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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신작 ‘슬픈 열대’, 크랭크인…김명민·이신영 출연 [공식]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가 촬영에 돌입했다.배급사 마인드마크는 7일 영화 ‘슬픈 열대’의 9월 19일 크랭크인 소식과 함께 김명민, 이신영, 박유림, 박해수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슬픈 열대’는 영화 ‘신세계’, ‘마녀’ 시리즈, ‘낙원의 밤’, 디즈니플러스 ‘폭군’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열대우림의 절대자로 군림하는 사부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 소속 아이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뒤흔들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며 피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극 중 김명민은 동남아시아 소수 민족 출신으로 열대우림의 절대자로 군림하며 버려진 아이들을 킬러로 길러내는 사부를 연기한다. 이신영은 어린 시절 정글에 버려진 루 역을 맡았다. 선천적으로 청력을 상실했지만 ‘슬픈 열대’의 막내로 살아남은 캐릭터다.박유림은 사부를 따라 스스로 정글에 들어온 죠죠로 분한다. 박해수는 ‘슬픈 열대’ 조직의 맏형인 장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 여기에 대만을 대표하는 대세 배우 임백굉과 관록의 연기파 진이문, 2023년 타이베이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왕백걸 등 대만의 세대별 대표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한편 ‘슬픈 열대’는 현재 태국 현지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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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이탈리아 우디네 영화제 관객상 수상..장항준-김은희 참석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가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관객상에 해당하는 실버멀버리를 수상했다. 8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우디네에서 열리는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그동안 ‘기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1987’, ‘군함도’ 등 작품성과 상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국내 영화들이 관객상을 받았다. 25회째를 맞은 올해는 지난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 배우 정진운,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 등이 현지를 찾아 관객들과 영화에 대해 소통했다. ‘리바운드’는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된 아시아 각 나라 43편 영화들 중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사브리나 바라세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리바운드’는 설득력 있고 세세한 농구 장면들,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인서트들로 하여금 가슴에 꽂히는 영화”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그 이야기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사함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바운드’는 영화제 기간 동안 소개된 영화들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로, 5점 만점 중 4.60이라는 매우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리바운드’는 2012년 최약체 고교 농구부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들이 전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등이 출연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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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인상 여운" 이신영, 트로피보다 빛나는 비주얼

이신영이 트로피보다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첫 신인상 쾌거의 여운을 담은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이신영은 지난 5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방송 된 제15회 아시아모델어워즈에서 연기자 부문 신인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 사회적거리두기단계로 인해 ‘언택트’ 방식으로 수상자 영상으로 대체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신영은 연신 환한 미소를 뛰고 있다. 생애 첫 신인상 수상인 만큼 트로피를 꼭 쥐고 있는 두 손은 흐뭇함을 자아낸다. 이신영은 tvN ‘사랑의 불시착‘, KBS ‘계약우정‘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4위에 등극하는 등 ‘Z세대 대표 청춘 배우‘ 로 자리매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신인상의 영예를 안은 이신영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도정우(남궁민 분)의 말과 행동이라면 무한신뢰하는 경찰청 특수팀 일원 장지완으로 활약 중이다. 이신영의 존재감이 빛났던 시상식 비하인드 컷은 소속사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포스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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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아시아 모델 어워즈 연기자 부문 신인상 수상

배우 이신영이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5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방송된 ‘2020 Asia Model Awards‘에서 이신영은 연기자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원칙을 준수하며 무관중과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 됐으며 수상자 영상을 통해 생애 첫 신인상 수상소감을 소신 있게 밝혔다. 이신영은 “이런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상을 받으니 많은 것들이 스쳐 지나갔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띄었다. “좋은 배우, 좋은 사람으로 영향을 줄 수 있게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 이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을 비롯해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가득 채운 소감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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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2016년이 기대되는 렛츠런파크 원숭이띠는?

붉은 원숭이의 해다. 렛츠런파크 서울에도 원숭이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포부를 들어봤다.우선 기수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하는 문세영 기수와 이찬호 기수가 있다.2001년 데뷔한 문세영 기수(36·프리)는 80년생으로 서울 최초 시즌 100승 및 6년 연속 시즌 100승 달성, 최단기간 1200승 등 기승 자체가 서울의 역사가 되는 '과천벌 황제'다. 문 기수는 "승수 목표보다는 열심히 하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큰 부상없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2013년 데뷔한 이찬호 기수(24·프리)는 92년생이다. 이 기수는 2014년 최단기간 40승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헤럴드경제배에 이어 아시아챌린지컵(GIII)에서 우승을 하면서 한국 경마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농협중앙회장배 등에 이어 130승으로 2015년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2016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신영 조교사(36·2011년 데뷔·14조)는 2015년 시즌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하는 조교사 중 한명으로 우뚝 섰다. 데뷔 4년의 경력을 가진 이 조교사는 이번 시즌 다승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그랑프리(GIII)경주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이 조교사는 "작년에 많은 분들이 도움주셔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는 200승 달성이 목표고 해외에도 꼭 진출해보고 싶다"며 신년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올해 그랑프리에서 '신데렐라맨'의 응원을 팬들과 함께 하면서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문화가 계속해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올해에도 SNS, 온라인 상에서 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했다.이밖에 김호 조교사(2006년 데뷔·51조)와 서인석 조교사(2010년 데뷔·33조), 김윤섭 조교사(1998년 데뷔·32조)는 모두 68년생 동갑내기다. 김호 조교사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수년간 다승 톱5위 안에 들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서인석 조교사는 1월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에 진출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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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 정벌 나서는 우승이야기

다시한번 열도 정벌에 나선다. 한국 경주마들이 두 번째로 일본 땅을 밟는다. 2013년 ‘와츠빌리지’가 경마팬들에게 각인시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장면이 경마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려놓아, 올해 출전하는 한국 경주마들의 심리적 부담중량이 무거워졌다.2013년 ‘와츠빌리지’는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린 한일교류전에서, 과천벌 안방에서는 일본의 ‘토센아쳐’에 우승을 내줬지만 일본으로 건너간 리턴매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마에 있어 한 수 위라고 자부하던 일본 경마 관계자들을 경악케 하는 장면이었다. 올해는 8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싱가포르·한국·일본 3개국이 출전한 ‘아시아챌린지컵’이 열려 한국과 일본이 싱가포르의 ‘엘 파드리노’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올해의 ‘경마 한일전’은 11월 11일(화) 일본 도쿄 오이 경마장에서 11경주(시각 20:15), 1200M 단거리 경주로 열린다. 국내 예선을 거쳐 ‘우승이야기’(4세, 암, 이신영 조교사) ‘파랑주의보’(4세, 수, 김순근 조교사), ‘히어히컴스’(4세, 거, 안병기 조교사) 가 출전한다. 이신영 조교사의 ‘우승이야기’가 자신의 이름처럼 승전보를 전해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12전 4승을 기록해 33%의 승률을 내고 있는데다가, 이신영 조교사가 작년에 ‘풀문파티’와 함께 오이경마장을 경험한 적이 있어 다른 마필 보다 대회 맞춤형 훈련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전 4승을 기록 중인 ‘히어히컴스’도 장거리 보다는 단거리에 강한 마필로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원정경기인 만큼 일본을 대표해선 지방경마 최정상급 경주마 13마리가 출전해 수적으로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 작년 ‘와츠빌리지’를 끝내 앞지르지 못하고 2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미야산큐티’(6세, 암)가 경계대상 1호다. 24전 9승으로 37.5%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고, 오이경마장이 홈그라운드라서 작년 대회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방경마 모래경주 최고 권위의 대회 중 하나인 ‘마일 그랑프리’를 차지한 바 있는 ‘피에르 타이거(6세 수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이종대 경마사업본부장은 “일본과 한국의 국제교류경주가 벌써 2년째를 맞이했다. 작년 ‘와츠빌리지’가 국제 경주마 능력지수를 받는 등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한국에서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마필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이싱긱 안드로이드 다운 받기] [레이싱긱 아이폰 다운 받기] 2014.10.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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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이번주 베팅 기상도 4월 6일-7일

4월부터 7월까지는 말 교체 시기이기 때문에 마방별로 가용 가능한 말의 수가 줄어 든다. 이 때문에 경주 수도 하나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다른 경주에 나머지 말들이 몰리기 때문에 경주별 출전두수가 다소 늘어난다. 경주별로 많은 마필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편성도 혼전이고 고배당이 나올 경주들이 제법 있어 보인다. 경주로=상반기 모레교체 시기를 맞이해서 1000미터 출발 지점을 비롯해서 외주로 전체 모레를 교체했다. 안그래도 최근 경주로 상태가 워낙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였는데 모래까지 교체해 경주로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5일 현재 경주로 함수율은 7%(양호) 상태를 기록하고 있지만, 모레교체와 주말에 비소식까지 있기 때문에 경주로 상태를 더욱 꼼꼼하게 체크하고 베팅에 나서야 한다. 감독= 3월경주가 모두 끝나면서 1분기 상위권 마방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14승으로 다승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18조 박대흥감독은 작년에 이어 수년째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말들이 고른 활약을 펼이고 있는 49조 지용철감독과 아시아 최초의 여성감독인 14조 이신영감독이 12승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51조 김호감독과 36조 김양선감독이 각각 11승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들 마방과 감독들은 늘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수=28승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던 조인권 선수가 지난주 기승정지로 토·일 경주에 출전을 하지 못한 틈을 타, 조경호 선수가 5승을 쓸어 담으며 28승으로 타이를 이뤘다. 4월 달이면 해외 연수를 갔던 문세영 선수가 합류를 하고 과거 서울과 부산 경마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일본 용병선수인 이쿠야쓰 구라까네 선수도 복귀 하기 때문에 우수한 선수들의 다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이종현 전문위원의 경주별 베팅전략 = 절반 이상의 경주들이 혼전이고 배당이 나오는 흐름이다. 토요경주는 3경주, 5경주, 7경주, 9경주, 10경주 일요경주는 5경주, 7경주, 8경주, 9경주, 10경주, 11경주가 고배당이 나오는 혼전 경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중 새벽훈련 최우수 말이 출전하는 토요 9경주와 일요 9경주를 승부경주로 공략 하겠다.류원근 기자 도움말=이종현 경마왕 전문위원(ARS)060-700-7751 2013.04.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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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김문영 칼럼] 한국 경마 첫 여자 조교사

KBS 1TV '인간극장'은 지난해 한국 경마 90년 역사상 첫 여자조교사인 이신영씨를 주인공으로 한 ‘이 여자가 사는 법’을 9월17일부터 21일까지 5부작으로 방영했다. 약 2분간의 치열한 경주를 숨소리마저 죽인 채 지켜보는 한 여자... 그녀는 바로 과천 서울경마공원 14조 마사의 책임자인 이 조교사다. 지난 2001년 최초의 여자기수로 이름을 올리며, 말과의 동거를 시작한 이 조교사는 지난해 10년간의 기수생활을 접고 아시아 ‘최초’의 여자조교사로 데뷔했다. 1년 차 신인 조교사지만 기수시절 못지않게 조교사로서도 순항하고 있다. 데뷔 7개월째인 지난 4월 말레이시아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가 하면 올해 목표인 20승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독한 승부욕에 더불어 특유의 카리스마와 쿨한 성격으로 기수와 마필관리사, 그리고 마주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그녀는 14조 마사의 진정한 감독이다. ‘최초’의 여자 기수에서 조교사로 경마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그녀는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에 매몰돼 있는 인식을 바로 잡아나가는데도 한몫하고 있다. 또 암투병 중인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모습은 일반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난해 7월 마방을 대부받은 이 조교사는 그해 9월 7전 3승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는 다승 부문에선 후보군중 하위를 기록했으나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할 만큼 알찬 성적이었다. 이 조교사는 지난 4월21일 데뷔후 첫 경마대회서 우승하고 시상대에서 왈칵 눈물을 쏟았다. 말레이시아 실링거터프클럽(SLTC) 트로피 경주에서 ‘홀리몰리’를 출전시켜 우승을 차지한 이신영 조교사는 시상대에 올라 격한 감정을 눈물로 표현 했다. 여자 기수 1호로 경주로에서 활약했던 이 조교사는 기수로서 여자라는 핸디캡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었던 상황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몫을 다해왔었다. 경마의 세계에서 자신의 몫을 ‘선수’에 국한 시키지 않고 ‘감독’으로서의 꿈을 펼치고 싶었다고 말하는 이 조교사에게 우승 소감을 묻자 “잘 뛰어주기를 바라기는 했지만 정말 우승을 하게 되어 꿈만 같았다. 미처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눈물인지 빗물인지도 잘 몰랐었다”며 당시의 벅찬 감격을 회상했다. 이어 “조교사의 역할은 마필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인 것 같다. 능력이 50인 마필을 100으로 이끄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 않은가. 적어도 100의 능력을 50만큼 발휘하게 하는 조교사는 되고 싶지 않다”며 “지금 정도로 꾸준히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이 목표이고, 마방의 기둥마가 된 ‘홀리몰리’는 물론 뒤를 이을 경주마의 사양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조교사는 여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조교사로서 빠르게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한국경마는 소위 ‘금녀의 땅’이었다. 그러던 것이 여자기수가 탄생하고 용병 여자기수가 맹활약을 펼치더니 이제는 여자 조교사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 매우 반가운 일이다. 경마는 모든 과정이 철저한 경쟁을 통해서 발전한다. 어떤 씨수말과 어떤 씨암말이 교배했는가에서 시작되는 경쟁은 생산-육성-훈련-경주-번식으로 이어지면서 매과정마다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경마에서 경쟁이 제한되면 곧바로 부정의혹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신영 조교사의 활약은 눈부시다. 여전사 이신영 조교사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경마가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 2012.10.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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