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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랭커 대부분 불참한 다나 오픈, 최혜진 1R 7언더파 단독 선두

최혜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한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다.최혜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미도우스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다나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합계 64타로 공동 2위 아디티 아쇼크(인도) 린시위(중국·이상 6언더파)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일정을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따낸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한 최혜진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번과 2번 홀 연속 버디 포함,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해내 아쇼크와 린시위의 추격을 뿌리쳤다. 데이나 오픈은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111억원)에 이어 열리는 데다 다음 주 대회가 CPKC 여자오픈(총상금 260만 달러·36억원)이라서 상위 랭커 대부분이 불참한 상황이다. 한편 유해란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7위(4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장효준·이소미·강혜지는 공동 15위(3언더파 68타), 이일희와 이정은6는 공동 40위(1언더파 70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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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국인 시즌 첫 승' 이뤄질까, 신지은 숍라이트 클래식 2R 단독 선두

한국 선수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이 실현될까. 신지은이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쓴 신지은은 2위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LPGA 투어 1승을 보유 중인 신지은은 2016년 5월 VOA(Volunteers of America) 텍사스 슛아웃에 이어 8년 만에 승수 추가의 희망을 밝혔다. 한국인 선수의 시즌 첫 우승을 향한 관심도 커졌다. 올 시즌 13개 대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 선수의 우승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하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개막 후 한국 선수 최다 대회 무승 기록을 세운다. 2000년 당시 개막 후 16번째 대회(6월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에서 한국인 첫 우승(박지은)이 나왔다. 2008년과 2014년엔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이 나온 바 있다. 경기 후 신지은은 "오늘 바람이 꽤 많이 불었다. 어제보가 더 바람이 불어 깜짝 놀랐다"라면서 "내일 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기회가 오면 버디를 해내야 하고 인내심이 필요한 하루가 될 것 같다"라며 우승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안나린이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정은6와 성유진은 공동 7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고진영과 지은희, 이소미가 6언더파 공동 14위, 임진희와 장효준, 강혜지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과 강민지는 공동 52위(3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쳐 컷을 통과했다.윤승재 기자 2024.06.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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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박세리 이름 건 LPGA 대회 개막, '세리 키즈' 출격 준비

'전설' 박세리의 이름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린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가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2·6447야드)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려 있다. 201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디오 임플란트 로스앤젤레스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올해는 글로벌 투자기업 퍼힐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대회 이름을 변경했다.박세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있었다. 하지만 LPGA 투어 대회 호스트가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 사상 최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개최하는 대회는 박세리 챔피언십과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미셸 위 웨스트), 11월 안니카 드리븐(안니카 소렌스탐)까지 총 3개뿐이다.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두며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양성한 박세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첫 LPGA 투어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 박세리는 지난달 19일 대회 기자 간담회에서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첫 미국(LPGA) 대회라 영광이다.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LPGA 투어는 "박세리는 스포츠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은퇴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깊다"며 "박세리의 유산을 기릴 뿐 아니라 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배울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대회 의의를 밝혔다.한국 선수로는 신지애(세계랭킹 18위)가 초청 선수로 출전하고, 김효주(9위)와 전인지, 박희영 등 '세리 키즈'라 불렸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유해란, 최혜진, 이정은6도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최대 4명의 한국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랭킹을 끌어 올리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 시즌 첫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넬리 코다(미국), 지난해 우승자이자 4위 인뤄닝(중국) 등 톱랭커들도 출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4.03.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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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어 LPGA까지' 유해란, 역대 세 번째 '한·미 신인왕'

유해란이 4년간 끊겼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LPGA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신인왕 포인트 46점을 추가, 893점을 기록하며 그레이스 킴(호주·619점)과 격차를 274점까지 벌렸다. 이로써 유해란은 다음주에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그레이스가 우승해도 150점을 얻기 때문에 유해란을 넘을 수 없다. 유해란은 2019년 이정은6 이후 명맥이 끊겼던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다시 이었다. 한국 여자골프는 1998년 박세리부터 2019년 이정은6까지 22년 동안 총 13명의 LPGA 신인왕을 배출했지만, 이후 4년간은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유해란이 14번째 한국인 신인왕으로 명맥을 이어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2020년) 출신인 유해란은 역대 세 번째 '한·미 신인왕'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신인상을 탄 선수는 신지애(KLPGA 2006년·LPGA 2009년)와 이정은6(KLPGA 2016년·LPGA 2019년) 두 명뿐이었지만, 2023년 유해란이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지난겨울, LPGA 정규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퀄리파잉(Q)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며 정규투어에 입성한 유해란은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다. 10월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꿈에 그리던 LPGA투어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총 24개 대회에서 톱10 입성 6차례, 컷 탈락 3차례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간 그는 데뷔해 신인왕 자리까지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3.11.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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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교정 성공한 '핫식스' 이정은6,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타 차 4위…4년 만의 우승 보인다

'핫식스' 이정은6(27·대방건설)이 4년여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2승 가능성을 높였다.이정은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4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바꿔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78타를 친 선수는 이정은 외에 에인절 인(미국), 넬리 코다(미국) 등 3명 밖에 없다. 선두인 호주 교포 선수 이민지(11언더파 133타)와 3타 차에 불과하다. 남은 이틀 간 성적에 따라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이정은은 LPGA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그러나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아직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왔다.그 과정에서 스윙에 어려움도 생겼다. LPGA투어 진출 홀로 견디다 스윙에 문제가 생겼고 교정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이날 경기 후 "그동안 백스윙할 때 오른쪽 어깨가 막히는 안좋은 습관 때문에 스윙이 흔들렸다"며 "왼발로 밟고 회전을 느리게 한다는 느낌으로 다운스윙하는 게 제 스윙 교정의 키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날 성적에 대해서는 "날씨가 춥고 바람이 일정하지 않은 방향으로 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버디도 많이 잡고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1타를 잃어 공동 2위(9언더파 135타)가 됐고, 미국 교포 앨리슨 리는 이븐파를 유지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올해 1승을 기록하며 LPGA투어 신인상을 거의 확정한 유해란과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정은과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김효주(28)는 공동 12위(5언더파 139타), 신지애(36)는 공동 21위(4언더파 140타), 고진영(28)은 공동 44위(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한편 임성재는 이날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1라운드보다 7계단 하락한 공동 15위로 내려앉았다.이날 현지에도 강풍이 불어 총 77명 중 13명만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는 7언더파 133타의 보 호슬러(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교포 저스틴 서(미국)가 6언더파 134타를 때려 한 타 차 2위로 추격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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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이후 끊긴 줄 알았는데.. 신인왕·최저타수상도 보이네

한국 여자골프에 위기가 찾아온 듯했다. 고진영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4개월 동안 한국인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한 시즌 한국인 우승 기록도 2000년(2회)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5개월 후 낭보가 연달아 날아들었다. 유해란이 지난 2일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 우승을 3회로 늘렸고, 바로 다음주에 열린 어센던트 LPGA에서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2승을 챙겼다. 두 선수 모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두 선수의 선전은 우승 횟수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2019년 이후 명맥이 끊겼던 한국인 신인상과 한국 선수 최저타수상이 부활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775점을 기록, 2위 그레이스 킴(호주·546)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2019년 이정은6 이후 3년 동안(2020년은 코로나19로 신인상 폐지) 끊겼던 한국 선수 신인왕의 명맥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2020년) 출신인 유해란은 신지애(KLPGA 2006년·LPGA 2009년)와 이정은6(KLPGA 2016년·LPGA 2019년) 다음으로 역대 세 번째 한·미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LPGA 투어에 몇 없는 어린 선수 중 한 명이다. 젊은 한국인 선수 대다수가 KLPGA 무대에 집중하는 가운데, 유해란은 세계 무대(LPGA) 도전을 택하며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까지 얻어냈다. 유해란은 여자골프의 ‘차세대 기둥’으로 평가받으며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김효주도 시즌 첫 승과 함께 최저타수 69.667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1위를 유지, 올 시즌 가장 꾸준했던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 수상이 유력해졌다. 한국인 베어트로피 역시 2019년 고진영이 마지막으로, 김효주가 한국 선수 역사에 재도전한다. 또 김효주는 LPGA 투어 통산 6승과 함께 데뷔 첫 시즌 상금 200만 달러 돌파(201만4978달러)라는 값진 성과도 일궈냈다. 이는 LPGA 투어 선수 중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고진영 이후 LPGA투어 한국 선수의 명맥은 끊긴 줄 알았다. 하지만 유해란·김효주가 시즌 막판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한국여자골프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윤승재 기자 2023.10.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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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1년 6개월 만의 우승 '첫걸음'…어센던트 LPGA 첫날 단독 선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만약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1년 6개월 만이다.김효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약 24억 3000만원) 첫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 후유상(대만) 등 2위 그룹(5언더파 66타)을 2타차로 제친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김효주는 올해만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고, 3위와 4위도 한 번씩 기록하는 등 최상위권을 유지하고도 유독 우승과 인연이 닿진 않았다. 지난 8월 영국에서 열린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도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2타 뒤져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1년 넘게 유독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던 김효주는 이번 어센던트 LPGA를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은 그린 적중률이 절반을 겨우 넘겼는데도 버디를 8개나 잡아낼 만큼 그린에서의 집중력이 좋았다.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6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했다. 벙커에 공을 빠트린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16번홀에선 4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결국 첫 라운드에만 7타를 줄였다.김효주 외에 신지은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로 출발했다. 신지은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바 있다. 이정은6은 버디 6개를 잡고도 더블보기 2회, 보기 2회로 이븐파 공동 32위, 김아림은 1오버파 공동 51위 등을 각각 기록했다.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하려던 유해란은 피로 누적 탓에 개막 전날 출전을 포기했다. 유해란은 최근 5개 대회 연속 출전했다. 대신 김효주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한국은 2주 연속 우승 선수를 배출한다.김명석 기자 2023.10.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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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첫 승 유해란, 역대 세 번째 '한·미 신인왕'도 '찜'

여자골퍼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우승의 의미는 1승 이상이었다. 투어 데뷔 첫해 우승과 한국 선수 시즌 세 번째 우승, 그리고 신인상 굳히기에 다가서는 승리였다.유해란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 3라운드 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모두 1위로 끝맺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올 시즌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고진영이 기록한 2회뿐이었다. 그마저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유해란이 이번 우승으로 막혔던 혈을 뚫었다. 지난겨울, LPGA 정규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퀄리파잉(Q)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며 정규투어에 입성한 유해란은 이 대회 전까지 톱10 입성 5번으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20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투어 데뷔 첫해 우승을 일궜다. LPGA 투어 신인왕도 눈앞이다. 대회 전까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던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총 775점을 기록, 2위 그레이스 킴(호주·546)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2019년 이정은6 이후 3년 동안(2020년은 코로나19로 신인상 폐지) 끊겼던 한국 선수 신인왕의 명맥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2020년) 출신인 유해란은 역대 두 명밖에 얻지 못한 ‘한·미 신인왕’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신인상을 탄 선수는 신지애(KLPGA 2006년·LPGA 2009년)와 이정은6(KLPGA 2016년·LPGA 2019년) 두 명뿐. 유해란이 이번 시즌 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다면 역대 세 번째 한·미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목표는 신인상이었다”라고 당당하게 말한 유해란은 “첫 우승을 했지만 여전히 신인왕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10.03 14:21
LPGA

"온몸에 소름이" 홀인원·이글쇼 김세영, LPGA투어 CPKC 여자오픈 3R 단독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이 홀인원과 이글 등 절정의 샷감을 발휘하며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2위로 올라섰다.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홀인원 포함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작성한 김세영은 전날 6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세영은 전반 홀인 7~9번 홀에서 3연속으로 버디 이상의 성적을 내며 순위를 상승시켰다. 특히 8번 홀(파3)에선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경기 후 김세영은 홀인원 상황에 대해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쓰며 주춤한 김세영은 1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이글을 성공시키며 선두권에 안착했다. 드라이버샷으로 한 번에 공을 그린에 안착시킨 뒤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포효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3위로 시작한 고진영은 이번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며 순위를 유지했다. 이날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작성했다. 마지막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작성하며 2위 김세영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 "정말 긴 하루였다. 마지막 3개 홀에선 힘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건 캉이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캉은 이날 6개의 버디(보기 2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를 기록, 2위 김세영에 2타 차 앞선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함께 출전한 이정은6는 이날 1타를 줄이며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도 3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이정은5와 공동 11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3.08.27 14:23
골프일반

KLPGA 스타 가뭄? 방신실 단비 쏟아졌다

‘무서운 10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신선한 활력을 몰고 왔다. 방신실(19)은 지난 2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파72)에서 끝난 E1 채리티오픈에서 9언더파 207타로 우승하며 올해 최고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방신실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 3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이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자는 방신실을 포함해 벌써 5명이나 나왔지만, 방신실은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5명의 생애 첫 우승자 중 유일한 루키 우승자이며, 스타가 빠져나간 KLPGA투어의 차세대 대형 스타 재목이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출신의 방신실은 1m73㎝의 큰 키에 여자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빠른 스윙 스피드를 갖춘 투어 대표 장타자다. 시원시원한 그의 드라이버 샷은 300야드(2023시즌 평균 비거리 259.6야드)까지도 날아간다. 갤러리가 열광할 만한 요소를 갖춘 선수다. 공격적인 플레이, 호쾌한 장타와 대비되는 순둥순둥한 얼굴과 수줍은 듯한 리액션을 갖고 있는 것도 매력 요소다. 2004년생 방신실은 올 시즌 풀시드가 없었다. 지난해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쳐 부분 시드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4월 KLPGA 챔피언십(4위)과 이달 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3위)에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였다. 아쉽게도 방신실은 지난 두 차례 챔피언조 경쟁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치러진 3라운드에서 17번 홀까지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하는 등 흔들림이 없었다. 경쟁자들이 실수로 미끄러지는 사이에 방신실이 1타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는데, 이 어린 루키는 이런 상황에서 승부처인 16번 홀(파5)에서 후반 홀 과감한 티샷으로 수비가 아닌 공격을 택해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방신실은 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받아 정규투어 5개 대회 만에 통산 상금 2억원을 돌파(2억7889만원)했다. 이는 최소 대회 2억원 돌파 신기록이다. KLPGA투어는 스타가 연이어 빠져나가며 위기론에 직면하고 있었다. 7~8년 전부터 투어의 인기를 크게 주도했던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6 등이 KLPGA투어 정상에 선 후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윤채영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강자들이 연이어 일본 무대를 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았던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 적발로 자격정지를 당하는 등 악재가 터졌다. 대형 스타의 부재가 전반적인 투어의 인기 저하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방신실의 등장은 투어에는 단비가 됐다. 방신실은 최근 급상승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알아봐주시는 분이 너무 많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연예인이 된 느낌이 들 정도로 신기하다”며 웃었다. 팬을 끌어모으는 주특기 장타에 대해서는 “비거리를 더 늘리는 것보다 정확성을 더 키워야 한다.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남은 시즌 출전권과 2025년까지 K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이은경 기자 2023.05.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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