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건
연예일반

90년대 생이 왔다… '젊은 감독 약진' JIFF,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품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 영화인들의 축제’란 타이틀에 걸맞게 매해 대안·예술 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미래 한국 영화의 주역이 될 신인 창작자들을 발굴해 왔다. 25회째를 맞은 올해 영화제가 선택한 국내 작품은 총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어텀 노트’ 김솔, ‘이부자리’ 이유진, ‘땅거미’ 박세영, ‘춤을 추면, 혹시나’ 김지홍, ‘작별’ 공선정, ‘뜬구름’ 신석호 등 1990년대생 감독들의 약진이 돋보다. 이번 영화제의 추천할 만한 감독, 작품을 짚어봤다. ◇ ‘퀸의 뜨개질’ 조한나 감독의 독창적 세계 ‘트랙_잉’국내외 게스트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이는 조한나 감독이다. 지난해 ‘퀸의 뜨개질’로 다큐멘터리 최초 전주영화제 단편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조 감독은 신작 ‘트랙_잉’을 들고 다시 전주를 찾았다. 이번엔 혼자가 아닌 이찬열 감독, 중국 삼갈 락힘 감독, 카자흐스탄 알리 티니베코브 감독의 손을 잡았다. ‘트랙_잉’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으로, 500x500픽셀 네모들의 트래킹 이야기다. 기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보이는 안팎의 이미지, 그 일부가 네모에 담겨 분석의 대상이 된 후 특정 주제에 관한 스크립트를 출력하는 독특한 구조가 흥미롭다. 예상을 비껴가는 주제 역시 인상적이다. 영화는 스크립트를 통해 때로는 사실 기반의 정보를 전달하기도, 때로는 허구적인 상황을 늘어놓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은 결국 고려인으로 귀결된다.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트랙_잉’에 대해 “가해하면서도 불가해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로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쓴 게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평하며 “지난해 단편 영화 대상 수상자인 만큼 조 감독의 다음 작품을 주목하고 있었다. ‘퀸의 뜨개질’ 이후 국제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계속해서 주목할 만한 감독”이라고 말했다. ◇진짜 MZ의 섬세함과 재기발랄함 사이 ‘유랑소설’특별상영 초청작인 이지현 감독의 ‘유랑소설’도 눈에 띈다. ‘유랑소설’은 이 감독이 지난 1988년 이화여대 부근에 ‘소설’을 열어 34년간 술집 주인으로 살아온 염기정 사장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염 사장은 몇 년 전 ‘소설’을 전주 한옥마을로 이전했는데 장사가 생각만큼 되지 않자 전국 곳곳을 돌기 시작했다. ‘유랑’하는 ‘소설’로, 염 사장은 지인들을 초대하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염 사장 특유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이 감독의 섬세한 시선, 틀에 박히지 않은 재기발랄한 연출과 만나 극대화된다. 투박하게만 느껴졌던 염 사장의 진심이 관객에게 닿아갈 때쯤 거칠었던 편집점도 리듬감을 찾는 게 인상적이다. 과거 소설가와 시인, 미술, 음악, 영화계 인사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 장소인 만큼 임순례 감독, 명필름 이은 대표, 배우 정진영, 권해효 등 유랑에 동참한 영화, 예술인들의 모습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조선희 소설가는 이 감독에 대해 “MZ세대의 젊은 감독이 자신보다 30년 더 산 사람, 그 인생의 두께를 들여다보는 시선을 가졌다는 게 놀랍다”며 “요즘 개봉하는 웰 메이드 극장용 다큐멘터리 형식과 때깔이 다른, 경쾌한 편집이나 과장 섞인 자막 등이 TV 예능 다큐멘터리 쪽에 가까운데 그것이 어쩌면 엄마와 딸 뻘인 이 두 세대 여성의 합작품다운 특징이자 매력”이라고 짚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이어진다. 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7 06:25
연예일반

첸백시vsSM 계약 갈등 중..찬열은 유튜브 개설 “혼자 하려니 힘들어”

그룹 엑소 멤버 찬열이 유뷰브 채널을 개설했다. 찬열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CHANYEOL’에 첫 영상 ‘채널명 짓기’를 올리면서 “유튜브 채널 이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이 자리에 앉았다”며 “혼자 하려니까 되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 것’ 목록에 “브이로그, 캠핑, 바이크, 짜르, BGM 만들기, 운동” 등이라고 적으며 “자연스럽게 풀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이름 짓는 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라며 유튜브를 운영 중인 방송인 장성규에게 연락했다. 찬열은 장성규에게 “채널 이름을 만들어야 하는데 도무지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장성규는 “찬열이가 이름을 뭐든 지으면 좋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해당 방송에선 엑소의 또 다른 멤버 카이가 등장해 찬열이 채널명 이름을 짓는 것에 대해 “난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 이름”이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박찬열TV’를 추천했다. 찬열은 “TV에 이름 붙는 거 별로다. ‘어쩔TV’ 같지 않느냐”라고 막막함을 드러냈다. 한편 엑소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 (이하 첸백시)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법적 분쟁 중이다. 첸백시는 지난 1일 불투명한 정산, ‘노예계약’ 등을 이유로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SM은 이를 반박하며 ‘불순한 외부 세력의 모략’이라고 맞섰다. 이후 첸백시는 4일 SM을 상대로 거래상지위남용행위를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7 08:50
무비위크

"심장 때리는 묵직함" 정우성·강동원·찬열 '돌멩이' 깜짝 응원

배우들이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다.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우성, 강동원 그리고 엑소 찬열의 응원 메시지가 공개됐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앞서 김대명의 찐친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전미도가 '돌멩이' 추천 영상을 전해 관심을 모은데 이어, 이번에는 정우성, 강동원, 엑소 찬열이 추천 대열에 합류했다. 정우성은 관객들의 안전을 당부하는 말과 배우들의 열연을 꼽으며 “우리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씁쓸한 한 사건 속에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 간에 교감과 믿음으로 그것을 이겨나가고자 하는 따듯한 감성을 여러분께 전하고자 하는 영화입니다”라고 매력을 전했다. 강동원은 “의성 선배님 오랜만에 악역이 아닌 착한 역할이라 너무 좋았고요”라는 농담과 함께 “작지만 큰 감동이 있는 영화니까요, 그 감동 같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적극 응원했다. 엑소 찬열은 “담담하면서도 심장을 때리는 한방의 묵직함이 굉장히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라며 '돌멩이'만이 가진 힘을 어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여러차례 개봉일을 변경해야 했던 '돌멩이'는 15일 드디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2 14:28
연예

[알쓸신곡] 로시X찬열, 여름 날의 달콤한 재회 '오션 뷰'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로시가 데뷔 첫 서머송을 불렀다. 엑소 찬열의 지원사격 속에 로시는 상큼 발랄 매력을 꺼냈다. 로시는 13일 신곡 'Ocean View'(오션뷰)를 발매했다. 트렌디한 리듬에 어쿠스틱한 뮤트 기타가 어우러진 노래다. 소속사는 "로시만의 깊고 청아한 음색이 청량감을 준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여름의 낭만과 설렘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가사에는 지난날의 추억이 담긴 여름바다를 핑계 삼아 다시 만나게 된다는 설렘이 담겼다. 찬열과 로시가 주고 받는 듯한 가사가 몰입감을 더한다. 찬열이 "여름이 다 지나가고서야 우리가/ Ocean view 하나 때문에 다시 보게 되는/ Story는 되게 이상하지/ 요 앞에서 만나/ 요 앞에서 만나/ 지금 다 와가 난"이라며 만남을 제안하고 로시는 "아직도 난 Feel like ocean view (ya ya)/ 잊혀지지 않아 Me and You (It was)/ 지나간 여름밤의 Driving (ooh)/ 난 망설이고 있었지만 내게 웃으며 다가온 너/ 아무렇지 않은척했지만 내 맘은/ Singing like ooh ooh ooh ooh ooh/ Yeah I’m Singing like ooh ooh ooh ooh ooh/ 귀찮은 척 일단 grooving...지난여름 ocean view/ 잊지 못해 me and you/ 지금 여긴 우리 둘/ 만의 party feel so good"라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낸다. 뮤직비디오에는 바닷가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로시의 모습을 담았다. 상큼 발랄한 로시의 비주얼이 곡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로시는 "세 번째 호흡하는 디지페디 감독님들께서 촬영을 도와주셨다. 감독님께서도 평소에 제가 친구들과 놀 때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여행을 간다면 어떨지 물어봐 주시면서, 막 20대에 접어든 소녀의 혼자 하는 여행을 자연스럽게 담아주시려고 하셨다. 그래서 어딘가 엉성하지만 혼자가 아닌 척 즐기는 모습과 또 한편으로는 조금의 외로움도 보이는, 실제로 제 인생 처음 혼자 하는 여행기를 뮤직비디오에 담아보았다"고 설명했다. 로시는 '오션뷰'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올 하반기에도 열심히 작업한 음원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활동을 예고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3 18:00
연예

[알쓸신곡] 엑소 세훈&찬열, 사랑에 빠졌다면 무한재생 '10억뷰'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엑소 세훈&찬열이 무한 클릭을 부르는 '10억뷰'로 무한 매력을 어필한다. 유쾌하면서 재치있는 힙합 듀오로 엑소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입었다. 세훈&찬열의 첫 정규 앨범 '10억뷰'가 13일 오후 6시 발매됐다. 다이나믹듀오 개코, 10cm, 페노메코, 문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첫 미니앨범 이후 1년만에 듀오로 돌아온 세훈은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좋은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작업한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이 듣고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명의 타이틀곡 '10억뷰'는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디스코 리듬이 인상적인 힙합 곡으로 문이 보컬로 참여했다. 개코, 보이비, 찬열, 세훈이 작사에 이름을 올렸고, 개코, 그레이, DAX, SOLE이 멜로디를 완성했다. 그레이와 함께 편곡에도 참여한 DAX는 걸스데이의 ‘기대해’ ‘여자대통령’의 작곡가이며 SOLE은 아메바컬쳐의 기대주로 활약 중인 뮤지션이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연인을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을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모습에 비유해 재치 있게 풀어냈다. 찬열은 "인터넷 스트리밍 콘텐츠가 다양해진 만큼, ‘ASMR’, ‘4K 고화질 캠’, ‘웹드라마’처럼 자주 쓰이는 단어들을 가사에 녹였다. 팬분들도 평소에 많이 쓰는 익숙한 단어들일 텐데, 여기에 초점을 맞춰 들어보시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어/ 영원히 반복 재생하고 싶어/ 저녁부터 until the dawn/ 넌 나의 인생곡 10억...곁에 있을 땐 네 숨소리마저 내겐 ASMR/ 우리 둘만 있으면 돼 이 환상의 웹드라마/ 4K 고화질 캠도 널 담기에는 부족해서/ 난 엄지를 들었네/ Girl I need a one dance" 앨범에는 세훈과 찬열의 솔로곡도 담겼다. 세훈은 "찬열이형의 솔로곡 ‘Nothin’ ’은 비트가 정말 듣기 편하다. 좋은 비트와 중독성 있는 가사로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곡이니까 많이 들어달라"고 전했고, 찬열은 "세훈이의 솔로곡 ‘On Me’는 세훈이 자신을 잘 표현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공개된 트랙 뮤직비디오에 세훈이의 멋진 퍼포먼스도 담겨 있어서 함께 감상하시면 듣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 같다"고 밝혔다. 찬열 솔로곡 ‘Nothin’ ’(낫띵), 세훈 솔로곡 ‘On Me’(온 미)는 물론, 세훈&찬열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곡 ‘로데오역’, 유년 시절부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깨달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날개’도 수록되어 있다. 보사노바 리듬과 묵직한 베이스가 어우러진 여름 분위기의 힙합 곡 ‘Say It’(세이 잇), 서로 떨어진 시간과 거리만큼 느껴지는 그리움을 표현한 R&B 힙합 곡 ‘시차적응’, 서프라이즈 선물로 선공개한 경쾌한 힙합 곡 ‘척’, 타이틀 곡 ‘10억뷰’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총 9트랙이 담겼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13 18:00
연예

이선희 "'안부' 피처링, 이승기가 찬열 추천" (최파타)

'최파타' 이선희가 신곡 '안부'로 호흡을 맞춘 찬열을 언급했다. 7월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16집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이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달 15일 6년 만에 정규앨범 '16집 Part 01. '를 발매했다. 따뜻한 위로를 담은 타이틀 곡 '안부'는 그룹 엑소 찬열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선희는 "원래 이 곡을 쓰면서 50대인 내 안부와 20대의 안부가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해 랩 파트를 만들었다"며 이승기에게 찬열을추천받았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엑소 음악을 많이 들어봤는데 내 감성과 맞아 (컬래버를) 제안했다"며 "찬열이 10일 만에 곡 해석을 해왔다. 한창 바쁠 때인데 노력을 많이 해줬고, 녹음 할 때도 그 마음이 다 보여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1 12:57
연예

'유스케' 이선희, 16집 신곡 '안부' 최초 공개→명곡 메들리까지 "전설의 귀환"

가수 이선희가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여제'다운 역대급 무대를 선사하며 화려한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선희는 지난 19일(금) 밤 11시 30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6년 만에 가요계로 컴백했다. 이선희는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 상위권에 등극한 신곡 '안부'를 비롯해, 'J에게', '나 항상 그대를' 등 주옥같은 이선희 표 발라드 명곡들을 쏟아내며 한밤중 안방극장 리스너들의 오감을 200% 만족시켰다. 첫 곡으로 1984년 MBC '강변 가요제'에서 대상을 안겨준 'J에게'를 선곡한 이선희는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함이 느껴지는 가창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어 MC 유희열과 마주 앉은 이선희는 "많이 보고 싶었다.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운을 떼며 유희열과 인사를 나눴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5년 만의 출연"이라며 여전한 풍경이 새삼 감격스러운 듯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이선희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 살림만 하던 어머니가 뒤늦게 삶의 기쁨을 찾은 모습을 보고 직접 만들게 됐다는 수록곡 '낭랑 18세'를 맛보기로 선보였다. EDM 리듬이 가미된 젊은 감각의 '낭랑 18세'를 듣고 난 유희열은 포인트 안무를 짜주겠다며, 가사 그대로를 정직하게 표현한 '상반신 위주 댄스'를 선물했고, 두 사람이 함께 즉석으로 안무를 맞춰 '깜짝 군무'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선희는 타이틀곡 '안부'를 소개하며 "내가 마음을 주는 주변의 사람들이 다치거나, 아프거나, 상처받는 모습을 보면서 평안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별일 없는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구나 생각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는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피처링에 참여해 준 EXO 찬열과 호흡을 맞춰 녹음했던 현장의 모습을 공개한 후 "이승기의 추천으로 찬열과 함께 하게 됐다. 덕분에 완성도 있는, 좋은 곡이 됐다"고 깊은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이선희는 무대 위에 올라 정규 16집 앨범 타이틀곡 '안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안부'는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세상, 소소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심경을 담아 위로와 안부를 건네는 '따뜻한 힐링송'이다. 한층 짙어진 이선희의 보이스와 감성이 잔잔한 선율과 어우러지면서 듣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앵콜곡으로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한 이선희는 청명한 음색으로 유희열과 깜짝 듀엣을 선보이며 선후배 간 훈훈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발매된 이선희 '16집 Part 01. '는 타이틀곡 '안부'를 비롯해 '동백꽃', '봄날은', '연애하듯', '청춘', '낭랑 18세'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선희가 전곡을 작사, 작곡함은 물론, 전체 앨범의 스토리까지 직접 프로듀싱 하는 등 명불허전 레전드의 열정을 드러낸 '16집 Part 01. '는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0 11:10
무비위크

다운, '스케치북'서 생애 첫 방송 데뷔..CD 삼킨 무대

실력파 신인 다운(Dvwn)이 생애 첫 방송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운은 1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방송 데뷔 무대를 갖고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다운은 최근 발표한 신곡 '기억소각'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지코와 '남겨짐에 대해'를 부르며, 독보적인 감성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긴 여운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첫 데뷔 무대에도 불구하고 CD를 삼킨 듯한 훌륭한 라이브 실력을 앞세워 실력파 신인 탄생을 알렸다. 특히, 다운은 "어렸을 적 썼던 일기장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1년 전 쓴 일기장에 누가 볼 지도 모르는데 내 마음을 솔직하게 다 적어 놨더라. 누군가 내 음악을 들었을 때 그런 순수함과 동심을 다시 일깨워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코(ZICO)가 다운의 첫 데뷔 무대에 함께 하기도 했다. 지코는 "누가 좋은 음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다운의 음악을 빼고 추천했다. 나만 알고 싶은 가수로 숨겨뒀다. 꾸밈이 없는데 그게 더 꾸민 듯한 느낌에 꽂혔다"라며 다운의 목소리와 음악적 능력을 치켜세웠다. 다운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새벽 제세동 Vo.1'에 이어 '새벽 제세동 Vol.2'을 자작곡으로 꽉 채우며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엑소 찬열과 레이, 강다니엘, 에릭남, 베이빌론 등 많은 인기 가수들의 곡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다운(Dvwn)은 최근 신곡 '기억소각'을 발표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4 14:16
연예

[알쓸신곡] 다운X기리보이, 그루브 타고 싶은 새벽 감성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다운이 더욱 깊어진 새벽 감성을 소환한다. 듣는 순간 그루브를 부르는 세련된 비트와 멜로디로 다운만의 '힙'한 새벽을 만들었다. 다운은 12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새벽 제세동 Vol.2' 타이틀곡 '기억소각'을 발매했다. 기리보이가 피처링한 '기억소각'은 간결한 노랫말에 멜로디컬한 랩이 어우러진 곡이다. 노랫말은 새벽과 사랑을 주요 키워드로 했다. "내 기억 속에/ 비쳐진 유리어항/ 그 속에 갇혀져/ 매일 밤을 한없이 표류해/ 그 안에 물고긴 말해/ 이미 가득 찬 이곳엔/ 내 맘을 놓을 데가 없대"라며 이별 후의 고립된 감정을 어항에 갇힌 물고기에 비유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물 속의 상황을 묘사한 연출로 구성됐다. 적막한 바다와 같은 도시를 탈출하려는 다운 뒤로 물고기 떼와 거북이 무리 그림자가 지나간다. 어항을 뒤집어 쓴 다운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스펀지밥' 속의 다람이 캐릭터를 떠올리게도 한다. 영상 말미엔 다운이 쓰러지는데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라는 자막이 뒤로 지나가 눈길을 끈다. 지코가 설립한 KOZ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 다운은 강다니엘, 엑소 찬열과 레이, 에릭남, 베이빌론 등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제세동' 싱글 연작을 통해 자신만의 새벽 감성을 들려준다는 각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1 18:00
연예

[알쓸신곡] 지코가 반한 다운, 대중의 마음도 사로잡을까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엑소 찬열의 '봄 여름 가을 겨울(SSFW)', 엑소 레이 'Mapo Tofu', 베이빌론 'Karma', 에릭남 'Love Yourself' 등 다수의 작업에 참여하고 실력을 인정받은 다운이 가요계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딘다. 다운(Dvwn)은 16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새벽 제세동 Vol.1'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마지막'으로 활동한다. 최근 지코의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2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 피처링으로 참여한 다운은 지코가 차린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의 1호 아티스트로 대중의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은 해가 뜨기 전 가장 깊은 밤, 마지막 순간에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담은 노래다. 희망적이고 낙관적이기보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 속 다짐을 통해 센티멘탈한 무드를 극대화했다. "잠든 시간은 잠시 편하지만/ 눈 뜨면 다시 복잡해지는 맘/ 담을 수도 없이 커지는 날들 (불안)/ (But I) 하루를 살아도 놓치지 않게 붙잡아...마지막이라면/ 하루를 살아도 놓치지 마/ 나를 기다리지 않는 시간들"이라는 가사가 각자의 힘든 시간을 보낼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준다. 뮤직비디오는 네덜란드 올 로케로 촬영됐다. 이국적 풍경이 다운의 보이스와 어우러져 감성분위기를 자극한다. 다운의 일상을 내추럴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표현한 스토리로 편안하게 듣고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로 완성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6 1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