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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이변 속출하는 여름 레이스, 주목할 변수는 훈련 환경

2024년 경륜이 8월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여름은 모든 선수가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다. 폭우와 폭염 속에서 평소 같은 훈련량을 소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훈련량 편차가 가장 시기. 그만큼 이변도 많이 일어난다. 꾸준히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선·우수급 모두 이변 속출양희천(16기·S2·인천)은 광명 28회차 특선급 13경주에서 쟁쟁한 입상 후보들을 제치고 2위까지 해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원래 경륜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막상 경주가 시작되자, 노련미를 발산했다. 막판 추입 승부를 통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간 양희천은 왕지현(24기·S2·김포)에 이어 2착을 해냈다. 13경주에서는 인기 순위 최하위였던 김지광(20기·S3·인천 검단)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순위 예측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이 경주의 쌍복승(1착은 정확히, 2·3착은 순서와 상관없이 맞히는 방식)은 490.3배, 삼쌍승(1착에서 3착까지 순서대로 맞히는 방식)은 624.4배를 기록했다.29회차 우수급 창원 2경주에서도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인기 순위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신동현(23기·A1·청주)을 중심으로 이용희(13기·A1·동서울) 정지민(26기·A1·수성)이 상위권을 형성했지만, 결과는 인기 순위 6위였던 장찬재(23기·A3·신사)가 2위를 차지했다. 약체로 평가받은 선수가 2위를 차지하자 쌍복승은 35배, 삼쌍승은 205배를 기록했다.29회차 창원 6경주에서도 우수급에서 약체인 송정욱(28기·A2·동서울)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8회차에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우수급 이길섭(12기·A3·가평) 이유진(7기·A3·청평)과 특선급 최종근(20기·S1·미원) 유태복(17기·S3·김포) 등도 낮은 인지도에도 입상권에 진입하며 복병이 됐다. 훈련 환경이 미치는 영향에 주목광명스피돔은 계절과 관계없이 훈련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실내 경륜 경기장이다. 무덥다가도, 갑자기 폭우가 내릴 만큼 종잡을 수 없는 시기. 광명스피돔 인근에서 훈련하는 동서울·인천·광명·서울 한남·김포·신사·인천 검단 그리고 경기 개인 소속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 속에 경주를 준비한다. 마찬가지로 창원 경륜 경기장도 광명스피돔과 같이 실내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원 인근 지역인 상남·의창·김해 그리고 경남 개인 소속 선수들도 경기력이 좋은 편이다. 광명 28회차 경주 중 가장 큰 이변을 만들어낸 선수들도 바로 광명스피돔 인근에서 훈련을 하는 김포팀 강병석(23기·A1)과 동서울팀 정하전(27기·A2)이었다. 7경주에 출전한 강병석과 정하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나선 양기원(20기·A1·전주)을 상대로 협공 전략을 잘 활용하며 각각 1, 2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만든 예상 밖 결과로 이 경주 쌍복승은 347.1배, 삼쌍승은 519.2배를 기록했다.창원 28회차 1경주에 출전해 1위와 2위를 차지한 이정운(2기·B3·경기 개인)과 박민철(27기·B2·동서울)도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특히 이정운은 해당 경주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최근 광명스피돔에서 출근 도장을 찍듯이 엄청난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깜짝 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며 경륜팬을 놀라게 했다.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8월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6월과 7월에 꾸준하게 훈련을 소화해야 하는데, 광명스피돔과 창원 레포츠파크는 실내 경기장이기 때문에 이 인근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은 날씨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 이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설 편집장은 "영주 경륜훈련원으로 하계 전지훈련에 나서는 등 여름철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수성팀과 양양에서 전지훈련 하는 김포팀도 훈련량이 충실해 보인다. 두 팀 선수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07.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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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4' 이정운, 새 소속사 계약…YLN Foreign 프로필 공개

'고등래퍼4'의 이정운이 새 소속사를 찾았다. 21일 언컷포인트는 지난해 ‘고등래퍼4’ 경연프로그램에서 호평받으며 박재범이 선택한 아티스트 YLN Foreign(이정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YLN Foreign(이정운)은 “언컷포인트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최근 여러 가지 사항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 언컷포인트와 함께 멋있는 래퍼로 성장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첫 싱글은 23일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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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4' 이승훈 최종 우승

이승훈이 '고등래퍼4' 우승자가 됐다. 2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4'에서는 파이널에 오른 다섯 명의 가족들과 지금까지 그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해 온 이번 시즌 참가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파이널 진출자들은 우승 공약을 이야기하며 남다른 전의를 다졌다. 이승훈은 삭발을, 김우림은 번지점프를, 이상재는 SNS 언택트 공연을 공약으로 내 건 가운데 노윤하가 "군입대를 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관객 투표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파이널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박현진이었다. "'고등래퍼4'를 만나서 하고 싶은 무대를 마음껏 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박현진은 박재범과 그동안 함께 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다현, 송민재, 이정운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파이널 곡인 ‘INTRO’의 무대를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다음 무대는 김우림의 차례였다. 김우림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스윙스를 찾았다. '고등래퍼4'의 첫 등장과 함께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그는 스스로 자신을 둘러 싸고 있던 압박감과 부담을 떨치고 파이널까지 오른 만큼 남다른 각오로 무대에 임했다. 중독성 있는 훅에 강렬한 제시의 피처링과 웻보이의 시선강탈 퍼포먼스, 여기에 탄탄하게 다져온 랩 실력을 뽐내며 절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곧이어 이번 시즌의 다크호스 노윤하가 무대에 올랐다. 매 미션마다 스스로를 뛰어 넘는 실력을 보여준 노윤하는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끊임없이 체크해 나가겠다는 뜻을 담은 곡 ‘Self-Check’로 무대에 올랐다. 그레이의 비트로 파이널 무대에 오른 노윤하를 위해 MC 넉살이 피처링에 나서며 반전까지 선보였다. 첫 미션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상재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상재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았다. 이상재는 마지막 무대에 행복의 메시지를 담고자 우주선을 컨셉으로 한 곡을 준비했다. 특히 사이먼 도미닉과 로꼬가 직접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리프트까지 동원하며 스케일 큰 무대를 보여줬다. 파이널의 마지막은 이승훈이 장식했다. 늘 음악을 향해 진심을 다해 온 이승훈은 꿈으로만 간직했던 순간들이 현실이 된 지금과 이를 보고 있을 사람들에게 큰 꿈을 꾸라는 메시지를 곡에 담았다. 전 시즌에서 이영지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던 창모가 이번에는 이승훈을 위해 무대에 올랐고 원슈타인까지 완벽한 팀을 이루며 우승에 힘을 실었다.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 전, 이번 시즌 화제의 고등래퍼들이 스페셜 무대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강요셉, 권오선, 김민우, 최은서는 깜짝 게스트로 ‘멘토스’의 리믹스 버전을 준비했다. 시즌 초반 멘토들이 열고 파이널 무대에서 멘티들이 닫은 ‘멘토스’의 완벽한 무대는 좌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파이널의 우승은 트레이드 엘 이승훈의 차지였다. 준우승한 노윤하와 단 4표의 근소한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이승훈은 ‘고등래퍼4’의 우승자로 1천만원의 상금과 멘토와의 스페셜 음원 발매 기회를 획득하며 래퍼로서 스스로를 증명해냈다. 고등래퍼들은 약 5개월간 진행된 '고등래퍼4'를 관통하며 각 팀의 멘토들과 함께 각자 지닌 상처들을 꺼내고, 소독하고, 치료해 나갔다. 트레이드엘과 디아크라는 네임드를 가지고 10대로서 버티기에 힘든 부담과 증명의 무게를 지녔던 이승훈과 김우림은 친구들과 화합하고 팀워크를 만들어가며 음악을 즐기는 법까지 배웠다. 또, 노윤하, 박현진, 이상재는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음악을 향한 열정, 어려웠던 과거를 조금씩 깨고 우리나라 힙합씬을 이끌어갈 차세대 래퍼로서 그 가능성을 내비쳤다. 더 콰이엇부터 박재범까지 9명의 멘토들의 활약도 빛났다. 멘토들은 꿈을 향해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할 10대 래퍼들이 음악을 더욱 즐기고 사랑할 수 있도록 내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우승 멘토인 창모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멘탈 힐링이 되었다”며 “’고등래퍼4’에 나오기를 진짜 잘했다. 감사하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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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pH-1·우기, '고등래퍼4' 함께한 'GREEN LIGHT' 발매

'고등래퍼4' 김다현, 박현진, 송민재, 이정운이 호흡을 맞춘 음원 'GREEN LIGHT(그린 라이트) (Feat. 박재범, pH-1) (Prod. WOOGIE)'가 오늘(27일) 정오(낮 12시) 베일을 벗었다. 첫 번째 팀 음원 미션 'GREEN LIGHT'는 초록불이 켜지면 폐달을 밟고 앞으로 나가듯, 10대들의 포부와 에너지가 담긴 곡이다. 박재범&pH-1&우기 팀에 합류한 '고등래퍼4' 참가자들이 처음으로 함께 발매한 음원으로 그들의 뛰어난 역량과 음악적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더해 우기는 기타, 신디사이저, 드럼 등을 활용해 트렌디한 프로듀싱을 완성했고, 박재범과 pH-1의 훅(HOOK)이 더해져 중독성 넘치는 곡이 탄생했다. 눈에 띄는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김다현, 박현진, 송민재, 이정운은 생존한 12인의 참가자 중 치열한 접전 끝에 하이어뮤직(H1GHR MUSIC)의 팀원으로 선택받았다. 박재범과 pH-1, 우기는 4인이 합세한 첫 음원 발매에 힘을 보태 높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세 사람은 최근 '고등래퍼4' 멘토들과 함께 '고등래퍼4 Episode 0'를 발매하며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은 바 있다. 한편 우기는 최근 아이유 정규 앨범 'LILAC(라일락)' 수록곡 '빈 컵(Empty Cup)'에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pH-1은 신곡 발매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등 올해도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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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전국 3개 도시 38만명 참여

대한민국 최대 나눔 축제인 '위아자 나눔장터'가 19일 38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3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위아자 나눔장터(이하 위아자)'는 사용하던 물건을 시민끼리 사고 팔아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로 중앙일보가 2005년부터 매년 창간 기념일(9월 22일)을 전후해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더워지는 지구, 나눔으로 시원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3개 장터에서 개최돼 총 1억2402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이로써 10년 간 모은 위아자 기부금은 총 12억5053만원에 이른다. 장터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국내외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인다. 이날 25만명의 시민이 몰린 서울 장터의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이봉주 위스타트 운영위원장을 비롯 김명환 GS칼텍스 부사장과 김수길 JTBC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행사에 도움을 준 GS칼텍스, KT, 주한중국대사관, 숙명여자대학교, 에스텍시스템 등은 특별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장터에서는 삼성화재 개인영업본부의 '작은 서점'이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나온 학부모들의 발길을 잡았다. 20대 직장인들도 발걸음을 멈췄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꿈꾸는 다락방' 등 도서 6권을 1만원에 구매한 직장인 이정운(26)씨는 "종류가 다양하고 값도 저렴해 신나게 골랐는데 덤으로 1권을 더 주셨다. 판매기금이 좋은 일에 쓰인다니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판매 수익금과는 별도로 임직원들이 월급의 1%씩 모아 마련한 모금액 5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도 대전 장터에 배구공과 유니폼을 기부했다.8년 연속 참가한 중국대사관 부스의 3만원 짜리 중국 전통 차세트는 3시간 만에 '완판' 됐다. 손자병법·논어를 새긴 대나무책, 상아젓가락, 비단스카프도 중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T는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직접 만든 양말인형과 천연비누 300여 점을,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독일산 생활용품과 미국산 화장품 등을 내놓고 나눔의 손길을 기다렸다. 이날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명사 기증품은 700만원에 낙찰된 박근혜 대통령의 분청사기였다. 이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기증한 서예 작품의 낙찰가는 300만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기증한 말그림 액자의 낙찰가는 160만원이었다. 부산시민공원 뽀로로도서관 앞에서 열린 부산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지난해보다 3만여명 늘어난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나눔에 동참했다.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는 시민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시청 어린이 놀이터광장에서 개최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0.20 07:00
축구

‘무패팀’ 강릉시청, FA컵 이변 꿈꾼다

강릉시청(내셔널리그)이 FA컵 이변을 꿈꾼다. 강릉시청은 8일 광양에서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와 2013 하나은행 FA컵 32강을 치른다. 강릉시청은 올 시즌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단독 선두다. 5승 3무로 패배가 없다. 그 중심에는 '강원도 히딩크' 박문영 감독이 있다. 박 감독은 1999년 강릉시청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팀을 15년째 지휘하고 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 7차례, 준우승 8차례를 비롯해 창단 10주년이던 2009년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초로 5년 연속 플레이오프행도 이뤄냈다. 내셔널리그 10구단 중 전체 예산이 가장 적은 가운데 거둔 성과다. 또 관동대, 제일고 등 강원도 출신 선수들을 전체 구성원의 30% 이상 가져가면서 좋은 성적을 내서 주위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11㎞ 대관령 구도로를 6차례 로드워크하는 지옥의 겨울훈련을 했다. 또 강원FC에서 프로를 경험한 이정운과 김준범, 김정주, 이준협 등을 중용하면서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이준협은 올 시즌 4골로 득점 2위다.전남은 5일 경남 FC전에 뛰었던 베스트11을 싹 바꿔 강릉시청을 상대한다. 그렇다고 해서 1.5군은 아니다. 올 시즌 '선수단 전원 베스트11'을 선언한 하석주 감독의 전술 변화다. 하 감독은 "강릉시청은 K리그 클래식 수준에 가까운 팀이다. 전남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만 이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5.08 09:07
스포츠일반

‘강원도 히딩크’ 박문영 강릉시청 감독, 내셔널리그 독주 이끌다

'강원도 히딩크' 박문영(52) 강릉시청 감독이 내셔널리그 독주를 이끌고 있다.강릉시청은 2013 신한은행 내셔널리그에서 5승1무(승점1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경주한수원(승점10)에 승점 6점 앞서 독주 채비를 갖췄다.박문영 감독은 지역구에서 '강원도 히딩크'라 불린다. 박 감독은 1999년 강릉시청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팀을 15년째 지휘하고 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 7차례, 준우승 8차례를 비롯해 창단 10주년이던 2009년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초로 5년 연속 플레이오프행도 이뤄냈다. 내셔널리그 10구단 중 전체 예산이 가장 적은 가운데 거둔 성과다. 또 관동대, 제일고 등 강원도 출신 선수들을 전체 구성원의 30% 이상 가져가면서 좋은 성적을 내서 주위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11㎞ 대관령 구도로를 6차례 로드워크하는 지옥의 겨울훈련을 했다. 또 강원FC에서 프로를 경험한 이정운과 김준범, 김정주, 이준협 등을 중용하면서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다른팀처럼 많은 연봉을 받지 못하지만 희망을 품고 뛰고 있다. 나도 강릉제일고(옛 강릉상고), 강릉중앙고(옛 강릉농고)의 농상전으로 유명한 고향 강원의 축구 열기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초로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4년 만에 통합 우승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4.24 15:24
스포츠일반

7연승 강릉시청, 선두 국민은행과 8일 격돌

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릉시청이 리그선두 고양 국민은행과 격돌한다.강릉시청은 8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고양 국민은행을 상대로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강릉시청은 최근 7연승을 달리며 4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정운, 진창수 등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통해 선두 고양 국민은행을 꺾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한편창원시청에 2위를 내준 울산 미포조선은 13위 천안시청을 상대로 2위 탈환에 나선다. 이 경기는 네이버와 아프리카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김지한 기자 2012.09.06 13:21
축구

[내셔널리그] 강릉시청, 4연승 행진

강릉시청이 인천코레일을 물리치고 후반기 4연승을 달렸다. 강릉시청은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신한은행 내셔널리그 17라운드 인천코레일과의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4무5패(골득실 +3)를 기록한 강릉시청은 부산교통공사(8승4무5패, 골득실 +4)와 승점 28점으로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뒤진 5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강릉시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몰아붙였다. 후반 12분 김준범의 패스를 받은 이정운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3분 뒤에는 안성훈의 추가골이 나와 2-0으로 달아났다. 후반30분 이동현이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선두 고양 KB는 김해시청을 2-1로 꺾고 올 시즌 무패(11승6무·승점 39) 행진을 이어갔다. 2위 울산현대 미포조선(11승2무4패·승점 35)은 부산교통공사와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 고양 KB와 승점 4점 차이를 유지했다. 한용섭 기자 ▶내셔널리그 17라운드 전적천안시청 0-1 용인시청 수원시청 0-2 창원시청 강릉시청 3-1 인천코레일울산현대미포조선 4-2 부산교통공사 대전한수원 1-2 안산 HFC 목포시청 0-0 충주험멜 고양KB 2-1 김해시청 2012.08.12 20:13
축구

산고 끝에 탄생한 강원의 올 시즌 슬로건 ‘3D 축구’

프로축구 강원 FC가 올 시즌 슬로건을 '3D축구'로 정했다.올 시즌 강원이 추구하는 경기 스타일 3가지를 설명하는 영어 단어 앞 글자를 땄다. 역동적이라는 뜻의 '다이내믹(Dynamic)'과 빠르게 돌진한다는 의미의 '대쉬(Dash)', 팬들에게 감동을 전한다는 의지를 담은 '드라마(Drama)'를 한데 모았다. 3차원 입체영상을 뜻하는 '3D(3 Dimensional)'라는 단어 자체도 '입체적인 축구로 상대를 제압한다'는 의미로 추가됐다. 본래 김상호(48) 강원 감독이 머릿 속에 떠올린 올 시즌 슬로건은 '멘탈축구'였다. 지난 시즌 강원의 분위기를 지배했던 패배주의를 극복하려면 굳건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일간스포츠가 14일자로 게재한 16개 K-리그 구단의 슬로건을 꼼꼼히 살펴본 뒤 마음을 바꿨다. 닥공(전북·닥치고 공격), 무공해(서울·무조건 공격해), 수사불패(상주·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다), 기호지세(인천·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 리얼 블루(수원·진정한 수원 축구의 구현) 등 타 구단의 슬로건을 두루 확인한 김 감독은 의미 못지 않게 팬들의 눈에 쏙 들어오는 기발한 표현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김 감독은 즉시 선수들과 머리를 맞댔다. 제주 전지훈련 기간 중 선수 두 명이 사용하는 각 방마다 아이디어 1개씩 낼 것을 주문했고, 결과를 취합해 고민에 들어갔다. 최종 후보작은 이정운-김동기 조가 제출한 '3D축구'와 김은중-정성민 조가 제안한 '멘탈축구'였다. 멘탈축구는 당초 김 감독이 구상한 표현이었지만, 의미가 달랐다. '맨(멘) 밑에서 탈출하자'는 해석이 달렸다. 지난 시즌 강원이 정규리그 최하위로 처져 마음고생을 했던 김상호 감독의 심금을 울린 슬로건이었다. 고심 끝에 김 감독은 '3D축구'의 손을 들어줬다. "강원이 추구하는 축구를 멋지게 표현했다"는 심사평이 따라붙었다.최종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진 못한 작품들 중에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무패축구(무조건 패스하는 축구, 지지 않는 축구), 골프축구(골 넣고 프레싱하는 축구), 미사일 축구(미친 듯이 사정 없이 넣어 일내자), 극장축구(영화보다 재미있는 강원극장을 만들자), 열쇠축구(어떤 문이든 연다) 등이 감독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김상호 감독은 "슬로건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우리 선수들의 창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다양한 슬로건을 통해 올 시즌에 대한 선수들의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선수들이 제안한 모든 축구를 그라운드에서 다 보여주고 싶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2.0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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