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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홍상수♥김민희’ 프랑스 파리서 포착! ‘회고전’ 나란히 참석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 커플이 프랑스 파리에서 포착됐다.두 사람은 13일(이하 현지 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의 개막작 ‘소설가의 영화’ 상영에 함께했다.홍상수 회고전은 이날 개막해 다음 달 5일일까지 열린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이날 개막작 상영에 앞서 무대에 함께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모두 블랙 계열의 상의를 착용, 무난한 커플룩을 뽐냈다.유럽에서 사랑 받는 홍상수 감독인 만큼 극장은 ‘소설가의 영화’를 보기 위한 관객들로 가득 찼다. 약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상영관이 가득 찼다는 전언. 무대에 오른 홍 감독은 영어로 “영화를 만들 때 그 순간에 내게 주어진 것들에 반응했다. 이렇게 많은 영화를 만들었지만 내가 어떤 영화를 만들었는지 뒤를 돌아보거나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며 “어쨌든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만드는 게 나의 소원이다. 오늘 밤 영화를 보러 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홍 감독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민희는 한국어로 “시차 때문에 피곤하지만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여러분들 가슴 속에 오래 기억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두 사람은 이날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로부터 이름을 새긴 황금 명패를 받았다. 회고전에서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부터 ‘소설가의 영화’(2022)까지 27편에 달하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두 사람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도 동반 참석한다. 홍상수 감독은 29번째 장편 영화인 ‘물 안에서’로 이번 영화제 인카운터스 부문에 올랐다. 지난해 신설된 인카운터스 부문은 전통적 형식에 도전하는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조명하는 경쟁 섹션이다.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물 안에서’에 참여했다.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물 안에서'로 4회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았다. 홍 감독은 앞서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베를린이 사랑한 감독 홍상수가 올해도 현지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7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후 영화 제작을 꾸준히 함께해오고 있다. 국내 일정에서는 동반 참석을 하는 경우가 드무나 해외 일정에는 종종 함께하며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베를린 영화제’는 지금까지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해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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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홍상수-김민희, 2년만에 영화제 참석...커플룩 입었지만 '초췌'한 근황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가 2년 만에 베를린 영화제에 나타나 근황을 전했다.16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은 신작 '소설가의 영화'가 초대돼 김민희와 함께 첫 공식 일정에 참석했다. 이날 홍 감독과 배우 겸 제작실장을 맡은 김민희는 포토콜 행사와 프레스 컨퍼런스에 동반 참석하는 등 당당한 행보를 이어갔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제70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영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바 있다. 약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홍상수와 김민희는 검정색 의상의 '시밀러룩'을 입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민희는 화려한 메이크업이 아닌,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인데다 전보다 말라서 초췌한 분위기를 풍겼고, 펑퍼짐한 옷을 입어 몸매를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홍상수 감독은 입장시 문을 열며 김민희를 에스코트하는 매너를 보여줬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면서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확인시켜줬다.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수년째 불륜 관계를 유지 중이다. 두 사람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2017년 3월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혀 김민희와 외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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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수수한 블랙 커플룩" 홍상수·김민희 2년만 베를린영화제 포착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 '소설가의 영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블랙 톤 의상을 나란히 차려입고 커플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김민희는 드레스와 짙은 화장 등 이전의 화려함을 완전히 빼고 다소 생기가 없어 보이는 듯한 수수한 비주얼을 내비쳤다. 홍상수 감독과 점점 닮아가는 듯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을 찾은건 지난 70회 때 홍상수 감독에게 은곰상 감독상을 안긴 '도망친 여자'로 방문한 후 2년 만이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와 '인트로덕션'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로 3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또한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바, 이들에게 베를린영화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소설가의 영화'는 2021년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된 흑백 작품이다. 극 중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 역의 김민희를 만난 후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에 출연한 이혜영이 다시 호흡을 맞췄고,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참여했다. 특히 전작에서는 제작 실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민희가 다시 연기자로 카메라 앞에 서 주목도를 높였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Carlo Umberto CHATRIAN)은 '소설가의 영화' 초청과 함께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그는 현대 영화에서 가장 일관되고 혁신적인 스토리텔러 중 한 분 이다"며 "'소설가의 영화'는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의 진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며, '소설가의 영화'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022.02.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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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의 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수상 후 평범한 일상 포착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커플의 일상이 포착됐다. 19일 온라인 매체 더팩트는 경기도 하남시에서 포착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세탁소를 찾은 모습이다. 김민희가 문을 열고 나오면 홍상수 감독이 양 손 가득 세탁물을 들고 따라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쓴 홍 감독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도망친 여자'의 주연배우 김민희가 함께해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수상 후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무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허락한다면, 우리 여배우들이 일어나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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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감독상 수상순간..홍상수·김민희 뜨거운 포옹

홍상수 감독(60)과 연인인 배우 김민희(38)의 관계는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눈길을 끌었다.홍 감독은 지난 2월20일부터 3월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홍 감독이 수상자로 호명된 직후 두 사람은 객석에서 활짝 웃으며 김민희가 팔을 뻗어 축하의 포옹을 하자 홍 감독이 잠시 울컥해 하는 모습이 잡혔다.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커플링을 끼고 등장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의 작업 방식에 대해 “감독님이 써주시는 대본대로 잘 외워서 전달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벗어나면 감독님이 잡아주신다”고 말했다.한편,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홍 감독과 처음 작업한 후 ‘도망친 여자’까지 모두 7편을 함께 작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3.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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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커플 은곰상" 홍상수·김민희, 이쯤되면 베를린의 뮤즈(종합)

베를린의 애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쯤되면 베를린이 밀어주는, 혹은 베를린에서만 밀어주는 불륜커플이자 뮤즈라 볼 수 있다. 홍상수 감독이 또 한번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4년 전 김민희에 상을 안겼던 홍상수 감독은 이번엔 개인상을 챙기면서 국제 무대를 통해 인사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은곰상 감독상 차지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사마리아(2004)' 김기덕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16년 만이다. 홍상수 감독은 '밤과 낮'(2008), '누구의딸도아닌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4번째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김민희가 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4년만에 다시 은곰상을 추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함께 만든 작품으로 나란히 개인 은곰상을 하나씩 챙기면서 (불륜)커플 은곰상을 완성했다. 지난 2017년 2월, 불륜 소식이 세간에 알려진지 약 8개월 만에 베를린영화제에 나란히 참석하며 사실상 불륜 사실을 인정했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김민희가 한국배우 최초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거머쥐면서 국내 영화계를 발칵 뒤집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일거수일투족은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공식적으로 불륜을 발표하지는 않았던 시기라 레드카펫부터 기자회견 등 베를린영화제에서 보여준 행보 하나하나가 이슈였다. 실반지 커플링에 홍상수 감독의 재킷을 걸치고 수상 기자회견을 치른 김민희의 모습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당시 김민희는 "상업적인 영화를 하는 것이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우리 영화가 영화로써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그것만으로 기쁘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진짜 사랑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다. 가짜가 아니고, 환상이 아니고,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 이후 한 달만인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개봉을 앞두고 불륜을 인정,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감당하겠다"는 고백과 함께 불륜남 불륜녀 낙인이 찍혔고, 김민희의 수상조차 축하받지 못한 채 그들만의 필모그래피가 됐다. 그후 또 4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그 사이에도 여러 편의 작품을 내놨지만 반응은 뜨뜻 미지근했다. 해외 영화제에는 줄곧 초청됐지만,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특별한 작품성 없이 두 사람만의 일기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흥행 수치도 뚝뚝 떨어졌고 매니아층도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이들의 존재감과 화제성을 다시금 기사회생 시킨 것은 또 베를린이 됐다. 이번엔 홍상수 감독에게 그 바통을 넘겼다.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후 무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허락한다면, 우리 여배우들이 일어나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공을 돌렸다. 수상 후 기자회견에서는 "난 큰 그림을 그리거나 큰 의도를 갖는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 작은 세계에서 조그맣게 사는 사람이다. 유혹을 떨쳐 버리려 노력하고 있고, 섬세하고 세부적인 것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올해 두 사람의 베를린영화제 행보도 실시간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수상까지 성공하며 원하는 목표는 이룬 셈. 아직 빼지 않은 실반지 커플링과 커플포즈를 취한 공식 포토, 레드카펫 투샷도 눈길을 끌었다. 4년 전에 비해 어두워진 표정은 소소한 추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가장 확실한 건 홍상수 감독은 이혼에 실패했고, 여전히 유부남이라는 점이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여자 감희의 행보를 따라가는 영화다. 김민희가 감희를 연기했으며, 두 사람이 7번째 호흡맞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외신들은 호평 담긴 리뷰를 전하고 있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평점은 2.7점으로 이번 경쟁부문 진출작 18편 중 상위권 점수를 받았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100%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에서도 수상에 따른 흥행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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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패" 프랑스 봉준호→독일 홍상수, 韓영화 끝없는 낭보(종합)

봉준호 감독과 홍상수 감독이 나란히 유럽 영화제를 제패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PARASITE)'은 지난 달 2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살 플레옐 극장에서 개최된 제45회 세자르영화제(César Awards)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튿날인 29일에는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가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감독상 낭보를 전했다. 프랑스에서 독일까지. 유럽을 휩쓴 한국 영화의 위상이다. 프랑스를 넘어 미국, 그리고 다시 프랑스다. 지난해 5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아카데미시상식 4관왕을 휩쓴 '기생충'의 역사적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며 1976년부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세자르영화제에서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작)이 지명되는 만큼 그 의미 또한 남다르다. 이로써 '기생충'은 프랑스 양대 영화제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세자르영화제는 프랑스를 자국으로 두고 개최하는 영화제인 만큼 '기생충'이 수상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할리우드 영화들도 '외국어 영화' 후보로 오른다. '기생충'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 '배신자(마르코 벨로치오 감독)'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외국어영화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실상 국제 장품상을 수상한 격이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기생충'은 코로나19로 시름을 앓고 있는 국민들에게 한줄기 빛처럼 꾸준히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2월 초 오스카를 품에 안으며 온 나라를 뒤집어 놓았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 또 한번 미소를 띌만한 소식을 전한 것. 어떤 상을 수상하더라도 더 이상 놀랍지 않은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이지만, 언제 들어도 기분좋은 수상인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기생충' 제작진과 봉준호 감독, 송강호는 최근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각 1억원을 기부하는 선행도 펼쳤다. '기생충'의 모든 행보는 축하받고 응원받아 마땅하다. 홍상수 감독은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사마리아(2004)' 김기덕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16년 만이다. 홍상수 감독은 '밤과 낮'(2008), '누구의딸도아닌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4번째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김민희가 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4년만에 다시 은곰상을 추가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함께 만든 작품으로 나란히 개인 은곰상을 하나씩 챙기면서 (불륜)커플 은곰상을 완성했다.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후 무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허락한다면, 우리 여배우들이 일어나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김민희·서영화에게 공을 돌렸다. 수상 후 기자회견에서는 "난 큰 그림을 그리거나 큰 의도를 갖는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 작은 세계에서 조그맣게 사는 사람이다. 유혹을 떨쳐 버리려 노력하고 있고, 섬세하고 세부적인 것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여자 감희의 행보를 따라가는 영화다. 김민희가 감희를 연기했으며, 두 사람이 7번째 호흡맞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외신들은 호평 담긴 리뷰를 전하고 있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평점은 2.7점으로 이번 경쟁부문 진출작 18편 중 상위권 점수를 받았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100%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한편, 세자르영화제 작품상은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라주 리 감독)'이 차지했고, 감독상은 '나는 고발한다(J'accuse·영문 '장교와 스파이(An Officer and a Spy)')'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에게 돌아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이란의 '데어 이즈 노 이블(There Is No Evil·모하마드 라술로프 감독)'이,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네버 레얼리 썸타임스 올웨이스(Never Rarely Sometimes Always·엘리자 히트먼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020.03.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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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이번에도 한국에선 외면 해외에선 환영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새 작품 '도망친 여자'를 들고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두 사람의 금지된 관계는 여전했고, 이들을 바라보는 한국과 해외의 온도 차도 여전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를 첫 공개 했다. 배우 서영화와 함께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 세계 취재진과 만났다.'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7번째 영화로,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김민희가 주인공 감희를 연기한다. 세 파트로 나누어진 영화를 중심에서 이끌어나간다. 홍 감독이 말하려는 '도망친 여자'가 바로 김민희인 셈.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도망친 여자는 누구이며, 또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은 그게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했고, 정의하고 싶지 않다. 결정할 수 있었으나 그 전에 멈췄다. 이 영화를 보고 관객이 느끼길 바란다"며 "그럼에도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의 모든 여자가 무언인가로부터 도망친다. 수감되지 않으려고, 또는 불만족으로부터 도망친다"고 답했다. 홍 감독의 이 같은 답변은 여전히 국내에서 대중의 매서운 시선을 받는 두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설명이다. 국내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간간이 목격담만으로 소식이 들려오던 이들은 이날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자회견 도중 김민희가 외신의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자 홍상수 감독이 나서서 대신 통역을 해줬고, 포토콜에서는 손을 잡는 듯한 스킨십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커플링을 끼고 나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같은 반지를 착용하고 마이크를 든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미리 각본을 쓰지 않고 촬영 당일 대본을 주거나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연출하는 홍상수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김민희는 "감독님이 주신 대본을 잘 외워서, 대본대로 잘 전달하면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고 답한 것. 또 김민희는 "만약 연기가 의도에서 벗어났을 때는 감독님이 잘 잡아준다"고 덧붙였다.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신들이 앞다퉈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대사 한 줄을 인용하며 "매혹적인 말솜씨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웃기다. 자신이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는 얼마나 말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명상 같은 영화다. 홍 감독의 최근작 중 가장 여성 중심적이다. 모든 남성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신선한 느낌의 변화를 준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 "홍상수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만들었으나, 이 영화는 살짝 더 밝으면서 다르다. 그 미래가 바로 지금임을 알려준다"고 했고, 스크린 인터내셔널 "이 영화는 비록 홍상수 스펙트럼의 수수께끼 같은 측면에 서 있지만, 관계의 역동성이나 성 역할 같은 테마를 성공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호평했다.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 올라온 5개의 리뷰 모두 '도망친 여자'를 향해 호평의 의미인 '프레시'를 줬다. 수상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24편의 영화 중 무려 4편이나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 그리고 지난 2017년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수상한 김민희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도망친 여자'는 예매가 오픈된 시사회 티켓이 모두 매진된 상태다. 국내에서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불륜 커플의 영화로 비판적인 관심을 더욱 많이 받고 있다. 김민희와 불륜을 인정한 후 홍 감독의 영화는 극장에서 연이어 흥행 참패를 맛봤기에 '도망친 여자'가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 관객에게 외면받은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나는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주제를 영화에 담지 않는다. 그것이 내게는 중요한 일이다. 목적을 두고 뭔가를 향해 다가가기보다는 열린 가운데서 내게 오는 걸 기꺼이 받아들인다. 만약 내가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것을 영화로 표현한다면 높은 완성도의 작품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후 4년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아내에게 이혼을 청구한 홍 감독은 지난해 6월 이혼 청구 소송 기각 선고를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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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行' 홍상수·김민희, 공식석상서 뽐낸 커플링·커플포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에서 근황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경쟁부문(Competition)에 초청되면서 나란히 베를린으로 출국, 레드카펫, 상영회, 기자회견 등 현지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커플의 모습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일부러 보여주기라도 한다는 듯 레드카펫에서 손을 꼭 붙잡는다거나,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의 환한 미소는 볼 수 없었지만, 여전히 빼지 않은 커플링과 닮아가는 듯 비슷한 분위기는 변함 없었다. 25일(한국시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멘트보다 눈에 띈건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실반지 같은 커플링. 이는 이들이 해외영화제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포착된 반지다. 또 26일 베를린영화제 측이 공개한 공식 포토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모두 머리를 쓸어 넘기는 듯한 포즈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과거 증명사진처럼 얼굴을 강조한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 호흡맞춘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라는 의미에 대해 "나 역시 그게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했고 정의내리고 싶지 않다. 결정할 수 있었으나 그 전에 멈췄다. 관객이 느끼길 바란다"며 "난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주제를 영화에 담지 않는다. 그것이 내게는 중요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에 4번째.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불륜 사실을 발표했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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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홍상수·김민희 불륜고백 1주년, 요란한 '결별설' 해프닝

여전히 '요란한' 불륜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원하지 않았던 소란스러움일 수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 고백 1년만에 깜짝 결별설에 휩싸였다. 당장 어제 헤어진 것이 아니라면 불과 일주일 전까지 쇼핑몰을 활보하고 다닌 두 사람이다. 둘만의 세계라 말하지만 소통만 단절했을 뿐 남들이 사는 세상 속에서 똑같은 모양새로 살아가고 있다. 결국 결별설은 불륜 고백 1주년 이벤트이자 해프닝이 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이후 결혼설, 결별설 등 극과 극의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졌지만 때마다 결론은 "이전과 다를 바 없이, 특별한 변화없이 잘 만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잊을만 하면 한번씩 보여주는 행보로 확인 가능하다. 두 사람은 국내에서는 일절 어떠한 공식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각종 해외 영화제에는 '무조건 참석'이 원칙인 듯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 칸, 미국 뉴욕 등 세계 곳곳에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것.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역시 마찬가지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김민희에게 은곰상 트로피를 안겨준 독일 베를린을 1년만에 다시 찾았다. 두 사람의 다섯번째 협업작 '풀잎들'이 포럼 섹션 부분에 초청되면서 동행한 길이다. 경쟁부문이 아닌 만큼 가벼운 마음이었을테고, 감독이 조금 더 주목받는 자리인만큼 김민희는 객석에서 홍상수 감독의 행사를 지켜봤다. 해외에서는 보다 더 자유분방한 데이트를 즐기겠지만 그렇다고 국내에서도 꽁꽁 숨어만 지내는 것은 아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서울 강남을 비롯해 한남동 일대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고, 서울을 벗어난 경기도에서도 여러 번 목격담이 이어졌다. 장소도 제각각이다. 발도 들이지 않을 것 같은 분식집부터 쇼핑몰까지 다양하다. 때문에 이제 단순 목격담은 일일이 기사화 할 이유도, 굳이 할 필요도 없다. 어떻게 사는지는 속된 말로 '안물안궁'이다. 둘 사이에서는 알콩달콩 '참 사랑'일지 몰라도 보는 이들은 그저 피곤할 따름이다. 불륜에 가치와 의미는 없다. 불륜은 불륜일 뿐이다. 유일무이 공식 불륜 커플이기에, 자꾸만 해외에서 부름을 받는 영화인들이기에 한번씩 근황이 전해지고 있지만 '어쩌라고'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도 맞다. 결별설이 불거진 후 '그 유난을 떨더니 고작 1~2년 만나려고'라는 비아냥이 쏟아지는데도 이유는 명확하다. 홍상수 감독은 현재 부인 A씨와 이혼 재판 중이다. 끝나지 않았다. 불륜 고백 1주년 선물은 '그들에게는 아쉽게도' 이혼이 아닌 결별설이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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