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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前 국대 정다래, 아시안게임 금메달 대성통곡한 이유

정다래와 '노는 언니'가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를 접수한다. 내일(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평영 200m에서 12년 만에 대한민국 여자 수영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안겨준 전(前) 수영 국가대표 정다래가 등장한다. 4차원 매력부터 수영 실력,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까지 만능 국대 클래스를 선보인다.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와 만난 언니들은 본격적인 제주 바다 즐기기에 돌입한다. 바로 해녀체험부터 패들보드까지 다양한 이색 경험에 도전하는 것. 특히 평영이 주종목인 인어공주 정다래와 자유형의 물개 정유인은 자존심을 건 바다 수영 대결로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킨다. 평균 어깨너비 19인치를 자랑하는 국가대표 출신 수영선수들의 맞대결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쾌감을 일으킨다. 이를 지켜본 언니들마저 물 만난 수영자매의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한다. 정다래는 선수 시절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아시안 게임 평영 최초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성통곡해 화제가 됐던 상황. 그녀는 "우승까지 과정이 힘들어서 그랬다"라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힌다. 이에 언니들도 깊은 공감을 표한다. 또 정다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던 광저우 아시안 게임 경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뿐만 아니라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얼짱' 타이틀로 불리는 게 부담스러워 기자들을 찾아가 차라리 '인어공주'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일화를 고백한다. '노는 언니'는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8 13:54
연예

[포토]정다래, '정글가는 인어공주'

정다래가 15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피지 편 촬영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oins.com / 2017.08.15/ 2017.08.15 17:09
스포츠일반

정다래 어머니 김경애씨, “비빔밥이랑 전복준비해놨다”

"자꾸 눈물이 나요."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이 귀국했던 28일 인천공항. 노란 꽃다발을 들고, 애타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중년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공은 얼짱 '인어공주' 정다래의 어머니 김경애(46)씨. "오늘 점심도 못 먹고 여수에서 부랴부랴 올라왔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김씨 곁에는 어느 방송사 카메라와 리포터가 시종 함께했다. "딸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많아져서 놀랍고 조금 당황스럽기도해요. 결국은 성적 승부인데…." 성적이 부진하면 곧 수그러들고 말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했다. "연예인 데뷔 안 하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요. 이제 수영선수로 첫 발을 내디뎠는데 탤런트다 뭐다 할 처지가 아닙니다." 김씨는 말을 아꼈다.정다래의 반짝 금메달은 딸을 가장 잘 아는 김씨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일. "딸이 광저우로 가던 날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어요. 훈련한 대로만 해달라고. 내심 동메달이라도 따주길 바랐죠" 그런데 정다래는 당당하게 여자 200m 평형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덕분에 정다래는 여수서 스타가 됐다. 출신 학교는 물론 시 곳곳에 플래카드가 걸렸다. "'자랑스러운 선수 정다래'라는 내용이 가장 많아요." 정다래의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두 손을 마주잡고 눈물을 흘린 김씨는 지금도 울컥 눈물이 난다고 했다. 큰 기쁨으로 벅차오르는 마음 때문이었다. 타지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뭐니뭐니 해도 '엄마가 해준 밥'. 김씨는 정다래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장만했다. "각종 나물을 넣은 비빔밥을 가장 좋아해요. 거기에 싱싱한 전복도 송송 썰어 넣었어요. 전복도 다래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0.11.28 20:10
스포츠일반

[이슈&스타] 연예인 닮은꼴 광저우 선수들 화제

아무리 봐도 닮았다.'인어공주' 정다래(19)의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린 모습은 탤런트 박신혜같다. 자유형 200m를 쾌속으로 헤엄친 후 "차마 전광판을 볼 수 없어 손으로 눈을 가렸던" 정다래는 박신혜의 팬들도 공인할 만큼 비슷하다.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당구대를 노려보는 차유람(23)은 중국 영화배우 장백지 판박이다.또랑또랑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바둑돌' 이슬아(19)는 고교생 가수 아이유와 닮은꼴이다. 특히 통통한 볼살과 동그란 콧망울은 아이유와 자매같다. '미녀신궁' 기보배가 섹시 가수 채연과 흡사하다. 웃을 때 반달 같은 눈이 매력이다. 화려한 장신구로 이목을 끈 양궁 대표팀 맏형 오진혁(29)은 야구선수 두산 최준석과 비슷하다. 두 사람 다 약간 처진듯한 큰 눈을 가진데다 살집도 있다. 스포츠 얼짱에 열광하고 있는 누리꾼은 스포츠 팬들이 자주찾는 갤러리를 찾아 "실력도 별이고, 외모도 스타(별)급이다" "아시안게임이 아니라 연예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0.11.25 11:27
스포츠일반

‘정다래=박신혜?’ 연예인 닮은 꼴 AG 스타들

아무리 봐도 닮았다. '인어공주' 정다래(19)의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린 모습은 탤런트 박신혜 같다. 평영 200m를 쾌속으로 헤엄친 후 "차마 전광판을 볼 수 없어 손으로 눈을 가렸던" 정다래는 박신혜의 팬들도 공인할 만큼 비슷하다. 평영 50m와 100m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정다래는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4차원에 가까운 말과 행동은 인기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당구대를 노려보는 차유람(23)은 중국 영화배우 장백지 판박이다. "얼짱 중에서도 단연 최고다"는 찬사가 줄을 이을 정도였다. 하지만 미모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 옥에 티로 남았다. 금메달을 노리고 중국에 왔지만 당구 8볼과 9볼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또랑또랑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바둑돌' 이슬아(19)는 고교생 가수 아이유와 닮은꼴이다. 특히 통통한 볼 살과 동그란 콧방울은 아이유와 자매 같다. '미녀신궁' 기보배가 섹시 가수 채연과 흡사하다. 웃을 때 반달 같은 눈이 매력이다. 대국 중 머리에 꼽은 침도 화제가 됐다. 이슬아는 집중하기 위해 대표팀 주치의 한의사에게 침을 놔달랐고 했고, 혼성 부문 금메달로 침의 효력을 봤다. 화려한 장신구로 이목을 끈 양궁 대표팀 맏형 오진혁(29)은 야구선수 두산 최준석과 비슷하다. 두 사람 다 약간 처진듯한 큰 눈을 가진데다 살집도 있다. 오진혁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유독 덩치가 큰 남자 대표팀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포츠 얼짱에 열광하고 있는 누리꾼은 스포츠 팬들이 자주 찾는 갤러리를 찾아 "실력도 별이고, 외모도 스타(별)급이다" "아시안게임이 아니라 연예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0.11.25 11:02
스포츠일반

‘예탈’ ‘~합시다’…엉뚱한 화법 ‘정다래 어록’ 떴다

19살, '인어아가씨'가 몸을 배배 꼬며 웃는다. "엉~엉~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요" "좀 쉬고, 쉽시다!" 동글동글한 입매에서 나오는 엉뚱발랄한 말에 어느새 사람들도 함께 웃는다. 국민 인어공주 정다래의 독특한 말투가 연일 화제다. 인터넷에는 '정다래 어록'이 떠다니고, 졸린듯한 표정으로 느릿느릿 말하는 동영상은 조회수 선두를 달린다. 정다래 말투의 특징 중 하나는 '~합시다'체다. 지난 20일 동료 박태환과 함께한 첫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정다래는 "목표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어요…. 좀 쉬고, 쉽시다!"라고 답했다. 회견장이 일순간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박태환은 얼굴을 가려가면서 웃었다. 또 있다. 정다래와 동향인 축구선수 박희성이 "어떤 음식 좋아하냐"고 묻자 "저는 가리는 게 없어요. 김치찌개 먹읍시다! 응원가겠습니다!"라고 썼다. 3인칭 화법과 신세대 다운 줄임말도 화제다. 정다래가 17일 2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후 수상소감에서 "동현이가 보고싶어요.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요"라고 어린아이처럼 말했다. 인터뷰 직후 누리꾼 사이에서 '000가 좋아하는 사람이요'라는 패러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예선탈락'을 '예탈'로 줄여 쓰고, 질문에 따라 "응~"하고 반말을 하거나 몸을 배배 꼬며 "그건 잘 몰라요"라고 답하는 것도 정다래의 독특한 말투 중 하나다. 4차원 소녀는 22일 한 방송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또 한 건을 터뜨렸다. 제법 침착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하는가 했더니 진행자가 "정다래 선수, 수고하세요"라고 인사말을 하자 정다래는 "네, 쉬세요!"라고 화답했다.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진행자는 "저희는 일 해야 합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한편 정다래는 지난 21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몇몇 분들은 저를 바보로 아시더군요. 저 바보 아닙니다! (기자회견) 자리가 서툴러서 엉뚱한 말만 했네요"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해명마저 귀엽다"는 반응이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0.11.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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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게 묻는다] ‘4차원 소녀’ 정다래

정다래가 20일 중국 광저우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가리고 웃고 있다. 광저우=이영목 기자 드디어 그녀를 만났다. 일간스포츠 '스타에게 묻는다'가 세 번째 인물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핫 이슈 스타'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를 만났다. 17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후 서럽게 엉엉 울었던 정다래는 '얼짱 인어공주', '4차원 소녀' 등 다양한 별명을 얻으며 순식간에 광저우 최고의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정다래는 수영 3관왕 박태환(21·단국대)과 함께 광저우에 남아서 한국 선수단의 남은 경기를 응원하며 기(氣)를 불어넣고 있다. 그에게 장애인 수영대표 김지은,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 박희성, 탤런트 김빈우 등 다양한 이들의 질문이 담긴 질문지를 전달했다. 정다래는 또박또박한 글씨로 성실하고 솔직하게 작성한 답변을 보내왔다. 반듯하고 귀여운 글씨가 정다래 만큼이나 예뻤다. 또 그의 답변 안에는 '4차원 소녀' 답게 웃음이 터지는 재미있는 내용도 많았다.▶김지은='얼짱' 여자 장애인 수영 대표 -안녕하세요. 김지은입니다. 우선 12년 만의 여자 금메달이란 쾌거를 이룬 정다래 선수에게 진심어린 축하와 자랑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궁금한 게 많지만 그중 꼭 하나만 묻겠습니다. 정다래 선수가 시상식 후 펑펑 운 게 큰 이슈가 됐습니다. 어떤 마음이 들어서 그토록 뜨겁게 울렸는지가 궁금하네요. 우승한 순간 느낌을 자세하고 재밌게 설명해주세요. 그 순간 느낌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듣고 싶어요. 정 선수의 활약은 저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정다래 선수, 너무나 자랑스럽고 부럽네요. ^^ "정말 눈물이 많이 나왔어요. 태어나서 그렇게 울어본 건 처음이었죠. 사실 메달은 기대도 안 했거든요. 앞전에 계속 언론에 얼짱으로 이슈가 되었어요. 실력보다 외모로 평가받아서 기분은 좋지 않았죠. 근데 50m·100m 두 다 4등으로 순위권에 들지 못해 많이 의기소침해 있었어요. 남은 200m를 놓치고 싶지 않아 코치님 전략을 믿고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열심히 했죠. 사실 메달보다는 제 기록에 도전한다고 생각하고 뛰었어요. 도착하고 전광판을 보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성적에 놀라고 또한 기뻤고, 무엇보다 이때까지 고생한 게 생각나 그렇게 서럽게 울었던 것 같아요."▶임유환(전북현대)=정다래와 같은 여수 출신 축구 선수-잘 모르지만 어쨌든 고향 후배가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돌산대교 근처에서 친구들과 수영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정다래 선수도 어렸을 때 여수 바닷가에서 수영을 했나요.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잘 했나요. 선수를 할 생각은 언제 결심했나요"저는 어릴 때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부모님께서는 제가 물을 무서워해서 물과 친해지라고…. 그때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거예요. 재미삼아 시작해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선수반 언니오빠들과 했죠. 전 수영 정말 못했어요. 중학교 때도 메달은커녕 예탈(예선탈락)만 했거든요. 키도 작고 너무 말라서 하루 쉬고 하루 운동, 이렇게 프로그램을 짰고 1년 딱 눈 감고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더니 메달을 따고 대표가 됐죠. 근데… 여수 바닷가가… 좀 더러운데… 안 해봤어요. 바다수영 ^^." ▶박희성(고대·아시안게임대표)=정다래와 같은 여수 출신 축구 선수-아시안게임 개막한 뒤 얼짱 정다래 기사가 많이 나와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같은 여수 출신이더라. 난 지금도 여수동에 살고 있으니 여수에 오게 되면 고향 선배로 금메달 축하 기념 밥 한번 살게. 일간스포츠를 통해 약속 한번 잡아보자. 그리고 난 여수의 명물 갓 김치를 좋아하는데 넌 어떤 음식 또는 반찬을 좋아하니"우와!! 같은 동네였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꼭 밥 한 번 먹어요~. 저는 가리는 게 없어요 ^^ 다 잘 먹죠. 근데 느끼한 걸 잘 못 먹어요. 햄버거나 피자 같은 건 별로 안 좋아하고 밥이나 한식 종류 정말 좋아해요! 김치찌개 먹읍시다! 23일 시합 잘 하세요! 응원 가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성동현(복싱 선수)=정다래가 보고 싶다고 말했던 친구-오랫동안 너를 봐왔지만, 아직도 너가 말할 때 보면 정말 4차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는 네가 4차원이란 것 아냐. 그 별명에 대한 생각은"ㅠ_ㅠ 너마저 나를 4차원이라고 그러는구나…. 하긴 니 폰(휴대전화)에도 내 이름 4차원으로 돼 있지…. 난 내 생각을 말하고 행동하고 하는데 그게 남들과는 좀 다른가. 하도 들어서 그게 내 이름 같다. 정차원. 동현아 ㅜ.ㅜ 넌 그라믄 안돼~."▶홍성흔(야구)=프로야구 롯데 지명타자 -야구 좋아하나요"야구 좋아해요! 선수촌 식당에서 야구 자주 보여주는데 사실 룰이나, 뭐 어떻게 하는건진 잘 모르겠어요. 가르쳐주세요! *_*"-야구를 본 적이 있다면 이상형으로 삼을만한 선수가 있나요. 유부남을 포함해서요"사실 야구 선수들을 잘 몰라요 ㅜ.ㅜ…. 야구는 잘 몰라가지구요…. 이제부터라도 꼭 챙겨볼게요. ^^"▶김빈우(탤런트)=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연예인-예쁜 외모가 화제다. 수영선수를 안했더라면 뭐 했을 것 같나. 엔터테인먼트 쪽에서 러브콜을 받는다면 데뷔할 생각 있나요?"초등학교 때 꿈이 탤런트나 가수였어요. 근데 노래는 못 불러서 가수는 패스…. 집에서 TV보면서 연기를 따라하곤 했죠. 수영을 안했더라면 그쪽으로 쭉 갔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선수고 대표죠. 엔터테인먼트 쪽에서 러브콜을 받아도 데뷔하지 않고 운동에만 전념할 겁니다."-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평소 운동량은 어느 정도였나요"우리는 평영만 따로 모여서 하는 '평영 전담팀'에 속했어요. 다른 파트에 비하면 운동량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평영이라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자유형·접영·배영·평영 중 평영의 기록이 제일 늦다) 늦게 끝나죠. 우리 파트만 더 양이 많고 그런 건 없어요." -연예인 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상형은 어떤 스타일"앞전에 언급했던 김경진(개그맨)이 이상형인 건 사실입니다. 전 착하게 생긴 사람을 좋아해요. 김경진 전에 이상형이 있었는데, 그건 '원피스'라는 만화에 나오는 루피입니다. 내 4년 이상형이었어요. 으아…. 또 4차원 소리 나오겠다…. 그래도 내 이상형이었어요!"▶정겨운(탤런트)='닥터 챔프'에서 성동현 연상시키는 캐릭터 맡았음-금메달 따기 전날 밤에 어떤 꿈을 꿨는지 기억나나요"솔직하게 말하겠다. 동현이 꿈을 꿨다. 어딘지 기억은 안 나지만 놀러다녔다. 꿈에서라도 놀아서 그런지 일어나서도 개운하고 기분 좋았다. ^______^"-경기 끝난 후에라도 우리 드라마 '닥터챔프'를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보셨다면 '닥터 챔프'의 수영 선수 권유리 캐릭터 및 태릉선수촌 모습에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사실 못 봤다. 아시안게임 전 집에서 재방송을 1회 본 적은 있지만 그 후 시간이 없어 보지 못했다. 시합은 끝났지만 한국에는 못 가고 있다. 집에 가서 꼭 챙겨보겠습니다 ^_______^" 정다래가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답변이다. 아기자기한 글씨체도 얼굴처럼 귀엽다. 광저우=이영목 기자 ▶강소라(탤런트)='닥터 챔프'에서 정다래를 모델로 한 캐릭터-드라마 촬영 전 3개월 동안 수영을 배웠는데, 너무 힘들고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인 걸 느꼈습니다. 체력과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했습니다. 수영이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인 건 사실입니다! 체력소모가 많은 만큼 그만큼 보충을 꼭 해주고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얼굴도 예쁘고 피부도 좋으신데 혹시 관리하는 방법이 있는지요"아이고…. 감사합니다 ^*^ 딱히 관리 같은 건 없습니다. 수영장 물이 락스 물이라 얼굴에 트러블이 자주 생기고 안 좋아지지만…. 화장이나 얼굴에 펴 바르는 건 잘 안해서 스킨이나 로션만 바릅니다."-수영대표 선수로서 많은 시간을 수영에 쏟을 텐데, 여유 있을 때마다 즐기는 취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가 시간은 어떻게 지내나요"시합이 없을 시기엔 외박이 자주 있다. 토 외박이다(토요일마다 태릉선수촌을 나가서 외박할 수 있다는 뜻). 그럼 한 달에 4번 외박인데 집이 여수라 한 달에 한 두 번만 가는 편이다. 외박날 친구들 얼굴 보고 집에 가면 부모님과 지낸다. 요즘 당구에 빠졌다. 빨리 한국 가서 동현이랑 당구를 붙을 예정이다. 훗."-혹시, 수영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하고 싶었거나 관심 분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난 꿈이 많았다. 탤런트.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그림, 요리사 등 정말 다양했다. 중학교 때 정말 요리에 미친 듯이 빠졌었다. 이것도 만들어 보고, 저것도 만들어 보고. 중학교 2학년 때 코치샘(코치 선생님)이 메달 따면 요리 학원 보내주신다고 했었다. 메달도 못 따고 예탈했다. 그때 메달을 땄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정리 광저우=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2010.11.23 11:31
스포츠일반

[일문일답] 정다래 “인터뷰때 말한 성동현 남친 아닌데..”

'얼짱 인어공주'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의 인기가 폭발적이다.얼굴 예쁜 선수로만 유명했던 정다래는 18일(한국시간) 평영 여자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실력까지 검증받았다. 19일 오전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그를 만났다. 약간 멍한 표정이었다. 정다래에게 "금메달을 땄는데도 표정이 그다지 밝지 않다"고 했더니 "어제 도핑테스트를 받고 밤 11시쯤 숙소에 도착해 12시쯤 잠을 잤다. 전화도, 문자도 많이 와서 잠을 설쳤다. 친구들이 '하도 울어서 추하다'고 했다"며 느릿느릿 말했다. 팬들사인 요청에는 친절하게 응하면서도 멍한 표정은 그대로다. 옆에 앉아있던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다래는 기본 표정이 ‘멍’이다. 희노애락이 얼굴이 크게 드러나는 스타일이 아니다. 성격도 좀 예측불허인 구석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이 '4차원 소녀'라고 부른다"고 귀띔했다.-금메달은 어디에 보관했나. "그냥 방 어디엔가 뒀는데, 그거 모셔놔야 하는 거에요." 운동 선수들에게 금메달은 목표 달성의 상징. 대부분의 메달리스트는 메달을 딴 직후 보관함에 고이 넣어 애지중지 보관한다. 하지만 정다래는 시상식 직후 주는 금메달 보관함도 하루가 지난 뒤 받아갔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그는 엉엉 울며 '동현(복싱대표 성동현을 지칭)이가 보고싶다'고 했다. '동현이가 누구냐'고 묻자 그는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이름을 주어로 사용하는 어린애 같은 화법이다. -인터뷰 때 말한 남친이 검색어 1위가 됐다. 어떤 사이인가. "경기 끝나고 동현이랑 통화를 했는데, 동현이가 그냥 '잘했다. 울지 말라'는 얘기만 해줬다. 너무 큰 관심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우리는 중학교 때 만난 친구 사이다. 누가 보고싶냐기에 생각나는 대로 말했는데 너무 화제가 됐다." 대회 전 그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이상형도 화제다. 그는 미남과는 거리가 먼 개그맨 김경진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정말 김경진이 이상형인가. "와전이 많이 됐다. 사실 좋아하는 연예인이 거의 없다." 옆에 있던 안종택 평영 코치가 "다래가 연예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즐긴다"고 하자 그간 조용히 말하던 정다래의 목소리가 커졌다. "아우, 쌤! 그런 얘기 하면 또 동영상 돌잖아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직전, 정다래는 한 방송사의 특별 행사 무대에 올라 '텔미(원더걸스)' 춤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정다래는 "나는 TV 나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TV나 사진 속 나는 거울에서 보는 나와 다르다. 돼지같은 모습들이 나온다"고 손사레를 쳤다. 이미 정다래의 텔미 춤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한국으로 가면 뭘 하고 싶나. "태릉 선수촌 밥도 맛있지만, 엄마가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 대회가 끝난 뒤 가장 먹고 싶은 음식도 '엄마표 비빔밥'이다." 정다래는는 서울에 있을 때도 전남 여수 고향 집에는 어쩌다 한 번 들른다. 귀국 후 정다래는 곧바로 엄마, 아빠에게 달려갈 예정이다. 정다래는 훈련 때 성적이 훨씬 좋은 선수다. 안 코치는 "다래는 시합 때 유독 본인의 수영을 못 보여줬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어제는 자신의 수영을 했다"고 했다. 정다래는 "대회에만 나가면 기록이 잘 안 나와서 사람들이 '연습용'이라고 했다"며 웃었다.-앞으로 목표는. "이제 런던 올림픽에서 잘 해야 한다. 150m까지 기록은 잘 나오는데, 그 이후 기록을 높여야 한다. 체력을 더 길러야 한다." 안 코치는 "다래가 어제 평영 세계랭킹 3위 사토미를 이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다래가 메달을 못 딸 이유도 없다"고 거들었다. 광저우=온누리기자 [nuri3@joongang.co.kr] 2010.1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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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엉뚱 소녀’ 정다래…‘얼짱 인어공주 떴다’

'얼짱 인어공주'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가 떴다. 정다래는 지난 17일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수영선수로는 1998년 방콕 대회 조희연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정다래의 금메달 직후 네티즌은 발칵 뒤집혔다. 크고 둥근 눈에 커다란 눈망울, 짙은 눈썹, 복스러운 코가 매력적인 정다래는 종전까지 '얼짱 선수'로만 유명했다. 그런 그가 '실력짱'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데 대한 환호였다. 여기에 정다래의 가장 큰 매력이 또 있다. 바로 어디로 튈 지 모를 럭비공 같은 성격이다. 순수함이 묻어나오는 정다래의 '엉뚱 행동'을 살펴 봤다. ▶정다래 어록정다래는 엉뚱한 말로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든다. 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엉뚱하게도 개그맨 김경진을 이상형이라고 올려놓았다. '바보처럼 행동하는 게 아닌 진짜 바보 같고, 정말 착해 빠져서 상처 많이 받아도 웃어넘길 것 같은 너란 남자, 정말 귀여워 죽겠다'는 독특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정다래의 이상형은 따로 있었다. 그는 금메달을 따자 소감 대신 과감한 사랑 고백을 했다. 기자들이 우승 직후 떠오른 사람이 누군지 묻자 정다래는 "코치님, 부모님, 그리고 동현이"라고 답했다. 동현이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서 자신의 이름을 주어로 사용하는 독특한 화법을 구사했다.정다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결승행을 놓치고 아쉬워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베이징 수영 얼짱'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정다래를 만날 때마다 "얼짱으로 인기가 많다"는 인사를 건네면 "아, 그거 베이징 때만 잠깐 그랬는데 지금 다 식었어요"라는 답이 돌아오곤 했다. ▶돌발 행동정다래는 16일 열린 평영 100m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직후 수영장 대형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것을 보자 황급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부끄럽다는 듯 숨어버렸다. 이 모습은 그대로 한국까지 생중계됐다. 17일 자유형 200m 우승 직후에는 그야말로 '대성통곡'을 했다. 인터뷰를 위해 몰려든 기자들이 당황할 정도였다. 정다래는 금메달 소감을 묻자 갑자기 울먹이다 말고 "감사합니다"라며 허리를 굽히고 인사를 해서 취재진을 더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그동안 엄마 아빠 말도 잘 안 들었는데…"라고 말하다가 "으앙"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인터뷰 후 시상식에서는 언제 오열했냐는 듯 밝은 얼굴로 태극기를 두르고 나왔다. 그는 사진 기자들이 시상식 후 포즈를 잡아 달라고 하자 금메달을 입으로 가져가 세게 깨물었다. 옆에 있던 중국 선수가 정다래의 코믹한 행동에 깜짝 놀라는 모습까지 사진에 그대로 담겼다.▶튀는 패션정다래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19세 소녀다. 그는 평영 금메달 시상식 때 큐빅이 화려하게 박힌 태극 문양 하이탑 슈즈를 신고 나왔다. 중계 화면은 이를 놓치지 않고 클로즈업 했다. 정다래는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때 경기가 끝나자 '미용'부터 신경 쓰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당시 인터뷰 때 "야외수영장에서 훈련해서 물안경 자국 때문에 팬더가 됐어요. 이거 앞머리로 가려야 하는데"라면서 물에 젖은 앞머리를 애써 끌어내려 이마에 붙이더니 "자, 이제 인터뷰 해요"라고 말하는 '깜찍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덩치짱' 얼짱 정다래는 여자 선수 치고도 체격이 좋은 편이다. 키 1m72㎝에 수영 선수 답게 어깨가 넓다. 큰 체격과 예쁜 얼굴, 엉뚱한 성격까지 부조화 속의 조화가 정다래 만의 매력이다. 그런데 정다래의 체격에는 숨은 사연이 있다. 1~2년 전만 해도 정다래는 네티즌에게 '떡대 좋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당당한 체격은 아니었다. 그가 '얼짱'으로 인기가 높고, 또 10대 소녀 답게 패션에 관심이 많아도 가장 관심이 많은 건 바로 수영이다. 정다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 후 "서양 선수들이 체격이 장난이 아니에요. 다른 선수들이 너무 커요, 우락부락하고. 저 앞으로 웨이트 한참 더 해야겠어요"라는 말을 했다. 정다래는 지난 1년간 태릉선수촌과 괌 전지훈련 등을 거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땀을 흘렸고, 결국 중국과 일본 선수들을 제압하는 힘을 키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광저우=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2010.11.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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