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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조병규, 85세 할머니께 들은 훈수 "29살 전 장가 NO"
구례 세컨드 라이프를 살고 있는 현천마을 막내 이웃 조병규가 85세 할머니에게서 알쏭달쏭한 훈수를 듣는다.내일(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될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 10회에는 현천마을 주민 복임 할머니, 향자 할머니, 화자 할머니를 모시고 빵집 투어에 나선 조병규가 할머니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할머니들 중에서도 맏언니 격인 85세의 복임 할머니는 알 수 없는 훈수를 조병규에게 건넨다.복임 할머니는 조병규의 가족 관계나 연애 전선에 대해 특별한 정보를 듣지 못했지만, 조병규와 이야기를 나누다 "둘째지?"라고 딱 짚어 묻는다. 조병규가 "맞다. 둘째고 막내"라고 말하자 복임 할머니는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이 너를 좋아하잖아"라고 말해 조병규의 연상녀 여자친구에 대한 사항까지 정확히 맞힌다. 조병규가 놀라워하자 복임 할머니는 "할미가 생긴 건 개떡같이 생겨서 요상하다고 그러지?"라고 물어 웃음을 안긴다. 그리고 "네 팔자에 아가씨들이 있긴 한데 너를 좋다고 하는 사람은 네가 안 좋아하고, 네가 좋다는 사람은 널 싫다고 하고. 지금 결혼은 아직 빨라. 27살에서 29살에 장가가면 큰일이야"라고 조목조목 훈수를 둔다.복임 할머니의 말에 동공 지진을 일으킨 조병규는 "그럼 저는 어떻게 하느냐. 아무리 좋아도 29살 지나서 결혼해야 하는 것이냐"고 다급하게 묻지만, 할머니는 "난 몰러!"라고 단칼에 말을 잘라 조병규를 더욱 안달하게 한다.하지만 계속되는 조병규의 채근에 복임 할머니는 "내가 너무 고마워서 한 번 웃기는 소리 하는 겨"라며 마침내 결론을 알려준다. 이 말을 들은 조병규는 "하나도 웃기지 않았다. 내게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었다"라며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04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