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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축구천재도 SON 축하했다…"형제 같은 존재, 400경기 축하해"

한때 손흥민(32)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췄던 델레 알리(28·에버턴)가 손흥민의 토트넘 400경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때 많은 기대를 받았던 알리는 올 시즌 에버턴 소속으로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커리어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6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알리는 최근 손흥민의 토트넘 4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알리는 “400경기 출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놀라운 순간들을 함께 했던 건 놀라운 업적이었다”며 “내 마음에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이자 형제 같은 존재다. 지금처럼 계속 나아가고, 계속 웃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로 토트넘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손흥민과 알리는 지난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손흥민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다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알리는 손흥민보다 이른 2015년 2월 밀턴 케인스 돈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당시만 해도 알리는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와 유럽을 대표하는 재능으로 손꼽혔다. 2016~17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8골을 폭발시켰을 정도. 이후 손흥민과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과 더불어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해 토트넘을 대표하는 공격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다만 엄청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알리는 급격히 추락했다. 부진한 경기력은 물론 훈련 태도 등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며 결국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었다. 결국 알리는 쫓겨나듯 토트넘을 떠났다. 워낙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았던 재능이었기에 급격하게 몰락한 모습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022~23시즌엔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임대 이적해 뛰었으나 쉬페르리그에서도 13경기(선발 10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에버턴으로 복귀한 뒤에도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한 채 커리어 위기에 몰려 있다. 올여름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라 EPL은 물론 유럽 빅리그 잔류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에 몰렸다.이같은 소식을 전한 영국 더부트룸은 “이제 더 이상 토트넘의 선수는 아니지만,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 알리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매우 특별한 순간들도 이뤄냈다”며 “여전히 많은 토트넘 팬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알리의 토트넘 시절을 떠올리면 손흥민과 에릭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 놀라운 공격진이 있었다”며 “한때 EPL 최고의 공격 라인업이었으나, 지금 남아 있는 건 손흥민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있는 유일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절 선수 중 한 명이다. 지금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최고의 시절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알리와 함께 뛰던 시절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4.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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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썹 K-할매' K할매-외국인 손자 기막힌 2박 3일 동거 '힐링'

'와썹 K-할매'가 재미와 감동 그리고 힐링의 삼박자를 이루며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에는 스페인에서 온 23세 교환학생 안데르와 강원도 화천 K-할매의 동거가 그려졌다. 소통의 난부터 깜짝 쇼핑까지 다채롭게 펼쳐진 이들의 2박 3일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K-할매와 외국인 손자 안데르는 번역기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상상을 초월하는 오역 사태가 발생, 자꾸만 경로를 이탈하는 할머니와 안데르의 대화가 예측 불가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중 물이 마시고 싶었던 안데르가 물을 가지러 가자 자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 줄 오해한 할머니의 기대에 찬 눈빛은 보는 이들의 손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 정도였다. 안데르가 막상 선물이 아닌 마시는 물을 가지고 오자 참뜻을 알아챈 할머니는 영어를 못해서 미안해진 마음을 내비쳐 뭉클하게 만들었다. 비싼 소불고기를 준비하고 안데르의 운동화가 낡고 무거워 보였는지 새 운동화를 사주고, 셔츠와 바지까지 옷 한 벌을 해주는 장면 등은 좋은 것만 주고픈 할머니의 사랑이 드러난 대목으로 안방에 훈훈한 물결을 전했다. 안데르와의 이별을 앞두고 홀로 눈물을 훔치는 할머니와 직접 만든 영어 단어장을 집안 곳곳에 가득 채운 안데르의 세심함은 두 사람이 말은 통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마음을 교류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과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할머니의 기막힌 동거를 그린 '와썹 K-할매'는 영화 '승리호'에 출연했던 케빈을 비롯해 미국에서 온 어린이 4형제와 남수단에서 온 '축구천재' 마틴, 스페인 교환학생 안데르까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외국인 손자들과 K-할매의 신선한 만남으로 지난 한 달 여간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할크러시' 할머니, '육아고수' 할머니, '스포츠광' 할머니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K-할매들은 외국인 손자들과의 차진 케미스트리와 손자를 향한 넘치는 사랑과 따스한 정(情)은 매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보듬으며 감동을 일으켰다. 할머니와 외국인 손자의 모습을 VCR로 함께 지켜보며 공감 포인트를 짚어준 MC 장윤정, 장도연의 입담과 K-손자로 나선 전진과 이홍기 등 게스트들의 활약은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 어린 눈물로 힐링을 전한 '와썹 K-할매'는 할머니의 푸근한 정이 그리웠던 이들에게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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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썹 K-할매' 이홍기 "자양강장제 주시던 고조 외할머니 생각나"

이홍기가 고조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꺼내놓으며 '와썹 K-할매'에 손주로 출연을 희망한다. 내일(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와썹 K-할매'에는 게스트로 이홍기가 출연해 K-할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다. 이날 이홍기는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많지 않다. 고조 외할머니에 대한 추억밖에 없다"라고 고백한다. 증조 할머니도 아닌 고조 할머니란 단어에 장윤정, 장도연은 믿기지 않는 듯 귀를 의심한다. 늘 과자와 자양강장제를 주시던 추억을 떠올린 이홍기는 손주의 건강을 챙겨주셨던 애틋한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이홍기가 전하는 고조 외할머니의 이야기에 현장은 훈훈해진다. 녹화를 마친 후에는 "다음 손주로 제가 가고 싶다"라며 K-할매의 따스함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프로그램에 완전히 매료된 이날의 이홍기의 비하인드 모습이 궁금해진다. '와썹 K-할매' 4회에는 영화 '승리호'에 출연했던 케빈, 미국에서 온 귀여운 4형제, 남수단에서 온 축구천재 마틴에 이어 스페인에서 온 큐티보이 외국인 손자가 강원도 화천에 있는 K-할매와 2박 3일 동거를 펼친다. 이번 외국인 손자는 한국에 온 지 6개월 된 교환학생. 훈훈한 외모는 물론 광대 미소를 유발하는 멍뭉미(美)로 안방 여심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장자매' 장윤정과 장도연은 훈훈한 외국인 손자에 연신 흐뭇한 미소를 거두지 않는다. '와썹 K-할매'를 설렘으로 물들일 스페인에서 온 외국인 손자와 K-할매 사이에는 어떤 추억들이 생길지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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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보셨죠, 저 골든보이에요

“이강인(20·발렌시아)의 두 차례 패스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모처럼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이강인에게 전한 칭찬이다.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별 3개를 줬는데, 가장 좋은 활약이었다는 의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팀 최고 평점 8.6점을 줬다. 이강인은 21일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발렌시아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6분 센터 서클 부근에서 한 템포 빠른 침투 패스를 뿌려 팀 동료 막시 고메스에게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열어줬다. 다급해진 골키퍼 루빈 블랑코가 고메스에게 무리하게 태클했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강인의 송곳 같은 패스가 상대 골키퍼 퇴장을 이끌어 낸 셈이다. 0-0으로 맞선 후반 48분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상대 선수 4명 사이로 왼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이 볼이 마누 바예호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후반 종료 직전 교체 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승리한 발렌시아는 12위(승점27·6승9무9패)가 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렸지만, 이후 하비 그라시아(51·스페인) 감독 밑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이 리그에서 선발 출장한 건 지난달 22일 오사수나전 이후 한 달 만이자 5경기 만이다. 이강인은 모처럼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셀타 비고전에서 기록한 올 시즌 4호 도움은 지난해 10월 엘체전 이후 4개월 만에 맛본 리그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은 10차례 드리블 돌파를 모두 성공했고, 패스 성공률 87%(38회 중 33회)를 기록했다. 한 발로 공을 세운 뒤 몸을 360도 돌려 상대를 따돌리는 ‘마르세유 턴’을 3차례나 선보였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강인은 넛메그(상대 다리 사이로 볼을 빼내는 기술), 팬텀 드리블(양 발 안쪽을 이용한 드리블), 라 펠로피냐(드리블하며 180도 회전) 등 고난이도 기술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테크닉의 진수를 보여줬다. 모처럼 만의 선발 출전 기회에 별명 ‘골든보이’다운 천재성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28일 ‘일본 축구천재’ 구보 다케후사(20) 소속팀 헤타페와 경기를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2.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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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주영과 1년 재계약

FC 서울이 29일 간판 공격수 박주영(35)과 2021년까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투철한 프로정신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박주영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서울 선수단에서 가지는 존재감이 남다르다. 서울은 박주영이 조영욱, 윤종규, 김진야 등 젊은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리더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서 프로 데뷔하며 '축구천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K리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2008년 프랑스 AS 모나코로 이적하며 유럽무대에 진출했으며, 아스널(잉글랜드), 셀타비고(스페인) 등을 거쳐, 2015년 서울로 복귀했다. 박주영은 K리그에서는 서울에서만 뛰었고, 통산 262경기 76골 23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주영은 "서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나에게 서울은 언제나 최고의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2021 시즌 다시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간판 미드필더이자 수비수인 오스마르와도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오스마르는 2014년 서울에 입단했고, 2018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임대를 제외하고 6시즌 동안 188경기 18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외국인 필드선수 최초로 K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장, 2016년 서울 구단 역사상 최초 외국인 주장 등 기록을 달성하며 팀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있다. 오스마르는 "나의 팀은 언제나 서울이다. 팀에서 영원히 기억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20.12.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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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이경규-장도연, 축구천재견 향한 처절한 몸부림

강형욱과 이경규, 장도연이 축구천재견과 삼매경에 빠진다. 내일(1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KBS 2TV '개는 훌륭하다-무엇이든 제보하개' 코너에는 MC 3인방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은 축구 천재견이 등장한다. 소소한 고민거리부터 자랑하고픈 개견기까지 함께 나누며 즐기는 화제의 코너 '무엇이든 제보하개'는 보드, 젠가, 야바위 등 기상천외한 개견기를 가진 강아지들을 소개하며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형욱, 이경규, 장도연을 애태운 치명적인 매력의 강아지가 모습을 드러낸 것. MC 3인방을 매료시킨 반려견계 손흥민, 축구 천재견 미미는 보호자와 1대 1패스를 하며 공놀이를 즐기는 것은 물론 정확한 방향으로 패스도 해낸다. 날아오는 공을 끝까지 주시한 뒤 폴짝 뛰어올라 주둥이로 치는 야무진 모습에 MC들은 격하게 호응하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다른 사람들과도 공놀이가 가능한지 궁금해진 MC 3인방은 보호자와 함께 5각 공놀이를 해본다. MC들은 미미의 공을 받기 위해 "미미야, 여기봐", "나도 줘!"라며 처절하게 이름을 외친다. 또한 미미의 천재성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탁구공부터 어린이용 농구공까지 준비한다. 축구천재견 미미와의 흥미진진한 만남이 기다려진다. 이날은 축구천재견 외에도 두발로 산책하는 직립보행견 럭키와 특이한 하울링 소리를 내는 우디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반려견들도 소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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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아 슬픈 축구천재, 맨시티라도...제이든 산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고 스타 제이든 산초(20·도르트문트)가 차기 행선지를 찾지 못해 마음을 졸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현지시간) "산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는 (팀을 찾지 못하는) 불활식한 상황이 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산초가 기피하던 구단이다. 영국 런던 태생 산초는 맨시티 유스팀 출신으로, 같은 팀 1군이 목표였던 유망주다. 하지만 스타구단 맨시티에는 그가 뛸 자리가 없어서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도르트문트로 2017년 8월 이적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17세였던 2017~18시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8~19시즌 14도움(12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도움왕, 영 플레이어 상, 베스트11 등 3관왕을 차지했다. 2018년 10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9골19도움을 기록 중이다. 돈다발을 싸든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졌다. 올 시즌이 끝나면 거액의 이적료로 고향 무대인 프리미어리그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첼시,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까지 준비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의 몸값은 1억 파운드(약 1515억원)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다. 리그 중단으로 수입이 끊긴 구단들이 재정 압박으로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을 쓸 수 없게 됐다. 급기야 맨유는 최근 산초를 포기하고 그보다 몸값이 400억원 정도 낮은 잭 글릴리쉬(25·아스톤 빌라)로 영입 대상을 변경했다. 축구를 잘 해 높은 이적료가 책정된 것이 발목을 잡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갈 곳 없는 산초가 도르트문트에서 1년 더 뛸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문제는 도르트문트도 산초를 팔고 이적료를 챙기려는 방침이다. 선택지 거의 없는 산초가 맨시티행 의사를 보이게 된 이유다. 산초의 맨시티행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산초가 동료들에게 맨유행이 무산되면 맨시티 이적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6.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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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1면 at IS]⑮기성용, '소서노의 남자' 사랑법

'스타'의 시작은 언론이다. 신문의 1면은 그 시대를 상징하는 스타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1면의 첫 등장. 스타로 향하는 과정이 시작됐음을 세상에 알리는 메시지다. 'Messi's first day at MARCA' 82년 된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가 최근 게재한 기사다. 지난 20년 동안 지면에 실린 기사를 분석한 뒤,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마르카가 '처음으로' 소개한 날을 기념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51년의 역사를 가진 스포츠지 일간스포츠도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등장한 '메시의 사례'를 소개한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생애 첫 1면'을 장식한 축구 스타 이야기다. 〈편집자 주〉 2013년 3월 핑크빛 사랑이 큰 관심을 받았다. 주인공은 기성용과 한혜진이었다. 한국 최고의 축구스타와 미녀 배우의 만남. 둘의 열애설로 뜨거웠다. 이 뜨거움은 3월 25일 일간스포츠 1면을 장식했다. 한국의 간판 미드필더이자 축구의 대륙 유럽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일간스포츠 1면에 자주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한혜진과 함께 1면에 등장한 건 최초였다. 2013년 3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경기가 열렸다. 이 대표팀 A매치를 위해 영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기성용. 경기를 준비하던 훈련장에서 기성용이 신은 축구화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 'HJSY24'가 새겨진 축구화. SY는 기성용의 이니셜이고 24는 소속팀 스완지 시티에서의 등번호다. 그렇다면 HJ는 누구의 이니셜일까. 많은 이들이 HJ의 주인공으로 한혜진을 주목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한혜진이 MC로 있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기성용은 "이런 여자만 있다면 당장 결혼하고 싶다"며 한혜진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후 둘의 열애설이 등장했다. 'HJSY24'가 새겨진 축구화로 인해 둘의 열애설은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한 축구 관계자가 "기성용이 대표팀 동료들에게 카타르전에 HJ라고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나가겠다고 공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기성용과 한혜진 모두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기성용 측은 "이야기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고, 한혜진 측 역시 "뜬금없는 열애설이라 황당하다. 다시 열애설이 불거져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둘의 사랑은 감출 수 없었다. 가려지지도 않았다. 기성용은 카타르전이 끝난 다음날 개인 SNS를 통해 열애설을 쿨하게 인정했다. 일간스포츠 1면을 장식한 뒤 이틀 만이다. 기성용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거 알려드립니다. 교제 기간이 얼마되지 않아 조심스러웠지만 저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서로 큰 힘이 되기에 사실 당당하게 만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밝힐 날을 고민했는데 고맙네요. 긴말은 필요 없을 거 같고 행복하게 잘 만날게요!"라고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열애 일정 후 약 세 달 만에 둘은 결혼에 골인했다. 2013년 7월 1일 기성용과 한혜진은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이후 이 부부는 한국의 스포츠계와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이름을 날렸다. 2015년 2월에는 기성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젖병 세리머니'를 펼치며 한혜진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금 부부와 함께 딸 기시온 양이 함께 있다. 기성용은 '딸바보'로 유명하다. 2016년 10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에서 기성용은 아내 덕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 축구 스타 기성용에 대한 관심이 아니었다. '소서노의 남편'에 대한 관심이었다. 이란에서는 주몽이 '국민 드라마'다. 주몽이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방송돼 엄청난 국민적 인기를 모았다. 시청률이 무려 80%가 나왔다고 한다. 주몽의 여주인공이 바로 소서노, 한혜진이다. 이란 언론들은 '소서노의 남자'가 왔다고 반겼고, 이란 취재진과 이란 팬들도 기성용 주변에 몰려 들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좋은 일에 앞장서며 따뜻함을 전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e@joins.com 관련기사 ①손흥민, '함부르크의 신'이라 불린 사나이 ②이승우,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은 못 깼지만… ③이강인, 한국 역대 최고의 '왼발' 등장 ④이재성, 최강희와 슈틸리케의 '신데렐라' ⑤황의조, '인맥왕'에서 '갓의조'로 ⑥이명주와 신진호, '황선대원군'의 두 충신 ⑦세계가 주목한 소녀, 지메시의 등장 ⑧권창훈, 올림픽 예선 최초의 '해트트릭' ⑨이정협, 동화 '군데렐라' ⑪임상협, "똥배 나온 선수는 축구장에 설 수 없다" ⑫백승호, U-20 월드컵에 미친 축구천재 ⑬황희찬, 한국판 '루니'는 훗날 반 다이크를 제치고 ⑭남태희, '카타르 메시'라 불린 사나이 2020.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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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1면 at IS]⑭남태희, '카타르 메시'라 불린 사나이

'스타'의 시작은 언론이다. 신문의 1면은 그 시대를 상징하는 스타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1면의 첫 등장. 스타로 향하는 과정이 시작됐음을 세상에 알리는 메시지다. 'Messi's first day at MARCA' 82년 된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가 최근 게재한 기사다. 지난 20년 동안 지면에 실린 기사를 분석한 뒤,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마르카가 '처음으로' 소개한 날을 기념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51년의 역사를 가진 스포츠지 일간스포츠도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한국에서 등장한 '메시의 사례'를 소개한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생애 첫 1면'을 장식한 축구 스타 이야기다. 〈편집자 주〉 전 세계에는 수많은 '메시'가 존재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이름을 붙여 그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소 축구를 하는 국가라면 한명씩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라도 다 같은 메시가 아니다. 수많은 메시 중 금세 사라지는 메시가 있는 반면 꾸준히 메시의 이름을 품으며 경쟁력을 인정받는 선수도 있다. 후자의 대표적인 이가 '카타르 메시' 남태희다. 남태희는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였다. 2009년 18세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 1부리그 발랑시엔에서 뛰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남태희는 2011년 파격적인 선택을 하는데,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생소했던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에 진출한다. 스타스리그 '명가' 중 하나인 레퀴야(현 알 두하일)에 입단한 남태희.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174cm의 크지 않은 키에 빠르고 화려한 드리블과 골결정력까지 선보인 남태희. 그의 앞에 '카타르 메시'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 닉네임에 어울릴 만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남태희는 레퀴야에서 8시즌 동안 총 255경기를 뛰었고, 100골 7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만 따지면 160경기 출전에 73골 49도움이다. '카타르 메시'라 불릴 만한 수치다. 남태희를 앞세운 레퀴야는 리그 최강으로 군림했고, 리그 우승 5회, 카타르컵 우승 3회 등 총 12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카타르가 어마어마한 돈을 부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불러모았지만 남태희의 위상은 줄어들지 않았다. 2017년에 남태희는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남태희는 2019년 레퀴야를 떠나 또 다른 '명가' 알 사드로 이적하며 위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남태희를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만 놔둘 리 없었다. 그는 2011년 터키와 친선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항상 축구 대표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 주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남태희가 일간스포츠 1면에 등장한 것도 대표팀에서의 맹활약,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이 한창인 2015년 1월 14일. 남태희가 일간스포츠 1면을 장식했다. 하루 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A조 2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주인공은 남태희였다. 전반 36분 멋진 헤딩골을 넣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헤딩골이 익숙하지 않은 남태희. 국제무대에서 첫 헤딩골을 넣은 뒤 그는 "(차)두리 형이 크로스를 올릴 때 문전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헤딩으로 골을 넣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현실이 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당시 아버지가 호주까지 날아와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었기에 기쁨은 크기는 배가됐다. A조 1차전 오만전에 뛰지 못한 한이 서려있는 골이기도 했다. 남태희는 오만전 출전이 유력했으나 끝내 불발됐다. 쿠웨이트전을 그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던 남태희였다. 그는 "선수라면 뛰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모든 선택은 감독님의 몫이다.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돌파하고 슛을 때리겠다"고 다짐했고, 그의 말 그대로 현실로 나타났다. 이후 남태희는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을 이어갔다. 호주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의 큰 감동이었다. 이후 한국은 호주·우즈베키스탄·이라크 등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호주에 1-2로 안타깝게 패배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준우승 여정을 선보였다. '카타르 메시'도 이 여정에 큰 힘을 보탰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관련기사 ①손흥민, '함부르크의 신'이라 불린 사나이 ②이승우,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은 못 깼지만… ③이강인, 한국 역대 최고의 '왼발' 등장 ④이재성, 최강희와 슈틸리케의 '신데렐라' ⑤황의조, '인맥왕'에서 '갓의조'로 ⑥이명주와 신진호, '황선대원군'의 두 충신 ⑦세계가 주목한 소녀, 지메시의 등장 ⑧권창훈, 올림픽 예선 최초의 '해트트릭' ⑨이정협, 동화 '군데렐라' ⑪임상협, "똥배 나온 선수는 축구장에 설 수 없다" ⑫백승호, U-20 월드컵에 미친 축구천재 ⑬황희찬, 한국판 '루니'는 훗날 반 다이크를 제치고 2020.04.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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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식 페이스북, ‘그림자 퀴즈 축구편’ 이벤트 실시

‘그림자 퀴즈 이벤트 참여하고, 도넛 기프티콘도 받아가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2일 자정까지 세레모니 실루엣과 힌트를 보고, 떠오르는 축구 선수를 맞히는 ‘그림자 퀴즈 축구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스포츠토토 페이스북 내 페이지를 방문해 출제되는 문제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정답을 댓글로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시된 퀴즈에서는 총 3명의 세레모니 실루엣이 등장하며, 힌트는 각각 ‘축구천재’, ‘거신욱’, ‘대박이아빠(구 라이언킹)’가 주어졌다. 이벤트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스포츠토토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좋아요’를 누르고, 각 이미지에서 떠오르는 축구 선수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벤트 참여자 중 정답을 맞힌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도넛을 구매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선 기자 2020.04.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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