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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겸, 첫 솔로 EP 선공개곡으로 아이튠즈 월드와이드·35개 지역 1위

갓세븐 출신 가수 유겸이 성공적인 홀로서기의 첫 발을 뗐다. 12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에 따르면, 유겸이 지난 11일 발매한 첫 솔로 EP 'Point Of View: U (포인트 오브 뷰: 유)' 선공개곡 'I Want U Around (아이 원트 유 어라운드)'는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또한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케냐·엘살바도르·터키·브라질·에스토니아·UAE·몽골리아·피지·폴란드·과테말라·바레인·콰타르·카자흐스탄·타이완·페루·인도·싱가포르·칠레·파라과이·콜롬비아·에콰도르·도미니카공화국·스리랑카·아르헨티나·콜롬비아·이스라엘·트리니다드토바고·코스타리카·오만 등 35개 지역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I Want U Around'는 전날 발매와 동시 국내 음원 사이트인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에 1위로 진입, 차트 프리징 시간 전까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며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및 각 지역 차트에서도 확실한 음원 파워를 나타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1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5만 뷰, 19시간 만에 90만 뷰를 돌파하는 가파른 상승 추이로 유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유겸이 지난 2월 AOMG에 합류한 이후 처음 발표한 신곡인 이번 'I Want U Around'는 트렌디한 비트와 감미로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유겸은 'AOMG 히트곡 메이커' 그레이(GRAY)와 함께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펼쳐 보였다. 유겸은 오는 17일 첫 솔로 EP를 발매하며 더욱 활발한 솔로 음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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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러브식 걸즈' 53분만에 1000만뷰"

그룹 블랙핑크가 신기록 행진 중이다. 유튜브 추이를 조사하는 케이팝 레이더는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가 케이팝 레이더 2020년 40주 차(9월 27일~10월 3일) 차트에서 1위로 진입했다. 특히 집계 기간 중 단 35시간만에 7155만 5,746만 뷰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워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지난 2일 공개된 후 약 53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이어 1시간 동안 1,075만 뷰를 달성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세운 ‘걸그룹 최단 기간 1000만 뷰 기록’을 약 2시간여 앞당기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케이팝 레이더 측은 “최근 대형 아티스트들이 실시간 스트림으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함에 따라 45만~50만 대에서 조회수 증가가 멈추던 이른 바 ‘조회수 프리징’ 현상이 개선되었다”며 “이를 통한 신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o.kr 2020.10.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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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펭수, 차트 인 성공…빌보드 염원 이룰까

가수로 변신한 펭수가 차트 인에 성공했다. 펭수의 신곡 '펭수로 하겠습니다'는 22일 오전 멜론 1시부터 6시까지 차트 프리징 시간대에 38위를 기록했다. 직전 28위에서 10단계 하락했으나 데뷔 싱글로는 높은 성적으로 눈길을 끈다. EBS 연습생이자 크리에이터로 사랑 받고 있는 펭수는 빌보드 진출의 염원을 담아 이번 노래를 발매했다. 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기념하고 수익금도 환경 단체에 기부된다. 노래는 타이거JK, 비지, 비비가 함께 했다. 펭수의 빌보드 꿈을 담은 랩과 요들송이 돋보이는 노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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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이효리도 공감"…지코, 가요계 의혹에 유쾌하게 '아무노래'

역시 '믿고 듣는 지코'였다. 이번엔 가수 이효리까지 나서 지코의 노래에 공감했다. 이효리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I ♥ this song(이 노래 좋아한다)"면서 지코의 '아무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무렇게나 춤춰"라는 노랫말도 적어 이효리만의 댄스 스웨그를 자유롭게 표현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업로드 이후 무려 3개월만의 근황인 바, 네이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대중적 관심을 끌었다. JTBC '효리네 민박'을 함께한 소녀시대 윤아는 "언니, 진짜 '아무노래'에 아무렇게나 춤추는데 이렇게 느낌 충만. 잘 추시면 저 또 반해요"라고 반응했다. 지코는 "우왓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행복한 표정의 이모티콘을 보내 기쁨을 드러냈다. 지코는 유재석, 장성규, 피오, 헨리, 화사, 청하, 송민호 등 스타들과의 홍보 영상을 직접 촬영해 입소문을 내고 있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아무노래', 역시 지선생"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힙입어 노래는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발매 두 시간만에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인기 몰이 중이다. 멜론에 따르면 15일 오전 기준 '아무노래'는 남자 43%, 여자 57%의 지지를 었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46%로 압도적이다. 이어 30대, 10대, 40대 순으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특히 이 노래는 최근 가요계를 강타한 사재기 의혹과 맞물린 해석으로도 관심을 얻고 있다.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왜들 그리 재미없어', '분위기가 겁나 싸해. 요새는 이런 게 유행인가'라는 노랫말이 차트를 휩쓴 사재기 의혹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는 분석이다. 발라드 장르가 주를 이루는 차트 속에서 '아무 노래나 일단 틀어. 아무거나 신나는 걸로'라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차트 조작을 하는 무리들이 있다는 의혹에 '우리 집 거실로 빨랑 모여 외부인은 요령껏 차단 시켜' '누군 힘들어 죽겠고 누군 축제. 괜히 싱숭생숭'이라는 가사로 돌려 말했다. 차트 프리징이 걸리는 새벽 2시를 엮어 '만감이 교차하는 새벽 2시경 술잔과 감정이 소용돌이쳐'라고도 적었다. "유쾌하게 사재기 의혹을 저격했다"는 일부 반응에 지코는 "아무 노래나 틀어봐"라고 곡 설명을 했다.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선 "새해 시작부터 좋은 성적으로 출발하게 되어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근심 걱정 없는 2020년이 되는 데 있어 '아무 노래'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뜻깊은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더욱 노력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재기 의혹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박경의 의혹 언급으로 소송 중인 가수들은 법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고소 내용이 비슷해 경찰과 검찰이 사건을 하나로 병합하고 박경 주소지인 성동경찰서로 사건을 이관 중에 있다. 관계자는 "쉽지 않은 소송이 될 것 같다. 조사 일정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법조계는 "만약 사재기가 없다면, 하지 않은 일에 대한 자료는 없다. 사재기 의혹에 대한 피해만 있어 수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혹을 받은 한 회사는 "정황이나 추정만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회계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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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1위하면 불안"…무너진 차트 신뢰에 억울한 가수들

음원 사재기 의혹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아이유를 밀어낸 김나영과 양다일이 의혹에 휩싸였다. 무너진 차트 신뢰에 대중은 1위 곡을 믿지 못하게 됐고, 가수들은 너도나도 1위에 오른 상황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이상한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김나영과 양다일은 지난 1일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발매하고 2일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주말에 발매했음에도 멜론차트 16위로 진입하고 공개 6시간만인 2일 자정 정상에 등극한 것. 롱런 중인 아이유와 영화 흥행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왕국2' OST를 밀어내고 이변을 일으켰다. 예상치 못한 1위에 소속사도, 대중도 놀랐다. 일각에선 음원 사재기 의혹까지 불거지며 루머가 확산됐다. 양다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는 즉각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브랜뉴뮤직은 절대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다일이와 그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해준 전 브랜뉴뮤직 스태프의 노고를 훼손하는 언행은 더이상 용납하지 않고, 선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SNS에 적었다. 그런데도 대중은 "어떻게 아이유를 밀어내고, '겨울왕국' OST를 제쳤는지 설명해달라"며 차트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김나영, 양다일뿐만 아니라 앞서 사재기 의혹을 받은 가수들은 모두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단체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하면 축하를 받는 것이 당연한데, 대중으로부터 차트의 '악의 축'으로 분류되는 모순적 상황에 실시간차트 계속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가요관계자는 "차트 불신으로 인해 가수들이 질타에 시달리는 상황이 안타깝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만으로 심각한 마녀사냥이 이뤄지고 있어 가수들이 피해를 호소한다"며 "지난해부터 계속된 음원 사재기 의혹이 하루빨리 해소됐으면 한다. 어떤 방식으로 이들이 1위를 차지하고 차트에 이용자를 유입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차트 1위 곡이라고 하면 누구나 아는 노래여야 하는데 잘 모르는 노래들이 오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집중적으로 차트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프리징 등 부가적 제도들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으니 실시간 차트를 아예 없애는 방법도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요계에 드리운 조작 의혹에 정부도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온라인 음원차트와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공정성 세미나'를 개최한다. 홍세희 지니뮤직 본부장이 '온라인 음원차트의 공정성 및 대중음악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발제할 예정이다. 가요계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 8월 음원사재기 근절을 위해 콘진원 콘텐츠공정상생센터에 음원사재기 신고창구를 마련하고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과 음악산업 종사자들의 자정활동을 위한 자율 윤리 강령 제정, 건전 음원유통 거래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닐로, 숀 등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지난 닐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관련 기관을 통해 발빠르게 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조사를 통해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제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면서 "그 결과가 매번 이렇게 음원 차트에 누가 반짝 1위만 하면 우선 사재기 의혹부터 하는 상황이다. 이는 노래를 하는 가수에게도 상처가 되고, 음원 차트를 통해 음악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도 불신만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대중음악산업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 관계자들은 "음원 사재기 의혹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몇 번 진행했다. 차트 운영사들이 불법적인 접근이 없었다고 결론 낸 만큼, 원론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대중음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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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팬덤 뭉쳤다"…박경, 지지 여론에 차트 역주행

가수 박경의 노래가 역주행 파워를 보여줬다. 26일 오전 7시 멜론 실시간 차트에는 박경이 2016년 발매한 '자격지심'이 14위에 올랐다. 프리징이 걸리기 직전인 오전 1시 차트에서는 6위까지 기록했다. '자격지심'은 지난 25일 900계단을 올라 100위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후 44위, 16위, 6위까지 놀라운 차트 역주행을 보였다. 무려 이틀 사이 1000여개의 노래를 제친 셈이다. 이 같은 놀라운 역주행 배경엔 팬덤들이 단체로 똘똘 뭉쳤기 때문. 박경의 사재기 주장 발언을 지지하는 일부가 모여 5시간가량 박경의 노래를 스트리밍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스트리밍을 자발적으로 인증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등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박경은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가수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됐다. 의혹을 받은 바이브, 임재현, 송하예, 전상근, 황인욱, 장덕철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에 관해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공통 입장을 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jtbc.co.kr 2019.11.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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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우주소녀, 지니 실시간 차트 깜짝 1위…119계단 껑충

그룹 우주소녀가 음원사이트 지니뮤직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깜짝 올랐다.우주소녀의 신곡 '부기 업'은 7일 오전 7시 지니뮤직 실시간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프리징이 걸린 전날 새벽 120위로 차트를 마감했는데, 출근시간에 119계단이나 뛰어 오르는 이례적 차트 그래프를 그린 것. 오전 8시 차트에선 4위, 오전 9시 차트에선 11위로 순위가 하락 중이나 우주소녀의 깜짝 차트 등반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우주소녀 팬들이 컴백을 축하하며 일명 '총공'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지니뮤직 측은 "내부적으로 계속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급상승 음원에 대한 일반적 조사를 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중국 팬덤의 단체 행동으로 순위가 올랐다는 분석에는 "중국 현지에서 우리 서버를 이용할 순 없다. 유료회원으로 운영되는 음원사이트라 본인인증을 통해 상품 구매를 해야 하는데 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해외에선 접속은 가능하나, 이용권 구매 사용이 안 된다. 중국에서 절대적으로 이용이 불가하다. 중국인들이 어뷰징하는 건 불가하고, 내부 시스템 장애도 아닌 상황"이라고 밝혔다.우주소녀는 지난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스페셜 앨범 ‘For the Summer’(포 더 썸머)의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타이틀곡 '부기 업'으로 우주소녀만의 매혹적인 여름 이야기의 포문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최대 음반 차트인 한터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서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 1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전세계 14개 지역에서 톱 5 안에 들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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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1위 임재현 누구?…역주행은 차트 새 트렌드일까

또 모르는 가수가 차트 1위에 올랐다. 2017년, 2018년 두 차례 음원사이트들의 대대적 개편에도 불구하고 수상한 1위 가수는 매년 증가 하고 있다.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지난 21일 새벽 1시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넘어 정상에 등극했다. 이후 차트 프리징이 걸리면서 출근시간까지 1위는 이어졌고, 이날 내내 정상을 유지 중이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우디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엔플라잉 '옥탑방', 케이시 '그때가 좋았어'에 이은 네 번째 역주행 사례다.이번 노래는 임재현이 지난해 9월 낸 솔로 앨범 데뷔곡이다. 소속사는 "이번 데뷔 음반을 발매한 임재현은 서울예대 보컬로서 '왠지 언젠가 역주행 할 것 같은 보컬'픽으로 발라드 매니아 들에게 알게 모르게 알려져 왔다"고 설명했지만 대중에겐 데뷔 1년도 안 된 무명가수에 불과하다. 무명가수인 그가 방탄소년단, 위너, 잔나비 등 가요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음원강자들 뚫고 1990년대 감성의 편곡과 믹싱이 들어간 발라드로 1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임재현의 1위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인기 아이돌만이 1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차트 반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직캠이나 방송 등이 역주행 시발점이 됐던 것도 이 때문. 하지만 데뷔 앨범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임재현에 대한 화제성은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조차 여러운 임재현이 어떻게 음원사이트에서 찾아듣는 가수가 됐는지 궁금증이 모아진다.일각에선 노래방 차트 상위권에 있는 노래이며, 유튜브 커버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는 주장이 있다. SNS를 이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는 앞선 역주행 사례인 닐로, 숀, 우디가 보여준 차트 1위 패턴의 반복이다. 3년째 반복되는 SNS로 인한 역주행 1위 음원을 트렌드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가요계 전문가에 묻자 "SNS를 활용한 사전프로모션이 트렌드가 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SNS 조회수가 차트 유입으로 직결되는 것에 대한 사실여부에 대해선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수년째 사재기 논란이 해소되지 않는 만큼 보다 투명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노래방 차트를 예로 드는 사람이 있는데 솔직히 노래방에서 부르기 위해 신곡을 듣고 연습을 하는건 극히 일부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노래방 차트와 음원차트가 비슷하게 나가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지 않나. 노래방에서 많이 불릴수록 차트에 오르는 것은 쉬우나, 그게 역주행의 주요인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차트 집계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가요 관계자는 "차트 1위에 대한 뚜렷한 계기가 없으면 의심은 해봐야 한다고 본다. 잔나비처럼 과거곡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온 상황도 아닌데다가 SNS 마케팅이라는 실체가 불분명한 계기를 내세운다면, 현직 종사자로서도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막대한 자본을 쓴 사재기는 아니라고 보지만, 우리가 모르는 편법이 분명 존재한다고 본다"고 분석했다.나아가 임진모 대중문화평론가는 현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강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가요시장을 반증하는 사례라고도 보여진다. 여러 마케팅을 동원해 차트를 뚫으려는 노력들은 중소회사 입장에서 당연한 시도다. 그 시도가 이해할 수 있는 선인가가 관건"이라면서 "차트가 정당한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받는 슬픈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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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무명가수 임재현, 신곡 공세 속에 역주행 1위

무명가수 임재현이 차트 1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임재현의 솔로 데뷔곡으로 알려진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21일 프리징 시간에 1위에 올라 오전 7시, 8시 출근시간까지 줄곧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신곡 공세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위너 '아예',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넘고 1위에 등극했다.임재현의 차트 1위에 그의 이름은 네이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올랐다. 무명가수인 그가 지난해 9월 낸 노래로 역주행을 한 것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진 것. 먼데이키즈 이진성을 비롯한 유튜브에서 커버곡으로 관심을 샀다는 주장도 있지만, 수년간 제기된 차트 신뢰도 하락으로 멜론 댓글란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하지만 포털사이트에는 임재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는다. 소속사 측은 멜론을 통해 "프로듀서 2soo와 첫 콜라보를 시작으로 이번 데뷔 음반을 발매한 임재현은 서울예대 보컬로서 '왠지 언젠가 역 주행 할 것 같은 보컬'픽으로 발라드 매니아 들에게 알게 모르게 알려져 왔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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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요 결산②] 닐로·숀 의혹ing…음원차트 '노하우'가 알고 싶다

올해 음원차트는 신뢰도 하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닐로·숀 등은 대중을 설득하지 못한 역주행 1위에 올라 비판과 비난의 중심에 섰다. 사재기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조사는 해를 넘기게 됐다.사재기 의혹은 닐로가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지나오다'로 4월 12일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1위에 오르면서 불거졌다. 무명에 가까운 닐로가 엑소, 워너원 등을 막강한 팬덤형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새벽시간 1위를 차지한 것. 사용량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이용자 추이가 홀로 증가했다는 의심을 받자, 닐로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회사로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공략법이 있다"며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숀은 지난 6월 27일 발매한 '웨이 백 홈'으로 7월 16일 새벽 1시 차트에서 3위에 랭크한데 이어, 17일 새벽 1시 차트에서 1위로 치고 올라 차트 프리징을 노린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문제가 된 닐로와 비슷한 역주행 양상을 띄어 더욱 음악 팬들의 의심을 샀다. 숀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새벽 시간에 숀 음악을 듣는 사용자가 많은 게 아닐까. 이 상황이 왜 사재기로 의심받는지 반대로 묻고 싶다"면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고 본다. 숀의 경우 원천 컨텐트가 좋았고 둘째로 마케팅 포인트를 잘 잡았기에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노하우?닐로와 숀이 밝힌 바이럴 마케팅의 공통점은 페이스북 페이지 '너만 들려주는 음악'(너들음)이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역주행 화제를 모은 가수들은 오반·반하나·장덕철·숀 등으로 모두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 '너들음'은 오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가 운영하는 페이지이며, 반하나·장덕철은 닐로와 같은 소속사 가수들이다. 숀은 오반과 협업을 한 인연이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소속사가 사재기에 함께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았는데, 로맨틱팩토리 측은 "리메즈, 디씨톰엔터테인먼트와 전혀 다른 회사다. 두 회사와는 지분 관계나 아티스트 소속관계 등 실제적인 이해 관계가 전혀 섞여있지 않다. 본사가 긴밀히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가 사업 방향성과 비지니스 모델 전환에 관한 이슈로 본사 소속으로 흡수한 플랫폼인 '너들음'을 통해 실제적인 반응을 얻고, 이게 차트에 반영 되었다는 게 전부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너들음'도 "3년간 운영하며 충성도 높은 94만의 팔로워들을 보유하게 됐고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방향성에 따라 다른 반응이 나타나고, 그 파급효과를 보이곤 한다. (의혹을 계속 제기할 거라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가 유명해지는 방식이 싫은 거라고 얘기하라. 억지 쓰지 말라. 세뇌가 가능하다면 '너들음'이 소개하는 모든 음악이 다 차트에 있어야 할 것이고, 아티스트별 편차 같은 게 존재하지 않을 거다"고 강한 반박과 함께 억울함을 주장했다. ▶문체부 조사는 진행중닐로와 숀은 문체부를 통해 "사재기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닐로는 논란 3주차에 본인 기사와 마케팅 자료를 들고 문체부 담당자를 만났다. 당시 문체부 측은 "닐로 측의 사재기 여부를 판단하기엔 미흡한 자료로 보고 멜론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멜론 측에서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이유로 자료 제공을 거절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음원 사재기 논란은 처음 있는 일이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빅데이터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기업을 통해 사재기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숀 측은 "우리도 피해자"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 고소장을 통해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내외부의 누군가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실제로 음원 순위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음원 사이트 업체들이나 경쟁 가수들과 그 소속사뿐만 아니라 숀과 디씨톰 역시 피해자라고 할 것이므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피해 주체가 없어 사건은 문체부로 넘겨져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닐로와 숀을 비롯한 의혹에 휩싸인 가수들에 대한 자료를 문체부에 넘겼다. 공식 입장은 문체부에서 종합 정리한 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전했다. ▶실시간차트 존재 가치 하락전반적인 신뢰가 떨어지자, 업계에서도 나섰다. 멜론 측은 불법 탈취한 아이핀을 이용한 사재기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지난 5월 아이핀 인증 절차를 아예 폐지했다. 또 "부정사용 패턴을 보여 차단되는 아이디가 하루에 5000개가 넘는다. IP는 하나인데 아이디가 수시로 바뀌는 이상 패턴을 보여 한달 평균 1만5000개의 IP를 차단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로 불법 시도를 막아왔다고 주장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은 문제를 연합 차원에서 논의하고 공정한 음원 경쟁을 위해 관련 전문가 회의를 열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신주학 한매연 회장은 "더 이상 이 문제로 대중음악을 아끼는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산업계가 자정작용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온차트는 업계 관계자로 구성한 정책위원회를 꾸려 차트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용량이 줄어드는 새벽 1시부터 오전 5시 59분까지의 실시간 음원 이용량을 집계하지 않는 차트 프리징을 도입했지만, 이후에도 계속되는 논란에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관계자는 "사재기 시도가 발생할 수 있는 새벽시간대의 차트 집계를 제외해 구조적으로 음원 사재기의 비용 자체를 높여, 불법 시도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점차 불법을 막아내는 방향으로 방안은 모색중이라고 했다.실시간 차트를 없애 사재기 의혹을 원천 차단하자는 의견도 다수다. 실시간 차트가 업계 경쟁을 부추기는 수단이 되면서 음악 팬들에게도 스트리밍 피로를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음원 사이트들은 기존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선 실시간 차트를 없애기엔 어렵다는 입장이라 차트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③에서 계속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 가요 결산①] 방탄소년단, K팝 이정표 세운 '올해의 인물'[2018 가요 결산②] 닐로·숀 의혹ing…음원차트 '노하우'가 알고 싶다[2018 가요 결산③] 구하라 폭행·현아♥이던 소속사 퇴출 등 끊이지 않았던 논란 2018.1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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