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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마 2000m 대결, 최근 상승세 퀸즈투어 vs 본격 우승사냥 사려니퍼스트

레이팅 80이하의 국산마들이 2000m 한판 승부를 펼친다.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총상금 9000만원을 걸고 2등급 경주마들의 2000m 장거리 승부가 11경주로 열린다. 퀸즈투어(암, 한국 5세, 레이팅 74, 안희철 마주, 문병기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43.8%)는 최강의 암말을 선정하는 4개 관문의 시리즈 경주와 이름이 같다. 2021년 최강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삼관경주에 모두 출전해 5위, 4위, 3위의 순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장거리 일반경주와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이어가며 최근 1년간 42.9%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총 16번 경주에 출전했고,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를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내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사려니퍼스트(수, 한국 4세, 레이팅 74, 오영익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46.2%)는 현재 경마 여제 이신영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2022년 트리플 크라운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4위를 기록한 이후 1800m 일반경주에서 3연승을 몰아치는 저력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2월 그랑프리에 유일한 3세로 출전했다. 사려니퍼스트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4위를 기록했다. 올해 4세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최강게임(수, 한국, 5세, 레이팅78, 이강운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46.2%, 복승률 46.2%)은 2016년 연도대표마 ‘클린업조이’와 같은 ‘퍼지’의 자마다. 퍼지는 클린업조이의 성공에 힘입어 2017년 민간목장에 수입돼 ‘최강블랙’, ‘새내타운’등 국산 명마를 배출하고 있다. 최강게임은 2021년 코리안더비에서 4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배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지만 전후로 참가한 18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경주 출전마 중 2000m기록이 가장 빠르다. 오래함께하자(거, 한국, 4세, 레이팅67,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75%)는 지난해 5월 데뷔한 이후 8회 출전해 4번의 우승을 포함해 75%의 높은 복승률을 기록했다.특히 최근 1800m 장거리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기세가 등등하다.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선행 스타일을 전개하는 특징을 보인다. 부마는 2017년부터 3년간 국내에서 후대를 배출했던 ‘테이크차지인디’, 모마는 ‘흥행질주’를 생산한 ‘패션드’다. 2등급 데뷔전이자 2000m 첫 도전인 이번 경주에서 가벼운 부담중량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지여걸(암, 한국, 6세, 레이팅80, 최임규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22.7%, 복승률 40.9%)은 2019년 데뷔한 이후 총 22회 출전해 59.1% 연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역 시절 중거리에서 우수한 능력을 선보였던 씨수말 ‘사이먼퓨어’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대상경주 결과는 아쉬움이 남지만 가장 최근 20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거리 경주능력을 뽐냈기에 이번 경주 역시 활약이 기대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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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치퍼, 문학치프 대상경주 복귀전 '왕의 귀환' 알릴까

올해 본격적인 대상경주가 시작된다. 24일 서울 경마공원에선 장·단거리를 망라한 국내 최고 경주마를 가리는 통합 챔피언십의 첫 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와 KRA컵 클래식이 각 7경주와 8경주로 열린다. 단거리 최강자 ‘블루치퍼’와 장거리 최강자 ‘문학치프’의 대상경주 복귀전이다. 디펜딩 챔피언 ‘모르피스’, ‘청담도끼’까지 출전한다. 장거리 경주인 KRA컵 클래식은 1985년 창설돼 2006년까지 22년간 ‘한국마사회장배’로 시행되다가 2007년 경주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 경주로는 8번째로 국제 인증을 취득해 올해부터 ‘블루북’(국제경주분류서)에 등재된 한국 대표 경주다. 블루북은 국제경마연맹의 심의를 거쳐 국제서러브레드경매사협회(SITA)에서 발간하는 전 세계 경주를 총괄하는 책자다. 블루북에 등재된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주마가 경매 시장에 나왔을 때 마명을 경매 카탈로그에 블랙타입, 즉 붉은 글씨로 표기한다. 이름 있는 경주에서 성적을 낸 말이니 주목해서 보라는 뜻이다. 올해 KRA컵 클래식에서는 문학치프와 청담도끼의 진검승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년 만에 대상경주에 출전하는 문학치프는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2019년 문학치프는 코리아컵 최초의 한국 우승마가 됐고,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연도대표마 자리에 올랐다. 1년여의 휴양을 마친 올해 1월 복귀전에서 ‘티즈플랜’을 상대로 6마신 차 완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어진 3·5월 경주에서는 제 기량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문학치프는 5개월 간 심기일전하며 대상경주를 준비했다. SBS스포츠 스프린트는 1993년 창설됐다. 스프린트 시리즈의 2번째 관문으로 시행되며 ‘돌아온포경선’ ‘가온챔프’ ‘모르피스’ 등 단거리 최강자들을 배출해왔다. 올해는 블루치퍼의 대상경주 복귀전으로 관심을 한 몸에 모으고 있다. 블루치퍼는 2019년 한국 경주마 최초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에 이어 미 브리더스컵 원정에도 3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를 놀라게 한 국가대표 스프린트 경주마다. 레이팅 136으로 부산경주마 중 최고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1600m 국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단거리와 중거리 모두 강력한 능력을 보여준다. 미국 원정 이후 1년 이상의 컨디션 조절 이후 돌아와 지난 9월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도 우승하며 다시 상승세에 있다. 2년 만에 대상경주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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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한국 경주마들이 달린다

한국 경주마들이 국제 경마 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경주마 4두를 확정 지었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2019년 1월 3일부터 약 3개월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개최된다.'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UAE의 부통령 및 총리자 두바이의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계획에 따라 1996년부터 시작돼 23회째를 맞는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예선과 준결승, 결승으로 구성돼 3개월간 진행된다. 65개의 경주가 포함된 예선과 준결승의 상금 총합은 1267만 달러(약 143억원)로 세계 최대 규모다. 결승이 치러지는 3월 30일에는 9개 경주에 3500만 달러(약 394억원)가 걸렸다. 우승마는 720만 달러(약 82억원)를 가져간다. 주관인 두바이 레이싱 클럽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전 세계 17개국에서 202두의 경주마가 출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주마는 2016년과 2017년에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한 바 있다. 총 7두가 출전해 3위 안 입상률이 41.2%에 달한다. 특히 원정 2년 만인 2017년 '트리플나인'이 세계적인 스타 경주마와 경쟁을 뚫고 준결승을 넘어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다.2019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하기 위해 최종 선정된 4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돌콩'과 '최고머니', 부산·경남(부경) 소속인 '부활의반석' '에이스코리아'다.이 중 가장 먼저 출전을 앞둔 경주마는 '최고머니'로 1월 3일 2410m 경주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서 2월 7일 3200m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며, 두 경주 모두 한국에는 없는 잔디 주로 경주기 때문에 주로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돌콩'은 '알막툼 챌린지(GⅡ)'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알막툼 챌린지'는 2개의 라운드로 구성돼 1월 10일 1600m, 2월 7일 1900m를 달려야 한다. '부활의반석'도 같은 경주에 도전할 예정이며, 추입력이 좋아 2000m 이상 장거리경주에 자신 있는 경주마다.단거리에 강한 '에이스코리아'는 장점을 살려 1월 3일 1200m 경주 '두바이 스테익스(GⅢ)'를 노린다. 1월 31일에도 동일 거리인 '알신다가 스프린트(GⅢ)'에 출전해 스피드를 뽐낼 전망이다. 예선 경주 성적에 따라 다음 단계 출전권을 얻는 경주마는 3월 9일 준결승인 '슈퍼 새터데이'에 참가할 수 있다. 결승인 '두바이 월드컵'은 3월 30일 8개 경주로 구성돼 펼쳐진다.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 경주마의 실력을 입증하는 것은 국위 선양뿐 아니라 국내 말 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용재 기자 2018.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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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코리아컵 성료, 한국 경마 한 단계 도약을 예고하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전 세계 경주마들을 초청해 경합을 벌인 국제 경주 제3회 '코리아컵'이 지난 8일 성황리에 끝났다. 상금 10억원이 걸린 장거리경주 '코리아컵'과 상금 7억원이 걸린 단거리경주 '코리아 스프린트'가 함께 펼쳐졌으며, 두 경주 모두 일본의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경주마들, 경마 선진국들을 상대로 능력 검증 성공올해는 한국을 포함, 역대 최다인 9개국이 출전했다. 해외 참가국 8개국 중 싱가포르를 제외한 7개의 나라가 경마 시행 최고 수준을 인증받은 PartⅠ국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PartⅠ 경마 시행국은 총 17개로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코리아컵'을 찾을 정도로 개최 3년 만에 수준을 상당히 끌어올렸다.이 같은 경마 강국들을 상대로 한국 경주마들은 훌륭히 대항하며 능력을 검증했다. 비록 우승하진 못했지만 '코리아컵'의 2~4위를 모두 한국 경주마들이 차지했다. 작년 '코리아컵'에서 한국 경주마 최고 성적은 4위로, 1위와 무려 21과 4분의 3 마신 차가 났던 데 비해 순위도 끌어올리고 도착 차를 6마신 이상 단축했다.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한국 경주마들이 3위와 5위를 지켜 냈다.또 올해 두 국제 경주의 해외 수출이 역대 최다인 10개국과 성사됐다. 작년 6개국 대비 4개국이 증가한 성과다. 한국마사회는 2016년 제1회 '코리아컵' 이후 매년 국제 경주 수출 국가 수를 확대하며 전 세계 경마팬들에게 한국 경마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있다. 이처럼 국제 경주는 국내 경마 관계자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며 한국 경마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경마 선진국 진입의 발판이 될 것한국마사회는 2021년까지 경마 PartⅠ국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마 PartⅠ국가는 경마 시행의 선진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미국·영국·일본 등이 PartⅠ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PartⅠ 진입 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뿐 아니라 경주 해외 수출 확대·기업 스폰서액 상승·말산업 활성화 등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PartⅠ국가가 되기 위해 경주마의 능력 수준·시장 개방의 정도·국제 인증 경주 개최 등 조건이 필요하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위해 2016년부터 국제 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아시아 경주분류 위원회'를 한국에 유치해 국제 경주 등급 승격까지 노리고 있다.국제 등급 승격을 위한 경주 수준 국제 공인을 받기 위해선 지역 기구인 '아시아 경주분류 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국제 경주분류 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2018년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 시행 결과 요건 충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미국, 호주 같은 해외 경마 선진국들의 대형 경마 이벤트는 자국의 관광 경쟁력까지 향상시키고 있다. '코리아컵'을 세계적인 경마 이벤트로 발전시켜 한국의 자랑거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18.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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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일요 9경주

22일 서울 9경주로 치러지는 대상경주(국2, 1800M, 별정Ⅱ, 3세 암말 한정)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주는 오는 8월 부경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안오크스(GII) 경마대회의 전초전 성격의 대회이기 때문이다. 또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 출전할 서울의 대표적인 3세 암말을 선정하는 대회로의 의미도 있다. 때문에 일반 경마팬들은 물론 생산 관계자들도 이번 경마대회를 바라보는 의미가 남다르다. 출전마중 ‘누비퀸’을 비롯해 ‘클린업스피드’, ‘푸른거탑’이 우승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아르고에셋’, ‘큐피드걸’ 은 객관적인 전력상 복병마로 인정받고 있다. ▲누비퀸(3세·암)=대상경주에 3번 도전했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데뷔 초반 발군의 선행을 주로 구사하다가 최근 추입마로의 변신에 성공하면서 다양한 기술을 섭렵한 경주마. 직전 경주에서 4세 이상 능력마들과의 대결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면서 2군으로 승군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 경주가 승군 후 첫 경주이다. 동반 출전하는 말들이 대부분 아직 2군에서 제대로 검증을 마치지 않았으므로 2군 승군전이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다(통산전적은 11전 4승·2위 1회·승률 36.4%·복승률 45.5%). ▲클린업스피드(3세·암)=아직 3군으로 점핑출전한다. 4군과 3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다가 최근 치러진 2번의 경주에서는 5위와 12회로 졸전을 치렀다. 하지만 스피드를 앞세운 선행력에 강점이 있으며 코리안더비 출전 등 큰 대회 경험을 쌓아온 부분 등을 내세워 이번 경주에서 좋은 모습 기대된다. 다만 장거리 검증을 거치지 않아 이번 1800m 경주거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지만 타고난 근성이 있다. 이번 경주에서 자력우승도 넘볼 수 있는 전력(통산전적 8전 4승·2위 1회·승률 50%·복승률 62.5%). ▲푸른거탑(3세·암)=전형적인 추입마다. 아직 3군에 머물러 있지만 기본기가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경주마. 최근 2번의 삼관경주 중 KRA컵 마일 경주에선 마체 이상으로 경주를 뛰어보지도 못하고 출전제외 됐다. 직전 코리안더비 경주에서는 빠른 경주 흐름에서 전혀 추입의 기회를 잡지 못해 졸전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경주보다 상대마들이 약해졌고, 추입승부를 기대할 만한 장거리경주로 치러진다(통산전적 10전 3승·2위 2회·승률 20%·복승률 40%). ▲아르고에셋(3세·암)=전천후 전개가 가능한 자유마, 기복이 없다는 부분이 최대 강점. 다만 강자들과의 겨뤄본 경험이 없고 직전 1700m 경주에서 거리적응을 제대로 못한 부분은 보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에서 자력우승은 어렵지만 잠재력면에서 강력한 복병의 역할은 능히 해낼 말이다(통산 9전 4승·2위 3회·승률 44.4%·복승률 77.7%). ▲큐피드걸(3세·암)=자유마, 3관경주에 모두 출전했지만 모두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암말들끼리의 경주라면 상황은 다르다. 기본기 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있기 때문에 경주 흐름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통산전적 10전 4승· 승률 40% 복승률 40%).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4.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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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외산 1군 최강마는 누구?

외산 1군 최강자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오는 7월 7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1 2000M 핸디캡)에서 펼쳐지는 ‘보령머드축제 타이틀 경주’에 대거 출전한다.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말은 ‘정상마루’다. 지난해 10월 데뷔전을 포함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정상마루’는 지난 5월 JRA트로피 경주에서 3개월의 공백과 부상 후유증으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7위에 그쳤다. 하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며 정상 출전 주기로 임하는 이번 경주에서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최근 경주의 수모를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정상마루’는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오픈경주로 열리는 부산광역시장배 예비등록을 한 상태로 이번 경주 우승여부에 따라 출전자격 여부가 결정 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맞서는 경쟁 상대는 ‘담양축제’와 ‘라이트이어엠’이다. ‘담양축제’는 전형적인 추입마로 대표적인 2군 강자로 평가받는 말로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장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라이트이어엠’은 직전 경주 ‘담양축제’를 꺾고 우승을 기록한 적이 있는 경주마다. 2군 승군 뒤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최근 추입형으로 질주 스타일을 바꾸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악벽을 고치고 경기력 향상이 기대되는 ‘천맥’과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제삼비술’ 등이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정상마루(미국, 3세 수말, 박희철 감독)데뷔 초기 3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외산마 기대주. 최근 부상으로 2군 승군 후 치러진 경주에서 연거푸 순위권 안의 성적도 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정상 주기를 맞아 일단 체중 증가부터 확인해야 하며 장거리 첫 도전이지만 선행이 수월한 편성이기 때문에 무너진 자존심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행 및 선입 각질로 초반 견제가 없으면 거리차를 벌리며 낙승을 일궈내는 강한 지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1900m 첫 출전을 맞아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가벼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6전 3승 2위 1회 승률 : 50.0 % 복승률 : 66.7 % ▲ 라이트이어엠(미국, 4세 수말, 지용철 감독)직전 1800m 경주에서 놀라운 경기력 향상을 보여주며 첫 우승을 기록한 경주마. 2군 승군 뒤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최근 추입형으로 질주 스타일을 바꾸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추입형 각질로 변신을 꾀하면서 능숙한 추입마로 변신에 성공한 경우다.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4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 볼 대목. 전문가들은 전개상 너무 뒤처지면 마지막 추입 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4코너 이후 중위권 이상에 가담해야만 승산이 있다고 평가했다. 통산전적 18전 1승 2위 4회 승률 : 5.6 % 복승률 : 27.8 % ▲ 담양축제(미국, 4세 수말, 배휴준 감독)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외산 2군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받았지만, 최근 장거리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 뭔가 보여준다는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52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기본적으로 추입력을 주무기로 하는 가운데 흐름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앞선 가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경주 역시 후미 추입보다는 중위권 이상에서 라스트 한발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직전 대비 늘어난 1900m는 능력 발휘에 유리할 전망이다. 통산전적 14전 3승 2위 2회 승률 : 21.4 % 복승률 : 35.7 % ▲ 치유천황(미국, 4세 거세, 김양선 감독)‘동반의강자’와 같은 ‘브로큰바우’의 자마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은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추입성향이 특히 뚜렷해 길어진 경주거리가 오히려 반갑다. 데뷔 초에는 선입에서 점차 추입 쪽으로 질주 습성을 변경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한다면 이변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 통산전적 20전 2승 승률 : 10.0 % 복승률 : 10.0 % 2013.07.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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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타이틀 경주’ 꿈꾸는 유망주 대거 출전

외산 1군 최강자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오는 7월 7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1 2000M 핸디캡)에서 펼쳐지는 ‘보령머드축제 타이틀 경주’에 대거 출전한다.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말은 ‘정상마루’다. 지난해 10월 데뷔전을 포함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정상마루’는 지난 5월 JRA트로피 경주에서 3개월의 공백과 부상 후유증으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7위에 그쳤다. 하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며 정상 출전 주기로 임하는 이번 경주에서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최근 경주의 수모를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정상마루’는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오픈경주로 열리는 부산광역시장배 예비등록을 한 상태로 이번 경주 우승여부에 따라 출전자격 여부가 결정 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맞서는 경쟁 상대는 ‘담양축제’와 ‘라이트이어엠’이다. ‘담양축제’는 전형적인 추입마로 대표적인 2군 강자로 평가받는 말로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장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라이트이어엠’은 직전 경주 ‘담양축제’를 꺾고 우승을 기록한 적이 있는 경주마다. 2군 승군 뒤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최근 추입형으로 질주 스타일을 바꾸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악벽을 고치고 경기력 향상이 기대되는 ‘천맥’과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제삼비술’ 등이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정상마루(미국, 3세 수말, 박희철 감독)데뷔 초기 3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외산마 기대주. 최근 부상으로 2군 승군 후 치러진 경주에서 연거푸 순위권 안의 성적도 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정상 주기를 맞아 일단 체중 증가부터 확인해야 하며 장거리 첫 도전이지만 선행이 수월한 편성이기 때문에 무너진 자존심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행 및 선입 각질로 초반 견제가 없으면 거리차를 벌리며 낙승을 일궈내는 강한 지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1900m 첫 출전을 맞아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가벼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6전 3승 2위 1회 승률 : 50.0 % 복승률 : 66.7 % ▲ 라이트이어엠(미국, 4세 수말, 지용철 감독)직전 1800m 경주에서 놀라운 경기력 향상을 보여주며 첫 우승을 기록한 경주마. 2군 승군 뒤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최근 추입형으로 질주 스타일을 바꾸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추입형 각질로 변신을 꾀하면서 능숙한 추입마로 변신에 성공한 경우다.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4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 볼 대목. 전문가들은 전개상 너무 뒤처지면 마지막 추입 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4코너 이후 중위권 이상에 가담해야만 승산이 있다고 평가했다. 통산전적 18전 1승 2위 4회 승률 : 5.6 % 복승률 : 27.8 % ▲ 담양축제(미국, 4세 수말, 배휴준 감독)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외산 2군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받았지만, 최근 장거리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 뭔가 보여준다는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52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기본적으로 추입력을 주무기로 하는 가운데 흐름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앞선 가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경주 역시 후미 추입보다는 중위권 이상에서 라스트 한발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직전 대비 늘어난 1900m는 능력 발휘에 유리할 전망이다. 통산전적 14전 3승 2위 2회 승률 : 21.4 % 복승률 : 35.7 % ▲ 치유천황(미국, 4세 거세, 김양선 감독)‘동반의강자’와 같은 ‘브로큰바우’의 자마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은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추입성향이 특히 뚜렷해 길어진 경주거리가 오히려 반갑다. 데뷔 초에는 선입에서 점차 추입 쪽으로 질주 습성을 변경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한다면 이변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 통산전적 20전 2승 승률 : 10.0 % 복승률 : 10.0 % 2013.07.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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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필소굿 vs 지금이순간…마주협회장배에서 격돌

국내 첫 해외 원정 우승마인 ‘필소굿’(4세·거)이 서울경마공원 국산마 랭킹 1위 ’지금이순간(4세·수)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21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1400m·별정Ⅴ)로 펼쳐지는 제21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가 무대다. 총상금 3억 원 놓고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국산마 12마리가 출전해 정면승부 한다. 이번 경주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삼관경주의 히어로 ‘지금이순간’과 첫 미국 경마대회 우승마로 국내무대에서 무결점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필소굿’의 첫 맞대결이다. ‘필소굿’이 2011년 미국원정으로 지난해 12월에 국내 무대에 데뷔한 ‘지금이순간’과 만나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2연승의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스페셜윈’, 최근 높은 부담중량으로 장거리경주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단거리에 강점을 지닌 ‘금아챔프’, 지난해 마주협회장배에서 2위를 차지한 ‘마니피크’, 추입력이 뛰어난 '글로벌퓨전' 등 최강의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그야말로 연말 그랑프리를 방불케 하는 꿈의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경주마는 ‘필소굿’이다. ‘필소굿’은 2011년 미국 원정길에 오른 기대주로, 미국에서는 유명 트레이닝센터 중의 하나인 오칼라의 닉디메릭(Nick de Meric) 트레이닝센터를 거쳐 지난해 9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칼더경마장(1600M 모래주로)에서 우승을 차지해 유명세를 탔다. ‘필소굿’은 국내 데뷔 후 3번의 경주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직전 1800m 첫 도전에서 여유있는 걸음으로 2위마에 9마신차(21m)로 대승을 거둬 큰 관심을 받았다. 사실 지금까지 ‘필소굿’의 3연승은 한 수 아래의 약한 상대들과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국산마 최강자들끼리의 대결이기 때문에 '필소굿'에게 있어 이번 경주는 진정한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이신영 감독은 "국내 도입 후 적응훈련에 집중했지만, 직전경주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후 첫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기대 이상의 경주력을 보여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 참가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대회 결과를 보고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소굿’이 우승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최대 라이벌인 ‘지금이순간’ 역시 시즌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서울경마공원의 절대강자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일각에선 '지금이순간'의 적수는 한국 경주마 랭킹 1위의 '터프윈'이 유일 하다고 평가할 정도다. 여기에 마카오에서 돌아온 문세영의 기승까지 더해져 지금이순간은 현재 우승 후보 1순위이다. 하지만 '지금이순간'도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다. 1400m의 짧은 거리이다. '지금이순간'은 지난해 같은 거리의 대상경주에서 '플리트보이'에 코차로 패한 경험이 있다. 지금이순간을 훈련시킨 지용철 감독은 “지금이순간은 능력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절정의 기량이다. 이번 경주에도 기대가 크다. 2주 전 배앓이로 체중이 많이 빠졌지만, 경주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며 "장거리를 잘 뛰는 말이지만 단거리에서도 실력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오는 6월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국산마들도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며 출사표를 던졌다. 직전 경주에서 58kg의 부중을 짊어지고 최강마 '에이스갤러퍼'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스페셜윈'은 빠른 초반 스피드에 종반 근성까지 갖춰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마니피크’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이 장점인 말로 동거리에 강점이 있다. 이외에도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서는 '금아챔프'도 호시탐탐 이변을 노릴 복병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4.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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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소굿 vs 지금이순간…마주협회장배에서 ‘격돌’

국내 첫 해외 원정 우승마인 ‘필소굿’(4세·거)이 서울경마공원 국산마 랭킹 1위 ’지금이순간(4세·수)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21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1400m·별정Ⅴ)로 펼쳐지는 제21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가 무대다. 총상금 3억 원 놓고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국산마 12마리가 출전해 정면승부 한다. 이번 경주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삼관경주의 히어로 ‘지금이순간’과 첫 미국 경마대회 우승마로 국내무대에서 무결점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필소굿’의 첫 맞대결이다. ‘필소굿’이 2011년 미국원정으로 지난해 12월에 국내 무대에 데뷔한 ‘지금이순간’과 만나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2연승의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스페셜윈’, 최근 높은 부담중량으로 장거리경주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단거리에 강점을 지닌 ‘금아챔프’, 지난해 마주협회장배에서 2위를 차지한 ‘마니피크’, 추입력이 뛰어난 '글로벌퓨전' 등 최강의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그야말로 연말 그랑프리를 방불케 하는 꿈의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경주마는 ‘필소굿’이다. ‘필소굿’은 2011년 미국 원정길에 오른 기대주로, 미국에서는 유명 트레이닝센터 중의 하나인 오칼라의 닉디메릭(Nick de Meric) 트레이닝센터를 거쳐 지난해 9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칼더경마장(1600M 모래주로)에서 우승을 차지해 유명세를 탔다. ‘필소굿’은 국내 데뷔 후 3번의 경주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직전 1800m 첫 도전에서 여유있는 걸음으로 2위마에 9마신차(21m)로 대승을 거둬 큰 관심을 받았다. 사실 지금까지 ‘필소굿’의 3연승은 한 수 아래의 약한 상대들과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국산마 최강자들끼리의 대결이기 때문에 '필소굿'에게 있어 이번 경주는 진정한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이신영 감독은 "국내 도입 후 적응훈련에 집중했지만, 직전경주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후 첫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기대 이상의 경주력을 보여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 참가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대회 결과를 보고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소굿’이 우승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최대 라이벌인 ‘지금이순간’ 역시 시즌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서울경마공원의 절대강자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일각에선 '지금이순간'의 적수는 한국 경주마 랭킹 1위의 '터프윈'이 유일 하다고 평가할 정도다. 여기에 마카오에서 돌아온 문세영의 기승까지 더해져 지금이순간은 현재 우승 후보 1순위이다. 하지만 '지금이순간'도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다. 1400m의 짧은 거리이다. '지금이순간'은 지난해 같은 거리의 대상경주에서 '플리트보이'에 코차로 패한 경험이 있다. 지금이순간을 훈련시킨 지용철 감독은 “지금이순간은 능력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절정의 기량이다. 이번 경주에도 기대가 크다. 2주 전 배앓이로 체중이 많이 빠졌지만, 경주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며 "장거리를 잘 뛰는 말이지만 단거리에서도 실력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오는 6월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국산마들도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며 출사표를 던졌다. 직전 경주에서 58kg의 부중을 짊어지고 최강마 '에이스갤러퍼'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스페셜윈'은 빠른 초반 스피드에 종반 근성까지 갖춰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마니피크’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 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이 장점인 말로 동거리에 강점이 있다. 이외에도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서는 '금아챔프'도 호시탐탐 이변을 노릴 복병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4.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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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천하대승, 형 ‘동반의강자’ 자존심 세워줄까

씨수말로 은퇴한 ‘동반의강자’의 자존심을 세워줄 경주마 한 마리가 오는 2월 24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1 2000M 핸디캡)에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주의 최대 관심사는 ‘동반의강자’의 동생 ‘천하대승’의 활약 여부다. 부마 ‘브로큰 바우(BROKEN VOW)’의 자마들은 한국의 모래주로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천하대승’은 ‘동반의강자’와 체형이나 골격 등 모든 것이 흡사해 형만한 아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천하대승’은 지난해 12월 서울경마공원 최강 외산마들을 무너뜨리고 1군 데뷔전 승리를 이끌어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천하대승의 대항마는 올해 4세에 접어들면서 경기력 향상이 기대되는 ‘놀부만세’와 파워가 일품인 ‘베롱이’가 유력하고 ‘그린엠파이어’는 도전마로 평가되고 있다.▲ 천하대승(미국·4세·수)지난주 은퇴한 ‘동반의강자’의 형제마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대주. 12경주 연속으로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으로 올리고 있다.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으로 전문가들은 늘어난 부담중량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선두권이 무너지는 경주에서는 언제나 우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평가. ‘동반의강자’ 혈통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증명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통산전적 13전 3승·2위 4회·승률 23.1%·복승률 53.8%). ▲ 놀부만세(미국·4세·수)지난해 JRA트로피 경주 우승을 비롯해 3연승을 기록하며 빠르게 1군에 올랐으나 연말 그랑프리에서 6위를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올렸다. 선입이나 추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한걸음은 큰 장점.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다. 2000m 경주 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통산전적 17전 5승·2위 3회·승률 29.4%·복승률 47.1%). ▲ 베롱이(미국·4세·수)다소 기복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1군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장거리경주에서 고전하며 직전경주에서 5위를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다. 이번 경주에서 뭔가 보여준다는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추입에 강점을 보이지만 흐름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앞선 가담이 가능하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주 초반에는 강하게, 주 중반이후에는 지구력을 보강했다(통산전적 16전 4승·2위 4회·승률 25%·복승률 50%). ▲ 그린엠파이어(뉴질랜드·6세·거세)강력한 선행이 주 무기, 선행 작전으로 경주에 나서 빠른 전개를 이끈다. 컨디션을 회복하고 정상 출전 주기로 돌아와 이번 경주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습성이 있어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상대적인 부담중량이 가벼워 강력한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통산전적 29전 2승·2위 4회·승률 6.9%·복승률 20.7%).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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