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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어게인' 진세연, 女주인공 확정…장기용X이수혁과 호흡[공식]

진세연이 '본 어게인' 여자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KBS 2TV 새 월화극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극.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먼저 장기용과 이수혁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진세연의 합류로 설렘 가득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진세연은 극 중 정하은과 정사빈이라는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정하은은 1980년대 헌책방 '오래된 미래'의 주인으로 확장성 심근 병증을 앓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운명을 타고났다. 현세의 뼈 고고학 강사인 정사빈은 이름 없는 유골들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며 그들의 사연과 비밀을 복원해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가졌다. 두 인물은 각기 다른 영혼을 가졌을지 몰라도 시대를 뛰어 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따뜻하고 순수한 심장을 가진 것. 서점 손님 모두를 소중한 친구로 대하며 위로하는 정하은과 그 어떤 독한 마음도 무장해제 시키는 맑은 눈을 가진 정사빈, 얽히고설킨 관계 속 둘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드는 진세연의 분위기와 선한 눈망울, 자동 미소를 짓게 만드는 긍정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더욱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본 어게인' 제작진은 "진세연이 가진 본연의 순수함은 정하은과, 다부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정사빈과 닮았다. 또한 장기용, 이수혁과의 만남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2020.02.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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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세연, TV조선 '간택' 女주인공…'대군' PD와 재회

진세연이 TV CHOSUN 새 주말극 '간택-소녀들의 전쟁'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진세연이 '대군-사랑을 그리다' 김정민 감독과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라고 귀띔했다.'간택-소녀들의 전쟁'은 16부작 판타지 사극이다. 권력을 잡기 위해선 정승도, 충신도 필요 없고 왕비 하나면 된다는 그 자리를 둔 전쟁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다. 쌍둥이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왕비가 되려는 한 여인과 예지몽을 통해 그 여인을 보는 조선의 왕, 간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그들의 치열하고 애달픈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진세연은 극 중 강은보 역을 소화한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배짱과 깡, 행동력으로 무장한 당돌한 여장부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아버지와 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간택에 나서는 인물이다. 이 작품을 통해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MBC 월화극 '아이템'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진세연이 자체 최고 시청률 5.6%를 돌파하며 TV CHOSU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세웠던 '대군' 김정민 감독과 재회해 다시금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조선생존기' 후속인 배우 김새론 주연의 '레버리지' 다음 작품이다. 8월 말께 촬영을 시작,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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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대군' 진세연 "인생캐 탄생? 끝까지 무너지지 않아 기뻐"

배우 진세연(24)이 '대군' 성자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조선 주말극 '대군' 진세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진세연은 '대군'에서 조선의 절세미녀 성자현 역을 맡아 이휘 혁을 맡은 배우 윤시윤과 애절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휘현 커플'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시청률은 TV조선 역대 최고인 5.6%(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성자현이란 캐릭터는 윤시윤이나 주상욱과 달리 허구로 만들어진 인물이었다. 진세연은 "오히려 실존 인물이 없으니 무언가에 얽매일 필요가 없었다. 전과 비교되는 캐릭터도 없었다. 그래서 캐릭터를 표현할 때 자유로울 수 있었다. 나만의 자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과 관련, "자현이란 캐릭터가 끝까지 무너지지 않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극을 위해서 여자 캐릭터가 한 번쯤 어딘가에 빠져서 남자 주인공이 구해야 한다던지 멜로를 위해서 이 사람한테 갔다가 저 사람한테 갔다가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처음에 보인 자현이 모습 그대로 끝까지 갈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더 사랑스러웠다. 작가님께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전작 '옥중화'의 경우 후반부 민폐 여주인공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그런 논란이 없었다. 진세연은 "그때 당시 시대적 상황상 여자들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하려고 하면 놔두지 않았다. 하지만 자현이는 능동적이고 하고 싶은 것은 다 해야만 하는 스타일이었다. 하고 싶은 걸 찾아가는 성향이었다"면서 "실제 난 소심해서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만 가지고 있지 실행에 못 옮기는데 자현이는 실행에 다 옮겼다. 그 점은 정말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 진세연, '대군' 통해 생애 첫 포상휴가 "5% 돌파 예상 못해" [인터뷰②] '대군' 진세연 "인생캐 탄생? 끝까지 무너지지 않아 기뻐" 2018.05.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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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진세연, TV조선 대작 '대군' 여주인공

진세연이 TV조선 드라마 '대군' 주인공으로 나선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진세연이 TV조선서 2년만에 선보이는 드라마 '대군' 여주인공 성자현을 맡는다"고 밝혔다.진세연은 극중 모두가 사랑한 조선의 국가대표 미녀 성자현을 연기한다. 명문가인 판원사 성억의 딸로 어릴 적부터 미모로 유명세를 탄 소녀. 가히 조선 제일의 미색이라 전국 팔도에서 구혼자가 줄을 이었다. 고운 자태와는 별개로 성정은 대쪽 같은 선비였던 아버지를 빼다 박았다. 남의 일에는 정의로운 측은지심을 보이고 자신의 일에는 불같은 열정으로 일단 저지르고 보는 막가파다. 지난해 '옥중화' 이후 2년여만에 드라마 출연이다.'대군'은 한 여인을 둘러싼 두 왕자의 핏빛 로맨스. 동생을 죽여서라도 가지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는다. 여기에 단순한 선과 악의 대결로 주인공과 주인공을 방해하는 악역의 갈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애증이 교차하는 왕실 형제의 브로맨스와 지아비를 사수하려는 규방 여인들의 시기와 질투, 국모의 자리를 향한 야심을 드러내는 왕실 여인들의 머리채 싸움을 관전 포인트로 둔다.TV조선의 드라마는 2015년 '수상한 애견카페' 이후로 2년 만이다. 앞서 '최고의 결혼' '백년의 신부' '불꽃 속으로' 등을 선보였으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한 가운데 오랜 시간 준비해 안방을 찾는다. 지상파의 부진과 종편 및 케이블 선전 등으로 시장 흐름이 바뀐 가운데 드라마를 부활시킨 TV조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쏠린다.JTBC '하녀들' 조현정 작가가 글을 쓰고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김정민 PD가 연출한다.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0.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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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기대상②] 연륜, 신성… 김소연vs이종석vs진세연

연륜이냐, 신성이냐.배우 김소연, 이종석, 진세연이 2016 MBC 연기대상을 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올해 MBC엔 대박을 터트린 작품이 없었다. 중박 정도의 작품에서 연기력과 화제성을 이끈 주인공이 대상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MBC 관계자는 최근 일간스포츠에 "작품상은 시청자의 투표로 이뤄지는 올해의 드라마상이 있기에 대상은 사람으로 선정해 시상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2016 MBC 연기대상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는 누가 있을까. 일간스포츠에서 올해 활약한 3인을 꼽아봤다.이름 : 김소연작품 : '가화만사성'방영시기 : 2월 27일~8월 21일최고시청률 : 20.4%활약도 : 데뷔 처음으로 엄마 연기에 도전했다. 미혼인 김소연이 부담을 느낄 법도 한 역할이었지만 누구보다 애틋한 모성애로 브라운관을 물들였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잃고 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슬픔을 토했다. 남편의 불륜과 시어머니의 갖은 횡포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던 봉해령이란 캐릭터를 완성하게 소화했다. 6개월 동안 캐릭터에 몰입한 김소연은 MBC 주말극의 흥행을 이어가며 드라마를 중심에서 이끌었다. 첫 주말극, 첫 엄마 도전이었던 김소연은 이 작품을 통해 23년간 쌓인 연기력을 폭발했다.이름 : 이종석작품 : 'W(더블유)'방영시기 : 7월 20일~9월 14일최고시청률 : 13.8%활약도 : 수목극 전쟁에서 최후 승자가 됐다. 방송 3회 만에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고 끝까지 이를 유지했다. 이종석은 'W'를 통해 'MC맥락'이란 애칭을 얻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맥락 없는 스토리를 정리하는 중심 역할을 소화, 맥락이 통하도록 이끌었다.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스토리와 거듭되는 반전으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지만 이종석의 열연 덕에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연기한 이종석의 활약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름 : 진세연작품 : '옥중화'방영시기 : 4월 27일~11월 6일최고시청률 : 22.6%활약도 : '사극 거장' 이병훈 감독이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작품에서 진세연은 타이틀롤 옥녀 역을 맡았다. 이영애, 한효주를 잇는 사극 여주인공으로 ''제2의 이영애'가 탄생할까'를 두고 방송가의 열띤 관심을 받았다. 진세연은 열악한 생방송 촬영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51회 완주를 마쳤다. 첫 사극 도전이었고 많은 분량을 홀로 담당해야 했지만 이병훈 감독의 절대적 믿음 속 성장하며 MBC 사극의 자존심을 살렸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2.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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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위②]원래 제목은 '9.15'? 무성했던 뒷얘기

개봉 후에도 '핫' 하지만 개봉 전에는 더 '핫' 했다.'인천상륙작전'은 기획, 제작 단계부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작품이다. 가장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지점은 단연 캐스팅. 주연은 물론 조연 배우들에 이르기까지 출연 명단이 한 명, 한 명 공개될 때마다 관심을 모았고 할리우드 톱배우 리암 니슨은 그 방점을 찍은 인물로 주목 받았다.리암 니슨 출연이 확정 된 순간부터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것은 당연지사. '인천상륙작전' 크랭크인 직후 리암 니슨의 내한 일정과 촬영 과정은 일거수 일투족 빠짐없이 공개됐고, '인천상륙작전'의 현장 사정도 덩달아 실시간으로 중계됐다.따지고 보면 촬영부터 개봉까지 채 1년이 걸리지 않은 프로젝트였지만 이를 성공시키기 위한 작업은 꽤 오래 전부터 진행됐다. 그 사이 확정되지 않은 이야기가 나돌면서 당혹감을 내비쳐야 했던 영화인들도 있었고, 제목도 여러 번 바뀌며 무언가 순조롭지 않은 시간도 거쳐야 했다. '인천상륙작전'이 세간에 처음으로 알려졌던 당시 키워드는 맥아더, 강제규 감독 그리고 현빈이었다. '인천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맥아더'라는 가제로 먼저 공개됐고, 강제규 감독은 '맥아더'의 메가폰을 잡는 감독이 될 것이라 전해졌다.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강제규 감독은 시나리오가 완성되기 전 메인 제작사 태원 엔터테인먼트로부터 공동 제작 제의를 받았고, 감독이 아닌 프로듀서 제안을 받았던 것. 그리고 현빈은 '맥아더'의 주연 배우로 러브콜을 받았지만 최종 고사하면서 장학수 캐릭터는 이정재에게 돌아갔다. 여배우 캐스팅도 한 번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당초 '인천상륙작전' 여주인공은 여전사에 가까운 켈로부대 요원이었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여배우가 적역이라는 판단에 한효주, 문채원 등 충무로 캐스팅 1순위 배우들에게 시나리오가 건네졌다. 하지만 전쟁 소재에 남배우 중심으로 흘러가는 작품이다 보니 섭외는 순탄치 않았고 결국 캐릭터가 켈로부대 요원과 간호사로 쪼개지면서 나이도 변동, 진세연이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고 김선아가 특별 출연 자격으로 열연했다.리암 니슨이라고 다르지는 않다. 맥아더 장군 역할에는 익히 전해졌다시피 리암 니슨을 비롯해 해리슨 포드, 존 트라볼타, 콜린 퍼스 등이 캐스팅 리스트에 올라 있었고 존 트라볼타와 리암 니슨이 마지막까지 유력했다. 여러 번의 미팅 끝에 리암 니슨이 'OK' 사인을 주면서 출연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인천상륙작전' 측은 그 어렵다는 할리우드 톱스타 섭외를 해내며 리암 니슨을 'K무비'에 진출 시켰다. '인천상륙작전'은 제목도 여러 번 뒤바꼈다. '인천상륙작전' 제작사 테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처음에는 제목을 '엑스레이작전'이라고 지었다. 그 다음에는 '9.15'였다. 상륙작전이 진행된 당일이다. 사람들이 6.25는 알지만 9.15는 잘 모른다. 그래서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지만 너무 낯설다는 의견에 결국 가장 익숙한 '인천상륙작전'이라고 짓게 됐다"고 귀띔했다.이어 "50년 6월 25일에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53년 7월 27일에 끝났다. 50년도에 일어날 만한 사건은 다 일어났고 1.4 후퇴도 51년도다. 그럼 나머지 2년 동안은 뭘 했던 것일까. 올라가지도 내려오기도 못하고 강대국끼리 자존심 싸움을 했다"며 "3년 1개월을 끌었던 전쟁인데 요즘에는 이러한 역사 의식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세계 1차, 2차 대전은 몰라도, 100년 전 일도 아니고 이 정도 과거는 알아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래서 디테일한 부분 하나까지 신경썼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CJ엔터테인먼트 2016.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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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고수, 분량 실종? "바빠질 것..이제 시작"

'옥중화'의 고수가 분량이 적다는 일각의 이야기에 대해 "이제 바빠진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고수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주말극 '옥중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주 방송분부터 태원 역에게 뭔가 있다. 사실 심심하기도 했는데, 이제 바빠진다. 시작이다"고 말했다. 고수는 극 중 남자주인공 태원 역을 맡았지만, 정작 여주인공 진세연(옥녀)은 고수보다는 서하준(명종)과 함께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장면이 이어지며 고수의 분량 실종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 이에 대해 고수는 웃으며 "은근 질투가 나더라"고 화답했다. 또 "처음에 서하준이 등장했을 때 얼굴이 뽀얘서 진세연과 정말 잘 어울리더라. 은근 질투가 났다. 한순간 눈을 돌리고 있으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라"면서 "처음 작가님에게 태원이라는 인물에 대해 여쩌봤더니 태원은 희생, 배려의 사랑을 하는 남자라는 답을 들었다"며 태원의 초반 인물 설정에 대해 설명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진세연(옥녀)과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고수(윤태원)가 그리는 어드벤처 사극이다. 이병훈 감독의 최완규 작가의 호흡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사진=MBC 2016.07.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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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터뷰③]정태원 대표 "심은하 딸 미모-연기 출중..엄마 빼닮았다"

리암 니슨을 '인천상륙작전'의 전부라 말하면 섭섭하다. 주연배우 이정재 이범수를 비롯해 김선아 김영애 박성웅 정준호 추성훈 그리고 심은하의 두 딸까지 카메오가 수두룩하다.20일 개봉하는 '부산행'(연상호 감독)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이 스크린에 상륙한다. 지난해 여름 스크린을 휘어잡은 '암살'(최동훈 감독), '베테랑'(류승완 감독)에 이어 또 한 번의 '쌍천만'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장르도 스토리도 분위기도 모두 다르다 .'부산행'이 좀비떼의 습격을 받아 일방적으로 쫓기는 소시민을 그렸다면 '인천상륙작전'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역사를 소재로 'X레이 부대'라는 숨겨진 영웅들을 재조명, 영화적인 이야기를 창조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큰 틀 안에서 액션 스릴러와 전쟁 영화로 분류되는 것도 다른 지점이다.특히 '인천상륙작전'에는 톱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국제연합군(UN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으로 출연, 격이 다른 작품을 완성시켰다. 리암 니슨 출연을 성사시킨 장본인은 바로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가문의영광' 시리즈 등 제작자로 유명한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리암 니슨 외 캐스팅도 화려하다. 주연배우 이정재 이범수는 캐스팅 1순위였나."이범수는 림계진 캐릭터를 보고 '그 역할은 무조건 내가 해야 돼'라면서 다른 사람들은 쳐다도 못 보게끔 손에 딱 쥐고 있었다. 이정재는 작품에 관심을 보였지만 여러 번의 수정 요구가 있었다. 함께 수정을 해 나가면서 완성본을 재탄생 시켰다. 가장 늦게 오케이 답을 줬다. 심지어 리암 니슨보다 더 늦게 출연이 결정됐다.(웃음)"-박성웅 정준호 김선아 추성훈으로 이어지는 카메오도 상당하다."박성웅은 무명 때 '무영검'이라는 작품을 함께 했고, 정준호야 친한 것을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다. 추성훈은 내가 데뷔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다. 예능 프로그램과 CF 등 걸려있는 것이 많았는데 본인이 욕심이 났는지 머리를 빡빡 깎아 깜짝 놀랐다. 김선아 씨도 오래 된 친분이 있고 김영애 씨는 교회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물론 인연 때문만은 아니다. 캐스팅을 하다 보니 너무 많이 나오면 영화가 '이상해 지겠다' 싶어 어느 순간 멈췄다."-심은하 씨의 딸들도 출연했다. 연기하는 모습은 어떻던가."심은하 씨 딸들은 남편이 나와 호형호제 하고 지내는 사이라 출연이 성사됐다. 굉장히 예쁘고 엄마의 피를 물려받아 연기도 잘한다. 디렉션을 명확하게 알아듣고 끼 자체가 다분하다."-초반 이종석 역시 캐스팅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안다."극중 실존인물이 둘인데 그들 중 한 명으로 제안했던 것은 사실이다. 당시 소속사 등 문제도 있었고 아무래도 캐릭터의 스케일이 작아 성사되지는 못했다."-진세연이 대작 여주인공을 꿰찼다고 해 초반에 여러 말이 나오기도 했다."원래 여주인공은 켈로 부대 요원이었다.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한 캐릭터이 두 역할로 찢어졌고 어린 간호사를 진세연이, 요원을 김선아가 연기했다. 여배우들이 전쟁 영화를 기피하는 성향이 있어 캐스팅이 조금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사이 연령대도 많이 바꼈다. 진세연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어느 정도는 안다. 하지만 우리 현장에서는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캐릭터상 온갖 수모를 다 겪는다. 정재와도 얘기했지만 '와, 얘 연기 잘하는구나' 감탄했다.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이미지가 바뀌었으면 좋겠고 그럴 수 있을 것 같다."-제작자로서 신인 배우를 발굴하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다."이번에도 신인을 많이 기용했다. 눈에 띄는 친구들도 몇몇 있다. 작전을 이끄는 'X레이 부대' 8명의 전사 중에 알려진 사람은 이정재와 박철민 두 명 밖에 없지 않나. 북한군 쪽도 범수 빼 놓고는 다 안 알려진 얼굴이다. 모두 오디션으로 뽑았다. 특히 유장춘 역할을 맡은 배우는 상당히 뜰 것 같다."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정시종 기자 2016.07.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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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이병훈표 사극의 한계 찾아온 ‘옥중화’

'사극 거장' 이병훈 감독이 한계에 다다른 것일까.MBC 주말극 '옥중화'로 3년 만에 메가폰을 다시 잡은 이병훈 감독은 혼자가 아닌 '허준'·'상도'를 함께했던 최완규 작가와 한배를 탔다. 믿고 보는 제작진의 재회에 제작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기대에 부응한 '옥중화'는 방송 2회 만에 20%대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시작만 봤을 땐 과거 영광을 재현하는 듯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그 파워를 잃어가고 있다. 반복되는 주인공의 성장기와 삼각 러브라인, 그리고 매력적이지 못한 주인공 캐릭터까지 곳곳에 암초가 있다. 보면 볼수록 이병훈표 사극의 한계가 찾아왔음을 느끼게 한다. 이에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고 있다.19회까지 방송된 '옥중화'는 주말극과 사극이라는 이점 때문에 17%~18%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병훈 감독은 왜 '옥중화'로 이전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일까. ▶주인공 성장스토리+삼각로맨스 새롭지 않아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새로운 주인공의 성장스토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가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 윤태원이란 인물을 만나 벌어지는 모험기를 담은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간 사극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조선 시대 죄수를 관장하던 관서인 전옥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 사고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한 19회까지의 '옥중화'는 그저 아쉽기만 하다. 허준·대장금·동이의 성장기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 악의 축에 맞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불굴 같이 살아남아 최후의 승자가 되는 과정이 이전의 이병훈표 사극들과 흐름이 같아 신선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 배경과 인물만 바뀌었을 뿐 패턴이 같아 전혀 새롭지 않다. 삼각 로맨스도 반복적이다. '옥중화'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극 중 진세연(옥녀), 고수(태원), 그리고 서하준(명종)이 삼각 로맨스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구조다. 앞서 이병훈이 연출했던 '대장금'·'동이'와 비슷한 로맨스 흐름이다. ▶여주 호감도 떨어져…남주 분량 실종진세연은 연기력 우려를 씻고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존재감은 이병훈 감독의 전작 주인공들보다 약하다. '대장금' 이영애나 '동이' 한효주가 원톱 주인공으로서 조선 시대의 강한 여인상을 보여줬다고 한다면 진세연이 연기하고 있는 옥녀는 그에 비해 힘이 없다.전옥서 다모와 체탐인으로 이중 생활을 하고 있지만 카리스마와는 거리감이 있다. '옥중화'가 힘을 발휘하려면 여주인공 진세연의 존재감과 활약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주인공 고수의 분량은 실종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명종 역으로 합류한 서하준보다도 고수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고수와 진세연의 러브라인 발전은 미비한데 서하준과 진세연의 러브라인 발전 속도는 빠르다. 주인공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갈수록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 ▶'악의 축' 박주미 연기 몰입도 깨'옥중화'에선 아쉬움 점이 또 한 가지 있다. 옥녀에 맞서는 정난정 역을 맡은 박주미의 연기가 몰입도를 깨고 있다. 표독스럽고 악랄하게 연기해야 주인공의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는데 박주미의 악역 연기는 어색하다. 방송 초반부터 어색함을 지울 수 없었던 박주미의 연기는 중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현재도 비슷하다. 악역이 탄탄하게 받쳐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다. 양념 요소가 제대로 가미되지 못하니 드라마도 제대로 된 긴장감이나 몰입도를 높일 수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평론가 충남대학교 윤석진 교수는 "그간의 성과를 계승하는 차원까지는 좋았지만 발전시키기보다는 기존 성과에 안주하는 느낌"이라면서 "'대장금'의 수라간이나 '동이'의 도화서 같은 특정한 장소들을 바꾸면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이병훈표 사극은) 패턴화되어 있다. 그 패턴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치명적이란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이어 "자기 패턴을 반복하면서도 아니란 느낌이 드니 주변 인물들을 기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런 한계를 이병훈 감독이나 최완규 작가 스스로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걸 해결하려는 과정 자체가 일종의 주인공들에 대한 점검이나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을 활용한 코믹 요소들로 보강하는 차원이라는 미봉책을 쓰고 있다. 이 영향으로 중심축에 놓여 있는 인물들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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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옥중화' 작정한 제작발표회…55세 MBC의 승부수

MBC가 창사 55주년 특별 기획 '옥중화'에 사활을 걸었다.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 센터에서는 MBC 55주년 특별 기획 주말극 '옥중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MBC가 보인 '비장함'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작정하고 대작임을 강조하는 모습. 자신감이 없다면 불가능했다. ▶ '골든마우스' 홀은 좁아 MBC는 대부분의 드라마·예능 제작발표회를 본관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소화한다. 하지만 '옥중화'는 더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하며 더 큰 무대를 가진 옆 건물, 미디어 센터를 선택했다. 골든 마우스 홀에는 익숙한 발걸음대로 찾아 온 관계자들을 위해 '미디어 센터로 가 주십시오'라는 팻말이 붙었고, 미디어 센터는 입구부터 취재 열기가 느껴졌다. ▶ 부사장 참석, "야심작 입니다"'VIP'도 대거 참석했다. MBC 권재홍 부사장을 비롯해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의 손기원 대표 등 귀빈들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권재홍 부사장은 '옥중화'에 대해 "창사 55주년과 상암시대를 기념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한 야심작"이라고 표현하며 "제작비와 인력 등을 아낌없이 투자해 '제 2의 대장금'과 같은 대작을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들 다 모여"가장 이색적인 모습은 출연 배우 30여명이 극중 복장을 착용한 채 총 출동했다는 점. 보통의 드라마에서 4인~8인 정도의 주요 배역 배우를 제작발표회에 참석시키는 것과는 달랐다. 배우들은 '삼삼오오' 사진 촬영에 임했고, 배우와 감독까지 전원이 3단 단상에 올라 찍은 '단체샷'은 장관처럼 느껴졌다. ▶ "세트장? 지갑 열었습니다"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권 부사장의 말이 '허풍'이 아님을 증명했다. 용인 대장금 파크 내 부지면적 9900㎡를 활용한 오픈 세트장은 드라마에 장대한 스케일을 선사했다. 또한 드라마의 주 배경이자 40억이 투입된 '전옥서'(조선시대 감옥)세트는 '옥중화'만의 개성있는 영상미를 가능하게 했다. 드라마의 환경적 요소만으로도 이미 여타 드라마와의 차별성을 확보한 셈이다. ▶ 이병훈 PD·진세연·고수의 남다른 출사표이병훈 감독은 이날 "(드라마에 대한 고민으로)밤을 지새웠다"고 고백했다. '조선왕조 500년', '허준', '대장금'을 탄생 시킨 거장이지만, '자가 복제'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했다. 비슷한 줄거리, 유사한 인물형은 '독'이 될 수 있다.그는 먼저 생소한 공간인 '전옥서'에 대해 "극 중 배경이 되는 공간과 주인공의 직업 등에서 늘 강박 관념에 가까울 정도로 새로움을 추구했다"며 "최완규 작가와 2년 동안 고생하며 이번에는 '감옥'이라는 공간을 떠올리게 됐다. 대신 감옥은 굉장히 어두운 공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여인을 등장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병훈 감독이 말한 '여인'은 바로 진세연. 그는 옥에서 태어났지만 특유의 명랑함과 영특함으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천재소녀 옥녀 역을 맡았다. '대장금'의 이영애, '동이'의 한효주처럼 '이병훈 표' 사극의 여주인공은 큰 관심을 받지만 그만큼 부담도 큰 자리. 진세연은 이날 "워낙 규모가 큰 작품이라 심적 고민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대선배들과 꼭 한 작품에서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열심히 잘 해야겠단 생각밖에 없다. 그것만이 제게 기대를 해주는 감독님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고수 역시 대가의 캐스팅 제안에 데뷔 첫 사극 출연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그는 마포·삼개나우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한양상단과 왈패조직의 우두머리이자 미스터리한 인물인 윤태원역을 연기한다. 고수는 "개인적으로 이병훈 감독의 팬이다. 어린시절 '조선왕조 500년'과 '허준'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배우로서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직접 전화를 주셨다"며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감독님 믿고 참여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옥중화'는 내게 큰 산이다. 배우들과 힘을 합쳐 그 큰 산을 잘 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옥중화'는 조선 명조시대를 배경으로 조선의 자랑스러운 인권제도인 '외지부'(대송인, 조선시대의 변호사) 제도를 소개하고, 이의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옥녀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드라마 사상 메가 히트로 기록되고 있는 '허준', '상도'의 주역,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의 16년만의 재결합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미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30일 첫 방송되며 매주 토·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다. 박현택 기자 · 2016.04.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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