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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세영 "'옷소매' 촬영 당시 8kg 증량 이준호 꿀팁 덕분"

배우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또 한 번 대박을 터트리며 10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아 그 의미를 더한다. 내일(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와 함께하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세영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아 이산 역 이준호와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렸다.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연 이은 사극 흥행으로 '사극퀸'에 등극했다. 이날 이세영은 성덕임에 캐스팅되기까지 운명적인 사건이 있었다고 귀띔한다. 또 궁녀에서 의빈까지 향하는 성덕임의 변천사를 비주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8kg을 증량했다고 들려준다. 특히 상대역이었던 이준호에게 체중증량 꿀팁을 배웠다고 해 호기심을 더한다. 이세영은 슬프지만 행복한 '새피엔딩'으로 화제를 모았던 '옷소매'의 결말을 떠올리다가 현장에서 울컥한다. 이준호와의 로맨스 신 비하인드 역시 낱낱이 공개한다. 특히 13회에 등장한 첫 키스 장면 촬영 당시 뜻밖의 어려움을 겪은 사연을 들려줘 웃음을 안긴다. 이어 이세영은 '옷소매'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린다. 한여름부터 시작된 촬영 탓에 현장이 온통 이 향기로 물들었다는 것. 이준호마저 공감한 가운데, 이산과 성덕임마저 피할 수 없었던 향기의 정체에 이목이 쏠린다. '옷소매' 시청률 공약이 성사된 숨은 1등 공신으로 이세영이 지목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세영의 뜻밖의 스포일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잔뜩 끌어 모았다는 것. '라디오스타'에서 밝혀지는 스포일러의 비밀은 무엇일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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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박훈 "갑상선 항진증 앓으며 체중증량…식도염 달고 살았다"

박훈이 체중 증량에 대한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30일 티빙(TVING)·극장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영화 '미드나이트(권오승 감독)' 박훈은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지금은 영화를 찍을 때와 몸 두께 사이즈가 달라져 있다. 한 12~13kg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한 달 반 정도만에 9kg을 불렸고, 촬영 중간까지 원하던 사이즈를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박훈은 "평소 잘 안 먹던 탄수화물을 엄청 먹었다. 누군가는 '행복한 경험'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더라"며 "사실 개인적으로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우리 영화가 배우들이 젊고 영한 이미지라 혹여 나 때문에 부정적 기운을 끼칠까봐 그간 말씀 드리지 않았는데, 영화 촬영 할 당시에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치료해서 아주 건강해 졌지만 갑상선 항진증의 주된 증상이 체중이 급격하게 빠지는 것이다. 캐릭터를 위해서는 증량을 반드시 해야 했고 묵직한 강자의 모습이 갖춰져야 했다. 근데 나는 병이 있어서 체중이 강제적으로 빠졌다. 그 와중에 체중을 증가해야 했으니 억지로 먹느라 식도염도 많이 생겨 달고 살았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내 몸 상태를 역행하면서 몸을 만들어야 하다 보니 쉽지는 않았다"며 "물론 지금 몸은 아주 건강하다. 소름끼치게 건강하다. 치료를 잘 받았고, '미드나이트'에서 선보인 것보다 더 고난위 액션을 소화할 정도로 건강하다. 실제 '미드나이트' 이후 다른 영화에서 이미 강렬한 액션을 연기했다. 건강한 기운을 드리려고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양의 후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굵직한 드라마를 통해 존재감을 높인 박훈은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박훈은 이번 영화에서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탁으로 등장, 종탁은 유도와 복싱으로 다져진 보안업체 팀장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건장한 체격에 불 같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외출 후 사라져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지만 도식의 덫에 빠져든다. 눈에 띄는 액션과 교묘한 심리를 박훈만의 매력으로 소화, 관객들에게 또 한번 눈도장 직을 전망이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30일 극장과 티빙을 통해 공시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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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체중증량"…'야구소녀' 멘토 이준혁의 열정

무게감 있는 연기와 캐릭터 앞에서 거리낄 것은 없다. 이준혁이 영화 '야구소녀(최윤태 감독)'를 통해 고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로 변신,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냈다. 이준혁은 '시크릿 가든' '시티헌터' '내 생애 봄날' '비밀의 숲' '파랑새의 집' '60일, 지정생존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 오고 있는 배우다. 특히 큰 인기에 힘입어 올해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있는 '비밀의 숲'에서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비리검사 서동재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스크린에서는 한국 영화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박중위 역으로 씬 스틸러로서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수 많은 마니아를 양산하며 최근 성황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야구소녀'의 개봉은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이준혁은 극중 프로 진출에 실패한 고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 역을 맡아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의 도전을 응원하고 옆에서 도움을 주는 인물로 분했다. 진태는 “근데 여자애가 어떻게 고등학교 야구부에 왔어요?”라며 주수인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프로선수에 도전하는 수인에게 “포기하는 게 맞는 걸 수도 있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진태 스스로도 프로 진출에 실패했던 과거로 인해, 세상의 편견과 유리천장을 깨부수기 위해 달려나가는 수인을 마냥 응원할 수는 없었던 것. 하지만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라며 근성을 보여주는 수인의 모습이 진태의 마음을 뒤흔들며 결국 진태는 수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멘토가 되어준다.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수인을 응원하게 되는 진태처럼 '야구소녀'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마음도 움직여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는 '야구소녀'가 꿈의 다른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낸 이준혁은 고교 야구부 코치 진태로 기존과는 달라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 한달 동안 체중을 증량했고, 투수로 변신한 이주영과 함께 훈련을 하며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야구소녀' 최윤태 감독은 “이준혁 배우는 이주영 배우와 함께 훈련을 했었다.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배팅하는 모습이 영화에 나와 이준혁 배우가 자신도 훈련을 하겠다며 먼저 제안을 해주었다. 이준혁 배우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야구소녀'는 1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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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장혜진 "'김숙 친구다' 댓글 너무 행복해, 날카로운 조언자"

장혜진이 김숙의 절친으로 김숙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장혜진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생충' 개봉 후 기사와 관객들의 반응 및 댓글도 많이 찾아봤냐"는 질문에 "하나하나 꼼꼼히 다 보고 있다. 주변에서도 기뻐하면서 기사와 사진 링크를 열심히 보내주고 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가장 좋았던 반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혜진은 "'김숙 친구다!'는 말이다"며 호탕하게 웃더니 "내 기사 댓글의 90%가 팟캐스트 '비밀보장' 청취자들이다. 애칭이 '땡땡이'인데, 그 반응을 볼 때마다 숙이 언니 친구라는 것이 너무 기쁘다. 숙이 언니는 내가 '우리들'을 할 때부터 내 이야기를 해줬다. '기생충'도 출연이 공식화 됐을 때 같이 발 맞춰줬다. 앞서 나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장혜진은 "숙이 언니도 '기생충'을 봤는데 '최고다! 야, 영화 좋다!'고 해줬다. 그 외로 항상 해주는 말은 '자중해라'다. 내가 약간 활발한 성격이라 혹시라도 보기에 비호감으로 느껴질 수 있다. 대중들에게 아직 낯선 사람인데 너무 앞에 나서면 사람들이 '저 여자는 뭔데?' 할 수 있지 않나. 숙이 언니가 늘 '배우답게 행동해라. 업 업(UP UP)은 나한테만 해라'라고 한다"고 귀띔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장혜진은 "그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고맙다. 허투루 살 수 없게 한다. 연기를 다시 하게 됐을 때 주변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다. 이제는 빼도박도 못하게 연기를 해야 한다. 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장혜진 "'기생충'의 모든 과정 꿈 같아, 실감 안나요"[인터뷰②] "16년전 '살인의추억' 거절" 장혜진과 '기생충' 운명적 만남[인터뷰③] '기생충' 장혜진 "체중증량 하루 6끼 흡입, CG 뱃살 아니다"[인터뷰④] 장혜진 "연기끊고 10년 공백, 마트·백화점 판매왕으로 살았다" [인터뷰⑤] 장혜진 "'김숙 친구다' 댓글 너무 행복해, 날카로운 조언자" 2019.06.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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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장혜진 "연기끊고 10년 공백, 마트·백화점 판매왕으로 살았다"

돌아와줘서 다행이다. 장혜진이 '기생충'으로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까지 과정을 털어놓으며 10년간 자발적으로 연기를 멀리했던 사연도 공개했다.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장혜진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를 그만 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감회가 남다른 듯 깊이있는 미소를 짓더니 "이야기 하자면 좀 긴데…. 19살 때부터 시작해 이제서야 나라는 배우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까지 그 오랜 시간을 이야기 하자면 한 시간으로는 모자라다"며 운을 뗐다.장혜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1기로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동기다.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으로 데뷔했지만 데뷔작이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유일한 필모그래피가 됐다. 단 한 편의 작품을 남기고 돌연 고향으로 떠났던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지금의 장혜진을 있게 한 '연기' 때문이었다.장혜진은 "98년도에 영화를 찍고 바로 내려갔다. 뒤도 안 돌아봤던 것 같다. 사실 연극원에 들어가고 많이 힘들었다. 학교에서는 연기가 점수로 나온다. A, B를 못 받으면 무조건 F였다. 어떻게든 A, B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게 어느 순간 연기를 위한 연기가 아닌, 점수를 받기 위한 연기처럼 느껴지더라"고 회상했다.이어 "바로 실전에 뛰어 들었어야 하는데 학교에만 4년을 묶여 있었다. 내 연기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게 체크할 수도 없었다. 학교 안에서는 워낙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 자신감도 떨어졌다. 재미가 없었고, 행복하지 않았다. 캐릭터를 구축하고 연기를 해 나가는 것이 두렵고 괴롭기만 했다. '행복하려고 선택한 연기인데 나를 괴롭히고 피폐하게만 만든다면 계속 하는게 맞나?' 싶더라"고 토로했다.스스로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장혜진은 "기계적인 연기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그만 뒀다. 고향으로 내려간 후에는 진짜 연기와 상관없는 일들을 했다. 백화점 판매, 마트 판매도 하고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근데 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왕을 하면서 상금도 받았다. 자꾸 스카웃이 되더라.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마트도 단계가 있다. 마트에서 시작해 백화점까지 진출한 케이스다. 그 백화점에서 봉준호 감독님의 전화를 받았다"고 고백했다.장혜진은 16년 전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살인의 추억' 출연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연기를 끊은 채 완전히 떠나있었던 터라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러나 그 전화 한 통이 장혜진도 몰랐던 새 장혜진의 마음을 다시금 일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장혜진은 "연기 학원도 다녔는데 연기 강사가 아니라 홍보마케팅팀 팀장을 했다. 나레이터 모델들을 총괄하는 팀이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경남과 부산 일대 돌아다니면서 월드컵 홍보를 했다. 그러다 결혼하고 남편이 서울로 발령을 받으면서 아기 낳고 연기는 완전히 포기하고 살고 있다가 이창동 감독님의 연락을 받았다"고 일련의 과정들을 설명했다.10년의 세월이 오히려 고맙다는 장혜진은 "생활 연기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에서 직접 겪은 삶을 통해 닦아진 것 같다. 공부만 했을 땐 그저 잘 짜여진 연기였다. 근데 고객을 응대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고,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낳으면서는 감성도 풍부해졌다. 그래서 이창동 감독님이 '감성이 예전보다 더 충만해 졌다'고 말씀하신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또 "'우리들'에서도 연기를 한 것은 아니다. 윤가은 감독님 디렉션도 '아무것도 하지 말아주세요'였다. 대본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았다. 아이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니까. 봉준호 감독님은 '준비된 충숙씨!'라고 하셨고. 다시 연기를 함에 있어 꼭 필요했던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냥 버텼다면 아마 지금 같은 연기는 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단언해 삶에서 우러나오는 깊이있는 면모를 엿보이게 했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인터뷰⑤]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장혜진 "'기생충'의 모든 과정 꿈 같아, 실감 안나요"[인터뷰②] "16년전 '살인의추억' 거절" 장혜진과 '기생충' 운명적 만남[인터뷰③] '기생충' 장혜진 "체중증량 하루 6끼 흡입, CG 뱃살 아니다"[인터뷰④] 장혜진 "연기끊고 10년 공백, 마트·백화점 판매왕으로 살았다" [인터뷰⑤] 장혜진 "'김숙 친구다' 댓글 너무 행복해, 날카로운 조언자" 2019.06.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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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기생충' 장혜진 "체중증량 하루 6끼 흡입, CG 뱃살 아니다"

장혜진이 '기생충'을 위해 15kg 체중을 증량하고, 또 감량해야 했던 고충을 토로했다.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장혜진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살을 찌울 땐 하루 6끼를 먹고 운동은 딱 40분 씩만 했다. 40분이 넘어가면 살이 빠진다고 해서 조절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장혜진은 "살을 갑자기 찌워도 몸이 너무 힘들다. 운동을 아주 안 할 수는 없었다"며 "살 뺄 때는 하루 두 시간씩 운동했다. 빼게 된 계기는 무릎이 아파서. 왼쪽 무릎이 너무 아파서 '안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영화 속 충숙은 해머던지기 선수 출신으로 은메달을 딸 만큼 능력 있었던 캐릭터다. 설정상 뱃살에 턱살, 민낯까지 그대로 보여야했다. 관객들과 첫 만남이 사실상 '기생충'인 만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장혜진 비주얼에 모두가 놀라워 했던 것은 당연지사. 투박한 충숙도, 우아한 장혜진도 모두 사랑스럽다.장혜진은 "내가 그 정도로 살을 찌운 줄 몰랐다. 화면은 더 부어 보이게 나오지 않나. 모니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물론 감독님은 너무 흡족해 하셨다. 촬영 감독님은 더 더욱 흡족해 하셨다. 출렁거리는 뱃살과 팔뚝살 때문에 나는 좀 힘들었지만 충숙 비주얼로는 만족스럽다. 두 번 다시 못할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또 "근데 보면 볼 수록 그 살들 되게 사랑스럽지 않나. 뽀얘서 아주 귀엽다. 부잣집에서 팔을 번쩍 들며 살들을 출렁거릴 때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턱살, 뱃살에 CG는 하나도 없었다. 다 내 것이다. 그 모습이 귀여웠고, 왜 살을 찌우라고 하셨는지도 알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인터뷰④]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장혜진 "'기생충'의 모든 과정 꿈 같아, 실감 안나요"[인터뷰②] "16년전 '살인의추억' 거절" 장혜진과 '기생충' 운명적 만남[인터뷰③] '기생충' 장혜진 "체중증량 하루 6끼 흡입, CG 뱃살 아니다"[인터뷰④] 장혜진 "연기끊고 10년 공백, 마트·백화점 판매왕으로 살았다" [인터뷰⑤] 장혜진 "'김숙 친구다' 댓글 너무 행복해, 날카로운 조언자" 2019.06.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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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16년전 '살인의추억' 거절" 장혜진과 '기생충' 운명적 만남

장혜진이 '기생충'에 합류하게 된 전 과정을 보다 더 자세하게 털어놨다.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장혜진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생충'에 합류하게 된 과정은 몹시 길다"고 운을 뗐다.장혜진은 "일단 감독님은 '우리들' 영화를 보시고 연락을 주셨다. 그 영화에서의 모습이 좋았다고. 그래서 정확히 어떤 포인트를 찍으셨던건지 여쭤봤더니 연기도 좋았지만 일그러진 표정이 흡족했다고 하시더라. '우리들'에서 시험 성적표를 갖고 '너 왜 말 안 했어?'라고 말하는 신이 있다. 그걸 캡처해 놓으셨더라. 그 사진을 보여 주시면서 '이거 봐라. 이게 내가 딱 원했던 얼굴이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그 이전에는 봉준호 감독과 전혀 인연이 없었던 것이냐"고 묻자 장혜진은 "사실 '살인의 추억'을 준비하실 때 나에게 연락이 왔었다. '살인의 추억'이 우리 교수님이 만든 연극 '날 보러와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같이 작업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 땐 내가 연기를 그만 두고 고향에 내려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다. 연기와는 전혀 다른 일이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래서 감독님께 '너무 감사한데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잠깐 휴가를 내서라도 갈까요?'라고 여쭤봤다. 그랬더니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올 정도의 작품과 캐릭터가 될지 그것은 책임질 수가 없다. 이 영화가 잘 돼 더 좋은 것으로 만나자'고 하셨다. 근데 대박이 터졌다. '그때 어떻게든 휴가를 내고 갔었어야 하나?' 생각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또 "이후 감독님은 '괴물' 등 작품을 선보이며 계속 승승장구 하셨다. 그걸 보면서 나만 아쉬워 했다. '기회가 된다면'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생각일 뿐이다. 다시 연기를 시작했을 때도 '저 다시 연기 시작했어요!'라고 말씀 드리기가 뭔가 애매하더라"고 토로했다.장혜진은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통해 복귀했다. "'박하사탕' 오디션에 떨어지고 '밀양'을 하게 되면서 이창동 감독님이 '너 다시 연기해라' 하시더라. '감성이 충만해진 것 같다. 짧은 슬픔, 긴 행복으로 생각해라'라고 하시는데 지금 운 것 보다 더 크게 울었다. 진짜 엉엉 울었다. 그 말에 힘을 얻어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장혜진은 "'살인의 추억' 에피소드는 나만 기억하고 있었다. 봉준호 감독님은 그 때의 내가 '우리들'의 나인 줄 전혀 모르고 계시더라. 그 이야기를 했더니 '제가요? 그래요?' 하시면서 더 깜짝 놀라 하셔다. 그리고 '우리 다음주에 만나죠?'라고 하시면서 어느 카페를 말씀 주셨는데 먼저 가 자리에 앉아 있었더니 '제가 그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썼죠'라고 하시더라. 신기했다"고 당시의 감정을 떠올렸다.봉준호 감독은 장혜진과 두 시간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후 마지막이 되어서야 '기생충'에 대해 언급했다고. 장혜진은 "감독님이 '이런 영화 하나 준비하고 있다. 주인공은 (송)강호 선배님이 될 것이다'고 하는데 나에게 어떤 역할을 제안해 주실 줄은 몰랐다. 그냥 '재미있겠다'며 열심히 박수쳤다. 근데 '그러니 조금씩 살을 찌워달라'고 하시더라. 그 두시간의 수다가 여태 수다 중 가장 길었던 것 같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장혜진 "'기생충'의 모든 과정 꿈 같아, 실감 안나요"[인터뷰②] "16년전 '살인의추억' 거절" 장혜진과 '기생충' 운명적 만남[인터뷰③] '기생충' 장혜진 "체중증량 하루 6끼 흡입, CG 뱃살 아니다"[인터뷰④] 장혜진 "연기끊고 10년 공백, 마트·백화점 판매왕으로 살았다" [인터뷰⑤] 장혜진 "'김숙 친구다' 댓글 너무 행복해, 날카로운 조언자" 2019.06.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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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장혜진 "'기생충'의 모든 과정 꿈 같아, 실감 안나요"

장혜진이 '기생충' 레이스에 대한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장혜진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생충'이 벌써 400만 명을 넘었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솔직히 실감이 잘 안 안다. 나에겐 아직도 꿈만 같다"고 말했다.장혜진은 "'기생충'을 벌써 4번 봤다. 근데 볼 때마다 다르고, 그 모든 순간에 실감이라는 것을 하고 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언제 현실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무엇보다 관객들이 기뻐해 주시니까 감사하다. 나 혼자만의 기쁨이 아니다. 한국 영화 100년 만에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다 같이 즐기고 기뻐해 주신다는 것이 그게 정말 기쁨이고 행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인터뷰 ②]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장혜진 "'기생충'의 모든 과정 꿈 같아, 실감 안나요"[인터뷰②] "16년전 '살인의추억' 거절" 장혜진과 '기생충' 운명적 만남[인터뷰③] '기생충' 장혜진 "체중증량 하루 6끼 흡입, CG 뱃살 아니다"[인터뷰④] 장혜진 "연기끊고 10년 공백, 마트·백화점 판매왕으로 살았다" [인터뷰⑤] 장혜진 "'김숙 친구다' 댓글 너무 행복해, 날카로운 조언자" 2019.06.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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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마동석에 물어뜯겨" 김무열, 10년전 마동석과 인연 공개

김무열이 마동석과 10년 전 인연을 깜짝 공개했다.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김무열은 이번 작품을 위해 감행한 15kg 체중증량 비하인드를 전하며 "마동석을 상대하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고 귀띔했다."나도 살아야 했다"고 너스레를 떤 김무열은 "시나리오를 보니까 일단 무조건 맞겠더라. 맞을 것이 뻔했다. 나 자신을 지켜야 했다"며 "목이라도 두껍게 만들어 '턱은 안 돌아가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또 "사실 10여년 전 마동석 선배와 함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때 마동석 선배는 좀비 고등학생이었고 나는 전경이었다. 내가 좀비에게 물어뜯겨 죽는 신이었다. 이번 촬영을 하며 그때 기억도 났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을 잡기 위해 그와 손잡은 강력반 형사가 타협할 수 없는 상황 속 살인범을 쫓으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범죄액션 영화다. 15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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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마동석 파트너 김무열 "15kg 체중증량? 생존위한 본능"

김무열이 '악인전'을 위해 체중증량까지 감행했다.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김무열은 미친개로 설명되는 형사 캐릭터에 대해 "형사가 범죄자를 쫓을 때의 집착을 염두했다"고 운을 뗐다.김무열은 "이런 표현이 조금 그럴 수 있겠지만 병적인 집착, 그런 집착으로 범죄자를 쫓고 잡았을 때 형사님 표정이 인상 깊었다. 그래서 그 표정과 인상을 생각하며 '살인마 K'를 쫓았다"고 말했다.김무열은 이번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15kg을 증량하기도 했다. "그냥 살만 찌우는 것이 아니라 근육까지 벌크업 했다"고 밝힌 김무열은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운동을 열심히 하니 부상이 오더라. 그래서 마동석 선배님께 많은 조언을 구했다. 대단함을 느꼈다"고 진심을 표했다.'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을 잡기 위해 그와 손잡은 강력반 형사가 타협할 수 없는 상황 속 살인범을 쫓으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범죄액션 영화다. 15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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