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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대역 NO→조선판 '레옹'"…'검객' 액션고수 장혁, 핏빛 부성애

이젠 장인을 넘어선 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액션 장르 도장깨기를 하나 하나 성공시키고 있는 신뢰의 장혁이다. 16일 공식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 '검객(최재혁 감독)' 기자간담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1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감독과 주연배우 장혁, 김현수가 자리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장혁과 김현수를 비롯해 조 타슬림, 정만식, 이나경, 이민혁 등이 열연했다. 지난 2017년 가을 크랭크업 후 무려 3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검객'은 코로나19 시국과 함께 하게 된 상황. 장고 끝 개봉에도 시사 후 반응은 긍정적이다. 최재훈 감독은 '검객' 기획 의도에 대해 "처음엔 단순했다. 요즘 '소재 고갈'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 않나. 할리우드도 옛 동화를 영화로 만드는 상황인데, 우리 영화를 잘 보면 '심청전'과 구성이 똑같다. 그 스토리를 중심으로 시대적 배경을 조사했고, 많은 역사 학자들이 재평가 하고 있는 광해군을 차용했다. 전쟁 직후 처참한 조선의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해학적이었던 지점도 많이 걷어냈다"고 말했다. 최고는 최고, 고수는 고수다. 장르 불문, 믿고보는 배우로 매 작품 인생 연기를 펼치는 장혁은 '검객'에서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로 분해 미쳐버린 열연을 선보인다. 신념을 잃은 채 혼돈을 겪는 시대 속에서 세상에 등진 태율은 딸 태옥의 납치와 함께 깊숙히 억눌렀던 본능을 일깨운다. 특별한 대사 없이 오로지 눈빛과 움직임만으로 흑화 된 태율을 표현하는 장혁은 신들린 검술로 러닝타임내내 몰입도를 높인다. 장혁은 "검을 다루면서 액션 합까지 맞추는게 쉽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거리감부터 달랐다. 손을 사용하는 거리감은 자연스러운데, 검술은 검 길이를 생각해야 했다. 무엇보다 검이 주는 날카로움이 있기 때문에 검이 내뿜는 분위기에 따라 캐릭터 눈빛, 포즈도 달라져야 했다. 무기술의 특징이다. 무기를 든다는 변화 뿐만 아니라 무기와 사람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율은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딸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온 몸을 던진다. 때문에 장혁은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설정까지 연기로 소화해내야 했다. 최재훈 감독은 "특수렌즈를 3단계로 맞춰 눈동자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했다"고 전했고, 장혁은 "평소 렌즈를 끼지 않아 이질감을 느꼈다. 눈 자체가 불편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 환경이 연기에는 도움이 됐다. 손과 귀의 쓰임새도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액션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조 타슬림과 호흡에 대해서는 "혼자 하는 액션과 일대일 액션, 그리고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액션 모두 누구 한명이 잘하는건 중요하지 않다. 분위기에 맞는 호흡이 중요하다"며 "조 타슬림은 훈련이 굉장히 잘 돼 있는 친구였다. 마지막 대결 신에 공을 들였는데 합이 잘 맞아서 생각보다 촬영도 일찍 끝났다. 협동력이 필요한 축구 포지션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충무로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김현수는 태율의 딸 태옥 역을 맡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젖동냥을 시켜 가면서까지 산 속에서 자신을 키워낸 태율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남다른 태옥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눈빛과, 청나라 황족에게 납치된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강인함을 동시에 뽐낸다. "나에게는 첫 사극 영화였다"고 운을 뗀 김현수는 "시나리오를 읽는데 태옥이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당당하고 자기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의를 보면 직진하는 캐릭터로 보였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내가 이전에 연기한 역할들과는 다른 점이라 생각했다"며 "태옥만 액션신이 없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들이 보여준 멋진 액션을 나도 언젠가는 한번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비욘드' 등 할리우드에서 먼저 주목한 배우 조 타슬림은 혼돈에 빠진 조선을 탐하는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 옷을 입고 '검에 미친 자'로 활약, 극악무도한 악역의 정점을 찍는다. 조선 제일검이자 임금의 호위무사 민승호 정만식 역시 무게감 있는 분위기와 함께 무사의 강인함과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정통 검술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었던 카리스마를 확인케 한다. 가장 의외성을 자랑한 인물은 아이돌 비투비 멤버로 더 유명한 이민혁. 하나뿐인 왕을 지키려는 신념을 가진 겸사복을 연기한 이민혁은 정제되지 않아 자유로운 어린 검객 검사복의 칼 솜씨처럼 패기 넘치는 날 것 그대로의 연기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인다.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은 가히 성공적. 전역과 함께 기다렸던 영화 개봉에 호평까지 기분좋은 선물을 한꺼번에 받게 됐다. 최재훈 감독은 "사실 이민혁이 연기한 캐릭터의 정체성은 일부러 숨겼다. 반전은 아니지만 프롤로그 시대 순이 과거 과거 대과거로 복잡하게 가기 때문에 일찍 알려지는 것 보다는 조금 모르고 알게 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내부 반응도 많았다"며 "영화를 보면 오프닝과 엔딩도 장식한다. 그만큼 중요한 캐릭터를 민혁이가 정말 잘해줬다. 많이 놀랐고, 또 고맙다"고 칭찬했다. 최재훈 감독은 "계약 조건까지는 아니지만 '액션은 무조건 직접 해야 한다. 대역 못 쓴다'는 기준이 있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액션을 잘해야 했고, 장혁 배우와 싱크로율도 맞아야 했다. 오디션도 많이 봤는데, 민혁이를 처음 만났을 땐 그렇게 운동을 잘하는 친구인 줄 몰라 나름 고민을 했다. 알고보니 아이돌 중에서도 운동 신경이 뛰어난 친구더라. 캐스팅 후 준비 과정에서 알았다"며 흡족해 했다. 또 "액션도 액션이지만 대사가 많은 영화가 아니라 눈빛으로 표현해야 하는 신이 많았다. 근데 민혁이가 인생의 설움,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눈빛으로 보여주더라. 클로즈업을 들어갔을 때 장혁 배우에게서 느꼈던 싱크로율을 민혁이에게도 느꼈다"며 "우연치 않게 민혁이가 최근 제대를 하면서 '제대 선물이 됐다'는 평도 봤다. 이 자리를 빌어 제대를 축하한다"는 인사도 건넸다. 장혁은 선배이자 동료 배우로서 이민혁이 보여준 태도와 열정을 치켜 세웠다. "민혁이가 기본적인 운동신경이 좋은 것도 맞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한 장혁은 "캐릭터를 알아가는 과정, 그 합을 만들기까지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본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고자하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대단했다. 너무 너무 성실한 친구이고 잘해줬다"고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장혁은 "난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레옹'이 떠올랐다. 딸을 위해 세상을 등 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많이 비슷했다. 사랑에 대한 의미가 아닐까 싶다. 내가 지킬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것 같다"며 "개봉을 앞두고 예전처럼 많은 분들과 웃으면서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아직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꼭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진심을 표했다 빛나는 캐릭터들의 향연,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검술 액션 영화의 표본이자 교과서가 될 만한 '검객'은 23일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오퍼스픽쳐스 2020.09.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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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피묻은 진실게임" 송새벽X유선 '진범' 쫄깃한 스릴러의 탄생(종합)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안다. 진실과 믿음으 소재로 쫄깃한 스릴러 작품이 탄생했다. 범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에 집중하니 색다르면서도 더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그려진다. 구멍없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열연은 '진범'을 봐도 아쉽지 않은 결정적 이유다.1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진범(고정욱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정욱 감독과 주연배우 송새벽, 유선, 장혁진, 오민석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고정욱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쓰게 된 이유는 내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떼인 경험이 있다. 화가 나서 전화만 돌리고 있는데 아내가 '돈 빌려줄 때는 믿을만한 사람처럼 말하더니 지금 오빠가 하는 행동을 보니까 그 사람을 진짜로 믿은게 아니네. 만약 나나 진짜 친한 친구가 지금 돈을 빌려간 사람처럼 행동 했어도 돈을 찾아낼 생각만 하면서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겠냐'고 하더라. 그때 뒤통수 한 대를 퍽 맞은 느낌이었다. 가만 돌이켜 보니 '왜 연락이 안되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부터 하겠더라. '아, 이건 내 잘못이구나. 믿음의 문제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실제 자료 조사를 하면서 유가족이 직접 살인사건 현장을 치운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그 외에도 잘 몰랐던 법안 등을 영화에 많이 녹여냈다"며 "특히 우리 영화가 시간 순서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과거와 현재를 오가다 보니까 다른 어떤 것보다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1순위로 생각했던 배우들을 모두 캐스팅 할 수 있어 운이 좋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시나리오 집필 당시부터 캐스팅 0순위로 꼽힌 송새벽은 이번 영화에서 살해당한 아내의 남편 영훈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영훈은 가장 친한 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평범했던 삶이 한순간에 산산조각 나버린 인물이다. 사건 발생 후 집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피폐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영훈은 경찰서에서 가져온 현장 사진과 자료에서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당시 상황을 직접 재현하면서 아내가 왜 죽음에 이르게 됐는지 밝혀내려 한다.송새벽은 "촬영은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말씀드리면 '이웃과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유선 씨는 이미 열 작품 정도를 함께 한 배우처럼 너무 편했고 그래서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유선은 살인범으로 몰린 남편을 구하기 위해 피해자의 남편인 영훈과 위험한 공조를 펼치는 다연 역을 맡았다. 하지만 진실에 점점 다가갈수록 서로를 향한 의심은 커져가고,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남편의 무죄를 밝혀야 한다는 절실함부터 영훈에 대한 의심까지 다연의 복잡하고 불안정한 심리를 디테일하게 풀어낸 유선은 감독과 스태프들을 매번 놀라게 만드는 연기로 '진범'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올해 '어린 의뢰인'에 이어' 진범'을 선보이게 된 유선은 "'진범'을 만나기 전에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다 소진되고 쏟아낼 법한, 그런 작품, 캐릭터를 만나서 극한까지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매일 기도했다. 그러던 차에 '진범'을 만났기 때문에 나에겐 너무 바랐고, 선물 같았던 작품이다"고 강조했다.또 "근데 준비를 하면서 보니 격한 감정이 없는 신이 없더라. 90% 이상 감정을 터뜨려야 했다. '이걸 어떻게 배분해야 관객들이 지치지 않을까. 다연에 공감하게 만들까' 그 부분이 어려운 숙제였다. '다연의 애처로움에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장혁진은 사건의 키를 쥔 유일한 목격자이자 극 전체를 뒤흔드는 인물인 상민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인상을 남긴다. 상민은 경찰조차 몰랐던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사건이 일어난 그날 밤 영훈의 집 근처 CCTV에서 목격돼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상민의 등장은 영훈과 다연의 공조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수면 위로 드러날 진실에 호기심을 자극한다.장혁진은 "피 분장은 하도 많이 해서 어렵지 않았는데 계속 침대에 묶여 있으려니 그게 힘들었다. 화장실에 엄청 가고 싶더라"며 "촬영을 여름에 했다. 많이 더웠고, 무엇보다 감독님 디렉션을 하러 올 때마다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오더라. 난 화장실 갈까봐 물도 못 먹고 묶여 있는데. 얄미웠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오민석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준성으로 등장해 극을 빈틈없이 채운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명백한 증거로 인해 친구의 아내를 죽인 살인범으로 몰린 준성은 아내 다연에게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영훈과 다연의 공조가 진행되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한 인물임이 드러나면서 그간 무죄를 주장한 행동에 의심을 불러 일으킨다."개인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한 오민석은 "그동안 영화보다 드라마를 더 많이 했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도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가진 이미지를 벗어보고자 영화라는 장르에서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해보고 싶다. 그 시기에 맞춰 이 시나리오를 만났고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내가 이 영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연기했다"고 되내었다.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며 캐릭터들의 진실게임이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해지게 만드는 '진범'은 10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7.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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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측 "강동원 5월3일 영화제 찾는다, GV만 참석" [공식]

배우 강동원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다. 20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강동원이 5월 3일 영화제를 찾는다. 영화 '마스터' 주연배우로 관객과의 대화(GV)를 함께 한다"며 "이 날 GV 외 영화제 내 다른 스케줄은 없다. 오직 GV에만 참석한다"고 전했다. 강동원은 최근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에 휩싸였다. 이 날 GV는 논란 이후 강동원이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7일 프랑스 배우 겸 감독 에두아르 바에르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막해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시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27일 전주시 영화의 거리 전주 돔에서 진행될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하지원·박해일·수애·장혁·양동근·이일화 등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또 정우성·주지훈은 '아수라' 주연배우 자격으로 29일 돔 상영 무대인사에 참석, 역대급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개막작은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 상영된다. 조연경 기자 2017.04.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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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現시국과 별개"…30년전 '보통사람'들도 외친 자유(종합)

"독재타도" 영화는 자유를 외쳤지만 현 시국과는 분명 별개다. '보통사람' 시사회는 '어쩌다 보니'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장이 됐다. 하지만 간절히 바랐던 현실의 큰 산을 넘어서일까. 분위기는 유쾌함 그 자체였다.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보통사람(김봉한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김봉한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손현주 장혁 김상호 조달환 지승현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으로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역대급 게이트와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지면서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는 역사의 현장을 살고 있는 2017년. '보통사람'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한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일정 장면은 엊그제 뉴스에서 본 내용을 답습하는 듯한 기시감을 들게 만든다.때문에 시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질 수 밖에 없었다. 영화가 처음으로 기획된 것은 2~3년 전. 현 시국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기 제작이 논의됐던 만큼 '보통사람' 측도 어이없긴 마찬가지다.바꿔 말하자면 입는 옷, 가게 간판, 길거리, 자동차 등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나 어떤 물질적인 것들은 바뀌고 발전했을지언정 정치와 사람은 30년 전이나 현재나 특별하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시절 자유를 외치고 민주주의를 부르짖은 보통사람들에게 여러모로 미안해지는 대목이다.손현주X장혁 시대가 만든 괴물 혹은 보통사람 김봉한 감독은 "손현주 선배님께서 2년 넘게 이 작품을 기다려 주시면서 제작을 할 수 있었다. 시의성에 맞춰 들어가지는 않았다"며 "솔직히 말하면 투자도 잘 안 됐다. 현주 선배님이 계셨기 때문에 죽을똥 살똥 제작비를 마련해 찍었다. 그 팩트 만큼은 오해 하시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형사=공무원'이라는 소신을 갖고 열심히 범인을 잡아 국가에 충성하는 80년대 가장 보통의 형사 성진을 연기한 손현주는 "정확히는 75년도 이야기를 다루려 했지만 내부 논의 끝에 80년도로 넘어갔다. 80년도 역시 격동기다. 88년 올림픽 직전까지 그려진다"고 설명했다.손현주는 "내 캐릭터를 말하자면 '80년도의 아버지가 2017년도의 아버지와 다른 부분이 있을까'라는 것에 주목했다. 그닥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때나 지금이나 아버지가 가정을 지키고 아내를 지키고 아이를 지키려는 마음은 똑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렇지만 성진은 잘못된 판단을 한다. 결국 그의 판단은 잘못됐다. 다만 만약 나에게 '아내 아이가 있는데 영화와 같은 환경에 처해지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이냐' 묻는다면 대단히 고민이 많이 될 것 같다.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손현주가 보통의 사람을 대변했다면, 장혁은 현 시국 사건에 연루된 특정 누군가를 곧바로 떠올리게 만드는 인물 규남을 연기했다. 규남은 국가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냉혈한, 최연소 안기부 실장이자 손현주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네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장본인이다.이를 의식한 듯 장혁은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배역은 미워하되 배우는 미워해 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수쳐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느린 말투나 극중 보여지는 연기는 어떤 의도를 갖고 했던 것은 아니다. 누군가를 따라하지도 않았다. 감정을 갖고 연기에 임한 신은 두 신 밖에 없다. 나머지는 감정을 뺀 상태에서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대부분 그냥 의무적인 이야기를 하듯 툭툭 던졌다"고 설명했다.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도 "막상 그 시절을 살고 있을 땐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잘 몰랐다. 최루탄 냄새를 가까이 맡을 수 있는 거리에 있지도 않았다. 그래서 가장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바나나다. 바나나 하나 먹기 위해 이런 저런 것을 다 할 수 있었던 시기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장혁은 "나에게 80년도는 그런 느낌이다. '손에 손잡고'를 외치던 시절이라 손을 잡고 다니라고 하길래 손을 잡고 올림픽을 하고 그랬던 것 같다"며 "그 시대로 돌아가 그 시절의 인물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당시 책도 찾아봤지만 일부러 그 때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았다. 그럴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에 김봉한 감독은 "미루어 짐작하실 수는 있다. 판단은 관객 분들이 하시는 것이니까. 다만 무언가 일치한다면 그건 정말 우연이다"며 "장혁 배우 역시 누군가가 생각난다면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는 이유밖에 없다. 내가 주문했던 것은 '웃으면서 연기하면 어떻겠냐'는 단 하나였는데 그것이 또 어떻게 맞아 떨어졌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덧붙였다.김상호·조달환·지승현·라미란·오연아…명품조연 맹활약 '보통사람'에는 손현주·장혁 외에도 상식없는 시대를 안타까워하며 진실을 찾아 헤매는 기자 김상호(재진), 가난해도 정직하게 살고 싶은 성진 아내 라미란(정숙), 대한민국을 뒤흔들 사건을 기획하는 안기부 차장 정만식, 그리고 어리바리 신참 형사 지승현(동규) 등 존재감 넘치는 조연들도 맹활약 한다.특히 가장 눈에 띄고, 또 눈에 밟히는 배우는 장혁이 던진 떡밥을 물로 판을 벌이는 손현주에 의해 희생을 강요 당하는 조달환(김태성)이다. 등장하는 내내 단 한 번도 멀쩡한 비주얼을 보여주지 못하는 조달환은 약 20kg을 폭풍감량하는 육체적인 노력까지 감행하며 작품과 캐릭터를 살려내는데 성공했다.기자간담회에서 조달환은 74kg에서 66kg으로 체중감량을 했다고 말했지만, 확인 결과 그 보다 10kg이 더 적은 56kg까지 감량했다는 후문이다. 조달환은 "'다이어트가 이렇게 힘든 것이구나'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실제로 빈혈도 생겨 연기를 할 때 캐릭터를 잊은 적이 있다. 헛 것도 보이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눈물 차올라" 보통의 배우들이 만든 '전율'눈물을 흘린 것은 관객 뿐만이 아니다. 배우들도 영화를 관람하며 눈물을 쏟았다. 배우들은 이를 숨기지 않았고, '우연찮게' 맞아 떨어진 현 시국, 30년전 굵직한 사건을 다룬 '보통사람'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논했다.김봉한 감독은 "영화를 잘 만들었어야 하는데 변명하고 싶어져 말이 많아졌다. 우리 배우 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고, 어려운 제작 환경이었고 힘들었지만 잘 버텨냈다는 뿌듯함은 있다"며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의 땀냄새가 관객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람이 있다"고 진심을 표했다.장혁은 "영화를 처음 보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이 영화가, 그리고 '보통사람'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것을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읊조렸다. 조달환은 "솔직히 힘들어서 피하고 싶었다. 한 달 동안 외국 나가서 정처없이 걷다 왔다. '에이, 보지 말자. 결국 안 변하니까. 가족이나 편하고 나 즐거운게 제일 좋은거지'라는 마음이었다. 근데 시국을 보며, 영화를 보며 반성하게 됐다. 엄청 울었다. 소수 힘이 모여 큰 힘이 된다는 것도 알았다"며 "봄인데, 새싹같은 정서와 함께 모든 것이 깨끗하게 와 닿는 한 해, 미래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지승현 역시 "영화 말미 울고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좋은 영화가 한 편 나오지 않았나'라고 생각했다. 울었던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많은 정치적인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결국 아버지 이야기였기 때문인 것 같다. 87년도에 나는 7살이었고 지금 37살이 됐다. 그 때의 내 아버지, 우리들의 아버지가 떠올랐다. 모두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관객 분들도 공감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개봉 후 수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보통사람'은 3월 23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사진=정시종 기자 2017.03.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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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팬들 평가 먼저 받는다..13일 사전 시사

OCN 새 드라마 '보이스'가 첫 방송 전 사전 시사회를 개최한다. '보이스' 제작진은 오는 13일 시청자들과 주연배우들이 함께 작품을 먼저 감상할 수 있는 사전 시사회를 연다. 지난 1월 4일부터 8일까지 OCN 공식 페이스북에서 응모를 받아 추첨된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혁, 이하나, 백성현, 예성, 손은서가 참석해 팬들과 함께 1회 스페셜 편집본을 감상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 촬영에 얽힌 에피소드를 직접 공개하고 팬들과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특히 ‘보이스’가 소리로 범죄의 단서를 추적하는 만큼 보다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SOUND X관에서 시사가 진행돼 작품의 재미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추후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시사회 스케치 영상을 공개, 시사회에 참석 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랜다. ‘보이스’는 1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2017.0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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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영화작가들의 쉽지 않은 안방극장 데뷔

영화 따로, 드라마 따로하는 시대는 갔다. 작가들도 벽을 허물었다. SBS '용팔이'·'딴따라'·'리멤버-아들의 전쟁'·'돌아와요 아저씨'가 모두 영화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드라마. 물론 생각만큼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다. 2시간짜리 시나리오에 익숙한 영화작가들이 16시간 이상의 대본을 집필한다는 것은 상당한 도전이었다.용두사미·고구마 전개 혹평도'딴따라'는 배우 지성·tvN '응답하라 1988' 신드롬을 이끈 혜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충무로에선 주인공보다 유영아 작가에게 시선이 쏠렸다. 유 작가는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비롯해 '국가대표2'·'파파로티'·'타워'·'코리아' 등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대본으로 영화판에서 이름을 날렸던 터. 그러나 안방에선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유치한 설정과 뻔한 전개로 세련되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으며 동시간 시청률 최하위로 종영했다. 최근엔 영화 '형'을 흥행시키는데 성공, 다시 충무로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용팔이'는 주연배우 주원·김태희보다 작가가 더 유명하다. 이 작품은 초반 시청자를 흡입력 있게 끌어들이다가 중반부터 길을 잃고 말았다. 결국 '용팔이' 작가는 어설픈 마무리로 대중의 질타를 받으며 용두사미 전개의 고유명사가 돼 버렸다. 최근작 tvN '더K2' 역시 어설픈 마무리를 면치 못했다. 대본을 쓴 장혁린 작가는 영화 '퇴마록' '오버 더 레인보우'를 각색했으며, 2014년 OCN드라마 '리셋'으로 드라마 판에 뛰어들었다.1000만 영화 '변호인'을 각색한 윤현호 작가는 '리멤버-아들의 전쟁'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인물들의 날선 대립을 탄탄하게 그려내 20% 이상의 시청률을 냈다. 하지만 초반 주인공이 매번 당하기만 하는, 답답한 전개로 지적을 받았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로코 장르에 특화된 노혜영 작가가 썼다.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로 대중에게 인정받았으나, 드라마에선 경쟁작 '태양의 후예'로 빛을 보지 못했다.도전은 현재진행중내년 방송예정인 tvN '마더'는 영화 '아가씨'의 정서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정 작가는 일본 드라마 원작인 '마더'로 안방에 데뷔한다. '태양의 후예'를 공동집필한 김원석 작가는 류승완 감독의 조연출 출신. 영화 '대한이 민국씨' 시나리오 각색에도 참여했다. 김 작가는 내년 JTBC '맨투맨'으로 본격적인 드라마행보를 시작한다. 이들은 디테일한 묘사를 무기로 내세웠다. 실제로 영화 작가의 대본을 받았던 한 배우는 "지문이 섬세하게 나와 있어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한결 수월했다"고 귀띔했다.'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도 시작은 영화였다. 남편 장항준 감독 곁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경험했고 이후 자신만의 특화된 장르를 찾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뒷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긴 시간을 끌고 나가야 하는 대본에 익숙하지 않고, 영화와 달리 대중의 피드백이 바로 올라오기 때문에 흔들릴 수 있다"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꾸준히 한다면 언젠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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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③] 'THE K2', '추노' 곽정환 PD의 부활

곽정환 PD가 tvN 금토극 'THE K2'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KBS 2TV '추노'(2010) 이후 사라졌던 그 곽정환이 돌아왔다. 지난 12일 종영한 'THE K2'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쳤다. 이야기는 산으로 갔지만 그래도 명장면이 남은 데엔 곽 PD의 공이 컸다. 곽정환 PD는 2005년 KBS 2TV '이 죽일놈의 사랑'의 공동 연출에 이름을 올리며 입봉했다. 이후 '황금사과' '한성별곡' 등의 작품을 연출했지만 크게 빛을 보진 못했다. 그랬던 그가 그야말로 '빵' 터지게 된 계기는 2010년작 '추노'다. '추노'의 성공으로 주연배우 장혁은 이 해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추노'는 영화 같은 영상으로 '브라운관의 스크린화'를 이뤄냈다. 액션신은 화려했고 감정신은 애절했다. '추노'로 곽PD는 단숨에 스타 연출자가 됐다. 그러나 이후의 곽 PD의 행보는 아쉬웠다. '도망자 플랜비'는 참패했고, CJ E&M 이적 후 '추노' PD의 신작으로 관심받았던 '빠스껫볼' 또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 상반기 방송된 OCN '동네의 영웅'까지, 그렇게 '추노' 곽PD는 사라지는 것만 같았다. 예상치 못하게 안방 시청자의 마음에 '훅' 들어온 것이 바로 'THE K2'다. 'THE K2'는 첫 회부터 영화 뺨치는 드라마로 호평받았다.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그가 만들어낸 퀄리티는 영화 못지 않다는 이야기다. 지창욱의 킹스맨 액션, 임윤아의 라면 댄스, 조성하의 위선적 연설 등 극적인 연출이 가미된 장면들은 방송 후 크게 회자됐다. 곽정환 PD는 산으로 가는 'THE K2'의 키를 잡고 올바른 길로 항해하도록 노력했다. 비록 초반 목적지에 정확히 당도하지는 못했더라도, 그가 이끄는 'THE K2'의 여정은 흥미로웠다. 박정선 기자 [종영①] 용두사미 'THE K2', 지창욱 케미가 다 했잖아요 [종영②] 'THE K2'의 투윤아, 송윤아 끌고 임윤아 밀고 [종영③] 'THE K2', '추노' 곽정환 PD의 부활 2016.1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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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첫방 '빛나거나 미치거나' 주연 3인방 캐릭터 컷 공개

MBC 새 월화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주연배우 장혁, 오연서, 이하늬의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19일 ‘빛나거나 미치거나’ 측은 앞으로 펼쳐나갈 세 사람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사진을 통해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공개된 주연 3인방의 캐릭터 사진은 앞으로 펼쳐나갈 세 사람의 이야기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왕소(장혁)의 경우 훗날 ‘핏빛 황제’라 칭해지는 ‘광종’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검을 들고 날을 세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장혁은 소품으로 마련된 검을 들고 직접 이 포즈를 만들어 내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연서 역시 발해의 마지막 공주로 애틋한 사랑을 하는 신율의 모습을 완벽하게 드러내며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날 오연서는 완벽하게 신율의 감정에 몰입한 나머지 촬영 도중 실제로 눈물을 쏟기도 했다고. 짧은 준비 시간 동안에도 애잔한 감정을 살려, 신율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가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고려의 절세미인이자 신율과 같은 자미성의 기운을 품은 고려의 공주인 황보여원 역할을 맡은 이하늬 역시 캐릭터가 가진 야망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표현해 아우라를 보여줬다. 흡사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을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과 눈빛에 공주다운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며 이하늬 만의 ‘황보여원’을 만들어 냈다. 이날 촬영에서 이하늬는 밤샘 드라마 촬영을 한 이후 무거운 머리 장식을 얹어 피곤할 법 한데도 시종일관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촬영에만 들어가면 예의 ‘황보여원’의 눈빛으로 돌아가 촬영장을 압도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장혁, 오연서, 이하늬 3인방의 캐릭터 컷을 공개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MBC] 2015.01.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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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캐릭터 사진 공개, 첫 방송은 언제?

MBC 새 월화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주연배우 장혁, 오연서, 이하늬의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19일 ‘빛나거나 미치거나’ 측은 앞으로 펼쳐나갈 세 사람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사진을 통해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공개된 주연 3인방의 캐릭터 사진은 앞으로 펼쳐나갈 세 사람의 이야기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왕소(장혁)의 경우 훗날 ‘핏빛 황제’라 칭해지는 ‘광종’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검을 들고 날을 세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장혁은 소품으로 마련된 검을 들고 직접 이 포즈를 만들어 내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연서 역시 발해의 마지막 공주로 애틋한 사랑을 하는 신율의 모습을 완벽하게 드러내며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날 오연서는 완벽하게 신율의 감정에 몰입한 나머지 촬영 도중 실제로 눈물을 쏟기도 했다고. 짧은 준비 시간 동안에도 애잔한 감정을 살려, 신율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가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고려의 절세미인이자 신율과 같은 자미성의 기운을 품은 고려의 공주인 황보여원 역할을 맡은 이하늬 역시 캐릭터가 가진 야망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표현해 아우라를 보여줬다. 흡사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을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과 눈빛에 공주다운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며 이하늬 만의 ‘황보여원’을 만들어 냈다. 이날 촬영에서 이하늬는 밤샘 드라마 촬영을 한 이후 무거운 머리 장식을 얹어 피곤할 법 한데도 시종일관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촬영에만 들어가면 예의 ‘황보여원’의 눈빛으로 돌아가 촬영장을 압도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장혁, 오연서, 이하늬 3인방의 캐릭터 컷을 공개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MBC] 2015.01.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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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주연 3인방, 캐릭터 사진 공개에 눈길

MBC 새 월화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주연배우 장혁, 오연서, 이하늬의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19일 ‘빛나거나 미치거나’ 측은 앞으로 펼쳐나갈 세 사람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사진을 통해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공개된 주연 3인방의 캐릭터 사진은 앞으로 펼쳐나갈 세 사람의 이야기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왕소(장혁)의 경우 훗날 ‘핏빛 황제’라 칭해지는 ‘광종’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검을 들고 날을 세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장혁은 소품으로 마련된 검을 들고 직접 이 포즈를 만들어 내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연서 역시 발해의 마지막 공주로 애틋한 사랑을 하는 신율의 모습을 완벽하게 드러내며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날 오연서는 완벽하게 신율의 감정에 몰입한 나머지 촬영 도중 실제로 눈물을 쏟기도 했다고. 짧은 준비 시간 동안에도 애잔한 감정을 살려, 신율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가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고려의 절세미인이자 신율과 같은 자미성의 기운을 품은 고려의 공주인 황보여원 역할을 맡은 이하늬 역시 캐릭터가 가진 야망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표현해 아우라를 보여줬다. 흡사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을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과 눈빛에 공주다운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며 이하늬 만의 ‘황보여원’을 만들어 냈다. 이날 촬영에서 이하늬는 밤샘 드라마 촬영을 한 이후 무거운 머리 장식을 얹어 피곤할 법 한데도 시종일관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촬영에만 들어가면 예의 ‘황보여원’의 눈빛으로 돌아가 촬영장을 압도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장혁, 오연서, 이하늬 3인방의 캐릭터 컷을 공개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MBC] 2015.01.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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