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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X' 정우♥오연서, 입술 닿기 3초 전 '두근두근'
'이 구역의 미친 X' 정우와 오연서 관계에 확신을 심어줄 터닝 포인트가 찾아온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썸을 타는 중인 정우(노휘오)와 오연서(이민경)의 스킨십 전초전 현장이 포착됐다. 14일 공개된 사진에는 묘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숨을 죽이게 만든다. 오연서를 애정 듬뿍 담긴 표정으로 마주한 정우는 사랑에 빠진 남자 그 자체다. 여기에 타인에게 경계심 많던 오연서가 정우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어 더욱 설렘을 배가한다. 쇼파에 누워있는 오연서와 그런 그녀 곁을 지키는 정우의 간격은 당장 입술이 닿을 정도로 가깝다. 상대방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척에 있는 두 남녀 사이의 공기가 보는 이들의 뺨까지 달아오르게 한다. 무엇보다 지난 9화에서 정우는 억울한 추문에 휩싸인 오연서에게 '내 편'이 되어주며 한층 더 결속력이 단단해진 상황. 속 깊이 감춰뒀던 상처를 서로에게 내보이고 또 치유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더 나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가족 곁에서도 치유되지 못했던 응어리들은 두 사람이 만나면서 서서히 아물어가기 시작했다. 서로의 다친 속내를 공감하는 유일한 이들이자 '내 편'이 된 정우와 오연서의 감정이 사랑으로 번지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눈앞에 닥친 시련도 상대방을 향한 굳은 믿음으로 헤쳐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간 알 듯 말 듯 미묘했던 그들의 공기가 어떤 온도로 변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 구역의 미친 X' 10화는 오늘(14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