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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워킹 애프터 유 소속사, 장흥군과 업무협약 체결

안성준, 워킹 애프터 유 등이 소속된 KDH엔터테인먼트가 장흥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DH엔터테인먼트 김도희 대표, 임성수 장흥군 부군수, 장흥청년회의소 김한호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남진 청소년 강변음악축제' 개최를 위한 것으로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소년은 상금과 함께 KDH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KDH엔터테인먼트는 MBC '트로트의 민족' 등을 제작하며 신예 육성에 힘써왔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남진 청소년 강변음악축제'는 2015년 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장흥청년회의소에서 주관하여 개최되어 올 해 8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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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들판에 물든 노란 봄, 유채 가득한 장흥

들판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인 유채가 눈을 사로잡는 봄이다. 사람들은 유채하면 제주를 떠올리지만, 장흥도 못지않다. 선학동 유채 마을은 해마다 봄이면 노랗게 치장하고 상춘객과 사진작가들을 불러 모은다. 선학동 유채 마을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어 비워둔 논과 밭에 보리를 심으려고 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보리를 수매하지 않아 대체 작물로 유채를 파종했고, 이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2014년 전남 경관 우수시범마을,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뜰마을로 지정됐고, 2017년에는 장흥 9경에 들었다. 유채밭이 마을을 싹 바꾼 셈이다. 유채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그마한 원두막에 닿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다. 노란 유채꽃 물결 너머로 쪽빛 득량만 바다가 펼쳐진다. 사진작가들도 몽환적인 이 풍경을 찍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자리 잡는다. 유채밭은 30~60분이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다. 그다지 넓지 않지만, 봄의 정취를 느끼기에 결코 모자람이 없다. 원두막에 가만히 앉아 노랗게 흔들리는 유채꽃을 바라보노라면 온몸에 봄이 스며드는 것 같다. 유채밭은 가을이면 메밀밭으로 변한다. 9월 말부터 메밀꽃이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또 유채꽃을 만끽한 후에는 읍내에 자리한 탐진강변에서 산책을 하며 해질녘까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돼 느긋하고 여유로운 걷기 여행이 가능하다. 저녁 무렵 장흥대교나 예양교에 올라 탐진강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바라봐도 운치 있다. 혹은 울창한 편백 숲으로 유명한 억불산 한 바퀴도 봄 장흥 여행 스폿이다. 장흥군이 이 숲에 숙박 시설과 산책로, 삼림욕장 등을 마련해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조성했다. 봄 숲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쭉쭉 뻗은 편백 숲 사이에 산책로가 있으며, 편백 톱밥을 깔아놓은 톱밥 산책로는 솜이불 위를 걷는 듯 푹신푹신하다. 먹거리로는 장흥삼합이 단연 최고다.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 관자를 함께 구워 먹는 음식이다. 한우의 진한 맛과 표고버섯의 감칠맛, 관자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들판과 산, 바다의 기운을 한 번에 맛보는 별미다. 장흥 읍내와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식당이 많다. 정육점에서 한우를 사고 식당에 상차림 비용을 내면 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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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 겨울 바다가 주는 맛

겨울 바다의 맛이 깊어지는 시기다. 기름진 갯벌에서 조개는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바닷물고기는 튼실해지며, 차가운 물 속에서 해초는 연하고 부드러워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 붐비는 곳으로 여행이 꺼려지는 요즘, 한산하고 겨울의 맛이 있는 국내 여행을 가보는 건 어떨까. 지금이 아니면 맛보지 못할 바다의 겨울 진미를 느낄 수 있는 4곳을 추천한다. 전남에서는 보성 벌교 ‘꼬막’과 장흥 ‘매생이’를, 경남에서는 거제 ‘대구’와 통영 ‘물메기’를 즐길 수 있다. 제철에 즐기면 더 맛있는 맛, 벌교 꼬막·장흥 매생이 요즘은 냉장·냉동 기술이 발달해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제철에 먹는 맛에 비할 바 아니다. 벌교는 ‘꼬막’으로 이미 이름이 난 곳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인 꼬막은 지금의 맛이 가장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새꼬막은 ‘똥꼬막’이라고 한다. 껍데기에 난 골의 폭이 좁고 표면에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꼬막은 배를 이용해 대량으로 채취한다. 껍데기가 두껍고 골이 깊은 ‘참꼬막’은 갯벌에 1인용 ‘뻘배(널)’를 밀고 들어가 직접 캔다. 완전히 성장하는 데 새꼬막은 2년, 참꼬막은 4년이 걸린다. 값도 참꼬막이 새꼬막보다 5배 정도 비싸다. 새꼬막은 쫄깃해서 무침이나 전으로, 참꼬막은 즙이 많아 데쳐서 먹는다. 벌교에서 꼬막을 먹는 방법은 꼬막정식을 내는 식당에 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1인당 2만원 정도면 꼬막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벌교꼬막정식거리’가 따로 있을 정도다. 정식에는 온갖 꼬막 요리가 다 나온다. 데친 참꼬막, 꼬막을 듬뿍 넣고 부친 전, 갖은 채소를 곁들여 매콤하고 새콤한 회무침, 새꼬막을 푸짐하게 넣은 된장찌개 등이다. 요리를 즐긴 뒤 공깃밥을 주문해 참기름 한 숟가락 둘러 비벼도 별미다. 벌교에서 꼬막으로 점심 한 끼를 해결하고 나서, 바로 옆 장흥으로 자리를 옮겨 매생이를 즐겨보자. 매생이는 장흥과 완도, 고흥 등에서 나지만, 올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바다 향이 진한 장흥 내전마을 매생이를 최고로 친다. 내전마을에서는 모두 24가구가 매생이밭 35ha를 일군다. 매생이는 원래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채취하는 기간이었지만, 요즘에는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2월 중순께까지로 기간이 줄어드는 추세다. 남도 사람들은 매생이를 주로 탕으로 먹는다. 옛날에는 돼지고기와 함께 끓였다는데, 요즘은 대부분 굴을 넣고 끓인다. 민물에 헹군 매생이에 물을 붓고, 굴과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다. 장흥 사람들은 매생이탕에 나무젓가락을 꽂았을 때 서 있어야 매생이가 적당히 들어간 거라고 말한다. 여기에 소금이나 조선간장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 한두 방울과 참깨를 뿌려 낸다. 오래 끓이면 매생이가 녹아 물처럼 되기 쉬우니, 한소끔 끓자마자 불을 꺼야 한다. 뜨끈한 매생이탕 한 술이 입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바다 내음이 코끝과 식도를 파고든다. 정남진장흥토요시장에 가면 매생이탕과 매생이떡국을 내는 식당이 여럿이니 토요일의 장흥이 좋겠다. 뜨끈한 생선 살이 입에서 ‘사르르’, 거제 대구·통영 물메기 남쪽 겨울 바다를 주름잡는 생선이 바로 ‘대구’와 ‘물메기’다. 12월부터 식탁에 올라 이듬해 2월까지 미식가를 유혹한다. 일단 대구를 제대로 맛보려면 거제 외포항으로 가야 한다. 대구잡이 철이 되면 외딴 포구가 온종일 외지인으로 들썩거리는 항구다. 대구는 산란을 위해 겨울철 냉수 층을 따라 거제 북쪽 진해만까지 찾아든다. 외포항은 한때 전국 대구 출하량의 30%를 차지할 정도였다. 주말이면 외포항을 찾는 차량으로 진입로가 막힐 정도로 겨울 대구는 인기 높다. 포구 곳곳에 생선을 판매하는 좌판이 늘어섰고, 그 위로 대구가 줄지어 미식가를 기다린다. 이른 오전이면 포구에서 대구 경매가 열리기도 한다. 긴 아래턱, 부리부리한 눈에 70cm를 넘나드는 대구는 3만~4만원 선에 팔린다. 포구 한쪽에는 대구로 만든 음식을 내는 식당이 줄지어 있다. 외포항 식당에서는 대구튀김, 대구찜, 대구탕이 2만5000원에 코스로 나오며, 대구회와 대구전, 대구초밥을 내는 곳도 있다. 통통하고 부드러운 살이 사르르 녹는 대구탕 맛만 봐도 겨울 향미가 입안 가득 전해진다. 생대구와 곤이가 담뿍 들어간 대구탕은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하며 고소하다. 다양한 대구 요리로 배를 채운 뒤 포구를 거닐어보자. 고깃배 너머 대구를 손질하는 아낙네의 손길이 바쁘고, 말린 대구와 대구 알젓, 대구 아가미젓 등을 파는 진열대가 보인다. 거제에 ‘입 큰’ 대구가 있다면, 이웃 도시 통영에는 ‘못난’ 물메기가 있다. 물메기는 동해안 일대에서는 ‘곰치’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오전에 통영항여객터미널과 가까운 서호시장에 가면 살아 헤엄치는 물메기를 만날 수 있다. 못생겨서 한때 그물에 잡히면 버렸다는 물메기는 최근에 귀한 생선이 됐다. 예전에 통영의 겨울 별미 하면 굴과 물메기가 꼽혔는데, 남해안 수온이 올라가면서 작년부터 물메기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 어른 팔뚝만 한 물메기가 서호시장에서 4만원 선에 거래된다. 강구안 옆 중앙시장 일대서도 물메기를 만날 수 있다. 시장 안 횟집과 해물탕집에서는 겨울이면 한 그릇에 1만5000원 선의 물메기탕을 낸다. 예전보다 값이 오르고 양은 줄었지만, 맑은 국물과 어우러진 겨울 물메기의 담백한 맛을 못 잊는 미식가들은 다시 찾기 마련이다. 팔팔 끓인 무와 어우러진 물메기탕은 살이 연해 후루룩 마시면 숙취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메기탕은 2월을 넘어서면 ‘도다리국’에 배턴을 넘기니,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거제 대구, 통영 물메기’라는 공식이 굳어졌지만, 거제에서 물메기탕을 맛보고 통영에서 대구탕을 즐길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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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장흥물축제’서 신나는 여름을!

사방에서 튀어 오르는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신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여름 최고의 축제인 ‘제12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새로워진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지상 최대의 물싸움과 ‘워터락 풀파티’,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워터그라운드’ 등 더욱 즐겁고 짜릿해진 정남진장흥물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지상최대의 물싸움, 워터락 풀파티, 그리고 다양한 육상·수상 이벤트는 7일 내내 열린다. 모래사장, 파라솔, 썬 베드 등 해변 분위기가 물씬 나는 휴식 공간인 장흥 쁠라주를 마련해 휴식을 취하며 버스킹 공연도 즐기고 스포츠, 일광욕도 즐길 수 있다. 쁠라주는 프랑스어로 해변, 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있는 강가, 호수가를 의미한다. 상설수영장과 메인 행사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브릿지 공간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휴식을 책임질 예정이다. 장흥 탐진강 변에서는 매일 특별한 전쟁도 펼쳐진다. 이 전쟁에 참여해야 장흥 물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다. 전쟁터에 뛰어드는 순간,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신나게 물총을 쏘며 전쟁을 벌이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탐진강에서는 ‘황금물고기를 잡아라’가 열린다. 기존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됐다. 황금 물고기를 잡은 참가자에게는 황금 인증패와 장흥 특산품을 증정한다. 황금물고기 잡기는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행사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탐진강변에 하나 둘 조명이 켜지면 낭만 가득한 장흥의 여름밤이 시작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 매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장흥교 주차장 워터락 스테이지에서는 신나는 워터락 풀파티가, 29일부터 31일까지는 토크형 콘서트인 ‘별밤 수다쟁이’가 열린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7.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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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울산&장흥, 아이와 여름 바다를 즐기는 법

여름과 물놀이는 찰떡궁합이다. 여름날의 열기는 씻어 내고 특별한 재미까지 더할 물놀이 장소로 바닷가만큼 만족스러운 곳이 없다. 여름의 강렬한 햇빛이 반사되는 새하얀 모래벌판과 빨려 들어갈 듯한 짙게 푸르른 동해 바다도 있고, 질펀한 갯벌이 펼쳐지는 색다른 재미의 서해 바다도 있다. 그저 바다에 뛰어들어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요즘은 바닷가 어촌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들도 할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한국관광공사가 휴가철 7월을 맞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촌 체험 마을’을 소개한다. 해녀 체험하고 해녀밥상 받고, 울산 주전어촌체험마을 울산 동구에 있는 주전어촌체험마을은 파도 소리가 아름다운 몽돌해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자랑한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용되는 해녀 체험이다.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마을 해녀들에게 물질을 배우고, 얕은 앞바다에서 전복과 해삼·소라·멍게 등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채취해 볼 수 있다. 마을의 청정한 바닷속 구경은 덤이다.높이가 무릎 남짓한 바다를 돌로 빙 둘러 막아 놓은 맨손잡이체험장에서 소라와 고둥을 줍는 맨손잡이 체험은 유치원 아이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 미리 뿌려 놓은 주먹만 한 소라를 줍는 것도 즐겁지만, 안전한 바다에서 하는 물놀이도 신난다. 맨손잡이체험장이 위치한 주전 해안 일대는 기묘한 갯바위가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덕분에 2014년에는 ‘대한민국경관대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소라와 고둥을 줍다가 고개를 들면 눈길 닿는 곳이 모두 그림이다.맨손잡이체험장 옆에 세워진 성지방돌 조형물은 지금은 사라진 주전마을 제당을 기념해 만들었다. 원래 주전마을에는 마을 제사를 모시는 제당이 10곳이나 있었단다. 2005년 마을 회의에서 모든 제당의 위패를 새로 지은 경로당 2층에 모시고 제당은 없애기로 결정했다. 흩어진 제당마다 동제를 지내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옛 제당을 닮은 성지방돌 조형물을 세운 것이다.주전어촌체험마을에선 해녀 체험과 맨손잡이 체험 말고도 어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어선 승선 체험·투명 카누 체험·바다낚시 체험·스킨스쿠버 체험 등 어촌에서 즐기는 거의 모든 바다 체험이 가능하다. 반농·반어촌의 장점을 활용한 감자·고구마 캐기, 뭐든 제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미역떡 만들기·비누 만들기·도자기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도 있다. 모든 체험은 10명 이상이어야 가능하며, 예약이 필수다.맨손잡이 체험으로 물놀이가 부족하다면 몽돌해변에서 놀아도 좋다. 모래 대신 작고 까만 몽돌이 가득한 해변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색다른 경험이다. 몽돌해변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는 ‘울산 동구 소리9경’ 가운데 하나다. 각종 체험과 물놀이를 즐기느라 출출해졌다면 맛있는 해녀밥상을 받아 보자. 마을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 한 상 가득 나오는데, 밥상에 오른 재료마다 곁들여지는 설명이 입맛을 돋운다.저녁에는 야시장도 펼쳐지니 포장마차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중구에 자리한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울산 최초의 상설 야시장이다. 울산 최대 시장인 중앙전통시장이 매일 오후 7시부터 울산큰애기야시장으로 변신한다. ‘야한오빠큐브스테이크’ ‘인생똥집’ 같은 재미난 간판을 단 특색 있는 먹거리 포장마차가 손님을 끈다. 성남동 젊음의거리와 연결돼 밤이면 출출해진 청춘들이 주로 찾는다. 화~목요일은 자정까지, 금~일요일은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쉰다. 청정 갯벌에서 즐기는 개막이 체험, 장흥 신리어촌체험마을 물놀이와 함께 특별한 고기잡이 체험도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일 것이다.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어촌체험마을에서는 여름마다 개막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드넓은 갯벌에서 펄떡이는 물고기를 잡아 보는 절호의 기회다. 개막이는 바다에 그물을 쳐 놓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갇히게 해서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자연에 순응하면서도 슬기롭게 살아온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개막이가 표준어지만, 사투리 ‘개매기’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여름이 다가오면 신리어촌계에서는 행사를 위해 갯벌에 대나무 수십 개를 꽂고 그물을 걸어 놓는다. 방식은 단순하지만, 조차가 큰 바다에서나 가능하다. 그래서 다른 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개막이 체험은 물때 확인이 중요하다. 물이 들어왔다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행사장에 너무 일찍 도착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물고기를 인위적으로 풀어서 잡는 게 아니라 자연현상을 이용한 체험이다 보니, 어느 정도 기다림은 감수해야 한다.물이 서서히 빠지면 본격적으로 개막이 체험을 시작한다. 갯벌에는 그물에 막혀 바다로 나가지 못한 물고기들이 펄떡펄떡 뛰면서 사투를 벌인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그때를 놓치지 않고 싱싱한 물고기를 잡는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물고기가 미끄럽고 힘이 세서, 잡아도 빠져나가기 십상이다. 몇 차례 허탕을 친 뒤에야 겨우 요령이 생긴다.주로 잡히는 물고기는 숭어와 돔이다. 낙지와 게도 적지 않다. 물고기를 잡으려고 갯벌을 첨벙첨벙 뛰어다니면 온몸이 개흙 범벅이 된다. 옷도 피부도 까만색으로 변하지만, 얼굴은 환하게 빛난다. 물고기를 잡다가 힘들면 서로 얼굴에 개흙을 바르며 장난도 친다. 싱싱한 바닷고기를 잡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갯벌에서 마음껏 놀며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 개막이 체험의 큰 즐거움이다.갯벌에서 이처럼 마음껏 놀 수 있는 이유는 개막이 체험 행사가 열리는 오성금 앞바다가 깨끗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바다를 깨끗하게 해 주는 식물인 잘피가 풍성하다. 신리어촌체험마을이 속한 장흥군은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장흥 득량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7년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로 지정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우수 축제로 선정한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1급수인 탐진강에서 펼쳐진다.신리 앞바다에서 열리던 개막이 체험은 2015년부터 오성금으로 장소를 옮겼다. 오성금이라는 지명은 ‘금괴 5개가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금괴 5개가 있었는데 나무하러 간 사람이 금괴 1개를 주워 부자가 된 뒤, 나머지 4개를 찾기 위해 외부인의 출입이 빈번했다고 한다. 오성금 행사장은 축구장 6개 크기로, 신리 앞바다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어종이 풍부하고 고기가 많아 개막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개막이 체험에 꼭 필요한 준비물도 있다. 오성금 행사장은 다른 갯벌에 비해 깊어서 물장화를 신어야 한다. 물장화는 모내기할 때 신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장화로, 일반 장화를 신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장갑과 갈아입을 옷, 어망, 잡은 고기를 담아 갈 통도 챙겨야 한다. 물장화와 장갑은 현장에서 판매한다. 개막이 체험 시 투망이나 어구 등을 사용할 수 없으며, 신나게 체험을 즐기다가 조차로 갇힐 위험이 있으니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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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금 전남 장흥은 '봄맛' 가득

"이 주꾸미요, 저 앞 득량만에서 잡은겁니다." "이 한우는 근처 축사에서 기른거죠." "표고버섯은 뒷산에서 나온거예요."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만난 식당 주인들은 하나같이 근처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로 음식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맛집의 제1의 비결은 뭐니 해도 신선한 제철 식재료다. 산에서는 표고버섯, 바다에서는 낙지·키조개·갑오징어, 들에서는 한우가 나오는 장흥군의 음식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래서 너도나도 남도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겠는가. 봄이 오는 길목에 있는 남도 장흥, 입과 눈으로 봄맛을 맛보러 떠나보자. 키조개·표고버섯·한우·갑오징어…지천에 제철 식재료 '맛있는 장흥' 지난 21일 장흥군청에서 만난 정종순 군수는 고향 자랑을 한 보따리 풀어놓았다. 산·들·강·바다가 어우려진 장흥은 농수산물에 축산물까지 풍성하게 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장흥은 표고버섯과 키조개 생산이 전국 1위다. 여기에 한우까지 곁들여 장흥삼합이 탄생했다. 한 번에 바다와 산, 육지의 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정 군수 말처럼 장흥은 자연에서 온갖 농·수·축산물이 나는 천혜의 고장이다. 특히 낙지·키조개·꼬시래기·청태전 등의 생산량이 전국 1위이고, 표고버섯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다. 한우는 4만8000두 가량이 사육되고 있는데, 도축 시 79%가 5개 등급 중 최상위 등급인 1++를 받을 정도로 육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그래서 장흥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게 장흥삼합이다.장흥삼합은 비옥한 득량만 갯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와 참나무에서 자란 표고버섯, 한우가 어우러진 보양 음식이다. 세 가지 재료를 불판에 구워서 상추에 차례로 올리고 쌈장이나 양념을 곁들여 먹으면 키조개의 부드러움과 표고버섯의 쫄깃함, 한우의 감칠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구울 때 재료를 한꺼번에 올리지 말고 몇 점씩 구워서 바로바로 먹어야 더 맛있다. 키조개는 빨리 익기 때문에 구울 때 신경써야 한다.정남진 토요시장에 장흥삼합을 하는 식당이 많다. 일반적으로 소고기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 음식점에서 삼합 셋팅비를 내야 한다. 한우는 부위별로 가격이 다르고, 키조개와 표고버섯은 1만5000원, 상차림은 2인 기준 7000원 가량이다.키조개는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만큼 여러 가지로 먹을 수 있다. 관자를 회로 썰어 먹어도 좋고, 데쳐서 채소와 고추장·식초로 버무려 새콤한 키조개회무침으로 먹을 수 있다.득량만이 삶의 터전인 어민들은 장흥 키조개의 맛이 '전국 제일'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2일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한 소등섬 앞 남포마을에서 만난 김명단(68·여)씨는 때마침 1년에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진다는 시기 중 하나인 영등살에 캘 수 있다는 자연산 키조개를 손질하고 있었다. 김 씨는 "청정해역 득량만 갯벌에서 자란 키조개는 관자가 크고 영양이 풍부하다"며 "또 모래가 많은 다른 지역과 달리 육질이 부드럽고 향도 좋다"고 말했다.김 씨는 또 "요즘 많이 나는 바지락도 다른 지역과 달리 돌밭에서 캐기 때문에 알이 굵고 맛이 달다"고 했다.바지락은 쫄깃한 바지락 살에 채소, 새콤·매콤한 양념 등을 버무려 회무침으로 먹으면 그만이다. 회무침에 막걸리 한 사발을 곁들이거나 밥에 비벼서 시원한 바지락탕과 함께 먹으면 별미다. 수문해수욕장과 여다지해변에 바지락회무침을 잘 하는 식당이 여럿 있다.장흥의 봄철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갑오징어회·먹찜과 주꾸미 샤부샤부다.갑오징어는 요맘때 살이 퉁퉁하게 올라 가장 맛있다. 특히 장흥에서는 회로 먹는 것 외에 속을 꺼내지 않고 통째로 찌는 갑오징어먹찜이 유명하다. 일단 크기가 커서 씹는 맛이 있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까지 난다.여유가 있다면 정남진해양낚시공원에서 갑오징어를 직접 잡아볼 수도 있다. 운 좋으면 감성돔도 낚을 수 있다.주꾸미도 봄철 장흥 먹거리다. 손바닥보다 큰 크기에 머리에는 알이 가득 차 있다. 샤부샤부 육수에 살짝 데쳐서 건져 먹으면 부드럽고 졸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머리는 좀더 오래 삶아 자르면 마치 밥알같은 하얀 알들이 가득 차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이외에도 장흥 9미 중 요즘 맛봐야 할 음식은 철분·칼슘·바타민A·C가 풍부한 매생이탕, 바다에서 나는 갯장어를 살짝 익혀 먹는 하모샤부샤부 등이 있다. 천관산 동백숲서 본 봄 '바다 건너 육지 상륙 중' 장흥에서 봄맛을 봤다면 바다를 건너 육지로 상륙 중인 봄을 만날 차례다.장흥 천관산 동백숲에서 불그스레 물든 봄을 볼 수 있다.천관산 동백숲은 20만㎡의 면적에 50년∼200년생 동백 3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 동백 군락지다. 2007년 단일 수종 최대 군락지로 한국 기네스 기록에도 등재됐다. 다른 나무가 섞이지 않은 순림형 군락지로 전국에서 가장 넓기 때문이다.천관산 동백은 산 중턱에 있어 이달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 동백숲에는 팔각 전망대, 동백 탐방로, 관찰 데크, 숯 가마터가 있는데, 팔각 전망대에서 협곡을 봐라 보면 숲 가득 붉은 동백꽃을 볼 수 있다. 탐방로를 따라 들어가면 동백숲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다니는 곳이 아니어서 탐방로라고 해도 험한 편이다. 동백숲까지 갔다면 천관산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호남의 5대 명산인 천관산은 부처바위, 사자바위, 기바위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정상의 바위들이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능선에 서면 전남 일원의 모든 산과 멀리 제주도까지 보일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동쪽 능선 끝자락은 곧장 바다 속으로 빠져들 만큼 바다와 인접해 있어 천관산 능선 어디서든 시원하게 펼쳐지는 다도해 풍경을 볼 수 있다.억불산 자락에 조성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는 봄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 곳에는 100ha에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다. 편백나무는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가장 많이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나무주택, 황토주택, 한옥 등 숲속에서 건강 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생태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관, 목공 및 생태건축 체험장, 숲 치유의 장, 산야초단지, 말레길 등이 조성돼 있다.특히 편백 사이를 걸으며 즐기는 무장애 데크길인 말레길은 우드랜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탐방로다. 3.8㎞ 전 구간에 계단이 없는 무장애 목재 데크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사진=드론으로 촬영한 정남진전망대와 주변 모습. 장흥군 제공]주말(금·토요일)에는 24시간 운영되는 편백소금찜질방에는 소금 마사지방, 소금 해독방, 소금 동굴 등이 있어 등반 후 피로를 풀 수 있다.삼림욕을 마치고 남쪽으로 발길을 올기면 삼산방조제 너머 언덕에 장흥의 랜드마크인 정남진전망대가 있다. 10층 전망대에 오르면 득량만 바다와 섬, 배 등을 볼 수 있다. 고배율 망원경으로 바다 건너 소록도와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도 볼 수 있다.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탔다면, 내려올 때에는 계단을 이용하면 층별로 꾸며놓은 테마 공간을 구경할 수 있다. 추억의 고고장, 사진관, 골목길 벽에 붙은 각종 포스터 등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흥(전남)=글·사진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3.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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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물 풍선과 물 폭탄이 떨어지는 시원한 장흥과 평창의 물축제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숨이 막힐 지경이다. 마치 바늘로 얼굴을 콕콕 찌르는 듯 햇볕이 내리쬐고, 뙤약볕에 오래 걷지 않아도 머리가 띵하다. 정말 폭염에 온몸이 축 늘어진다. 어디 시원한 물에 그냥 몸을 푹 담그고 싶다. 이런 용광로 같은 더위를 날려 버릴 만한 무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마침 염천 때 열리는 축제가 있어 소개한다. 이 무더위를 어느 정도 가시게 할 만한 축제다. 전남 장흥과 강원도 평창 물축제가 그것이다. 찜통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정남진장흥물축제전남 장흥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 남쪽에 있다. '정남진'이라고 하는 이유다. 물론 여전히 잘 모르지만 말이다. 11년 전 장흥에서 복더위에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사방에서 튀어 오르는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름 최고의 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가 그것이다. 올해는 오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정남진장흥물축제는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1회째다.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더 강렬하고 더 시원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자랑했다.정남진장흥물축제는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난다. 우선 읍내 곳곳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한판을 벌이는 거리 퍼레이드 '살수대첩'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1~3시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축제장인 장흥교 주차장까지 행진한다. '살수대첩이 들려주는 장흥 이야기'를 주제로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물 폭탄이 떨어진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 모두가 어우러져 물축제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개막일인 27일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 한 시간씩 탐진강변에서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 대포와 물 풍선·물총이 한데 어우러진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신나게 물총을 쏘며 전쟁을 벌이다 보면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특히 올해는 장흥물축제를 대표하는 새로운 킬러 콘텐트를 마련했다. 지상 최대 물 풍선 싸움이 그것이다. 시원한 물이 담긴 어른 주먹만 한 빨간색·파란색·노란색 풍선 20만 개가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물 폭탄을 터뜨린다. 300드럼 약 60톤의 시원한 물이 만들어 내는 색색의 난장 파티가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상대편 여왕을 향해 물총을 쏴서 여왕의 흰색 조끼가 가장 깨끗한 팀이 승리하는 ‘여왕을 지켜라’, 어린 시절 운동회 때 해 봤던 박 터뜨리기의 수중 버전인 ‘물 풍선으로 박 터뜨리기’, 제한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물을 옮긴 팀이 이기는 ‘물 옮기기 게임’ 등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이 많다.이 밖에도 백사장·파라솔·선 베드 등을 설치해서 해변 분위기가 물씬 나게 꾸민 휴식 공간인 장흥 플라주와 수중 포토 존, 트릭 아트 존으로 재미를 선사할 굴다리 미술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평창에서 더위를 사냥하라강원도 평창은 평균 해발이 700m다. 그래서 차를 몰고 평창에 접어들면 '해피(Happy) 평창 700'이라는 글귀를 자주 볼 수 있다. 해발이 높은 덕분에 여름에도 시원하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섭씨 20도 안팎이어서 에어컨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평창이라고 한다.이렇게 여름에도 시원한 평창이지만 한 톨 남은 더위마저 완전히 박멸할 물축제를 마련해서 휴가철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2018 평창더위사냥축제'가 그것이다. 오는 27일 개막해서 8월 5일까지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뜨거운 태양도 두렵지 않은 평창에서 '화이팅 썸머'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의 메인 무대인 땀띠공원엔 매일 수천 톤의 차가운 물이 솟아올라 더위를 씻어 준다. 뼛속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물풀장과 물놀이장은 축제 때만 연다. 땀띠공원 지하에서 솟아오르는 냉천수로 목욕하면 땀띠가 씻은 듯이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더위 잡는 사냥꾼들의 놀이터인 더위사냥축제는 물총 싸움 '땀띠귀신사냥 워터 워(Water War)'와 '더위 터뜨리기 물풍선 난장' '게릴라 물총 게임', 대나무에 구멍을 내서 물싸움을 벌이는 '대나무 물총 체험' 등을 준비, 시원한 물놀이 마당에서 펼쳐진다. 또 에어 바운스 물놀이, 지상 최대의 워터 캐넌이 열리고 더위 잡이 음식 빙수와 얼음 화채 등 다양한 체험 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 프로그램뿐 아니라 캠핑 체험, 맨손 송어 잡기와 각종 공연도 준비돼 있다. 사실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광천동굴탐험이다. 다른 물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프로그램인데 축제에 맞춰 1년에 딱 한 번 이 시기에만 개방한다.정확한 이름은 광천선굴인데 연중 평균기온이 섭씨 14도밖에 되지 않는다.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온도여서 최적의 피서지라고 할 수 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온 세상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암흑 체험도 준비돼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서늘해서 정말 등골이 오싹한 체험이다. 이 밖에도 시원한 대화천 변을 따라 예쁜 해바라기 꽃길이 조성돼 있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2018.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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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더울수록 더 찾게 되는 전남 장흥의 비결은

전남 장흥은 여름에 무지 덥다. 서울 광화문에서 봤을 때 한반도 정남 쪽에 있어 정남진(正南津)으로 불리는데 겨울에는 따뜻하지만 여름에는 후텁지근하다. 하지만 장흥은 이런 악조건인 날씨를 역이용, 한여름에 더 많은 여행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편백나무숲을 이용한 우드랜드를 만들었고, 무더위를 날려 버릴 국내 최대의 물놀이 축제를 연 덕분이다. 마음까지 맑아지는 편백숲 우드랜드 장흥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편백나무숲인 우드랜드 때문이다. 무려 100㏊에 3만 그루 가까운 편백나무가 우거져 있다. 한여름에 가면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뿜어져 나와 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질 뿐 아니라 마음도 상쾌하다. 도시 생활 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훌훌 도망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그냥 숲만 우거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편백 소금집은 아토피질환, 고협압, 뇌졸중 등 도시 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소금집 안에는 소금마사지방, 해독방, 소금동굴, 편백방 등이 있다. 우드랜드 내 사색의 숲에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작은 도서함을 설치해 놓았다. 또 명상 음악을 감상하고, 요가도 할 수 있다. 해먹, 대나무 원두막, 움막, 등의자 등도 있어 편안하게 쉬면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다. 가만히 쉬는 것도 좋지만 우드랜드에서는 편백나무숲에 난 길을 따라 걸어도 좋다. 우드랜드가 있는 억불산 정상(518m)까지는 무장애 데크로드가 깔려 있다. 이름 그대로 아무런 장애가 없어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만든 길이다. 시원한 물싸움 열리는 정남진장흥물축제 무더운 여름을 날려 버릴 이벤트가 바로 물축제다.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뛰어노는 여름 최고의 축제인 '제10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장흥물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거리 퍼레이드인 살수대첩이다.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축제장인 탐진강변까지 행진한다.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물 폭탄이 떨어진다. 물을 맞으면 맞을수록 더욱 시원하고 즐거운 특별한 시간이다. 장흥군민과 관람객들 모두가 어우러져 물축제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오는 28일부터 매일 오후 2시, 장흥 탐진강 변에서는 특별한 전쟁이 시작된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지는 것이다. 물싸움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전국 수(水)태프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물 난장이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는 '맨손 물고기 잡기'가 열리고 밤에는 유명 DJ와 함께하는 EDM & 풀파티, 뮤직 토크쇼인 '별밤 수다(水多)쟁이' 등이 열린다. '장흥에서는 글자랑하지 마라' 남도에 가면 이런 말이 있다. '여수에서 돈자랑하지 말고, 순천에서 인물자랑하지 말고, 벌교에서 주먹자랑하지 말고, 고흥에서 힘자랑하지 마라.' 그럼 이들 지역 사이에 낀 장흥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장흥도 자랑할 것이 있다. 바로 '글자랑'이다. 장흥은 예부터 많은 문인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근현대에만 150명쯤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서편제'의 이청준(1939~2008년)과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작가면서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인 한승원(78)이다. 이청준은 이미 고인이 됐지만 한승원은 여전히 장흥에 살고 있다. 그는 안양면에 '해산토굴'이라는 집필실을 지어 놓고 여전히 고향을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소설가 송기숙과 이승우 등 수많은 문인들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 장흥이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장흥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보려면 천관문학관에 가면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산토굴 인근 여다지해변에는 '한승원 문학산책로'가 있다. 여다지 바닷가 모래언덕에 조성된 약 600m의 산책길이다. 한승원이 쓴 글을 새긴 시비가 소나무숲 사이로 30개가 줄지어 서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찬찬히 그의 글을 읽으면 어느새 마음이 상쾌해지는 듯하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여행 정보=장흥은 서울시청에서 약 380㎞ 떨어져 있지만 차로 5시간쯤 걸린다. 물축제와 우드랜드와 함께 장흥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장흥삼합이다.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 등 장흥의 특산물인 이 세 가지를 구워서 함께 먹는 것인데 장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장흥 어느 곳에 가도 장흥삼합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정남진전망대와 토요일마다 열리는 장흥토요시장도 볼만하다. 2017.07.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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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모니터에만 가둬둘 수 없어" 아트나인도 열렸다(feat.전국상영관)

'옥자'를 상영하려는 중·소 영화관의 움직임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아트나인 측은 14일 공식 트위터에 '#옥자 2017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봉준호 감독의 여섯번째 장편영화이자 첫번째 사랑 영화 '옥자' 6월 29일 부터 아트나인 상영! #옥자 #미자 #웰컴 투 아트나인 #옥자를 모니터에만 가둬둘수가 없어요 #옥자야 아트나인에 무대인사 와주세요'라는 센스 넘치는 글귀로 '옥자' 개봉을 환영하며 상영을 공식화 했다. '옥자'는 영화계 생태계를 운운하며 빗장을 걸어 잠근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로 인해 상영 보이콧 논란에 휩싸였다. 멀티플렉스를 소유한 빅3 극장들은 국내 극장시장 92% 점유율을 자랑하는 만큼 이들의 보이콧은 더 많은 관객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주고자 했던 '옥자' 측에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이에 국내 배급을 담당한 NEW 측은 멀티플렉스와 지속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면서 멀티플렉스가 아닌 나머지 8%의 극장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거쳤고 약 100개의 극장들로부터 상영 확답을 받았다. 아트나인 역시 그 중 한 곳으로 관객들이 큰 스크린에서 '옥자'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관을 내어준 것. '옥자' 개봉을 기다린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옥자' 전국 상영관을 정리하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극장 예매를 서두르고 있다. 피켓팅에 버금가는 관심도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봉준호 감독은 1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해할 수 있다. 내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다"며 모든 문제와 논란을 끌어 안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감독으로서 최고이자 최선의 반응을 표한 것. 국내 배급을 맡은 NEW 측은 "12일 언론배급 시사를 기점으로 개봉 1주 전까지 멀티플렉스를 포함한 전국 극장들과 상영관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까지는 100여개 개인 극장들과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그 중 지역을 대표하는 7개 극장들이 오늘 선 예매를 오픈한 것이다"고 밝혔다. 투자사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는 '옥자'가 전세계 관객들을 만나, 사랑받는 순간이 곧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29일 개봉을 앞둔 '옥자'를 손꼽아 기다리고 계신 한국 관객들에게 더 많은 볼 기회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국 내 극장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NEW 와 함께 개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자'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공개되며, 국내 극장 개봉을 동시에 추진한다. ※다음은 현재(14일 기준)까지 확정된 '옥자' 전국 상영관 서울: 대한극장, 서울극장, 아리랑씨네센터, 씨네큐브광화문, 잠실자동차극장, 아트나인, 남산자동차극장, 동양예술극장, 에무시네마, KU씨네마테크, KU씨네마트랩, 낭만극장 (총 12개)경기강원: 인천애관, 영화공간주안, 여주월드시네마, 파주자유로자동차, 덕소파랑새자동차, 산천어시네마, 광릉수목원자동차, 부평대한, 안성무비마운틴자동차, 삼척가람영화관, 영월작은영화관, 일동자동차극장, 장흥자동차극장, 뚜루시네마, 평창시네마, 홍천시네마, 강화작은영화관, 동두천문화1~3관, 양평자동차극장, 홍천비바아트홀, 알펜시아시네마, 명필름아트센터, 평택호자동차, 포천반월아트홀 (총 24개)광주호남: 전주시네마타운, 조이앤시네마전주, 광주자동차, 무주산골영화관, 부안마실영화관, 천재의공간영화산책, 임실한마당작은별, 장수한누리시네마, 정남진시네마, 구례자연드림시네마, 고창동리시네마, 완주휴시네마, 지평선시네마, 마이골작은영화관, 여수자동차, 광주극장, 여수2U시네마, 고흥작은영화관 (총 18개)대전충청: 청주SFX, 천안야우리, 논산시네마, 부여금성, 서천로드자동차, 세종자동차, 부여스타박스, 영동레인보우, 서천군기벌포, 예산시네마, 당진아트시네마, 대전아트시네마, 조치원오송자동차, 용봉산자동차, 조이앤시네마당진 (총 15개) 대구경북: MMC만경관, 고령대가야시네마, 시네마M, 동성아트홀극장, 대구씨네80자동차, 예주문화예술회관, 영양작은영화관, 영주예당, 신씨네자동차 (총 9개)부산경남: 영화의전당, 울산현대예술관, 거제엠파크시네세븐, 밀양시네마, 울산정자자동차, 합천시네마, 남해보물섬시네마, 울주알프스시네마 (총 8개) 조연경 기자 2017.06.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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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한국대표 관광지 100곳 선정

 홍대 등 젊은이들 찾는 여행지와 문화관광형 시장 등 많이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 2017~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을 발표했다. 2013년 처음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 번씩 지역의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선 제주 한라산, 경복궁·창경궁 등 5대 고궁, 한국민속촌, 단양팔경, 울릉도·독도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한국 대표관광지는 여전히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이 외에도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삼례문화예술촌,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제주 지질트레일, 강릉 커피거리처럼 기존의 자원을 새롭게 해석, 이야기(스토리)·기반시설(인프라) 등을 부여해 지역특화 관광자원으로 대두된 곳도 상당수 포함되었다.  올 해 특징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 많이 선정됐다. 서울 명동, 홍대, 이태원, 인사동, 감천문화마을 등 특화거리를 비롯해 에버랜드 , 롯데월드, 비발디파크·오션월드,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 서울랜드 등 다수의 테마파크가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되었다.  전남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한 전통시장도 눈에 띈다. 서울 광장시장을 비롯해 광주 대인예술시장, 전남 장흥의 정남진 토요시장,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전통시장이 시장 고유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 결과를 보면 여전히 생태 관광지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그만큼 아름다운 풍광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북한산, 경북 금강송 숲길, 평창 대관령,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태안 안면도, 속초 해변, 청산도 등 자연 그대로의 관광지가 다수 포함됐다. 2017~18년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100선과 비교했을 때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8개에서 24개로 가장 많이 확대되었다.  지역별로는 경상권이 가장 많은 24곳이 선정됐다. 뒤를 이어 수도권(24곳), 전라권(17곳), 제주권과 강원권(각각 12곳), 충청권(10곳) 순이었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한국관광 100선을 통해 국내 대표 관광지가 국내외에 알려지고, 지역관광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7.01.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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