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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수박 위에 장원영이?“…덕질 N년차, 아이돌 드로잉 장인 ‘오!모아트’ [IS인터뷰]

‘원영이 수박 메이크업 지우기, BTS 뷔 반반 그리기, 전소미 화장놀이, 겨울 수박 설윤, 빛상혁 빛으로 그리기, BTS 정국이 ASMR….’ 드로잉 콘텐츠 채널. 오!모아트 운영자인 윤수빈씨는 자칭 ‘덕질(팬이된 마음으로 하는 온갖 활동)을 예술적’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다. 윤씨의 채널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그가 덕질하고 있는 아이돌 혹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그래서일까. 그의 영상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 수박 위에 선보이는 메이크업, 버려진 박스와 빛을 이용해 만든 빛그림에 이르기까지 그의 애정이 한 땀, 한 땀 작품에 녹아 있어서다. 채널 명처럼 오? 모지? 라는 반응이 나올 법한 영상 콘텐츠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덕질 법’으로 덕질계의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그와 만났다. 윤씨는 건국대에서 섬유 디자인을 전공했다. 한때는 대학 동기들처럼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길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전공 실무’과 ‘좋아하는 일’ 사이에서의 괴리감을 느끼고 마음을 접었다. 남들 시선에 휘둘리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마음먹은 것도 그즈음.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어느덧 1년 7개월차 크리에이터로 살고 있다. “처음에는 제가 크리에이터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단순히 ‘나 이런 그림을 그려요’ 하고 알리기 위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활용 한거죠. 막상 그림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니 좋아해 주는 팬들이 생기고 호응도 커지면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된 것 같아요. 덕질과 드로잉.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를 같이 하다 보니 지금의 오!모아트가 탄생하게 된거죠.” 콘텐츠 소스는 윤씨가 평소에 접하는 영상을 통해 얻는다. 좋아하는 아이돌 콘텐츠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예쁜 순간을 기록해 뒀다가 작업하는 식이다. 윤씨가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디테일이다. 눈썹에서부터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정교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해당 아이돌의 메이크업 특징까지 빠짐없이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작업 시간은 콘텐츠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짧으면 2시간 반, 길게는 이틀까지 걸린 적도 있다. “소위 말해 아이돌 덕질 콘텐츠는 차고 넘치잖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자기 만의 한 끗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내가 이 사람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제가 운영하는 채널의 정체성이 결국엔 제가 덕질 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애정과 진심이 작품에 얼만큼 담겼는지는 구독자분들이 먼저 알아봐 주시거든요.” 윤씨가 대표적으로 손에 꼽는 콘텐츠는 ‘원영의 그림에 김칫국물을 쏟았다’라는 영상이다. 스케치한 그림에 김칫국물을 흘리고, 얼룩이 남은 자국 위에 노란 색을 맞춰서 꽃을 그리기도 하고 얼룩 모양에 맞춰 나비를 그리기도 하는 커버업 콘텐츠다. 해당 영상은 윤씨가 크리에이터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일등공신이다. “얼룩이 된 김칫국물도 커버업을 통해 그림으로 완성된다는 의미에요. 실수를 했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실수라는 경험도 꽃이되고 나비가 되 듯이 예쁘게 다시 재탄생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고민도 많았던 작품인데 그만큼 구독자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사랑도 많이 받은 작품이에요.” 오!모아트 채널의 또 다른 차별 포인트는 ‘수박 얼굴’이다. 우연히 본 해외 영상에서 한 크리에이터가 과일을 도화지 삼아 색을 입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 실제로 사람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과일을 찾다가 사람 머리만한 크기인 수박을 선택했는데, 그렇게 수박을 활용한 작품 들이 하나 둘 늘어나다 보니 어느새 윤씨의 시그니처 재료로 탄생했다.“수박을 고를 때도 신중한 편이에요. 예쁜 수박이 맛도 좋다고 하잖아요.(웃음) 겉에 상처가 없고 울퉁불퉁하게 자라지 않고 매끄러운 수박을 골라요. 표면이 도자기 같은 수박이요. 크기도 중요한 데 너무 작으면 가발을 썼을 때 너무 커서 어색하기 때문에 평균 6kg 정도의 수박을 선호하고요. 수박 위에는 피부 표현부터 이목구비 까지 모두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렇게 탄생한 수박 작품은 입체적인 효과를 냄과 동시에 가발까지 씌울 수 있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죠.” 윤씨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재료로 공감과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목표는 거창한 게 없다. 그림 그리는 삶을 꾸준히 살아가면서 새로운 콘텐츠 연구를 병행하겠다는 것. 그러다보면 오!모아트 만의 다양한 색을 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상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은 너무 많잖아요. 중요한 건 나라는 사람을 잘 알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행운 같아요.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영상을 통해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또 피드백도 바로 받아 볼 수 있잖아요. 그만큼 아티스트에게 길이 많아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일과 주어진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내면의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결국에는 해답은 그곳에서 찾을 수 있거든요.”오!모아트 채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2가지 Q. 수박은 어떻게 처리하나 최고로 많이 받은 질문. 결론부터 말하지면 결국엔 다 먹는다. 작품을 완성한 뒤 다시 메이크업을 지우는 방식 그대로 깔끔하게 화장을 지우는 과정을 거친다. 다시 말끔한 수박이 되면 가족들이랑 다 같이 먹는다. 다만 겨울 수박은 비싸기만 할 뿐 맛이 없는 편이다. Q. “OOO 아이돌 좀 그려주세요”또 다른 질문은 자신이 덕질 중인 아이돌을 그려달라는 부탁이다. 댓글에 반복적으로 많이 보이는 아이돌은 우선 직접 찾아본다. 한 번 찾아보면 알고리즘에 계속 뜨는데 보다가 정드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때 그리는 것 같다. 그전까지는 나한테 애정이 없는 아이돌이면 아이디어도 잘 안 떠오르기 때문에 지양하는 편이다. 채널 정체성이 덕질이기도 하고 억지로 뭔가를 만들 순 없더라. 그래서 구독자분들이 원하는 아이돌을 그리기까지는 몇 달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내가 덕질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4.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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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전소미, 광고모델 노리는 야망캐로 웃음폭탄

가수 전소미가 '머선129'에 다시금 출격한다. 오늘(25일) 오후 5시에 공개될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는 개그맨 강호동의 첫 현피 대결에서 특급정보원으로 전소미가 활약하는 모습이 담긴다. 전소미가 협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등장해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머선129'의 짜릿한 첫 승리를 함께했던 일등공신 전소미의 등장에 강호동은 "오늘도 소미만 믿는다"라며 든든한 기색을 표하고, 두 사람은 이번에도 30년 이상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찰떡 케미스트리로 대결 상대인 롯데제과와의 협상에 나서 눈길을 끈다. '소크박스'로 변신, 롯데제과의 CM송을 재연하며 특유의 텐션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광고 모델을 향한 야망까지 불태우며 재미를 더한 전소미. "이유식 끝나고 바로 롯데제과를 먹었다"라며 범상치 않은 멘트로 시작한 전소미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인기를 얻었던 롯데제과의 80년대 초콜릿 CG를 찰떡같이 소화하는가 하면,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도 "오늘 (광고)인연을 만들기 위해 왔다"라고 쉼없이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전소미는 각종 CM송 라이브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협상 2회차다운 능청스런 입담을 펼치며 강호동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톡톡히 활약을 펼칠다. 여기에 날로 업그레이드되는 협상력을 장착한 카카오TV CSO 강호동은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물론, 어린 시절 추억까지 총동원해 냉철한 담당자까지 설득시키며 활약을 펼친다. 무려 27년전 자신이 촬영한 아이스크림 광고를 재연하고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지금과는 달리 너무 열악했던 환경이 빚어낸 웃픈 에피소드에 더해져 24세 강호동의 풋풋함이 가득한 광고 영상도 공개되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머선129' 본 대결에 앞서 흥미진진한 사전 대결까지 펼쳐지며 재미를 더한다. 아이스크림 4800개를 걸고, 강호동과 전소미의 찰떡 케미스트리에 맞서는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와 협상 담당자의 깜짝 대결이 펼쳐진다. 아이스크림을 손에 올리고 버티는 챌린지를 제안 받은 강호동은 역으로 자신이 출연했던 1994년도 광고 초상권까지 걸며 판을 키운다. 몸풀기치고는 너무 큰 규모로 펼쳐져 시선을 모은 사전 대결 결과는 오늘 에피소드에서 바로 공개된다. 강호동이 카카오TV CSO로서 시청자들을 대표해 '현피콜' 머선129의 운영 책임자를 맡아 활약하는 신개념 대결 리얼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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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진짜사나이300', '최정예'로 전작 인기 잇는다

'진짜사나이'가 '진짜사나이300'으로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최정예, 최고 명예에 빛나는 '육군 300워리어'와 함께 기존 시리즈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재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MBC '진짜사나이'를 함께했던 최민근 PD를 필두로 올해 초부터 긴밀하게 육군과 협의해왔다. 단기간에 탄생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4개월 넘는 오랜 시간 공들여 양측이 논의, 재논의를 거쳐 프로그램 MOU 체결이 성사됐다. '진짜사나이'는 대표적인 MBC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9월 첫 방송을 확정, 29일부터 육군 3사관학교에서 시즌3 첫 촬영에 돌입한다. 남녀 총 10인의 멤버가 입소해 최정예 멤버롤 뽑는 '워리어300' 도전에 나선다. 2013년 4월 안방극장에 첫 모습을 드러낸 '진짜사나이'는 시즌1과 시즌2에 거쳐 군대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녹여냈다. 혹독한 훈련에 너나 할 것 없이 고통을 호소했고 어리바리 면모를 드러낸 구멍병사가 속출했다. 중년 병사들의 양축을 담당한 김수로, 서경석을 중심으로 구멍병사 샘해밍턴, 손진영까지 군부대에서 벌어지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폭발적인 힘을 발휘했다. 이후 사차원 캐릭터 헨리가 혜성 같이 등장해 주춤하던 '진짜사나이'를 끌어올렸고, 여군특집에 출연했던 혜리는 '아잉' 애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슬리피는 약골 병사로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몸으로 좀비 면모를 자랑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시영은 지력이면 지력, 체력이면 체력 모든 것이 완벽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시즌2 일등공신이다. 군에서의 일상, 그리고 출연진이 보여주는 동료애와 단합, 활약상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하며 사랑받았다. 여성 시청자들은 그간 궁금증을 유발했던 군대에 대한 호기심을 '진짜사나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해소했고 남성 시청자들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떠올리며 이들의 고통을 나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청자들의 고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프로그램의 반복적인 포맷상 지루함을 줄 수 있는 타이밍엔 새로운 캐릭터들이 적재적소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의 활약으로 화제성이 이어졌고 약 4년 동안 사랑받는 MBC 대표 장수 예능으로서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하지만 달라져야 했다. 이에 시즌3 제작진은 새로운 얼굴들과 뚜렷한 목표 설정으로 기존 시즌과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최정예 전투원 '300워리어'를 뽑는 여정을 함께하는 것. 300워리어 선발전의 기회를 갖는 특전사, 육군3사관학교, 일반 부대에 직접 참여해 '300워리어' 평가를 받는다. '진짜사나이300' 멤버들은 철저한 검증과 훈련을 거치는 평가 과정을 똑같이 수행하며,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는 이들은 '명예 300워리어 전투원'이 된다. 육군 특수부대를 비롯해 육군3사관학교 등에서 멋진 대한민국 육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29일 입소하는 육군3사관학교 특집에는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 배우 강지환, 오윤아, 이유비, 김재화, 뮤지컬 배우 김호영, 가수 신지, 전소미 아빠 매튜도우마, 펜타곤 홍석, 블랙핑크 리사가 합류한다.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진 만큼 어떠한 반전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7.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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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특집③] 왜 에일리 소속사에서 매니지먼트 담당할까?

'프로듀스101' 폐인이 속출하고 있다. "소녀들을 줄 세워 놓고 뭐하는 짓이냐"며 혀를 차면서도, 엄청난 중독성에 모니터 앞에 앉아 온라인 팬투표까지 하는 현실.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1회 시청률 1.042%로 시작해, 4회는 3.4%나 나왔다.스타도 여럿 탄생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JYP 전소미에, 젤리피쉬 김세정과 판타지오 최유정이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FNC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를 끌어들이는데 실패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프로그램 인기의 일등공신은 역시 소녀들이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소녀들을 포커싱하면서, 남자들의 마음을 강탈했다. 노래도 춤도 연습생 평균 수준 이하인 김소혜가 인기를 끈 것도 응원해주고 싶은 '오빠'들의 마음이 움직인 덕분.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이 다분히 일본 제작 시스템을 닮았고, 성적으로 가르고 차별이 심해 ‘악마적 방송’으로 비난받았지만 순풍에 돛단 듯 쾌속 항해 중이다.앞으로 소녀들은 톱11으로 가기 위해 어떤 관문들을 건너야 될까. 톱11이 된 뒤에는 어떻게 활동하게 될까. 신 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근 가장 '핫'한 '프로듀스101'의 궁금증 세가지를 풀어봤다. ▶활동은 어떻게 하게 되나13일 재 입소후 첫 번째 탈락자가 정해졌다. 이후엔 17일까지 이어지는 합숙기간에서 62등부터 97등까지로 총 서른다섯명이 탈락한다. 이런 식으로 인원이 정리되면 11명의 연습생만 남게 되고, 이들은 방송이 끝나는 4월초부터 CJ 걸그룹으로 10개월간 활동하게 된다.매니지먼트는 휘성·에일리 등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조유명 대표가 맡는다.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선택이다. 일단 2016년 가장 주목받는 국민 걸그룹으로 키워보겠다는 CJ의 의지와 의도가 읽힌다. 과거 CJ 오디션 출신 가수들은 SBS·KBS·MBC 등 지상파 출연이 쉽지 않았다. '프로듀스101'에서 탈생한 CJ걸그룹 역시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 매듭을 풀 수 있는 것이 조 대표다. 워낙 지상파 예능국과 관계가 좋아 CJ걸그룹의 홍보에 최적화된 인물로 꼽힌다.한동철 제작 국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걸그룹을 만들고 싶다. 남성 아이돌은 이제 그 무대에 근접했지만, 여성 아이돌 중에서는 아직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팀이 나오지 못하지 않았나"라고 소개했다. 엄동진 기자 2016.0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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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특집②] 양현석·이승철급 '톱'코치는 왜 없을까?

'프로듀스101' 폐인이 속출하고 있다. "소녀들을 줄 세워 놓고 뭐하는 짓이냐"며 혀를 차면서도, 엄청난 중독성에 모니터 앞에 앉아 온라인 팬투표까지 하는 현실.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1회 시청률 1.042%로 시작해, 4회는 3.4%나 나왔다.스타도 여럿 탄생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JYP 전소미에, 젤리피쉬 김세정과 판타지오 최유정이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FNC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를 끌어들이는데 실패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프로그램 인기의 일등공신은 역시 소녀들이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소녀들을 포커싱하면서, 남자들의 마음을 강탈했다. 노래도 춤도 연습생 평균 수준 이하인 김소혜가 인기를 끈 것도 응원해주고 싶은 '오빠'들의 마음이 움직인 덕분.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이 다분히 일본 제작 시스템을 닮았고, 성적으로 가르고 차별이 심해 ‘악마적 방송’으로 비난받았지만 순풍에 돛단 듯 쾌속 항해 중이다.앞으로 소녀들은 톱11으로 가기 위해 어떤 관문들을 건너야 될까. 톱11이 된 뒤에는 어떻게 활동하게 될까. 신 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근 가장 '핫'한 '프로듀스101'의 궁금증 세가지를 풀어봤다. ▶양현석·이승철급 프로듀서 왜 없나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패는 오디션 참가자가 아닌, 심사위원이나 트레이너들이 결정짓기도 한다. SBS 'K팝스타'의 인기는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진행력이 반 이상이다. '슈퍼스타K'의 인기 하향세에는 이승철의 하차도 하나의 원인이었다. 반면 '프로듀스101'의 트레이너들은 이름값 면에서는 다른 오디션에 미치지 못한다. 최정상급 프로듀서에 최정상급 걸그룹 멤버가 있을만도 한데, 그렇지 않다. 보컬 트레이너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와 현직 보컬 트레이너 김성은이 합류했다. 랩 트레이너로는 치타가 나섰고 댄스 트레이너로는 가희와 현직 안무가 배윤정이 합류했다.한동철 제작 국장은 코치진의 이름값이 좀 떨어진다는 말에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슈퍼걸그룹 멤버 한 둘이 들어가 있었으면 그림은 더 좋았을 거다. 하지만 월드 클래스 걸그룹을 만드는게 우리의 목표다. 연습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분들만 모셔온거다. 안무가 배윤정, 보컬트레이너 김성은같은 분들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해서 모셔왔다. 제아·가희·치타같은 가수들도 실력이 뛰어남과 동시에 가르쳐본 경험도 있다. 이름값보다 중요한게 실력이었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의 인기를 위해, 아이돌을 병풍으로 세우지 않겠다는 거다. 정말 연습생들에게 꼭 필요한 코치진을 배정해, 오디션 기간 동안 최대한 실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 오디션이 끝나고, 멤버가 확정되면 빠르게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이 시작돼야 한다. CJ걸그룹의 활동 기간은 10개월 뿐이다. 엄동진 기자 2016.0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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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특집①] 왜 젤리피쉬·플레디스 판일까?

'프로듀스101' 폐인이 속출하고 있다. "소녀들을 줄 세워 놓고 뭐하는 짓이냐"며 혀를 차면서도, 엄청난 중독성에 모니터 앞에 앉아 온라인 팬투표까지 하는 현실.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1회 시청률 1.042%로 시작해, 4회는 3.4%나 나왔다.스타도 여럿 탄생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JYP 전소미에, 젤리피쉬 김세정과 판타지오 최유정이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FNC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를 끌어들이는데 실패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프로그램 인기의 일등공신은 역시 소녀들이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소녀들을 포커싱하면서, 남자들의 마음을 강탈했다. 노래도 춤도 연습생 평균 수준 이하인 김소혜가 인기를 끈 것도 응원해주고 싶은 '오빠'들의 마음이 움직인 덕분.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이 다분히 일본 제작 시스템을 닮았고, 성적으로 가르고 차별이 심해 ‘악마적 방송’으로 비난받았지만 순풍에 돛단 듯 쾌속 항해 중이다.앞으로 소녀들은 톱11으로 가기 위해 어떤 관문들을 건너야 될까. 톱11이 된 뒤에는 어떻게 활동하게 될까. 신 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근 가장 '핫'한 '프로듀스101'의 궁금증 세가지를 풀어봤다. ▶왜 '젤리피쉬·플레디스판'일까.팀 미션이 끝난, 4회까지 순위에서 젤리피쉬 연습생 김세정이 1위에 올랐다. '어짜피 우승은 전소미'의 독주를 멈춰 세웠다. 젤리피쉬 소속 김나영·강미나의 성적도 좋다.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임나영·김민경·주결경·박시연·강예빈 등 무려 5명을 톱11에 진출시켰다. 이대로 팀이 꾸려진다면 플레디스 걸그룹이나 다름없다. 하정우의 소속사로 유명한 판타지오도 김도연·최유정 등 2명을 톱11에 진출시켰다. 김수현의 이복동생으로 동정표를 받고 있는 김주나와 섹시 안무로 남성 관객의 지지를 받은 황수연 정도가 의외의 복병이다. 젤리피쉬·플레디스·판타지오의 선전의 이유는 뭘까. 당연한 얘기지만, 준비가 잘 된 연습생들만 내보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출연중인 연습생의 한 소속사 대표는 "대형 기획사가 출연하지 않는 상황에서 젤리피쉬·플레디스·판타지오 정도면 '프로듀스101'에 참여한 회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잘 하는 연습생들을 내보냈다는 얘기"라고 소개했다. 하위권에 쳐져있는 연습생들은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101명을 맞추기 위해, 불과 연습한지 한 두달 된 연습생들을 끌어오기도 했다. 톱11에 올라있는 연습생들이 최소 2~3년 동안 연습한 것과 비교된다.관계자들은 "젤리피쉬·플레디스 정도에서 노래와 춤을 배웠다면 안정적으로 잘 배웠다고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성패에 확신이 없어서, 회사에서 에이스급 연습생들을 내놓지 않은 경우도 있다. 기대를 모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이미 신인 걸그룹 우주소녀 론칭이 눈앞이라, 회사 에이스들은 참여할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젤리피쉬·플레디스·판타지오 소속 연습생들이 가장 눈에 띄는 이유다. ▶11등이 좋을까, 12등이 좋을까당연히 1위부터 11위 안에 드는게 좋았을까. 물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부합하기 위해선 그게 맞다. 11등까지만 CJ걸그룹으로 데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엔 10개월간 2016년 최고 걸그룹을 목표로 활동을 하게 된다. 반면 12등부터는 팀 활동을 할 수 없다. 본인이 소속된 회사로 돌아가 다시 연습을 해야할 처지다.그런데 '프로듀스101'의 첫 방송 전 제작자들이 가장 원했던 순위는 1위가 아닌, 12위였다. 화제성을 얻기 위해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만, CJ소속으로 활동하게 될 10개월이 아깝다는 얘기. 10개월 이후에 걸그룹의 존폐와 관련해 CJ와 머리 아플 일도 만들기 싫다는 거다. 가장 좋은 그림은 12등 탈락이다. 화제성은 모두 얻어간 뒤, 다시 소속사로 돌아가면 데뷔 확정이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더 큰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무조건 팀 멤버로 선택되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한 관계자는 "지금 주목받는 친구들은 이미 스타다. 끝까지 살아남아 멤버로 선발된다면, 2016년 최고 신인 그룹이 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다"라며 "이젠 젤리피쉬, 판타지오를 검색하면 성시경·하정우가 아닌 김세정·최유정이 관련 검색어로 먼저 뜬다. 어마어마한 인기인데 기왕이면 12등 탈락보다는 정규 멤버가 되는게 낫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다른 가요 기획사 대표는 "사실 초반에는 10개월 활동이라는 기간의 애매함과 그 이후 팀이 깨지고, 원 소속사로 무난하게 복귀 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들에 대해 고민과 의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런데 지금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성적이 좋든 나쁘든 모든 기획사가 엄청난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 나중에 100억을 벌면 CJ와 지분을 나누면 될 일 아닌가. 그 때 방법을 찾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엄동진 기자 2016.0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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