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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까지 이탈...키움 5선발 때아닌 쇼케이스

KBO리그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에 또 악재가 생겼다. 베테랑 선발 투수 정찬헌이 허리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것이다. 사실상 시즌아웃이다.정찬헌은 올 시즌 대체 선발 투수가 필요할 때마다 투입됐다. 정규시즌 초반 5선발로 낙점된 장재영이 부진하자 그가 대신 자리를 메운 뒤 전반기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후반기 시작 직후 장재영에게 다시 5선발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달 29일 4선발 최원태가 LG 트윈스로 이적하며 공석이 생기자, 선발진에 재합류했다. 그렇게 궂은일을 맡아 하던 정찬헌마저 이탈한 것이다.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최원태까지 이적하며 급격히 전력이 떨어졌다. 24일 기준으로 리그 최하위(10위)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이길 수 있는 경기는 꼭 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기 경험을 부여해 성장을 유도하는 게 낫다는 시선도 있다.실제로 그동안 야수진은 리빌딩 행보를 시작했다. 최원태를 내주고 영입한 외야수 이주형을 8월 내내 주전으로 쓰고 있다. 3년 차 내야수 김휘집을 4번 타자로 투입하기도 했다. 신인 포수 김동헌도 후반기 베테랑 이지영보다 선발 출장이 더 많았다.선발진도 본격적으로 새 얼굴 찾기에 돌입한다. 에이스 안우진과 후반기 안정감이 생긴 3년 차 기대주 장재영은 고정. 선발진 남은 한 자리와 대체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가장 먼저 홍원기 감독에게 어필한 투수는 김선기다. 그는 정찬헌이 등판할 순번이었던 23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 나서 4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3회 초 수비에서 1루수 김웅빈이 실책을 연달아 범한 탓에 고전했지만, 삼진 6개를 잡는 등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홍원기 감독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라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오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김선기 투입을 예고했다.키움이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은 우완 오상원도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그는 이번주 롱릴리버로 대기한다.키움에 중요한 건 남은 시즌 선발 한 자리를 메우는 게 아니다. 롱런할 수 있는 젊은 선발 투수를 찾는 것이다. 1991년생 김선기는 상대적으로 1군 등판 경험이 많지만, 리빌딩 기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최원태를 내주며 이주형과 함께 데려온 김동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한 주승우, 2022년 2차 2라운더 노운현 등 유망주들이 현재 퓨처스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도 남은 정규시즌 1군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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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최원태 이적→어깨 무거워진 장재영...사령탑은 "생각대로 나아지고 있는 선수"

‘4선발’ 최원태가 이적하며 선발진 무게감이 떨어진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과 정찬헌, 사연 많은 두 투수의 어깨가 무겁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앞선 1, 2차전은 1무 1패를 기록했다. 주중 한화 이글스전(1승 2패)에 이어 2연속 루징 시리즈에 놓을 위기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장재영을 예고했다. 그는 이미 지난 25일 한화전에 등판했다. 데뷔 처음으로 ‘4일 휴식 뒤’ 등판을 소화한다. 개막 로테이션에 5선발로 진입했던 장재영은 제구 난조 탓에 2군으로 내려갔지만,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부상으로 이탈한 6월 초부터 대체 선발로 나서 ‘오프너’ 임무를 소화했고, 조금씩 투구 이닝을 늘려가며 결국 다시 선발 자리를 되찾았다. 키움은 지난 29일 LG 트윈스에 최원태를 보내고, 외야 유망주 이주형과 신인 우완 투수 김동규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024) 지명권을 받았다. 유망주 확보로 팀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올 시즌 11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해낸 최원태가 빠지며, 선발진이 헐거워졌다. 그래서 장재영이 더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30일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이 원래 5선발로 준비했고,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점점 어려운 시기를 벗어났다. 180도 변하길 바란 건 아니지만, 선수 생각대로 다시 나아지고 있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장재영은 지난 4월 18일 홈 삼성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날 안 좋은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편 최원태가 이탈하며 공석이 된 한자리는 베테랑 정찬헌이 맡는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선수다. 키움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독립리그에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극적으로 동행하게 된 투수다. 정찬헌은 5월 5일 1군에 복귀, 전반기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후반기엔 퓨처스팀에 머물고 있다. 장재영에게 5선발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최원태 이적으로 다시 1군 선발진에 합류한다. 이미 고척 스카이돔에 합류했다. 키움은 앞으로도 주승우, 이종민 그리고 이번에 영입한 김동규까지 젊은 투수들을 꾸준히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내세우다. 예비 선발을 만든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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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선발 전원 안타' 두산, 타격전 키움 제압..이승엽호 첫 5연승 질주

두산 베어스가 타선의 힘으로 올 시즌 첫 5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9-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 16패 1무를 기록한 두산은 4위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반면 키움은 3연패에 빠져 8위에 머물렀다.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이날 키움의 선발 투수는 정찬헌. 대체 선발로 1군에 올라왔지만 2경기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하고 있던 베테랑이었다. 반면 두산은 1군 데뷔가 처음인 왼손 투수 이원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그런데 1회부터 타선이 터졌다. 지난 4경기 연승을 이끈 두산 타자들은 이날 1회부터 정찬헌을 폭격했다. 두산은 1회 1사 후 2번 타자 박계범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2사 후 김재환의 볼넷, 양석환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호세 로하스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고, 주장 허경민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다시 두 점을 더했다.키움도 반격했다. 키움은 2회 말 1군 마운드가 낯선 이원재를 두들겼다. 2회 말 선두 타자 박찬혁이 좌중간 담장까지 날아가는 2루타로 물꼬를 틀었고, 김휘집의 볼넷, 이원석과 이형종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와 첫 타점이 나왔다. 정재훈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오른 후에도 이원재는 안정을 되찾지 못했고, 결국 이지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은 교체된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이정후가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 추격했다.3회와 4회 양 팀은 2점씩 주고 받았다. 두산이 먼저 3회 초 양의지의 2루타와 김재환의 투런포로 두 점을 달아났다. 그러자 키움도 4회 말 이형종의 2루타, 이지영의 내야안타, 이정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다. 이어 임지열의 안타와 김혜성의 희생 플라이가 더해져 양 팀의 점수 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키움은 끝내 두산과 동점 이상은 만들지 못했다. 한 점 차로 추격이 끝난 후 두산은 이형범이 등판해 2이닝을 더 책임졌고 6회 초에는 타선이 석 점을 더했다. 이어 6회 말을 전날 호투했던 왼손 이병헌이 지켜냈다. 키움은 7회 말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지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키움 선발 정찬헌이 4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난 가운데 두산은 키움 불펜진을 상대로도 꾸준히 안타를 때려내며 총 14안타를 뽑아냈다. 7회 양찬열이 안타를 쳐내면서 선발 전원 안타 기록도 달성했다. 시즌 5번째, 통산 1050번째 기록으로 이번 시즌 두산에는 첫 번째 기록이다.키움은 8회 두산 김강률을 상대로 김혜성의 땅볼 때 한 점을 추격했지만, 역시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두산은 9회 마무리 홍건희가 등판, 승리를 지키며 시즌 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낮췄다.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번째 5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주 기준 시즌 최고 3연승까지만 이뤘던 두산은 16일 경기에 이어 17일 경기 승리까지 잡으면서 이승엽 감독 후 첫 5연승으로 중상위권 경쟁을 넘어 상위권 싸움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척=차승윤 기자 2023.05.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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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13년 만에 8연승 노리는 롯데 VS 사직 선발이 낯선 안우진

3956일 만에 7연승을 거둔 롯데 자이언츠. 약 13년 만에 8연승에 도전한다. 하늘의 뜻이 어떻게 작용할까. 리그에서 가장 강한 선발 투수를 맞이한다. 롯데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2로 승리하며 2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7연승을 거뒀다. 2012년 6월 21~28일까지 해낸 이후 약 10년 10개월 만에 2주에 걸쳐 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29일 키움 2차전에서 8연승을 노렸다. 이전 8연승은 부흥기였던 2010년 6월 3~12일 9경기에 나왔다. 8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무승부가 포함됐다. 거의 13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기록이었다. 하루 밀렸다. 29일 부산 사직동에 내린 비로 경기가 순연됐다. 변수가 생겼다. 키움은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정찬헌 대신 안우진을 30일 경기에 내세운다. 안우진은 지난 시즌(2022)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다. 올 시즌 기량이 더 좋아졌다.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산산술적으로는 안우진을 상대로 9이닝 동안 1점도 내기 어렵다는 얘기다. 올 시즌 롯데는 지난 시즌과 다르다. 이대호가 없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투지가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주전으로 발탁됐고, 이들이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8연승으로 29일 기준으로 리그 2위(13승 8패·승률 0.619)에 올라 있기도 하다. 안우진도 롯데 타선도 달라졌다. 그래도 2022시즌 상대 전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안우진은 등판한 롯데전 3경기에서 19이닝을 소화하며 4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89다. 피홈런도 없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막으며 3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10타석 이상 승부한 타자 중에서는 이대호(피안타율 0.438)와 한동희(피안타율 0.438)에게 가장 약했다. 이대호는 은퇴했고, 한동희는 올 시즌 출전한 19경기에서 1할(0.162) 대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전적과 기세는 안우진이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유리하다. 하지만 롯데는 연승 기세를 탔고, 부흥기이자 전성기 시절 연승 기록에 도전하며 동기부여도 크다. 안우진은 풀타임 선발로 뛴 2021~2022시즌 사직 원정 등판이 한 번뿐이었다. 마지막 등판은 2021년 4월 10일 원정이다. 4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관건은 롯데의 방패, 키움의 창이 될 전망이다.키움 타선은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현재 KT의 전력이 크게 약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전적은 객관적인 지표가 되기 어렵다. 롯데 선발로 예고된 한현희는 지난 시즌까지 키움 소속이었다. 엄밀히 제대로 상대한 경험이 없다. 안희수 기자 2023.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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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엔트리 제외된 키움 한현희, "기록적인 면에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엔트리에서 사이드암스로 한현희(29)를 제외한 이유로 '기록'을 꼽았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키움의 PO 1차전이 열린다. LG는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했고 정규시즌 3위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KT 위즈를 꺾고 PO 무대를 밟았다. 시리즈 1차전 선발로 LG는 케이시 켈리,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예고했다. 23일 PO 엔트리(30명)가 발표된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키움의 한현희였다. 키움은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한현희를 PO 엔트리에서 뺐다. 홍원기 감독은 준PO 4차전 선발이던 정찬헌과 한현희를 제외하는 대신 왼손 이영준과 신인 오른손 투수 이명종을 PO 엔트리에 등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가 중간 투수로 역할을 했는데 기록적인 면에서 좋은 면이 안 보여서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정찬헌도 이번 시리즈에선 선발로 들어갈 기회가 없을 거 같다"고 엔트리 조정 이유를 전했다. 한현희는 준PO 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7.36(3과 3분의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 김태진(1루수) 이정후(중견수) 김혜성(2루수) 푸이그(우익수) 이지영(포수) 박준태(지명타자) 김휘집(유격수) 송성문(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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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한현희, PO 엔트리 낙마…2002년생 이명종 '투입'

사이드암스로 한현희(29·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현희는 23일 오후 발표된 LG 트윈스와 PO 엔트리(30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KT 위즈를 꺾은 키움은 준PO 대비 타자 엔트리(16명)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투수 엔트리(14명)에서 한현희와 함께 정찬헌(32)을 제외, 왼손 이영준(31)과 오른손 이명종(20)을 새롭게 넣었다. 한현희는 준PO 2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7.36(3과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롱 역할이 기대됐지만 불안감을 노출했다. 특히 시리즈 4차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2-0 리드를 지키시 못하고 2와 3분의 2이닝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정찬헌은 준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지만 PO 엔트리에선 낙마했다. 왼손 타자가 많은 LG 타선의 특성상 쓰임새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흥미로운 건 이명종의 투입이다. 이명종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지명된 '신인'이다. 정규시즌 27경기 등판,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한편 24일 열리는 PO 1차전 선발 투수로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예고했다. LG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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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홍원기 감독 4차전 선발 선공개…"정찬헌이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 선발을 예고했다. 홍원기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에 앞서 '내일(4차전) 선발 고민이 클 거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 "공개해도 되지 않느냐. 내일 선발은 정찬헌이다. 그렇게 가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 5승 6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KT전에는 3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9(17이닝 14피안타 12탈삼진 3실점)로 준수했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의 역할을 불펜이 아닌 '선발'로 고정했다. 불펜으로 기용하는 것보다 선발이 낫다고 판단해 시즌 내내 선발로만 내세웠다. 준PO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초 3차전 선발 등판도 예상됐지만 4차전으로 최종 낙점됐다. 한편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3차전을 준비한 키움은 1, 2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김준완(좌익수) 이용규(지명타자) 이정후(중견수) 김혜성(2루수) 푸이그(우익수) 김태진(1루수) 이지영(포수) 신준우(유격수) 송성문(3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 타일러 애플러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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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10연패 삼성, 잠실-인천-수원 우천순연

13일 수도권에서 열릴 예정이던 3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후 4시 15분 기준으로 잠실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인천 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 수원 KT 위즈-삼성 라이온즈전 우천순연을 발표했다. 누구보다 삼성이 비를 반겼다. 삼성은 전날 오승환이 17년 만에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아 9회 말 3-4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구단 역사상 최다 10연패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13일 예고된 선발 투수 싸움에서도 열세였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등판 차례였지만, 가벼운 손목 통증으로 등판이 하루 밀린 상태였다. 이로 인해 올 시즌 불펜으로만 1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한 장필준이 임시 선발로 예고된 터였다. KT가 예고한 선발 투수는 고영표였다. 하지만 수도권에 내린 장맛비로 경기를 열리지 않았다. 팀 분위기 처진 삼성으로선 우천으로 재정비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 전반기 마지막 14일 경기에 삼성은 뷰캐넌으로 선발 투수를 바꿨고, KT는 고영표를 그대로 내보낸다. 선두 싸움 중인 SSG와 키움도 하루 휴식한다. 양 팀은 올해 우천 순연 최소 1~2위 팀이었는데 키움이 올 시즌 두 번째, SSG가 세 번째 우천순연을 맞았다. SSG는 14일 윌머 폰트를,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에서 정찬헌으로 바꿨다. KIA는 새롭게 합류한 토마스 파노니를 그대로 내보내고, LG는 김윤식에서 아담 플럿코로 교체했다. 이형석 기자 2022.07.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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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두산 선발 곽빈→박신지로 교체, 이유는?

두산 베어스의 12일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두산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가 끝난 뒤 12일 선발 투수로 박신지(23)를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지난 6일 KT전을 소화한 곽빈(23)이 나설 차례였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 훈련을 마친 뒤 곽빈이 왼 허벅지 불편함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턴 정도 휴식한다"고 밝혔다. 박신지의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평균자책점 12.27(3과 3분의 2이닝 5자책점)이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발로 발탁되기도 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지난달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 성적도 4경기 평균자책점이 5.09. 피안타율도 0.310으로 높다. 한편 키움은 12일 선발로 정찬헌을 예고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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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느린 영건, 궂은일 마다 않는 53.3%의 특별 구원

LG 김윤식(21)이 선발 투수로서 지닌 약점을 불펜에서의 강점으로 바꿨다. 김윤식의 보직은 구원 투수다. 그 가운데서도 롱릴리프 역할에 가깝다. 전체 등판의 53.3%를 2이닝 이상 책임졌다. 지난 5일 잠실 한화전에서 그의 진가가 잘 드러났다. 이날 선발투수 차우찬이 1⅓이닝(3피안타 5실점) 만에 강판당했다. LG는 무려 9명의 투수를 투입한 끝에 9회 말 7-6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올렸다. 이날 LG 투수 중 가장 많은 아웃 카운트를 책임진 투수가 바로 김윤식이었다. 비록 한 점을 내줬으나 2⅓이닝(1피안타 1볼넷)을 던져 마운드 운용의 숨통을 틔워줬다. 나머지 8명의 불펜 투수는 적게는 ⅓이닝, 길게는 1이닝을 소화했다. 김윤식은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LG 마운드의 좌완 유망주다. 입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총 23경기에 나와 2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11차례(구원 13경기)에 나설 만큼 기회와 기대를 받았다. 올 시즌은 7일까지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은 2.93으로 한층 좋은 모습이다. 김윤식은 시즌 초반 롱릴리프로 나서다 4월 30일 삼성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했다. 팀 내 선발진에 빈자리가 발생했고, 롱릴리프 좋은 모습을 보여 얻은 기회였다. 이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을 했다. 투구 수가 94개로 다소 많았지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회복 속도가 문제였다. 류지현 LG 감독은 "김윤식이 선발 등판 이후 회복이 더디다"며 "향후 선발 투수보다는 뒤쪽(불펜)으로 돌리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김윤식은 선발투수로서 아쉬움으로 평가받던 부분을 불펜에선 장점으로 한껏 살리고 있다. 올 시즌 구원 등판한 15경기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경기에서 2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그만큼 한 번 등판하면 오랫동안 마운드를 책임지며 팀 투수진에 공헌하고 있다. LG 벤치는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지면 가장 첫 번째로 김윤식을 떠올린다. 지난 4월 8일 수원 KT전에서 이상영이 2⅔이닝 만에 강판되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월 21일 잠실 KIA전에서도 2⅓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선발 함덕주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아 2⅔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2승째를 거뒀다. 6월 27일 삼성전에선 정찬헌(1⅓이닝)에 이어 0-4로 뒤진 2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1실점으로 9-5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5일 한화전에선 차우찬이 등판 전부터 목에 담 증세를 호소, 같은 좌완인 김윤식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일찌감치 빠른 투입을 준비하기도 했다. 롱릴리프는 궂은일을 해야 하는 힘든 보직이다. 등판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승리나 홀드 등 기록도 잘 따라오지 않는다. 열심히 던져도 빛을 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프로 2년 차를 맞는 김윤식은 이런 역할을 통해 자신감과 경험을 쌓으며, 더 높게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07.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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