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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故 구하라, ‘버닝썬 게이트’ 경찰유착 폭로 숨은 공신이었다

고(故) 구하라가 ‘버닝썬 게이트’ 속 경찰 유착 관계를 파헤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BBC는 유튜브 등을 통해 2018~9년 발생한 ‘버닝썬 게이트’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버닝썬 게이트 취재에 나섰던 강경윤 기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 등장한 경찰 고위층의 존재를 취재한 과정을 소개했다. 강 기자는 “도대체 그 단체 카톡방에서 나오는 경찰이라는 사람은 누굴까, 그게 너무 중요했고 가장 풀리지 않는 문제였는데 구하라가 등장해서 그 물꼬를 터줬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고 구하라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연습생 당시부터 친한 사이였고, 이미 단톡방 내 불법 촬영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강 기자는 “구하라로부터 ‘정말 도와드리고 싶다’며 먼저 연락이 왔다. 구하라는 최종훈과 데뷔 때부터 친했고 승리, 정준영과도 어느 정도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본인이 친분이 있어서 그들이 휴대폰을 할 때 본 적이 있는데 ‘걔네 거기에 진짜 이상한거 많아요. 기자님이 이야기 하신게 맞아요’라고 이야기 했었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이어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해서 솔직히 ‘사실 나는 경찰의 존재를 알고 싶은데 알 방법이 없다. 이 부분에 있어서 도와줄 수 있냐’고 했더니 당시 구하라가 최종훈에게 전화해 그 부분(경찰 실명)을 대신 물어봐줬다”고 말했다. 고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씨도 인터뷰에 나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씨는 “내 동생 하라는 최종훈과 연습생 때부터 오래 알고 지낸 친한 친구 사이였다. ‘기자님께 네가 알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 하라’고 설득한 걸로 알고 있다. 내가 옆에서 통화하는 걸 들었는데 동생이 ‘종훈아 내가 도와줄게. 네가 알고 있는 것 그대로 기자님한테 얘기를 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구하라의 용기 낸 행동으로 최종훈과 전화통화를 한 강 기자는 이후 단톡방에 등장한 ‘경찰총장’의 신원을 알게 됐다고. 강 기자는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이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윤규근이라는 실제 있는 경찰이었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최종훈의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구하라가) 도와준 것”이라며 “구하라는 용기 있는 여성이었다. 나한테 얘기했을 때 ‘저도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잖아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앞서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및 사적으로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경찰에 신고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는 폭행 및 협박죄로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정준영과 단톡방 멤버들이 클럽 등지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술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단톡방 메시지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돼 출격을 안겼다. 또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여성을 향한 폭력적인 행태에 대한 클럽 관계자의 증언도 나왔다.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유포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지난 3월 만기출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0 08:05
연예

[현장IS]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 공판 결국 연기…12일 예정[공식]

'카톡방' 멤버들과 함께 '집단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정준영, 최종훈의 2심 선고가 연기됐다. 7일 오후 2시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6일 피고인 측이 기일연기신청서를 제출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공판은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이는 재판부가 피고인 측이 피해자 측과 합의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버닝썬MD출신 김씨가 피해자와의 합의서를 제출했고 정준영과 권씨는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선고 연기 요청서를 제출했다"며 "바로 선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최종훈 측 변호사는 6일 재판부에 피해자와의 합의서를 제출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와 별개로 정준영은 2015년 카카오톡 단톡방에 여성들과 성관계한 몰카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1월 29일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1심 재판부는 "항거불능인 여성을 정준영과 최종훈이 합동해 간음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 범행이 중대하고 심각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에 정준영과 최종훈 측은 1심에 이은 항소심에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 합의한 성관계였다며 무죄를 다퉈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이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07 14:30
경제

'집단 성폭행'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 하루 전 기일변경 신청

집단 성폭행과 불법촬영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31)과 최종훈(30)이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정준영과 최종훈의 변호인들은 항소심 재판을 연기해달라며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기일 변경 신청을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부장판사)는 7일 오후 2시 정준영과 최종훈 등 총 5명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었다. 앞서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정준영, 최종훈 등 멤버 5인은 집단 성폭행과 불법 성관계 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준영은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최종훈과 함께 2016년 3월 대구에서 의식을 잃은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특수 준강간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권모씨에게 징역 4년, 허모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김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술에 취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의 여성을 상대로 합동으로 성폭행해 피해 여성이 느꼈을 고통은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준영 측은 1심 재판부가 사실관계를 오인하고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최종훈과 다른 3명도 양형 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9일 결심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며 복역중인 정준영의 형을 더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05.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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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최종훈 등 준강간 혐의 3차 공판…비공개 증인신문

최종훈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특수준강간)등의 혐의로 세 번째 공판에 오른다.2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최종훈을 비롯한 준강간 등의 혐의가 있는 단독방 멤버 2인 권씨와 김씨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이 열린다. 지난 19일에 이어 비공개 증인신문 절차가 예정됐으며, 이날 출석하는 증인은 최종훈 포함 3인과 관련한 피해를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최종훈은 앞선 공판에서 "피해자와 베란다에서 만난 사실은 있지만 강제 추행한 사실은 없다. 대구와 관련한 사건도 최종훈은 성관계에 대한 기억 자체가 없다. 성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항거 불능 상태는 아니었다"라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첫 번째 증인신문을 앞둔 지난 16일에는 반성문을 제출했다.권씨는 다섯차례 반성문을 통해 재판부에 호소했다. 재판에서 권씨 측은 불특정 여성 준강간 계획 및 강간미수 혐의 등에 대해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은 "피해자에게 강간 미수 행위를 한 적 없고 김씨와 공모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도 집단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일부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재판부에는 "피해자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정준영, 최종훈 등 5인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됐다. 정준영은 2015~2016년께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승리 등이 참여한 카톡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불법 공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단톡방 멤버들과 혐의 일부가 겹쳐 사건을 병합해 진행 중이다. 첫 공판에서 정준영 측은 수사를 촉발한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위법하게 수집됐으므로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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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준강간 혐의' 최종훈 등, 2차 공판… 반성문 제출

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정준영, 최종훈 일행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린다.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준영, 최종훈을 포함한 다섯 명의 피고인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한다.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어 앞서 재판부가 예고한대로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이다.법원에 따르면 출석하는 증인과 관련한 혐의를 받는 최종훈 등 총 3인이 피고인석에 앉을 예정이다. 최종훈은 2차 공판을 앞두고 지난 16일 반성문을 한 차례 제출했다. 권씨는 7월 8일, 12일, 24일, 31일, 8월 9일까지 총 5차례 반성문을 냈다.지난 공판에서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정준영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의 성관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준강간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 준강간 계획을 세운 적이 없으며, 피해자가 의식불명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최종훈 측 법률대리인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면서 "피해자와 베란다에서 만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모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 피해자가 의식불명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변호했다. 다른 세 사람 측도 준강간 등의 혐의를 부인했다.이들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로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준영은 2015~2016년께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승리 등이 참여한 카톡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불법 공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단톡방 멤버들과 혐의 일부가 겹쳐 사건을 병합해 진행 중이다. 첫 공판에서 정준영 측은 수사를 촉발한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위법하게 수집됐으므로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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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등, 특수준강간 등 추가 혐의 부인 [종합]

정준영, 최종훈 등이 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집단 성폭행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정준영, 최종훈을 비롯한 A씨, B씨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가 417호 대법정에서 연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했다. 걸그룹 멤버의 오빠 권씨는 불참하고 법률대리인이 답변을 대신했다. 이들은 피고인석에 두 줄로 앉았다. 가요계 동료에서 형사재판의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게 된 정준영과 최종훈은 서로를 의식하진 않았다. 대부분 고개를 숙이며 법률대리인의 진술을 들었다.정준영은 2015~2016년께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승리(29·불구속) 등이 참여한 카톡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됐다.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올리고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단톡방 멤버 다섯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을 함께 받는다. 사건이 병합되면서 판사는 "피고인이 다섯이고 법률대리인까지 하면 인원이 많아 대법정에서 진행하게 됐다. 1차 공판은 중법정으로 이동할 예정이고 증인심문이 들어간 이후에는 비공개로 전환해 일반 법정에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몰카 범죄에 대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던 정준영은 추가 기소 건에 대해선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은 "피해자와 성관계가 있었으나 합의하에 이뤄졌으며, 항거불능의 상태도 아니었다"면서 "일행들과 범죄사실을 계획한 것도 없다"고 했다.최종훈 측도 관련 공소 사실을 부인하며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 그 날 성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경위와 호텔로 이동하게 되는 경위 등 전후로 나눈 메시지를 고려하면 의사에 반해 성관계한 것이라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강제 추행에 대해서도 "만난 적은 있으나 강제적인 포옹이나 키스는 없었다"고 부인했다.권씨 법률대리인도 합의한 성관계를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화면에 손이 나오지만 권씨의 손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A씨와 B씨 측도 집단 성폭행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일부 기소사실에 대해서만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법원은 증인심문을 통해 진실을 가려내기로 했다. 1차 공판은 7월 16일 오후 2시 10분 예정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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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집단 성폭행 부인" 정준영·최종훈, 나란히 법정 출석[종합]

집단 성폭행 의혹 등을 받는 정준영(30·구속)과 최종훈(29·구속)이 사건 병합으로 함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가졌다. 앞서 기소된 정준영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1차 공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내 불법 촬영물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이번 2차 공판준비기일은 최종훈과 단톡방 멤버 권씨, A씨, B씨도 재판에 넘겨지면서 사건이 병합돼 열리게 됐다. 법원에 따르면 권씨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특수준강제추행)등, A씨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특수준강제추행)등, B씨는 강간미수 등의 혐의를 각각 받는다.현장에는 권씨를 제외한 모든 피고인이 참석했다. 수의를 입은 A씨를 제외한 정준영과 최종훈, B씨는 검은 수트를 입고 피고인 자리에 앉았다. 판사는 "병합 사건에 대해 준비기일을 진행하겠다"며 피고인들을 세워 신분조사를 시작했다. A씨는 자영업을 하고 있다고 했고, B씨는 회사원이라고 답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무직이라고 대답하며 주소지를 확인했다.사전에 정준영과 A씨는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확인서를 제출했다. 이 자리에서도 피고인 모두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대답했다.판사는 변호인들이 제출한 의견서를 토대로 진술을 재확인했다. B씨 변호인은 이날 "일부에 대해 혐의를 부인한다. 1월 강원 홍천에서의 범행 관련 피해자 추행은 인정하나 합동 범행은 아니다. 일부 기소건에 대해선 추행 자체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판사는 "일부에 대해 부인하나 나머지는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보겠다"고 정리했다.정준영 법률대리인은 "병합된 공소사실은 3월 특수준강간 혐의가 추가된 것이 유일하다. 피해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인정하나 일행들과 준강간을 계획한 사실이 없다. 피해자가 항거불능상태가 아니었으며 합의한 성관계를 이유로 혐의를 부인한다"고 진술했다. 또 "수사관들의 의견 일부에 비동의했다. 카카오톡 전체 내용이 별건에 첨부돼 있지만, 수사관들의 의견은 순서가 짜깁기된 메시지를 보고 적은 것이라 비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이 말하는 동안 정준영은 내내 고개를 숙였다.권씨의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들을 법정으로 부르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 이에 피해자 진술에 있어 부동의 항목을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며 의견서 최소화 이유를 전했다. 이어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를 곤란하게 할 정도의 행위가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 또 다른 기소 건에 대해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나 이 사건의 동영상이 있다. 동영상 보면 피해자가 항거불능의 상태로 보여지지 않아 준강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주장한다. 나머지 특수 준강간이나 카메라 촬영 등은 피해자가 같으나,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 권씨 본인은 촬영한 기억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수사기관에는 인정하는 취지로 말하긴 했으나, 촬영에 나온 손이 권씨의 손인지는 확인 불가한 상황"이라고 권씨 입장을 대변했다.최종훈 변호사는 "강제추행에 대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 3년이 넘게 지난 일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피해자 의사에 반해 껴안거나 키스를 하려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특수준강간혐의에 대해서는 나머지 피고인과 다르게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 성관계가 있었다하더라도 피해자가 술자리에 참석하게 된 경위, 호텔로 가게 된 경위, 그 전후로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아 강제 성관계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다만 판사의 "당시 공갈이 있었던 건 맞나"는 질문에는 "그건 맞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B씨 측은 "준강간 혐의에 대해 공모한 적이 없다. 피해자가 있던 방에 간 것은 짐을 찾아가기 위함이었다. 빠르게 방을 나왔고, 간음을 시도한다거나 '나도 껴달라'는 말을 한적이 없다. 오히려 A씨를 만류했다. A씨를 데리고 함께 방을 나가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정준영은 2015~2016년께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승리(29·불구속) 등이 참여한 카톡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됐다.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올리고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단톡방 멤버 다섯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을 함께 받아 사건이 병합됐다. 6월 10일엔 지인으로부터 탄원서(진정서 등) 제출이 한 차례있었다.판사는 "앞으로의 증인심문 절차는 비공개 가능성이 높다"면서 7월부터 공판 계획 일정을 정리하기로 했다. 첫 공판은 7월 16일 오후 2시 10분 예정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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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정준영 이어 두 번째 구속 연예인

최종훈이 카톡방 사태의 두 번째 구속 연예인이 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최종훈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혐의를 부인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없이 내부로 들어섰다.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최종훈과 함께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 권모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연예기획사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최종훈은 정준영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최종훈은 "피해자와 술자리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역시 같은 혐의로 경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를 받았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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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도 ‘카톡방 집단성폭행’ 구속영장 신청

가수 최종훈(29)과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는 일반인 가운데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최씨와 연예기획사 직원 허모씨, 준강간 혐의로 권모씨 등 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다. 이들은 앞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로, 2016년 강원 홍천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한 언론은 2016년 3월 여성 A씨가 최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30일 최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대화 내용과 고소장 등을 토대로 실제 성관계나 성폭행이 있었는지 캐물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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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등 집단 성폭행 의혹…구속영장 청구

단독방 일행들과 집단 성폭행했다는 최종훈 혐의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7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최종훈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최종훈 일행은 정준영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준영 카톡방 멤버가 연관된 성폭행 의혹 사건은 2016년에만 총 3건이다. 경찰은 이중 1건을 이미 검찰에 송치했으며 2건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정준영도 최종훈과 같은 혐의로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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