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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진짜 마지막 '메호 대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주인공은 ‘또’ 이 두 사람이다.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메날두 논쟁’, ‘메호 대전’이 축구 팬에게는 너무 오랜 논쟁 주제여서 지겨울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엔 특별하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들의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이다. 대진상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결승에서 만날 수도 있다. 그렇게 되길 기대하는 팬도 많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면서도 아직 월드컵 우승이 없다.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우위인가를 논쟁하는 ‘메호 대전’에서 최근 메시가 판정승을 거두는 분위기다. 만일 둘 중 누군가가 이번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 판도는 확 달라진다. 이번 카타르에서 메시와 호날두 마지막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메시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향한 첫걸음이 22일 오후 7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C조 1차전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12월 3일 H조 최종전에서 한국을 만난다. 카타르 현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유니폼은 메시의 이름이 새겨진 아르헨티나의 푸른 줄무늬 셔츠다.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첫 훈련 때는 메시의 모습을 담으려는 취재진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메시가 훈련에 나타나지 않자 아쉬운 한숨이 터져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주요 베팅업체 예측에서 브라질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큰 팀 2위에 올라 있다. 윌리엄힐, 드래프트킹스, 베트365가 모두 아르헨티나를 브라질 다음으로 꼽았다. 포르투갈도 강팀으로 꼽히지만, 우승 확률이 높은 나라 ‘톱5’ 안에는 빠져 있다. 여기에 호날두가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잦은 마찰을 일으키며 이기적인 행보를 보여 논란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은 후 팀플레이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혹평을 들었다. 이런 평가가 이어지자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직전 잉글랜드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맨유를 공개 저격했다.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맨유의 동료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있다. 호날두 논란이 터지면서 둘 사이가 미묘하게 엇나가고 있다는 추측 보도가 쏟아졌다. 다른 쪽에서는 호날두가 여전히 포르투갈의 중심이라고 감싸는 인터뷰도 나왔다. 호날두는 한국 팬에게는 ‘공공의 적’이다. 그는 2019년 방한 경기에서 K리그 선발팀을 상대로 1분도 뛰지 않은 채 팔짱을 끼고 벤치에 앉아있다가 떠났다. 한국 축구 팬 대부분은 카타르에서 호날두가 아닌 메시를 응원하는 이유가 됐다. 이런 호날두의 월드컵 우승 꿈에 H조의 상대인 한국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메시는 2021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내면서도 유독 대표팀에서는 부진, 이 부분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 대표팀에서의 대륙 컵 우승은 호날두가 먼저(유로 2016 우승) 이뤘기에 혹평이 더 거셌다. 메시는 5년 뒤인 2021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한을 풀었다. 이번 월드컵이 그에게는 화룡점정에 도전하는 대회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20일 럭셔리 브랜드의 화보에 함께 등장했다. 해당 브랜드의 여행 트렁크 위에서 체스를 두는 컨셉트인데, 카타르 월드컵 화제의 주인공이자 세계 축구 최고의 스타들인 만큼 해당 화보는 큰 화제를 모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체스를 두는 모습을 두고 팬들은 ‘인터넷이 끊겼을 때’라는 제목의 ‘밈’을 만들었다. 그만큼 둘이 함께하는 이벤트는 아직도 폭발력이 크다. 이 브랜드는 이날 화보와 함께 둘의 독점 인터뷰도 공개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환상적인 감독과 황금 세대라 할 만한 선수들과 함께한다. 우승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지만 우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은 모든 축구 이벤트 중 가장 위대한 최고의 대회다. 우승 트로피가 너무나 중요하다”면서 “우린 훈련을 하고 함께 뛸수록 서로를 더 잘 알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가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위대한 선수들이 쏟아낼 마지막 열정의 무대라는 점에서 카타르 월드컵이 더 특별하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2 05:32
스포츠일반

한국엔 '19배' 내건 해외 베팅업체···김연경 기적 보여주나

인터넷 베팅업체가 올림픽 여자배구에서 준결승에 오른 네 팀 가운데 한국의 우승 확률에 가장 높은 배당금을 걸었다. 배당금이 높다는 건 우승 확률이 떨어지는 약체라는 평가다. 인터넷 베팅은 배당률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 인터넷 베팅업체는 최고의 수익을 거두기 위해 객관적인 요인을 검토해 배당율을 정한다. ━ 우승 확률 배당 한국 19배 벳365는 6일 한국 우승 배당율을 19배로 책정했다. 1달러를 베팅했을 때 한국이 우승하면 19달러를 내준다는 의미다. 브라질, 미국, 세르비아의 배당률은 각각 2.25배, 3.0배, 4.0배다. 한국의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비윈도 벳365의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차이를 보인 건 미국의 우승 배당률이 2.5배라는 것이다. 미국의 우승 가능성을 벳365보다 높게 평가한 것이다. 관련기사 여자배구, 브라질과 결승행 다툰다 ━ 브라질전, 한국 승리 배당률 8배 베팅업체는 브라질과 여자배구 준결승에서 한국이 승리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이 한국을 이긴다는 예측에 대한 벳365의 배당은 1.062배에 불과하다. 브라질 승리에 1000원을 베팅해 적중해도 고작 1062원을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한국의 승리엔 8배의 배당이 걸렸다. 비윈은 브라질 승리에 1.05배, 한국의 승리에 8.5배의 배당을 매겼다. 이들 베팅업체는 세르비아와 미국의 경기에 대해서는 양 팀의 승리에 각각 1.8~1.9배 사이의 배당을 매겼다. 백중세로 누가 승리할지 가늠하기 어려울 때 나오는 배당율이다. 관련기사 김연경 92만 유튜버됐다…터키전으로 떡상한 '식빵언니' "이지메 쌍둥이와의 트러블" 김연경 스토리에 열광하는 日 경기뒤 찾아갔다···레드카드 준 심판도 웃게한 김연경 행동 "김연경 이름으로" 배구팬들은 왜 터키에 묘목 기부했나 "김연경은 아픈티 안내는 사기꾼…수술엔 '식빵' 외치며 눈물"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1.08.06 08:49
스포츠일반

코로나19 전후, 불법스포츠도박의 추이와 대책에 관한 연구 발표

코로나19로 국내 사행산업은 고사 위기… 불법스포츠도박 시장은 지속 팽창 합법사행산업에 대한 제도 개선 시급… 범정부 차원의 불법스포츠도박 대응 필요 코로나19로 스포츠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에 직면했으나, 불법스포츠도박의 확산세는 꺾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하 형정원)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의뢰로 ‘코로나19 전후 불법스포츠도박의 추이와 대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 코로나19로 국내 사행산업 위축…불법스포츠도박은 여전히 기승 형정원 연구에 따르면, 2020년 불법스포츠도박 시장 규모는 약 20.2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사행산업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제4차 불법도박 실태조사’에서 집계된 약 20.5조와 차이가 크지 않은데, 통계의 오차 범위를 고려하면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약 50여일간 중단되어 전 세계 스포츠 베팅 시장이 정체되었던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불법스포츠도박 시장은 오히려 확산세가 지속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형정원에서는 만일 2020년 스포츠 경기 중단사태가 없었으면 약 10~13% 증가된 22.2조 ~ 22.8조까지 커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한 세금, 기금 포탈액 5년간 약 30조원 추정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한 세금 및 기금 등의 포탈 규모를 추정해 눈길을 끈다. 형정원에서는 최근 5년간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한 세금, 기금 포탈액을 합법스포츠토토의 연도별 매출액에서 세금 및 기금을 부담한 비율(약 31%)을 기준으로 산정했는데, 산정결과 규모가 5년간 약 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법스포츠도박만 기준으로 추정한 것으로 불법도박시장 전체를 대입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스포츠 베팅 이용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진행, 총 1,696명 참여… 불법스포츠도박이용 감소를 위해 합법 스포츠토토의 경쟁력 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인식 한편, 스포츠 베팅 이용자 대상 스포츠토토 관련 제도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1,696명이 참여했다. 스포츠 베팅 이용자들은 스포츠토토의 모바일 베팅, 구매가능 시간 및 경기 증가, 싱글베팅 허용, 배당률 증가 등의 제도가 개선된다면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이 감소할 것으로 인식한 반면, 불법스포츠도박 처벌 강화, 예방 교육 및 캠페인 등은 효과가 낮을 것으로 인식했다. 이는 불법스포츠도박 이용 방지를 위해서는 합법 스포츠토토 상품의 게임성 강화와 관련된 제도 개선이 더 효과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스포츠 베팅 이용자 대상 스포츠토토 관련 제도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 ◆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적극적 참여 유도 필요 사감위는 2010년부터 매년 사행산업 시행기관을 대상으로 건전화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 실적에 따라 차년도 매출총량 설정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형정원은 연구보고서에서 사감위의 건전화 평가는 그동안 사행산업 건전화에 여러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냈으나, 현 평가체계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건전화 평가에 불법도박 근절과 관련된 시행기관의 기여도를 반영하고 매출총량 설정에 반영한다면 시행기관의 자발적 노력이 강화되고 불법사행산업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 코로나19 이후 국내 스포츠 베팅 관련 제도 개선 방향…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 벤치 마킹, 국내 스포츠 베팅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절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국내 프로스포츠 및 실내 스포츠 산업은 고사위기에 직면했으며, 사행산업 역시 위축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영업망을 구축한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 경기 중단 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되고 있다. 해외 스포츠 베팅 시장은 이미 학습된 모바일 베팅 방식을 기반으로 향후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스포츠 베팅 산업 관련 제도 개선의 기본 방향을 △해외스포츠 베팅업체의 경쟁력 강화수단 벤치마킹 △국내 스포츠 베팅 산업의 경쟁력 강화 △규제 축소 및 매출총량 적용 유예 등을 제안하면서, 이 중 국내 스포츠 베팅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①국내 경기 대상 베팅 확대 및 싱글 베팅 도입 ②환급률 체계 개선 ③모바일 베팅 ④사행산업 매출총량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국내 경기 대상 베팅 확대는 비인기 종목의 현실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고려했을 때,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싱글 베팅은 비록 사행성을 조장할 우려는 있으나,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또한 위의 설문조사에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자 감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급률 체계 개선은 제도권 내에서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불법시장 팽창을 억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다. 지난 10여년간 환급률 조정에 따른 발매액 증감 현상을 종합했을 때, 환급률 상승에 따른 발매액 증가는 상당부분 불법스포츠도박 수요가 합법 사업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됐고, 이용자 대상 인식 조사에서도 환급률 조정을 불법 이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베팅은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 및 불법스포츠도박 시장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스포츠토토 사업이 고객 중심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되는 핵심이다. 사행산업 매출총량제 개선은 합법 사행산업의 성장과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시행기관의 자발적 노력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스포츠도박 단속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 필요 연구보고서는 효과적인 불법스포츠도박 단속을 위해 경찰청내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단속 및 수사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전담부서가 확정될 경우 경찰청과 자치경찰과의 협력 방안 개발 및 추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불법사이트 운영자가 복제사이트를 개설하는데 1~2일정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불법사이트 신고/차단 처리는 1개월이상 소요되어 실효성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 방통위의 차단 프로세스를 보완해 ‘불법 사행성 정보 신속차단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끝으로, 비정기적이며 단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도박에 대한 단속기간을 정례화하고 단속 및 수사와 관련해 사행산업 시행기관, 운영 주체,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 방통위 등 정보통신감독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1.05.31 12:28
축구

11년 만에 잉글랜드 팀끼리 결승…입장권 가격 벌써 100배 뛰었다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전 이후 1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간 대결로 펼쳐진다. 토트넘과 리버풀 두 팀 모두 4강 2차전에서 기적 같은 뒤집기로 결승에 오른 만큼 ‘미러클(기적) 매치’로 불린다. 이틀 연속 드라마 같은 승부 끝에 프리미어리그 팀끼리 결승전이 성사되자 영국은 벌써 축제 분위기다. 영국 BBC는 “두 팀의 결승은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반전을 일으킨 팀 간 대결”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도 “믿을 수 없는 4강전 결과로 프리미어리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1986년 월드컵 득점왕 출신 게리 리네커(59) 영국 BBC 해설위원은 “역사에 남을 만한 최고의 두 경기(4강전)를 관전할 수 있었던 건 기쁨이고 특권이다”라는 말로 찬사를 보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예고 포스터의 메인 모델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과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내세웠다. 관련기사 손흥민, 빅이어에 입 맞출까 결승전은 다음 달 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벌써 입장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입장권은 일등석 513파운드(약 80만원)부터 4등석 60파운드(약 10만원)까지 다양한데, 유럽 티켓 구매 사이트인 스텁허브에선 이미 적게는 4500달러(약 530만원)에서 많게는 7만 달러(약 8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입장권 가격이 100배 이상 뛴 셈이다.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결승전(레알 마드리드-리버풀) 입장권은 1만7000 유로(약 225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결승이 열리는 완다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의 수용 규모는 6만7829명이다. 이미 UEFA는 양 팀 팬을 위해 결승전 입장권을 1만6613장씩 배분했다. 결승 진출팀이 확정되자 각종 스포츠 베팅 사이트는 우승 팀을 맞히는 베팅을 시작했다. 대다수 베팅 사이트는 리버풀 우세를 점쳤다. 윌리엄힐, 스카이벳, 벳365 등 유럽 주요 베팅 사이트는 배당률을 리버풀 1.5배, 토트넘 2.5배로 각각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다수의 베팅업체가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는 리버풀이 4위 토트넘보다 우세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결승 진출로 수백억 원 대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토트넘은 조별리그를 거쳐 결승에 이르는 과정에서 출전 및 승리 수당을 합해 5445만 유로(약 720억원)의 분배금을 확보했다. 우승하면 1900만 유로(250억원), 준우승해도 1500만 유로(197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여기에 방송 중계권료 배당액까지 챙긴다. 지난해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가 챙긴 중계권료 배당액은 3100만 유로(410억원)다. 같은 액수를 적용할 경우, 토트넘은 우승 시 많게는 1억445만 유로(1380억원)를 벌게 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10 08:53
축구

베팅업체 한국 16강 희박. 배당률 무려 34배

한국이 알제리를 이길 거라 전망했던 유럽 베팅업체들이 알제리전 패배 후 한국의 16강 확률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 인터넷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23일(한국시간) 조별리그가 두 경기씩 끝나고 H조 16강 진출 배당률을 공개했다. H조에선 2승을 거둔 벨기에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 경기씩 남겨놓은 가운데 1승1패의 알제리, 1무1패의 러시아와 한국이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윌리엄힐은 세 팀 중 알제리의 16강 진출 확률을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알제리의 16강 배당률은 1.67배이다. 러시아는 그보다 좀 높은 2.2배로 책정됐다. 한국은 34배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적중 확률은 희박하다. 베팅업체는 16강 티켓 한장이 사실상 알제리와 러시아의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23 15:45
축구

윌리엄힐 16강 배당률 알제리 1.67 러시아 2.2 한국은?

한국이 알제리를 이길 거라 전망했던 유럽 베팅업체들이 알제리전 패배 후 한국의 16강 확률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 인터넷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23일(한국시간) 조별리그가 두 경기씩 끝나고 H조 16강 진출 배당률을 공개했다. H조에선 2승을 거둔 벨기에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 경기씩 남겨놓은 가운데 1승1패의 알제리, 1무1패의 러시아와 한국이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윌리엄힐은 세 팀 중 알제리의 16강 진출 확률을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알제리의 16강 배당률은 1.67배이다. 러시아는 그보다 좀 높은 2.2배로 책정됐다. 한국은 34배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적중 확률은 희박하다. 베팅업체는 16강 티켓 한장이 사실상 알제리와 러시아의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23 15:44
축구

브라질월드컵 스카우팅리포트 발간

개막을 90여 일 앞둔 2014 브라질월드컵의 스카우팅리포트가 나왔다. 해외축구 전문가인 장원구 유로풋볼긱 팀장이 집필하고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발간했다.이 책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출전이 유력한 32개국 선수 960명의 상세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개개인의 득점력, 패스, 드리블, 태클, 마킹 등 기술 뿐 아니라 클럽 히스토리, 별명 등 개인 신상까지 상세히 설명했다.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슈팅 분포 그래프 및 예선 경비별 출전 상황 그래프. 유럽, 남미 국가 선수들은 예선전 때의 유효슈팅, 비유효슈팅, 득점 위치가 그라운드에 색깔별로 표시돼 있다. 어느 위치에서 슈팅을 하고 득점을 올리는 지 쉽게 알 수 있다.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선수들은 예선전 각 경기별로 선발출전, 교체출전, 벤치대기, 명단제외 등 4단계로 구분해 주전인지 교체 멤버인지, 예선 초반부터 뛰었는지 막판에 합류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만들었다.각 팀 별로 예선 전 경기의 득·실점 패턴도 분류했다. 유튜브 동영상에 나온 모든 골 장면을 분석해 오픈 플레이, 카운터어택, 세트플레이, 페널티킥, 자책골 등 5가지로 분류했다. 이 표만 보면 해당 팀이 어떤 형태로 골을 넣었고 실점을 했는지 바로 알 수 있다.이밖에 월드컵 예선 전 경기의 포메이션, 시간대별 득실점, 포지션별 득실점, 위치별 득점 분포, 팀의 장점 및 단점, 항목별 평점(FW진, MF진, DF진, GK, 감독, 조추첨)을 매겨 팀의 포텐셜을 쉽게 구분하도록 했다.각 조별 판도분석에서는 조별리그 전경기(48경기)의 프리뷰와 함께 대결하는 팀 간의 통산 맞대결 성적 및 유명베팅업체들의 예상 배당률을 매겨놓았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의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심층분석, 서형욱 풋볼리스트 대표의 대한민국 대표팀 ‘기승전결’ 등 심층칼럼도 눈길을 끈다. 각 포지션별 스타플레이어 화보, 월드컵 스타들의 아내 및 여자친구들, 재미있는 헤어스타일 등이 양념으로 포함됐다.전국 주요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알에이치코리아(02-6443-8838) 발간. 가격 2만5000원.J스포츠팀 2014.03.06 18:31
축구

승부 조작 대책 발표…베팅 사이트들 ‘활개’ 여전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 승부조작 파문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승부 조작과 연루된 경기단체에는 토토 지원금을 끊는 등 돈줄을 죄고 브로커나 불법 베팅 원영자에 대한 신고자 포상금 제도 등을 마련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불법 세력들은 정부가 휘두른 칼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같은 날 저녁 한국은 가나와 평가전을 열었다. 인터넷 문자 중계 아래 응원 댓글을 올리는 창에는 '○○○.net 알죠 ㅋㅋ!! 스포츠 베팅!!', 'XX 경기픽사이트. 어제 국대 친선경기 스웨덴 프랑스 적중!' 등의 베팅을 조장하는 글들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 포털 측에서 실시간으로 베팅과 관련된 댓글을 삭제했지만 열 명이 지켜도 도둑 하나를 잡기란 쉬운 게 아니다. 불법 베팅 규모는 연간 약 3조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불법 베팅 업체는 서버를 외국에 두고 운영하며, 재빠르게 옮겨다니기 때문에 실체를 파악해서 잡아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불법 베팅업체가 정부의 발표를 귓등으로 듣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들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축구를 검은 세력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은 결국 축구인밖에 할 수가 없다. 김빠지는 대책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축구인의 도덕적 재무장이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다. 경기 막판 극적인 골로 가나에 2-1로 승리하던 순간 인터넷에는 '뭔가 냄새가 난다.. 이놈의 축구 이젠 믿을 수가 있어야지', '끝내기 골 딱봐도 조작이네. 역시 승부조작 한국 개축구', '마지막 가나 골키퍼 움직임이 이상했다니까.. 돈 받은 거 같은데?' 등등 자극적인 댓글이 올라왔다. 승부 조작과의 싸움은 이제 막 시작이다. 그리고 상대는 끈질기고 재빠르며 집요하다. 정부 당국자도, 축구인은 물론 체육인 모두 마음 단단히 먹어야한다. 박지혜 기자 [isedit@joongang.co.kr] 2011.06.08 10:30
축구

‘죽음의 G조’ 북한 81대 1 “조1위 꿈도 꾸지마”

인터넷 베팅은 미리 예측한 승부를 두고 돈이 오가는 전쟁터다. 선수나 팀에 대한 평가가 가장 냉정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영국의 가장 큰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에서 한국을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팀으로 평가했다. 윌리엄힐은 조추첨을 마친 후 발 빠르게 각 조 1위 팀을 맞히는 게임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한국은 무려 10대 1로 B조 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1만 원을 베팅했을 때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10만 원을 돌려준다는 의미다. 그리스의 배당률은 9대1이다. 한국보다 그리스가 조 1위를 할 확률이 더 크다고 평가한 셈이다. 아르헨티나는 배당률이 1.44대 1에 불과해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혔다. 나이지리아는 배당률 5대1로 아르헨티나의 뒤를 따랐다. 한국은 조추첨 결과를 두고 “무난한 조추첨”, “16강 진출도 바라볼 만 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의 벽은 높기만하다. 허정무 감독도 “나이리지아나 그리스도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반드시 잡아야 할 팀으로 꼽고 있다”며 “아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윌리엄 힐은 한국과 그리스와의 맞대결에 대한 배당도 공개했다. 한국이 승리할 경우 배당률은 2.62대1이다. 반면 그리스의 승리에는 2.37대1의 배당률을 배정했다. 무승부의 배당률은 3.10대1이다. 두 팀이 백중세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리스가 승리할 확률이 조금 더 크다고 분석하고 게임을 설계한 셈이다. 죽음의 G조에 속한 북한의 배당률은 무려 81대1에 이른다. 1위에 오를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북한과 같은 조인 브라질은 1.57대1, 포르투갈은 4.33대1, 코트디부아르는 4.50대1을 기록했다. 한편 월드컵에 진출한 32개국의 우승에 대한 배당률에서는 스페인이 5.5대 1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잉글랜드는 6.0대1로 2위를 차지했고, 브라질이 6.5대1로 3위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죽음의 조에 속한 브라질과 달리 비교적 16강 진출이 쉬운 조에 속했기 때문에 덩달아 우승 확률도 높아졌다. 한편 한국의 우승 배당률은 201대1로 스위스·슬로베니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2개국 가운데 공동 24위다. 이해준 기자 ▷월드컵 공인구 국내 시판..포항 첫 사용▷ 남아공 월드컵 ‘운명의 대결 3제’▷ B조 한국, 16강 해볼만 하다▷ 한국 상대팀 아르헨티나 분석▷] 한국 상대팀 나이지리아 전력 분석▷] 한국 상대팀 그리스 전력 분석▷ 브라질·코트디부아르..북한 ‘무승부도 꿈’▷] 허정무호, 새해부터 남아공 맞춤훈련▷ 한국, 월드컵 일정 상세 보기 2009.12.07 11:05
축구

인터넷 도박사들 “맨유, 챔스 우승 가능성 최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87배·첼시 3.0배·리버풀4.33배·AC밀란 5.0배.  세계적인 인터넷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배당률 2.87의 의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에 1파운드를 베팅해 적중할 경우 2.87 파운드를 돌려준 다는 것. 첼시는 3.0배의 배당률을 기록했으며 리버풀은 4.33배, AC 밀란은 5.0배의 배당률로 뒤를 이었다.  현금이 오고가는 인터넷 베팅의 배당률은 어떤 면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가와도 비교할 수 있다. 돈이 오고가는 만큼 현재의 객관적 전력과 미래 가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4강에 오른 네에 모두 1파운드씩 4파운드를 걸 경우 기대 수익은 3.8파운드다. 윌리엄힐로서는 AC 밀란이 우승할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4파운드당 0.2파운드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주가가 시시각가 변하듯 윌리엄힐도 주축 선수의 부상 등 변수가 생길 때마다 배당률을 조정하며 손실 위험을 줄이며 이익의 가능성을 높여나간다. 한편 윌리엄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 진출 배당률을 1.5배, AC 밀란의 결승행 배당률을 2.5배로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실현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다. 이해준 기자 2007.04.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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