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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마미손 "원슈타인, 무조건 잘될 줄 알았다"

마미손과 원슈타인이 화보로 만났다. 마미손과 원슈타인은 UCLA와 함께한 앳스타일 화보에서 기온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도 연신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스웨그 넘치는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촬영장을 긍정 에너지로 물들였다. 마미손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뷰티풀 노이즈 소속 가수 원슈타인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몇 년 전 무명가수였던 원슈타인을 자신의 레이블에 영입했던 마미손. 원슈타인이 잘 될 거라는 걸 미리 직감했냐는 질문에 그는 “무조건 잘 될 거라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대중음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또 최근 큰 화제를 모은 ‘돼지바 핑크’ 아이스크림 광고에 대해선 “굉장히 징징대서 얻은 광고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 모델이 되고 싶다고 ‘자기 PR’을 했고, 광고주의 답변도 댓글로 받아서 따냈다”고 전했다. 원슈타인은 지난해 10월 Mnet ‘쇼미더머니 9’에 출연해 독보적인 음색과 무대 소화력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다. 그에게 ‘쇼미9’ 출연 후 달라진 점을 묻자 “스타벅스 커피를 사 먹는 것.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플렉스다”고 답했다. 화제의 예능 MBC ‘놀면 뭐하니?’에서 진행하는 남성 보컬그룹 결성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원슈타인. "MSG워너비 최종 멤버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자신 없다. 발라드는 제 주장르가 아니라 더 그렇다. 나만 엄청 튀고 호불호가 갈리는 음색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원슈타인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최종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뽀글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선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 작품이다. 마이클 잭슨처럼 펌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파마를 했는데, 결과는 케니지였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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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문화예술계 직격탄…신구 "공연장이 썰렁"

코로나19 감염증 우려에 문화예술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다보니 모바일 플랫폼 넷플릭스나 유튜브 사용량이 늘어난 반면, 공연장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다. 내한 가수들은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했고 K팝 가수들도 투어를 연기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한공연 취소-K팝 스타들도 '방콕' 지난 22일 "서울은 안전하다"고 했던 홍콩 필하모닉이 결국 3월 내한공연을 취소키로 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자 공연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도 3월 내한공연을 취소했고 호주 가수 루엘은 9월로 내한을 연기했다. 상반기 가장 주목을 받은 빌보드 수상자인 R&B가수칼리드는 아시아 투어 전체를 미뤘다. 이에 따라 4월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내한공연도 무기한 연기됐다. 브릿어워즈 수상자인 영국 가수 스톰지는 첫 내한공연을 11월로 연기했다. 케니지는 서울, 부산 공연을 취소하고 10월에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국내 공연도 줄 취소를 공지하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 투어를 돌고 있는잔나비는 대구 공연을 취소했다. 악뮤도 전국투어 일부를 취소했고 4인조로 첫 공연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젝스키스도 공연이 불발됐다.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서울시설공단 판단으로 연기됐다. 공단 측은 "불특정 다수가 운집하는 행사가 관객, 출연진, 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주최 측과 협의해 행사를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27일에 열리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역시 일반 관객은 받지 않고 아티스트와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방탄소년단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는 강행하기로 했다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취소 요청이 이어지며 결국 연기를 발표했다. K팝 스타들도 해외투어를 취소했다. 세븐틴은쿠알라룸푸르, 타이페이, 마드리드, 파리, 런던, 베를린 등 2~3월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여자)아이들, SF9 등도 투어나 팬미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음악방송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무관중 녹화를 하고 있다. KBS는 출근길 포토월 행사도 없앴다. KARD 멤버 제이셉은 "음악방송의 묘미는 팬들을 마주하고 라이브를 보여드리는 것인데 그럴 수 없어서 아쉽다. 팬들을 보면 힘이 되고 재미있다. SNS나 팬카페의 응원 메시지를 보고 힘을 많이 얻는다"고 했고 온리원오브는 "컴백 활동을 팬과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응원해주시는 팬을 만날 땐 정말 힘을 많이 받는다. 팬 얼굴을 보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트로트가수로 전향한 개그우먼 김나희는 "행사랑 공연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코로나19 이슈로 취소가 되고 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방송으로 많이 찾아주시고 음원으로도 사랑을 해주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컴백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한다. 24일 오후 코엑스에서 현장 취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정부 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만 생중계하기로 했다. 공연계 빈부격차 심화 소규모 공연장은 상황이 심각하다. 취소없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어도 관객이 크게 줄었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의 신구는 "공연장이 썰렁해지고 있다. 잘 부탁한다"고 걱정했고, 손숙은 "코로나19가 쓰나미처럼 덮치는 바람에 걱정이 많다. 예매했다가 취소하시는 분들도 있고 지금 공연장은 거의 초토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뮤지컬 '셜록홈즈'에 출연하는 안재욱은 프레스콜에 참석해 "밝은 모습으로 홍보해야 하는 자리인데 요즘 마음이 무겁다. 아픈 분들은 완치되길 바라고 더는확신되지 않기를 바란다. 웃는 모습으로 관객과 함께했으면 한다. 배우들이 땀 흘려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로 인사드리게 됐으니 오해 없이 너그럽게 이해해줬으면 한다. 배우들의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같이 참여하는 스태프들도 있는데 함부로 취소할 수 없다. 극장 측에서도 대관료를 변상해주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반면 김준수가 오르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지난 11일 전석 매진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옥주현이 출연하는 '레베카' 회차는 모두 매진이다. 강하늘 주연의 연극 '환상동화' 역시 표를 모두 팔아치우며 스타들의 티켓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대학로 공연을 지키기 위해 영화 '극한직업'의 진선규, 김민재는 고향 극단으로 돌아와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애기 좀 할까?'에 오르고 있다. 공연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민간 소규모 공연장에 소독·방역용품,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1억원 규모의 피해보상 방안도 마련했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 내에 코로나19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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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지 내한공연도 10월로 연기…코로나 19 여파

색소포니스트 케니지(Kenny G)의 내한 공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됐다. 13일 관계자는 "21일 롯데콘서트홀, 2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케니지 월드투어 발렌타인 콘서트가 10월로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케니지의 아시아 투어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말레이시아 공연은 10월 18일, 싱가포르 공연은 10월 20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투어의 자세한 일정은 조율 중으로 추후 공지 예정이다. 월드뮤지컬컴퍼니는 "케니지 측과 논의 끝에 코로나19의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객과 아티스트, 스태프의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본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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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킴카다시안♥' 카니예웨스트, 케니지 불러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킴 카다시안을 위해 카니예 웨스트가 로맨틱 밸런타인데이를 선물했다.14일(현지시간)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카니예 웨스트와 찍은 다정한 셀카를 공개했다. 키스를 하는 사진 한 장과 카메라를 보며 활짝 웃고 있는 사진 두 장에서 애정이 묻어난다. 킴 카다시안은 "Happy Valentines Day babe!!! I love you so much!"(자기야 해피 밸런타인데이! 정말 사랑해)라는 글로 애정을 드러냈다.킴 카다시안은 또 인스타스토리에 카니예 웨스트가 준비한 밸런타인데이 서프라이즈 선물을 공개했다. 영상에선 케니지가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의 보금자리인 캘리포니아 히든 힐스 맨션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오직 킴 카다시안을 위한 연주이며 주변엔 꽃밭이 형성되어 있다. 케니지는 1994년 제36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연주 작곡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가다.카니예 웨스트는 이를 보고 감동한 킴 카다시안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킴 카다시안은 "베스트 남편 시상식 위너는 내 남편! 정말 감사하다"는 글을 더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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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한채영, 예능인 다 된 원조 바비인형

배우 한채영이 몸을 아끼지 않는 살신성인으로 형님들을 사로잡았다.한채영·공민지는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숨겨둔 입담을 뽐냈다.한채영은 형님들의 다소 짓궂은 농담에도 곧잘 받아치며 시종일관 쿨한 매력을 발산했다. 서장훈과의 열애설에 관해서도 서슴없이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언니쓰로 활약하며 갈고닦은 노래·춤실력도 자랑했다. 그야말로 신비주의는 온데간데없는 모습이었다.이날 한채영은 등장과 함께 이수근으로부터 "예쁜 암사자 같다"는 말을 들었다. 한채영은 "예쁘다고 해주니까 괜찮다"고 능청스레 응수하며 "원조 바비 인형이高에서 전학왔다"고 소개했다.이에 김희철은 "한채영이 '강호동의 천생연분' 1대 퀸카였지 않냐"며 강호동을 향해 "흑심은 없었냐"고 물었다. 강호동은 "흑심을 품을 수가 없었다. 한채영은 당시 바비 인형 본사에서 선정한 미스 바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예상치 못한 반전 입담으로 수위를 넘나들기도 했다.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한 이유로 "시간이 지나면 못할 것 같았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홍진영에게 전수 받은 애교를 뻔뻔스레 소화하며 멤버들을 경악케 했다. 김희철이 케니지·김도균 등과 닮은꼴이라 놀려도 웃으며 오히려 기타치는 시늉을 했다.한채영은 또 "'언니들의 슬램덩크' 출연 당시 보컬 선생님이 내 노래를 듣고 '돼지 멱따는 소리 같다'고 한 적이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채영은 "'맞지?' 노래가 키가 굉장히 높다. 나뿐만 아니라 다 힘들어했다"며 "기분은 안 나빴다. 나도 인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채영은 5살 아들에게 불러주는 동요를 즉석에서 가창, "내가 동요를 부르면 아들이 '하지 마세요'라고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과거 서장훈과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한채영은 "식당에서 이정진·서장훈과 밥을 먹고 나오는 길이었다. 정진 오빠도 원래는 키가 되게 큰데 장훈이와 있으니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에 서장훈 역시 "이정진 씨와는 신인 때부터 알았다"며 "이정진 씨가 당시 한채영과 영화를 함께 찍어 친했다. 그래서 만나게 됐다"고 거들었다. 한채영은 "내가 농구를 너무 좋아했다. 정진 오빠가 몇 번 데리고 갔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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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G, 음악계 100대 골퍼 중 최고 실력파

"음악인과 골퍼는 서로 통하는데가 있다. 우리는 음악과 골프를 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1일(한국시간) USA투데이지에 따르면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로 스크래치 골퍼(핸디캡 0)인 케니 G가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39음악계 100대 골퍼&#39 가운데 최고 실력파로 꼽혔다.  케니 G는 음악가들 가운데 랭킹 1위에 올랐는데 컨트리 음악계의 스타인 빈스 질과 마티 로, 스티브 아자르를 모두 앞섰다. 또 드럼주자 아드리안 영(5위)도 골프 실력은 그의 밑이었다.  이번 순위에는 아울러 봅 딜런(63위)과 스누프 도그(44위), 동료 색소폰 연주자인 브랜포드 마살리스(29위)가 포함돼 있다. 순위는 핸디캡을 기준으로 정해졌으며, 일부 핸디캡은 공식적인 것이고 일부는 비공식적인 것이다. 케니지의 핸디캡은 플러스 0.6. 그의 평균 스코어가 파를 밑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그는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골프 기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색소폰의 경우 충분한 연주 기술을 익혔기 때문에 그것이 내 몸의 일부로 느껴진다. 연주는 곧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나는 골프에서도 그런 경지에 오르고 싶다." 그는 이어 "음악인과 골퍼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직업 특성상 혼자 있을 때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3의 핸디캡으로 11위에 랭크된 록커 앨리스 쿠퍼는 골프가 그의 마약 복용 습관을 끊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쿠퍼는 "골프는 스포츠 중의 스포츠"라고 추켜세우며, "진지하게 골프를 시작한 이후 골프를 사랑하게 되었으며 그것이 내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한 이번 순위에 오른 다른 스타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15위), 엥글버트 험퍼딩크(23위), 셀린느 디온(62위), 닉 라체이(95위), 핑크(100위)가 있다. 최창호 기자 2006.11.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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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그라운드와 함께 축구 만화 10선

그라운드가 뜨겁다. 2006 독일 월드컵을 맞아 축구를 향한 전세계인의 열정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은 그라운드에서만 펼쳐지고 있는 게 아니다. 만화 속에선 진짜 월드컵보다 박진감 넘치는. 혹은 주성치 주연의 영화 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경기가 독자를 사로잡기도 한다. 축구 만화야 말로 축구와 인생을 동시에 담고 있다. 어떤 모습으로든 주인공은 축구를 통해 성장해 나가기 때문이다. 월드컵과 관련해 꼭 챙겨보고 기억해볼 만한. 감동과 열정으로 가득찬 축구 만화 10선을 소개한다. ▲배금택의 이처럼 비장미 넘치는 축구 만화가 있을까. 1986년부터 3년 동안 만화 잡지 에 연재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이삭의 두 아들인 에서와 야곱을 모티프로 했다. 툭 쳐도 사람을 죽일 수 있을 만큼 가공할 힘을 갖고 태어난 축구 선수가 아이를 얻는다. 공으로 축구 네트를 찢고 공에 맞은 선수가 죽을 만큼 엄청난 힘은 유전이다. 자신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비극을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산으로 들어간다. 두 아들이 태어나던 날 산모는 죽는다. 동생이 형의 발목을 잡고 경쟁 끝에 태어나느라 산모가 죽음을 맞은 것이다. 괴물 같은 힘을 가진 두 형제는 축구를 하면 안 된다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축구를 향해 빨려 든다. 형과 동생은 반목하고 갈등 한다. 형제가 라이벌이 된다.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축구를 한 형을 응징하기위해 동생도 축구를 한다. 한 페이지가 8~9컷에 이를 정도로 화면 분할을 해 축구보다는 주인공들의 심적 갈등을 표현한 스토리물이라 할 수 있다. 배금택씨는 “결국 화해한 형제가 축구를 그만두고 산 속에 들어가 사는 해피엔딩”이라고 주장하지만 마지막이 해피엔딩인지 비극인지는 독자가 판단할 문제다. 대본소 만화 다섯 권으로 나왔으나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 ▲조재호의 배금택씨의 제자 조재호씨가 스승의 작품 을 리메이크한 작품.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재하며 22권의 단행본으로 마무리 됐다. 과 이 작품을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재미있다. 축구 경기 장면을 훨씬 더 늘렸다. ‘괴물 같은 힘 때문에 축구를 해서는 안 되지만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의 형제’라는 큰 틀은 똑같지만 해석하는 방식이 다르다. 배씨는 두 형제를 갈등 관계로 그리는 반면 조씨는 폭주하는 형을 막기 위해 라이벌이 되는 동생의 관계다. 그래서 이 작품의 형제 관계는 눈물 겹다. 조씨는 “선생님(배금택)이 을 제작할 때 내가 축구공과 잔디를 그리고 먹칠을 했다”면서 “선생님은 많은 형제 중 장남이었다. 장남의 시각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반면 나는 많은 형제 중 막내다. 형은형이기 때문에 존경하고 좋아할 수 밖에 없다. 형제끼리 서로 얼마나 믿어주는가를 중요한 포인트로 잡았다”고 말했다. ▲전세훈의 1996년부터 주간지 에 연재된 히트작.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02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는 내용으로 당시만 해도 스토리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사실적인 면과 코믹한 요소가 적절히 섞였으며 1부의 인기를 바탕으로 2부 로 뻗어나갔다. 전씨는 “내가 축구 선수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전 스트라이커가 부상일 때 선수를 뺄 것인지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힘들었다. 희망을 크게 갖고 거기에 흘리는 땀을 아끼지 마라. 축구에서 즐거움을 찾아야지 축구에 인생을 걸면 불행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박산하의 최근 유소년 축구 만화의 붐을 반영하는 만화. 등의 축구 만화로 유명한 박산하씨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렸다. 아동학습만화가 아니라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된 축구 만화라 할 만하다. 바닷가에 사는 주인공이 어느날 바닷물에 떠내려온 축구화 ‘블랙 스콜피오’를 발견한다. 이 신발은 주인에 따라 가공할 능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아무나 신을 수 없다. 주인공이 유소년 축구를 제패하며 신발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난다. 월드컵 상식이 중간중간에 잘 정리되어 있어 학부모에게 권한다. ▲오일룡의 축구 전문 만화가 오일룡씨의 대표작. 1990년대 만화 주간지 에서 연재됐다. 천재 축구 소년의 성공기가 유쾌하다. 독자가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1991년 제6회 포르투갈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을 소재로. 코리아팀의 세계무대 도전을 그렸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김철호의 1983년 창간호부터 4년 동안 연재된 히트작. 축구 만화가 큰 인기를 끌지 못하던 시대에 등장해축구 만화의 가능성을 알렸다. 김철호씨는 이 작품과 함께 <0번 골잡이> 등 축구 만화를 잇따라 히트 시켰다. 천방지축 천재 축구소년 성일이 반칙으로 아버지를 숨지게 한 원수에게 재가한 어머니와 갈등을 벌이는 설정을 깔고 있다. ▲히구치 다이스케의 여성 작가가 그렸다는 점이 독특하다. 남성 작가의 작품에 비해 액션이 떨어지지만 작가가 1998년프랑스 월드컵을 보러 갔다 왔을 정도로 열정을 담았다. 축구를 너무 좋아하지만 이전 학교에서 공을 닦던 잔심부름꾼이던 주인공이 전학 후 진짜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쫓아간다. ▲카사바 미치테루의 축구에 대한 진지함과 사실적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이탈리아 진출을 꿈꾸는 주인공이 일본 청소년 대표에 뽑혀 맹활약한다. 코믹한 요소는 적은 편. ▲케니지 무라에다의 아르헨티나로 축구 유학간 소년이 세계 최고가 된다. 1998년 월드컵이 무대로 현실과 비슷하게 진행했다.축구에 대한 고증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상당히 인기가 좋았던 만화. ▲다카하시 유이치의 80년대 초부터 장기간 연재 되면서 일본 열도를 축구 열기로 몰아 넣었던 화제의 만화로 국내에는 으로 소개됐다. 브라질 축구 유학한 신동을 다루었고 당시 일본 스트라이커 미우라가 츠바사의 화신으로 부각 되기도 했다. 순정 만화 같은 요소도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장상용 기자 2006.06.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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