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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름 바꾼 '부산모빌리티쇼' 28일 개막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11일 벡스코에 따르면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인기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및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 보트, 전기 이륜차, 슈퍼카, 클래식카 등 다채로운 모빌리티 관련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완성차 브랜드들은 월드 프리미어부터 코리아 프리미어까지 꽁꽁 숨겨왔던 차종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 전기차 라인업을 예고하면서 국내외 이목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해 부산모빌리티쇼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기아에서는 현재와 미래 모빌리티를 엿볼 수 있다. 이달 계약을 시작한 EV3와 함께 EV6, EV9 등의 전시와 PBV만의 차별화된 전시존을 꾸려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기아관 스탬프 투어, EV6의 현장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제네시스는 올해 화제의 신차를 업고 부산으로 달려온다. GV70, GV80쿠페, G90 블랙 등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월드 프리미어 포함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되는 차량 3종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약 4년 만에 신차를 출시하는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D SUV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신차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랑스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다. 수입 완성차 브랜드 BMW와 MINI는 한국에서 최초 공개하는 차종과 함께 전시장을 빛낸다. 총 18가지의 모델이 전시될 예정인데 BMW, MINI, BMW 모토라드는 혁신적인 전기화 및 고성능 모델을 폭넓게 선보인다. 더불어 부스에서는‘전기차 키트 만들기’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친환경 전기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국산 수제 스포츠카를 제작하는 어울림모터스 역시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12년 만에 신차를 선보이며, 이외에도 클래식카, 튜닝카 등의 전시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 장비도 만나볼 수 있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정비공구 브랜드 스냅온은 툴박스 등 다양한 정비 공구를 전시하며, 부산의 이차전지 기업 금양은 직접 개발한 21700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와 4695 원통형 리튬 이온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행사 중에는 ‘코리아 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이 동시 행사로 개최된다. 야외에서는 오프로드 차량 동승 체험 등의 참관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개최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 발전 방향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부산모빌리티쇼를 찾는 유료참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 차량도 제공할 예정이다.입장권은 부산모빌리티쇼 홈페이지, 네이버, 티켓링크, 자체 예매사이트 등에서 현재 판매중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3:28
산업

롯데온, '신차 상담 서비스' 국산차 전 브랜드로 확대

롯데온이 롯데캐피탈과 손잡고 6일 '신차 상담 서비스' 기획전을 개편하고, 국산차 브랜드 확대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3개월간 사은품 증정 및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론칭한 '신차 상담 서비스'가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차 상담 서비스'는 원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선택해 상담을 신청하면, 롯데캐피탈과 제휴하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의 견적을 받아 계약 체결부터 금융상품, 배송 및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론칭 이후 상담 신청뿐만 아니라 계약 체결까지 도달하는 건 수가 점차 늘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상담 진행 건 수 중 국산차 브랜드가 90%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국산차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온은 고객 수요에 맞춰 상담 가능한 차량을 국산차 전 브랜드 전 차종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기존에 국산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만 운영했으며, BMW, 링컨, 포드 등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이달부터는 상담 가능한 차량을 국산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개편해,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해 제네시스, 르노삼성, GM대우, KG모빌리티 등의 전 차종을 선보인다.롯데온은 '신차 상담 서비스'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장점과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 금융상품을 운영하는 '롯데캐피탈' 본사 담당직원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브랜드별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상품까지 정확하게 안내가 가능하다. 또한, 본사 전문 상담사가 오프라인에서 받는 상담과 동일한 수준으로 자동차 구매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며, 각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분석해 고객에게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한다.롯데온은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이용 고객 대상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9월 5일까지 3개월 간 국산차 전 브랜드에 상담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며, 차량 출고 시 블랙박스와 썬팅 시공 혜택을 제공하고 선착순으로 엘포인트 10만점을 적립해준다. 더불어 오는 9일까지는 최대 1년의 대기가 있는 국산 브랜드 차량 '쏘렌토'와 '투싼' 계약 시 6~7월 내 빠른 출고가 가능한 혜택으로 준비했다. 박항균 롯데온 제휴서비스상품팀장은 "지난해 선보인 신차 상담 서비스의 고객 반응에 맞춰 이달부터 상담 가능한 상품을 국산차 브랜드 전체로 확대해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춰 상품 및 서비스를 개편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6 10:46
자동차

현대차그룹, 카이엔·타이칸 만든 만프레드 하러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럭셔리, 고성능 차량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 영입을 결정했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하러 부사장은 포르쉐, 애플 등에서 근무하며 연구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및 차량 성능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특히 제네시스 전 차종 개발을 총괄하며 제네시스 상품성 강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 ‘N’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량 개발을 주도하며 고성능 분야 경쟁력 제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하러 부사장은 1997년부터 약 25년 간 아우디, BMW, 포르쉐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샤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까지 두루 경험한 차량 전문가다.특히 하러 부사장은 포르쉐 재직 시절(2007~2021년) 포르쉐의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세계적인 차량 성능 전문가인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영입은 제네시스의 상품성을 진일보시켜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함과 더불어 고성능 차량의 성능 향상 및 현대차·기아 차량의 전동화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러 부사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의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모습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입사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8 14:31
IT

LG전자 차량용 웹OS 전기차까지…기아 EV3에 탑재

LG전자는 차량용 운영체제 웹OS 콘텐츠 플랫폼(ACP) 고객을 전기차까지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LG전자는 오는 7월 국내 출시하는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한다. 웹OS가 전기차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지난해 10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웹OS를 처음 적용했다. 이후 제네시스 G80, 기아 카니발 등에도 웹OS를 적용했다.기아 EV3는 차량용 웹OS로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또 LG 채널, U+모바일 TV,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스포티비 나우, 아기상어 키즈 월드, 스팅레이 가라오케, 프리게임즈 바이 플레이웍스, 골드타워 디펜스, 엘도라도 등 12개의 전용 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LG 채널은 광고를 시청하면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차량용 LG 채널에서 국내 80여 개 채널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VOD 400여 편을 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6 10:00
자동차

'큰차' 전성시대...1분기 차 판매 SUV '독식'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내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크고 활동성을 갖춘 일부 차종에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 1∼4위는 기아 쏘렌토(2만6929대), 현대차 싼타페(2만3313대), 기아 카니발(2만2681대), 기아 스포티지(1만9661대) 순이었다.이들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 차종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톱4'를 SUV와 레저용 차량(RV)이 독식한 셈이다. 5위는 1t 트럭인 현대차 포터(1만9314대)가 차지했다.내수 판매 톱5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20년 1분기에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기아 중형 세단 K5,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가 톱5에 들었다. 이후로도 그랜저와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 등이 번갈아 가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랜저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1만3698대의 판매량으로 6위에 머물렀다. 국내 완성차 전체 시장으로 봐도 SUV의 강세는 뚜렷하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등록된 SUV는 20만5663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9396대에 비해 8.6% 증가했다. 지난해 82만4000대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한 SUV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레저용 차량(RV)도 3만7050대로 전년 같은 기간 3만4857대보다 6.3% 늘었다. 올해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에서도 상승세다. 올해 1분기 신차 등록된 승용차는 34만89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2842대에 비해 8.8% 감소했다. 최근 5년 내로 보면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SUV는 1분기 전체 신차등록 대수 비중의 58.9%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판매된 국산차 가운데 10대 중 6대는 SUV였다는 얘기다.SUV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기술력 향상으로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을 갖췄고, 넓은 공간의 활용도로 레저 활동에 적합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SUV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한 점 역시 주효했다는 평가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의 각각 73.3%, 68.5%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 투싼, 기아 카니발 모두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대신 가격대가 높은 중형 이상, SUV 차종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며 "유류비 절감 등도 하이브리드 SUV 모델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SUV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UV의 인기는 세계적으로도 대세고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세단의 장점을 모두 흡수한 만큼 SUV는 장기간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8 07:00
자동차

현대차, 인증 중고차 보상판매 혜택 9개 차종으로 확대

현대자동차는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이달 현대차·제네시스 9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현금 할인액을 늘렸다고 9일 밝혔다.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중고 제품을 제조사에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지난달에는 이 방식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3개 차종을 구매하는 경우에만 최대 50만원을 할인했다. 이달에는 현대차 5개 차종, 제네시스 4개 차종 등 총 9개 차종에 대해 100만∼200만원을 깎아준다.할인 대상은 아이오닉5·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디 올 뉴 싼타페(하이브리드 모델 제외), 팰리세이드(이상 100만원 할인),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이상 200만원 할인)이다.기존 차량을 매각하는 소비자를 위한 보상금 제도도 유지한다. 차량 상태에 따라 매각대금의 최대 4%까지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타 브랜드 차량(출고 후 8년, 주행거리 12만㎞ 이내)도 매각할 수 있다.트레이드-인을 원하는 소비자는 신차 출고 15일 이전까지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앱이나 웹사이트에 있는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기존 차량을 팔면 된다.현대차는 "트레이드-인 대상 차종과 할인 금액을 확대해 기존 차량 매각부터 신차 구입까지 고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9 09:43
자동차

인증 센터 늘리고 보상 강화…'중고차 사업' 액셀 밟는 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 중고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걸고 나섰다. 인증 센터를 늘리고 기존 차량에 대해 보상판매를 하는 '트레이드-인' 제도를 서둘러 도입했다. 인증 중고차 사업 '신장개업 효과'가 크지 않자, 다양한 고객 유인책을 내걸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헌차 팔고 신차 할인"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인증 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트레이드-인(보상판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을 인증 중고차에 매각하는 고객이 아이오닉5(아이오닉5 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EV,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5차종 중 하나의 신차를 구매하는 때는 찻값 100만원을 깎아준다.또 해당 고객이 제네시스 GV60, G80 EV, GV70, GV70 EV 등 4차종을 구매하면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달 30만~50만원 혜택을 제공했던 것과 비교해 할인 금액과 대상 차종을 크게 늘린 것이다. 기아도 이달부터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던 기아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매각하면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시작했다.보유한 기아 차량이 신차 출고 후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의 무사고 차량이라면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할 수 있다. 기존 보유 차량을 매각한 고객이 기아 EV 전 차종, K5(HEV 포함), K8(HEV 포함), 봉고를 구매하면 차량 가격에서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 외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은 10만원을 할인받는다.트레이드-인을 희망하는 고객은 신차 출하 당일까지 기아 인증 중고차 웹 사이트 '내 차 팔기' 서비스에서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된다.현대차·기아의 이 같은 행보는 고품질의 우량 매물을 다수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중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뒤 매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 초기 회사 임직원의 차량 위주로 매입을 진행하면서 인증 중고차 물량 자체가 적었을 뿐 아니라 차량 모델도 다양화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보상판매를 통해 기존 고객의 차량을 매입 인증 중고차 물량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물량이 많아야 거래도 많아지기 때문에 물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고객 접점 늘리고 서비스 차별화 나서현대차그룹은 물량 확보와 맞물려 인증 센터도 확충하고 있다. 현재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등 전국 두 곳에서 운영 중인 인증 중고차 센터를 수도권에 추가로 열기로 했다.여기에 최근 미쉐린코리아, 한국타이어와 손잡고 인증 중고차를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신차용 타이어를 장착하기로 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또 기존 '100% 온라인' 판매를 넘어 오프라인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증 중고차 오프라인 방문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을 통해 마음에 드는 차량을 고르고 방문 예약을 하면 현장에서 차량의 실물을 보고 전문가와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중고차를 보고 오프라인으로 계약서를 쓰는 '오프라인 판매'는 아니지만, 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하고, 현장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앱으로 구매를 진행하는 방식이 가능해진 셈이다.현대차·기아의 판매채널 확장은 100% 온라인 판매를 고집했던 당초 결심과는 다소 다른 행보다. 현대차는 온라인으로 차량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간 업계에 없었던 '360도 VR 콘텐츠' '엔진 점검 AI' '시트 초근접 촬영' '타이어 마모 정도' 등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온라인으로 한정된 판매 채널의 한계를 어느 정도 체감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차와 달리 중고차 업계 특성상 차량 실물을 확인하려는 소비자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또 예상과 달리 인증 중고차 사업이 부진한 것 역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특히 현대차의 경우 2023년 10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며 2023년 판매량 5000대와 2024년 판매량 1만5000대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출시 100일 후인 지난 2월 1일 기준 판매량은 1500대에 그쳤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 초기인 만큼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판매량을 확대할 계기가 필요한 시점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대차·기아가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8 07:00
산업

머스크 50위인데 자동차업계 영향력 정의선 5위, 구광모 10위라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하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 톱5에 이름을 올렸다.6일 '모터트렌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4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정 회장을 현대차그룹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낸 지도자로 소개했다. 그리고 현대차그룹은 레거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를 잘 유지·관리하고 제네시스 고급차 브랜드도 성장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정 회장 아래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판매될 수 있는 강력한 전기차 라인업을 개발하고 수소 차량,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적용 차량 등을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정 회장은 지난해 초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2023 Person of the Year)로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이 매체는 또 올해 같은 부문 평가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영향력 10위 인물로 뽑았다. 구광모 회장의 선정은 다소 의외로 평가된다. 이 매체는 구 회장이 그룹 자회사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를 운영하는 한국 대기업의 대표로서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인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은 26위를 차지하며 50위 안에 포함된 또 다른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2024년 '올해의 인물'이자 영향력 1위 인사로는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선정됐다. 지난해 42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에는 8계단 하락한 50위에 머물렀다.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머스크의 영향력 50위 선정 역시 의외라는 평가다. 김두용 기자 2024.03.06 16:20
IT

U+모바일tv, 제네시스 시리즈에 탑재…터널에서도 끊김 없이

LG유플러스는 제네시스 시리즈에 차량용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U+모바일tv'를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U+모바일tv가 지원되는 차량은 'ccIC'와 '고급형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전체 모델이다.무선(OTA) 업데이트로 적용 가능하며, 제네시스의 '스트리밍플러스'(월 77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구독 없이 이용할 수 있다.차량용 U+모바일tv는 뉴스·아동·음악·예능·스포츠 등 총 15가지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커넥티드 카에 특화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차별화한 고품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설명이다.송신소 및 인공위성에서 전파를 송출하는 DMB 방식과 달리 커넥티드 카가 직접 통신하기 때문에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등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앞으로도 운전자들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높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4 14:10
자동차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차는 '아이오닉5 N'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사단법인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현대차 ‘아이오닉5 N’이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총점 6990.4점(7000점 만점)을 받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2024 올해의 차 시상식'은 지난 21일 서울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32명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아이오닉 5 N’을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했다.'아이오닉5 N'은 기아 EV9(6759.5점), 제네시스 GV80 쿠페(6660.5점), BMW i5(6644점), BMW XM(6548.5점) 등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5 N'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평가에서 ‘올해의 EV 크로스오버’, ‘올해의 퍼포먼스’를 수상한 데 이어 왕중왕으로 불리는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국내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N’은 서킷 주행에서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모델이다. 84.0kWh 고출력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NGB)’를 활성화하면 최고출력 478kW(약 650마력), 최대토크 770Nm(약 78.5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카급 전기차다. 그러면서도 내연기관과 같은 수준의 기어변속 필링과 매력적인 엔진 사운드를 갖춰 자동차전문기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올해의차 시상식에 참석한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지난 10년간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통해 완성된 고성능 차량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의 서막을 연 현대차에 대한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라고 생각한다”며 “전기차로의 변곡점을 맞이한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시대적 흐름’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부문별 수상에서는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BMW 5시리즈’ △올해의 내연기관 SUV-‘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각각 차지했다. 더불어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BMW XM’ △올해의 전기 세단-‘BMW i7’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토요타 프리우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전기차 중에선 △올해의 전기 세단-‘BMW i5’ △올해의 전기 SUV-‘기아 EV9’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수상에 성공했다.이 외에도 △올해의 MPV-‘기아 더 뉴 카니발’ △올해의 픽업트럭-‘GMC 시에라’ △올해의 럭셔리카-‘제네시스 GV80 쿠페’ △올해의 퍼포먼스-‘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디자인-‘토요타 프리우스’ 등이 부문별 수상차로 이름을 올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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