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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황희찬 인종차별 논란, FIFA에 공식레터 발송” 축구협회, 트위터에만 슬그머니 설명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프리시즌 연습경기 도중 당한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KFA)가 첫 대응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레터를 보내 황희찬이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는 것이다. 다만 KFA 차원의 공식적인 성명문이 아닌 짧은 설명 수준에 그친 데다, 이마저도 이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만 알려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KFA는 1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FIFA에 보낸 공식 레터를 통해 황희찬 선수가 최근 연습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부터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예방, 근절하기 위해 FIFA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이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진 지 사흘 만이다.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폭로에 즉각 대응했던 것을 돌아보면 더욱 눈에 띄는 속도다.더구나 KFA는 이같은 내용을 협회 공식 홈페이지나 이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인스타그램 계정,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는 전하지 않고, X 계정을 통해서만 슬그머니 알렸다.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KFA 입장에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더욱 널리 알렸어야 하는 내용이지만 정작 한 채널을 통해서만 이같은 사실을 전한 것이다. 물론 KFA가 알려야 할 내용이 있을 때 모든 채널을 공통적으로 활용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민감한 사안을 가장 이용자 수가 적은 채널을 통해서만 알린 건 고개를 갸웃할 만한 지점이다.공교롭게도 이날은 KFA가 박주호의 방송 내용 등과 관련해 즉각 반발한 것과 달리 손흥민·황희찬 등 국가대표 선수가 받은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실제 KFA는 앞서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의 내부 폭로에는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즉각 입장을 냈는데, 이번 황희찬 사례를 비롯해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이 당한 인종차별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간 인종차별 논란에 침묵을 이어오던 KFA는 이날 돌연 ‘FIFA에 공식 레터를 보냈다’ 뒤늦게 관련 입장을 내놨다.앞서 황희찬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진행된 이탈리아 코모 1907과의 연습경기 도중 상대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황희찬 동료인 다니엘 포덴세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상대에게 주먹질을 한 뒤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울버햄프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유감을 표하는 성명문을 냈고, 심지어 황희찬도 SNS를 통해 당시 상황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도 황희찬 SNS 게시글에 댓글을 통해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제 당시 상황이 어느 정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시점에 '슬그머니' 나온 KFA의 입장에 팬들은 오히려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18 16:15
스포츠일반

'트럼프와 맞짱' 르브론 제임스, 올해의 남자 선수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6·미국)가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스포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AP통신은 "올해의 남자 선수로 제임스를 선정했다. 제임스는 올해 '흑인 생명이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세상에 알렸고, 소속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27일 발표했다. 그는 '킹'이라는 별명답게 NBA에서 10년 이상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인종차별 이슈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등 사회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올해 이 상을 받은 제임스는 2013년과 2016년, 2018년에 이어 통산 4번째로 수상하는 선수가 됐다. 1931년 창설된 AP통신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에서는 타이거 우즈(골프)와 랜스 암스트롱(사이클·이상 미국)이 제임스와 함께 최다 수상(4회) 기록을 가지고 있다. 28일 발표되는 올해의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베이브 디드릭슨(골프·미국)이 6회, 세리나 윌리엄스(테니스·미국)가 5회 선정된 바 있다. 제임스는 올해 10월 끝난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레이커스를 1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2012년과 2013년에는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파이널 MVP에 선정됐고,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바 있다. 3개 팀에서 파이널 MVP에 뽑힌 선수는 NBA 역사상 제임스가 처음이다. 또 제임스는 올해 여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숨진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인권 운동에도 목소리를 냈다. 절대적인 인기와 기량을 바탕으로 코트 안팎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최근 8년 동안 네 차례나 이 상을 받은 제임스는 "경기에서는 항상 내 모든 걸 쏟아내며 내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한다. 코트 밖에서도 사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임스의 말대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에서도 그의 이름이 등장했다. 지난주 제롬 아담스 미국 연방 공중보건국장은 제임스에게 백신을 먼저 맞아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아담스 국장은 "나는 제임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는 걸 알고 있다. 그가 '농구 샷'이 아니라 '백신 샷'을 언제 맞을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AP통신 35명의 패널로 구성된 투표 결과 78점을 획득, 71점을 받은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25·미국)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AP통신 올해의 선수는 지난해 역시 NBA 선수인 커와이 레너드(29·미국)가 받는 등 최근 8년 사이에 6차례나 NBA 선수가 수상했다. 최근 8년 사이 농구 선수가 아닌 수상자는 2014년 매디슨 범가너(31·미국), 2017년 호세 알투베(30·베네수엘라) 등 두 명의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었다. 김식 기자 2020.12.27 14:32
축구

골 갈증 손흥민, 20일 맨유 사냥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 100일 만인 18일(한국시각) 재개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8)도 돌아온다. 손흥민은 20일 오전 4시15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격을 대기한다. 2월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팔을 다친 뒤 4개월 만의 복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리미어리그는 3월부터 3개월간 중단됐다. 수술과 재활로 시즌 아웃이 유력했던 손흥민에게 시간을 벌 수 있는 리그 중단은 행운이었다. 4월 20일 제주 해병대에 입소해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이어 지난달 20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부상도 거의 회복했다. 16일에는 테이핑을 제거한 채 팀 훈련을 소화했다. 가벼운 타박상 또는 부상예방 차원으로 보인다. 18일 토트넘은 구단 소셜미디어에는 손흥민의 훈련장 슈팅 슬로모션 영상을 올렸다. 부상 이전처럼 동작이 매끄러웠다. 군대를 다녀와 헤어스타일이 스포츠형인 손흥민은 골에 굶주린 듯했다. 군사훈련을 마친 뒤 그라운드 복귀에 애먹는 축구선수가 간혹 있었다. 은승표 코리아정형외과 원장은 “프로선수가 시즌 도중 군사훈련을 받으면, 해마다 세우는 루틴이 깨진다. 축구선수는 주로 하체와 코어 근육을 사용해 스프린트와 점핑을 한다. 반면, 군대에서는 군장을 메고 쪼그려 앉는 등 축구와 무관한 훈련도 한다”고 했다. 은 원장은 이어 “군사훈련이 야구 투수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축구선수는 3주가량 회복훈련을 하면 80~90% 돌아온다. 퇴소 후 6주가 지난 손흥민은 복귀에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소 동기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쉬는 시간에도 혼자 운동장을 뛰는 등 훈련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했다고 한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돌아왔으니 행복해질 것’이라는 등 환영 일색이다. 토트넘은 2월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뒤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그쳤다. 현재 순위는 8위(11승8무10패·승점41)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4위 이상 해야 한다. 현재 4위 첼시(승점 48)와 승점 차는 7이다. 9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5위 맨유(승점 45)와 이번 맞대결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출전해 해리 케인과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리그 9골(시즌 1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골만 더 넣으면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다. 어린 시절 손흥민이 가고 싶었던 ‘드림 클럽’이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다. 손흥민은 ‘빅6(토트넘 포함 상위 6개 팀)’ 중 맨유를 상대로만 골을 넣지 못했다. 리버풀·맨체스터시티·첼시·아스널전에서는 골 맛을 봤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상위권 팀은 토트넘을 만나면 물러서지 않고 ‘맞짱’을 뜬다. 그러다 보면 뒷공간이 생기는데, 손흥민이 역습으로 카운터펀치를 날리곤 했다. 맨유는 전임 감독(모리뉴)도, 현 감독(솔샤르)도, 수비를 두껍게 하다가 기습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맨유가 뒷공간을 덜 열어주다 보니 손흥민이 막혔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전까지 맨유는 11경기 연속 무패였다. 1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세하면서 공수가 안정적이었다. 또 토트넘에 손흥민과 케인이 돌아온 것처럼, 맨유에도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샬 등 부상 중이었던 주전이 대거 복귀했다. 박 위원은 “돌아온 포그바와 페르난데스의 역할 정리만 잘 되면,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재개 첫날인 18일에는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전, 맨체스터시티-아스널전이 열렸다. 빌라와 셰필드는 골라인 판독 오류 속에 득점 없이 비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선수들은 킥오프 전 10초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한쪽 무릎 꿇기를 했다. 또 유니폼 상의 뒤에는 이름 대신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무릎 꿇기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재개됐지만, 박진감을 위해 EA스포츠가 축구게임 속 관중 함성 음원을 제공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6.19 08:48
축구

'코로나 이후의 축구' K리그가 세계에 보여준 것

"그동안 무관중 경기는 폭력적이거나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친 팬들에 대한 징계였다. 그러나 이제 무관중 경기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오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K리그에서 보여준 몇 가지 혁신은 이 어려운 상황을 좀 더 견딜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는 9일(한국시간) "K리그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무관중으로 어떻게 경기해야 할 지 보여주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전염병 대유행) 시국에 개막한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의미를 다뤘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7경기로 축소된 일정을 시작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그리고 9일 개막한 K리그2(2부리그)가 치르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세계의 표준이 되고 있다. 빗줄기가 굵어지던 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2개월 가까이 미뤄진 K리그1 공식 개막전이 불러오는 열기를 느끼기 어려웠다. 수십 명의 취재진이 기자석을 채웠고, 구단 직원들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관중석에 카드 섹션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팬이 없는 축구'의 썰렁함을 다 지워내진 못했다. 선수들은 번호가 쓰인 개인 물병을 사용하는데 익숙해졌고, 기다렸던 골이 나온 뒤에도 서로 끌어안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의 친밀한 스킨십과 화려한 세리머니 대신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감사의 뜻을 담은 '덕분에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축구가 멈춘 세상에서 드디어 개막한 프로축구를 보기 위해 유튜브와 트위터 등 각종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이 경기를 지켜본 전세계 축구팬들은 푸른 그라운드와 그 위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며 감동하고, 동시에 텅 빈 경기장과 마스크를 낀 채 대기하는 벤치의 모습을 보며 '이것이 코로나19 시대의 축구'라는 점을 실감했다. 포브스는 "코로나19는 이전의 무관중 경기와 비교해 다소 독특한 상황을 만들었다. 첫째로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방역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하고, 둘째로 경기장 폐쇄가 징계가 아닌 만큼 구단은 빈 경기장에서 가능한 최고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하며 "한국은 독일이나 영국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훨씬 적지만 경기장을 방역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포브스는 K리그가 방역을 위해 마련한 수칙을 꼼꼼히 소개하며 "이러한 엄격한 조치는 일부 사람들이 규칙을 따르지 않을 때에도 확산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수주 동안 하루 50여 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에서 무관중 경기를 개최하는 것과 코로나19가 의료 시스템을 압도하고 있는 국가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다른 일"이라고 설명해 한국의 철저한 방역이 프로축구 재개를 가능하게 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TV를 통해 중계된 K리그 경기를 보면서 국내외 시청자들이 가장 인상적으로 꼽은 것 중 하나는 텅 빈 경기장에 울려퍼지는 응원가였다. 앞서 대전하나시티즌이 연습경기 때 팬들의 응원 소리를 녹음해 앰프로 송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한 방법이 K리그 공식 경기에서도 등장했다. 전북은 '오오렐레'를 비롯해 서포터들의 응원 소리를 경기 중간중간 송출했고 인천은 아예 야유 소리까지 녹음해 경기장에 내보냈다. 울산 역시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잘 가세요' 응원가를 녹음해 경기 마지막에 틀어 4-0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경기장에서 들리는 군중의 소리는 TV를 볼 때도 시청자의 관심을 유지하고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신호를 주는 역할을 한다. 팬이 없으면 이런 분위기도 없다"며 "K리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녹음된 응원가가 경기장으로 퍼져나가고, 가끔은 덜 가짜처럼 들리기도 한다. 한 팀은 원정팀이 코너킥을 얻었을 때 팬들의 야유 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조치들이 완벽하게 '코로나19 이전의 축구'와 같은 분위기를 재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러낸 K리그의 여러 시도들이 축구가 재개되길 바라는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은 분명하다. "아직은 따라 할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우리도 올바른 계획에 따라 제대로 준비한다면, 언젠가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희망을 동아시아의 한 나라가 전해줬다"는 영국 더 선의 평가처럼, K리그가 세계에 보여준 것은 '희망'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11 06:00
무비위크

"모두에게 감사" 톰 행크스X대니얼 대 킴 '코로나19 완치' 응원↑(종합)

톰 행크스와 대니얼 대 킴이 코로나19 완치 후 자가격리까지 끝마치며 일상으로 복귀했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6일만에 미국 자택으로 귀가, 대니얼 대 킴 역시 외출을 인증해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톰 행크스와 대니얼 대 킴은 코로나19 양성 소식을 직접 전했고, 치료와 자가격리 과정을 SNS에 공개하는 등 경험에 의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리며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긍정적 영향력을 펼쳐 주목 받았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는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 동부에서 머물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주에 머무르며 치료에 임한 부부는 확진 판정 5일 후 퇴원, 호주 퀸즈랜드에 있는 숙식 시설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임했다. 자기격리가 끝난 29일(현지시간)에는 호주에서 미국으로 전용기를 이용해 이동, LA공항 도착 후에는 직접 차량을 운전해 집으로 향했다. 톰 행크스는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호주에서 우리를 도와주고 함께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대니얼 대 킴은 30일 코로나19 완치 소식을 밝혔다. 대니얼 대 킴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다. 집 거실로 나왔고, 쓰레기도 버리고, 반려견과 산책도 했다. 호놀룰루에서 나를 본다면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며 기쁜 심경과 함께 센스 넘치는 멘트를 날렸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 의사가 '면역체계가 회복해가는 과정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한 대니얼 대 킴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길 추천한다. 무엇보다 이 병과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기도를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니얼 대 킴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인종차별에 대한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당시 대니얼 대 킴은 '아시아인들에 대한 편견과 무의미한 폭력을 멈춰 달라. 나는 아시아인이다. 코로나19에 걸렸다. 하지만 나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감염됐다'고 강조했다. 또 '건강 관리는 특권이 아니라 권리다. 바이러스는 인종이나 성별, 종교, 성적 취향, 부자 또는 가난한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심각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가 심각한 질병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를 이겨낸 톰 행크스 부부와 대니얼 대 킴에 네티즌들은 '걱정됐는데 진심으로 다행이다' '코로나19 전염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건강 관리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 아프지 말아요' '사망한 유명인들도 늘어나 무섭더라. 다들 안전 예방에 힘써줬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31 22:46
축구

이근호, '결혼 예찬론' 펼친 이유

지난 17일 이근호, 안상현 두 명의 베테랑 선수가 의기투합해 어린 선수들을 위해 뜻을 모았다.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오전 훈련이 끝난 후 대전으로 향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되어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이 회장은 “경기에 뛰기 위해 몸을 한창 끌어올리고 있는 와중이라 장거리 이동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대전 선수단을 만나는 일은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선수들 얼굴을 직접 보면서 대화해야 아무래도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나.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눠야 마음으로 한 발짝 더 후배 선수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한 명의 선수라도 더 만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이 회장의 대전 방문에 대전 시티즌 선수단은 연예인이 방문한 것처럼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젊은 대전 선수들 가운데 특히 대전 시티즌의 주장인 안상현은 이근호 회장을 반갑게 맞이했다. 2002년도에 프로에 입단하여 데뷔 17년 차인 ‘베테랑’ 안상현은 대전 선수단 대표로 나서서 이 회장의 두 손을 꼭 잡았다.이 회장과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대전 선수단을 만나 FIFPro(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 소개 및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밝혔다. 또한, 승부 조작 방지, 인종차별 근절 및 음주운전 예방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이날 교육을 진행한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프로축구선수의 자세와 지켜야 할 자신의 권익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였고, 대전 선수단 또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이 회장은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가 모르고 넘어갔던 부문이 나중에 부메랑이 돼서 안 좋게 날아오기도 한다. 선수협은 선수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구단과 대화할 때 불리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육을 진행한 김 총장 또한 “대전 시티즌은 K리그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팀을 응원하는 높은 수준의 팬덤을 자랑하는 팀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팬과 선수가 하나가 되어 많은 역경을 뛰어넘었던 팀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구단이 대·외적으로 내홍을 겪었다. 구단이 연봉 미지급이나 과도한 연봉삭감 등 일방적으로 선수에게 불합리한 일을 강요한다면 선수협은 선수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다. 우리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대전 선수들은 선수협의 존재 이유뿐 아니라, 선배인 이 회장에게 개인적인 질문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 회장에게 결혼 생활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과 선수 개인의 마음가짐을 어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질문했다.질문을 받은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선수 생활이 훨씬 안정된 것 같다. 가식이 아니라 결혼해서 마음이 편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서 좋다. 어린 선수들이 결혼하게 된다면 책임감이 커져 더욱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며 결혼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한편 대전 선수단 대표로 나선 안상현은 “처음 선수협을 시작할 땐 카페에서 단출하게 몇 명이 모여 초라하게 시작했는데,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면서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지금 혜택을 받은 선수들도 그만큼 또 후배 선수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화기애애한 소통의 시간은 어느덧 2시간을 훌쩍 넘겼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세미나를 종료하며 이 회장은 대전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올렸다.“이 자리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와줘서 정말 고맙다. 우리 선수협은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자리가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올 시즌이 끝나고 함께 워크숍도 떠나고 총회 때 모여서 즐거운 시간도 보냈으면 좋겠다. 베테랑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편하게 만나서 대화하는 아름다운 상상을 한다. 부담 없이 어린 선수들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땐 지금보다 더욱더 훌륭한 선수가 되어있길 기도한다.”최용재 기자 2019.04.26 08:36
축구

[현장르포]축구광도 'ID' 없으면 월드컵 못봅니다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포르투갈팬 카를로스 마르퀘스는 기자에게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외쳤는데, 그의 목에는 증명사진과 이름을 넣고 코팅된 카드가 걸려있었다. 이 카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첫 도입된 '팬 ID(Fan ID)'다. 관중도 경기티켓 뿐만 아니라 신분을 증명하는 AD가 있어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른바 ‘관중 신분증’인 셈이다. 러시아는 팬ID 50만개 이상을 제작했다. 러시아는 전 세계 면적이 1위고, 이번 대회는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테러 방지는 물론 훌리건(극성팬)과 인종차별주의자 색출 및 출입금지가 주목적이다. 러시아와 잉글랜드 훌리건은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에서 거리에서 폭력사태를 벌여 30여명이 다친 적이 있다. 팬ID가 있으면 신분파악이 쉬워 사전예방이 가능하다. 팬ID 50만개 중 러시아 연방 시민이 50%인 25만개를 신청했다. 미국이 2만2500개, 멕시코가 1만6000개, 중국이 1만4500개, 독일이 1만600개 등이다. 축구팬들은 사전에 우편으로 배송받거나, 공항과 경기장 인근 팬ID 발급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소치를 찾아 팬ID를 홍보하기도했다.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 인근 ‘팬ID 발급센터’는 분주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축구팬들은 은행에서 대기표를 뽑듯 순번을 기다렸다. 등록하고, 발급받고, 픽업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쳤다. 러시아 축구팬 안톤은 “5분 만에 팬ID를 발급 받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센터 관계자는 "하루에 보통 1000~2000명, 많으면 3000명이 찾는다. 인터넷으로 미리 등록했다면 3~5분, 사전등록을 안했더라도 7~10분이면 발급이 마무리된다”면서 “팬ID 제도의 가장 큰 이유는 safety(안전)고, 배드 가이와 테러리스트를 체킹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팬ID 수령자는 개최도시 연결 열차와 경기당일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팬ID는 대회기간 러시아 비자도 대체한다. 하지만 팬ID를 신청하고도 러시아 입국을 불허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ABC뉴스는 지난 3일 “호주 축구팬 아론 캄이 팬ID를 받은 뒤 신체적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입국 불허통보를 받았다. 수백만원 상당의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공항에서 흑인이나 이슬람계 축구팬들이 팬ID가 있어도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만난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무엇보다도 안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분명 유익한 제도다. 다만 일부팬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동전의 양면성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12 09:19
경제

‘인종차별 논란’ 美스타벅스, 8000개 매장 문 닫고 ‘반 편견교육’

미국 스타벅스가 29일(현지시간) 미 전역 8000여개 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반 편견교육을 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최근의 인종차별 논란으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지난달 필라델피아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선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있었다며 직원이 이들의 화장실 사용 문의를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연행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지며 스타벅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으며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다. 이에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고, 음료를 구매하지 않아도 매장에 앉아있거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반 편견 교육 분야 전문가와 활동가에게 의뢰해 직원 17만5000명을 대상으로 반 편견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스타벅스 직원들은 4시간가량에 걸쳐 다른 성별이나 인종의 사람이나 단체에 대해 ‘은연중에 가진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털어놓는 훈련을 받는다. 스타벅스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각 연구소’(The Perception Institute)는 이 ‘은연중에 편견’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단체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 채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나 태도’라고 규정했다. 흑인을 범죄와 연루시켜 생각하는 경향이 흔한 사례다. 스타벅스는 이 교육 과정에 대해 “매장 파트너들이 서로에 대해 배우고 협동하며 관계를 맺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월마트와 타깃 등 소매업체에선 이 같은 인종차별 예방 훈련을 하고 있으며. 타깃은 이 훈련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도 직원이 흑인 청소년 3명을 도둑인 줄 알고 잘못 신고하는 일이 벌어져 공식 사과한 이후 직원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29 17:04
연예

‘인종차별 논란’ 겪은 스타벅스가 내놓은 화장실 정책

스타벅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음료값을 지불했든 아니든 모든 고객에게 화장실을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슐츠 회장은 이날 미 워싱턴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 행사에 나와 "우리 매장이 공중화장실이 되고 싶진 않다. 하지만 100% 합당한 결정으로 모든 이들에게 (화장실) 열쇠를 줄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도 뭔가 부족해서 화장실 접근권이 차단당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고객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화장실 사용을 요구했다가 매장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당해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가만히 앉아있던 흑인 고객 2명이 수갑이 채워져 연행되는 모습이 알려지며 인종차별 논란으로 확산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불매운동까지 벌어졌고, 슐츠 회장이 직접 나서서 여러 차례 사과했다. 더불어 스타벅스는 오는 29일 하루 미국 내 직영 매장 8000여 곳의 문을 닫고 17만50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12 09:30
야구

KBO 제도 변경 골자는 ‘프로 자세 강화’와 ‘팬 서비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6일 2015년 제1차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개최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결정했다.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와 팬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KBO와 10개 구단 단장은 이날 도핑검사 실시 강화를 의결했다. 도핑 검사는 1년 동안 팀별로 보통 5차례 이뤄지는데 앞으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불시에 검사한다. 도핑 테스트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을 강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금조 KBO 운영부장은 "앞으로는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 도중에도 도핑 검사를 할 예정이다"면서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 리그 및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방하거나 인종차별 발언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에 관한 제재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해 찰리(NC)와 칸투(전 두산), 레이예스, 울프(전 SK) 등이 각종 사건을 일으킨 것이 계기가 됐다. 이는 외국인 선수뿐 아니라 국내 선수에도 적용되는데 선수들의 기본 자세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정금조 부장은 "인종차별, 인격모독 발언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 선수의 기본적인 매너와 자세를 강조하는 것이다"며 "비방은 아니더라도 무심코 내뱉는 말 한 마디도 조심하자는 뜻이다"고 말했다. 특히 KBO는 방송 중계 확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증가에 따라 선수 기본 자세를 강화시키겠다는 의도이다. 정 부장은 "다음 주 각 구단 운영팀장 회의에서 그라운드 내 침 뱉기나 복장 등에 관해서도 기본틀을 잡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팬들을 위한 제도 변화도 있다. 2016년부터 한국시리즈는 중립경기를 폐지하고 정규시즌 우승팀 구장에서 1·2·6·7차전, 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장에서 3~5차전을 치른다. 현행 규정은 홈구장의 관중 2만5000명 수용 여부에 따라 5~7차전이 잠실구장에서 열리기도 한다. 정금조 부장은 "그 동안 홈팀의 우승을 지켜보길 희망했던 많은 팬들께 죄송했다"면서 "올해 말이면 대구구장이 신축되고 대부분 구단의 구장 리모델링도 끝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2009년부터 '이스턴리그'와 '웨스턴리그'로 구분했던 올스타전 팀명은 팬 공모를 통해 바꿀 예정이다. 동쪽, 서쪽으로 구분할 만한 지역 구도가 아니고, 새 팀명을 통해 팬들의 뇌리에 좀더 각인되기 위한 의도이다. 이밖에 퓨처스리그는 2개 리그에서 올 시즌부터 3개 리그로 운영한다. A리그(이하 가칭)는 삼성·롯데·KIA·상무, B리그는 넥센·NC·SK·한화, C리그는 LG·두산·kt·경찰로 나눴다. 이는 NC가 2군 구장 문제로 올 시즌부터 고양 스포츠타운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팀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2015.01.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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