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0건
프로야구

미완의 유망주 졸업...'올스타 중간득표 1위' 김서현, 이젠 당당한 간판스타 [IS 피플]

잠재력만 보여주던 과거는 졸업했다. 올해 김서현(21)은 자타공인 한화 이글스의 간판스타다.김서현은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 올스타 베스트 12 투표 중간 집계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서현은 8일 17시 기준 총 69만4511표로 전체 137만 2012표 중 50.6%를 득표했다.1위에 오를 자격은 충분하다. 김서현은 10일 기준 3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17세이브(2위) 1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이다. 세이브 성공률 94.4%(18회 중 17회 성공) 한화의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 팀 상황상 동점 등판이 잦아 세이브 개수는 다소 적다. 그래도 1위 박영현(KT 위즈·20개)의 뒤를 잇고, 평균자책점은 김원중(롯데 자이언츠·1.27) 조병현(SSG 랜더스·1.47)에 이은 마무리 투수 3위(10경기 이상 기준)다. 입지는 홈 경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서현이 등장할 때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는 영국 밴드 더 트록스의 노래 '와일드씽(Wild Thing)'이 재생된다. 과거 한화를 대표했던 마무리 구대성, 윤규진이 썼던 등장 곡이다. 이어 전광판과 복층 불펜 미디어 글래스에는 김서현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 송출돼 그의 등판을 알린다. 지난 4월엔 중계사가 김서현의 등판을 뉴욕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와 같은 방식으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1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김서현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했지만 첫 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로 부진했다. 데뷔전부터 직구 최고 160.1㎞/h를 마크했으나 심각한 제구 불안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서현이 주춤한 사이 라이벌이던 2순위 윤영철(KIA 타이거즈)은 선발 투수로 안착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로 활약했다.김서현은 지난해 여름 '방황'을 끝냈다. 투구 폼을 몇 차례 바꿔 고교 시절의 그것으로 돌아왔다. 2024시즌을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으로 마친 뒤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해 슬럼프 없이 풀시즌 마무리로 활약 중이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게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 김서현 특유의 투명하고 솔직한 태도가 팬들의 애정을 끌어들였다. 그는 입단 직후만 해도 소셜네트워크(SNS)로 선배와 코치진에 불만을 드러냈다가 공식 사과를 한 '사고뭉치'로 여겨지기도 했다.태도는 방황과 부진을 겪으면서 성숙했다. 그래도 여전히 자신의 감정엔 솔직하다. 위기를 막고 마운드를 내려갈 땐 두 팔을 들고 세리머니로 팬들의 함성을 일으켰다. 경기 후엔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자신의 활약과 팀 승리를 스스럼없이 자축한다. '밉지 않은 당돌함'이 됐고, 팬들의 사랑도 그에게 쏟아졌다. 구단도 김서현을 아낀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에게 멀티 이닝을 거의 맡기지 않는다. 등판 경기 수도 경쟁 팀 필승조 투수들보다 상당히 적다. 10일 기준 김서현의 시즌 경기 수(33경기)는 리그 13위로 1위 정현수(40경기) 2위 김상수(38경기·이상 롯데)와 차이가 크다. 3연투는 딱 한 차례만 기록했고, 멀티 이닝을 기록한 건 세 차례가 전부다.등판 시점도 가급적 9회로 고정한다. 연장전을 가게 되더라도 김서현은 대부분 10회 이후가 아니라 동점 9회 때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언제 앞설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만큼 (세이브 상황을 기다리면) 투수가 등판 시점을 알기 어렵다"고 이를 설명했다. '1년 차 마무리'의 컨디션 조절을 배려한 결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1 07:35
프로야구

[IS 대전] '4번 본색' 채은성...알칸타라 상대로 개인 통산 100호포

채은성(33·한화 이글스)이 개인 통산 100번째 대포를 쏘아 올렸다.채은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첫 타석 때 0-0 균형을 깨는 홈런포를 터뜨렸다.2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두산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하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시속 151㎞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자 강하게 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포.채은성의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포다. 2014년 LG 트윈스에서 1군에 데뷔한 그는 2014년 6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윤규진을 상대로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기록, 개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15년 5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처음으로 담장을 넘기는 2호포를 기록, 이후 홈런포를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특히 2018년 25홈런을 시작으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장타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FA(자유계약선수) 이적을 통해 한화로 이적한 올 시즌 역시 19일 기준 타율 0.383 3홈런 18타점 장타율 0.583으로 활약 중이다.한편 한화는 채은성의 선제포에도 불구하고 선발 김민우가 4회 말 양의지와 조수행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1-4로 뒤처지고 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0 19:19
야구

[IS 포커스] "최소 100억원이 날아갔다"…프로야구 '방출' 칼바람

프로야구에 칼바람이 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각 구단이 살림살이 줄이기에 들어갔다. "올 시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최근 KBO리그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방출 선수가 쏟아지고 있다. 플레이오프가 막 시작됐지만, 시즌 일정을 마친 구단들은 이미 방출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올해 리그 최하위에 머문 한화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선수 6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 및 육성 말소를 요청했다. 이어 지난 6일 외야수 이용규와 투수 윤규진을 비롯한 11명에 대한 재계약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두 차례 선수단 개편으로 무려 17명이 한화를 떠났다. 다른 구단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지난달 30일 선수 10명을 방출했다. 지난 6일 SK가 11명, 7일 LG가 11명을 내보냈다. 8일에는 두산이 "선수 13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즌 뒤 기존 선수가 정리되는 건 예정된 수순이다. 매년 10명 안팎의 신인이 새롭게 들어오니 비슷한 인원이 팀을 떠난다. 올해는 그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예년보다 선수단 개편 강도가 더 세다. A 구단의 단장은 "시즌 중 방출한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인원이 엄청 많다. 코로나19 영향이 정말 크다. 시즌 초반에는 군 보류 선수를 포함해 110명을 보유한 팀도 일부 있었다. 한 달 전 조사했을 때 100명 넘는 팀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 어느 팀은 지난해 관중 수익만 90억원을 벌었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면 올해 (대부분 관중 없는 상태로 경기를 치렀으니) 최소 90억원을 손해본 것이다. 운영비용을 줄이려면 첫째가 인건비다. 한정된 예산으로 선수단 전체를 끌고 가는 게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KBO리그는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했지만, 대부분이 무관중이었다. 시즌 말미 관중 일부를 받았어도 턱없이 부족했다. 올해 정규시즌 총 관중은 32만8317명(141경기)이며 관중 수입은 45억2048만3900원이었다. 지난해 관중 728만6008명(720경기), 관중 수입 858억3455만6059원을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크다. 관중 수입이 전년 대비 5.3%밖에 되지 않는다. 관중 입장에 따른 관리 비용을 고려하면 손실이 더 크다. B 구단 운영팀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수단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다. 관중수익이 거의 100억원 정도가 날아갔다. 이유 없이 선수를 내보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KBO리그의 억대 연봉 선수는 161명이었다. 지난해보다 5명이 늘어 역대 세 번째로 '억대 연봉자'가 많은 시즌이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12명 중 31.4%가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구단별 연봉 상위 28명의 평균 연봉은 2억3729만원이었다. 1군 선수 대부분이 억대 연봉이다. 정근우·이용규·김주찬을 비롯한 '고액 연봉 베테랑'이 각 구단에서 정리된 것도 의미하는 게 크다. C 구단 단장은 "생각보다 각 구단의 정리 폭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이전보다 늘었지만, 예상보다는 적다"며 "경기가 안 좋은 건 분명하지만 코로나19 이슈 하나만으로 선수를 무작정 감축하는 건 아니다. 특정 구단은 분위기 쇄신을 이유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선수단 정리를 바라보는 시선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에는 한목소리를 낸다. A 구단 단장의 말이 현실적이다. 그는 "이렇게 한 번 선수단 규모를 축소하면 이후 다시 늘리는 건 쉽지 않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KBO리그의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10 08:15
야구

27명 구조조정…한화의 칼바람

한화가 베테랑 선수를 대거 내보낸 데 이어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코치들도 대폭 물갈이했다. 올 가을 한화를 떠난 이들은 선수 17명, 코치 10명 등 총 27명이다. 신호탄은 주장 이용규(35)의 방출이었다. 이용규는 2년 전 2+1년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와 계약했다. 내년 계약에 대해서는 한화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한화의 주장을 맡은 이용규는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17도루를 기록했다. 기량만 보면 내년에 뛰는 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한화는 2021년 선수단 구성에서 이용규를 가장 먼저 제외했다. 한화 구단은 "이용규와 면담을 통해 구단의 뜻을 전했다. 팀을 리빌딩하는 방향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해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청 파문'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는 2018시즌 뒤 FA 계약을 맺고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트레이드를 공개 요청해 물의를 빚었다. 이 때문에 구단의 징계를 받고 1년 동안 1군에서 뛰지 못한 바 있다. 이어 한화는 투수 윤규진·안영명·김경태, 내야수 송광민·최진행·김회성 등 주전급 30대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상황에서 방출선수 명단이 예년보다 2~3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에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8)이 은퇴를 선택했다. 이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대거 팀을 떠난다. 올 시즌 1군에 있던 코치들 대부분이 해당했다. 송진우 투수코치, 장종훈 육성군총괄코치 등 등번호가 영구결번된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들도 포함됐다. 한화 구단의 강한 개혁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한화가 올 시즌 초 하위권으로 떨어졌을 때부터 오프시즌 대대적인 물갈이가 있을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 6월 한용덕 전 감독이 사임했고, 한화는 최원호(47)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게다가 한화 프런트의 수장이었던 박정규 전 대표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실패로 사퇴한 상태다. 대표이사가 두 달 전 사임했고, 감독조차 공석인 상황에서 정민철(48) 단장이 선수단과 구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정민철(48) 단장이 한화 선수단 정리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선후배 관계가 좋은 것으로 유명한 정민철 단장이 개혁 과정에서 휘두르는 칼날은 상당히 날카롭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마음이 쓰리고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팀이 쇄신하고 변화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그룹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면, 이후 구단이 신임 감독을 뽑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마무리 훈련과 스토브리그 기간이 단축될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다른 팀들은 코칭스태프조각을 이미 마쳤다. 한화는 구조조정만 했을 뿐, 개혁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한화 선수단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서산 2군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대전에서는 코치 7명, 선수 35명이 훈련한다. 서산에는 코치 5명과 2군·신인 선수 26명이 모인다. 새 감독 선임 전까지 1군 마무리 캠프는 최원호 감독대행이 지휘한다. 김식 기자 2020.11.08 14:28
연예

'비숲2', 4주 연속 화제성 1위…출연자 화제성 박보검 '정상'

tvN 주말극 '비밀의 숲2'가 4주 연속 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다. 화제성 점수는 첫 방송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8월 31일부터 6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5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7일 결과를 발표했다. '비밀의 숲2'는 1위를 유지했다. 시즌1에 이어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는 네티즌이 많으나 반대로 시즌1과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반응도 빈번했다. 이준혁(서동재)의 생사 여부를 궁금해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배우 이준혁이 5위, 조승우가 9위를 기록했다.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있는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전주 대비 화제성 23.68% 포인트가 상승하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재결합한 이상엽(윤규진) 이민정(송나희) 부부의 2세 소식이 전해지며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배우 이민정과 이상엽이 각 3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화제성 상승세를 기록하던 tvN 수목극 '악의 꽃'은 코로나 여파로 한 회 결방하며 전주 대비 화제성 14.91% 포인트 감소해 드라마 3위로 1계단 하락했다. 결방 소식에 아쉬움을 표한 네티즌이 많았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배우 이준기가 2위였다. SBS 새 월화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드라마 4위로 진입했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드라마라는 호평이 많았고, 김민재와 박은빈의 스토리에 설렘이 느껴진다는 반응이었다. 등장 인물의 감정선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드라마가 오랜만에 방영 돼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댓글 발생하며,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배우 박은빈이 6위, 김민재가 8위에 올랐다. SBS 금토극 '앨리스'는 첫 방송 대비 화제성 13.67% 포인트 감소하며 전주 대비 1계단 순위가 하락해 드라마 5위를 기록했다.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재미를 높인다는 의견 있었고, 스토리가 복잡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배우 김희선이 4위, 주원이 7위였다. tvN 새 월화극 '청춘기록'은 방송 전부터 네티즌의 높은 관심 발생해 6위에 올랐다. 박보검 출연 드라마라는 점에 주목도가 높았고, 첫 방송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박보검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드라마 화제성 7위는 JTBC 신작 '트웬티 트웬티', 8위는 OCN 주말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전주 대비 화제성 11.95% 포인트 상승)', 9위는 MBC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전주 대비 화제성 17.74% 포인트 상승)', 10위는 종영작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전주 대비 화제성 75.27% 포인트 상승)'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0 15:43
무비위크

'한다다' 이민정♥이상엽, 돌고 돌아 마음 확인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돌고 돌아 진실된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61, 62회에서는 이민정(송나희)과 이상엽(윤규진)이 두 사람을 가로막은 위기에도 서로를 위로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앞서 이상엽은 의료사고에 휘말리며 고비를 맞이했다. 이와 관련된 기사가 포털을 점령, 이상엽을 향한 무차별적인 악플이 쏟아지자 이민정이 환자의 진료 차트와 처방전을 확인하며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민정은 밤새 진료 차트와 처방전을 확인하는가 하면 전날 온 응급콜까지 대조하며 그의 잘못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힘썼고, 이상엽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는 이민정을 걱정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초희(송다희)와 이상이(윤재석)의 비밀연애는 위기를 맞이하며 높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초희가 찬희(지원)와 과제를 하기 전, 평소 자주 가던 국밥집을 찾았고, 거기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김보연(최윤정)과 이상이를 만난 것. 이후 두 사람이 사돈 관계임을 알아차린 찬희는 “사돈 관계신거죠? 비밀 연애 중이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오대환(송준선)은 조금씩 어긋나는 딸 이가연(송서연)의 태도에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착실하게 학교를 다니던 이가연이 수업 도중에 조퇴, PC방을 가는 등 탈선을 시도한 것. “엄마 아빠도 엄마 아빠 마음대로 하잖아. 나도 내 마음대로 할 거야”라며 강하게 나오는 딸의 태도에 오대환이 당황, 그러면서도 딸이 굶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동생 오윤아(송가희)에게 딸을 챙겨줄 것을 부탁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용주시장에는 또다시 건달들이 들이닥쳐 긴장감을 돋웠다. 조미령(홍연홍)에게 돈을 받기 위해 건달 조한철이 김밥집을 찾아가 물건을 부수며 협박했고, 뒤 늦게 등장한 이정은(강초연)이 상황을 정리했다. 씩씩해 보이던 그녀였지만 “괜찮수? 많이 놀랐을 거 같은데”라는 천호진(송영달)의 물음에 “속으론 심장이 막 벌렁벌렁, 얼마나 쫄았게요”라며 장난스럽게 진심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에는 서로의 마음을 깨달은 이민정과 이상엽의 포옹이 그려지며 애틋함을 불어넣었다. 자신의 의료사고를 해결해 준 것이 이민정임을 알게 된 이상엽은 그녀가 있는 호텔로 달려갔고, 인터뷰를 앞두고 있던 이민정도 뉴욕에 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그에게 달려간 것. 이상엽은 “나희야 나 안 될 것 같아. 뻔뻔하다고 욕해도 되는데. 나 너 못 보내겠다. 아무데도 가지마라 제발”라고 그간 억눌렀던 감정을 토해내며 이민정을 껴안았다.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서로를 끌어안은 이민정과 이상엽의 애틋한 포옹과 아련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아릿하게 만들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2 07:51
연예

'한다다' 직진 이초희, 이상이 맞선 현장 급습 '쌍방♥ 급물살'

이초희와 이상이가 제대로 맞붙는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47, 48회에서는 이초희(송다희)가 이상이(윤재석)의 맞선 현장에 기습, 팽팽하게 대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송다희(이초희)는 윤재석(이상이)의 고백을 거절한 후, 거리를 두는 그의 태도에 씁쓸한 감정을 내비쳤다. 자신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선물한 옷을 형 윤규진(이상엽)이 입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 이후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셨고, 늦은 시각 윤재석의 집에 들이닥치며 엔딩을 맞이해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을 돋웠다. 그런가 하면 윤재석은 "만나는 여자가 있냐"고 묻는 엄마 최윤정(김보연)에게 없다고 실토, 일전에 만났던 맞선녀 서윤희(정한빛)와 약속을 잡는 등 송다희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 가운데 윤재석의 맞선 현장에 들이닥친 송다희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사진 속에는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윤재석과 서윤희의 표정에서는 송다희의 등장이 갑작스러움을 짐작케 한다. 또한 송다희는 평소 순한 모습은 잠시 넣어두고 단호한 눈빛을 빛내고 있어 이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14 14:51
야구

[IS 인천] 8연패로 최하위 추락한 한화, 한용덕 감독 "6월엔 더 나은 모습이길"

한화가 한용덕 감독 부임 이후 최대 위기에 빠졌다. 연패 수가 야금야금 늘어 어느덧 8연패. 순위는 10개 구단 가운데 10위다. 한화는 31일 인천 SK전에서 4-6으로 또 졌다. 지난 23일 창원 NC전 이후 여덟 경기째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최하위였던 SK와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팀 순위도 자리를 맞바꿔 10위로 추락했다. 한용덕 감독 부임 첫 해인 2018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면서 11년 만에 가을잔치 초대장을 받고 희망에 부풀었던 한화다. 그러나 지난해 팀 순위가 9위로 떨어지면서 다시 급격한 내리막길을 경험했고, 올해도 좀처럼 위로 올라올 줄 모른다. 총체적 난국이다. 시즌 초반 팀의 믿을 구석이던 선발진이 흔들렸다. 특히 지난해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는 듯했던 장민재의 부진이 뼈아프다. 지난 20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7일 대전 LG전에서도 3이닝 6실점으로 연속 부진했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마운드 허리를 강화하기 위해 불펜으로 옮겼던 김이환이 다시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와야 했다.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발 요원 장시환도 아직 기복이 심해 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한 외국인 투수 채드벨도 31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3⅔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 팀을 구원하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지킬 승리가 없어 개점휴업 상태. 31일엔 결국 4-6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도 전체적으로 침묵에 빠졌다. 시즌 초반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내야수 하주석과 오선진이 지난 18일 동시에 4주 진단을 받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한화는 지난해 하주석의 부상 공백을 오선진이라는 베테랑 카드로 메웠다. 올해는 그 둘이 한꺼번에 이탈했다. 정은원과 노시환이 젊은 키스톤 콤비를 이뤄 성장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하주석과 오선진이 없으니 심신의 부담이 크다. 센터 라인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유격수 자리를 아직 경험이 부족한 2년차 노시환에게 맡겨야 하는 점도 위험 요소다. 이뿐만 아니다. 간판타자 김태균은 타격 슬럼프를 이겨내지 못한 채 2군에 갔고, 또 다른 베테랑 타자 송광민도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이성열을 비롯한 중심 타자들은 중요한 득점 기회에서 번번이 헛방망이를 돌렸다. 또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 역시 2할을 간신히 넘기는 타율로 고전하고 있다. 31일 경기에선 '한화 킬러'로 통하는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1회 1사 1·2루서 선제 우월 3점포를 쏘아 올렸지만, 이후 팀이 역전을 허용해 빛이 바랬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개막 직후 2군에 갔던 불펜 이태양과 윤규진을 지난 28일 1군으로 불러 올리고, 31일에는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을 당해 시즌 내내 2군에만 있던 베테랑 외야수 최진행을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군 경기에서 최근 좋은 타격을 하기도 했지만, 최진행이 유독 한화 타선에 강한 박종훈을 상대로 그동안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도 고려했다. 그러나 결국 '최진행 4번' 카드도 무위로 돌아갔다. 한화는 승리하는 데 필요한 점수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용덕 감독의 한숨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악몽 같은 개막 첫 달이 지나는 동안, 한화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만회해야 할 승 수가 한참 남아 갈 길이 멀다. 한 감독은 "일단 5월이 끝났으니 6월은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부상을 털고) 돌아올 선수들이 있으니 팀도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타격 부분에서도 전체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희망적인) 기대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인천=배영은 기자 2020.05.31 17:27
야구

'독립구단 거쳐 입단' 한화 송윤준, 1군 등록…윤규진·이태양↔장민재·신정락·김종수

한화가 1군 엔트리 투수 자원을 대거 바꿨다. 한화는 28일 윤규진과 이태양, 송윤준을 등록하고 전날(27일) 4실점 이상씩 내준 장민재와 신정락, 김종수를 1군에서 제외했다. 윤규진은 이번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이번 겨울 한화와 1+1년 최대 5억 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한 윤규진은 6일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선 무실점으로 1승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올해 1군에서 2이닝 3실점에 그쳐 2군에 내려간 이태양은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등판을 갖고 다시 올라왔다. 눈에 띄는 새 얼굴도 있다. 송윤준(28)이다. 한화 입단 후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011년 LG 4라운드 31순위로 입단한 송윤준은 2017년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1군 통산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이후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를 거쳐 지난해 10월 한화의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고, 이번 스프링캠프까지 소화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총 4이닝을 던져 피안타는 1개, 탈삼진은 5개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는 이번 캠프에서 "1군에서 하루라도 더 많이 야구를 하고 싶다. 늘 힘을 줬던 우리 가족들과 친구들, 힘들 때 많이 도와줬던 형들까지 그동안 나를 지켜준 사람들이 당당히 야구장에 와서 나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싶다"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0.05.28 17:35
연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에 다가가는 알렉스, 불안한 이상엽

알렉스의 직진에 이민정과 이상엽이 얼어붙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토일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이민정(송나희)을 향한 알렉스(이정록)의 직진이 시작되면서 이를 본 이상엽(윤규진)이 불안함을 터트렸다. 특히 이민정과 이상엽이 서로를 신경 쓰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민정은 이상엽의 품에 안겨 서럽게 눈물을 쏟아낸 손성윤(유보영)을, 이상엽은 이민정에게 직진하는 알렉스를 적대적으로 대한 것. 서로를 질투하면서도 자존심 탓에 티 내지 않는 두 사람은 끝없는 티키타카 케미를 보이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연하게 이완시켰다. 특히 손성윤과 대화 후 찜찜한 기분에 사로잡혀 투덜거리던 이민정은 이상엽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잘해보라는 말을 건네며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이초희(송다희)를 의식하는 이상이(윤재석)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달달한 기류를 불어넣었다. 의도적으로 그를 피하는 것은 물론 머릿속에서 잊으려 했지만 잊혀지지 않는 것. 또 뜻밖의 포옹 이후 체념한 듯 "내가 졌어요"라고 말하며 이초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이상이의 모습은 두 사람의 로맨스에 더욱 불을 댕기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천호진(송영달)은 죽은 줄 알았던 동생 송영숙의 소식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과거 지인을 만나 동생의 소식을 들은 것. 동생이 식모살이하러 갔던 집의 사람이 몇 년 전, 구둣방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천호진은 가게 일도 내팽개치고 동생을 찾기 위해 나섰다.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을 품고 달려나가는 천호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이민정에게 직진하는 알렉스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좋아하는 여자한테 밥을 사라는 이민정의 말에 알렉스는 "지금 그러고 있잖아. 내가 좋아하는 여자 같이 밥 먹으러 가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윤규진과 그를 바라보는 이민정의 흔들리는 시선은 두 사람의 감정이 무르익었음을 짐작하게 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 깊어진 이민정과 이상엽이 현실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방송은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5 09: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