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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통산 199승 도전, 현실은 13년 만의 선발 2이닝 강판

미일 통산 199승 도전에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37)가 2이닝 만에 강판됐다. 다나카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다나카의 3회 이전 강판은 역대 세 번째 불명예 기록이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2007년 3월 29일 소프트뱅크전(1과 3분의 2이닝 6실점)에 이어 2012년 7월 29일 세이부 라이온스전(2이닝 5실점) 이후 13년 만이다. 다나카는 1회 초 안타 3개를 얻어 맞고 2점을 뺏겼다. 2회에는 안타 4개, 볼넷 1개로 4점을 더 내줬다. 이날 총 투구 수는 52개였고, 직구 최고 속도는 149㎞였다.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 이글스에 입단해 일본 최고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13년 24승 무패를 기록한 뒤 이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2021년 친정팀 라쿠텐으로 돌아온 그는 복귀 후 4년간 20승 33패로 부진했다. 2024년에는 부상으로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 다나카는 시즌 종료 후 라쿠텐과 연봉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스스로 방출을 요청했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다나카는 지난 3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미일 통산 198승을 올렸다. 그러나 다나카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2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9.00으로 치솟았다.요미우리는 8회 말 현재 0-9로 크게 뒤져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4.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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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통산 197승 日 레전드, MLB 상대로 다시 공 던진다...17일 컵스-요미우리전 등판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성한 다나카 마사히로(37)가 5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을 상대로 공을 던진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다나카가 오는 16일 시카고 컵스와 평가전에 왼손 투수 포스터 그리핀에 이어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컵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개막 2연전에 앞서 요미우리, 한신 타이거즈와 각각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른다. 요미우리는 15일 다저스와 평가전에 NPB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한 에이스 도고 쇼세이를 내세운다. 다음날(16일) 컵스전에는 2~3선발 그리핀과 다나카가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나카가 MLB 구단을 상대하는 건 2020년 9월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다나카는 2014년 빅리그 진출 후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NPB 10시즌 통산 성적은 119승 67패 평균자책점 2.66이다. 미일 통산 197승 113패를 기록 중이다. 다나카는 2021년 친정팀 라쿠텐 이글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라쿠텐 복귀 이후 최근 4시즌에 20승 33패로 부진했다. 2021~22시즌 9억엔(87억원)이었던 연봉은 2024년 2억 6000만엔(25억원)까지 떨어졌다. 2024년에는 부상으로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다나카는 시즌 종료 후 라쿠텐과 연봉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방출을 요청했고, 요미우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친정팀을 떠난 다나카는 요미우리에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지바 롯데 마린스와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야쿠르트전에서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개막 로테이션 진입을 확정지었다. 다나카는 뉴욕 양키스 소속 당시 컵스와 두 차례 맞붙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5.03.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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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0% 삭감안에 방출 요청, 미일 통산 197승 레전드 요미우리 데뷔전 1이닝 무실점

친정팀을 떠난 일본프로야구(NPB) 다나카 마사히로(37)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다나카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다나카는 후속 타자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후속 타자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다나카는 이날 총 10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다나카가 던진 직구 최고 시속은 145㎞였다. 그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한 다나카는 이날 등판을 마친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속이 어느정도 나와 다행"이라며 "몸 상태가 괜찮다면 2월 경에 한 차례는 등판하고 싶었다. 예정대로 이뤄져 안심이 된다"라고 반겼다. NPB 레전드 투수 중 한 명인 다나카는 지난해 친정팀 라쿠텐 이글스로부터 2025년 연봉 40% 이상 삭감 통보를 받자 방출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봉 협상 때) 구단과 한 차례 만나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이 내게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구나'라는 인상을 받았다. 새로운 팀에서 던지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나카는 이후 NPB 최고 명문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새 둥지를 찾았다. 다나카는 "라쿠텐을 날 뽑아 키워준 팀이다. 또 빅리그도 흔쾌히 보내준 감사한 구단"이라면서 "4년 동안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감사하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2007년 라쿠텐에 입단한 다나카는 2013년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뒤 포스팅을 통해 MLB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빅리그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NPB 10시즌 통산 성적은 119승 67패 평균자책점 2.66이다. 미일 통산 197승 113패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2021년 라쿠텐 복귀 이후 4시즌 동안 20승 33패에 그쳤다. 높은 몸값에 비해 활약이 미미했다. 2021~22시즌 연봉 9억엔(86억원)을 받은 다나카는 2023시즌 4억7500만엔(45억원)을 받았다. 2024시즌에는 연봉이 2억6000만엔(25억원)까지 떨어졌고, 부상으로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다나카는 요미우리에서 미일 통산 200승 도전을 이어간다. 이형석 기자 2025.02.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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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떠나 '현역 연장'...'레전드' 다나카 "미일 200승으로 끝낼 생각 없어"

친정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떠난 '레전드'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공식 입단했다.일본 풀카운트, 스포츠호치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는 25일 다나카의 입단식을 진행했다.다나카는 일본 메이저리거 역사의 한 획을 쓴 레전드 투수다. 지난 2007년 라쿠텐에 입단한 그는 2013년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빅리그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에이스로 활약했다.양키스와 계약을 마감한 다나카는 빅리그 연장 대신 친정팀 복귀를 선언했지만, 기대만큼 성적은 내지 못했다. 그는 2021년 라쿠텐 복귀 이후 4시즌 동안 20승 33패에 그쳤다. 친정팀은 다나카의 이름값에 맞는 연봉을 지불했지만, 높은 몸값에 비해 활약이 미미했다. 2021~2022시즌 2년 동안 그의 연봉 9억엔을 받았지만, 매년 부진하면서 연봉도 빠르게 깎였다. 2023시즌 4억7500만엔을 받은 그는 올해 연봉을 2억6000만엔까지 내렸으나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라쿠텐엔 그의 자리가 남지 않았으나 다나카는 마운드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마침 스가노 토모유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요미우리가 베테랑 자리를 채우기 위해 그를 찾았다.입단식에 참석한 다나카는 "어릴 때부터 팬이었던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일본야구계의 관심은 다나카가 '미일 통산 200승'을 이룰 수 있는지다. 다나카의 통산 기록은 197승 116패로 200승까지 딱 3개가 남았다. 다나카는 "3승이 남았다는 데 주목받고 있지만, 3승으로 끝낼 생각은 없다. 하나라도 더 팀을 위해(거두겠다).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다짐했다.다나카는 "최근 몇 년 간 계속 200승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무난히 이뤄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자신에 대해 좌절해왔다"며 "단번에 이뤄낼 수 있는 건 아니다. 우선은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기록은) 그때부터의 일"이라고 전했다. 매년 하락한 성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알고 있다. 다나카는 "나도 내가 증명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결과로 구단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새 소속팀엔 오래 된 인연도 있다. 요미우리의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전 유격수인 사카모토 하야토와 동갑내기인 그는 초등학교 때 배터리로 함께 했다. 당시엔 다나카가 포수였고, 사카모토가 투수였다.다나카는 "상상도 못했다"고 웃으며 "같은 팀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건 역시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통화도 나눴다고 한 그는 "'잘 부탁한다. 여러가지 가르쳐달라고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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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도전' 스가노 대신할 투수진 리더"...아베 감독이 밝힌 다나카 영입 배경

일본 프로야구 대표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기량 저하에 시달리는 '전'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36)를 영입했다. 사령탑은 선수단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매체들은 지난 16일 "요미우리가 다나카와 계약한다"라고 전했다.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NBP)를 평정한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메이저리그(MLB)에 진출, 뉴욕 양키스에서 1선발까지 맡았던 투수다. 빅리그에서 78승(46패)을 거둔 그는 2021년 친정팀 라쿠텐 이글스로 복귀했지만, 이후 4시즌 동안 20승에 그쳤다. 스토브리그 개막 뒤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갈등이 커지며 방출을 요청했다. 요미우리는 NPB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팀이다. 압도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올 시즌도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를 만큼 전력도 탄탄하다. 성적을 내야 하는 최고 인기팀이 40대에 다가선 '왕년의 에이스'를 굳이 영입한 배경에 의구심이 생겼다. 현재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NPB 뛰던 시절 팀(요미우리) 동료이자, 국제대회에서 일본 대표팀 주전 포수를 맡아 국내 야구팬에도 익숙한 아베 신노스케다. 그가 다나카를 원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현재 에이스를 잃었다. 2024시즌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MVP에 선정된 스가노 토모유키 얘기다. 1989년생 베테랑인 스가노는 올겨울 MLB 진출을 도모한다. 아베 감독은 다나카 영입에 대해 "토모유키가 빠지면 투수진 리더 같은 존재가 없어진다. 우리 팀에는 젊은 투수가 많아서 리더가 필요하다. 스가노를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량 면에서도) 예전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감독은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나카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요미우리에는 다나카와 동갑인 사카모토 유토도 있다. 다나카는 미·일 통산 승수가 197승을 기록 중이다. 요미우리에서 200승 달성을 노린다. 요미우리 소속으로 200승을 넘긴 선수는 역대 5번이었다. 존재 가치를 인정받은 다나카가 요미우리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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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통산 197승' 다나카, 요미우리 새 둥지...ML 향하는 스가노 빈자리 채운다

일본프로야구(NPB) 레전드인데도 친정팀을 떠났던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새 둥지를 찾았다.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난 다나카를 영입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매체는 "미일 통산 197승을 기록 중인 다나카는 올해 1군 1경기 승리 없이 마쳤지만, 요미우리는 그가 부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도 영입을 희망하는 가운데 구단 관계자는 선수 본인이 계약 의사를 굳혔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일본 야구계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 중 한 명이다. 지난 2007년 라쿠텐에 입단한 그는 2013년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빅리그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에이스로 활약했다.양키스와 계약을 마감한 다나카는 빅리그 연장 대신 친정팀 복귀를 선언했지만, 기대만큼 성적은 내지 못했다. 그는 2021년 라쿠텐 복귀 이후 4시즌 동안 20승 33패에 그쳤다. 친정팀은 다나카의 이름값에 맞는 연봉을 지불했지만, 높은 몸값에 비해 활약이 미미했다. 2021~2022시즌 2년 동안 그의 연봉 9억엔(81억8000만원)을 받았지만, 매년 부진하면서 연봉도 빠르게 깎였다. 2023시즌 4억7500만엔(43억원)을 받은 그는 올해 연봉을 2억6000만엔(23억6000만원)까지 내렸으나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부활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스포츠호치는 "다나카의 부진엔 지나해 10월 받은 오른쪽 팔꿈치 수술 영향도 있다. 시즌 막판 2군 등판 때는 서서히 본래 구위를 되찾고 있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도 선발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한 베테랑 스가노 토모유키가 MLB 진출을 선언한 상황이다.NPB 10시즌 통산 성적은 119승 67패 평균자책점 2.66이다. 미일 통산 197승 113패를 기록했다. 아베 감독은 "스가노가 빠지면 투수의 리더격 존재가 사라진다. (다나카는) 커리어도 있고, 우리 팀엔 젊은 투수가 많아 그가 필요하다"고 기대했다.요미우리는 선발 공백을 다나카로 채우는 한편 불펜 강화로 마운드 보강을 노린다. 이미 일본 국가대표 마무리 오타 다이세이를 보유한 요미우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라이델 마르티네즈를 2년 24억엔(224억원)에 계약해 더블 스토퍼를 구축했다.베테랑이 많은 요미우리 선수단도 다나카에게 힘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에는 다나카와 동갑 친구인 사카모토 하야토가 있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다나카의 팀메이트였다. 당시엔 사카모토가 투수, 다나카가 포수로 배터리를 이뤘다"고 소개했다.다나카가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데에는 미일 통산 200승 달성 의지도 작용한 것으로 봉니다. NPB 통산 119승 67패를 기록한 그는 미일 통산 197승으로 딱 3승만 더 거두면 200승 대기록을 이룰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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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박석민이 추억하는 '한 경기 9타점' 2015년 9월 20일 롯데전, 그리고 최정 [IS 창원]

"한 경기 9타점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선수 은퇴식을 갖는 박석민이 현역 시절을 돌아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15년 9월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꼽았다. 이날은 박석민이 홈런 3방을 때려내며 홀로 9타점을 쓸어 담은 경기로, 이는 KBO 최초이자 한 경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박석민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갖는다. 지난해 은퇴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 중인 박석민은 선수 시절 '친정팀' 삼성과 NC의 맞대결에서 은퇴식을 갖고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석민은 경기 시구를 맡고, NC 선수단은 박석민의 현역 시절 번호인 18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2004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박석민은 삼성에서 10시즌, NC에서 8시즌을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활약해왔다. 삼성에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2005년, 2011~2014년) 이끌었고, FA(자유계약선수)로 옮긴 NC에선 2020년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KBO리그 역대 정규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9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석민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2회(2014, 2015년) 수상했다. 18시즌 동안 그가 기록한 성적은 1697경기 타율 0.287(5363타수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882득점. 다만 2021년 7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문제로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박석민은 서울 원정 숙소에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도중 일반인 여성이 합류해 방역 수칙을 어긴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박석민은 2022년에 복귀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결국 박석민은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다음은 박석민과 일문일답Q. 은퇴식을 하는 소감은?NC에서 큰 배려를 해주셨다. 은퇴식을 하게 돼 영광이다. 구단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Q.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한 경기에 은퇴식이라서 의미가 큰 것 같다.은퇴식을 만약에 한다면 삼성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내심 있었다. 구단에서 배려해주셨다. 의미 있는 은퇴식이다. Q. 선수 생활 되돌아본다면 어느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여러 가지가 남는다.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은 6번 했지만 다 기억에 남는다.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2015년 9월 20일)에서 한 9타점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경기 9타점은 KBO리그 최초 최다 기록이다.) Q. NC에선 서호철이, 삼성에선 김영웅이 박석민의 뒤를 이어 활약 중인데.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있다. 더 잘할 것 같다. 성장 가능성이 정말 큰 선수들이다. (김)영웅이는 (함께 뛰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서)호철이는 정말 성실하고 연습도 많이 하는 선수다.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가까이서 본 바로는 예의 바르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영웅이도 최고의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Q. 은퇴 후에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2월 말에 일본으로 넘어가서 3월 2일부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출근했다. 직함은 육성 코치다. 메인은 2군에서 활동 중인데, 홈 경기가 있을 때 1군에 가기도 있고, 3군에도 왔다갔다 한다. Q. 지도자를 시작한 계기는?어릴 때부터 일본 야구를 좋아하기도 했고, '일본은 왜 야구를 잘할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지도자를 한다면 일본에서 공부를 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잘 갔구나 이런 마음이 많이 든다. (어떤 점이 인상 깊었나) 일본 선수들의 기본기가 엄청 탄탄하다. 어릴 때부터 기본기가 몸에 배있다. Q. 현역시절 선행을 많이 했다. 평소에도 선행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중독인 것 같다. 그런 데에서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강요하면 안되지만, 우리 후배들도 조금 어려운 사람들 도와가면서 살아가면 어떨까 생각한다. Q. 밖에서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가.사실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구단 경기를 봐야 하느라 한국야구를 잘 챙겨볼 시간이 없었다. NC랑 삼성이 잘하고 있는 것만 알고 있다. Q.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반듯하게 클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야구는 못해도 인성적인 걸 항상 강조한다. 아들한테는 잔소리로 들을 수도 있지만 강조하고 있다. Q. 현역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은퇴하는 선배들이 하나같이 '유니폼 벗으면 힘들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선수 땐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공감한다. 후배들이 안아프고 오래 했으면 좋겠고, '선수가 제일 행복했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 Q. 강민호 등 동갑내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강민호와는 일주일 전에 이야기 나눴다. 은퇴식 때 울지 말라고 해서 "울게 뭐있노"라고 대답했는데, 은퇴식 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친구지만 대단한 선수다. 포수로서 활약하는 거 보면 엄청 대단한 선수다. Q. 은퇴식 다가오면서 생각나는 사람은?한 명 뽑기는 힘들다. 어렵게 꼽자면 선동열 감독님이다. 삼성 시절 선 감독님 덕분에 군대 제대하고 기회를 받았다. 그땐 아무것도 아닌 선수였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줘서 FA를 두 번이나 경험했다. 항상 특별히 더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는데 표현을 이때까지 못했다. 다른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Q.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팬들께는 죄송하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안좋은 모습도 보여드렸던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 팬들한테는 유쾌하고 동네 형 같은 푸근한 이미지였으면 한다. 그러면 만족할 것 같다. Q. 제2의 박석민을 꼽자면? 제2의 박석민이 되면 안된다. '제2의 최정'을 해야 한다(웃음). KIA 김도영이 엄청 잘하더라. 대단한 것 같다. 엄청 잘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최정 선수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최정이 있었기 때문에 나 또한 노력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됐다. 앞으로도 500, 600개 홈런 치면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Q.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나.유례없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선수가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지도자 롤모델은 딱 한 명 꼽기가 힘들지만, 김기태 감독님을 좋아한다. 남자답고 멋있다. 여기에 나만의 스타일을 입힐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여러 감독님을 모셔봤는데, 감독님들만의 장점만 뽑아내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창원=윤승재 기자 2024.05.11 16:09
메이저리그

미국서 11개팀 전전→5년 만의 일본 복귀 추진, 日 4번 타자 "후회 없는 도전이었다"

일본 야구 대표팀 4번 타자 출신의 쓰쓰고 요시토모(31)가 고난의 연속이었던 미국 무대 도전을 접고 일본 프로야구(NPB)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쓰쓰고가 국내 복귀를 결단했다"고 전했다. 쓰쓰고는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1200만 달러(162억원)에 계약, 미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탬파베이-LA 다저스-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세 차례나 방출의 설움을 겪었다. 지난해 초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지만 빅리그 복귀에 실패하자 6월 말 '옵트아웃'을 통해 계약을 파기했다.쓰쓰고는 일본 구단의 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갔다. 독립리그 스태튼아일랜드 페리호크스와 계약해 12경기에서 타율 0.479(39타수 14안타) 7홈런 13타점 OPS 1.429를 활약을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로 참가했지만 타율 0.100(10타수 1안타)의 부진으로 최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아 계약이 해지됐다. 쓰쓰고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82경기에서 타율 0.197 18홈런 75타점이다. 빅리그 성적은 2022년 7월에 멈춰있다. 닛칸스포츠는 "쓰쓰고가 미국 무대 5년 동안 MLB, 마이너리그, 독립리그 등 11개 구단을 옮겨 다녔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 무대에서) 후회는 하나도 없다. 항상 최선의 선택을 다했다. (일본 복귀를 선택한)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쓰쓰고가 3월 말 FA로 풀리자 일본 구단의 구애가 시작됐다.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 자인언츠와 친정팀 요코하마가 쓰쓰고의 대리인과 물밑 접촉에 나섰다. 요미우리 구단은 복수 다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개막 직전 MLB 통산 178홈런의 기록한 '우익수 후보' 루그네드 오도어가 2군행에 반발,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한 자리가 비어 있다. 닛칸스포츠는 "쓰쓰고의 일본행은 요미우리의 전력 보강 포인트와 맞아떨어진다"고 전했다. 쓰쓰고는 일본 프로야구(NPB) 홈런왕이자 대표팀 4번 타자 출신이다. NPB 10시즌 통산 968경기에서 타율 0.285 205홈런 613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뽑혔다. 닛칸스포츠는 "쓰쓰고가 일본 무대 적응에 따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며 "(요미우리와 요코하마가 속한) 센트럴리그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전망했다. 쓰쓰고는 조만간 귀국해 최종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해진다. 이형석 기자 2024.04.07 18:07
일본야구

'7.6 지진 이시카와현' 다나카, 매트리스 100개 지원…"진심으로 위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6·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온정을 베풀었다.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구단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나카가 2024년 노토(能登)반도 지진 피해 지역인 이시카와현에 재해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나카가 지원한 구호 물품은 니시카와 매트리스 100개. 그는 "노토반도 지진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시카와현 담당자와 연락을 취한 뒤 피난 생활을 해야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매트리스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이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NPB 통산(10년) 성적이 119승 67패 평균자책점 2.66.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7년 동안 입기도 했다. MLB 통산(7년) 성적도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로 수준급이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친정팀 라쿠텐으로 복귀, 지난해에는 24경기 선발 등판, 7승 1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와무라상을 두 번 받았고 NPB 다승왕 2회, 평균자책점 1위 2회를 비롯해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한편 일본은 새해 첫날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 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현내 사망자가 221명에 이른다. 정전이나 단수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시카와현은 14일 유족의 동의를 얻어 15일부터 사망자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공표한다고 밝힌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4 18:01
프로야구

[IS 포커스] 돌아온 알칸타라…KBO리그와 NPB의 수준 차이

"외국인 선수만 봐도 일본과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그게 현실이다."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끝난 뒤 한 구단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31)는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난하게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알칸타라가 눈길을 끈 건 그의 '이력' 때문이다. 알칸타라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KT 위즈와 두산에서 뛰었다. 2020년에는 19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0승(2패)을 달성, 다승왕과 승률왕에 올랐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받으며 'KBO리그 최고 투수' 타이틀을 달았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구단은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였다.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한신은 2년 계약으로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현지 언론에서 추정하는 알칸타라의 연봉은 200만 달러(26억원)에 이른다.한신의 투자는 '실패'였다. 알칸타라는 2021년 3승에 그쳤다. 들쭉날쭉한 피칭 탓에 시즌 중반 보직이 선발에서 중간 계투로 밀렸다. 지난해에는 불펜으로만 39경기 등판해 18홀드를 챙겼지만, 평균자책점이 4.70으로 높았다. 에이스 역할이 기대된 자원을 불펜으로 기용한다는 건 궁여지책에 가까웠다. NPB 통산 성적은 4승 6패 23홀드 평균자책점 3.96. KBO리그에서 시즌 20승을 기록한 위엄은 온데간데없었다. 결국 시즌 뒤 자유계약으로 공시, NPB 생활을 정리했다.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알칸타라에 손을 내민 건 친정팀 두산이었다. 알칸타라 같은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2013년 KBO리그 공동 다승왕에 오른 왼손 투수 크리스 세든(당시 SK 와이번스)이 2014년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부진한 뒤 2015년 7월 SK와 다시 계약했다. 세든은 요미우리에서 4승에 그쳤고 평균자책점까지 4.67로 높았다. 2020년 12월 한신과 계약한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실패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로하스는 KT 소속이던 2020년 47홈런 135타점을 기록, KBO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은 물론이고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한 '괴물 타자'였다. 하지만 한신에 몸담은 2년(2021~22) 동안 타율이 0.220(372타수 82안타)에 그쳤다. 거포 윌린 로사리오(전 한화 이글스)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전 LG 트윈스)를 비롯해 NPB에서 실패한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사례가 적지 않다.공교롭게도 최근 KBO리그 구단은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일본을 주목한다. NPB에서 실패한 선수 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이상 삼성 라이온즈)는 NPB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KBO리그에선 180도 다른 모습이다. 두 선수의 활약에 고무된 삼성은 지난해 NPB 출신 알버트 수아레즈까지 영입했다. 올 시즌 애니 로메로(SSG 랜더스) 버치 스미스, 브라이언 오그래디(한화)를 비롯해 적지 않은 NPB 출신 외국인 선수가 영입됐다.현장에선 "일본 출신 선수를 영입하는 게 트렌드"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NPB에서 퇴출당한 외국인 선수가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KBO리그를 호령했던 외국인 선수들은 NPB에서 고전한다. 그만큼 희비가 극명하다.한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일본은 최근 메이저리그 에이스 출신 트레버 바우어가 넘어가지 않았나. 리그가 투자할 수 있는 금액과 맞물려서 외국인 선수의 수준 차이도 명확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실패 등) 한국의 국제대회 경쟁력이 떨어진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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