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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IS시선] '국피아' '엘피아'...아파트 부실시공은 민관 합작품

"K팝과 K드라마, K건축까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열린 '2023 K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알파벳 'K'가 붙으면 전 세계의 이목을 잡아끄는 가운데 문화를 넘어 건축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의 말처럼 K건축과 건설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와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는 모두 K건축과 K건설이라는 빼어난 브랜드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을 갈고닦고, 쌓아서 최첨단 국가로 탈바꿈시킨 K브랜드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문제는 K건축과 K건설의 브랜드력을 깎아 먹는 후진적인 관행이다.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순살아파트' 사태는 K건축·건설의 문제가 아니었다. 퇴직 관료가 유관 기관에 취업해 각종 사업 때 특혜를 받아오는 '관피아'와 민간기업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엘피아(LH+마피아)' '국피아(국토교통부+마피아)'는 퇴직과 동시에 회전문처럼 관련 기업으로 향했다. 엘피아들은 건설업계의 3권(설계·시공·감리)을 쥐고 있는 주요 업체에 들어가 LH와 수의계약이나 감리를 할 때 민간 기업의 잘못을 눈감아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국피아도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퇴직자 60명 중 전체 재취업자 93%에 해당하는 56명은 유관 기관과 협회에 둥지를 튼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3명은 건설·주택 관련 협회 및 협회 산하조직에 취업했다. 공공기관(18명), 교통 관련 협회 및 협회 산하조직(14명), 민간기업(4명), 기타 유관 기관(1명) 등에서도 일하고 있다. 특히 대한건설협회의 경우 최근 5년간 국토부 퇴직 공무원 3명이 부회장, 본부장으로 재취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LH는 물론 국토부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이권 카르텔' 혁파를 위한 조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K브랜드는 이제 세계 가장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K건축과 K건설을 향한 세계인의 호감도도 상승 중이다. 그러나 관행이라는 미명 아래 엘피아·국피아들이 민간기업과 손잡고 부실한 건물을 짓기 시작할 경우 K브랜드는 결코 날아오를 수 없다. "더욱 강도 높은 잣대로 수술하고, 스스로 매를 들 것"이라던 원 장관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이유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9 07:00
연예

월 용돈 1억, 주방~거실까지 30분…구찌 여직원의 인생역전

“한 때 명품 매장 직원이, 이젠 레드카펫에서 명품을 입게 됐어요.”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녀. 조르지나 로드리게스(28)는 ‘현대판 신데렐라’라 불린다. 한 때 구찌 매장의 직원이었던 그녀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드레스를 입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30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이자, 엄마이자, 호날두의 여자친구다.호날두를 만나 인생역전한 그녀의 스토리를 담은 넷플릭스의 ‘아이 앰 조르지나’가 지난 27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6부작을 통해 호날두를 어떻게 만났는지는 물론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부터 현재 호화로운 삶 등이 담겨 있다. 호날두 팬은 물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조르지나는 “5년 전 제 인생이 바뀌었다. 팔로워 수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남자(호날두 약 3억9000만명)를 꿰찼다. 내 옆에 왕자님을 두는 꿈을 꿔왔는데 지금 그가 있다”고 말했다.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날두는 10억 달러(1조2000억원) 이상을 벌어 들였다. 2016년 조르지나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일할 때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 조르지나는 “여름의 어느 목요일이었다. 퇴근하는데 진짜 잘생긴 남자를 봤다. 그 자리에서 딱 멈췄다. 심장이 어찌나 쿵쾅 거리던지. 너무 부끄러워 쳐다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호날두도 넷플릭스와 일대일 인터뷰에서 “‘딱’ 소리가 났다. 그때 조르지나가 제 머리 속에 들어왔다”고 했다.두 사람은 행사에서 재회해 가까워졌고, 호날두는 조르지나가 일하는 매장에 수퍼카 부가티를 몰고 왔다. 조르지나는 “버스 타고 출근했다가 부가티를 타고 퇴근했다.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르지아는 매장 직원일 때 시급이 10파운드(1만6000원)였는데, 지금은 호날두에게 한 달 용돈 8만 파운드(1억3000만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수퍼스타였던 호날두가 가발을 쓰고 변장한 채 디즈니월드에서 조르지나와 데이트를 즐긴 게 들통나면서 둘은 공식 커플이 됐다.조르지나는 “(초창기) 호날두 집에 왔을 때 길을 잃었다. 물을 가지러 주방에 가야 하는데, 돌아오는 길을 몰라서 거실까지 30분이 걸렸다. 어릴 때 작은 아파트에 살다 보니 이런 저택에서 길을 잃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조르지나의 ‘럭셔리 라이프’도 공개됐다. 집에는 명품백이 가득하다. 호날두 전용기를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경기를 보러 간다. 친구들과 모나코에 있는 호날두의 요트에서 포뮬러 원(F1) 경주를 관람한다. 조르지나는 마드리드에 와서 처음 만난 친구들과 아직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를 만나기 전까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녀는 스페인 시골 하카에서 살다가 마드리드로 건너왔다. 조르지나는 “300유로(40만원)쯤하는 아파트는 알고 보니 창고로 쓰던 곳이었다 겨울에 춥고 여름에 푹푹 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오(조르지아 애칭)와 지오 가족의 인생사가 제 것과 굉장히 닮았다”고 했다.호날두는 어릴적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였고, 어머니가 식당일로 번 월 70만원으로 생계를 꾸렸다. 비가 오는 날에는 집에 물이 샜다. 넷플릭스에 나오지는 않지만 과거 조르지나의 아버지는 마약 밀매 혐의로 10년형을 받은 적이 있다.최근 조르지나의 삼촌인 제수스 헤르난데스가 영국 더 선을 통해 호날두를 만난 뒤 인연을 끊고 사는 조르지나를 비판해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다. 그는 “조르지나가 10대 시절에 (내가) 옷도 사주고 전기세와 수도세도 지불하며 키웠다. 그러나 우리를 부끄럽다고 생각해서인지, (2019년 조르지나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알리지도 않았다. 난 호날두 페이스북에 ‘당신 옆에 사악한 여자가 있다’는 글도 남겼다”고 했다. 또 친척이 아들 생일에 호날두 사인 유니폼을 요청했으나 조르지나는 휴가 중이라며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호날두에게는 조르지나가 ‘최고의 엄마’다. 현재 4명의 자녀를 둔 호날두는 올해 4월에 6남매 아빠가 된다. 2010년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고, 2017년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를 낳았다. 2017년 조르지나가 알라나 마르티나(딸)을 출산했다. 조르지나는 현재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다.조르지나와 수시로 영상통화하는 호날두는 “늘 대가족을 꿈꿔왔다. 제게는 엄마 역할이 중요한데, 지오가 기둥”이라고 말했다. 조르지아가 아이들을 데리고 조랑말 체험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조르지아는 “2015년 입주 가정부로 여자 쌍둥이를 돌본 적이 있다. 목욕 시키고 식사도 챙기며 애들 챙기는 법을 배웠다”고 회상했다.호날두와 조르지나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법적 부부가 아니다. 조르지나는 “제니퍼 로페즈의 ‘반지’란 노래가 나올 때마다 친구들이 줄기차게 부른다”고 했다. 호날두는 “지오에게 늘 말한다. ‘딱’소리가 날 때 청혼할게. 1년 후, 반년 후, 한 달 후일 수도 있지만. 그날이 올 거라고 1000% 확신한다”고 했다. 호날두는 이틀 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 조르지나 생일을 축하하는 전면 광고를 냈다. 과거에는 호날두 여친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조르지나 자체로도 유명하다. 조르지나를 모델로 쓰기 위해 여러 브랜드에서 연락이 쇄도한다. 조르지나는 “스스로 트렌드 세터라 생각한다. 동료들이 ‘지오가 인스타에 포스팅하고, 잡지에서 든 덕분에 가방이 품절됐어’라고 말한다”고 했다. 조르지나는 헤어 관리 사업도 하고 있다. 조르지나는 선행도 앞장선다. 결손가정 아이들을 찾아 나이키 신발을 선물하고 호날두와 영상통화를 시켜줬다. 자선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스타라이트 연대상을 수상했다. 조르지나는 “도와야만 행복하다. 제 과거를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 결국 인생 경험이 본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1.30 10:44
축구

'무패 우승은 못 참지' 레인저스팬, 세계 최고층 건물에 축하쇼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인저스를 위해 팬들이 역대급 축하쇼를 준비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버딘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며 32승 6무(승점 102)로 '무패 우승'을 완성했다. 통산 55번째 우승을 차지한 레인저스는 창단 첫 승점 100점 고지도 넘기는 겹경사를 맞았다. 말 그대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자 레인저스의 팬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레인저스의 서포터즈 클럽은 SNS를 통해 "오늘 밤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는 역사상 처음으로 레인저스를 밝힐 것이다. 영국 시간 오후 5시 5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다른 어떤 클럽도 이 같은 일을 한적은 없다."라며 축하쇼 계획을 전했다. 통산 55번째 우승의 의미가 담겨있는 오후 5시 5분에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버즈칼리파(Burj Khalifa)에 무패 우승 축하쇼를 준비했단 뜻이었다. 그리고 예고대로 '레인저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빛이 났다. 2010년 개관한 162층, 828m 규모의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칼리파는 레인저스의 앰블럼과 함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물들었으며 우승을 축하하는 영상이 두바이의 밤을 밝혔다. 레인저스 구단은 SNS를 통해 이 장면을 팬들에게 공유했으며 팬들은 "너무 아름답다", "내가 본 최고의 광경", "또 다른 기록을 달성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도정 기자 2021.05.17 11:28
연예

방탄소년단 뷔 생일 기념..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LED쇼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라이트쇼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서 상영된다.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30일 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부르즈 칼리파 빌딩에서 펼쳐지는 라이트쇼를 준비했다. 지난 2018년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의 후원으로 엑소가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한국 연예인 개인의 생일 광고가 이 곳에서 LED쇼로 나오는 건 처음이다. 높이 828m에 163층 빌딩 외벽에 설치된 LED에서 화려한 쇼가 3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단발성 광고로만 최소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지만 바이두뷔바 측은 방탄소년단의 명성과 글로벌 인기 등을 고려해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두뷔바 측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부르즈 칼리파 빌딩에서 개인 생일 축하광고 라이트쇼가 펼진다. 뷔의 아름다운 얼굴과 생일 메시지가 3만3000평방미터 면적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쏟아 올리는 백만 개 이상의 LED 조명이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검토와 수정 끝에 뷔의 글로벌한 명성과 영향력, 긍정적인 개인 이미지 덕분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개인광고를 진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2.27 20:24
축구

벤투호 호위하는 부자나라 UAE의 어마무시한 '경찰차'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어떤 나라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중동의 석유 왕국이다. 석유자원 부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 하나다. 실제로 UAE는 전 세계 석유매장량과 생산량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축구계의 큰 손으로 잘 알려진 만수르(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도 UAE 아부다비의 왕자다. 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는 UAE 두바이에 위치해 있다. UAE의 부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이렇듯 UAE는 오일 머니를 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부국 UAE의 위용은 2019 UAE 아시안컵에서도 느낄 수 있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을 호위하는 '경찰차'가 대표적이다. 정말 어마무시하다. 7일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의 UAE 아시안컵 C조 1차전이 펼쳐졌다. 각 대표팀 버스를 호위한 경찰차는 슈퍼카 전시회를 연상시킬 정도로 화려했다. 슈퍼카 맥라렌을 포함해 벤틀리, 벤츠 그리고 아우디까지 눈이 휘둥그레지는 수억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자동차 모임이었다. 자동차에 분명 'POLICE'라고 적혀 있었다. 한국 대표팀 버스 앞에 놓인 명품카에 놀란 다른 나라 일반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부자나라 UAE의 위용을 느끼며 감탄사를 내뱉거나 연신 사진을 찍었다. UAE는 끝을 알 수 없는 나라다. 두바이(UAE)=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1.08 10:00
연예

엑소,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LED쇼…중동 인기 실감

그룹 엑소가 중동의 인기를 실감했다.UAE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후 8시10분 부르즈 칼리파에서는 엑소를 주제로 한 초대형 LED쇼가 부르즈 칼리파는 두바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다.LED쇼에 앞서 이 건물 바로 앞 두바이 분수에서 엑소의 히트곡 '파워'에 맞춘 분수쇼가 먼저 선보였다. 분수쇼가 끝나자 높이 828m 높이의 부르즈 칼리파 외벽 전체가 순식간에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엑소의 LED 쇼가 약 3분간 이어졌다.부르즈 칼리파 외벽에 LED로 구현되는 인물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의 왕족이 대부분이다. UAE 현지 언론들은 연예인이 부르즈 칼리파의 외벽에 LED로 표현된 것은 엑소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황지영기자 2018.07.15 15:25
경제

두바이 세계 최고 빌딩을 ‘엑소’로 채우다…“왕가 아닌 인물 처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最高)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아이돌그룹 '엑소'를 주제로 한 LED 쇼가 열린다. 10일 부르즈 칼리파 측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4일 오후 8시 10분 엑소의 초대형 LED쇼가 3분간 열린다고 발표하면서 엑소 멤버의 얼굴이 담긴 이미지 사진을 공개했다. 높이가 829m에 총 160층으로 이루어진 부르즈 칼리파는 외벽 전체에 소형 LED를 달아 각종 동영상과 그림, 글씨를 생동감 넘치게 구현할 수 있다. 매일 저녁 화려하고 역동적인 LED쇼가 펼쳐지는 데 이번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엑소가 주인공이 된 것이다. 두바이 현지 매체들은 “그동안 이 빌딩 외벽에 LED로 얼굴이 구현된 인물은 UAE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 군주국의 왕가로 제한됐다”며 “왕가가 아닌 인물은 엑소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이번 LED 쇼와 함께 부르즈 칼리파 바로 앞에 있는 세계적 명소 ‘두바이 분수’에서는 엑소의 히트곡 ‘파워’(Power)를 배경으로 한 분수쇼도 함께 열린다. 앞서 두바이 분수에서는 올해 1월부터 두 달간 이 곡을 주제로 한 분수쇼가 열렸다. 한국 대중가수의 음악이 두바이 분수쇼의 주제곡으로 선정된 것은 엑소의 ‘파워’가 처음이다. 이 분수쇼를 기념해 1월 엑소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 현지 팬 수천 명이 모여 중동에서 엑소의 인기를 증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0 23:25
무비위크

'우결' 에릭남♥솔라 두바이行 초호화 신혼여행 즐긴다

에릭남 솔라가 두바이에 상륙했다.15일 방송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추석특집 부부 단합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초호화 여행권’을 획득한 에릭남 솔라가 두바이로 떠나 초호화 여행을 즐린다.제작진에 따르면 에릭남은 터번을, 솔라는 히잡을 착용하는 등 두 사람은 여행자 느낌을 120% 이상 발산했다고. 특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알려진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에 오른 에릭남 솔라는 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에 “똥이가 왔어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영락없는 관광객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또 두바이 전통시장 구경에 나선 에릭남 솔라는 “벌써 향이 다르네”라며 다소 색다른 분위기에 심취했고, 각각 터번과 히잡을 체험해보는 등 전통의상으로 분위기를 한껏 내며 여행을 제대로 즐겼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15 09:52
경제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9·11 테러 이후 13년만... 입주 회사는 어디?

2001년 9월11일 테러로 폭파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의 새 빌딩에 기업이 입주했다.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세워진 ‘원월드트레이드센터’(1WTC)가 개장해 기업 입주가 시작됐다. 테러 이후 13년, 공사가 시작된 지 8년 만에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이날 1WTC에 들어간 첫 세입자는 출판회사 콩데나스트다. 다국적 출판기업 콩데나스트는 3년 전 1WTC 부동산개발회사인 티슈먼 측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25년 동안 이 건물 20~41층 총 9만3650㎡의 공간을 빌리기로 하고 콩데나스트가 내는 임대료는 20억 달러(2조 15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부동산기업 밴톤인더스트리얼은 1만7700㎡를 20년 동안 장기임대하기로 계약했으며, 현재 인테리어 공사로 입주를 미루고 있다.4개 층을 임대한 콩데나스트는 직원 3700명이 내년 초까지 모두 이전하게 된다. 중국 문화센터와 광고회사 등 다른 2개 기업도 곧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완공 상태지만 비어 있던 원 월드트레이드 센터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건물 주인인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이번 첫 입주로 새 건물의 장점이 확인되면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1WTC는 지상 94층, 지하 5층으로 돼 있으며 바닥 면적은 32만5279㎡에 이른다. 높이는 미국이 독립선언을 한 연도를 따 1776피트(541m)로 지어졌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아브라지 알바이트,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타워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건물이다.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9.11 테러가 얼마 전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되었군"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이번에 또 테러가 일어나진 않겠지"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뉴욕의 새 관광명소가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SBS 뉴스캡처) 2014.11.05 15:58
연예

장동건-톰 크루즈, 12월 스크린서 ‘정면 대결’

12월 극장가에 글로벌 미남스타들의 스크린 빅뱅이 펼쳐진다.격돌의 주인공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미남배우 장동건과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다.이중에 톰 크루즈가 먼저 관객과 만난다. 15일 개봉하는 인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로 또 한번의 흥행성공을 노리고 있다.이미 지난 2일 이른 새벽부터 자정까지 만 24시간 동안 내한하며 많은 화제를 뿌렸다. 취재진과의 만남은 짧은 기자회견으로 마무리하고 대신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방법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저녁에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에 앞서 2시간 가까이 레드카펫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줘 과연 '친절한 톰아저씨'임을 다시 보여줬다.시사회를 통해 드러난 영화의 내용도 흥미진진하다.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에서 벌인 고공 스턴트 액션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한다. 톰 크루즈가 허리에 줄 하나 달랑 메고 빌딩 밖으로 점프하는 장면에선 절로 손에 땀이 난다. 네번째 시리즈여서 이야기가 고갈됐을 법도 한데 여전히 긴장감이 팽팽하다.2006년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3'는 당시 570만 관객을 모았다. '트랜스포머' 이전까지 최고 흥행 외화였다. 이번에도 이같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장동건은 그 다음주인 22일에 추격전에 나선다. 글로벌 전쟁 블록버스터 '마이웨이'를 통해서다.'마이웨이'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 제작비(약 280억원)를 썼다는 것외에도 많은 것이 진작부터 화제였다. 강제규 감독이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이후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였다. 1940년대 조선 경성과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독일·러시아를 거쳐 유럽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로케이션 스케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장동건을 비롯해 일본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판빙빙 등 한·중·일 톱스타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궁금증을 낳았다.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예고편에서 드러나는 영화의 느낌은 블록버스터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마라토너를 꿈꾸는 조선 청년 김준식(장동건)과 일본 청년 하세가와 다츠오(오다기리 조)의 인생역정이다. 처음엔 적으로 만났으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화해하게 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밖에 22일 개봉하는 최동원·선동열의 대결 실화 '퍼펙트 게임', 로버트 다우니 주연의 '셜록 홈즈: 그림자전쟁' 등도 흥행성적이 주목되는 작품들이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1.12.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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