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건
프로야구

필라테스로 단련한 우규민의 꿈, 100승·100홀드·100세이브 그리고 KS 우승

“(우)규민이가 정말 열심히 몸을 만든 것 같더라고요.”‘절친’ 우규민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박경수가 말했다. 2003년 LG 트윈스에서 인연을 맺은 뒤 다른 팀에서도 꾸준히 연락하며 봤던 친구지만, 무려 10년 만에 한 팀에서 재회한 친구의 모습은 사뭇 달라 보인 듯하다. 박경수는 “6연투도 가능하다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친구의 몸 상태를 칭찬했다. 이를 들은 우규민은 고개를 내저으며 “6연투는 농담이었다”라고 웃었다. 하지만 그만큼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몸 상태에도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아직 스프링캠프도 시작되지 않은 1월 중반이지만, 우규민은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 새 시즌을 준비했다. 프로 생활 황혼기에 맞이한 세 번째 팀, 절친과의 호흡을 기대하며 2024년을 준비했다. 비시즌 동안 필라테스와 수영을 꾸준히 해왔던 우규민은 특히 필라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이드암 스로로서 옆구리, 허리 부상을 달고 살았던 우규민은 필라테스를 통해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규민은 최근 수년간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횟수가 크게 줄었다. 그는 “필라테스를 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지만, 하고 나면 너무 개운해서 좋다. 코어 운동에 정말 좋고, 몸이 좋아진 게 확실히 느껴진다”라며 기자에게도 운동을 추천하기도 했다. KT는 우규민을 2차 드래프트로 영입했을 당시, "우규민이 최근엔 부진했지만 1이닝 정도는 잘 막아줄 투수로 평가했다. 팀에서 젊은 투수들이 대부분인데, 우규민이 앞으로 2년 동안 허리에서 밸런스를 잘 잡아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큰 부담은 없지만 결코 쉬운 임무는 아니다. 40대를 앞둔 나이에는 더더욱 그렇다. 우규민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몸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현재 우규민은 KBO리그 최초의 ‘트리플 100’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3홀드로 통산 106홀드를 기록한 그는 100승에 18승, 100세이브에 10개를 남겨두고 있다. 철저한 몸 관리로 KBO리그 최초의 ‘트리플 100’를 달성하고자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가 원하는 것은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우규민은 아직 우승은 물론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다. 그는 “KT에서 오랜 친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봤으면 한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2003년 LG 입단 동기 박경수와, 2년 LG 후배 박병호, 2014년 LG에서 1년 함께 인연을 맺은 배정대와 삼성에서 연이 닿은 유격수 김상수까지. 우규민은 하루빨리 이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빨리 팀 플레이를 하고 싶다. 경수, 병호, 상수와 내야 플레이를 하고 정대가 뒤를 받춰 주는 장면이 벌써 상상된다. 너무 기대된다”라며 활짝 웃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1.21 13:04
무비위크

[현장IS] "영화X시 청량한 만남"…'생각의여름' 꺼내보고 싶은 청춘 일기장(종합)

뜨거운 여름날 꼭 어울리는, 귀여운 청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30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생각의 여름(김종재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종재 감독을 비롯해 김예은, 광민규, 한해인, 오규철, 신기환 등 충무로 샛별들이 참석해 영화를 공식 개봉하게 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생각의 여름'은 공모전에 제출할 마지막 시를 못 끝내고 뒹굴대는 시인 지망생 현실이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영감을 얻어가는 한여름의 컬러풀한 기행을 담은 영화다.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 받았다. 신예 김종재 감독의 데뷔작으로 문단의 아이돌 황인찬 시인의 널리 알려진 시 5편이 고스란히 담겨 영화와 시의 아름다운 조우가 인상적이다. 자칫 어둡고 불안하게 그려질 수 있는 젊은 세대의 고민을 감각적인 영상과 귀여운 화법으로 풀어냈다. "개봉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감격스런 마음을 전한 김종재 감독은 주요 연출 부분에 대해 "시가 5편 나오기 때문에 시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 컸다. 시를 어떻게든 관객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출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텍스트화 하지 않고 낭송으로 소리에 집중해 듣게끔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 자체가 나를 녹여내 만든 캐릭터다. 실제로 무기력과 우울감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감행했던 첫 시도들이 글을 읽는 것이었다. 소설은 호흡이 길어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았고, 시는 짧은 편이라 접근이 쉬웠다. 시에서 받는 영감과 감상이 있었고, 시와 영화가 비슷한 매체라는 느낌이 있어 접목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이름을 '현실'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뭔가 사람들이 자주 쓰는 단어들을 생각하다가 '현실'을 발견했다. 사람 이름으로 해도 어울릴 것 같았고, 그런 분이 나온 영상도 보게 돼서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결정했다. 배우들도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 출연과 연출부 활동을 병행한 곽민규는 "예전에 개봉한 '내가 사는 세상' GV를 통해 김종재 감독님을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이 영화 초고를 써서 보내 주셨는데, 그땐 캐릭터가 지금과는 좀 달랐다. 휴일이라는 남자 캐릭터가 주인공이었다. 근데 나 말고도 종재 감독님 주변 지인들이 '여성 캐릭터로 바꾸면 어떻겠냐'는 조언을 많이 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 자기를 녹여낸 시나리오를 가져 오셨더라. 글이 너무 재미있었고 기발했다. 개인적으로 귀엽고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좋아하기도 한다.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이전에도 독립영화 활동을 하면서 스태프로 참여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곽민규는 주인공 현실을 연기할 배우로 김예은을 직접 추천하기도 했다. "예은 씨는 굉장히 오래 된 친구다"고 운을 뗀 곽민규는 "예은 씨가 기존에 많이 보여진 분위기 있는 이미지 말고도 굉장히 귀여운 매력이 많은 배우다. 현실이라는 역에 찰떡이라 생각해 예은 배우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감독님도 정말 좋아하시더라"고 첫 과정을 회상했다. 김예은을 비롯해 한해인, 오규철, 신기환 등 배우들이 '생각의 여름'에 매료 된 첫번째 이유는 대부분 발랄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화라는 지점이었다. 배우들은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아 흔쾌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김예은은 "처음 제목만 봤을 땐 서성적인 영화라고 오해했다. 근데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더라. 대사도 찰지게 적어 놓으셔서 재미있게 읽었고 많이 유쾌했다"며 "실제 성격이 털털한 편이라 주변에서 '넌 언제쯤 그런 역할을 할래?'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이 시나리오를 받고 '편하고 재미있게 찍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 참여했다. 근데 영화를 보면서 허벅지를 많이 꼬집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도망치고 싶었다"고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해인은 "엉뚱하면서도 현실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난 주영 역할로 제안을 받았지만, 현실 캐릭터가 욕심날 정도로 눈에 띄었다. 무더운 더위 속에서 함께 만들어 나갔던 경험들이 스쳐 지나간다"며 "주영은 현실과는 정반대 위치에 있는 인물로 볼 수 있다. 현실을 다시 만나기 전, 가까웠던 시절에도 행복을 잘 느끼는 캐릭터기 보다는 어두운 면이 많지 않았을까 상상했다. 그래야 현실을 다시 만났을 때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섬세한 캐릭터 분석력을 보였다. 오규철은 "영화를 보고 나서 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난 편집본부터 해서 이 영화를 많이 봤는데도 오늘은 왠지 모르게 기분 좋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신기환은 "감독님 특유의 말장난 같은 대사들이 재미있었다. 난 예은 배우님과 일대일로 만나는 신들 밖에 없어서 딱 하루 촬영을 했는데, 영화를 보니 다른 배우들의 매력도 잘 담겨 좋다"고 진심을 표했다. 모두가 똘똘 뭉쳐 촬영을 진행한 만큼 재미있었던 추억도, 힘들었던 추억도 감독과 배우 모두 함께 공유했다. 가장 어려웠던 촬영은 단연 등산 신이었다고. 김예은과 한해인, 그리고 연출팀으로 함께 한 곽민규는 당시를 떠올리며 절레절레 고개를 젓기도 했지만 그 또한 행복한 경험으로 기억해 끈끈한 팀워크를 엿보이게 했다. 또한 극중 6년간 연애를 하지 못한 캐릭터로 등장한 오규철은 "내가 실제로 8년동안 연애를 못하고 있다"고 깜짝 TMI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재 감독은 "규철 배우의 사정을 알고 설정한 것은 아니었다. 설정을 해 놨는데, 하필 오규철 배우를 만나게 됐고 비슷한 사정을 듣게 됐다. 운명처럼 딱 맞게 감정과 정서들이 연기로 나온 것 같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신기환은 "위로와 응원을 담아낸 영화다", 한해인은 "모든 인물에 다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예은은 "가장 솔직한 부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일기장 같기도 하고 시 같기도 하다. 시 구절, 조각들이 모여 영화가 된 것처럼 보는 분들도 치유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원한 영화관에서 '생각의 여름'과 함께 여름을 보내시길 희망한다"고 자발적 응원의 뜻을 더했다. 한여름의 꿀 같은 낮잠 혹은 소나기처럼 잠깐이지만 청량한 휴식으로 청춘 관객들의 마음에 다가갈 '생각의 여름'은 내달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30 16:16
연예

'독립만세' 김민석 "재재, 나와 성격 닮아…좋은 친구 되고파"

'초보 독리버'들이 생애 첫 독립 라이프를 중간 점검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가 시청률 상승과 함께 순항 중이다. 5일 방송된 6회는 4.2%(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위트한 선배 이승철과 함께한 악뮤(AKMU) 이찬혁의 깜짝 집들이 장면의 분당 시청률은 5.3%까지 올랐다. 송은이, 악뮤(AKMU) 이찬혁, 이수현, 재재, 김민석의 5인 5색 독립 생활은 독립을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며 신선한 재미를 전하고 있다. 독리버들의 고군부투 독립 라이프가 3개월 차에 접어든 가운데, 현재까지의 독립 만족도를 전해왔다. 더 자세한 독리버들의 이야기는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인터뷰 Jtalk '독립만세'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는 독리버들과의 인터뷰 일부다. -'독립만세'를 통해 독립하게 된 이유는. 송은이 (이하 송) "더 늦기 전에 독립된 한 명의 개체로서 분명하게 내 색깔을 가지고 살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험해보고 싶었다" 이찬혁 (이하 이) "나는 창작자로서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다. 언제나 독립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이수현 (이하 수) "독립에 대한 로망이 정말 컸다. 마침 '독립만세' 제안이 와서 그냥 덥석 물었다." -주변에서의 반응은 어떤가. 송 "다들 '너 빨리 들어가, 안 되겠더라'라고 걱정한다. 특히 어머니 친구분들, 교회 권사님들이 조바심을 내신다. 내가 굶고 있다고 생각하더라. 날을 잡아서 살림을 해주겠다고 한다." -똑부러진 이미지에 비해 '살림 허당' 면모를 보여줬다. 살림에 많이 익숙해졌나. 송 "옛말에 좋아하는 말이 있다.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바깥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집에서 오롯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앞으로 살림 솜씨가 나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다른 독리버들에 비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김희철 "민석이는 아직까지는 혼자 나와 살기 힘든 성향인 것 같다. 일단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김민석 (이하 김) "(잠시 침울한 표정과 함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떨어져 살게 된 악뮤(AKMU)의 독립도 눈길을 끈다. 수 "역시 오빠는 '행복한 남자'다. 정말 행복해 보인다. 오빠에게 '('독립만세'를 통해) 오빠의 진짜 사는 모습, 그냥 이찬혁의 인생을 보여줘'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이 "(잠시 다이어트에서 봉인해제 됐던 수현을 언급하며) 수현이도 행복해 보인다." 송 "둘 다 잘하고 있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수현이가 독립을 하면서 자유로움을 즐기고 있는데, 주변에 독립한 동생들을 지켜보니 의식주 가운데 '식'을 조절하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어하더라." 수 "맞다. 지금 좀 힘들다. (웃음)" -'연반인' 재재의 독립 생활도 화제다. 많은 시청자들이 첫 주식 투자, 관리비 에피소드 등 현실적인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다. 재재 (이하 재) "오히려 돈 쓰는 법을 알게 됐다. 1인분 식재료가 많이 든다." 수 "아무래도 세금도 기본적으로 나가고, 내 맘대로 사고 싶은 걸 살 수 있으니 소비 욕구가 커지는 것 같다." 재 "주변에서 '독립만세'를 정말 많이 보신다. 연반인으로서 사실 좀 부담감이 있다." 송 "내가 경험해봤는데 다 그렇게 스타가 되는 것이다." 김 "재재는 나와 결이 비슷한 것 같다. 많은 것에 신경쓰지 않는 자유로운 성격이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0 14:55
연예

'고등래퍼4' MC 넉살 "뒤에서 재능있는 친구 추천하기도"

'고등래퍼4' MC 넉살이 이번 시즌을 '박빙'이라고 표현했다. 19일 Mnet '고등래퍼4'가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전 시즌 우승자인 이영지가 MC를 맡았고, Mnet 최효진 CP·이진아 PD 를 비롯한 넉살·더 콰이엇·염따·사이먼 도미닉·로꼬·창모·웨이체드·박재범·pH-1·우기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에도 MC를 맡은 넉살은 "'쇼미더머니'의 MC 김진표님을 따라 영원하고 싶다"면서 '리틀 김진표' 별명을 얻었다. 또 "심사위원들이 뒤에서 물어보면 재능있는 친구들을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보는 눈이 다 같아서 이미 쟁쟁한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전 시즌과의 비교에 대해 넉살은 "이번 시즌은 박빙이다. EPL 처럼 상위팀과 하위팀의 간극이 없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시즌4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참가자들은 굉장한 실력자라는 전언. 예고에서도 멘토들은 “요새 애들 왜 이렇게 잘하냐”, “한국 힙합의 미래가 밝구나”라며 참가자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이어 나갔다. 19일 오후 11시 Mnet에서 첫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9 10:31
연예

NCT 도영, EBS FM '경청' 스페셜 DJ 마지막 주자

NCT 도영이 EBS 라디오 청소년 소통프로젝트 ’경청‘ 연말기획 '10대를 위한 10팀의 스페셜DJ' 열 번째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1일 EBS에 따르면 '10대를 위한 10팀의 스페셜DJ'는 그동안 경청에서 청소년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코너를 10팀의 아티스트와 다시 만나보는 특별 기획으로, 코로나로 지난 한 해를 힘들게 보낸 청소년을 위해 마련됐다. 권진아, 우주소녀 엑시, AB6IX 김동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휴닝카이, CIX 배진영&용희, 박지훈, 여자친구 유주, 위아이 김요한&김준서에 이어 열 번째 마지막 주자로 NCT 도영이 나섰다. 도영이 함께할 코너는 '2021 신년 음감회'다. 청취자들의 신청곡을 새해 소원 및 계획과 함께 감상하는 내용으로 힘들었던 지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10대들의 소망이 모두 이뤄지길 바라는 취지의 코너다. 방송에서 평소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듣고 추천하기를 즐기는 도영의 ‘청소년을 위한 신년 추천곡’ 리스트를 공개한다. EBS FM '경청'은 국내 유일 청소년을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01 08:23
연예

[#여행 어디] 동해vs서해, 겨울 바다 여행지 고민이라면

여름과는 또 다른 겨울 바다를 맞이하는 계절이다. 동해의 깊은 푸른빛 물과 서해의 거무스름한 갯벌 배경이 제각각의 모습을 뽐낸다. 번잡한 도심에서 발을 떼고 드넓은 바다로 향하는 길, 떠나보지 않고는 알기 어려운 설렘이고 희열이다. 칼바람이 외출을 막아서기 전, 초겨울의 바다 여행은 동해와 서해 중 어디로 떠나야 할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기도 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충남 서산 웅도와 강원도 속초 외옹치의 초겨울 바다를 소개한다. 바다가 갈라지는 곳, 서산 ‘웅도’웅도는 곰을 닮은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곰이 웅크리고 앉은 모양이란다. 지도로 찾아보니 웅도 아래 조도가 강아지 꼬리 같기도 하다. 웅도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웅도 바다 갈라짐’이라는 표현이 눈을 사로잡는다. 그 유명한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나 무창포처럼 이곳 웅도 역시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다.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바닷길 시간 때문에 가기 전에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서 ‘바다 갈라짐 체험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바닷길 너머 섬이지만 웅도와 육지의 거리는 불과 700m다. 수심이 얕은 편이라 만조 때도 징검다리를 놓아 건넜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가 연결돼 바닷물에 잠겼다 떠오르기를 반복한다.바닷길이 열리면 웅도 주변으로 거대한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서해에서도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되는 가로림만이다. 풍요로운 가로림만에 둘러싸인 웅도는 예부터 바지락과 굴, 낙지가 마를 날이 없었다. 금세 자루를 가득 채운 바지락을 마을까지 옮기느라 소달구지가 늘어선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소달구지는 달구지 나무 바퀴가 갯벌에 빠지거나 염분에 쉽게 부식되지 않아 유용한 운송 수단이었다. 웅도는 섬이지만 곳곳에 논과 밭이 흔해, 집집이 일꾼 대신 소를 키웠고 웅도의 소는 자연스레 땅과 바다를 오가게 됐다.웅도 여행의 중심지는 웅도 어촌체험마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국 1위 어업 공동체답게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웅도의 특산물인 바지락 캐기를 비롯해 낙지잡이와 망둑어 낚시, 족대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 단위 여행객도 전화로 예약하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예전에는 한나절이면 낙지 수십 마리를 잡아 올릴 만큼 갯벌이 넉넉했지만, 간척 사업 영향으로 지금은 한 마리를 잡기도 쉽지 않다.깡통 열차를 타면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다. 사람이 탈 수 있도록 개조한 드럼통을 사륜 바이크에 기차처럼 줄줄이 연결했다. 운전하는 어르신이 해설사 역할도 겸한다. 주민 사랑방인 마을 회관과 1952년에 세운 웅도분교, 400년 넘게 제자리를 지키는 소나무까지 마을의 역사를 짧은 시간에 살펴볼 수 있다. 웅도 어촌체험마을 사무실 옆에는 데크가 있어 걷기에 좋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은빛 바다와 광활한 갯벌, 오붓한 마을이 눈으로 들어온다. 웅도는 밖에서 바라봐도 아름답다. 웅도를 마주 보는 대로리에는 카페와 캠핑장이 자리해 느긋하게 전망을 즐기거나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기 좋다. 해 질 무렵에는 웅도를 배경으로 붉게 여문 늦가을 저녁을 볼 수 있다. 해변 걷다 보니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속초 ‘외옹치’ 바닷가로 삐져나온 항아리처럼 생긴 언덕 ‘외옹치’에는 둥그스름한 해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외옹치바다향기로’라는 예쁜 이름의 산책로가 있다. 외옹치는 지난 수십 년간 군사시설로 통제됐던 곳이지만, 2005년 해수욕장이 개방되고 지난해 4월에야 산책로를 오픈했다. 이제서야 개방된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속초의 떠오르는 여행스폿이다. 특히 이곳은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배우 박보검과 송혜교가 오르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바다를 끼고 오르락내리락하는 산책길에서 마르지 않는 그리움을 달랬다,외옹치항에 차를 세우고 항구 안쪽으로 몇 걸음 옮기면 외옹치항 바다향기로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는 커다란 문이 눈에 띄는데, 태풍이나 바람이 심한 날에 출입통제를 위한 안전장치다. 문을 통과하면 입이 떡 벌어지는 속초 바다가 펼쳐진다. 박보검이 카메라에 담던 한없이 푸른 바다, 그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다. 짙푸른 네이비블루에서 달콤한 코발트블루까지 일곱 빛깔의 바다가 눈앞에 있다.바다향기로는 외옹치항에서 외옹치해변을 지나 속초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총 1.74km, 걸어서 1시간이 걸린다. 외옹치항에서 외옹치해변까지 데크가 놓인 구간은 890m다. 속초시 관광 홈페이지에는 30분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고개가 자꾸 바다를 향하는 통에 걸음이 느려지는 걸 고려한다면 그보다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바다향기로 마음을 채웠다면 이제 배를 채울 우동 한 그릇 어떨까. 외옹치해변과 속초해수욕장 중간쯤 작은 골목 안에 ‘우동당’이 있다. 테이블 몇 개 없는 작은 가게로, 이곳 인기 메뉴는 붓가케와 수제 돈가스다. 붓가케는 간장소스를 우동면에 붓고, 수란을 잘 저은 다음 찍어 먹으면 된다. 우동당은 서울 생활을 접고 속초로 온 일식 요리 20년 차 베테랑 주인장이 ‘그저 바다가 좋아서’ 내려와 1년 전 문을 열었다. 다시마 가다랑어포 멸치 등 순 천연재료만으로 요리한다고 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27 07:00
연예

'절친' 공효진·이정현, 가을 '로코 스크린' 맞불

'연예계 대표 절친' 공효진과 이정현이 올 가을 로맨틱코미디로 맞붙는다.공효진과 이정현은 오는 10월 각각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 '두번 할까요(박용집 감독)'을 통해 스크린으로 컴백, 개봉 전 홍보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로코퀸', '로코장인'으로 불리는 공효진과, '군함도(류승완 감독)' 이후 2년 만, 그리고 결혼 후 첫 작품을 선보이게 된 이정현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는 상당하다.특히 여름시장 '엑시트(이상근 감독)' 윤아를 제외하고 여배우들의 활약이 다소 잠잠한 상황에서 공효진과 이정현의 동시 출격은 여배우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도 점쳐진다.공효진이 주연으로 나선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남자와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여자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극중 공효진은 사랑에 환상이라곤 없는 인물 선영으로 분해 공효진 특유의 쿨하고 당당한 매력을 뽐낸다. 다사다난한 경험을 통해 '사랑은 거기서 거기'라고 믿는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는 공효진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높일 전망이다. '공블리'라는 애칭이 보여주듯 공효진과 로맨틱코미디 장르 궁합은 100%를 자랑할 정도로 타율이 높다. 공효진에게 로맨틱코미디는 전공 과목이나 다름없다. 이번엔 사랑스러움에 서늘함까지 더했다. '같은 로코 다른 매력'을 엿보기 충분하다.파트너도 좋다.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만에 재회한 김래원과 호흡 맞췄다. 김래원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공효진이 떠올라 추천했다"고 할 만큼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신했다. '믿고보는 공효진 로코'에 실망은 없다.홈쇼핑 판매 등 매 작품을 공개할 때마다 예상 밖 홍보로 예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공효진은 이번에도 일찌감치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출연을 확정지었다. 원조 팔색조, 다채로운 이미지의 소유자 이정현은 오랜만에 밝고 톡톡 튀는 분위기를 전한다.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라는 믿기 힘들지만 신선한 팩트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두번 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품에서 겨우 해방된 남자가, 자신의 옛 친구를 달고 나타난 전 와이프와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다.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n차원 인물. 이정현은 그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명량' '군함도' 등 선 굵은 작품에서 보여준 강렬함과 달리, 로맨틱코미디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만나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연기를 펼쳤다.이정현은 최근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불리며 3040 네티즌들을 홀릭 시키고 있는 'SBS인기가요'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범접할 수 없는 이정현의 진가를 역으로 확인시켰다. 극장을 가장 많이 찾는 연령층에게 쌓인 내적 친근감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사다.이정현의 파트너는 권상우와 이종혁. 두 배우 모두 훈훈한 외모를 바탕으로 반전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이정현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특히 공효진과 이정현은 손예진·엄지원·오윤아·이민정 등과 함께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서로의 작품이 개봉할 때마다 꼬박꼬박 VIP시사회를 찾아 열혈 응원을 펼치기도 하고, 생일을 챙기는 것은 물론, 따로 또 같이 잦은 모임을 가질 정도로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다. 10월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공효진과 이정현에 절친들 역시 영화관 방문 스케줄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한 관계자는 "모임에서 평소 좋은 작품과 사람을 추천하기도 하고, 출연을 결정지은 작품에 대해 신랄한 조언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효진과 이정현이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비슷한 장르로 맞붙게 돼 장내외 반응도 흥미진진할 것 같다"며 "1년에 몇 안 되는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나란히 공개한다는 것 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다. 저력이 있는 배우들인 만큼 해피엔딩 흥행 결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10 08:00
연예

[리뷰IS] "하나뿐인 디퓨저"…뉴이스트 렌, 러브향에 취한 1시간

뉴이스트W 렌이 팬들과 멤버들을 위한 향기 선물에 나섰다.렌은 19일 오후 7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뉴블이 사는 세상'을 진행했다. 디퓨저 만들기를 주제로 팬들과 소통했다. 방송 시작 오류로 3000만 하트가 증발했지만 렌이 디퓨저를 만드는 사이 금방 1000만 하트를 넘겨 인기를 증명했다.이날 렌은 "지금 두 번째 만드는 거다. 처음 할 때는 선생님이 계셔서 도움을 청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혼자라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걱정과 달리 렌은 자유로운 손재주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꽃을 넣은 디퓨저를 완성한 뒤 '봄과 러브'라는 이름을 붙였고 '금손민기' '모래시계' 등을 만들었다. "러브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선물한다고 밝혔다.또 "스페셜한 디퓨저를 만들겠다. 여기에 있는 모든 향을 넣겠다"며 책상에 있는 10여 개의 향을 넣어 완성했다. 완성품 냄새를 맡은 렌은 "냄새가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팬들은 디퓨저에 '오이냉국' '미역국'이라는 이름을 추천하기도 했다.멤버들을 위한 디퓨저도 만들었다. "아론 형한테 자스민을 추천하고 싶다. 자신감 상승에 좋은 거라더라"고 차량용 방향제를 만들었다. 백호를 위한 디퓨저에는 자몽과 레몬을 넣었다. "제주라서 자몽과 레몬을 넣어보겠다. 강한남자니까 디퓨저 베이스는 넣지 않겠다. 꽃보다는 모래를 넣겠다"며 "백호가 진짜 좋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JR에는 "특별히 리더니까 조금씩 다 맛보여주겠다"며 모든 향을 한 방울씩 추가했다. 그러면서 "근데 만들어줘도 이걸 쓸까 모르겠다. 종현이가 약간 냉미남이라고나 할까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 친구라서 이게 냄새가 안 좋으면 안 쓸 수가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디퓨저를 모두 완성한 렌은 "쉽지 않은 일이다. 머리가 아픈 것 같다"며 숨을 크게 쉬었다. 팬들의 댓글을 읽어주며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이 디퓨저를 받은 러브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인증샷을 꼭 남겨달라. 우리 또 만나자"며 마지막까지 팬사랑을 펼쳤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19 20:05
연예

'라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강아지는 귀신을 볼까요?(종합)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마이펫 교육법에 대한 청취자의 궁금증을 해소했다.13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출연했다.이날 반려인 박명수가 강형욱을 반갑게 맞았다. 강형욱은 "훈련사의 분야가 다양하지만 제가 하는일은 강아지와 보호자가 함께 사는데 해답을 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동물이 허공을 보고 짖는데, 귀신을 볼줄 아는 걸까?'는 질문에 대해 강형욱은 "저도 고민이 된다. 정말 귀신을 볼까. 항상 걱정과 의심을 한다. 그런데 푸들은 보호자의 모든 행정과 감정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우울하거나 위로가 필요할때 푸들이 감정을 보고 위로해 주려고 한다. 동물 매개치료에서 우울감이 있는 분에게 푸들 견종을 추천하기도 한다"며 "허공을 보고 짖는 것은 의도적인 경우가 있다.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응석부림인 것. 요구적 짖음이라고 한다. 특히 비싼 구두를 물어뜯으려고 하기도"라고 전했다. '용변 훈련'에 대해 강형욱이 "실외 배변을 추천한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했으면 한다. 하루에 4~5번 외출해야 하는데 우리 실상에 맞지는 않더라. 실외에서 배변 패드를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여러 군데에 깔아 놓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배변 패드 위에서 놀아주면 좋다. 특히 집을 돌아 다니면서 놀아주면 어린 강아지는 하루 안에 배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소변 실수'에 대해 강형욱이 "소변의 경우는 감정의 표현이다. 실제로 부부가 싸우면 그 다음날 소변 실수가 훨씬 많더라. 관심을 가져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산책'이 포인트였다. 강형욱은 "산책을 많이 해야 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해야 반려견이 내 집 주변 개들의 상황을 파악한다. 일종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것인데 이를 못하면 짖거나, 소변 실수를 하는 등 불안 증세를 보인다. 독일에서는 하루 1번 반려견 산책이 법으로 정해졌다"며 "긴 목줄을 잡고 집 근처에서 간단하게 오가는 정도도 괜찮다. 하루 10분도 좋으니 소변보게 하고 냄새도 맡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잘못된 훈육법'에 대해 강형욱이 "어떤 분이 너무 강아지를 사랑한 나머지 백반을 시켜주셨다. 양념이 든 음식을 먹으면 살도 찌고 신장에 안 좋을 수도 있다. 또 인간은 스킨십을 좋아하는데, 반려견은 기대거나 스쳐 지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과도한 스킨십은 경계나 위협의 의미가 되기도. 실수로 어깨를 다치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박명수가 "음식을 달라고 하는데 주면 안되는 거냐? 우리 강아지 이름이 포도인데, 포도를 주면 안된다더라"고 하자, 강형욱이 "포도에는 반려견의 혈당을 높이는 물질이 있다. 초콜릿, 포도, 양파같은 경우가 좋지 않다. 자일리톨 껌도 큰일 날 수 있다"며 "저는 다양하게 생으로 준다. 고등어 머리, 생 연어 등을 주기도. 양념이 되지 않고 조미료 무첨가의 다양한 음식을 주면 강아지도 건강하다. 가끔 닭을 손가락 크기로 작게 주는 분이 있는데, 급하게 먹다보면 걸릴 수 있어 차라리 크게 주면 자기가 잘라 먹는다"고 했다. '반려견의 지능 차이'에 대해 강형욱이 "지역의 이름을 딴 진돗개, 치와와는 토착견이라 오랫동안 사람의 인위적 개입없이 정착해 살아서 학습 능력보다 생존 능력이 훨씬 높다. 하지만 골든 리트리버, 코커스페니얼 등은 사람의 삶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만들어진 종이기에 보호자와 의사 소통을 즐긴다. 또 골든 리트리버는 달리기, 냄새 맡기 등 다른 재능이 있다.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반려견 훈련사'가 된 이유에 대해 강형욱이 "아버지가 반려견 관련 일을 하셔서 강아지를 많이 접하고 자랐다. 저는 강아지가 주인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이 좋더라. 이런 분들이 훈련사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강아지들의 숨은 노력'에 대해 강형욱이 "강아지들은 집안의 평화를 위해 항상 노력한다. 가족들 사이에 앉는 것이 그 예인데, 이는 싸움을 방지하고 거리감을 두게 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개가 핥거나 배를 보여주는 행동'에 대해 강형욱이 "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닐 수 있다. 한 사례를 보면 불안할 때 핥기도 한다. 또 배를 보여주는 것은 사실 배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지 만져달라는 의미가 아니다. 보호자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주인의 성향에 따라 행동을 취하는 것. 박명수 씨네 포도가 배를 드러내는 것은 명수 씨를 정말 좋아하는 것"이라며 "장난감 안에 간식을 줘서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강형욱은 "반려견은 휴대폰 약정과 다르다. 20년 이상 나와 가족이 되는 친구를 맞이 하는 것. 그 친구의 20년 보호자로 살 자신이 있는지 되새기고 강아지를 만나면 좋을 듯"이라고 당부했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2016.10.13 11:52
생활/문화

컴투스 모바일SNG ‘페이퍼프렌즈’ 이달말 출시

컴투스는 신작 모바일SNG ‘페이퍼프렌즈'가 이달말 출시된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톡용으로 나오는 페이퍼프렌즈는 페이퍼 아일랜드를 본인만의 개성있는 공간으로 가꿔나가며, 종이 동물을 수집하고 육성해 나가는 SNG이다. 게임 내 탐험, 제작과정으로 새로운 동물 캐릭터를 모으고 다채로운 코스튬을 활용해 나만의 동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종이동물’ 컨셉트를 담았다. 컴투스는 사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컴투스 블로그 및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채널에서 참여할 수 있고, 모바일과 PC에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바로 신청할 수도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 SMS 쿠폰을 받을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참여되며, 친구번호를 기입해 지인에게 추천하기도 가능하다. 게임 출시 후 페이퍼프렌즈를 다운로드 받고 SMS로 개인에게 전송된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으로 ‘SK-Ⅱ페이셜 세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을 준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10.14 17: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