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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성규X강남X이이경, '핫'한 남자들의 유쾌한 케미 [종합]
'아는 형님' 인피니트 성규, 가수 강남, 배우 이이경이 털털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가수 성규와 강남, 배우 이이경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지난달 8일 만기 전역한 성규와 신혼생활 중인 강남, 스크린 및 예능에서 열일 중인 이이경은 "완전 뜨끈뜨끈한남자들이고(高)에서전학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강남은 성규, 이이경 모두와 친분이 있었다고. 강호동은 성규에게 "방송국 오니까 고향 집에 온 것 같냐"고 물었다. 하지만 성규는 "난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떨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성규는 지난 2016년 보이그룹 최초로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 전학생으로 출연한 바 있다. 오랜만의 방송 복귀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 성규는 인피니트의 '전갈춤'으로 몸을 풀겠다고 선언했고, 김희철은 "성규 너 없는 사이에 다른 성규가 치고 올라왔다. 잘 해야 한다"며 장성규를 언급했다. 성규는 "언제까지 함께할 수는 없지 않나. 이제 혼자서라도 해야 한다"고 말하며 호기롭게 시도했지만 어색한 실패로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이이경은 "나도 할 수 있겠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형님들은 "전갈이 아니라 가재"라고 성규를 놀렸다. 급기야 민경훈은 전갈춤에 맞선 굼벵이춤을 선보였고, 놀라운 스피드로 분위기를 휘어잡아 웃음을 더했다. 지난해 10월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식을 올린 강남은 '결혼 후 달라진 점'을 묻는 형님들의 질문에 "일단 너무 좋다. 안정감, 안심되는 마음이 있다"며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남은 결혼식 당일 깜짝 이벤트로 감동의 스케이팅 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강남은 이에 대해 "전 울랄라세션군조 형과 안무를 짰다. 결혼식 준비를 위해 도와줬던 형들과 더 애틋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식에 그렇게 많은 지인이 와줄 줄 몰랐다.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tvN 예능 '플레이어' 시즌1부터 2까지 함께하고 있는 이수근의 미담을 공개하기도. 이이경은 "내가 개인적인 일로 힘들 때가 있었다. 수근이가 촬영으로 아이슬란드 갔을 때였는데도 연락이 왔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이경아 너 이럴 때일수록 술 마시지 말고 다른 생각 하지 마 괜찮아'라며 (위로를) 툭 던지더라. 산소호흡기가 필요했던 때에 (이수근이) 정말 산소호흡기처럼 느껴졌다. 아버지라면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됐다"며 이수근을 향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서장훈은 "그만해"라며 버럭했고, 이수근을 향해서는 "너희 아버님한테나 전화 잘 드려라. 아이슬란드 가서 이이경을 왜 챙기냐"고 면박을 줘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의 모습에 김희철은 "오늘따라 장훈이 형이 효심이 지극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또 이이경은 엄청난 재력가 집안이라는 소문에 대해 "나는 아버지한테 돈 1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 열여덟살 고등학교 자퇴 이후로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확언했다. 이어 "아버지가 L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였다. 난 '아버지 재산은 아버지가 다 쓰시고, 난 내가 벌어서 쓰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열정 장학퀴즈 시간 '스텝 바이 스텝' 게임에서는 이수근-이이경이 최종 우승해 꽈배기 획득에 성공했다. '믹스 음악 퀴즈'에서는 이상민-성규 팀이 승리하며 찹쌀 도넛을 획득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08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