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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예선 원정 사상 첫 패배…슬로바키아에 0-2 충격패

'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 예선(유럽) 원정 경기 사상 첫 패배라는 수모를 당했다.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차전 슬로바키아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독일이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패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이 앞서 적진에서 치른 월드컵 유럽 예선 52경기에서 41승 11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옛 서독 시절을 포함해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패한 것도 세 차례뿐이었는데 모두 홈 경기에서였다.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두 골 이상 내주고 패한 것은 2001년 잉글랜드전 1-5 패배에 이은 통산 두 번째다.FIFA 랭킹 9위의 독일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강호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8회 연속을 포함해 통산 20번이나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반면 슬로바키아는 FIFA 랭킹 52위로, 체코와 분리 이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던 월드컵이다. 이날 북아일랜드가 룩셈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독일은 조 최하위로 처지며 불안하게 북중미로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조 2위 12개국이 조 3위 이하 나라 중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다시 네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넉 장의 북중미행 티켓 주인을 가린다.독일은 이날 70%에 가까운 공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슈팅 수도 14회로 8회의 슬로바키아보다 많았지만, 유효슈팅 수는 오히려 4-5로 뒤졌을 정도로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결국 독일은 전반 42분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슬로바키아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가 자기 진영 왼쪽에서 전방으로 혼자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빠져들어 간 다비드 스트렐레츠에게 공을 주고 돌려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슬로바키아는 후반 10분 승부를 더 기울였다. 골키퍼가 전방으로 길게 찬 공을 노르베르트 기옴베르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스트렐레츠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제치고 그림 같은 왼발 감아치기 슛으로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이날 패배로 독일은 6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1-2), 프랑스(0-2)에 잇따라 패한 데 이어 3연패에 빠졌다. 독일은 8일 독일 쾰른에서 북아일랜드와 홈 경기로 월드컵 예선 2차전을 치른다.안희수 기자 2025.09.05 07:43
프로야구

WBC 야구 대표팀이 괌이 아닌 '2순위' 사이판으로 향하는 이유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1차 캠프 장소는 왜 사이판으로 결정됐을까.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WBC 대표팀이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차릴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2월 15~28일)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1차 캠프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최종적으로 사이판이 낙점됐다. 다만 사이판이 1순위 장소는 아니었다.애초 KBO가 우선순위로 검토한 캠프지는 괌이었다. 괌은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 올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곳으로 미국 본토보다 시차(1시간)가 크지 않고 날씨가 연중 온화해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2023 WBC 때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야구 대표팀은 당시 날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른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졌고 거센 바람이 더해져 체감 온도는 그 이하였다.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장대비가 내리기도 했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 최우선 캠프지로 괌이 떠올랐는데 최종 선택은 받지 못했다. KBO 관계자는 "1월이라는 캠프 시점은 기술 훈련보다 컨디션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날씨가 따뜻하면서 한국과 가까운 두 가지 조건을 우선으로 해서 찾았는데 괌이 1순위였다. 다만 현장(파세오·레오팔레스)에 가서 체크해 보니 시설이 기대 이하였다. 기본적으로 관리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2017년 이후 8년 만에 1차 캠프를 괌에서 치른 삼성은 엉망인 그라운드를 정비하려고 흙을 15톤이나 쏟아붓기도 했다. 괌은 2023년 슈퍼태풍 마와르가 직격, 시설 대부분이 파손돼 작지 않은 후폭풍이 따랐다.사이판은 괌에 이은 차선책이었다. KBO 관계자는 "사이판의 야구장 컨디션이 꽤 괜찮았다. (괌과 달리) 사회인 야구리그가 있어서 나름 현장이 관리돼 캠프를 소화할 수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고공행진 중인 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사이판 훈련은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야구는 2013년부터 WBC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의 위상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표. 특히 2023년 대회에선 일본이 미국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묘한 대조를 이뤘다. KBO는 1차 캠프지 선정부터 심혈을 기울였고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현장을 시찰한 끝에 사이판을 결정했다. 한편 KBO는 지난 1일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 제출했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 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사전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은 상황. 12월 3일 WBCI에 예비 명단 (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한 후, 내년 2월 3일까지 최종 명단(Final Roster) 30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내년 3월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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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1월 1차 캠프는 어떻게, 왜 기획됐나 [IS 포커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기 위해 내년 1월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WBC 대표팀의 캠프 장소와 일정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연다. 선수단은 1차 캠프 종료 후 소속 구단 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2월 15일~28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1차 캠프의 개최다. 2023 WBC 대표팀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몸 상태나 컨디션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7년 4회 대회 때는 선동열 투수 코치의 지휘 아래 괌 1차 미니 캠프(2월 1~10일)가 진행됐다. 그러나 참가 인원(투수 5명·야수 4명)이 적은 데다, 2월 초에 진행됐다.KBO는 "1월에 열리는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2026 WBC를 앞두고 열리는 사이판 1차 캠프는 선수단 비활동 기간에 열린다. KBO 관계자는 "수 개월 전부터 1차 캠프를 준비했고, 현지 답사도 마쳤다"라며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최근 10개 팀 사령탑을 만나 취지를 설명했고 '좋은 계획이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KBO는 지난 1일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인 WBCI에 제출했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사전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KBO는 12월 3일 WBCI에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한 후,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인 내년 2월 3일까지 최종 명단 30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1차 캠프는 최종 30인 명단 제출 전에 진행되는 만큼, 이보다 많은 인원(예비 명단 35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캠프에 합류한 일부 선수는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게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경쟁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전력 분석차 미국, 대만 등을 다녀왔고 최근에는 현장을 돌며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한국은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그에 앞서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2023 WBC 우승팀인 일본 야구대표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11월 15일과 16일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9.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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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대표팀 일정 확정, 사이판 캠프→소속팀 합류→오키나와 캠프 [공식발표]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기 위해 내년 1월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WBC 대표팀의 캠프 장소와 일정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WBC 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1월에 열리는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선수들은 1차 캠프 종료 후 소속 구단 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맞춰 다시 대표팀에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2023 WBC 대표팀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는데, 날씨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KBO는 9월 1일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인 WBCI에 제출했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사전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KBO는 12월 3일 WBCI에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한 후,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인 내년 2월 3일까지 최종 명단 30인을 확정할 예정이다.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전력 분석차 미국, 대만 등을 다녀왔고 최근에는 KBO리그 현장을 찾아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한다. 또 10개 팀 감독과 만나 대표팀 운영이나 선수 선발과 관련해 각 구단 감독들의 의견을 수렴했다.한국은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그에 앞서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2023 WBC 우승팀인 일본 야구대표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11월 15일과 16일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9.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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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대표팀 감독 “1000만 관중 시대, 10개 구단 감독님 모두가 사명감 느끼신다” [IS 인터뷰]

“와! 동주다!”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눈에 들어오자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환호성을 질렀다. ‘대전 왕자’를 영접한 팬이라도 된 것처럼 두 눈에서 ‘하트’가 나왔다. 둘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내 라운지에서 우연히 만났다.류지현 감독은 20일 대전 경기를 치르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을 차례로 만났다. 류 감독 옆에는 대표팀 강인권 수석 코치(전 NC 다이노스 감독)와 김원형 투수 코치(전 SSG 랜더스 감독)가 함께였다.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을 만나기 위해 전국 투어 중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을 거쳐 21일에는 창원(NC-삼성 라이온즈전)을 방문한다. 오는 26일(SSG-KIA 타이거즈전)이면 투어를 마치게 된다. 류 감독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선수 선발과 훈련 일정에 대해 각팀 감독님들께 설명드리는 과정이다. 필요한 정보를 얻고, 선수들 컨디션도 체크한다”고 전했다.류지현 감독은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 동부부터 서부까지 매일 이동하며 마이너리그 경기를 봤다. 미국 선수보다는 한국과 WBC 1라운드에서 상대할 대만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열흘 동안 강인권 코치와 새벽마다 이동하며 대륙을 횡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코치 연수 경험이 있는 류 감독에게도 낯설고 험한 여정이었다. 앞서 김원형 코치와는 대만 리그를 찾았다.지난겨울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쉬지 않고 2026 WBC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부터 미국에서 선수들을 관찰할 기회를 얻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지원하는 덕분이다.또 하나.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도 한마음이라고 한다. 류지현 감독은 “프로야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만 관중 돌파를 앞둘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럴 때 대표팀이 잘 돼야 한다고 감독님들이 말씀해 주신다. 참 고맙다”고 전했다.어느 종목, 어느 리그를 막론하고 클럽팀과 대표팀은 ‘원팀’으로 뭉치기 어렵다. 선수 선발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그러나 현재 야구 대표팀의 온도는 다르다는 게 류지현 감독의 설명이다. 한국 야구가 국제무대에서 10년 이상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구단 이기주의’에 함몰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그는 “오늘 찾아뵌 김경문 감독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이끈)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 건의할 게 있으면 언제라도 말하라고 하시더라”며 “(2023년 WBC 사령탑이었던) 이강철 KT 감독님도 훈련 일정·장소 등에 대해 세심하게 조언하셨다”고 말했다. 2023년 WBC 대표팀의 미국 전지훈련은 악천후 탓에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소집 때부터 대회를 치를 때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과 KBO 사무국은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 대표팀 훈련 일정을 앞당기고, 전지훈련 장소도 새로 물색하기로 했다.류지현 감독은 “KBO리그 잔여 경기가 9월 30일 끝난다. 한 달여 동안 부상 등의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 끝까지 선수들을 살필 것”이라며 “그래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문동주와 눈만 마주쳐도 기분 좋다. 노시환(25·한화) 원태인(25·삼성) 등 젊은 선수들도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좋다”라며 껄껄 웃었다.한편, 야구대표팀은 11월 8일과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또 11월 15일과 16일에는 일본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야구대표팀은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호주·체코·대만과 경기하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한다.대전=김식 기자 2025.08.21 09:36
배구

한일전 4연패 뒤 첫 승…여자배구, 주전 빠진 日에 3-2 진땀승→4년 만의 승전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년 만에 일본을 꺾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4차전에서 일본을 3-2(25-18 19-25 20-25 25-21 15-12)로 이겼다.한국은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0-3 패배를 포함해 일본에 4연패를 당하다가 4년여 만에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일본과 150번 맞대결한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56승 94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이번 대회에서도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웨덴과 1~3차전에서 내리 패한 한국은 3연패 뒤 일본에 값진 첫 승을 따냈다.이날 세계랭킹 39위인 한국은 32점을 합작한 문지윤(18점·흥국생명)과 강소휘(14점·한국도로공사)를 앞세워 5위인 일본을 물리쳤다.다만 일본은 주포 이사카와 마유와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를 빼고 한국전에 임했다. 사실상 1.5군급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23-18에서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호쾌한 대각선 강타로 2연속 득점해 1세트를 가져갔다.그러나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4세트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승부처에서 강했다. 24-21로 앞선 상황, 박은서가 대각선 강타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에서도 뒤집히고 뒤집는 양상이 이어지다가 14-12 매치 포인트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낮 12시 체코와 최종 5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8.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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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U-21 세계선수권 9~16위 결정전서 체코에 패배

한국 21세 이하(U-21)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3~16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한국은 15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대회 9~16위 순위 결정전에서 체코에 1-3(22-25 22-26 26-24 20-25)으로 무릎 꿇었다. 브라질과 16강에서 0-3 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체코의 벽도 넘지 못해 13~16위 순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태국 패자와 맞붙는다.이날 첫 두 세트를 모두 내준 한국은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가져갔지만 4세트 체코의 파상공세에 무너졌다. 신은지가 팀 내 가장 많은 18점, 곽선옥(이상 정관장)이 11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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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표승주, 17일 진주 국제대회서 국가대표 은퇴식

2024~25시즌을 끝으로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배구 무대를 떠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33)가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국가대표 은퇴식을 갖는다.대한배구협회는 진주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7일 체코전 직전 표승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배구협회는 이 자리에서 표승주가 대표팀에서 활약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틀어준 뒤 은퇴 기념패와 기념품, 꽃다발을 전달하고 표승주로부터 국가대표 은퇴 소감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다.표승주는 2024-2025시즌 V리그 종료 후인 올해 4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FA 협상 마감일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다른 구단의 제안도 오지 않았고, 원소속 구단(정관장)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작년 4월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그는 외국인 거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최강 아시아 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공격의 한 축을 이뤄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표승주는 여자배구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 신화를 이루는 데 앞장섰다. 특히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0-3으로 져 메달을 놓친 후 김연경과 포옹하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표승주는 2023년 10월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었었다. 지난해 VNL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그는 배구협회가 진행한 올해 5월 16세 이하(U-16)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여자부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이어 이달 초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10명의 하계 종목 선수위원으로 뽑혀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증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07 10:17
프로야구

류지현 감독 미국으로 출국,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AI 스포츠]

류지현(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전력 분석차 6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류지현 감독은 WBC 참가 가능성이 높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및 마이너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의 전력 분석에 집중한다.이번 전력분석 출장에는 강인권 대표팀 수석코치와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했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한국 야구는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했던 만큼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류지현 감독은 최근 국내 KBO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자주 관전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KT 위즈전을 지켜봤다. 주 2~3회 현장을 찾는다고 한다. '류지현호'는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 소집 예정이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2023 WBC 우승팀인 일본 야구대표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11월 15일과 16일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8.06 09:55
프로야구

류지현 감독 미국으로 출국, 현지서 열흘간 WBC 전력 분석

류지현(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전력 분석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전력분석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한다"라고 지난 6일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WBC 참가 가능성이 높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및 마이너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의 전력 분석에 집중한다. 이번 전력분석 출장에는 강인권 대표팀 수석코치와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했다.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한국 야구는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했던 만큼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류지현 감독은 최근 국내 KBO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하며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다. 지난 29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KT 위즈전을 지켜봤다.류지현호는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 소집 예정이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2023 WBC 우승팀인 일본 야구대표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11월 15일과 16일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8.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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