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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 박시영, EBS '장학퀴즈' 우승…"운이 좋았다"

그룹 미래소년 멤버 박시영이 ‘장학퀴즈’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박시영은 지난 2일 방송된 EBS ‘장학퀴즈-드림서클(이하 장학퀴즈)’ 10대 스타 브레인을 찾아라 특집에 출연했다. 박시영과 함께 ‘리틀싸이’ 가수 황민우, 싸이퍼 원, woo!ah!(우아) 민서, ‘보니하니’ 배우 김채연, ‘트로트의 민족’ 가수 김소연고 대결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우승한 박시영은 “정말 운이 좋게 ‘장학퀴즈’에서 우승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퀴즈쇼에 나가는 게 꿈이었는데, 이렇게 ‘장학퀴즈’에서 우승을 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 솔직히 1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끝까지 남아서 문제를 풀면서 운 좋게 성공한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5라운드까지 대결을 펼쳐 최후의 1인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장학퀴즈’에서 박시영은 2라운드까지 고전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탈락 위기에서 세 문제를 연달아 맞추며 다른 참가자들을 제치고 올라간 끝에 결국 역전 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래소년에서 리드댄서를 맡고 있는 박시영은 만 18세로 그룹의 막내라인이자 비주얼과 댄스 실력을 모두 갖춘 멤버이다. 데뷔 전인 17세에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며 고졸 검정고시를 한 번에 합격한 노력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2일 미래소년 세 번째 미니앨범 'Marvelous - MIRAE 3rd Mini Album'으로 컴백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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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성규X강남X이이경, '핫'한 남자들의 유쾌한 케미 [종합]

'아는 형님' 인피니트 성규, 가수 강남, 배우 이이경이 털털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가수 성규와 강남, 배우 이이경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지난달 8일 만기 전역한 성규와 신혼생활 중인 강남, 스크린 및 예능에서 열일 중인 이이경은 "완전 뜨끈뜨끈한남자들이고(高)에서전학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강남은 성규, 이이경 모두와 친분이 있었다고. 강호동은 성규에게 "방송국 오니까 고향 집에 온 것 같냐"고 물었다. 하지만 성규는 "난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떨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성규는 지난 2016년 보이그룹 최초로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 전학생으로 출연한 바 있다. 오랜만의 방송 복귀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 성규는 인피니트의 '전갈춤'으로 몸을 풀겠다고 선언했고, 김희철은 "성규 너 없는 사이에 다른 성규가 치고 올라왔다. 잘 해야 한다"며 장성규를 언급했다. 성규는 "언제까지 함께할 수는 없지 않나. 이제 혼자서라도 해야 한다"고 말하며 호기롭게 시도했지만 어색한 실패로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이이경은 "나도 할 수 있겠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형님들은 "전갈이 아니라 가재"라고 성규를 놀렸다. 급기야 민경훈은 전갈춤에 맞선 굼벵이춤을 선보였고, 놀라운 스피드로 분위기를 휘어잡아 웃음을 더했다. 지난해 10월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식을 올린 강남은 '결혼 후 달라진 점'을 묻는 형님들의 질문에 "일단 너무 좋다. 안정감, 안심되는 마음이 있다"며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남은 결혼식 당일 깜짝 이벤트로 감동의 스케이팅 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강남은 이에 대해 "전 울랄라세션군조 형과 안무를 짰다. 결혼식 준비를 위해 도와줬던 형들과 더 애틋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식에 그렇게 많은 지인이 와줄 줄 몰랐다.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tvN 예능 '플레이어' 시즌1부터 2까지 함께하고 있는 이수근의 미담을 공개하기도. 이이경은 "내가 개인적인 일로 힘들 때가 있었다. 수근이가 촬영으로 아이슬란드 갔을 때였는데도 연락이 왔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이경아 너 이럴 때일수록 술 마시지 말고 다른 생각 하지 마 괜찮아'라며 (위로를) 툭 던지더라. 산소호흡기가 필요했던 때에 (이수근이) 정말 산소호흡기처럼 느껴졌다. 아버지라면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됐다"며 이수근을 향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서장훈은 "그만해"라며 버럭했고, 이수근을 향해서는 "너희 아버님한테나 전화 잘 드려라. 아이슬란드 가서 이이경을 왜 챙기냐"고 면박을 줘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의 모습에 김희철은 "오늘따라 장훈이 형이 효심이 지극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또 이이경은 엄청난 재력가 집안이라는 소문에 대해 "나는 아버지한테 돈 1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 열여덟살 고등학교 자퇴 이후로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확언했다. 이어 "아버지가 L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였다. 난 '아버지 재산은 아버지가 다 쓰시고, 난 내가 벌어서 쓰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열정 장학퀴즈 시간 '스텝 바이 스텝' 게임에서는 이수근-이이경이 최종 우승해 꽈배기 획득에 성공했다. '믹스 음악 퀴즈'에서는 이상민-성규 팀이 승리하며 찹쌀 도넛을 획득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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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퀴즈의 신’ MC 낙점…12명과 동고동락

배우 윤태영이 똑똑한 이미지를 살려 퀴즈 프로그램 MC를 맡았다.윤태영은 9일 첫방송되는 JTBC '서바이벌 퀴즈의 신' 진행자로 낙점돼 박학다식한 매력을 뽐낸다.서바이벌로 진행되는 퀴즈 프로그램의 특성상 일반인과 동고동락하며 프로그램 전체 흐름의 강약을 조율하게 된다. 새로운 포맷의 퀴즈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야 하는 만큼 윤태영은 많은 시간을 제작진과 함께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위해 도전자 개개인의 신상은 물론 퀴즈를 풀어나가는 그들의 특징까지도 파악하고 있다. 해박한 지식으로 좌중을 앞도 하는 카리스마를 발휘, 때로는 순수함과 재치 있는 위트로 도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예정.미국 일리노이웨슬리안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한 윤태영은 데뷔 이후 연기 활동에만 전념해왔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줘 처음 도전하는 퀴즈 프로그램 MC를 맡은 것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서바이벌 퀴즈의 신'은 퀴즈 영웅 12명이 총 우승 상금은 5억3900만원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장학퀴즈' '퀴즈 대한민국' '1대 100' 등 각종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12명의 퀴즈 영웅들이 모여 진정한 퀴즈의 신을 뽑는다. 특수 제작된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합숙을 하며 컴퓨터·휴대폰·TV 등의 사용을 금하고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탄생될 때까지 서바이벌을 한다. 방송은 9일 오후 6시 35분.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2.05 10:52
게임

“와우, 엘리트 출신 프로게이머가 11명이나 돼요?”

“와우, 엘리트 출신 프로게이머가 11명이나 되요?” “네, 엘리트 출신하면 실력파로 통해요.”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를 5회째 후원하는 홍종순(56) 에리트베이직 대표가 스쿨리그 출신 프로게이머 박수범(20·MBC게임)을 만났다. 서울 가산동 에리트베이직 대표실, 서른 여섯 살이나 차이가 났지만 세대를 뛰어넘어 대화가 통했다. “스타크래프트 보며 고교 야구 생각” 박수범은 현재 6승 4패로 09~10시즌을 맞아 최고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엘리트 출신인 그가 “스쿨리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홍 대표는 “5년 전 아들이 하는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알게 됐지. 케이블 중계를 통해 대회를 시청하다 학창 시절 열광하던 고교 야구대회가 떠오르더라구”라며 “40년 전통의 엘리트 교복을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 하지만 제품은 믿을 수 있느냐 하는 이미지가 중요해. 학생 게임 대회를 하면 SK ‘장학퀴즈처럼 장기적으로 좋은 인지도에 도움이 될 거다 생각했지”라고 말했다. 2006년 개인전 왕중왕전으로 출발한 대회는 이듬해 학교 대항전인 스쿨리그로 바뀌었다. 홍 대표는 “왕중왕전 이후 학창 시절 고교 야구가 엄청난 히트를 친 게 생각났어. 학교 대항전을 치르면 붐이 일 거 같더라구. 맞았어. 이제 결승전(올해는 3월) 때면 교장 선생님까지 응원전에 오셔. 한마디로 학교 축제날이지.” 아닌게 아니라 학교 대항 팀 배틀 방식(3인 로스터)인 이 대회에 올해는 무려 1200 여개 학교, 약 4000 여명이 예선을 치렀다. 홍 대표는 “10년 후엔 엘리트 출신 전현직 프로게이머를 모두 초청하는 대회를 열고 싶어”라고 소망을 피력했다. 또한 “팬으로서만이 아닌 여학생이 직접 출연하는 리그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상경해 찜질방에서 자던 일 생각 나” 대회 준우승자 출신인 박수범은 홍 대표에게 “엘리트 대회를 치르러 대구에서 상경해 찜질방에서 잤어요. 대회 준우승하고, 준프로가 되니 바로 드래프트로 MBC게임에 입단했어요. 부모님이 깜짝 놀랐어요”라며 “스쿨리그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고 강조했다. 그는 9일엔 개인리그 우승자인 공군 오영종을 꺾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프로선수의 젖줄인 엘리트 스쿨리그의 가장 큰 메리트는 뭘까. 박수범은 “학교의 이름을 알릴 수 있고, 개인적으로 프로선수가 되는 명예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방송중계 경기라 프로 선수가 되기 전 ‘방송 울렁증’을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거 같다”는 것. 박수범은 “제가 3년 차인데 엘리트 출신 후배들이 많아지니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협회에 등록 엘리트 출신 선수는 전태양(위메이드)·노영훈(화승)·박재영(KT)·정명호(eSTRO)·안수형(eSTRO)·박수범(MBC게임)㎏이경민(하이트) 조재걸(하이트)·노준규(웅진)·조기석(KT)·황강호(화승) 등 총 11명이다. 박수범은 회사를 둘러보며 “요즘 학생들의 교복 트렌드가 뭔가요?”라고 물었다. 홍 대표는 “지난해 하복부터 상의 기장이 배꼽이 보일 정도로 많이 올라갔다가 이제 내려오는 추세지. 반대로 치마는 길게 입다 짧아지고 있어. 예전에는 유행이 강남-강북이 달랐는데 이젠 비슷해”라고 했다. 홍 대표는 “학생들에게 교복이 편하면서 패셔너블하다는 충족감을 주려고 안감에 그래픽 처리를 하고, 가장 많이 크는 시기가 학생 때임을 감안, 늘여서 쓸 수 있도록 했다”며 엘리트 학생복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팁 에리트베이직은?60년 제일모직에서 출발해 96년 삼성에서 분리, 새한그룹이었다가 99년 새한이 워크아웃에 들어가 2002년 분사했다. 당시 의류사업 본부장을 맡고 있던 홍종순 대표가 직원들 퇴직금으로 만든 자본금 8억 여원의 종업원지주회사 에리트베이직을 탄생시켰다. 2009년 9월 28일 코스피 상장 이후 투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전국의 3700개 중고등학교에 2만여 품목을 납품하는 1위 브랜드 엘리트 학생복과 2030 스포츠웨어 ‘리클라이브’, 유니폼 ‘윌비’ 등 패션 의류 분야에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서울 가산동에 본사가 있고 직원은 99명이다.박명기 기자 2010.01.11 08:09
게임

홍종순 대표 “소녀시대와 e스포츠는 젊음의 문화코드”

“스쿨 리그를 한때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고교 야구대회처럼 키우고 싶다.”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를 후원하는 홍종순(55) 에리트베이직 대표에게 4년 전 만난 스타크래프트는 학창시절 열광하던 고교 야구대회를 떠올리게 했다. 뜨기(?) 전에 자사 홍보 모델로 낙점해 재미를 본 아이돌 그룹 HOT나 소녀시대도 마찬가지다. 교복 사업을 하는 그가 가장 알고 싶은 것은 언제나 학생들의 생각, 젊은이의 문화코드다. -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가 어느새 4회째다. 리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타크래프트는 젊은이의 문화다. 처음 스쿨리그를 시작할 때 주위에서 ‘TV CF 하나 더 하는 게 낫다’고 말렸다. 그 사람들에게 ‘장학퀴즈를 봐라. SK 그룹 이미지를 높이지 않았나’ 하며 당장 매출보다는 회사 브랜드를 생각하자고 설득했다.” -처음 개인전에서 학교대항전인 스쿨리그로 바꾼 이유는. “1회는 프로게이머 초청 지역별 왕중왕전이었다. 그때 학창 시절 고교 야구가 엄청난 히트를 친 게 생각났다. 아, 학교 대항전을 치르면 붐이 일 거다 생각했다. 이제 결승전(올해는 3월) 때면 교장 선생님까지 응원전에 나선다. 꾸준히 하다 보면 왕년의 고교 야구 대항전이 될 것이다.” -리그를 해서 엘리트 학생복에 대해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나 “지금 시장 1위인 엘리트를 모르는 학생이나 부모는 없다. 제품은 믿을 수 있느냐 하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좋은 인지도에 도움이 될 것이다.” -HOT-젝스키스-비-소녀시대 등 모델을 선택하는 안목이 탁월하다. “제일모직에 있을 때 HOT를 3개월 단발로 쓰니 위에서 무슨 물(H2O)이냐 코웃음치더라. 그래서 ‘그 아이들만 잡으면 수소폭탄’이라고 설득했다. 보관용 구입까지 겹쳐 전 사이즈 매진이었다. 이후 젝스키스와 비는 효과가 적었다. 젝스키스는 HOT 팬들한테 돌이 날아왔고, 무명이었던 비는 계약을 마치니 뜨더라. 다행히 소녀시대는 무명일 때부터 계약해 어떻게 보면 우리 덕택(?)에 컸다.” -젊은이의 문화에 관심이 많다. “TV 드라마나 쇼 프로, 신문 기사 등 젊은이 문화를 꼼꼼히 챙겨 읽는다. 이 친구라면 뜰 수 있겠구나 느낌이 들면 오랫동안 관찰한다. 젊은 직원들의 이야기도 귀담아 듣는다. 2007년 겨울옷 안감을 감색에서 백색에 파랑(남)과 빨강(여)로 바꾸었다. 광고도 옷을 뒤집어 했다. 옷이 없어서 못 팔았다. 역시 품질과 함께 문화와 감성을 팔아야 한다.” -2월에 인사동에서 창사 40주년 기념회를 연다고 들었다. “2월 4일부터 1주일이다. 재작년 신학기 이후 시장에서도 1위라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까만색 교복에 호크, 흰 상의에 쑥색바지 등 누구에게나 추억의 책가방이 있다. 40년 동안 도와준 고객과 함께 교복의 변천사를 통해 추억을 나누고 싶다.” -교복 중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달라졌나.“이전에는 교복이 코트나 두루마기처럼 옷과 몸이 떨어졌다 요즘에는 세련된 디자인과 맵시로 몸에 딱 붙는다.” 에리트베이직은 종업원지주제 회사다. 60년 제일모직에서 출발해 96년 삼성에서 분리, 새한그룹이었다가 99년 새한이 워크아웃에 들어가 2002년 분사했다. 2002년 400억이 안되던 매출액이 현재 88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하며 학생복 1위 브랜드로 도약했다. 서울 가산동에 본사가 있으며 직원은 95명이다. 신학기면 등장하는 교복 가격 논쟁에 대해 “한국에는 울과 양모가 안 난다. 뉴질랜드·호주서 전량 수입한다. 최근 국제 원단 부자재가 30~40%나 올랐다. 국내경기도 안좋아 최소폭으로 올라갈 것 같다”며 “콩값 올리는데 두부값 못 올리는 심정이다”고 말했다. - 스쿨리그는 전태양 등 프로게이머 젖줄4회를 맞은 엘리트 스쿨리그는 프로게이머의 산실이다. 한국 최연소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인 전태양(위메이드)은 노영훈(르까프)과 함께 1회 출신이다. 각각 4강 진출과 우승을 차지했다. 2회 우승자 정명호는 현재 KTF팀이고, 3회로는 우승-준우승을 차지했던 안수형(eSTRO)과 박수범(MBC게임)과 함께 이경민(온게임넷)과 조재걸(온게임넷)이 있다. 박명기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2009.01.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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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함께하는 퀴즈 뮤지컬

뮤지컬!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사랑 이야기다. 시대·장소 등 약간의 변주는 있지만 큰 틀은 두 남녀가 지지고 볶는 사랑타령이다.그런데 한국 뮤지컬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소재의 뮤지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금 공연되고 있는 ‘빙고’(어천가인 제작)와 ‘스펠링비’(오디뮤지컬 컴퍼니·CJ엔터테인먼트 제작)는 게임과 영어 철자 맞추기 퀴즈 대회를 소재로 한 독특한 작품이다. 게임이나 퀴즈 대회를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 수 있을까? 무슨 재미로 그런 뮤지컬을 볼까? 궁금해 할 독자들을 위해 ‘빙고’와 ‘스펠링비’의 무대를 찾아봤다. ■빙고: 돈이 먼저냐. 우정이 먼저냐7080세대라면 1970~1980년대에 한창 유행하던 빙고 게임을 기억할 것이다. 단 한 숫자를 남겨 놓았을 때 터질 것 같은 두근거림. 마침내 기다리던 숫자가 나왔을 때 환희에 찬 ‘빙고’의 외침…. 서울 청량리 등지 가판 무대에서 운영되던 야바위 빙고판부터 급우들끼리 코 묻은 돈을 걸고 심심풀이로 즐기던 빙고카드까지 추억이 방울방울 쏟아질 것이다. 그러나 역시 빙고의 원조는 미국이다. 웬만한 클럽이나 레크리에이션센터에 빠지지 않고 감초처럼 끼어 있다.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빙고의 추억은 우리네 달고나처럼 각별하다.빙고는 ‘라이온킹’ 제작자와 ‘맘마미아’의 음악 감독이 손을 잡고 만든 브로드웨이판 뮤지컬이다. 일상적이지만 아무도 생각 못한 소재에 찬사가 쏟아졌다. 스토리 라인이나 배우들의 연기에 숨겨진 복선. 음악 등을 심각하게 따져 가며 보는 사람은 바보다. 사회자가 이끄는 대로 완전히 무장 해제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빙고 게임을 하듯 즐기면 된다. 물론 약간의 긴장도 필요하다. 너무 방심하고 있다가는 아차하는 순간에 빙고 상품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깜찍한 미모의 탤런트 홍수현이 수수께끼의 소녀 앨리슨으로 출연하여 숨겨 뒀던 춤과 노래 실력을 자랑한다.홍보를 맡은 문화아이콘의 이상훈씨는 “뮤지컬도 즐기고 빙고 상품도 타며 단합과 화목을 다지는 직장·가족 단체 관객이 많다”라고 귀띔한다. 올 송년회는 흥청망청 술판보다는 빙고를 즐기며 이색적으로 치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트홀. 오는 12월 31일까지. 02-762-0810.■스펠링비: 인생이란 단어의 철자는?우리에겐 약간 생소한 단어인 스펠링 맞히기 대회를 소재로 했다. 미국인들에겐 한국의 ‘장학퀴즈’나 ‘골든벨’처럼 생활 속에 뿌리를 내린 대회다. 1925년에 시작.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1945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린다.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 결승 우승자는 엄청난 상금과 함께 백악관에 초청된다. 사전을 통째로 씹어 삼키며 공부했다는 전설의 5060세대들이라면 우리나라엔 왜 이런 대회가 없었나 통탄할지도 모르겠다.따끈따끈한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작으로 토니상 극본상을 수상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우승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개성 만점의 여섯 어린이가 대회를 통하여 삶에 대하여 알아 가는 과정을 그린 일종의 성장 드라마다. 노래와 춤으로 철자를 알아맞히는 모습을 표현하는데 생뚱 발랄하다는 표현이 적합할 듯하다. 부끄럼 많은 소녀 관객은 얼굴이 빨개질 수도 있는 조숙한 어린이도 등장하니 조심해야 한다. 방심하다간 기습 포옹당할 수 있다.일체감을 살리기 위해 관객이 배우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에 스펠링 비 공식 카페(cafe.daum.net/spellingbee)에 신청하면 무대에 설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어색하게 연기하거나 기본 단어의 철자도 모르면 야유받을 수 있으니 영어 공부하고 나가라. 인상적 뮤지컬 넘버는 없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피아노 반주에 귀를 기울이면 그 서운함을 두 배로 상쇄하고도 남는다. 각 어린이의 테마곡과 상황에 맞게 딱딱 떨어지는 멜로디가 귀에 착착 붙는다.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의 연출 데뷔작이다. “초보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지만 쉽지 않은 이야기를 매끄럽게 소화해 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 내년 3월 9일까지. 02-1588-5212.김형빈 기자 2007.11.18 18:16
경제

원어민과 놀며 미국 영어 배운다

주입식 위주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트로 놀면서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행사 중인 ‘어린이 영어체험전’이 바로 그것. 영어 실력에 관계없이 36개월 이상부터 초등생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행사는 진행되는 프로그램만 둘러보아도 한시간 반 정도가 걸릴 정도로 영어에 관한 모든 행사들을 모아 놓았다. 영어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전체 행사는 20여 명의 원어민(Native Speaker) 교사와 함께 즐겁게 따라하고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플레이모션(움직이는 대형 영어 동화책)과 설치예술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남궁환 작가의 작품 등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2008년 초등 1년 영어교육 의무화에 앞서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아이 영어교육을 어떻게 시킬까’ 고민하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제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코스로서 적당하다. 한 행사 관계자는 “영어가 어렵다는 기존의 고정관념과 원어민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원어민이 쉽고 재미있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어서 겨울방학 자녀와 함께 학부모들이 한번쯤은 둘러볼 필요가 있는 영어체험 코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이 행사는 무료 성장판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지수 확인하기. 원어민 교사와 해외 유명화가 진품 감상하기. 타악기 두드리며 율동 따라하기. 2007년판 미국 초등 교과서 읽기. 영어 그림일기 쓰기 등이 있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무대에서는 마술공연. 어린이 발레. 요가. 영어 오페라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지루할 틈을 안준다.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1회 대한민국 스텔링 비 콘테스트(1st Spelling Bee Contest Korea)’가 개최된다. 이 콘테스트는 독서에 대한 흥미와 논술능력에 큰 도움을 주는 미국식 장학퀴즈이다. 최종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중앙일보 대상’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 개인 또는 학원끼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2월 23일까지 개최되는 이 행사는 기간별로 특별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중복 체험이 가능하다. 02-6002-7500~1. 김천구 기자 2007.01.14 20:12
연예

만화가도 되고, 돈도 벌고…

이색 만화 사이트 ‘10만원만화닷컴’(www.10manwonmana.com)이 이달 초 오픈해 눈길을 끈다. 언더 만화가 왕지성씨가 기획한 이 사이트의 특징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만화를 올리면 장학퀴즈처럼 매주 우승자를 가리고 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점. 매주 장원을 대상으로 연말에 최우수 12명을 추린 후 우승자에겐 무크지 의 작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승자 발표는 매주 월요일. 심사위원이 일반인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사이트에 오른 만화들에 한 사람이 플러스 1점 혹은 마이너스 1점을 매길 수 있다. 무조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람이 그 주의 우승자가 된다. 마이너스도 있기 때문에 0점을 넘기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 사이트의 초기 화면은 직사각형의 알록달록한 뱀 주사위 놀이판을 연상시킨다. 뱀 주사위의 네모 한 칸이 일반인들의 만화를 소개하는 아이콘인 셈이다. 그만큼 만화를 통한 ‘놀이’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초 를 펴냈던 왕씨는 “이 사람 저 사람 와서 만화로 재미있게 노는 사이트다. 수익성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어디서 퍼 왔거나. 발표됐거나. 도용한 작품은 실격이다. 이 사이트는 프로의 작품을 원하지 않는다. 그림은 못 그리더라도 재치만 있으면 충분히 1등을 할 수 있다. 심사 위원들 역시 일반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감은 매주 일요일 밤 12시까지이며. 첫 우승자는 오는 12일 발표된다. 장상용 기자 2006.06.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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