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현장IS] '동생 이현배 사망', 이하늘 하루종일 허망한 얼굴
갑자스러운 동생의 비보에 이하늘이 침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45RPM 이현배의 빈소가 20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친형 이하늘. 이하늘은 후배 뮤지션들의 부축 속에 장례식장 밖을 잠깐씩 나갔다 들어갔다. 비통한 표정의 이하늘이 낮은 목소리로 동료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빈소에는 이하늘과 오랜 친분을 쌓은 리쌍의 길이 찾았다. 길은 30분 가량 빈소에 머물며 이하늘을 위로했다. 길을 비롯해서 보이비, 피타입, 뱃사공 등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이하늘이 "이현배는 김창열 때문에 세상을 떠난 것"이라며 폭로를 시작했다. 김창열은 '애도의 기간인 만큼 억측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짧은 글로 입장을 대신했다. 19일 이현배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청된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이하늘은 고인이 생전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생활고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 했다고 언급한 상황.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선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상흔은 없었다"는 소견이 나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0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