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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르노코리아 ‘QM6’ 인기 비결은 '경제성·내구성'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가 탄탄한 팬층을 확보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뛰어난 내구성에 LPG 모델의 경제성을 더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는 지난해 1만1146대 판매됐다. 출시된 지 8년이나 지난 모델이지만, 매월 판매량이 꾸준해 누적 판매량이 24만5000여 대에 달한다신차가 많고 새차 출시 주기도 점점 짧아지는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로 볼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QM6의 인기비결로 '경제성'과 '우수한 내구성'을 꼽았다.우선 연료비를 들 수 있다. 중형 SUV 중 유일하게 LPG 연료를 사용하는 QM6 LPe는 연료비가 저렴하다. 이날 현재 서울 휘발유(가솔린)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14원 정도지만 차량용 LPG는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전국 평균 970원대을 유지하고 있다.LPG는 에너지 밀도가 가솔린에 비해 낮아 연비가 낮다. QM6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리터당 12.0km인데, LPG는 8.9km로 리터당 3.1km 정도 차이 난다.하지만 이를 연료비로 계산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1년에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QM6 LPe 모델은 217만원, 휘발유 모델은 285만원 정도로 68만원 정도 차이 난다.LPG와 가솔린 모델의 출력 차이가 크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QM6 LPe 모델은 140마력에 19.7kg·m인데 휘발유 모델은 144마력, 20.4kg·m로 거의 비슷하다.힘은 거의 비슷하면서 연료비는 더욱 적게 드니 소비자들이 QM6 LPe 모델을 더 선호한다. 판매량도 LPG 모델이 70%에 달한다.QM6 LPe 모델은 국내에서 특허받은 도넛 탱크 마운팅 기술로 안정성도 확보했다. 기존에 트렁크에 장착되던 LPG 탱크를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공간으로 옮긴 것이다. 아울러 LPG 탱크를 차체 바닥이 아닌 사이드 빔에 고정해 실내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뒤에서 발생하는 추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더 안전하다. 더욱이 LPG차는 가솔린차나 디젤차보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 적게 나온다. 이에 LPG는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는다. 정부는 디젤 대신 LPG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차량용 LPG 관세를 기존 3%에서 0%로 인하하기로 올해 상반기 결정했다. 여기에 QM6는 출시했을 때부터 잔고장이 없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래서 제작 품질과 내구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잔고장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고장이 잦아 서비스센터를 찾은 일이 많아지면 시간은 물론 수리비도 아깝다.르노코리아는 하반기 오로라 프로젝트의 신차가 나올 때까지 QM6의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QM6를 출고하는 고객 24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신세계 상품권 등을 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2 11:40
e스포츠(게임)

[2023 빛난 게임]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어 ‘아레스’도 장기 흥행가도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 IP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장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게임의 대중화를 이어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출시된 지 2개월째인 지금도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 7위를 달리고 있다. 출시 초반 매출 2위까지 올랐다가 내려오긴 했지만 치열한 MMORPG 경쟁 속에서 톱10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 앱마켓에서 2만4000여 명이 남긴 게임 리뷰의 평점이 5점 만점에 4.3점으로 매우 높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모바일 MMORPG는 대규모 인원이 접속하는 게임인 만큼 높은 평점을 얻기 어렵다”며 “아레스의 게임 서비스 및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오딘 등과 더불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회사는 매주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가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시 일주일 만에 내놓은 시즌 콘텐츠는 기존 게임 콘텐츠를 변형시킨 것으로 많은 유저가 몰려 서버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서버를 열어야 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신규 던전을 추가하고, 타 서버의 유저와 대결하는 인터 서버 콘텐츠를 내놓는 등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레벨 유저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MMORPG 특성상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수급은 장기 흥행의 필수 요소”라며 “아레스는 매주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레스의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의 반승철 대표는 본인 명의의 개발자 노트를 두 차례 공식 카페에 올리며 추후 개선 사항들을 밝혔다. 여기에는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활발한 소통과 게임 개선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또 지난달 '길드 레이드'를 업데이트, 과거 쇼케이스에서 협동 콘텐츠를 추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매주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추가에 집중하고 있다”며 “아레스가 장기 흥행하는 인기 IP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이고 빠른 콘텐츠 추가와 이용자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브컬처 게임도 꾸준히 내며 선도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8년 모바일 리듬게임인 ‘뱅드림! 걸즈밴드파티’를 시작으로 2019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2022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로 서브컬처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올해는 지난 1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출시해 사흘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매출도 출시 한 달여 만에 구글에서 4위까지 올랐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인기 게임은 게임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IP(지식재산권)가 된다. 성공한 IP를 활용해 후속작을 개발하거나 영화, 웹툰, 제휴 상품 등으로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게임사들은 온힘을 다해 신작을 개발해 흥행을 향해 달려간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수많은 신작이 출시돼 흥하기도, 사라지기도 했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4주년을 맞아 2023년에 빛난 히트작과 빛날 기대작을 살펴봤다. 게임사 뿐 아니라 K게임의 미래를 밝힐 소중한 IP들이다. 2023.09.20 07:00
연예일반

‘나는 솔로’ 이이경 “‘100회까지 무난하게 갈 것!”

이이경이 ‘나는 솔로’의 행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나는 솔로’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나는 솔로’를 안팎에서 이끄는 남규홍 PD와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이경은 “사실 1기를 보고 나서 ‘이번엔 얼마나 갈까’ 싶었다. 주변에서 ‘잘봤어’, ‘나는 솔로지옥’, ‘나는 혼자다’ 등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는 솔로’라는 대명사로 오기까지 오래 걸린 것 같다”며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회 이상은 무난하지 않을까”라며 향후 행보에 대해 기대를 고조시켰다. 또 인기비결로 “스튜디오에선 육두문자도 날리며 과감하고 솔직하게 촬영 하는데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 게 모여서 인기가 많은 게 아닐까”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는 솔로’는 SBS PLUS와 ENA PLAY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5 15:04
산업

노재팬 잊었나…삼성·CU·롯데도 '포켓몬 열풍'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SPC삼립의 포켓몬스터(포켓몬)빵 열풍에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편승하고 있다. 스낵 등 간식에 이어 스마트폰 에디션까지 다양한 제품에 포켓몬 캐릭터를 접목하는 분위기다.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노재팬은 잊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한편에서는 국내 기업이 판매하는 빵, 시리얼, 스마트폰에까지 노재팬 운동을 적용하는 건 과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너도나도 포켓몬 25일 업계에 삼성전자는 이날 닌텐도와 손잡고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포켓몬 스티커가 들어 있는 포켓몬빵이 재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자 관련 마케팅에 뛰어든 것이다. 1990년대 말 유행했다가 올해 2월 SPC삼립에서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40일 만에 약 1000만개가 팔리는 등 품절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에디션은 포켓몬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단말기와 함께 클리어 커버, 피카츄키링,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도감 디자인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 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을 제공한다. 농심켈로그도 이날부터 첵스초코 포켓몬 VMAX 카드 기획팩을 한정 판매한다. 이 기획팩을 쿠팡에서 구매하면 포켓몬 카드에 더해 피카츄가 그려진 포켓몬 카드 앨범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편의점 CU(씨유)는 지난 20일부터 포켓몬 홀로그램 띠부씰을 담은 냉동 간식을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롯데마트의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에서 '토이저러스 포켓몬 스낵'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든 상품에 포켓몬스터를 대표하는 피카츄를 비롯해 환상의 포켓몬 뮤 등 총 50종을 수집할 수 있는 스티커가 무작위로 1장씩 동봉됐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의 출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켓몬 띠부실과 카드가 담겨있는 제품마다 ‘오픈런’을 불러오고 있어 식품 업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양한 상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뜨거운 소비자 반응…노재팬 갑론을박도 포켓몬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삼성전자의 포켓몬 에디션은 이날 판매 시작 5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현재 삼성닷컴에는 "포켓몬 에디션이 완판됐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와 있다. 현재까지 추가 판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SPC삼립포켓몬빵의 경우 소비자들의 ‘오픈런’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까지 확대되고 있다. 11번가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1시 포켓몬빵을 선보이는 기획전에 돌입했는데, 첫날 단 1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완판됐다. 포켓몬 상품의 인기비결은 되팔았을 때 값어치가 늘어난다는 데 있다. 실제 포켓몬빵의 일명 ‘띠부띠부씰’로 불리는 스티커의 경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빵 가격 1500원의 약 30배가 넘는 5만원 수준에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완판한 포켓몬 에디션은 벌써 중고거래 사이트에 70여만 원의 웃돈이 붙은 매물이 등장했다. 이런 포켓몬 열풍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노재팬 운동이 끝난 거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켓몬 캐릭터의 저작권이 일본 기업에 있는 만큼 포켓몬 빵이 많이 팔릴수록 일본 기업에 주는 로열티도 커지기 때문이다. 직장인 최 모(36) 씨는 “노재팬 불매운동을 언제 했냐는 듯 포켓몬에 열광해 오픈런까지 하는 분위기가 이해가 안 된다”며 “불매운동을 잊은 채 포켓몬 빵에 열광하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선택적 불매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포켓몬 빵 열풍을 노재팬 운동과 다르게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까지 불매 운동을 하는 건 과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직장인 한 모(27) 씨는 "국내 기업에서 만든 빵을 사 먹는 게 크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과거 추억을 누리기 위한 소소한 재미를 너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한국의 포켓몬 열풍을 조명하면서 “노재팬은 끝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본 경제전문지 겐다이비즈니스는 “최근 한국의 포켓몬빵 소동을 보면 노재팬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26 07:00
연예

위클리 "'애프터 스쿨' 사랑 감사, K-하이틴 매력 발견"

그룹 위클리(Weeekly)가 전작 '애프터스쿨'의 인기비결로 'K 하이틴'이라고 말했다. 위클리는 4일 오후 4시 미니 4집 'Play Game : Holiday(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5개월만에 컴백을 알리고 '위클리표 서머송'으로 가요계를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지난 3월 'We play(위 플레이)'로 음반-음원-뮤직비디오 조회수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위클리는 활동곡 'After School(애프터 스쿨)'로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글로벌 차트와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 선전해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은 "글로벌 팬 분들이 K하이틴 매력을 발견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조아는 "1년 동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달려왔다. 그 과정 동안 고생해주신 분들이 참 많다는 걸 느꼈다. 보답하는 것은 열심히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체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위클리는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Holiday Party'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노래는 캐치한 멜로디와 그루비한 비트가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업 템포 팝 댄스곡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홀리데이 파티'의 즐거움을 담아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04 16:17
경제

카카오뱅크 '26주적금 with 마켓컬리', 4일만에 10만좌 돌파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출시된 '26주적금 위드(with) 마켓컬리'가 13일 21시 기준 누적 계좌개설 좌수 10만좌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8월에 출시된 바 있는 '26주적금 with 이마트'의 만기가 도래하기 전인 시점을 고려하면, 나흘만에 10만좌 가입은 매우 빠른 속도다. 26주적금 with 마켓컬리는 지난 8월 출시한 26주적금 with 이마트에 이은 카카오뱅크 '파트너적금 2호'로, 카카오뱅크와 비금융사 간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상품이다. 오는 12월 23일까지만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26주적금 with 마켓컬리 가입 고객에게는 자동이체 납입 성공 시, 총 7회에 걸쳐 무료배송,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적금 가입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돼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26주적금 with 마켓컬리는 저축을 통한 이자혜택과 동시에 소비 활동을 하면서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는 점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제작된 마켓컬리 머그컵 등 한정판 굿즈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 등이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15 10:50
경제

[안민구 기자의 온로드] 소형 SUV 성장의 중심 XM3, 인기비결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1~9월)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한 소형 SUV는 16만6750대로 작년 같은 기간(12만9913대)에 비해 28.4% 늘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소형 SUV의 점유율은 16.3%로 작년(13.9%)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성장의 중심에는 르노삼성차의 신차 'XM3'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XM3는 올해 총 2만7607대가 팔려 국내 소형 SUV 전체 증가 물량(3만6837대)의 75%를 차지했다. 인기비결은 뭘까. 지난달 22일 XM3를 타봤다. 시승은 서울 광화문부터 경기도 고양시까지 왕복 약 7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차량은 TCe 260 엔진을 장착한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Signature)'다. XM3의 가장 큰 장점으론 디자인이 꼽힌다. 실제 고가 수입 SUV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쿠페형 디자인을 구현, 차체가 낮다 보니 세단처럼 날렵해 보인다. 이런 디자인적 특성은 실내공간 구성도 상당히 독특하게 만들었다. 높은 지상고 덕에 시트 포지션은 상당히 높지만, SUV치고는 전고(1570㎜)가 낮은 편이라 일반 세단에 앉은 느낌을 준다. 긴 전장(4570㎜)과 축거(2720㎜)를 갖춘 덕에 직접적인 경쟁 차종으로 지목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보다는 확실히 넉넉한 느낌이다. 인테리어도 차급에 비해 과할 정도로 고급스럽다. 먼저 기계식 계기판을 대신한 10.25인치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공조장치를 비롯한 일부 기능을 디스플레이 밖으로 빼낸 점도 만족스럽다. 내부 곳곳에 푹신한 질감의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휴대폰 무선충전기능 등 고급 옵션은 덤이다. 주행 성능도 빠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초반 가속력이 발군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을 발휘하는 1.3ℓ 직분사 터보 엔진 덕에 치고 나가는 힘이 매우 인상적이다. 서스펜션도 단단함보다는 승차감에 조금 더 중심을 둔 느낌이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 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은 안전 운전을 돕는다. 대부분 기능은 무난하게 작동했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최상위 트림에 옵션을 모두 넣어도 2700만 원대구매할 수 있다.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1.3ℓ 터보엔진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1900만 원대에도 차로유지보조 등 주행보조장치가 대부분 들어가 있는 괜찮은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경쟁차 트레일블레이저보다는 200만원가량 저렴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02 07:00
경제

픽업트럭 ‘절대강자' 렉스턴 스포츠…인기비결은

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경쟁 차종을 압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를 필두로, 미국산 '쉐보레 콜로라도'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지프가 중형 픽업트럭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선보이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하지만 아직 시장은 렉스턴 스포츠가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매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2018년 1월 렉스턴 스포츠가 처음 출시된 이후 2018년 4만1717대, 2019년 4만1326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출시 이후 꾸준히 2년 연속 4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지난 7월에는 아웃도어에 목마른 이들을 위해 스페셜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국내 픽업트럭 7월 판매(3374대)의 89%를 차지하는 3005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역시 300대를 판매해 픽업 시장(3124대)의 96%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64대 판매에 그쳤다.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비결은 국산차 유일의 픽업트럭이라는 점이다. 국산차답게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면서도 다재다능한 쓰임새에 인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20 렉스턴 스포츠는 2419만원에서 326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2020 렉스턴 스포츠 칸은 2795만원부터 3510만원까지 구성돼 있다. 반면 경쟁 모델인 콜로라도는 3830만~4649만원, 글래디에이터는 6990만원이다. 여기에 다양한 선택지는 덤이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전고가 310㎜ 긴 롱바디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적재함 용량이 200ℓ가량 더 큰 1262ℓ에 이른다. 온·오프로드 모두 정복 가능한 주행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평상시에는 이륜구동으로 주행하다가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는 사륜구동으로 모드를 변경할 수 있고, 2.2ℓ LET 디젤 엔진(유로6)을 장착해 최대출력 187마력, 최대 토크 40.8㎏·m(칸은 42.8㎏·m)의 힘을 발휘한다. 세금 경쟁력도 빼놓을 수 없다. 렉스턴 스포츠는 화물차로 분류된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승용차로 구분되는 G4 렉스턴은 약 57만원이 들고 화물차로 분류된 렉스턴 스포츠는 2만8500만원만 부과된다. 여기에 개인 사업자 명의로 차량을 구매하면 차 값의 10%인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는 천편일률적인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레저활동에 특화된 차량으로 넓은 적재량은 물론 풍부한 편의사양과 함께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는 차량”이라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글로벌 마케팅으로 앞으로도 내수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글로벌 판매를 지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9 07:00
경제

써브웨이, 고기 없는 고기맛 샌드위치 '얼터밋 썹' 출시

2030 대세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식물성 고기로 만든 샌드위치 ‘얼터밋(altermeat) 썹’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얼터밋 썹은 써브웨이가 최근 출시한 코리안 스타일 샌드위치 ‘K-바비큐 샌드위치’의 대체육 버전으로, 써브웨이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체육 메뉴다. ‘얼터밋’(altermeat)은 ‘대체육’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얼터너티브 미트’(alternativemeat)의 줄임말이다. 얼터밋 썹은 실제 고기 대신 프리미엄 대체육 토핑을 사용한다. 실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의 식물성 고기에 특제 ‘K-바비큐 소스’를 더해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과 식감을 제대로 구현했다. 얼터밋 썹에 사용되는 대체육은 밀 단백과 대두 단백을 최적 배율로 조합한 식물성 단백에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슈퍼푸드 곡물을 추가해 영양을 강화한 제품이다. 실제 소고기와 단백질 함량은 비슷하면서도 칼로리는 낮고 포화지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어 가볍고 건강하면서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찾는 MZ세대와 웰니스족에게 제격이다.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고기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뛰어난 비주얼과 식감, 풍미를 자랑한다. 소스는 ‘K-바비큐 샌드위치’와 같은 ‘K-바비큐소스’를 사용한다. 써브웨이가 한국인의 입맛을 정조준해 개발한 특제 마늘 간장 소스다. 대체육 메뉴에 걸맞게 우유나 달걀 등 동물성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100% 식물성 소스다. 달짝지근한 간장 맛과 알싸한 마늘의 향미, 은은한 불맛이 어우러져 고기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얼터밋 썹을 좀 더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화이트, 위트, 하티 3종 중 빵을 고르고 치즈는 제외한 뒤 기본 채소 8종을 취향에 따라 마음껏 넣어서먹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소스는 스위트 칠리, 스위트 어니언, 머스타드, 핫칠리, 올리브 오일, 레드와인식초 또는 소금과 후추 중에서 선택하고, ‘슈퍼푸드’ 아보카도 토핑을 추가해도 좋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얼터밋 샌드위치는 K-바비큐 샌드위치와 더불어 써브웨이가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히 선보이는 코리안 스타일샌드위치”라며,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분들은 물론,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얼터밋 썹 가격은 15cm 6500원, 30cm 1만 1100원 이다. 샌드위치 단품가에 1900원을 추가하면 쿠키(칩)와탄산음료 1잔이 포함된 세트 메뉴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또 15cm 샌드위치 가격에 1700원을 추가하면 얼터밋 샐러드로 변경 가능하다. 써브웨이는 1965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출발한 55년 역사의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No.1 외식 브랜드다. 9월 현재 기준 국내 매장수는 총 416개다. ‘웰빙’과 ‘취향’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건강한 음식과 주문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주문이 가능한 독특한 커스터마이징(made-to-order) 시스템이 써브웨이의 차별점이자 인기비결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6 13:26
연예

英 언론이 본 韓 ‘부부의 세계’ 인기비결…원작에는 없는 3가지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원작은 영국 BBC에서 방영한 ‘닥터 포스터’다. 두 드라마의 큰 줄거리는 같다. 모두 불륜과 이혼을 소재로 다룬다. 자칫 ‘막장’으로 비칠 수 있는 자극적 소재지만, 인물의 심리 변화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두 드라마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의 ‘부부의 세계’가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자, 원작을 만든 영국이 놀랐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닥터 포스터 리메이크작, 한국의 맥박을 뛰게하다’라는 기사에서 ‘닥터 포스터’에는 없고, ‘부부의 세계’에는 있는 세 가지가 한국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 성차별 부부의 세계는 원작에 충실했다. 스카프에서 발견한 머리카락 한 올로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는 아내 지선우(김희애), 아내와 애인 모두를 사랑한다는 남편 이태오(박해준). 주변 인물들의 사소한 범죄까지 극에서 다루는 에피소드는 비슷하다. 그러나 가디언은 부부의 세계가 불륜극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가방을 사주면 애인을 해주겠다” - 8회 이태오 친구인 손제혁(김영민)을 유혹하려는 여성“여자들은 무슨 일만 생기면 공사 구분을 못한다”- 10회 지선우가 근무하는 병원의 병원장 ‘성차별’. 가디언이 꼽은 첫째 차이점이다. 가디언은 “부부의 세계는 사회 곳곳에 만연한 성차별을 담았고, 성차별 문제를 공론화했다”며 “비슷한 경험을 가진 여성의 공감을 이끌었고, 온라인에서의 공유하며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디언에 따르면 한 여성은 SNS에 “극 중 병원장은 내 상사를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 직장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 찌질한 남편과 능력 있는 아내 둘째 차이점은 ‘찌질한 남편’이다. 가디언은 남편 이태오에 주목했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가 보여준 남성 묘사 방식을 깼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부유한 가족이 나올 때면 남편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아내는 그를 보필했다. ‘부부의 세계’는 달랐다. 아내는 사회에서 인정받는 병원 부원장이고, 남편은 아내의 재정적 도움을 받아 사업을 운영한다. 남편의 사회적 능력이 아내보다 낮게 비친다” 가디언은 이태오의 찌질한 캐릭터를 부각했다. ‘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타난 남편’이란 설정도 남성을 묘사하는 규범에서 벗어났다고 봤다. 특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지선우를 부원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에피소드와 파티에 초대해 많은 사람 앞에서 수치심을 느끼도록 하는 모습들이 그의 찌질성을 잘 보여준다고 봤다. 그리고 이태오의 캐릭터가 이혼한 여성이 겪는 사회적 시선과 오명을 표현해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 리얼리즘 가디언은 마지막으로 ‘리얼리즘’을 꼽았다. 이혼한 여성이 겪는 변화를 그대로 담아내 현실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앞선 드라마에서는 여성들이 이혼하면 재벌 남성이 등장했다. 이혼한 여자와 젊은 재벌 남자의 사랑은 현실성이 낮은 스토리”라고 지적했다. 반면 지선우에게는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자신을 배신했던 동료들이지만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감정을 교류하는 에피소드가 실제 이혼을 겪은 사람들에게 현실적 조언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얼리즘의 한계도 있었다. 가디언은 부부의 세계가 현실감과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한 VR(가상현실)게임 촬영기법을 짚었다. 지선우가 집에 침입한 괴한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을 가해자 시점으로 연출한 장면이다. 부부의 세계는 해당 장면에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시청등급을 다시 19세 이상 관람가로 바꿨다. 가디언은 이 장면이 시청자들에게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경시하는 모습으로 비쳤다고 전했다. 이어 “부부의 세계가 이혼 부부가 경험하는 현실적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지만 한편으로는 ‘이혼은 힘든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0.05.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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