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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진제약, 제31회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 후원

지난 달 9일 미주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한인커뮤니티 최대 골프행사인 〈제31회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 행사에 동진제약이 ‘호관원 프리미엄’을 부상으로 후원했다. 이번 골프행사는 초등학교부터 중, 고, 대학 동문단위로 팀을 구성하여 모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한인 최대 규모의 골프행사로 31개 팀( 124명)이 출전하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최고령팀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호관원 프리미엄’은 부경고등학교가 수상하였다. 해당 팀은 평균연령 73.5세로 참가 팀 중 최고령 팀으로 골프 성적 또한 중위권을 유지하여 최고의 노익장을 과시하였다. 부경고등학교 선수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부상으로 주어진 ‘호관원 프리미엄’으로 관절 관리하고 내년에도 다시 참가하겠다”는 출사표로 소감을 대신했다. 동진제약은 현재 미국 시장에 유통 중인 진리젤리 외에도 관절기능식품 ‘호관원 프리미엄’과 피부건강기능식품 ‘모모단 프리미엄 플러스’ 등을 미주 시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 중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0.12 18:30
스포츠일반

'눈빛만 봐도 안다' 남자 사브르, 최강이 된 비결

중앙일보=프리랜서 김성태1"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요."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간판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에게 세계 최강이 된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최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한국 펜싱이 좋은 성적을 거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외국 선수들보다 풋워크가 좋은 '발펜싱'이 비결이었다면, 지금은 당시 경험을 가진 선배들과 기량이 출중한 후배들의 호흡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구본길·김정환(35·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5·국군체육부대) 오상욱(22·대전대)으로 구성된 사브르 대표팀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검술을 자랑한다. 이들은 지난 시즌인 2016~2017시즌부터 팀 부문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작년에 열린 홍콩 아시아선수권과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을 동시 석권했다. 한국 사브르가 단체전서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올 시즌에도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세 차례나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환상의 팀워크가 완성되기까진 시행착오가 있었다. 사브르 대표팀은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이 대회에 출전한 8개국 중 최약체로 분류됐지만, 구본길-김정환-원우영(36·은퇴)·오은석(35·은퇴)이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발펜싱으로 일군 기적이었다. 김정환도 당시를 떠올리며 "사실 참가에 의의를 뒀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웃었다.그러나 이후 슬럼프가 찾아왔다. 세계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정환은 "원우영과 오은석이 은퇴한 뒤 공백기를 거쳤다. 1~2년간 단체전에서 메달을 구경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남자 사브르가 다시 살아난 것은 김준호와 오상욱이 가세한 뒤부터다.10년간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한 구본길과 김정환은 한참 어린 후배 선수들과 조화가 최대 과제라고 판단했다. 맏형 김정환과 막내 오상욱은 13살 차다. 두 형님은 후배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체면을 버렸다. 훈련 후 지갑을 열고 후배들과 자주 식사를 하며 소통했다. 눈높이를 낮춰 후배들의 취미를 함께 했다. 김정환은 "후배들이 게임을 좋아한다. 쉴 때는 다같이 모여서 게임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자 같은 선수들과 어울리다 보니 나이를 들었다는 걸 깜빡한다. 동창회에 나갈 때나 나이를 깨닫는다"며 웃었다. 구본길은 "김정환과는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면서 "후배들과 그런 사이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선배들의 노력에 힘입은 오상욱은 한국 펜싱의 차세대 스타로 성장했다. 구본길은 "단체전 마지막 주자는 막내 오상욱이다. 보통 마지막에 나서는 선수가 팀의 에이스"라고 말했다. 키 192cm의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갖춘 그는 지난해 12월 월드컵(멕시코 칸쿤)과 그랑프리(헝가리 죄르) 개인전을 연달아 우승했다. 대한펜싱협회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오상욱도 "고교 코치님이 정환이 형의 후배다. 그런데 정환이 형은 그냥 형 같다"면서 "세대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 만큼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려고 노력하신다"고 했다. 김정환은 "상욱이는 유럽 선수들조차 압도하는 월등한 피지컬을 가진 데다 스피드까지 갖췄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기 운영에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상욱이를 월드클래스로 만드는 게 은퇴 전 목표"라고 말했다.현재 구본길이 세계 1위고, 오상욱이 6위, 김정환이 10위다. 세 선수는 이번 시즌 여섯 차례 대회(월드컵 4회·그랑프리 2회)에서 금3·은1·동1을 합작했다. 지난 1일 끝난 서울 그랑프리대회에선 김정환이 은메달을 땄다.이들의 다음 목표는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압도적 차이로 우승했다.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최근 이란(5위)이 상승세지만, 실력은 아직 우리가 위"라며 "분위기 싸움에서 말리지만 않으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미소지었다.진천=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04.12 06:00
야구

‘대통령고교야구‘ 우승 덕수고 “팀 내 휴대폰 가진 선수 없다”

덕수고가 제43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일간스포츠·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 해 야구부 창단 28년만에 처음으로 대통령배 우승의 감격을 맛본 덕수고는 더욱 짜임새있는 전력으로 대회에 나섰다. 대통령배 2연패는 추신수(클리블랜드)의 부산고(1999년~2000년)이후 8년만이다. 경기장 안팎에서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었다. 선수들은 "학생다운 야구를 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였고, 동문은 아낌없는 지원으로 야구부를 도왔다. 코칭스태프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으로 전력상승을 꿰했다.휴대폰 벨이 울리지 않는 야구부34명의 덕수고 야구부 중 휴대폰을 소유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주장 이인행은 "다들 믿지 못하시더라. 하지만 우리는 덕수고 야구부라면 당연히 휴대폰을 소유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가 아닌 선수단 스스로가 만든 &#39자체 규율&#39이다. "운동부가 더 모범적이어야 한다"는 뜻에서 선배들이 만든 규율을 후배들이 &#39당연하게&#39 이어받았다. 이는 모범적인 &#39덕수고 야구부&#39의 단면에 불과하다. 이인행은 "다른 학교보다 머리를 짧게 자른다. 유니폼을 입을 때는 물론이고, 사복이나 교복을 입을 때도 단정함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을 배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이인행은 "확실히 느낀다. 위기의 순간에 다른 고교생들과 다르다. 틀 안에서 움직이다보면 경기가 풀린다"고 설명했다. 야구부와 동문회의 선순환모범적인 야구부는 덕수고 동문의 자랑이 됐다. 김창배 덕수고 야구부장은 "야구부를 통해 동문회가 결집한다는 느낌이다. 야구부의 지원에 아낌이 없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동문들은 야구발전위원회를 통해 해마다 1억∼1억5000만원을 모금해 지원하고 있다. 기량 상승의 산실인 실내연습장은 물론이고, 야간훈련을 위한 조명시설에다 웨이트 트레이닝장까지 동문들의 지원으로 건립됐다.2008년, 야구부 창단 28년만에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하자 동문회의 손은 더욱 커졌다. 김 부장은 "지난 해 우승을 거둔 뒤 동창회에서 3억 5000만원을 들여 숙소를 리모델링해줬다. 최고 수준의 시설이다"라고 밝혔다. 팀 컬러의 진화지난 해 덕수고는 에이스 성영훈(두산)을 앞세워 대통령배 우승을 일궜다. 성영훈의 졸업 후 덕수고 투수진에 큰 공백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덕수고를 우승후보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가장 짜임새있는 팀이다. 선수 대부분이 &#39아기자기한 야구&#39를 할 줄 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정윤진 덕수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꿰한 &#39변화&#39가 성공을 거둔 덕이다. 정 감독은 "성영훈 졸업 후 &#39에이스&#39라고 내세울만한 투수가 없다. 기동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섰다. 훈련량을 늘려가는 동안 선수들이 &#39빠른 야구&#39를 터득했다"고 설명했다. 하남직 기자 2009.05.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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