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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축포 쏜 전북 한교원 K리그1 38라운드 MVP

전북 한교원이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교원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제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교원은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철순의 머리를 맞고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해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선발로 나선 한교원은 후반 33분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끊임없이 제주 수비진을 괴롭히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북은 한교원과 송민규의 연속 골로 승리를 거두며 38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또한 전북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하며 K리그 5연패 및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역사를 썼다.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대구의 경기다. 울산은 설영우, 오세훈이 연속 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베스트11은 조영욱(서울), 라스(수원FC), 김대원(강원·이상 공격수), 설영우, 쿠니모토(전북), 정재용(수원FC), 한교원(이상 미드필더), 잭슨(수원FC), 홍정호(전북), 김기희(울산·이상 수비수), 유현(수원FC)이 선정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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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신' 수원FC 라스, 친정팀에 제대로 찬물

프로축구 수원FC 라스(30)가 선두 경쟁 중인 친정팀 전북 현대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수원FC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6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전북 현대를 3-2로 꺾었다. ‘전북 출신’ 수원FC 공격수 라스가 전반에만 2골에 관여했고, 2-2로 맞선 후반 43분 정재용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울산 현대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승점 70점(20승 10무 6패)에 그쳤다. 올 시즌 2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현대가(家)’ 전북과 울산의 선두 경쟁은 막판까지 치열하게 이어지게 됐다. 전북은 올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다. 반면 ‘전북 킬러’ 명성을 이어간 5위 수원FC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48점(13승 9무 14패)을 기록했다. 라스는 전반 18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무릴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라스가 페널티 박스 내 오른쪽에서 전북 김진수와 몸싸움 끝에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영재가 키커로 나섰다. 공은 왼쪽으로 몸을 날린 전북 골키퍼 송범근 손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1분 라스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무릴로가 수비 뒷공간을 향해 로빙패스를 연결했고, 라스가 머리로 공을 떨군 뒤 드리블을 치고 들어갔다. 구자룡과 몸싸움을 이겨낸 라스가 쏜 왼발슛이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했다. 득점 2위 라스의 올 시즌 18호 골이다. 라스는 두 팔을 치켜 들고 달려드는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자제시켰다. 이어 무릴로와 서로 고개 숙여 인사하며 악수하는 절제된 세리머니를 펼쳤다. 작년에 전북에서 뛴 라스와 무릴로가 친정팀을 향한 예우를 지켰다. 남아공 국가대표 출신이자 네덜란드 이중 국적인 라스는 지난해 전북에서 ‘벨트비크’란 이름으로 뛰었다. 하지만 10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작년 7월 K리그2(2부) 수원FC로 임대됐는데 사실상 퇴출이었다. 등록명을 ‘라스’로 바꾼 그는 1부 승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도 펄펄 날았다. 1m96㎝ 라스는 이날 공중볼 경합뿐만 아니라 빠른 스피드, 공간 활용 플레이를 보여줬다. 오른쪽 수비수로 대표팀을 다녀온 이용 대신 이유현을 내보낸 전북은 수비가 흔들렸다. 반면 수원FC는 박주호를 앞세워 전북 공격을 막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의 ‘돌격대장’ 문선민이 투입돼 분위기를 바꿨다. 수원FC는 후반 30분 무릴로-박주호-김동우를 빼고, 정재용-조유민-김주엽을 투입했다. 후반 31분 잭슨의 백헤딩을 가로챈 문선민이 제기 차듯 차 넣었다. 3분도 안 돼 구스타보가 조유민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얻었고 직접 차 넣었다. 수원FC의 교체카드가 실패로 돌아가는 듯 했지만, 마지막에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3분 김주엽의 컷백을 정재용이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뛴 정재용이 친정팀 울산을 도운 셈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절친한 ‘깐부’ 김상식 전북 감독을 울렸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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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 결승골' 수원 FC, 대전 꺾고 5연승+선두 복귀… 경남 3위 점프

수원 FC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 FC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23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서 정재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 3무 5패(승점48)가 된 수원 FC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47)에 승점 1점 차로 앞선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갔다. 대전은 9승 6무 8패(승점33)로 경남 FC에 다득점에서 밀린 4위로 내려 앉았다. 초반 주도권은 대전 쪽에 있었다. 안드레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수원 FC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우승을 위해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 수원 FC도 호락호락하게 골을 내주진 않았다. 전반 33분 이른 시간에 유주안 대신 안병준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인 쪽도 수원 FC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22분 정재용의 골로 깨졌다. 정재용은 라스가 내준 공을 받아 그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됐다. 한편 앞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기는 홈팀 경남 FC의 1-0 승리로 끝났다. 경남은 후반 10분 터진 고경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3점으로 대전과 동률이 됐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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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분석] '울산호랑이' 이종호, 드디어 친정팀을 물어 뜯었다

울산 현대가 잘 나가던 전북 현대의 덜미를 잡았다.울산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전북과 경기서 이종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낸 울산은 13승7무5패(승점46)로 2위 수원(승점46)에 다득점에 뒤진 3위를 지켰다. 전북(승점50) 역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안방에서 패한데다 최근 4연승의 좋은 흐름이 깨져 아쉬움을 남겼다. K리그 클래식 최단 기간 100승 달성도 미뤄두게 됐다.◇출사표최강희 전북 감독="아무래도 수보티치는 잘 모르는 선수다보니 경계해야한다. 여러모로 고민했지만 홈에선 이기는 경기를 해야하니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울산은 역습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선제골을 내주면 어려워질 거다. 지난 경기 4-0 승리에 자만하면 안된다."김도훈 울산 감독="전북이 워낙 홈에서 강한 팀인 만큼 우리도 강하게 맞붙으려고 한다. 지난 경기에 대패했다곤 해도 그건 예전 경기다. 전북이 오늘 경기서 승리하면 (클래식)100승이라고 하던데 우린 500승도 한 팀이다. 1위팀 상대로 좋은 경기하면 좋지 않겠나." ◇포메이션홈팀 전북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에두 대신 이동국-김신욱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로페즈와 한교원을 양쪽 날개에 세웠다. 이재성과 신형민이 중원을 지키고 김진수-이재성-김민재-최철순이 포백을, 홍정남이 골문을 지켰다.원정팀 울산은 수보티치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오르샤와 김승준이 양날개로 섰고 미드필더로는 "경험 많고 싸워줄 수 있는 선수들을 세웠다"던 김도훈 감독의 말대로 박용우와 김성환, 정재용이 섰다. 포백에는 이명재-강민수-리차드-최규백이, 골키퍼 장갑은 조수혁이 꼈다.◇전반=더워서 입맛 잃은 공격수들두 팀 모두 전반전 득점 기회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클 법하다. 울산은 오르샤가, 전북은 로페즈-김신욱이 뒤를 받치며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공을 이어받은 수보티치와 이동국의 슈팅이 연달아 골문을 외면하며 차려진 밥상을 걷어찬 셈이 됐다.울산은 새로 영입한 수보티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특히 오르샤와 1+1로 만들어내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오르샤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장면은 비록 골로 이어지지 않았어도 전북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기 충분했다.울산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도 전반 36분 이동국의 문전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동국은 문전 앞에서 공을 넘겨받은 채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이 공은 골포스트를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갔고 0-0의 균형은 계속 이어졌다.2분 뒤에도 로페즈-김신욱을 거친 패스가 이동국에게 연결돼 슈팅 기회가 찾아왔으나 공은 또 한 번 골대를 빗나갔다. 전북이 전반 43분 김신욱의 헤딩마저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두 팀은 전반 45분을 소득 없이 0-0으로 마쳤다.◇후반=전주성 울린 호랑이 세리머니골이 들어갈 듯 들어가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양 팀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북이 먼저 후반 5분 한교원 대신 이승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울산도 10분 뒤 김승준을 빼고 김인성을 기용했다.그러나 이후에도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고, 울산은 후반 22분 수보티치를 이종호로 교체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결과적으로 이 교체카드가 절묘하게 들어 맞았다. 후반 30분, 이명재가 왼쪽 구석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의 이종호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친정 전북을 상대로 이적 후 처음 터뜨린 골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시즌 전북에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던 이종호는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친정 전북전에서 멋지게 골을 넣는 날을 기다려왔다. 그리고 이날 전북의 안방인 전주성에서 승부에 일격을 꽂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보란듯이 호랑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울산은 이종호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전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8.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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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결승골' 울산, 대구에 1-0 승리… 연승 성공

울산 현대가 이종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방에서 연승에 성공했다.울산은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경기서 대구를 1-0으로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4승2무3패(승점14)를 기록, 분위기 반전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대구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승3무4패(승점9)에 머물렀다. 홈팀 울산은 이종호를 선봉에 세우고 코바와 한상운, 박용우, 김인성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정재용이 포백 이명재-강민수-리차드-김창수 앞에 섰고 골문은 조수혁이 지켰다.원정팀 대구는 에반드로와 레오를 앞세워 공격의 맞불을 놨다. 2선에는 김선민과 이재권이, 중원에는 오광진과 우상호, 정우재가 섰고 골문 앞을 지키는 수비진은 김동진-한희훈-박태홍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선발로 나선 이종호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김도훈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이종호가 이를 머리로 받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선제골을 넣은 울산은 대구를 밀어붙이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조현우가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울산의 골문 역시 열리지 않았고, 대구에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5.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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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R 판도]제주, 전북마저 넘을 수 있는 '가능성'

"제주의 스쿼드와 조직력이 정말 대단하다. 제주가 우승할 것 같다."익명을 요구한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한 감독이 진단한 올 시즌 우승팀은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그는 "공격과 중원, 수비 등 전 포지션에서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전북도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전문가와 축구인들이 '최강'으로 통하는 전북 현대의 독주를 예상한 가운데 내놓은 의외의 전망이었다.지난 주말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라운드를 보면 이 예상이 크게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전북이 최강의 위용을 이어 간 가운데 제주 역시 막강한 포스를 드러냈다.지난 11일 전북은 수원 삼성과 2라운드를 치렀다. 2라운드 최대 빅 매치로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전북이 김보경(28)과 이재성(29)의 연속골로 가뿐히 2-0 승리를 챙겼다. 같은 날 제주도 승전보를 올렸다. 제주는 클래식 전통의 강호 울산 현대를 상대로 3골 폭죽을 터뜨렸다. 이창민(23)과 권순형(31)의 연속골에 안현범(23)이 쐐기골을 넣었다. 제주는 울산을 3-0으로 완파했다.클래식 12개 팀 중 전북과 제주가 2연승을 내달렸다. 현재 1위는 제주다. 골득실에서 제주(+4)는 전북(+3)에 앞서 있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도 제주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공격 면에서는 함께 웃었다. 두 팀 모두 2경기에서 4골을 성공시켰다. 상주 상무와 함께 팀 득점 공동 1위다. 수비에서 웃은 쪽은 제주다. 제주는 2라운드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다.조성환(47) 제주 감독은 웃음을 보였다. 조 감독은 울산전이 끝난 뒤 "이런 경기력이면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다. 행운이 아닌 실력으로 승리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제주와 전북의 2강 체제 뒤에 시즌 첫 승을 거둔 FC 서울이 따라붙었다. 서울은 강원 FC전에서 데얀(36)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승1무로 3위에 랭크됐다.포항 스틸러스는 양동현(31)의 멀티골을 앞세워 광주 FC를 2-0으로 잡았고, 상주도 김호남(28)의 2골 활약으로 전남 드래곤즈에 3-1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대구 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2로 비기며 나란히 승점 1점씩을 가져갔다. 수원은 전북에 패배하며 시즌 첫 승 실패, 1무1패로 리그 11위로 떨어졌다. 상주에 잡힌 전남은 2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했다.한편 득점 선두권도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양동현과 김호남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총 3골을 기록했다. 득점 공동 1위다. 여기에 이근호(32·강원)와 김대경(26·인천) 그리고 정재용(27·울산)이 2골로 추격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로는 로베르트 페체신(31·전남)이 2골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7.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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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K리그 클래식 1R 라운드 MVP 선정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의 첫 라운드 MVP로 이근호(강원)가 선정되었다.이근호는 지난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홀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의 핵심이었던 만큼 첫 라운드의 귀추에 큰 주목을 끌어온 강원은, 이근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다크호스임을 여실히 증명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매 라운드 최우수선수를 라운드 MVP로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은 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경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선정 결과는 향후 2017시즌 K리그 베스트11과 MVP 선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한편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MVP로는 부산의 이정협이 선정되었다. 이정협은 챌린지 최강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해, 올 시즌 치열한 승격전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RMVP : 이근호(강원)FW=이근호(강원), 김신욱(전북)MF=이상호(서울), 조성준(광주), 정재용(울산), 김민우(수원)DF=김진수(전북), 조용형(제주), 이재성(전북), 김원일(제주)GK=김용대(울산)베스트팀 : 울산, 베스트매치 : 서울-수원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RMVP : 이정협(부산)FW=이정협(부산), 말컴(경남)MF=라울(안산), 이승현(수원F), 임창균(수원F), 바그닝요(부천)DF=금교진(서울E), 박민(부천), 박지수(경남), 김윤호(부산)GK=이상욱(수원F)베스트팀 : 수원FC, 베스트매치 : 안양-수원FC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3.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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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우리가 알던 울산이 아니다'… #코바#공격#자신감

울산 현대가 '확' 달라졌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와 조별예선 1차전에서 보여 준 흔들리는 모습이 아닌 강력하고 탄탄한 팀으로 바뀌었다. 특히 울산은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ACL 2차전과, 포항 스틸러스와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개막전으로 이어지는 연승 행진을 통해 달라진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 줬다.울산은 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홈 개막전에서 정재용(27)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사실 울산의 숨겨진 '히어로'는 따로 있었다. 갈수록 변화하고 있는 '캡틴' 코바(29)가 그 주인공이다.코바는 지난달 7일 키치 SC(홍콩)와 PO에서 부상을 입은 김성환을 대신해 임시 주장이 됐다. 외국인 선수로서 동료들을 이끌게 된 그는 지난 2월 28일 브리즈번 로어(호주)와 ACL 2차전에서 2골을 몰아 터뜨렸고, 포항전에서도 결정적인 도움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종호(25)대신 최전방을 이끌기 시작했지만, 원래 그 자리가 자신의 자리인 양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고 있다. 장신(188㎝) 윙어인 코바가 전방에서 원톱에서 버티자 큰 키 덕분에 제공권이 살아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코바는 중책을 맡기면 맡길수록 무언가 보여 주고 싶어하는 전형적인 '리더' 타입이었던 것이다. 김도훈(47) 울산 감독은 "사실 코바에게 ACL 2차전에 앞서 '골을 못 넣으면 2군으로 내린다고 했었다. 그러니까 골도 넣고 몸싸움도 하고 헤딩까지 하더라. 팀에 희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팀에 새로운 조화를 가져왔다"면서 흐뭇해했다.주장 효과일까. 팀 전반에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 울산 선수들은 가시마 앤틀러스와 ACL 1차전 이후 "비록 지긴 했지만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감독이 주문하는 것들을 갈수록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선수들끼리 '합'이 맞기 시작했다는 말이었다. 이어 2차전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두고 주요 공격수들이 골맛마저 보면서 선수단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김 감독은 포항과 경기가 끝난 뒤 "울산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선수단이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동력이다. 포항과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면서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웃었다.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하면서 '호랑이 같은 철퇴 축구'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중반까지 이끌었던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보여 줬던 '선공격 후수비' 스타일에서 벗어나 울산다운 강력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다짐이었다. 울산은 브리즈번을 6점 차로 누르고 완승을 거둔 데 이어 포항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뒤 1-1로 맞서게 된 후반 41분에도 결승골을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계속 쥐었다. "한 골 넣고 지키는 축구는 안 한다"던 김 감독의 말대로였다.울산의 연승은 시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신임 감독 체제로 2017시즌을 시작한 울산은 ACL부터 K리그 초반 분위기에 따라 팀 시즌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시즌 개막부터 승승장구한다면 울산 팬의 사령탑을 향한 신뢰와 믿음이 더욱 공고해지고, 김 감독의 리더십도 연착륙할 것이라는 얘기다.확 달라진 모습으로 2연승을 달린 울산의 올 시즌이 유난히 기대되는 이유다.서지영 기자 2017.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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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 멀티골' 울산, 154번째 동해안더비 웃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154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웃었다.울산은 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정재용을 앞세워 2-1로 이겼다.경기 초반부터 몰아친 울산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후반 29분 정재용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것.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7분 양동현이 골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정재용의 헤딩골로 승부가 갈렸다.선제골의 주인공 정재용은 후반 42분 코바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피주영 기자 2017.03.04 17:18
축구

‘으뜸! 태봉!’ 안양의 상승세 이끄는 두 남자!

이름값 하는 두 남자가 FC안양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으뜸과 김태봉의 활약에 안양이 웃고 있다. 안양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9라운드에서 강원을 2-1로 꺾었다. 승점 27을 확보한 안양은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이우형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스리백 전술을 사용했다. 스리백의 성패는 양쪽 측면 수비수에 달려 있다. 이날 좌우 윙백으로 나온 이으뜸과 김태봉은 풀타임 동안 쉼없이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적으로 임한 전반에는 상대의 측면 공격수들의 돌파를 착실히 막아냈다. 공격적으로 나선 후반에는 과감한 오버래핑과 속공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어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두 선수의 진가는 후반전에 빛났다. 지난 강원과의 홈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던 이으뜸은 후반 6분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정재용의 골을 도왔다. 올 시즌 도움 3개를 기록 중인 김태봉은 100미터를 11초대에 끊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강원을 괴롭혔다. 두 번째 골은 김태봉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강원의 측면 빈 공간을 침투한 뒤 정확한 크로스로 정재용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올 시즌 이으뜸과 김태봉은 각각 18경기, 17경기를 소화했다. 기복 없고 성실한 플레이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많은 환호를 받지 못하는 위치에서도 항상 노력하며 팀에 공헌하는 두 선수의 꾸준한 활약은 안양의 상승세에 날개가 되어줄 전망이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4.07.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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