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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tvN 'HERE', 올해 제작 무산… "일정 협의 중"
tvN 기대작 'HERE'가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7일 일간스포츠에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쓰고 이병헌·한지민·신민아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HERE(가제)'가 올해 제작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제작 무산의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서다. 'HERE'는 국제적 비영리 민간단체 NGO 이야기를 다룬다. 평소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관심이 높았던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자 이병헌·한지민·신민아·배성우·남주혁 등의 드림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해외 출국이 불가능한 현 시국으로 인해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드라마 스토리 및 전개상 일정 분량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배우들의 일정을 조율한다는게 제작진의 입장이나 다섯명이 다시 모일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주연진 모두 쏟아지는 영화·드라마 대본만 수십권. 차기작이 속속 정해지고 있는 상황에 'HERE'로 발목 잡힌 시간을 감안하면 더욱 움직임이 빨라질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남주혁은 내년부터 군 입대를 염두해야하기 때문에 다섯명 모두 'HERE'로 모이는 것은 사실상 무산된 것과 다름없다. 일부에서는 빨리 촬영에 돌입하려면 내용을 전면 수정해 국제적 비영리 민간단체가 아닌 방향으로 잡아 해외 촬영을 삭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07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