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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정우성, 이것이 배우 출신 감독의 디테일이다 [종합]

배우 정우성이 영화 ‘보호자’에서 디테일한 감각을 마음껏 뽐냈다.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보호자’의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보호자’는 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이날 제작 보고회에는 정우성을 비롯해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보호자’는 10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뒤 딸의 존재를 안 수혁(정우성)이 평범하게 살고자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배우로 먼저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던 정우성은 연출까지 하게 됐다.정우성은 ‘보호자’를 “단순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토리가 단순하고 어디서 봤을 듯한 구조”지만, 그래서 “감독으로서 내 색깔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순한 플롯이기에 오히려 연출가로서 여러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는 것. 배우들은 정우성을 ‘디테일이 있는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웅은 “정우성 감독이 손발을 다 묶어 놓고 ‘이거 하지 마세요’, ‘저거 하지 마세요’ 하더라. 진정한 갑을관계다 싶었다”고 토로하면서도 “첫 디렉션을 받자마자 디테일이 있는 연출가라는 걸 바로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김남길 역시 “워낙 현장을 잘 알고 있고 배우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는 감독”이라고 보탰다.김준한은 “감독 자신이 배우이다 보니 1인칭으로 디렉팅 아이디어를 많이 주더라”며 “그 덕에 처음 보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만들어진 것 같다.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이런 정 감독의 디테일에 힘입어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어떤 작품에서나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박성웅은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응국을,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를, 김남길은 ‘세탁기’라 불리는 성공률 100%의 해결사를 각각 연기해 입체적인 연기력을 드러낸다. 박유나는 김남길이 맡은 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로 분했다. 장르가 장르다 보니 액션 역시 기대를 모은다. 정우성은 “수혁은 액션을 잘하는 배우가 맡았다”는 자화자찬으로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고, 김남길은 “나도 몸 안 사리고 하는 배우인데 비빌 데가 아니더라”며 정우성의 열연에 감탄을 표했다.정우성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인 ‘보호자’는 다음 달 1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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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주연·연출 ‘보호자’ 8월15일 개봉..이정재 ‘헌트’처럼 성공할까

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 영화 ‘보호자’가 8월15일 개봉을 확정했다.6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 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정우성은 10년의 수감 생활을 마친 뒤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을 맡았다. ‘수혁’의 ‘평범한 삶’을 ‘가장 위험한 꿈’으로 만드는 빌런은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맡아 신선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김남길은 무슨 일이든 처리해 주는 성공률 100%의 해결사 ‘우진’을, 박성웅은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응국’을 맡아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을, 박유나는 ‘우진’의 파트너이자 폭탄 전문 킬러 ‘진아’를 맡아 신선함을 더한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석양 속 자동차에 기댄 ‘수혁’을 통해 평범한 삶을 원하는 그의 앞에 어떤 위험천만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티저 포스터 속 ‘수혁’의 분신과도 같은 자동차는 정우성이 직접 해낸 다채로운 카체이스를 비롯한 신선한 액션을 상상하게 한다. 정우성의 ‘보호자’가 절친한 친구 이정재가 주연과 연출을 맡았던 ‘헌트’처럼 여름 시장에서 관객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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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총출동" 김남길·진선규·김소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합류[공식]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SBS 새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22일 작품을 이끌어 갈 세 주연배우 김남길(송하영), 진선규(국영수), 김소진(윤태구) 라인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명의 논픽션 ‘르포’ 책을 원작으로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남길은 극중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 프로파일러 송하영 역을 맡았다. 송하영은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 탁월한 연기력과 화제성은 물론 스타성까지 겸비한 김남길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다. 캐릭터에 따라 팔색조처럼 색깔을 달리하는 김남길의 연기가, 특별한 캐릭터 송하영을 어떻게 그릴지 기대된다. 진선규는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로 분한다. 국영수는 범죄심리분석의 필요성을 깨닫고 오랜 전략 끝에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드는 인물. 진선규는 스크린, 무대 등 장르 불문 활약 중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다. 어떤 작품을 만나든, 어떤 캐릭터를 만나든 놀라운 집중력과 몰입도를 유발하는 진선규의 본격적인 안방극장 공략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진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팀장 윤태구를 연기한다. 윤태구는 사건을 인지하는 동물적 감각을 지녀, 강력계 전설로 통하는 캐릭터. 김소진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더킹’ ‘남산의 부장들’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 74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비상선언’과 올 여름 개봉 예정 영화 ‘모가디슈’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그녀만의 막강한 존재감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어떻게 빛날지 궁금증을 높인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2021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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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폐부 찌르는 현실공포"…'클로젯' 하정우X김남길 환상의 앙상블(종합)

상상 그 이상이다. 극강의 공포감과 폐부를 찌르는 메시지, 신선하면서도 묘한 미쟝센과 배우들의 싱크로율 높은 열연까지 2월 관객들을 홀릴 준비를 마친 '클로젯'이다. 2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빈 감독과 주연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벽장'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10여 년간 집 안에서 사라진 아이는 32명. 아이들의 방에 언제나 존재했던 벽장은 친근한 현실 공포의 정점을 찍는다.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비주얼을 위해 '클로젯'은 벽장, 인형, 그림 등 집안 곳곳에 디테일한 소품을 배치해 스산한 분위기를 완성했고, '죽은 자들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클로젯'은 공포와 퇴마 등 대외적으로 알려진 판타지적인 스토리 외 아동학대라는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 된 사회적 문제를 개연성으로 삼아 공감대와 설득력을 높인다. '현실 공포물'이라는 표현이 왜 적합한지 영화를 보면 더욱 깊이있게 확인할 수 있다. 김광빈 감독은 "'아동학대'를 규정짓고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현대의 가족상을 놓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틀어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가족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클로젯'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정우가 이런 영화를 선택했다는 것에 나도 흥미가 끌렸고, 시나리오를 받아 봤는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아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포' 장르는 하정우와 김남길에게도 새로운 도전. 두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와 김광빈 감독은 15년 전 '용서받지 못한 자'의 배우와 스태프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감독과 배우로 재회해 의미를 더했다. "두 배우는 공명 주파수가 잘 맞은 것 같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진행이 됐던 것 같다"며 "사실 남길이와 내가 활달한 편이어서 코미디 드라마 혹은 밝은 장르에서 만났더라면 좀 더 재미있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다. 웃음기가 없는 영화라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길 역시 "'앞부분은 조금 더 재미있게 갔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긴 한다. 후반부 긴장감 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흐름에 방해 될까봐 현장에서는 많이 절제했다"며 "공명 주파수는 우리끼리는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형의 유머러스함을 워낙 옆에서 자주 봐 왔고, 먹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하정우는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아 다니는 아버지 상원으로 분해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혼돈부터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비통과 긴장을 오가는 극강의 감정 변화를 쏟아낸다. 하정우는 "아직 미혼이고, 머릿 속으로는 '어느 정도 아픔까지 가겠다' 계산할 수는 있지만 실제 경험을 못 해봤기 때문에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근데 주변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 만큼 소중하다'고 하더라. 한결같은 이야기에 '내가 가장 소중하고 목숨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진다면 세상이 뒤집히고 눈이 뒤집히겠구나' 생각했다. 그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경훈 역할을 맡아 실제 성격과는 같은 듯 다른 캐릭터 설정을 통해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색다른 면모를 뽐낸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말과 허당미 느껴지는 행동들로 혼란을 자아내지만, 본격 추적을 시작하면서 웃음기를 걷어내고 강렬한 아우라를 풍긴다. 김남길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아이디어 공유도 많이 했다"며 "그 중에서도 '종교적인 것들에 대한 불편함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감독님과 주문서를 작성할 때도 종교적인 것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국내외 구마의식이 담긴 영화들과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면서 연습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김광빈 감독은 극중 아역 배우의 감정적 호연에 대해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현장에 전담 코칭 선생님이 늘 계셨다. 그리고 나는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연출 의도나 연기를 지도하려 노력했다. 영화 속 내용 전체보다, 당장 아이들이 겪고 있는 일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렇게 표현해 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하정우는 "깜깜한 벽장 문을 열었을 때,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을 때가 가장 설레었고 떨렸고 긴장됐다. 여러 분들도 장르 등 모든 것을 떠나 까만 상태로 와서 봐 주시면 재미를 더 느껴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2020년 첫 공포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클로젯'은 내달 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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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X천우희 오늘(5일) '컬투쇼' 출격, 입담 뽐낸다

김남길 천우희가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어느날(이윤기 감독)' 측에 따르면 개봉 당일인 5일 주연배우 김남길 천우희는 영화 홍보 차 오후 2시 방송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격한다. 영화 속 인간과 영혼으로 만나, 단 하나뿐인 소울 메이트로서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김남길과 천우희는 오늘 방송에서 청취자들과 특별한 교감을 예고, 단 하루 청취자들의 '소울 메이트'로서 숨겨둔 끼를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촬영 때부터 남다른 호흡은 물론, 매 인터뷰마다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온 두 배우인 만큼 이번 라디오에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재치만점 유쾌한 활약상에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작 예매율 1위에 오른 '어느날'이 따뜻한 봄 관객들의 감성을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2017.04.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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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멜로 아닙니다"…또 울리는 김남길X천우희 특별한 '어느날'(종합)

'어느날' 김남길 천우희가 삶과 죽음을 다룬, 최루성 드라마 한 편을 선보인다.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어느날(이윤기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이윤기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남길·천우희가 참석, 처음으로 영화를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단순한 로맨스라 설명되기 보다는 모성애와 부부애도 강조, 상처많은 두 인물이 만났을 때 그려질 수 있는 복합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이윤기 감독은 "어떤 딱 한 가지를 소재로 삼지는 않았다. 헷갈리는 부분은 특별히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스토리적으로, 감정적으로 어려운 연기를 펼쳐야 했던 김남길·천우희는 '어느날'을 선택한 이유와 캐릭터 해석, 연기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김남길은 "시나리오를 받고 자신이 없어서 한 번 고사를 했었다. 어른 동화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개인적인 편견이지만 판타지 등 장치적인 것들이 어떻게 활용 될지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받았을 때, 예전에 보지 못했던 감정들이 보였다. 내가 느낀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이윤기 감독님 전 작품 팬으로서 이윤기 감독님 작품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또 "고충은 어떤 작품마다 있을 수 있는데 자연스러움이 가장 큰 고민이자 숙제였던 것 같다"며 "상대 배우가 없이 연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자꾸 오버를 하게 되더라. 그것을 누르는데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역시 '어느날'을 고사 했었다는 천우희는 "내가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한 어색함이 있었다. 낯간지러움이 있었고 대사나 톤 자체가 너무 지금까지 봐 왔던 캐릭터 같은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천우희는 "청순가련하면서 아련하면서 대사 톤도 문어체고. 그런 것들이 낯설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어색함이 불편하게 다가왔다가 감독님과 남길 오빠와 만나게 되면서 해소 된 지점이 있다"고 덧붙였다.그간 어둡고 묵직하고 깊이있는 캐릭터를 많이 맡았던 천우희는 이번에도 관객들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천우희가 웃으면 미소가 지어지고, 천우희가 울면 함께 울게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천우희는 "나에게는 이 작품이, 그리고 미소가 도전이었다. 1인2역, 시각장애 역할 자체를 연기하는데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며 "나도 아주 아픔이 없는, 순수하고 밝음만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은데 내면에 갈등이라든지 그 복잡미묘한 것에 대한 미션이 항상 주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김남길과 천우희 모두 70점대 점수를 줘 눈길을 끌었다."그 동안 여러 작품을 했지만 만족스러웠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김남길은 "이번에도 70점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작품 할 때마다 성장해야겠구나. 쉽지 않은 작업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진심을 표했다. 천우희는 "촬영을 할 때 처음으로 '아, 나 인생연기한 것 같아'라고 느낀 신이 있다. 내가 내 연기가 궁금할 정도였다. 살면서 그런 감정은 처음 느껴봤다. 미용실에서 내려오는 신인데 내 얼굴이 안 나오고 발이 나오더라"며 "'인생 연기를 볼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때 처음으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너무 낮으면 또 안 되니까 75점 정도로 하겠다"고 밝혔다.이윤기 감독은 "현실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의식의 동반자와 의식의 여행을 한다는 것 만으로 충분한 이야기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다르게 풀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국 꼭 다뤄야 할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따지는 것이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단언했다.이와 함께 김남길은 "멜로 스토리를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엄밀히 따지면 멜로는 아니다. 나중에 천우희 씨와 진짜 멜로를 할 수도 있으니까 그 때 더 강조하기 위해 이번에는 멜로가 아니라고 말하겠다"고 전했다.섬세한 김남길의 날 것 그대로의 연기와, 천우희의 변신, 그리고 도전이 빛나는 '어느날'은 4월 5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2017.03.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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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재앙·불행·희망의 '판도라' 상자 열렸다(feat.대통령)

'판도라'의 상자가 드디어 열렸다.2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판도라(박정우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 시사회에는 박정우 감독과 주연배우 김남길 정진영 문정희 김대명 김주현 김명민 등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으로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제작 기획부터 촬영, 후반작업에 개봉까지 무려 4년이 걸린 대작으로 일각에서는 외압으로 인해 개봉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사실상 정부 저격 영화로 개봉 후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또 영화 스토리처럼 평범한 국민들은 잘 모르는 대한민국 원전의 현실을 촘촘하게 짚어내면서 향후 관객들의 평가를 더욱 기대케 한다. 박정우 감독은 "현실과 100% 일치한다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원전 사고가 터졌을 때 대비를 한다고 하면 대책이라는 것이 거의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며 "그 사실을 상정해 놓고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책을 세우고 어떤 상황이 닥칠지 시뮬레이션 하듯이 스토리를 만들어 봤다"고 설명했다.'판도라' 시사회 후 가장 많이 주목받은 캐릭터는 역시 '특별출연' 김명민이 연기한 대통령이었다. 앞서 '밀정'에서 특별출연한 이병헌 못지 않은 '판도라' 특별출연의 존재감은 시국과 맞불려 더욱 뜨거웠다.이에 대해 박정우 감독은 "김명민이 아니면 안 됐다. 김명민이 대통령 역할을 거절하면 아예 없애려고 했다"며 "초반은 현실에서 봤음직한 대통령, 그리고 후반에는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을 그려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연기는 무조건 김명민이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김명민은 "대통령 역을 맡았다고 할 때마다 웃으시는데 나름 최선을 다해 소화한다고 노력했다. 무능한 대통령을 어떻게 하면 무능해 보이지 않게 연기를 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역시나 무능해 보이더라"고 말했다.이어 "대통령 역할을 맡으면서 내가 제일 많이 했던 대사가 '죄송합니다' 다섯 글자였던 것 같다. 역시나 송구스럽다. 무엇보다 난 청와대에서 럭셔리하게 촬영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난 재난 현장에 결국 한 번도 안 갔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고생한 배우 분들이 대단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스토리가 스토리인 만큼 시국과 연관된 질문은 빠질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배우들은 "'판도라'의 주요 소재는 원전이다. 그래서 현 시국 상황이 오히려 영화를 보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기도 하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언급했다.이와 함께 박정우 감독은 흥행을 예측 질문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실질적인 경쟁작은 어떤 영화가 아니라 아줌마 둘이다. 우리는 개봉까지 4년도 길다고 했는데 저 쪽은 40년을 준비했고, 우리는 150억 밖에 안 들었는데 저 쪽은 몇 천억이다. 모든 장르르 막론하고 있고 관중 동원력도 뛰어나다. 도대체 이길 수 없다"고 토로했다.또 "근데 이 나라가 기강을 바로 잡고 질서가 바로 잡히는 과정이라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못지않게 안전을 이야기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라도 바로 잡히고 안전도 확보되면 서로 좋지 않겠는가 싶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뉴스를 보고 있다"고 단언했다. 뜨거운 문제작이 될 '판도라'는 12월 7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사진=정시종 기자 2016.11.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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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 썩히면 괜찮아요? 사연많은 '개봉지연' 폭망 지름길

이유없는 개봉지연은 없다. 한 해 수 십편, 많게는 100편이 넘는 크고 작은 영화들이 충무로에서 쏟아져 나온다. 제작 단계부터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는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이런 영화는 대체 왜 만들지?'라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도 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고 결과는 제각각이다. 100억 대작이 '폭망'하는 경우도, 저예산 영화가 1000만 돌파 못지 않은 '대박'을 치는 경우도 우리는 그 동안 많이 봐 왔다. 영화는 많고 비집고 들어갈 틈바구니는 한정적이다. 어떤 영화라고 좋은 시기에 자리잡고 싶지 않을까. 제작부터 개봉까지 쉼없는 지원사격을 받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는 작품 뒤편에는 밀리고 밀려 얌전히 개봉 순서를 기다려야만 하는 일명 '창고행(行) 영화'가 수두룩하다. "그 영화 왜 개봉 안해? 결국 창고로 들어갔대?"라는 말은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이야기다. 이유는 다양하다. 내부 시사 결과 재미가 없거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등 자체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메르스 등 에상못한 사회적 문제나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분위기 변화로 일단 개봉을 미루는 경우도 상당하다. 주연 배우의 개인적인 사유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가장 치명적이다.결과적으로 이렇게 개봉이 지연 된 영화 중 '대박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손에 꼽을 만한 정도라 배급사, 제작사들은 '개봉지연', '개봉표류'라는 선입견이 씌어지는 것을 극도록 꺼려한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개봉이 지연될리 없고, 작품이 잘 나왔다면 '개봉 새치기'는 사실상 일도 아니다. 상업영화의 1순위 목표는 흥행이고 결국 장사다.▶'협녀'·'탐정홍길동' 등 1년 개봉지연…결과는 '실패'2012년 비 신세경이 주연으로 나섰던 'R2B: 리턴 투 베이스'(김동원 감독)는 완성도 등을 문제로 개봉시기 조율 끝에 1년간 창고에서 숨죽이고 있다 꺼내진 대표적 사례다. 흥행은 당연히 실패. 100억대가 투자 됐음에도 누적관객수 120만 명을 겨우 넘기면서 영화에 얽혀이던 여러 관계자들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태를 만들기도 했다. 2014년 '협녀, 칼의 기억'(박흥식 감독)은 주연배우 이병헌의 불미스러운 스캔들로 개봉이 미뤄진 것으로 유명한 작품. '협녀, 칼의 기억' 역시 당초 개봉을 예정하고 있던 시기보다 약 1년이 지난 시기 겨우 스크린에 내걸었지만 누적관객수 50만 명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는 굴욕을 맛 봤다. 이와 함께 5월 개봉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역시 어마어마한 CG 작업으로 개봉이 차일 피일 미뤄졌고 편집에 편집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는데 애썼지만 손익분기점은 넘기지 못했다.▶"시간이 약" 나홍진 '곡성' 이례적 성공물론 개봉이 지연됐다고 해서 100% 흥행 실패로만 이어진다고는 말 할 수 없다. 시간이 약이 돼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5월 스크린을 삼킨 '곡성'(나홍진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위해 개봉을 미루는 초강수를 뒀다. 기획부터 제작, 촬영, 개봉까지 무려 6년을 '곡성'에 매달려 있던 나홍진 감독은 시간을 결코 허투루 쓰지 않았고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탄생시키는데 성공, 호평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 촬영 후 배우가 대거 교체되는 초유의 상황을 이겨낸 '연평해전', 역시 CG 작업으로 개봉이 밀린 '히말라야' 등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호불호 갈린 평가와 달리 흥행에는 성공했다. 잘나왔다 소문은 자자했지만 '협녀, 칼의 기억'과 마찬가지로 이병헌 때문에 개봉이 밀렸던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은 소문에 걸맞게 스크린을 압도하며 '이병헌이 살리고, 이병헌을 살려낸 작품'으로 혁혁한 공을 세웠다. ▶NEW 개봉표류 '루시드 드림' 1월 개봉확정…'판도라' 고심현재도 망망대해를 표류 중인 작품은 많다. 그 중 올해 '부산행'으로 1000만 꿀맛을 본 NEW는 여러 편의 개봉표류 영화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다행히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져 개봉 시기를 전혀 잡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박유천 이슈까지 터지며 두 손을 놓아버려야 했던 설경구 고수 주연 '루시드 드림'(김준성 감독)은 2017년 1월 4일 개봉일을 확정, NEW의 새해 첫 영화로 포문을 열게 됐다. 개봉 지연의 주 원인을 박유천에게 뒤집어 씌우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볼만한 영화'로 편집 됐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개봉 후 웃게 될지 울게 될지는 미지수. 김남길 김명민이 주연을 맡은 '판도라'(박정우 감독)는 원자력 발전소에 위기가 닥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로 투자부터 난항을 겪더니 1년째 개봉일을 잡지 못한 채 눈치를 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룬데다가 경주 지진까지 발생하면서 이래저래 한숨은 늘어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더 이상 개봉일을 미룰 수는 없어 오는 12월 혹은 1월 개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NEW는 연말 영화로 정우성 조인성의 '더킹' 개봉을 내부적으로 확정지은 상태. 두 작품 모두 100억 이상이 투자된 대작이기에 섣부른 집안 싸움을 붙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여기에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중국에 고액을 받고 판권을 판 '부산행'은 사드 배치 등의 여파 때문인지 대만, 홍콩 등 주변 국가에서 개봉해 폭발적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음에도 대륙 개봉은 감감 무소식. 여기에 영상마저 불법 유포되면서 씁쓸함을 남겼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몇몇 이들은 '조금 더 손보면 낫겠지, 조금 더 품에 안고 있으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영화를 꽁꽁 묶어두려 하는 경향이 있다. 하다보니 점점 산으로 가는 작품도 있지만 애초 첫 단추를 잘못 꿴 작품들은 사실상 회생이 불가능하다"며 "작품에도 운이 있고 흥행도 천운을 타고 나야 한다는 말이 있다. 말 많은 작품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기대치가 떨어지면, 실망으로 이어지더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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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하정우·김민희·황정민·곽도원 등 칸에 가는 배우 누구? "스케줄 조율 중"

어떤 배우가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할까.14일(현지기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경쟁 부문,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비경쟁 부문,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중 어떤 배우가 칸 레드카펫을 밟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아가씨' 팀은 경쟁부문에 초청된 만큼 배우들이 다같이 칸에 가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아가씨' 관계자는 "배우들의 스케줄을 맞추는 게 중요하겠지만, 경쟁부문에 초청되면 다같이 가자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하정우·김민희·조진웅·김태리 등 주연 배우 4명이 함께 칸 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고 전했다. 4명 모두 작품으로 경쟁부문에 초청된 건 처음이다. 하정우의 경우 주연작 '황해'가 2011년 칸영화제에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적은 있다.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곡성' 주연배우들은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황정민의 경우 5월 말이나 6월 초께 새 영화 '군함도' 촬영을 시작해야하는 상황. 영화 스케줄과 준비 과정에 따라 칸 행을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천우희와 곽도원도 마찬가지다. 관건은 미리 잡힌 스케줄이다. 천우희는 12일부터 김남길과 새 영화 '마이엔젤' 촬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영화 촬영 일정을 조율하고 칸에 다녀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곽도원도 최민식 등과 함께 영화 '특별시민' 출연을 결정, 첫 촬영을 준비 중이다.'부산행'의 주연 공유도 칸 영화제에 참석하고자 영화 팀과 조율 중이다. 다행히 아직 잡힌 촬영 스케줄은 없다. 공유 측은 15일 "5월 '부산행' 홍보를 준비할 시기이긴 하다. 영화팀과 상의해보고 칸에 갈지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제69회 칸국제영화제는 매월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열리는 영화제다. 올해는 5월 11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4.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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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정의 페스타, 역사 소통의 장으로 활용

한국 사극이 한일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월 6일 일본 도쿄 시부야공회당에서 한일 우정의 페스타가 열린다. 2008년 처음 시작해 벌써 7년째 열리고 있다. 한일 우정의 페스타는 매해 4월 정기적으로 도쿄와 사아타마 고구려촌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극에 출연한 배우 중 그 해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과 일본 대표 배우가 참여해 토크와 노래가 있는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1회에는 사극 '대조영' '해신'의 주연배우 최수종과 '태왕사신기' 유승호, 2회에는 '주몽' '바람의 나라' 송일국, 3회 '선덕여왕' 김남길, 4회 '해를 품은 달' 정일우, 5회에는 '백동수' 지창욱이 참석했다. 올해에는 MBC 일일 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에 출연 중인 조현재가 자리한다. 한일 우정의 페스타는 배우들의 무대 뿐만 아니라 일본 실내관현악단인 바라단의 고급스러운 연주, 드라마 OST 가수의 미니콘서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자선행사도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 수익금은 UN 미레니엄개발 목표 프로그램 지원과 아시아빈곤지역 어린이들 교육지원, 동일본대지진부흥활동 등에 쓰인다.일한문화교류회 관계자는 "한일 우정의 페스타는 한일교류의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15년의 한일국교정상화50주년을 앞뒀다. 한일 양국이 다시 손을 잡고 하나가 돼 함께 꿈을 꾸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아시아를 리드하기 위한 준비의 1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2.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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