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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지원 "실제 출산한다면 두 번째인듯 편하지 않을까"

산후조리원을 가보지 않은 미혼 남성도 빠져들게 만들었다.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은 실험적인 소재와 연출,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까지 돋보였다. 그 중심에는 엄지원(43)이 있었다. 극중 대기업 상무로 오로지 승진만 혈안이었다가 연하남과 결혼 및 출산으로 인생의 새로운 시작선에 놓여진 인물이다. 회사에선 누구도 못 건드리는 베테랑이지만 출산의 세계에선 햇병아리. 첫 회부터 만삭의 특수분장으로 시선몰이, 실제 기혼이지만 출산 경험이 없는 엄지원에겐 또 한 번의 도전이고 경험이었다. 인터뷰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 정도의 반응 예상했나.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동 시대에 살고 있는 평범한 한 여자의 성장이야기라는 관점에서 내가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기쁘고 함께 울고 웃어 주고, 공감해주고 응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 모든 배우·스태프들이 애틋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작품을 끝내면 '잘 끝났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도 있지만 이번 작품을 끝내고 '우리도 다시 모일 수 있을까'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산후조리원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 한정된 사람들이 드라마틱한 감정들을 겪어내는 게 마음에 들었고 출산을 통해 한 순간에 최연소 상무에서 최고령 산모로 사회적 위치가 확 반전되는 설정이 좋았다. 그 중 가장 좋았던 건 시의성을 가지며 코미디적 요소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하고 싶었는데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 더욱 끌렸다." -대본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특히 1회 저승사자 신을 읽고 욕심이 났다. 아이를 낳다가 생사의 경계에 놓이지만 불굴의 의지로 돌아오는 모습이 캐릭터를 너무 잘 보여줬다. 내게 '이렇게 만들어보면 좋겠다' 키를 쥐어 줬던 장면이었다. 이를 통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 -미혼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공감을 얻었다. "바로 내 옆, 내 삶 속에 있는 이야기지만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들여다보지 못했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친근하게 느끼지 않았나 싶다. '저거 내 이야기인데'라는 생각 때문에 좋아해주지 않았을까. 촬영하면서 출산이나 육아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좋아해줄까 우려도 있었지만 특히 실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다." -배우로서도 공감했나. "집·회사·산후조리원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회상신은 아무래도 재미있게 쓰여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느낀 감정을 느낀 그대로 시청자들이 느끼게끔 표현하고 싶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였나. "(오)현진이가 곧 '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공감이 많이 갔고 내 안에 있는 현진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끌어내서 보여주려고 했다. 특히 일하고 육아에 있어서 갈등하는 현진이 같은 경우 진짜 나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실제 산모처럼 보이기 위해 4kg를 증량했고 특수분장도 했다. "증량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놀랐다. 가장 어려웠다기보다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장면은 아무래도 1회였다. 그 중 출산신이 가장 힘들었다. 지금까지 했던 연기들은 대게 보는 사람이 겪어보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과정을 연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연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육아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실제 대본에 '현진이 불편해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인다'는 지문이 있었다. 지문 그대로 불편한 듯 연기할 수 있었지만 경험을 해본 지인들에게 어디가 불편한지 어디가 아픈 건지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자문을 구했던 게 현장에서 연기할 때 도움이 됐다. 출산 신 같은 경우 적나라하게 나오진 않지만 다큐멘터리를 참고하기도 했다. 가장 우려했던 임신, 출산을 경험하신 시청자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다." -극중 친정엄마인 손숙과 모성애 연기도 눈물났다. "엄마와 이야기는 경험하지 않았어도 읽으면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이야기였다. 내 마음을 많이 움직였고 잘 표현하고 싶었다. 전형적인 모녀연기가 아닌 진짜 엄마한테 떼쓰고 어리광 피우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모든 신들이 다 좋았고 손숙 선생님이 엄마같이 내가 하는 연기를 다 받아 줘 너무 감사했다. 손숙 선생님도 아직까지 '손숙 엄마야'라고 불러 주시고 '올해 가장 잘한 일은 너를 딸로 맞은 거야'라고 말씀해 주시며 친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 -실제 임신·출산·육아 경험이 없다. "내가 엄마가 된다면 처음이지만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고 경험했던 사람처럼 느껴질 것 같다. 육체적인 고통을 제외한 감정적인 면에서 두 번째 출산을 하는 것처럼 덜 낯설고 편안하지 않을까." -8회였다. 너무 짧다는 반응도 많았는데. "열린 결말이었지만 10회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마지막회에도 나왔듯 오현진은 자신의 길을 가지 않을까 싶다. 일을 하며 놓친 부분들은 남편이 챙겨주고 부족한 정보들과 육아고민들은 조리원동기들을 통해 조언을 구하고 살아갈 것 같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제작된다면 어떤 소재든 경험한 사람들만 공감하는 이야기가 아닌 모두가 공감할 만한 코드를 찾아내는 것이 숙제다. 행운이 주어진다면 시즌2에서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보고싶다." -'산후조리원'이 어떤 작품으로 남길 원하나.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공감하고 또 좋아해 그 자체로 행복하고 고맙다. 시청자들이 우리 작품을 떠올렸을 때 '이런 소재의 재미있는 드라마가 있었지'라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연말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길 기원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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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산후조리원' 종영, 리얼해서 더 신박했던 4주 여정

'산후조리원'이 초보 엄마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춰 마지막까지 순항했다.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엄마'라는 이유로 산후조리원에서 하나가 된 이들의 모습이 동료애를 느끼게 했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 최종회에는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엄지원(현진)이 갈등 끝에 육아 휴직이 아닌 복직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지원은 사실 딱풀이를 가지기 전 워커홀릭이었다. 일이 삶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신의 자존감을 나타내는 전부였다. 아이를 낳은 후 출산휴가만 쓰고 복귀하려고 했으나 주변 엄마들의 의견과 엄마로서의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엄마로서 너무 아는 것이 없어 딱풀이에게 미안한 것 투성이었다. 젖먹이는 것부터 애를 먹었고 울면 어찌할 바 몰라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엄마가 될 자격이 있는지, 딱풀이에게 자신이 가장 위험한 존재가 아닌지 깊은 고민에 빠지곤 했다. 아이의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육아휴직 1년을 결심했다. 그러나 회사에 가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욕심 때문에 육아휴직을 언급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자신을 보며 나쁜 엄마라고 지칭했다. 그때 박하선(은정)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용기를 낸 엄지원은 출산휴가 후 곧장 복귀를 시도했다. 육아로 대환장 파티였지만 남편과 함께 달라진 일상을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다. 바로 '엄마'란 이름으로 말이다. '산후조리원'은 8회 동안 촘촘하게 늦깎이 엄마가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 임산부의 출산이 여느 드라마와 달리 아주 현실적으로 묘사됐고 엄마의 심정에 초점을 맞춰 산후조리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뤘다. 너무 리얼하면 보는 시청자가 부담될까 코미디를 밑바탕에 깔고 웃프게 연출, 작품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했다. 신박한 드라마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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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산후조리원' 종영에 아쉬움 "떠나보낼 준비 안 됐는데"

배우 엄지원이 '산후조리원'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엄지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산후조리원'의 마지막 방송 날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tvN '산후조리원' 비하인드 컷. 실내·야외 세트장 곳곳에서 촬영에 집중하는 엄지원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엄지원은 "이별에는 때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현진이를, 산후조리원을 떠나보낼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함께 나누고픈 사진첩 속 수많은 순간들도 못다 한 이야기도 너무나 많은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나간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즌2 해주세요", "벌써 마지막 회라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엄지원은 극 중 최고령 산모 현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늘(24일) 오후 9시 마지막 회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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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장성규와 훈훈 인증샷 "'산후조리원' 최종회 본방사수"

배우 엄지원의 '굿모닝FM' 인증샷이 공개됐다. 24일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공식 SNS에는 "굿모닝FM 초대석 최초! 드라마 막방 홍보를 위해 아침 일찍 한걸음에 달려 와주신 배우 엄지원 씨와 함께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엔 DJ 장성규와 배우 엄지원의 훈훈한 투샷이 담겨 있다. 엄지원은 이날 오전 '굿모닝FM'에 출연해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느끼건 내가 잘되면 가족도 다 좋은 얘기만 듣는다는 것이다. '산후조리원' 덕분에 가족이 너무 행복해했다"는 엄지원은 "'산후조리원' 마지막 방송 후회 안 하실 테니 한 번만 봐달라"고 최종회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엄지원은 극 중 최고령 산모 현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늘(24일) 오후 9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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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최자혜, 착붙 캐릭터로 통통 튀는 존재감

최자혜가 '산후조리원'을 통해 싱크로율 높은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엄지원(오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최자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서울대 교수 출신 초보맘 열무엄마 전유림 역을 맡았다. 공부가 가장 쉬웠던 열무 엄마지만, 엄마가 되는 것은 책으로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박하선(조은정)에게 속성 엄마 과외를 받기 위해 애쓰는 열혈 엄마다. 올해 초 방송된 tvN 2020 드라마 스테이지 '남편에게 김희선이 생겼어요'에서 류현경(최소해)이 남편 오정세(김진묵)의 바람을 의심하자 맞바람 작전을 돕는 류현경의 절친 연경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럽고 따뜻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이번 '산후조리원' 역시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의 사건들 속에서 반짝이는 존재감을 뽐내며 딱풀맘 엄지원 곁에서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방송된 7회 예고에서 까꿍 엄마 김윤정(이시원)과 같은 아기 이름으로 언쟁을 하는 장면이 담겨 새롭게 시작될 사건의 중심에 선 최자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산후조리원'은 오늘(23일) 오후 9시에 7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FN엔터테인먼트 2020.11.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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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 '산후조리원' 특별출연…엄지원-박하선과 꿀잼 시너지

김재화가 '산후조리원' 특별 출연을 예고했다.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엄지원(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첫 방송에 등장해 힘을 실어주며 활약을 펼쳤던 배우 이준혁, 정문성, 강홍석의 특별 출연에 이어 오늘(17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6회에는 김재화가 등장한다. 공개된 스틸에서 김재화는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극 중 엄지원과 박하선(은정)을 두고 무언가 심사를 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것은 물론, 이에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김재화는 특별 출연임에도 스틸 속 장면 외에 분장까지 감행하는 패러디 장면까지 촬영에 참여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다. 김재화의 특별출연으로 '산후조리원'은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로 무장한 6회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산후조리원' 제작진은 "흔쾌히 촬영에 참여해준 김재화 배우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비장의 꿀잼 포인트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다. 연기 열정 불태워 특별출연이지만 캐릭터에 매력 더해준 김재화의 활약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2020.11.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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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아니래도 관심 가는 '산후조리원'

결국 공감의 승리였다.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 승리를 일궈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 최연소 임원, 병원에선 최고령 산모 엄지원(오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를 표방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좋아하겠지' 혹은 '그들에게도 공감받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는 한 회만에 날려버렸다. 실제 출산하면서 느낀 감정과 경험담을 녹여낸 순도 100% 리얼 스토리가 수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하이퍼리얼리즘이라며 극찬을 보내고 있다. 매회 웃음·공감·위로·힐링까지 전달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반드시 경험해야만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처음이기에 더욱 서투르고 힘들 수 밖에 없는 시기에 대한 적응과 성장을 다룬 이야기라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하게 된다. 여기에 산후조리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적 배경과 리얼리티가 덧입혀져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독보적인 스타일의 드라마로 완성됐다. 극본을 쓴 김지수 작가는 "산후조리원에서 아이 중심으로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이 굉장히 신선했다. 하루 만에 내 인생의 중심이 완전히 아이가 되면서 느끼게 된 혼란스러움, 그 포인트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실제 조리원 생활을 경험하면서 겪었던 일 중에 드라마에 꼭 넣고 싶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 의도는 지난 3회 방송에서도 여과없이 잘 드러났다. 자신을 아이의 태명인 '요미 엄마'로 부르는 원장 장혜진(최혜숙)에게 최리(이루다)라고 호칭을 바꿔달라는 요청을 하는 장면을 비롯해 갑작스럽게 회사 상사와 통화를 하게 된 엄지원이 '수요'를 '수유'로 'MOU'를 '모유'로 자신도 모르게 바꿔 말하는 장면 역시 작가의 경험담이다. 결국 산후조리원도 돈이 있어야 가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산후조리원을 '천국'이라고 한다. 삼시세끼 영양식을 준비해주고 아이도 돌봐주고 마사지도 해주는 곳. 겉으로 보기에는 천국처럼 보이지만 아무리 천국같은 공간이라도 처음을 겪어내는 엄마들에겐 때론 답답하고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은게 작가의 의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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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 '산후조리원' 본격 등장…산모들의 아이돌 등극

남윤수가 '산후조리원'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엄지원(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방송 첫 주 만에 전 채널 포함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 높은 화제성까지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배우 남윤수의 첫 등장을 예고됐다. 큰 키에 해맑은 웃음, 움푹 파인 보조개가 매력적인 택배 기사 하경훈 역을 소화한다. 세레니티 조리원에서 통칭 '해피맨'으로 불리는 하경훈은 훈훈한 외모에 친절한 성격으로 산모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아이돌 같은 존재다. 때문에 그의 캐릭터가 산모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떤 사건, 사고들과 연결이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레이드 마크인 보조개 미소부터 훤칠한 기럭지까지 남윤수의 매력 구석구석이 한 방에 담겨있다. 평일 오후 3시만 되면 세레니티를 방문하는 해피맨 남윤수. 때문에 그 시간이 다가오면 산모들의 마음도 설렘으로 물든다. 조리원에서 거의 빛과 같은 존재다. 과연 그의 등장으로 인해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에 어떤 변화들이 생기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산후조리원' 제작진은 "남윤수는 히든카드 다. 산모들 중 어떤 인물과 연결고리가 있고, 그로 인해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더불어 "남윤수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캐릭터의 색깔이 잘 어우러져 방송을 통해 비춰질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모들의 마음을 한 방에 사로잡은 그의 매력 만점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오늘(9일) 오후 9시에 3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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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X박하선, '씨네타운' 인증샷 "딱풀이엄마와 사랑이엄마"

배우 엄지원의 '씨네타운' 인증샷이 공개됐다. 9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공식 SNS에는 "'산후조리원' 딱풀이엄마와 사랑이엄마의 깨알 케미. 오늘도 림프 마사지하면서 이따 '산후조리원' 함께하세요"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엔 배우 엄지원-박하선의 투샷이 담겨 있다.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을 통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인 두 사람은 작품 밖에서 더없이 훈훈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엄지원은 '씨네타운' 온에어 전 자신의 SNS에 "사랑이엄마 만나러 갑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이동 중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엄지원-박하선이 출연 중인 tvN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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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최리 등장과 함께 엄지원 vs 박하선 냉기류 포착

'산후조리원' 신입 산모 최리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이 오늘(9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세레니티를 뒤흔들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했다. 지난 2회 방송 말미에 등장한 최리(루다)가 "엄마에게는 뭐가 더 좋은데요?"라는 대사 한 마디로 산모들과 조리원 식구들의 시선을 한 방에 집중시켰던 만큼, 다른 산모들과는 조금 다른 관점을 지닌 그녀가 세레니티에 어떤 파장을 몰고오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딱풀이를 지켜보고 있는 의문의 시선과 '딱풀아 엄마가 데리러 갈게'라는 일기장 속 메모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그 정체를 향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엄지원이다. 홍조가 가득한 얼굴에 컬러 헤어 피스까지 달고 있는 것도 모자라 치킨 모양의 모자까지 쓰고 있기 때문. 특히 컬러 헤어 피스는 최리의 스타일과 꼭 닮아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에 반해 잔뜩 풀 죽어 있는 듯 보이는 표정은 이제 갓 엄마가 되어 모든 것이 서툴지만 하나씩 적응해 나가고 있는 그녀에게 또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산후조리원에서 산모계의 이영애로 통하는 육아 고수 박하선은 까칠한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남다른 육아 정보로 산모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하선답게 주변에는 다른 산모들이 떡 버티고 든든히 그녀를 지지하고 있는 모습. 한층 더 짙어진 냉포스를 내뿜으며 불편한 심기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엄지원과 박하선은 '엄마'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극적인 화해를 했던 만큼, 이들 사이에 또 다시 냉기류가 흐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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