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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심석희 폭행’ 코치, 다른 선수 폭행도 드러나…사전 구속영장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다른 선수 3명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경찰이 적용 혐의를 ‘상해’에서 ‘상습 상해’로 변경하고 조 전 코치를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상습 상해 혐의로 조 전 코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선수 4명 중 3명은 여자 선수다. 경찰은 이미 나머지 3명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경찰에 소환돼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조 전 코치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지시를 따르지 않아 폭행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랬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 전 코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날짜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조 전 코치의 폭행사건은 올 1월 심 선수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알려졌다. 심 선수는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과거 조 전 코치로부터 2차례 더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사건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되자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20 16:47
경제

심석희 폭행 쇼트트랙 대표팀 전 코치 "혐의 대부분 인정"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37)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18일 경찰에 소환됐다.조 전 코치는 경찰에서 심 선수를 폭행한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조 전 코치를 불러 7시간 30분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선수촌에서 훈련하던 중 심 선수를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심 선수를 2차례 더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전 코치는 경찰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조 전 코치가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는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은 심 선수가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선수촌을 방문한 1월 17일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알려졌다. 심 선수는 거듭된 폭행 등을 피하기 위해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했지만 조 전 코치 등은 "심 선수가 감기몸살로 병원에 갔다"고 대한체육회에 허위로 보고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조 전 코치의 폭행 사건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 등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수사 의뢰와 별도로 빙상연맹이 조 전 코치에게 내린 영구제명 징계에 대한 재심의를 권고했다. 징계대상자를 심의하는 빙상연맹의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피해자 조사도 하지 않고 위원구성도 미흡한 상태에서 징계를 결정하는 등 수긍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사건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되자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조 전 코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말했다.폭행 이유 등을 묻는 말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18 18:34
스포츠일반

"2차례 더" 심석희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 경찰 수사 착수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조 전 코치를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조 전 코치는 지난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24일 심 선수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2차례 더 폭행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폭행사건 중 1건은 1년여 정도 전에 있었던 일이다. 경찰은 조만간 조 전 코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하지만 조 전 코치가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돼 수사가 다소 지체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되자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청은 조 전 코치와 심 선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김희선 기자 2018.05.28 06:00
스포츠일반

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폭행 2차례 더 있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한국체대)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에도 조 전 코치의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조 전 코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는 지난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최근 조 전 코치의 폭행 관련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24일 심 선수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2차례 더 폭행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1건은 1년여 정도 전에 있었던 일이다. 경찰은 조만간 조 전 코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조 전 코치가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이어서 수사가 다소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된 뒤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청은 조 전 코치와 심 선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27 16:55
야구

조성민, 생전 인터뷰 “지도자 생활 행복, 아들도 야구했으면…”

"지도자의 길을 걷게 돼 행복해요. 우리 아들한테도 야구를 가르치고 싶은데…." 故 조성민은 지도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만족스러워 했다. 조성민은 2011년 1월 두산 2군 재활코치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치 생활이 마음에 든다. 오랜만에 소속감을 느낀다. 과거 요미우리에서 뛸 때는 몰랐다. 유니폼을 입으니 마음이 편하다"며 밝게 웃었다.시종 의욕이 넘쳤다. 야구계와 후배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 조 전 코치는 1999년 4월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년여간 재활을 했다. 200년 5월 복귀했으나 2001년 다시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그는 "재활 코치는 아픈 선수들의 빠른 복귀를 도와주는 역할이다. 나는 현역시절 그 누구보다 많이 다쳤고, 수술을 했다. 두산 선수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는 아들 '환희' 군이 장래 야구선수가 되길 희망했다. 그는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야구다. 아들이 야구선수가 된다면 곁에서 누구보다 잘 가르쳐줄 수 있을 것 같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당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조 전 코치는 "환희가 야구를 하면 아빠가 과거에 얼마나 괜찮은 선수였는지, 야구를 잘했는지 알게 되지 않을까. 프로 선수가 되려면 벌써 시작해야 하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아들이 야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행복한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해 말 두산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구단에서 조 코치에게 지도자 연수를 제안했다. 그러나 조 코치가 '지금 연수를 떠날 상황이 못된다'고 한 후 스스로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시련이 이어졌다. 조 전 코치는 지난달 지인과 폭행사건에 연루되며 구설에 올랐다. 해설자 등 야구계 복귀를 원했기에 아쉬움이 컸다. 그는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자신의 흑백 사진을 걸어 놓은 뒤 '하느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쓰는 등 재기 의지를 다졌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3.01.06 14:19
연예

故 최진실 전 남편 조성민, ‘폭행사건’ 연루

고(故)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전 야구선수인 조성민(39)이 폭행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조성민은 지난달 3일 오전 0시20분께 강남구 도곡동의 한 일본식 선술집에서 지인 김모(32)씨와 시비 끝에 서로 주먹다짐을 해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와 단둘이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복도로 나가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 폭행 혐의인데다 김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권이 없다고 보고 조성민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반면에 주먹다짐 끝에 얼굴 등을 다친 조성민은 상해진단서를 제출했다. 이에 김씨 역시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조성민이 당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만취상태라 일방적으로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 조씨는 정당방위에 가까워 사실상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조성민은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2군 재활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다가 지난달 초 재계약을 포기했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12.02 09:28
연예

故 최진실 전 남편 조성민, ‘폭행사건’ 연루 “사실상 피해자”

고(故)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전 야구선수인 조성민(39)이 폭행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조성민은 지난달 3일 오전 0시20분께 강남구 도곡동의 한 일본식 선술집에서 지인 김모(32)씨와 시비 끝에 서로 주먹다짐을 해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와 단둘이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복도로 나가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 폭행 혐의인데다 김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권이 없다고 보고 조성민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반면에 주먹다짐 끝에 얼굴 등을 다친 조성민은 상해진단서를 제출했다. 이에 김씨 역시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조성민이 당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만취상태라 일방적으로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 조씨는 정당방위에 가까워 사실상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조성민은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2군 재활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다가 지난달 초 재계약을 포기했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12.01 12:40
축구

이천수, A급 실력에 ‘막장’ 멘탈·팀워크

이천수(30·오미야)에 대한 축구계의 평가에는 공통점이 있다. 실력에 대해서는 대부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K-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수많은 어린 선수들이 '플레이스타일을 닮고 싶은 선배'로 첫 손에 꼽는다. 재기넘치는 발재간과 드리블, 정확도 높은 프리킥을 앞세워 국가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대접받던 시절도 있었다. 2000년대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으며 '밀레니엄 특급'이라는 자랑스런 별명도 얻었다. 이천수의 기량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 6일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렸다. 일본의 일부 네티즌은 '아시아의 베컴'이 돌아왔다며 환호했다. 기량만 놓고 보면 당연히 대표선수 감이다. 하지만 프로로서의 자세를 논할 땐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천수가 걸어온 길은 수많은 사건·사고들로 점철돼 있다. 정신력과 팀워크에서 낙제점이 매겨진 이유다. 매번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게으른 천재' '악마의 재능' 등 찜찜한 내용을 담은 꼬리표들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손가락 욕과 주먹감자K-리그 무대에서 이천수는 '악동'의 전형으로 손꼽힌다. 울산 시절이던 2003년 5월 수원 원정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벌금을 냈다. 2006년 10월에는 인천과 경기에서 팀 동료의 골이 무효 판정을 받자 분을 참지 못하고 욕설과 함께 심판을 밀치는 등의 행동을 저질러 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전남으로 적을 옮긴 2009년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팀 동료에게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부심을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렸다가 6경기 출장 정지, 벌금 600만원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상벌위원회로부터 '홈경기에 페어플레이기수로 참여하라'는 명령을 받아 국제적인 망신을 사기도 했다. 돌출행동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팬들의 뜨거운 인기와 관심은 눈 녹듯 사라졌다. ◇거듭된 해외진출 실패타고난 기량을 인정받아 해외무대를 노크할 기회를 세 차례나 얻었지만, 하나같이 '실패' 낙인을 찍고 돌아왔다. 2003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진출하며 '오리엔트 특급'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팀 적응에 실패했다. 이듬해 위성구단 누만시아로 옮겨 재기를 노렸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2007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진출 과정은 황당함 그 자체다. 2007년 2월 그리스와의 A매치서 골을 넣은 뒤 "해외로 보내주지 않으면 K-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쏟아냈고, 우여곡절 끝에 같은 해 8월 네덜란드 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말은 허무했다. 한 달 여 만에 '향수병이 심해 견딜 수 없었다'는 황당한 변명과 함께 귀국했고,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다. 많은 전문가들은 "해외무대에서 반드시 살아남아야한다는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천수의 정신력을 질타했다. 2009년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 입단하며 세 번째 도전장을 던졌으나 이 또한 연봉 지급 문제가 불거지며 실패로 막을 내렸다. ◇두 차례의 임의탈퇴임의탈퇴는 선수에 대해 소속팀이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조치'다. 선수가 같은 리그 내 다른 팀에 이적할 수 없도록 발을 묶어 선수생명을 옥죄는 벌칙이다. 이천수는 K-리그 무대에서 두 차례나 임의탈퇴 신분을 경험했다. 2008년 수원을 떠나 전남으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일으켜 한 차례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이듬해 전남 또한 '무조건 알 나스르로 떠나겠다'며 몽니를 부린 이천수를 임의탈퇴 선수 리스트에 올렸다. 현재까지도 임의탈퇴 선수 신분은 유지되고 있다. ◇폭행폭행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것 또한 두 차례에 달한다. 2007년 말 술집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으나 상대방이 소를 취하해 사건이 종결된 사례가 있었다. 2009년 알 나스르 진출 당시에는 전남 코칭스태프와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다.박태하 코치가 “이천수의 경우 대표팀에서 뛸 정신적인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1.03.08 10:24
야구

정수근, ‘무기한 실격’ 징계 받은 배경은?

왜 ‘무기한 실격 선수’인가.KBO 상벌위원회가 17일 정수근에게 내린 ‘무기한 실격 선수’ 제재는 프로야구에서 ‘영구 제명’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다. 그동안 강혁과 펠릭스 호세에게 ‘영구 제명’이 가해진 적은 있으나 ‘무기한 실격 선수’는 정수근이 처음이다. 영구 제명이 ‘사형’이라면 무기한 실격 선수는 ‘무기 징역’에 비유될 수 있다.이 같은 조치의 근거는 야구규약 제 146조 2항으로 &#39감독, 코치, 선수, 심판위원 또는 구단의 임직원이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된 경우, 총재는 영구 또한 기한부 실격처분, 직무정지, 출장정지, 야구활동정지, 제재금, 경고처분 기타 적절한 제재를 과할 수 있다&#39고 돼 있다. 2004년 정수근이 시민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을 당시 받은 ‘무기한 출장 정지’보다는 한 단계 높은 수위의 징계다. 이 조치는 20경기 출장 정지 후 해제됐다. KBO 관계자는 “출장 정지는 소속 구단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지만, 실격 선수는 프로야구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O는 전날 롯데 구단이 정수근에 대해 신청한 임의탈퇴 공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선수를 제재하는 방식으로 구단이 임의탈퇴 카드를 빼든 건 프로야구 27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임의탈퇴는 선수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고 롯데가 신청 과정에서 정수근의 의사를 담지 않았기에 공시하지 않았다"며 “1년간 출장할 수 없고 연봉을 받지 못하는 임의탈퇴보다 무기한 실격선수 처분이 오히려 더 강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결국 KBO 상벌위원회는 예상보다 긴 2시간 여의 회의 끝에 영구제명보다는 낮지만 강력한 규제책이면서도 감경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담을 덜어낸 묘안으로 ‘무기한 실격선수’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손민한)는 "정수근은 분명히 큰 잘못을 했다. 하지만 본인에게 소명 기회를 주는 등 적절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선수 생명을 끊는 건 문제가 있다"며 “임의탈퇴에는 선수 본인의 동의가 필요한데도 구단의 신청만으로 KBO가 이를 공시하는 건 절차상 문제도 있다"고 반발했다. 신화섭 기자 ▷KBO, 정수근 무기한 실격 징계… 법원 구속영장 기각▷‘정수근 폭행사건’ 후폭풍, 구단 전체에 일파만파▷정수근, 경찰관 폭행에 앞서 후배 투수도 폭행▷정수근 폭행사건 전말…“전날 병살타 얘기에 경비원과 시비” 2008.07.17 21:09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코치제’로 남녀 대표 통합 훈련

대한빙상연맹은 5일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또 다시 불거진 `파벌 싸움`과 관련, 쇼트트랙 대표팀 운영에 대한 개선조치를 발표했다. 빙상연맹은 ▲코칭스태프는 2명으로 운영한다 ▲감독-코치제로 시행한다 ▲남녀 대표팀의 통합 훈련을 실시한다 ▲감독·코치의 선임은 대표선발전 이전에 선임하되 자격요건에 대해선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이전 대표팀은 남자팀 코치, 여자팀 코치로 이원화됐다. 이원화된 상태에서 파벌끼리 남녀 선수가 나뉘어져 훈련을 받아오면서 파벌 다툼이 심해졌다. 하지만 수년 전에도 감독-코치 상하체제 하에 대표팀을 운영했지만 감독에 따라 특정 파벌이 득세하는 부작용이 있어 공정한 원칙과 기준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현재와 같이 남녀 각각 5명씩 총 10명으로 운영하되 대표선수 정원 외에 선발전 랭킹 순위에 따라 예비후보를 정해 결원시 충원시키기로 했다. 선발 방법은 오는 15일 개막되는 제21회 전국남녀 종합쇼트트랙선수권대회를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대회로 정해 종합순위에 따라 남녀 각각 15명을 대표팀 선발전 참가 자격선수로 뽑는다. 선발된 30명은 9월 20~30일 사이에 500m 1000m 1500m 3종목으로 치러지는 2006~2007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 별도의 추천선수 없이 종합점수에 따라 남녀 각각 5명씩이 선발된다. 한편 빙상연맹은 6일 오후 3시30분 올림픽회관에서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어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의 김형범 부회장 폭행사건과 기존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훈련 방식에 대한 진상 조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쇼트트랙 대표팀 귀국 환영식에서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 "코치와 동료 선수들이 고의적으로 안현수의 1등을 방해했다"며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는 고질적인 파벌 싸움으로 또 한번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파벌 다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올림픽 종목 채택 후 한국 동계종목의 유일한 금메달 종목이라 자연스레 이권 다툼으로 파벌간의 반목이 형성됐다. 1990년대 초반부터 알력…현재 한체대와 비한체대 대립 빙상 관계자는 "90년대 초반에는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었던 J씨와 Y씨간의 끊임 없는 알력싸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그들이 제자들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양상의 파벌싸움으로 번지게 됐다는 게 통설이다. 현재는 한체대와 비한체대의 대립 양상. J씨가 한체대의 대부다. 토리노올림픽에서부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여자대표팀을 맡은 코치는 한체대 출신이다. 여기에 남자 대표팀을 지도하는 코치는 비한체대이자 Y씨와 학연 관계가 얽혀 있다. 한용섭 기자 2006.04.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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