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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IS] 쥬얼리 출신 조민아, 故 전태수 애도 "미안해, 보고 싶다"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고 전태수를 애도했다.조민아는 22일 자신의 SNS에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심장이 너무 크게 빨리 뛰어서 진정이 안 돼. 평소 자다 잘 깨지도 않는데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잤다가 자다 깨서 꺼진 휴대폰을 켰는데 나한테 온 카톡들이 이상해서 뉴스를 봤어. 아닐 거야. 뭔가 잘못된 거야. 내가 아는 태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걸려있어서 설마 했는데. 얼굴까지 보고 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한테 투정 부렸던 것보다 더 많이 아팠구나. 미안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내가 미안해.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걸. 그게 뭐 그리 어려운 거라고.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더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 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하고 싶은 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 태수야"라고 덧붙였다. 전태수는 21일 사망했다. 향년 34세.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은 배우 하지원의 남동생이다. 1남 3녀 중 둘째와 막내였다. 2016년 1월 부친상을 당한 하지원은 2년 만에 동생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22 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