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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트롯 경연인데 괜찮네?”…올디스 J팝에 MZ도 귀 쫑긋 ‘한일가왕전’

‘한일가왕전’이 ‘트롯 문외한’ MZ세대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최근 SNS ‘X’(구 트위터)와 팬 커뮤니티 중심으로 ‘한일가왕전’의 무대 클립이 화제다. 클립의 주인공은 MBN 트롯 경연 예능 ‘한일가왕전’의 일본 참가자 우타고코로 리에. 국내 J팝 팬 사이에 ‘드라마 OST의 여왕’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가수이다.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X’에서 한 누리꾼이 “처음 보는 프로그램에 우타고코로 리에가 나왔다기에 봤는데 어떻게 목소리가 그대로지”라는 멘트와 게시한 우타고코로 리에의 경연 영상이 2만 회 이상의 재게시를 받았다. 화제가 된 영상 속 우타고코로 리에는 국내에서 박효신의 대표곡으로 잘 알려진 ‘눈의 꽃’의 원곡 ‘유키노하나’를 소화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목소리가 너무 따뜻하고 시리다. 무슨 이런 겨울 노천탕 같은 목소리가”, “우타고코로 리에가 누군데? 하면서 영상 틀었다가 좋아서 소리 질렀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발 1회 무대도 봐줘. 이분 퍼스널 컬러가 겨울”이라며 ‘한일가왕전’의 다른 무대 클립을 추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프로그램을 모르거나 가수를 모르거나, 둘 다 모르거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 경연 프로그램이 방송을 통해 큰 인기를 누렸지만 MZ세대에게 트롯은 아직도 부모·조부모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많다. ‘한일가왕전’ 무대 클립이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일가왕전’은 MBN ‘현역가왕’과 일본 WOWOW와 아베마 ‘트롯걸스 재팬’의 협업 후속작으로 한일 각국의 톱7이 가창력을 겨루는 방송이다. ‘한일가왕전’은 지난 2일 첫 방송 전부터 한국에서 일본노래가 전파를 타는 것과 가사의 일본어 자막 병기, 양국 참가자들 간 대결 구도 자체에 불호와 우려가 있었다. 오랜 역사에 걸친 민족 간 감정의 골을 그대로 반영하는 반응이다.그러나 지난 9일 2회와 16일 3회가 방송되며 일본 가수의 선곡과 활약이 예상과 달리 “괜찮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양상이다. 우타고코로 리에의 클립 외로도 유튜브에서 몇몇 참가자의 무대 영상이 일찍이 반응이 터졌다. 특히 지난 10일 채널 ‘MBN 뮤직’에 게시된 일본 참가자 스미다 아이코의 ‘긴기라기니 사리케나쿠’ 무대 영상은 182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1980~90년대 국내 디스코장을 강타했던 추억의 선곡과 춤까지 소화한 스미다 아이코의 ‘아이돌력’이 국경과 세대를 초월했다는 평이다. 인기에 힘입어 1시간 반복 재생 버전, 리액션을 제거한 클린버전 등 다양한 클립도 파생됐다. 정작 방송분에서는 한국 참가자 김다현에게 패배했지만, 유튜브 조회수는 2배 이상 압도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윤하 ‘비밀번호 486’의 일본 활동 버전을 선곡한 참가자 카노우 미유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댓글에서는 “엄마가 매일 트롯만 들어서 열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챙겨본다”, “매번 똑같은 가수가 허구한 날 트롯만 부르는 거 보다가 비록 일본인이지만 이런 개성 있는 모습 보여주니까 좋다. 한일가왕전 콘셉트 잘 잡았네”라는 평이 공감을 얻고 있다.이처럼 ‘한일가왕전’은 국내 트롯 경연 예능에 새로운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트롯 경연이지만 막상 보니 흘러나오는 노래가 트롯이나 엔카가 아닌 J팝 위주라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며 “마침 지금 젊은 세대가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같은 J팝 분위기의 K팝을 선호하는데 그 타이밍이 맞으면서 젊은 시청자 유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일본문화에 대한 경계심이 컸지만, 한류 열풍 이후 문화적 자신감이 붙었기에 일본문화 또한 문화 다양성 차원에서 수용하게 된 것”이라며 “양국 간 정치적 문제가 존재하나 문화적, 경제적으로는 밀접한 교류가 필요하기에 이런 시도는 바람직한 사례”라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5 06:33
국가대표

K리그 한창인데…클린스만, 미국 자택서 ‘EPL 프리뷰’ 인터뷰

45일 만에 입국한 뒤 닷새 만에 다시 출국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예측 인터뷰에 나섰다. 자막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소개됐고, 화면 왼쪽엔 코리아(KOREA) 머플러까지 장식했다. 주말 내내 K리그가 뜨겁게 펼쳐지는 시기,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자택에서 실시간 인터뷰에 여념이 없었다. ESPN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패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패널들과 인터뷰 내내 의견을 밝혔고, 원정팀 토트넘의 2-1 승리를 전망했다.비단 북런던 더비 프리뷰뿐만 아니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설이나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등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유럽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전한 것이다. 문제는 클린스만 감독을 소개한 자막이나 머플러가 말해주듯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이고, 현재 국내에서 K리그가 한창이라는 점이다. 국내 현장을 돌며 새로운 선수를 찾거나 기존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을 점검하며 바빠야 할 시점. 본업은 뒷전으로 미룬 채 유럽축구와 관련된 인터뷰에 여념이 없는 셈이다. 유럽 A매치를 마치고 지난 14일 잠시 귀국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라운드에선 연이틀 K리그 경기장을 돌았다. 그런데 이마저도 무려 3개월 만에 찾은 K리그 현장이었다. 나아가 그는 귀국한 지 닷새 만에 다시 미국 자택으로 향해 EPL 등 유럽축구에 대한 인터뷰에 집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계 축구의 흐름 파악’이나 ‘인터내셔널’ 등 표현을 앞세우고 있지만 오는 주말 열리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를 예측하는 것, 독일 축구대표팀의 나겔스만 선임설을 언급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대표팀과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더 큰 문제는 클린스만 감독의 이같은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대부분의 시간을 미국 자택에 머무를 때마다 ESPN 등 외신들과 유럽축구와 관련된 인터뷰로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은 생략하고 UCL 조 추첨식에 참석해서도 인터뷰에 나서며 팬들의 분노를 들끓게 했다.그렇다고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경기력이나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다. 부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역대 최초 불명예 기록은 클린스만 감독이 가지고 있고, 최근 유일한 승리마저도 사우디아라비아에 거둔 ‘진땀승’이었다. 대표팀 경기력과 결과마저 좋지 못하니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는 건 설득력을 얻기 어려운 시점이다.지난 3월 부임 후 대표팀 소집 훈련이나 평가전 기간 등을 포함해 단 70여일 만 국내에 머무를 만큼 한국 상주에 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 나아가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업무는 뒷전으로 둔 채 유럽축구 등 외신 인터뷰에 몰두하는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도 대한축구협회(KFA)는 아무런 제지도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김명석 기자 2023.09.24 18:01
해외축구

토트넘의 UCL 결승 마지막 멤버도 이적 임박…라치오와 협상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 주장 위고 요리스(36)가 라치오(이탈리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16일(한국시간) “라치오는 골키퍼 루이스 막시미아노가 1년 만에 팀을 떠난 뒤 새 골키퍼를 찾고 있다”면서 “토트넘의 요리스가 다음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라치오는 요리스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지난 2012년 1260만 유로(약 185억원)의 이적료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요리스는 약 10년간 한 팀에서 활약하며 구단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특히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47경기 나섰고, 151개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요리스 영입 전까지 브래드 프리델·카를로 쿠디치니·에우렐요 고메스 등을 기용했지만 구단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요리스는 달랐다. 데뷔 시즌부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10년 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다. 2015~16시즌을 앞두고는 구단의 주장을 맡았다. .가장 빛난 건 지난 2018~19시즌이었다. 토트넘은 당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다. 요리스는 13경기 중 11경기 동안 골문을 책임지며 팀의 결승을 함께했다. 하지만 이후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다. 주제 모리뉴 감독과 함께한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결승전에 올랐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요리스 역시 통한의 1실점으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지난 2022~23시즌에도 토트넘의 골문은 요리스의 몫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무릎 부상 이후 경기력 저하가 뚜렷했다. 한창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즌 막바지에선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지난 4월 뉴캐슬과 경기에서 1-6이라는 굴욕적인 패배 당시 전반전 5실점을 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부상으로 완전히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토트넘과 요리스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하지만 시즌이 끝나자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는 요리스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역시 지난달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요리스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팀을 떠나길 원했다. 그는 오랫동안 팀의 훌륭한 주장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요리스는 손흥민과도 인상 깊은 에피소드가 얽힌 선수이기도 하다. 3년 전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전반전이 끝나자 그라운드 위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아마존의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에서 두 선수의 충돌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수비 가담을 두고 불만을 드러내며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였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해당 장면에서 손흥민의 발언이 제대로 자막 처리되지 않아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끝으로 손흥민과 요리스는 4년 전 토트넘의 UCL 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최근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18~19 UCL 결승전에 나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을 재조명했는데, 나머지 9명의 선수는 모두 토트넘을 떠났다. 요리스 역시 여름 내 이적이 유력하다. 김우중 기자 2023.08.16 16:06
무비위크

윤여정 '화녀', 불어 자막 없는 '클린 버전' 복원

뉴 아이디(NEW ID)와 SK텔레콤의 AI 포스트 프로덕션 솔루션으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배우의 데뷔작 '화녀'가 불어 자막 없는 ‘클린(Clean)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1971년 개봉된 '화녀'의 원본 필름은 유실된 상태이며 유일한 보존 필름은 개봉 당시 칸 국제영화제 출품본으로 불어 자막이 새겨져 있다. 배급사 다자인소프트와 콘텐츠존은 '화녀'의 자막 클린 버전을 6월 중순까지 국내 VOD 주요 서비스 플랫폼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뉴 아이디는 글로벌 플랫폼 사용자들에 '화녀'를 공개한다. 뉴 아이디는 글로벌 플랫폼 유통을 위한 영문 자막 파일 제작을 완료하고 뉴 아이디의 플랫폼 파트너인 아마존, 투비(TUBI, 미국 방송사 FOX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등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로써 파격적인 스토리텔링과 작품성뿐만 아니라 지금은 사라진 서울의 모습과 당시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긴 '화녀'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청자들이 불편함 없이 볼 수 있게 됐다. 원본 필름의 손상 정도가 심했던 '화녀'를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하는 과정에는 4개 회사 및 각 회사가 활용하는 디지털 솔루션이 총동원됐다. '화녀'의 유통권을 확보하고 원본 필름을 스캔하여 디지털 복원 및 화질 개선 작업을 진행한 회사는 콘텐츠존과 다자인소프트. '화녀'의 배급사 콘텐츠존의 장진욱 대표는 “앞으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한국 영화를 선별해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쭉 이어나갈 예정이며, 잊혀진 한국의 좋은 작품들이 극장에서 다시 빛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불어 자막이 포함된 버전의 '화녀'가 국내 재개봉된 이후, 뉴 아이디는 포스트 프로덕션 파트너인 SKT의 자막 제거 솔루션을 활용하여 불어 자막 제거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영문 자막 제작 작업 과정에도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막 제거 솔루션 적용을 총괄한 SK텔레콤 미디어기술그룹 이상범 그룹장은 “SK 텔레콤의 독자적인 AI 미디어기술을 활용하여 영상 내 자막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찾아낸 자막을 제거한 후 주변 배경과 최대한 유사하게 손실을 최소화하여 복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AI 기반 최단 시간 자막 제거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미디어 기업 NEW의 디지털 사업 계열사인 뉴 아이디는 2019년 설립 이후 약 1년 반 만에 14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콘텐츠 서비스 규격을 맞추는 콘텐츠 온보딩 파트너이자 아시아 콘텐츠를 글로벌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에 직접 유통하는 회사로 자리 잡았다. 뉴 아이디 박준경 대표는 “콘텐츠 수출의 제약을 없애는 기술 솔루션은 콘텐츠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다양한 AI 솔루션을 미디어 콘텐츠 유통 과정에 최적화하여, 아시아의 콘텐츠의 가치를 키우는 유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8 17:35
생활/문화

S펜 마술봉으로 거듭나다…'갤럭시노트10' 23일 출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오는 23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형의 컴팩트한 크기에 S펜 등 노트만의 특장점을 담은 '갤럭시노트10'과 6.8형의 역대 최대 디스플레이에 노트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갤럭시노트10+'의 2가지 크기로 출시된다.갤럭시노트10은 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실감나는 화질로 몰입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하며, 'S펜'으로 쓴 손글씨를 바로 디지털화해주거나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등 마술봉으로 거듭난 스마트 'S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또 갤럭시노트10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어 영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콘텐트 크리에이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7nm 최신 프로세서, 최대 12GB RAM 등의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으며, 갤럭시노트10은 오늘날 사용자의 변화에 맞춰 한층 더 진화했다"며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노트10'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젤 최소화‘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 적용 갤럭시노트10은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 중앙의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균형감과 함께 사용자의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특히 디스플레이에 펀치 홀을 뚫었음에도 홀 주변부터 엣지 부분까지 디스플레이 전체의 색상과 밝기가 균일해 글로벌 인증 기관 UL로부터 프리미엄 홀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갤럭시노트10 은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동영상 각 장면별로 색상을 최적해주는 다이내믹 톤 매핑을 지원해 'HDR10+' 인증을 받았다. 보다 폭 넓은 영역의 색상을 표현해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또 생생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체에 해로운 블루 라이트 파장을 낮춰줘 눈의 피로감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손글씨 바로 텍스트 변환…마술봉된 S펜 갤럭시노트10의 스마트 'S펜'은 매끄러운 일체형 디자인으로 진화했으며, 마치 마술봉과 같은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S펜으로 손글씨를 작성하고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다양한 문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예를 들어 회의나 수업 중에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 메모를 이제 PDF나 이미지 파일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로 변환해 친구나 지인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다.삼성 노트에서 사용자는 여러 가지 효과와 색상을 선택해서 손 글씨를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쓰여진 손글씨의 색상을 바꾸거나 굵기를 편집하는 것도 가능해 PC 없이도 누구나 쉽게 멋진 회의록을 완성할 수 있다.갤럭시노트10에는 전작에서 선보인 스마트 S펜 원격 제어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어 액션'도 지원한다. 저전력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기존 S펜으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버튼을 눌러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다면, 갤럭시노트10 S펜으로는 카메라 방향을 전환하거나 촬영 모드 변경, 줌 인·줌 아웃도 가능한다. S펜의 움직임별 기기 제어를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S펜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7일 공개해 다양한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갤럭시노트10과 함께 한 단계 진화했다.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USB 케이블로 PC와 갤럭시노트10을 연결해 두 기기 사이에서 자유자재로 파일과 콘텐트를 드래그&드롭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앱을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다.갤럭시노트10에서는 윈도우 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대폭 강화됐다. 사용자는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으며, 메시지, 알림을 확인하고 바로 답변할 수 있다. 또 갤럭시노트10에서 촬영한 최근 사진을 PC로 옮기지 않고 실시간으로 PC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도 있다.갤럭시노트10과 PC를 한번만 연결하면 향후 별다른 조작 없이 PC와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연동되며, 언제든지 갤럭시노트10 퀵 패널에서 연동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누구나 전문가 수준 동영상 제작 가능 갤럭시노트10은 별도의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작품과 같은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피사계 심도를 조정해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고 특정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동영상 촬영에도 지원한다.라이브 포커스 비디오는 보케 효과를 영상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배경에 블러, 빅서클, 컬러포인트, 글리치 등 다양한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갤럭시노트10은 동영상 촬영시 줌 인을 하면 줌 인한만큼 피사체의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야외에서 뛰어 노는 우리 아이를 중앙에 맞춰 줌 인을 하면 아이의 목소리를 주변 소리보다 더 또렷하게 녹음할 수 있다.전문 카메라 수준의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 기능이 하이퍼랩스 모드에도 적용됐으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야간 모드'를 전면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또 PC 없이도 동영상을 누구나 빠르고 쉽게 편집할 수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비디오 에디터'는 S펜을 활용해 동영상의 특정 부분을 선택해 자르고, 자막을 삽입하는 등의 섬세한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이 밖에도 '갤럭시 노트10'은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녹화하면서 전면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의 반응까지 함께 녹화할 수 있는 '스크린 레코더'를 지원하며, S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움직이는 사물을 추적해 나만의 AR 콘텐트 생성이 가능한 'AR 두들'을 지원한다.갤럭시노트10+는 뎁스비전 카메라를 탑재해 움직이는 3D 이미지를 즉시 만들어주는 '3D 스캐너'와 사물까지의 거리나 사물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도 지원한다. 30분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갤럭시노트10에서는 성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갤럭시노트10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Qi 인증을 받은 스마트폰과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빠른 유무선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다.갤럭시노트10+는 45W 초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고속 유선 충전도 지원한다.갤럭시노트10은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업계에서 가장 얇은 0.35mm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과 AI 기반으로 게임 종류에 따라 성능과 전력 소비를 실시간으로 최적화 해주는 '게임 부스터'를 탑재해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하다.또 언제 어디서나 PC게임을 갤럭시노트10으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갤럭시 링크'를 지원한다.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P2P 스트리밍 하는 것과 같은 형태라 스마트폰에 별도로 게임을 저장할 필요도 없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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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판을 바꾸자] 중계권 통합 시기를 고민하자

"많은 이해 관계자들의 이견을 조율하는게 쉽진 않다.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KBOP, 즉 KBO가 비즈니스적 차원에서 나서 조율해야 한다."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 구조와 관련, A 구단 관계자가 날린 일침이다. 업계에선 '방송과 뉴 미디어 권한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프로야구 시청매체 형태는 최근 급격하게 바뀌었다. 모바일과 PC 등 뉴 미디어 이용자가 TV 등 전통적인 미디어 이용자를 역전했다.물론 과거에는 방송사가 뉴 미디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낮게 점쳐 중계권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도 큰 문제를 삼진 않았다. 이제는 높은 중계권료를 지불하고도 수익 구조 어려움에 처했다. 방송사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외치는 이유다. KBO 리그가 더욱 탄탄히, 내실있게 발전하기 위해선 관련 업계의 '동반 성장'이 필요하다. 그래서 중계권 통합의 필요성이 중요하다.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면 현행 방식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 콘텐트 생산자인 구단(선수)과 가공하는 방송사가 온당한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다. KBO가 비포털 온라인 권리를 중계 대행사인 에이클라에 몰아줬기 때문이다. 1차 중계화면(클린 피드)를 제작하는 방송사가 자막이나 코멘트 등을 붙여 따로 제작하는 영상(더티 피드)에 대한 권리로 1년에 받는 비용은 고작 3~4억원에 그친다. B 관계자는 "방송사와 뉴 미디어 시장 상황은 거의 50 대 50인데, (중계권 관련) 비용은 우리가 80%를 내고 있다. 너무 과한 느낌이다. 앞으로는 우리가 직접 제작한 영상물 콘텐트를 뉴미디어에 직접 판매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C 관계자는 "현재 방송사는 중계권료를 내고도 뉴미디어 등에 있어 여러 제약과 권리 제한으로 만들고 싶은 자체 콘텐트를 만들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뉴미디어 지분을 나눠 갖는 형식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즉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 격이라는 의미다. 구단 관계자의 이해 역시 비슷하다. D 관계자는 "요즘 뉴 미디어가 대세다. 그런데 프로야구 시장의 성장에 케이블 TV 방송사의 공헌을 간과할 수 없다. 많은 투자를 통해 중계의 질을 올렸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인기 상승에 큰 몫을 담당했다. 하지만 요즘 많이 어렵다고 들었다. 뉴 미디어에 비해 중계사가 갖는 부담이 크다"며 중계권 통합 및 중계권료 재조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중계권 협상 시기의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중계권 관련 계약의 만료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 2018년 말 뉴 미디어 계약, 2019년 말 케이블 TV 중계권 계약, 2020년 말 IPTV 계약이 차례로 각각 만료되는 식이다. 중계권 계약이 여러 갈래로 1년 간 차이를 두고 진행돼 후발 계약자는 "'울며 겨자먹기' 식의 사인을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예를 들어 2018년 말 뉴 미디어 계약이 이뤄진 뒤 케이블 TV 방송사가 뉴 미디어 권리의 필요성을 역설하면 '앞서 계약이 이뤄져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반응으로 제 권리를 찾기 어렵다는 의미다. E 관계자는 "서로 나뉘어지는 중계권 계약 시기를 일부 조정해 한 번에 걸쳐 해야한다. 2018년 시즌 종료 후, 혹은 2019년 종료 후 한꺼번에 계약이 이뤄져야한다"고 강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그렇다면 중계권 통합 화두는 이번이 처음일까? 아니다. 2010년대 초반에도 '방송과 뉴 미디어 권한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KBO는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넘어갔고, 중계권 계약은 따로따로 이뤄졌다. 당시 업계에 몸 담았던 D 관계자는 "KBO의 종무식이 끝나고 업무가 잠시 중단된 12월 말에 에이클라와 뉴 미디어 권리를 계약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KBO가 중계권 계약 시기를 통합하고, 각 사업자의 권리를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서로 조정해나가야 한다. C 관계자는 "KBO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18.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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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길③] 중계권 통합을 고민하자

일본 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중계권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직거래다.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구단과 방송사의 중계권 직접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KBO와 달리 중계자 없이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총 12개 팀이 중계권을 직접거래한다. 인기와 비인기 구단 가리지 않고 모두 공통된 방식이다.메이저리그도 상황은 비슷하다. 사무국이 권한을 갖는 전국 방송을 제외한 지역 방송(케이블) 계약은 구단이 직접 담당한다. 어떤 규모로 계약을 끌어내냐가 구단의 청사진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다. KBO 리그는 대행사가 끼인 상태로 계약이 진행된다. 구단과 방송사 사이에 있는 대행사가 중계권료 수익 일부를 가져간다. 심지어 구단이 받는 중계권료보다 수익이 더 크다. 일본과 미국에선 보기 힘든 방식이다. 구단에 돌아가는 몫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 리그 전반에 걸쳐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악순환이 계속되는 이유다. 인기 격차, 직거래의 큰 숙제 물론 시장이 다르다. A구단 단장은 "지방 비인기 구단은 직접거래가 어렵다. 직접거래를 하면 인기 구단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경계했다. B구단 실무자도 "직접거래는 현재 상황에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C구단 마케팅 담당자는 "시청률이 안 나오는 구단도 있기 때문에 직접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KBO 리그는 10개 구단의 인기가 균등하지 않다. 이른바 '엘롯기'로 불리는 3개 구단의 관심도가 높다. KIA나 롯데처럼 인기 구단의 중계권은 불티나게 팔릴 가능성이 있다. 반면 NC와 kt를 비롯한 몇몇 팀은 팬층이 아직 두껍지 않다. 구단의 직접거래를 통한 중계권 계약이 이뤄질 경우 비인기 구단은 큰돈을 받기가 어렵다. 빈익빈 부익부가 발생할 수 있다. KBOP 같은 중계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고 해서 대행의 대행을 둘 필요는 없다는 데 대부분 구단들이 동의하고 있다. 일단 첫 단계로는 구단의 마케팅 TF팀 + KBOP + 중계사 3자 협력체가 긴 시간을 두고, 합당한 계약 구조를 찾아내는 방법이 있다. 이해당사자가 직접거래를 해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구단이 챙길 수 있는 파이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D구단 실무자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계권에 대해 독립(직접거래)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장기적인 목표"라며 "직접거래를 한다면 구단 쪽에선 마케팅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부분에서 더 투자하고 집중할 수 있다. 입장 수입과 함께 큰 부분이 아닌가. 그만큼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구단 실무자도 "중계권을 직거래하면 야구가 재밌어질 수 있는 요소다. 당장은 시행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인기와 비인기 팀의 차이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가 확인한 결과, F구단은 중계권 직거래에 따른 효과에 대한 구단 내부 회의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꼬인 실타래, 중계권 통합을 고민하자 당장 꺼야 할 불도 있다. 뉴미디어 권리에 대한 재조정이다. 업계에선 '방송과 뉴미디어 권한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프로야구 시청 매체 형태는 최근 급격하게 바뀌었다. 모바일과 PC 등 뉴미디어 이용자가 TV 등 전통적인 미디어 이용자를 역전했다.그러나 현행 방식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 콘텐트 생산자인 구단(선수)과 가공하는 방송사가 온당한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다. KBO가 비포털 온라인 권리를 중계 대행사인 에이클라에 몰아줬기 때문이다. 1차 중계 화면(클린 피드)을 제작하는 방송사가 자막이나 코멘트 등을 붙여 따로 제작하는 영상(더티피드)에 대한 권리로 1년에 받는 비용은 고작 3억~4억원에 그친다. 관계자 B씨는 "방송사와 뉴미디어 시장의 상황은 거의 50 대 50인데, (중계권 관련) 비용은 우리가 80%를 내고 있다. 앞으로는 우리가 직접 제작한 영상물 콘텐트를 뉴미디어에 직접 판매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중계권 협상 시기의 개선이 필요한 이유다. 현재 중계권 관련 계약의 만료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 2018년 말 뉴미디어 계약, 2019년 말 케이블 TV 중계권 계약, 2020년 말 IPTV 계약이 차례로 각각 만료된다. 중계권 계약이 여러 갈래로 1년간 차이를 두고 진행돼 후발 계약자는 "'울며 겨자 먹기' 식의 사인을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따라서 서로 나뉘는 중계권 계약 시기를 일부 조정해 한 번에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구단 관계자의 이해 역시 비슷하다. 관계자 C씨는 "요즘 뉴미디어가 대세다. 그런데 프로야구 시장의 성장에 케이블 TV 방송사의 공헌을 간과할 수 없다. 많은 투자를 통해 중계의 질을 올렸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인기 상승에 큰 몫을 담당했다. 뉴미디어에 비해 중계사가 갖는 부담이 크다"며 중계권 통합 및 중계권료 재조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스포츠취재팀(김성원, 배영은, 배중현, 이형석, 김희선, 안희수, 피주영 기자) 2018.01.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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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공정 중계권①-후발주자가 두 배 이상 돈 내고 사장은 집에 갔다

프로야구 중계권 대행사 에이클라가 방송 매체의 후발 주자 스카이스포츠(skySports)에 필요 비용 이상 조건과 옵션을 강요했던 것으로 확인돼 문제가 되고 있다. 향후 중계권 계약에 있어 스카이스포츠는 이런 부당 계약을 이유로 들어 포기할 가능성이 있어 초미의 관심사다. 대행사 에이클라는 2015년 이후 IPTV, 케이블 스포츠 계약에 있어 중계권료 100억원에 반드시 '에이클라 제작 대행을 필수 옵션으로 선택'하길 스카이스포츠에 강요했던 것으로 확인됐고, 스카이스포츠는 이를 받아들였다. 기존 스포츠 케이블 방송 3개 사 관계자들은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말하자면 바가지를 씌운 거다."2015년 이후의 중계권 계약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에이클라의 인건비를 스카이스포츠가 대납해 준 격"라고 정의했다. 방송 중계에 대한 권리를 가져갈 때 케이블 매체의 선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제작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 스포츠 케이블 회사는 에이클라의 여러 주문에 대해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다르다. 2015년 당시 제작 기능이 없었던 상황이다. 에이클라는 이 점을 십분 활용했다.타 스포츠 케이블보다 1.5배에 가까운 액수인 100억원 이상에 스카이스포츠가 가져가길 요청했다. 여기에 필수 옵션으로 '인건비 포함, 방송 중계 제작 대행을 반드시 에이클라가 해야 한다는 점'을 강요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또 다른 방송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중계의 제작 대행 옵션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중계권을 가져가면서 반드시 스카이스포츠가 에이클라의 제작 대행 요청을 받아들일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중계권을 넘겨주는 게 첫 번째 조건이었으니, 두 번째로 제시한 '에이클라=필수 제작 대행' 조건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았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건 뭘까. 또 다른 관계자가 자세히 설명했다. "모든 제작 전반의 감가상각비 포함, 인건비 전반에 대해 스카이스포츠가 대신 값을 물어 줬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15년 이후 프로야구 인기와 열망에 대한 값어치가 한 케이블 스포츠 매체의 '덤터기' 쓰기로 진행된 것이다. 후발 주자 스카이스포츠는 매우 당연하게도 기존 스포츠 케이블 3개 사와 비교해 시청률, 광고 매출 등에 있어 '독보적인' 최하위를 기록했다.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스카이스포츠는 지난해 가을 이후 그룹 전체 감사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말 이남기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임기를 남겨 두고 사임했다. 중계권료는 두 배 이상 지불했다. 여러 매출 범주에 있어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매체의 수장이 '아웃'됐다. 이런 게 과연 프로야구 동반 성장일까. 모 방송 관계자는 "스포츠 채널 3개 사에 받지 못한 돈을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받아 냈다. 게다가 이제 스포츠 다섯 채널의 경기 중계가 모두 진행돼서 광고 파이는 늘어났지만 그걸 나눠 가지게 된 것에 불과한 것 아닌가. 결과적으론 프로야구 광고 가치가 떨어졌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중계권 대행사, 에이전시의 갑질이 2010년대 중반 이후 이 정도의 파워를 갖고 있다. 콘텐트 주인과 이를 건네받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방송사 사이에서 중간도매상의 파워는 이 정도다. 에이전시가 부자! 되는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 콘텐트 1차 생산자는 각 구단이다. 중계 방송사는 그들이 만들어 내는 경기를 최적의 상태로 포장해 소비자인 야구팬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KBO 리그는 생산자와 공급자 사이에 다리를 놓는 '중개인'에게 너무 많은 소득을 떼어 줬다. 정작 수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 생산자와 공급자는 노력만큼의 수확을 얻을 수 없다. 적자에 허덕이는 건 구단들만이 아니다. 방송사들의 불만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터무니없이 비싼 중계권료를 내면서 손에 넣는 권리는 너무 적다. 급기야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 케이블 방송사 관계자A는 "개인적으로는 에이클라가 처음 야구계에 들어왔을 때 궂은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적폐 대상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공정한 경쟁이 사라지고 '무조건 에이클라가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안일한 부분이 생겼다. 지금은 분명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케이블 방송사 관계자B도 "당초 대행사는 중계권을 둘러싼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존재였다"며 "처음 에이클라가 들어올 때와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이클라가 KBO와 처음 인연을 맺던 시기엔 야구 인기가 전체적으로 침체된 상태였다. 중계권료가 비싸지 않았다. 하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 전승 금메달 이후 야구의 위상이 급상승했다. 중계권료도 급등했다. 관계자B는 "KBO 입장에서는 타당한 금액을 요구했을 것이고, 방송사도 그게 맞다고 생각해 지불했다"며 "당시엔 광고 매출도 인기만큼 높아지면서 그 중계권료를 지불할 여력이 있었다"고 했다. 지금은 다르다. 광고 시장 규모에 비해 방송사가 부담하는 돈이 너무 많다. 관계자B는 "한 방송사가 100억원이 넘는 돈을 중계권료로 내고 있다. 다섯 개 방송사 중계권료를 다 합치고 여기에 뉴미디어 판권까지 더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며 "한국 프로야구 중계권 저작권은 엄밀히 따지면 메이저리그 중계권료의 4~5배 정도 금액이 된다. 게다가 메이저리그는 통합 권리를 갖고 있고, 광고 매출도 한국과 비교할 바가 못 된다. 방송사들의 권리 보호도 철저하게 해 준다"고 한탄했다. 관계자B가 말한 한 방송사는 스카이스포츠다. 찢어진 권리, 통합의 명분 방송사들이 가장 문제로 삼는 부분은 뭘까. 중계권이 플랫폼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다는 점이다. 관계자A는 "IPTV 중계권, 케이블·위성 TV 중계권, 모바일 중계권을 모두 따로 계약한다"며 "메이저리그처럼 통합돼야 장기적으로 큰 비전을 그리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여건이 전혀 안 된다"고 했다.특히 케이블 TV와 IPTV 중계권을 따로 계약하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관계자A는 "요즘 미디어 환경을 보면 이 중계권을 나눠서 파는 것이 이상할 뿐이다. 중계권 항목을 나눠서 돈을 더 벌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관계자B도 "방송사들 입장에선 케이블 TV와 IPTV는 전송하는 형태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시장이다. 광고주들도 이 둘을 합친 가구 수를 보고 시장에 들어온다"며 "그런데도 두 플랫폼을 갈라놓고 중계권을 따로 받는다"고 증언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기간도 1년씩 걸쳐져 있다. 2018년 말 뉴미디어 계약- 2019년 말 케이블 TV 중계권 계약- 2020년 말 IPTV 계약이 차례로 각각 만료되는 식이다. 관계자B는 "케이블과 위성중계를 5년간 계약해 놨으니 IPTV 계약은 반드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둘 중 하나만 계약하면 이중 송출을 해야 해 인력이 두 배로 들기 때문"이라며 "케이블 계약이 끝나고 IPTV 계약을 할 때 금액을 크게 부른다. 부당하다고 느껴도 울며 겨자 먹기로 사인해야만 한다"고 토로했다. 야구 경기를 중계하는 데는 적지 않은 돈이 든다. 경기 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제작비까지 모두 합해 1년 30억 원 가량 예산이 필요하다. 144경기를 모두 중계한다면 1경기 당 2000만원 꼴이다. 제작비는 매년 조금씩 늘어난다. 반면 TV 중계로 얻는 광고 수입은 점점 줄어든다. A 관계자는 "중계권료는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 최대치에 올라 있다"고 했다. B 관계자도 "케이블 방송사들이 KBO 리그 중계로 2~3년째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2~3년은 더 중계 계약이 돼 있는데, 이런 식으로 적자가 쌓이면 중계를 계속 유지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스포츠 케이블 3개 사 공히 1년 인건비는 대략 30억원으로 이야기 한다. 대행사 에이클라는 스카이스포츠에 제작 대행을 외주를 강하면서 인건비를 10억원 이상 올린 40억원으로 책정 했다. 방송 관계자 D씨는 "비용을 책정할때 가장 유동적인 부분이 인건비 항목이다. 결국 에이클라는 자 회사의 장비 인건 비등 여러 감가상각비를 스카이스포츠에 물게 한 셈"이라고 설명 했다. 어찌하나, 뉴미디어 광고 시장 규모는 정해져 있는데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은 계속 나타난다. TV 광고와 온라인 광고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방송사 광고에 할당되는 파이는 점점 작아진다. 관계자A는 "중계권료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제 끝까지 간 것 같다.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중계를 할 수는 없다"며 "방송사들은 뉴미디어 권리까지 중계권에 포함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대의 흐름이 뉴미디어와 모바일로 흐르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도 인터넷과 모바일로 야구를 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TV 중계 광고 시장이 위축됐다. "천하의 ESPN도 재정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사들은 중계권료를 매년 '개별 구매'하느라 끊임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KBO 리그 야구 중계 시장은 확대되고 다양해졌지만, 그 덕을 보는 건 방송사가 아니라 에이클라다. 현재 방송사들이 제작하는 클린 피드(1차 중계 화면) 저작권은 모두 KBO에 있다. 클린 피드를 KBO가 포털 사이트, 에이클라가 뉴미디어에 각각 판매해 수익을 올린다. 방송사들은 더티 피드(방송사가 자막이나 코멘트 등을 붙여 따로 제작하는 영상)를 제공하는 비용으로 3억~4억원을 받는다. 터무니없이 적다. "안 받고 안 주는 게 낫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이유다. 관계자A는 "방송사와 뉴미디어 시장 상황은 50 대 50인데, 비용은 우리가 80%를 내고 있다. 너무 과한 느낌"이라며 "앞으로는 우리가 직접 제작한 영상물 콘텐트를 뉴미디어에 직접 판매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남은 20%까지 더 지불해 뉴미디어 관련 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B도 "지난 10년간 중계 수익이 오른 만큼 제작비에 투자해 질을 높였다. 그런 화면을 뉴미디어에 그냥 주는 건 방송사도 답답할 노릇"이라며 "뉴미디어 권리까지 함께 포함해 더티 피드를 제값에 팔고 싶다"고 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이 무너지거나 야구 중계를 포기하면 KBO 리그 인기에도 큰 타격이 온다. 그동안 적잖은 노하우를 쌓아 온 방송사들이 KBO 리그에서 손을 떼면 중계가 질적으로 저하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함께 힘을 합쳐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에이클라가 중계방송사까지 소유하고 있어서다. 관계자B는 "아무래도 대행사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라서 다른 방송사들이 요구하고 싶은 사항이 있어도 항상 비협조적인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제는 중계사의 권리를 보호받는 쪽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야구계는 에이클라가 2019년부터 중계권 대행사 역할을 포기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관계자A는 "정권도 바뀌었고, KBO 총재도 바뀌었다. 아무래도 부담스럽기도 할 것이고, 서서히 욕심을 덜 부려도 될 상황"이라며 "공정한 경쟁과 뛰어난 능력으로 일을 따내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자본주의 논리에 맞는 일이다. 그러나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면 그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뼈 있는 지적을 남겼다. 스포츠취재팀(김성원·배영은·배중현·이형석·김희선·안희수·피주영 기자) [단독] 불공정 중계권①- 후발주자가 두 배 이상 돈 내고 사장은 집에 갔다 [단독] 불공정 중계권② - 또 하나의 논란, 비디오 판독 센터도 대행사가 관리? [단독] 불공정 중계권③ - 여전히 더딘 질적 성장 [단독] 불공정 중계권④ - 뉴미디어에 숨어있는 답 2018.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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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밀워키전 삼자범퇴...시즌 4세이브 기록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가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2경기 연속 완벽한 투구였다. 오승환은 23일(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4-1로 앞선 9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1피안타·3탈삼진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린 그는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하며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3-1로 앞서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공격에서 맷 카펜터와 제드 저코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면서도 세이브 상황이 유지됐다. 오승환의 부담이 줄었다. 어김없이 9회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 타자 도밍고 산타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후속 젯 밴디도 6구 승부 끝에 2루수 팟플라이로 잡아냈다. 닉 프랭클린은 이날 경기 마자막 타자였다. 오승환은 4구 째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팀의 27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7.04에서 6.23으로 낮췄다.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10패)째를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4.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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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뮤직 어워드’, 국내 최고 멀티카메라 도입 화제

'2012 멜론 뮤직 어워드'가 행사 중계에 심혈을 기울인다.14일 열리는 '2012 멜론 뮤직 어워드'는 멀티카메라 생중계 방식을 도입하고, 행사 현황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멀티카메라 생중계는 행사장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각각의 화면을 동시에 생중계하는 방식. 시청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앵글 뷰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아메리카 컵 라이브 이벤트'와 '도쿄 걸즈 콜렉션' 등 스포츠, 패션쇼 및 공연 중계에 적용됐다.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생중계에는 일반 방송 화면, 해외 팬들을 위한 영어 자막 화면, 스타의 동선을 따라 대기실과 백스테이지 등을 볼 수 있는 화면 등 다양한 각도의 중계 화면이 제공될 예정이다.무대 연출을 담당한 MBC플러스미디어 관계자는 "멀티카메라 생중계를 통해 무대 전면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물론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스타들의 흥미로운 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총괄 서황욱 상무는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멀티카메라 생중계 방식은 최대 6대까지 카메라를 지원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K팝의 재미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SK플래닛과 함께 하는 '2012 멜론 뮤직 어워드'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며, SK 플래닛과 T멤버쉽이 협찬사로 참여한다. 또한 저작권보호센터 클린사이트가 함께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이 날 행사는 MBC 뮤직, MBC 에브리원, MBC 라이프 등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12.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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