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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군단의 창단 첫 챔프전 우승 노리는 젊은 반지 원정대...LG '트윈스' 양준석-유기상

창원 LG가 11년 만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진출했다. 창단 첫 챔프전 우승에 간절한 각오로 도전한다. 올 시즌 LG에는 전에 없던 특별한 주역들이 있다. 24세 동갑내기, ‘젠지(Z세대) 반지 원정대’ 양준석과 유기상이다. LG는 지난 28일 울산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4로 꺾고 시리즈 3연승으로 챔프전에 선착했다.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의 챔프전이다. 11년 전 LG에는 문태종, 김종규 등 리그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있었지만 우승반지를 끼지는 못했다. LG는 지난 2시즌 동안 이재도, 이관희를 앞세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지만, 연속으로 4강 PO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은 또 다르다. LG의 주축인 수비형 센터 아셈 마레이가 건재해 올 시즌 정규리그 수비 1위(평균 73.6실점) 자리를 지켰는데, 국내 선수진은 2년 차 유기상과 3년 차 양준석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올 시즌에 새로 영입한 슈터 전성현과 가드 두경민은 부상으로 시즌 내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PO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유기상과 양준석은 젊은 패기로 공수에서 모두 활약하면서 2024~25시즌 괄목성장했다. 이들은 동갑내기에 얼핏 보면 구분이 어려울 만큼 인상과 체격까지 비슷하다. 연세대학교 20학번 동기로, 대학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다. 유기상은 “대학 때부터 팬들이 나한테 와서 ‘양준석 선수, 사인해 주세요’라고 그랬다. 둘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익숙하다”며 웃었다. 양준석은 “헤어스타일이 똑같아서 더 비슷해 보이나 보다. 염색이라도 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닮았다는 평가가 누구에게 손해냐는 장난스런 질문에도 둘은 “그런 건 없다”며 크게 웃었다. 양준석이 대학을 마치기 전인 2022년 프로에 먼저 진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유기상은 2023년 1라운드 3순위로 LG에 뽑혔다. 지난 시즌까지 이들은 선배들의 백업 역할이었다. 유기상과 양준석은 “우리가 PO에서까지 주축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시즌 초반 마레이가 부상 당해서 8연패까지도 갔고, 전성현과 두경민이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지면서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 그런데 젊은 선수들이 챔프전이라는 목표로 간절하게 뛰면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양준석, 유기상, 타마요, 정인덕까지 모든 선수들이 성장했다. PO에서도 내가 일일이 수비 작전을 지시할 수는 없다.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임을 찾아갔고, 나를 챔프전으로 끌어 줬다. 내가 정말 복 받은 감독 같다”고 말했다. 챔프전행이 결정된 4강 PO 3차전에서 유기상이 13득점을 올렸다. 양준석은 17득점 중 16점을 후반에 넣었다. 또 어시스트 7개를 보탰고, 한 골 차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유기상은 “4강 PO 경기 리플레이를 보면서 승부처에서 우리 팀 수비가 짜임새 있게 돌아가는 걸 확인하고 ‘우리가 강해졌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준석이랑 LG에서 꼭 챔프전 우승을 해보자고 약속했다. 챔프전 진출 기쁨은 하루만 즐기고, 챔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은 5월 5일 막을 올린다. LG의 상대는 서울 SK-수원 KT의 4강 PO 승자다. 울산=이은경 기자 2025.04.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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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 승' 김주성 감독 "3점 2개 오누아쿠, 상황 온다면 계속" [IS 승장]

원주 DB가 치나누 오누아쿠(29)의 클러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DB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를 80-79 한 점 차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6.5초 전까지 끌려 갔으나 이선 알바노의 자유투가 빗나갔을 때 오누아쿠가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고 곧바로 덩크슛을 꽂아 역전을 일궜다. 오누아쿠는 이날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중 3점슛 3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시켰다.강상재, 김종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거둔 값진 승리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많은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뛰어야 했다. 복귀한 이관희가 제 역할을 잘 해줬고 박봉진 등 나머지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열심히 잘 뛰어준 덕분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이날 선발을 김시래와 이선 알바노, 투 가드로 출발했던 김 감독은 후반엔 포워드인 이관희와 박인웅을 함께 쓰면서 가드는 원 가드로 썼다. 이날 21점을 기록,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이관희를 중용하기 위함이다. 김주성 감독은 "후반에도 투 가드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관희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볼 핸들러를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고, 신장도 있는 선수라 맞추기 위해 이관희를 썼다. 전반 보여준 컨디션도 괜찮았기 때문에 너무 앉혀놓으면 몸이 굳을까봐 후반에도 바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김주성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팀에 공격 옵션이 많지 않다. 오누아쿠에게는 상대가 느린 선수거나, 수비 변화에 따라 슛 상황이 온다면 3점을 쏴도 좋다고 계속 이야기했다"며 "오누아쿠가 던지라고 했다고 막 던지는 선수도 아니다. 오늘 아침에도 이 얘기를 나눴다. 3점이 오누아쿠와 팀의 공격 옵션이라기보단 상황에 맞게 선수가 잘 풀어줄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도 외곽에서도 쏴주고, 돌파하면서도 해줬다. 돌파할 때만 조금 더 정확하면 좋겠다. 리뷰를 잘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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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버티고, 타마요까지 펄펄…8연패 악몽 지우고 시작된 LG의 반격

한때 8연패 수렁에 빠졌던 프로농구 창원 LG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아셈 마레이(32·2m4㎝)가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출신의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23·2m2㎝)도 한국 농구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두경민이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이적생 전성현도 적응 중이라 '완전체 전력'이 아니다. 향후 더 가파른 상승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지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 팀인 LG는 지난달까지 연이은 부상 악재 탓에 극심하게 흔들렸다. 이재도(고양 소노), 이관희(원주 DB)가 떠나고 전성현과 두경민이 새로 합류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부진에 빠졌다. 설상가상 마레이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무기력한 8연패까지 당했다. 지난달 소노를 상대로 가까스로 연패 사슬을 끊은 LG는 마레이 복귀로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타마요가 뚜렷한 상승세를 타면서 연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4승 1패, 특히 최근 3연승 모두 두 자릿수 이상으로 격차를 벌린 완승을 거두고 있다.지난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은 LG의 위력을 고스란히 보여준 경기였다.삼성 역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한껏 오른 상황이었으나 결과는 LG의 완승이었다. LG는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뒤 한때 23점 차까지 격차를 벌린 끝에 90-76으로 승리했다. 90점은 시즌 팀 최다 득점이다.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한 마레이와 타마요가 중심에 섰다. 마레이는 이날 23점·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특히 리바운드 절반을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내는 등 골밑을 지배했다. 23점은 시즌 개인 시즌 최다 기록이자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부상 회복 후 완전히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여기에 타마요가 17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마레이와 호흡을 맞춘 공격뿐만 아니라 공격 리바운드 8개까지 더하면서 삼성 골밑을 공략하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양 팀 사령탑도 크게 엇갈린 두 팀의 골밑 장악 능력을 승패가 갈린 요인으로 꼽았다.특히 기복이 심했던 초반과 달리 타마요의 상승세가 이제는 꾸준하게 이어지기 시작한 모습이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0.7점을 책임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LG는 모두 승리했다. 삼성전에서 기록한 10리바운드와 6어시스트 모두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이제는 한국 농구에 적응을 마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양준석, 유기상 등 젊은 선수들이 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력이 더 강해질 요소들이 더 남은 건 반가운 요소다. 전성현은 꾸준하게 출전하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고, 두경민 역시 부상 이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베테랑들까지 제 궤도에 올라 완전체를 이루면, LG의 반격은 더 무서워질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2.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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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완전체 송골매 무섭네...'양홍석 20점' LG, KT 잡고 2위 싸움 불씨 살렸다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막판 2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LG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8승 17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3위 그대로였으나 2위 KT와 승차를 1.5경기까지 줄여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경쟁 가능성을 살려냈다. 반면 7연승을 이어가다 2일 부산 KCC에 일격을 당한 KT는 연패를 당하며 2위 사수에 경고등이 켜졌다.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이날 경기는 2위 주인공을 가릴 수 있는 맞대결이었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최근 연승을 거둔 LG가 앞섰다. 전날 부산 원정에서 지고 돌아온 송영진 KT 감독은 지친 선수단을 걱정하면서 "중요한 날이다. 선수들도 아드레날린이 솟지 않을까"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에서 돌아온 허훈의 출전 시간에 한계가 있다 했고, 골 밑을 맡아줘야 할 하윤기도 지쳐있다고 염려했다.LG 선봉에는 양홍석이 섰다. 경기 전만 해도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이 햄스트링이 안 좋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국가를 대표해 다녀왔는데 안타깝다. 더 큰 무대(플레이오프)가 있으니 관리해줄 생각"이라고 우려했다. 기우였다. 이날 양홍석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0점 8리바운드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통산 리바운드 개수도 2000개(역대 29번째) 고지를 넘어섰다. 공격에서는 코트 위 사령관 이재도가 힘을 보탰다. 이재도는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노련한 리드는 물론 외곽에서 과감히 슛을 시도, 연이어 꽂아 넣었다. 수비에서는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유기상의 활약도 돋보였다. 유기상은 이날 수비에서는 상대 에이스 허훈을 마크해 그를 단 10득점으로 묶었고, 공격에서는 3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는 등 10득점으로 활약했다.KT는 부상에서 복귀하고 3경기째 출전한 에이스 허훈이 12점, 센터 하윤기가 14점, 마이클 에릭이 1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왕 경쟁 중이던 패리스 배스가 꽁꽁 묶였고, 끝내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를 헌납했다.LG는 지친 KT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점했다. 장거리 원정 이동으로 지친 KT 선수단은 리바운드 싸움과 야투 집중력 모두 LG에 밀렸다. LG는 1쿼터 팀 리바운드 14개(KT 9개)로 골 밑을 선점하며 흐름을 잡았다. 반면 KT가 자랑하던 '주포' 배스는 1쿼터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KT는 2쿼터 들어서야 배스가 제대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배스는 연속 득점을 거두며 허훈과 함께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양홍석을 중심으로 리바운드 우위(전반 26-19)를 지켜낸 LG는 KT가 연달아 턴오버를 남발할 때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득점으로 살려냈다.LG는 3쿼터부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2쿼터 추격을 이끈 배스가 빠진 사이 이재도와 유기상을 주축으로 한 백코트 라인이 외곽포를 잇달아 가동했다. 두 사람은 4개의 3점슛을 포함해 15점을 합작, LG의 리드를 벌리는 주역이 됐다. LG는 양홍석이 4쿼터 초반 3점슛을 더해 팀 10개째 석점슛을 채웠다. 그는 이어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도 득점을 추가, 개인 20점 째를 채웠다. 베테랑 이관희도 경기 종료 직전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터뜨려 이날 승리에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한편 안양에서는 허리뼈(요추) 부상에서 65일 만에 돌아온 렌즈 아반도가 고양 소노를 상대로 안양 정관장의 10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전에서 치나누 오누아쿠의 파울로 3, 4번 요추 골절 및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소견을 받았던 그는 이날 복귀해 경기 전 오누나쿠의 사과도 받았다. 코트 위로 돌아온 그는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 만점 활약을 펼치며 소노를 압도했다. 부상 전 보여준 특유의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3점슛에 스틸, 블록슛까지 성공해 부활을 알렸다. 아반도를 앞세운 정관장은 92-87로 승리, 길었던 최근 10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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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까지 감 잡았다…우승 후보 50점 묶은 LG 짠물 농구

프로농구 창원 LG의 '짠물 수비'가 되살아났다.LG는 지난 4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69-50 승리를 거뒀다. 수비의 힘이었다. 오세근 영입 후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를 단 50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였던 오세근이 단 1득점, SK 에이스 김선형도 4득점에 묶였다.지난 시즌 보여준 LG의 강점이 그대로 통했다. 당시 안양 정관장, SK에 비해 스타 선수는 적었으나 로스터를 폭넓게 활용해 더블 스쿼드를 갖췄다. LG는 이에 기반한 수비 농구로 정규리그에서 높은 승률(승률 0.667·2위)을 거뒀다.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LG는 4일 경기에서도 로스터 12명을 모두 활용해 SK를 눌렀다. 총 10명이 득점에 가담했다. 출전 시간을 분배하니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건 당연했다. 안 그래도 베테랑이 많은 SK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 소화로 체력적 한계가 뚜렷했다. 이날까지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 3연패를 지워내는 데 성공했다. 팀 순위도 어느덧 4위(승률 0.571)가 됐다. 3연패 기간과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양홍석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그는 LG와 5년 보수 7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수원 KT 시절 허훈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그였으나 이적 직후는 부진했다. 3연패 기간 평균 7.3득점에 그쳤고, 3점 슛도 경기 당 평균 1개(성공률 21.4%)에 불과했다. 4연승 기간에는 달랐다. 이 기간 양홍석은 평균 12.3득점과 함께 경기당 3점 슛 2.3개(성공률 45%)를 기록 중이다. 팀 선배들도 양홍석의 적응에 힘을 보탰다. 주장 이관희를 필두로 이재도, 정희재 등 주축 선수들이 그를 도왔다. 이관희는 4일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주장으로서 훈련이 끝나면 사우나에서 선수단을 모으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서로를 독려했다. '홍석아, 재도야 연봉 값하자'고 농담도 한다"고 웃으면서 "홍석이와 재도, 그리고 내가 중심이 돼 경기 풀어가려고 한 게 4연승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양홍석이 팀에 적응하면서 전체적인 수비 농구도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부터 우리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었다"며 "시즌 초반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다녀온 양홍석과 팀이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홍석이도 3연패 기간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전했다.이관희는 "나도 앞선에서 볼 핸들러로 전방 압박을 함께 걸고 있다. 뒷선이 내 플레이로 (상대 템포가 늦어지는) 효과를 받기 바라는 마음으로 재도와 함께 압박을 걸었다"며 "그게 뒷선에 있는 희재와 아셈 마레이에게 수비할 수 있게 (시간적 여유를 벌어주도록)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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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세근 더비’서 승리…KT·현대모비스도 승전고 (종합)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가 막을 올렸다. 서울 SK는 개막전에서 펼쳐진 ‘오세근 더비’에서 15점 차 완승을 했다.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89-74로 크게 이겼다.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격돌한 두 팀은 우승을 나눠 가지며 ‘신흥 라이벌’로 꼽혔다. 동시에 이번 여름 ‘라이언킹’ 오세근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SK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관계가 주목받기도 했다. 오세근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합류, 10년 넘게 안양실내체육관을 지키며 4번의 챔프전 우승을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런데 이적 후 첫 정규경기서 ‘친정팀’ 정관장과 격돌하는 매치업이 완성된 셈이다.홈팀 정관장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양희종(은퇴) 변준형(입대) 문성곤(KT)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며 선발 라인업이 크게 바뀌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선수단 변화에 대해 “선수들이 당황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라고 냉정히 짚기도 했다.뚜껑을 열어보니 정관장과 SK는 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초반부터 이어진 높은 야투 성공률은 떨어질 기미가 없었다.다만 후반 들어 균형이 점차 무너졌다. 정관장이 추격을 전개할 때면, 워니가 연속 득점을 터뜨려 흐름을 끊었다. 이어 정관장은 4쿼터에 턴오버 6개를 기록하며 손쉬운 실점을 내줬다. 결국 4쿼터에 22-9로 크게 앞선 SK가 15점 차 대승을 가져갔다. 승리의 주역은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개인 커리어하이인 46득점을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오세근은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정관장에선 대릴 먼로가 2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하고, 렌즈 아반도 12득점·배병준 11득점으로 맞섰으나 워니를 제어하는 데 실패하며 홈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편 같은 날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KT의 경기에선 원정팀 KT가 웃었다. KT는 국가대표 하윤기가 20득점 5리바운드, 패리스 배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태며 71-66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은 송영진 KT 감독은 정규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홈팀 LG는 부상에서 돌아온 아셈 마레이가 17득점 13리바운드, 이관희가 14득점을 보탰으나 4쿼터에 8득점으로 묶이며 고개를 숙였다.이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선 홈팀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만나 87-62로 크게 이겼다. 김국찬이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터뜨렸고, 케베 알루마가 13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SJ 벨란겔(20득점) 이대헌(14득점) 앤서니 모스(11득점)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으나, 이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저조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신임 감독의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우중 기자 2023.10.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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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오세근 3점슛 4개 포함 26점' KGC, LG 꺾고 '9연승' 질주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다운 경기였다. 안양 KGC가 전반부터 경기를 압도하며 창원 LG를 꺾고 최근 9연승을 내달렸다.KGC는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9-67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32승 11패를 기록한 KGC는 2위 LG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단독 2위를 유지하고 있는 LG는 이날 패배로 KGC와 승차가 벌어졌고,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서울 SK와 승차는 2.5경기로 줄었다.KGC는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활약하며 1쿼터부터 LG를 압도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베테랑 센터 오세근이 1쿼터부터 14점을 맹폭하는 등 3점슛 4개를 포함해 26점을 기록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상대의 견제 속에서도 13점을 넣었고, 렌즈 아반도는 자유투 7개를 모두 집어넣는 등 9점을 넣어 이들의 뒤를 받쳤다.LG는 아셈 마레이가 12점, 단테 커닝햄과 김준일, 이관희가 10점씩 넣으며 분전했으나 1쿼터 일방적으로 밀렸던 경기 분위기를 끝내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KGC에 헌납했다.경기는 초반부터 KGC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러갔다. 포문을 연 건 역시 오세근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 30여 초만에 득점에 성공한 후 연달아 3점 라인 바깥에서 외곽포를 꽂아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KGC는 이어 스펠맨의 득점과 문성곤의 3점이 연달아 터졌고, 문성곤-오세근-변준형의 3연속 리바운드 후 오세근의 3점슛 성공으로 13-5까지 달아났다.LG도 그대로 당하지만은 않았다. LG는 장기인 속공을 살려 기회를 만든 후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추격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빠르게 다시 KGC로 돌아갔다. LG가 마레이의 연달은 자유투 실패로 주춤한 사이 스펠맨이 3점을 넣고 오세근도 골 두 개를 더했다.이어 KGC는 아반도가 1쿼터 1분 3초를 남겨놓고 U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를 모조리 성공시켰고, 문성곤도 곧바로 득점과 앤드원까지 성공시키면서 1쿼터 30-17 리드를 이끌어냈다.KGC는 2쿼터에도 맹렬하게 LG를 공략했다. 29득점(LG 20득점)을 올렸고, LG가 턴오버 4개를 기록하고 주춤할 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대릴 먼로와 아반도가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시켰고, 양희종의 3점 슛이 적시에 들어가는 등 59-3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에만 3점슛이 7개(성공률 58.3%)에 달하며 이날 전까지 기록하던 올 시즌 LG 상대 약세(3점슛 성공률 25.5%)를 극복했다. 리바운드에서도 23-13으로 두 배 가까이 기록했다.LG는 3쿼터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반격을 기록했다. 오세근이 3점슛을 다시 더하면서 31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뒤늦게 도화선이 붙었다. 양준석이 자유투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이관희가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어 KGC로부터 작전 타임을 이끌어냈다. LG는 이어 양준석의 3점과 속공, 정희재의 스틸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를 18점까지 좁혔다.LG의 기세는 4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커닝햄과 저스틴 구탕이 연이어 득점하는 동안 KGC는 쿼터 시작 3분 58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분위기가 꼬여가던 상황을 오세근이 끊었다. 오세근은 4쿼터 6분 2초가 남은 상황에서 스펠맨의 골밑 돌파 후 나온 공으로 득점을 시도하며 파울을 유도했고, 자유투를 성공시켜 무득점의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다잡은 KGC는 박지훈이 적극적인 공격 참여로 자유투와 미드레인지 점퍼 득점을 더했다. 이어 경기 종료 3분 전 배병준의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는 다시 20점 차로 돌아갔고, 쐐기를 박은 KGC는 그대로 승리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5 20:59
프로농구

[IS 피플] 이관희 부진한 LG, 이재도 있어 버틴다

프로농구 창원 LG 이재도(31·1m80㎝)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가드’다. 탁월한 돌파와 준수한 슛 능력을 앞세운 이재도는 최근 세 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올 시즌에도 개막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7.5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득점 부문 리그 6위다. 이재도는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는 포인트 가드이지만, 팀 내에서 득점력이 가장 높다. 이재도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코트에서 뛰는 시간이 많은 만큼 득점 기록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다”라며 “원래 내가 가진 장점은 공격력이다. LG 전력이 좋은 편이 아니지 않나. 팀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내가 팀원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1라운드부터 내가 공격을 주도하자’는 생각이 많은 득점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도는 가드 듀오인 이관희(34)가 부진한 가운데, 팀의 리딩과 공격까지 이끌고 있다. 이관희는 4경기에서 평균 4점으로 침묵하고 있다. 이재도는 “관희 형은 팀의 주축이다. 그의 기량에 의심이 없다. 시기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조만간 정상으로 올라올 것”이라며 코트에서 흔들림이 없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재도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그는 지난 16일 서울 삼성과 개막 경기에서 단 4득점에 그쳤다. 팀도 62-65로 패했다. 이재도에게 이 경기는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내가 공격에 신경을 더 써야 팀이 더 잘 된다는 걸 느꼈다. 팬들은 나에 대해 ‘공격을 잘하는 이재도’로 알고 있다. 공격도 잘하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팀과 나, 팬들을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재도는 삼성과 개막 경기 이후 3경기에서 평균 22점을 몰아쳤다. 지난 24일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는 3점 슛 성공 3개를 포함해 올 시즌 최다 24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에만 17점을 넣는 등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도는 “후배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하는 것보다 내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게 맞는 그림이지 않는가”라고 했다. 이재도가 득점만큼 신경을 쓴 건 턴오버 개수였다. 개막 3경기에서 모두 턴오버를 기록했던 이재도는 KT와 경기에서는 턴오버가 없었다. 이재도는 “직전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턴오버 5개를 했다. 무책임한 플레이였다. KT전에선 조금 더 안정적으로 경기에 집중했다. 앞으로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야 팀원들이 가드인 나를 믿고 플레이하지 않을까 싶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LG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결국 최종 순위 7위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엔 개막 4경기에서 2승 2패다. 개막 전 받았던 평가에 비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재도는 “앞으로 50경기가 남았다. 팽팽한 ‘시소게임’도 나올 것이고, 누구나 다 피하고 싶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26 09:01
스포츠일반

조각 맞춰지는 LG, 6강이 보인다

프로농구 창원 LG가 6강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LG는 지난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82-79로 승리했다. 시즌 15승 18패(승률 0.455)로 7위를 달리는 LG는 공동 5위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과 승차를 1경기(18일 기준)까지 줄였다. LG의 주축 이관희(34·1m90㎝), 이재도(31·1m80㎝), 아셈 마레이(30·2m2㎝)의 활약이 컸다. 이관희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2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후반에만 18점을 몰아쳤고, 78-78 동점 상황에서 종료 38.3초 전 풀 업 점프 슛에 성공해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골 밑의 수호신이었던 마레이는 1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유투로 막판 동점을 만들며 이관희의 역전 득점을 도왔다. 이재도도 빠른 드리블로 KGC의 수비를 돌파, 두 사람의 뒤에서 힘을 보탰다. LG는 시즌 초까지만 해도 최하위 후보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에는 창단 첫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즌 후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이관희, 외부 FA 대어 이재도와 계약했고 이집트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를 영입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으로는 평가받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2승 7패, 최하위에 그쳤다. 이관희, 이재도, 마레이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을 소화할수록 달라졌다. LG는 2라운드 4승 5패를 거두며 서울 삼성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어 3라운드 5승 4패로 라운드 5할 승률을 넘겼다. 지난 시즌 조성원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기록이다. 4라운드에는 4승 2패로 치고 나가는 중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오리온, 안양 KGC 등 중상위권 팀들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득점력과 팀플레이 모두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이관희는 시간이 갈수록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1~2라운드 평균 14.6점을 기록했던 그는 4라운드 평균 득점이 18.5점까지 올라왔다. 지난 16일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3점 슛 콘테스트에 출전해 우승도 거뒀다. 후반기 첫 경기인 KGC전에서 29점을 내며 뜨거운 슛 감각을 이어갔다. 마레이 역시 LG의 주축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높은 신장과 리바운드 능력 덕에 상대 팀의 견제 대상으로 떠올랐다. 18일 경기에서도 김승기 KGC 감독이 경계대상 1호로 꼽을 정도였다. 조성원 감독은 “마레이가 잘하는 비결은 집중력이다. 키가 크다고 리바운드를 잘 잡는 것이 아니다”라며 “상당히 부지런한 선수다. 고맙다. 밥이라도 한 번 사줘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해주고 있다”고 웃었다. 이재도를 포함해 셋의 호흡도 좋다. 이관희는 “이재도와 뭉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농구장 밖에서는 사적으로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서로 친밀해지니 농구장에서 말 한마디만 해도 마음이 통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레이도 "이재도, 이관희와 픽 게임에 대해 어떤 시점에서, 어떤 사이드에서 하길 원하는지 알아가고 있다. 훈련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경험을 통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축 3인방의 조각을 맞춘 LG는 6강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관희는 “6강 경쟁팀인 DB와 오리온은 워낙 좋은 팀이다. 방심할 때가 아니다”라며 “다가오는 수원 KT전, 오리온전, 삼성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최소 2승 1패를 거둔다면 6강 안정권에 들 거라 본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1.19 14:43
스포츠일반

농구토토 매치 35회차 서울삼성-전자랜드전 대상 발매

20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 KBL 서울삼성-전자랜드전 대상 전자랜드 5연승 여부에 관심 집중∙∙∙경기 시작 10분 전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삼성-전자랜드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35회차를 발매한다. 남자프로농구 1경기의 전반(1+2쿼터)득점대와 최종(연장전 포함)득점대를 모두 맞혀야 하는 농구토토 매치에서 이번 회차는 전자랜드의 5연승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전자랜드는 4연승을 달성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팀 주축이었던 강상재의 입대와 김지완의 이적으로 인해 전력 누수가 예상됐지만, 우려와 달리 개막 후 KGC, SK, LG, KCC를 차례로 격파하며 연승을 이어 나가고 있다. 반대로 삼성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순위도 리그 최하위인 10위로 추락했다. 이관희와 김준일이 핵심 멤버로 뛰고 있지만, 승부처에서 마무리를 결정지어 줄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매 경기 발목을 잡고 있다. 삼성이 이번 맞대결에서 안방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전자랜드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각 팀의 최근 분위기와 선수들의 컨디션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35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20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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