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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김병수-최원권 감독의 한목소리 “순위 싸움? 우리 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

순위표상 위치는 다르지만,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과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다른 팀이 아닌 우리 팀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수원과 대구는 17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를 펼친다.두 팀 모두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시점이다. 대구는 파이널 A 진입, 수원은 꼴찌 탈출을 위해 달린다. 김병수 수원 감독은 대구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원FC의 경기를 봤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생각하지 말고, 우리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래야 부정적인 생각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살짝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수원은 최근 2연패다. 최근 5경기로 넓혀보면 1승 1무 3패지만, 5경기 동안 터뜨린 득점은 수비수 한호강과 불투이스의 2득점이 전부다. 마침 두 선수는 오늘 모두 명단에서 빠졌다. 불투이스는 부상으로 다시 한번 낙마했다.눈에 띄는 변화는 김보경과 이규석의 선발 출전이다. 김보경은 지난 7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출전 기록이 없었는데, 이날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김병수 감독은 “공격수 자원은 여유가 있고, 그 부분을 김보경이 적합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매탄고 출신 수비수 이규석도 수원 입단 후 K리그1 데뷔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5월 FA컵 16강 대구전 선발로 나섰는데, 그 이후 첫 리그 출전에서도 대구와 만난다. 김병수 감독은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중앙 수비수 자원이 3명뿐이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불투이스는 부상으로 빠지고, 고명석도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다. 이규석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웨릭포포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입단 후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만큼 김병수 감독의 선택에 이목이 쏠렸다. 김 감독은 “결국 선택의 문제다”고 운을 뗀 뒤 “선수에게도 기회가 필요하고, 우리도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명단에 포함했다. 기회가 된다면 오늘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맞선 최원권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 치료를 잘하고, 컨디션 조절도 잘했다”고 운을 뗀 뒤 “2연승 후 휴식기를 맞이해 아쉬웠지만, 우리 팀은 결과에 상관없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시즌 내내 여러 차례 연승을 강조한 최원권 감독은 첫 3연승 기회를 잡았다. 같은 날 먼저 열린 FC서울-광주FC전에서 광주가 승리한 만큼 대구도 승전고를 울린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4위에 오를 수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이런 얘기는 하면 안 된다”고 손사래 친 뒤 “지휘봉을 잡은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느끼는 것이 결국 우리가 준비한 것을 다 쏟아내는 것이 정답이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강원이 이겨서 수원이 얼마나 간절하겠나”고 가벼운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상대인 수원은 이날 김보경-카즈키-고승범이 출전한다. 이 부분에 대해 최원권 감독은 “리그 최고 미드필더진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어쨌든 대응하는 방법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고, 운동장에서 최대한 잘 막길 기대하고 있다. 벨톨라, 박세진이 공격 작업을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는 순위 경쟁에 대해 최원권 감독은 “정말 스트레스받는다”고 고개를 저은 뒤 “사실 우리가 7~8월에 너무 많이 졌다. 결국 우리가 잘해야 하지 않겠는가. 남은 경기가 포항-전북-수원FC인데, (파이널 A)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세징야의 부상 복귀 추이에 대해선 “이번 주부터 자전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아직 뼈가 어긋나 있는 상태다. 다음 주부터는 스스로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망하면서 “가능하면 전북 현대 원정에 데려오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이날 경기는 올 시즌 두 팀의 세 번째 리그 맞대결이다. 앞선 상대 전적에선 대구가 1승 1무로 앞섰다.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홈팀 수원은 다시 12위 명찰을 받았다. 전날 강원이 전북을 꺾고 11위(4승12무14패 승점24)를 탈환했다. 대구는 이날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여전히 파이널 A 경쟁이 치열한 만큼 승점 확보가 필요하다.수원은 이날 먼저 안병준·박희준·김경중·카즈키·김보경·고승범·김태환·이규석·김주원·박대원·양형모가 나선다. 이에 맞선 대구는 고재현·에드가·바셀루스·장성원·박세진·벨톨라·홍철·김진혁·홍정훈·김강산·최영은을 내세웠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9.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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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김보경, 두 달 만에 스타팅…수원-대구 선발 명단 공개

갈 길 바쁜 수원 삼성과 대구FC가 만났다. 다시 한번 순위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수원은 최전방에 안병준이 배치됐고, 김보경이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대구는 고재현·에드가·바셀루스가 선발로 나선다.수원과 대구는 17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김병수(52)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먼저 안병준·박희준·김경중·카즈키·김보경·고승범·김태환·이규석·김주원·박대원이 나선다. 골문은 양형모가 책임진다. 김보경이 두 달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올 시즌 17경기서 2도움을 기록했는데, 지는 7월 12일 포항 스틸리스전 이후 출전 기록이 없었다. 과연 이날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웨릭포포·뮬리치·고무열·이기제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최근 2연패에 빠진 수원은 30라운드를 앞두고 다시 12위 명찰을 받았다. 전날 강원FC가 전북 현대를 꺾고 11위를 탈환한 탓이다. 수원은 올 시즌 대구와 리그에서 2번 만나 1무 1패를 기록했다. 상대의 자책골을 제외하곤 대구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하는 발 끝에 시선이 모인다. 이에 맞선 최원권(41)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고재현·에드가·바셀루스·장성원·박세진·벨톨라·홍철·김진혁·홍정훈·김강산이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벤치에는 이근호·이진용·케이타 등이 출격을 기다린다.세징야·오승훈은 부상, 조진우(경고 누적) 황재원(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등 전력 누수가 많은 것이 우려 사항이다.한편 대구는 올 시즌 첫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승리한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4위 자리까지 바라볼 수 있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9.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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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안산, ‘무승’ 수원 삼성 상대 로테이션 예고… 윤주태 주목

안산 그리너스가 K리그1 수원 삼성을 안방에서 상대한다.안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수원과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A매치 휴식기에 가진 화성FC와 지난 FA컵 2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지만, K리그2에서 최근 1무 2패로 주춤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서울 이랜드와 지난 6라운드에서 1-4 대패로 분위기가 더 처졌다.이번 FA컵에서 수원이라는 명문 팀을 상대하면서 부담은 더 커졌다. 그런데도 안산은 이번 수원전을 전화위복으로 삼으려 한다.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려 한다.이번 수원전은 로테이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임종헌 감독은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이번 수원전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전남 드래곤즈전까지 3~4일 간격으로 주중 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그 성적도 중요한 만큼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해야 한다.올 시즌 현재까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수원전은 기회다. 수원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임종헌 감독의 전술과 선수 기용 폭도 넓어진다.서울 이랜드전에서 안산 데뷔전을 치른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의 활약이 주목된다. 아직 몸 상태는 100% 아니지만, 서울 이랜드전에 교체 출전해 부지런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FC서울 시절 수원 상대로 맹활약한 경험도 있어 기대된다. 수원은 전성기와 거리가 멀어진 지 오래지만,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보경을 비롯해 아코스티, 김경중, 안병준, 뮬리치, 이종성, 불투이스, 장호익, 이기제 등 K리그1에서 이름을 떨친 선수들이 즐비하다. 안산과 전력에서 압도적으로 앞선다.수원 역시 리그에서 무승 부진을 겪고 있다. 리그 첫 승이 시급한 상황이라 FA컵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다.안산은 수원의 공격에 맞서 탄탄한 조직력과 끈끈한 수비로 앞세워 괴롭혀야 한다. 무실점 수비와 찬스 시 집중력을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안산이 홈에서 수원을 상대로 대이변을 펼칠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3.04.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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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끈끈한 수비 앞세워 안양전 무승 고리 끊는다

안산 그리너스가 홈 개막전 승리 기세를 연승으로 이으려 한다.안산은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성남FC와 1라운드 1-2로 패했지만, 이어진 충남아산FC와 홈 개막전에서 1-0 승리로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반전을 이뤄냈다. 더불어 자신감마저 올랐다. 안산은 이 기세를 몰아 안양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안산의 충남아산전 승리는 여러모로 소득이 높았다. 공격은 확실한 옵션에 해답을 줬다. 원톱 공격수 정재민은 부상으로 빠진 이근호 공백을 잘 메웠고, 공중볼 경합과 볼 키핑, 2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김범수와 김진현은 올 시즌 안산의 에이스로 점점 거듭나고 있다. 김범수는 성남전 페널티킥 유도를 비롯해 김진현의 결승 골을 도왔다. 측면에서 빠르고 저돌적인 돌파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김진현 역시 정확한 킥으로 결승 골을 넣었고, 날카로운 패스와 경기 조율까지 희망을 주고 있다.중원과 수비도 철벽같은 방어와 안정감을 보여줬다. 페널티킥 위기를 맞았음에도 잘 넘겼고, 90분 내내 집중력을 발휘해 첫 경기 약점 보인 세트피스 수비까지 보완했다. 베테랑 듀오 유준수와 김영남도 3선 중원에서 연결고리를 역할을 잘 해내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이번 상대 안양은 지난 20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강팀으로 올 시즌도 K리그2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최근 1승 1무 무패를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은 안양과 역대 전적 7승 5무 11패에 지난 시즌 1무 3패로 고전하고 있다.안양은 못 넘을 상대가 아니다. 지난 시즌 공격 주축이던 아코스티, 백성동, 김경중의 이적 공백은 크다. 안양은 무패에도 경기당 1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득점력이 저조하다.안산은 이번 경기에서 안산의 색깔을 잘 살려야 한다. 충남아산전처럼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안양의 공격을 막아내고, 빠른 공격 전개와 김진현, 김영남 등 킥력이 좋은 선수들을 활용한다면 승리를 기대할 만하다.안산이 안양전 무승 사슬을 깨고, 홈에서 올 시즌 첫 연승을 이어갈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3.03.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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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김경중의 득점이 나와야 안양의 공격이 산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은 오는 11일 광주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K리그2 2022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현재 안양은 7승 6무 4패로 승점 27을 기록, 리그 4위에 위치했다. 광주는 승점 41(13승 2무 2패)로 2부 선두다. 안양은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을 얻어 3위 부천FC(승점 31·9승 4무 4패)를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안양의 6월 초반 일정은 만만치 않다. 11일 광주전을 시작으로 대전하나시티즌, 부천FC와 차례로 만난다. 나란히 리그 1~3위에 자리한 세 팀을 상대한다. 올 시즌 K리그1(1부) 승격을 노리는 안양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는 경기들이다. 그러나 올 시즌 안양은 광주, 대전, 부천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세 팀을 상대로 각각 2무 1패에 그쳤다. 안양은 지난달 28일 경남FC와 18라운드(1-0 승)를 마치고 2주의 휴식기 동안 전남 벌교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무뎌진 공격력 강화 훈련에 중점을 뒀다. 안양은 5월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6경기에서 안양이 기록한 득점은 단 3골.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자 승리가 요원했다. 시즌 초반 1~2위를 오갔던 안양이 4위로 밀린 이유다. 안양은 김경중(31)의 득점포를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5골·3도움을 기록한 김경중은 안양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내 득점과 공격 포인트(8개) 1위다. 시즌 초반 8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안양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14골을 기록한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모야(코스타리카)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에도 김경중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최근 김경중의 득점포가 잠잠하다. 지난 4월 6일 안산 그리너스와 9라운드(2-1 승)에서 시즌 5호 골을 신고한 그는 이후 두 달 넘도록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리그 9경기 연속 무득점. 더구나 최근 2경기에서 김경중은 유효 슛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경중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어 이우형 안양 감독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김경중이 상대할 광주의 수비는 만만치 않다. 광주는 리그 14실점을 기록해 부천(12실점)에 이어 팀 최소 실점 2위다. 안영규-김재봉-김현훈으로 이뤄진 스리백이 견고하다. 광주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5일 충남 아산과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이겨 홈 9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2017시즌 경남FC가 세운 시·도민구단 홈 경기 최다 연승(8연승)을 넘은 신기록이었다. 광주와 경기에서 김경중이 제 몫을 해줘야 안양의 공격력도 살아날 수 있다. 측면 돌파와 슛에 강점이 있는 김경중은 동료의 득점을 도울 능력도 있다. 김경중이 부진하자 조나탄-아코스티-백성동으로 이어지는 안양의 공격 자원들의 득점력도 동시에 낮아진 상황이다. 서형욱 축구 해설위원은 “안양은 골 결정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2022.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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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G 13골’ 대전, 안산 상대로 상위권 도약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모든 팀이 상대팀과 한 번씩 맞붙는 1라운드 로빈이 끝났다. 시즌 초반 구도는 4강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최하위 부천FC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FC, 대전하나시티즌, FC안양이 뒤를 쫓고 있다. 1위와 4위 간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한 만큼 승격 경쟁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대전은 오는 24일 안산 그리너스와 2022시즌 K리그2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승점 18(5승 3무 2패)로 리그 3위, 안산은 승점 6(0승 6무 4패)으로 11위다. 최근 3연승 중인 대전은 안산을 꺾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승점 3을 추가하면 대전은 부천(승점 23)과 광주(승점 22)를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다. 부천과 광주는 23일 맞붙는다. 대전의 올 시즌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다. 동계훈련 막판 코로나19 이슈가 발생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채 시즌을 맞이했다. 개막 4경기에서 대전은 3무 1패에 그쳤다. 4경기에서 대전이 터뜨린 득점은 고작 두 골. 올 시즌에 앞서 영입한 외국인 선수인 레안드로(브라질)를 비롯해 공민현, 김인균, 이현식 등 공격 자원들이 침묵했다. 대전은 6라운드부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달 20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첫 멀티 득점. 개막 4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던 레안드로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대전은 26일 경남FC를 상대해 4골을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대전은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뒀다. 대전의 득점력이 매서워졌다. 최근 6경기에서 터뜨린 득점은 13골. ‘에이스’ 마사(일본)를 포함해 공민현, 조유민, 김승섭 등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미드필더 마사는 경남전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이번 시즌 5골로 김경중(FC안양)과 함께 리그 득점 1위다. 수비수 조유민도 지난 9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홀로 두 골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에 맞서는 안산은 수비력이 다소 불안하다. 이번 시즌 12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4위다. 수비 시 공중 경합(245개·9위), 지상 경합(123개·8위), 공 획득(477개·10위) 등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안산 수비의 중심인 권영호와 김민호가 최근 맹공을 퍼붓는 대전을 상대로 견고한 수비를 펼칠 필요가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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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득점 선두' 김경중 "몰래카메라 같아요"

“슛이 자꾸 골로 연결된다. 몰래카메라 같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 공격수 김경중(31)의 발끝이 날카롭다. 올 시즌 김경중은 리그 10경기에 모두 나서 5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마사(일본)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공격 포인트(7개)는 김경중이 리그 전체 1위다.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는 김경중의 활약 덕분에 안양은 순항 중이다. 안양은 21일 현재 승점 18(5승 3무 2패)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부터 2부에서는 상위 5팀까지 K리그1(1부)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시즌 3위였던 안양은 올해도 1부 승격을 노리고 있다. 안양은 팀 득점에서도 14골로 부천FC와 함께 공동 4위다. 김경중은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할 기세다. 지난 2017년 K리그에 뛰어든 그의 한 시즌 최다 골은 지난해 27경기에서 넣은 7골이다. 데뷔 시즌에는 32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2년 후인 2019년 2골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1골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서 벌써 5골을 터뜨렸다. 김경중은 여전히 겸손했다. 그는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믿음을 준다.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나의 활약이 몰래카메라 같다. 운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실력보다 운이 더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에는) 골대를 향해 슛하면 자꾸 득점으로 이어져 신기하다”며 웃었다. 김경중은 지난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끝난 광주FC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백성동의 패스를 받아 슛을 했다. 상대 자책골로 연결돼 시즌 6호 골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팀에 리드를 안기는 활약이었다. 김경중의 최근 좋은 컨디션과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효 슛이 많아진 김경중이다. 그는 올 시즌 10차례 슛을 시도해 유효 슛을 8차례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32차례 중 19회만이 유효 슛이었다. 김경중은 “안양은 슛 훈련을 많이 한다. 전술 훈련이 끝나면 항상 슛 훈련을 한다. 훈련 때는 잘 안 들어가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아직 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두 자릿수 득점을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안양의 공격력은 조나탄(코스타리카)이 복귀하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14골을 터뜨렸던 조나탄은 부상으로 최근 4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했다. 김경중은 “조나탄이 복귀한다면 그가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김경중이 고군분투 중이다. 조나탄은 2주 후에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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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이우형 감독 "팬 위해 승격 이루겠다", 대전 이민성 감독 "승격에 인생 걸었다"

"팬과 시민의 승격 꿈을 이루겠다." 안양 이우형 감독"승격에 인생을 걸었다." 대전 이민성 감독승격으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과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들이 맞대결을 앞두고 각자의 승리를 자신했다. 두 팀 감독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양 공격수 김경중과 대전 공격수 공민현도 동석했다. 정규리그 2위 안양과 3위 대전은 6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두 팀은 이번 경기로 올 시즌 희비가 갈린다. 2021시즌 K리그2 PO는 정규시간 90분만 치르는 단판 승부다. 무승부로 끝날 경우엔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이긴다. 승자는 K리그1(1부리그) 11위 팀과 승강 PO(홈 앤드 어웨이)를 치러 승격 여부를 가린다. 2013년 창단한 안양은 올 시즌 리그에서 구단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사상 첫 승격 희망에 부풀어있다. 지난해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은 7년 만의 1부 승격을 노린다. 대전이 1부리그에서 뛴 건 시민구단 대전시티즌 시절이던 2015년이 마지막이다.비기기만 해도 승강 PO에 진출하는 안양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이우형 감독은 "어렵게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PO에서 도전을 멈추는 건 너무 아쉽다. 홈 구장에서 팬과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은 지난 3일 준 PO에서 리그 4위 전남 드래곤즈와 0-0으로 비겨 PO에 올랐다. 이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이 감독은 "체력 소모가 많은 경기가 되길 바랐는데, 생각보다 치열하지 않아서 아쉽다. 이민성 감독은 자신을 '초보 감독'이라고 낮추는데, 전남전에선 마치 베테랑처럼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더라.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축구에 잘 대응하겠다"고 경계했다.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민성 감독은 "비겨도 올라가는 경기였다면 선수들에게 안일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선수들이 계속 달려들 수 있다는 점에서 PO가 훨씬 낫다. 무조건 이겨야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소속팀 일본인 공격수 마사의 인터뷰를 빗대 "승격을 위해서는 인생을 걸고 싸울 만하다.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감독의 자존심 대결 못지않게 두 팀의 공격수도 날을 세웠다. 올 시즌 전남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김경중은 "대전과 비겨서 승강 PO에 진출하면 기분이 개운하지 않을 것 같다. 반드시 이겨서 기분 좋게 승격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부리그 우승과 승격을 경험한 공민현은 "현재 팀 분위기가 작년 제주에서 뛸 때와 비슷하다. 승격할 것 같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역대 PO에선 리그 상위 팀이 승리한 경우는 7차례 중 4차례였다. 준PO를 이기고 올라온 팀이 PO까지 이긴 경우는 3차례였다. 최근 4년 동안은 모두 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웃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1.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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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마지막 홈경기서 '유종의 미'

강원FC가 강릉 마지막 홈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강원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강원은 8승 6무 10패(승점 33)로 7위를 굳혔다. 리그 첫 선발로 나선 김수범과 최근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던 김지현과 이현식이 각각 1골씩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강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인천을 상대했다. 지난 2020 하나은행컵에 차출됐던 5명이 모두 선발 출전했다. 고무열-김지현-이현식이 최전방에 나섰고, 김수범-이영재-한국영-김경중이 중원에 포진됐다. 김영빈-임채민-신세계가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전반전 초반부터 강원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4분 김지현이 아크서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8분 김영빈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상대 수비 3명을 뚫고 슈팅했다. 전반 32분 다소 먼 거리에서 한국영이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강원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전반 34분 선제골이 터졌다. 이영재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았고 굴절된 공을 김수범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첫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김수범은 이적 후 첫 리그 선발 경기에서 강원 데뷔골을 신고했다.강원은 전반전 종료 전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현식이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포스트 맞고 나온 공을 김지현이 놓치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이 리드하며 전반전 2-0으로 마무리됐다.후반전 초반 강원은 상대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이광연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14분 이현식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후반 20분 인천 김호남이 이현식에게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강원이 수적 우세를 점했다. 후반 24분, 27분 김지현과 김경중이 나가고 조지훈과 채광훈이 들어갔다. 강원은 후반 28분 실점하며 한 골 차로 쫓겼다.그러나 강원은 4분후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3분 이현식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추가 골에도 멈추지 않고 강원은 공격을 지속했다. 후반 35분, 39분 채광훈과 김수범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강원은 후반 41분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현식과 정지용을 교체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강원F은 끝까지 공격을 늦추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3연승에 성공한 강원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나 4연승에 도전한다.최용재 기자 2020.10.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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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 앞둔 포항 김승대 "홈 경기에서 터트려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가 1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홈 개막전을 치른다.승강제 도입(2013) 이후 포항은 홈 개막전에서 3승1무2패를 기록 중이다. 2017, 2018시즌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해 스틸야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홈 개막전 상대는 상주 상무다. 포항 소속 선수가 3명(강상우, 권완규, 심동운)이나 되는데, 현재 권완규만 출전 가능한 상태다.포항은 상주를 상대로 최근 3시즌간 상대전적에서 3승1무5패로 뒤쳐지고 있다. 올 시즌도 상주 상무의 스쿼드는 여전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 김민우를 비롯해 윤빛가람, 김경중, 송시우 등 전력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포항은 이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해 2017, 2018 시즌에 이어 개막전 3연승을 이어나가려고 한다. 2017시즌에만 포항전 6골을 기록했던 주민규가 병역 의무를 마쳤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희소식이다.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 투혼을 발휘했던 김승대의 홈 개막전 각오는 무엇보다 특별하다. 첫 경기에 모이는 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마음이 뜨겁다.김승대는 “일단 홈 경기에서 터트려야 한다. 그때 관중이 제일 많이 온다. 팬들이 많이 왔을 때 터트려야 꾸준히 오시는 것 같다. 좋은 분위기 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포항은 이번 경기가 홈 개막전인만큼 통 큰 경품을 준비했다.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승용차 1대를 포스코에서 제공한다. 아쉽게 승용차를 놓치더라도 또 다른 경품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포스코 강판 위에 스틸러스 선수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스아트 액자 15개, 칭따오 맥주 15박스, 2019 시즌 포항 공식 사인볼 22개 등 풍성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홈 개막전 당일 우천이 발생하면 입장시 게이트에서 우의를 배포해 관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갖춰놓았다.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준비한 1층 테이블석과 좌석을 전면 교체한 프리미엄석은 포항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더욱 편안하고 안락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신규 테이블석과 프리미엄석을 포함한 모든 좌석은 포항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steelers.kr) 또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최용재 기자 2019.03.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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