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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34년 만의 '탑건' 속편, 코로나19로 개봉 연기
영화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이 코로나19 여파로 개봉 연기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탑건: 매버릭'의 개봉 일정을 6월 24일에서 12월 23일로 연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탑건: 매버릭'은 1986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탑건'의 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비행기 조종석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톰 크루즈도 코로나19를 뚫고 지나가지는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6월 여름 성수기를 포기하고 연말로 일정을 미뤘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탑건: 매버릭' 뿐 아니라 '콰이어트플레이스2' 또한 9월로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디즈니 '블랙 위도우' '뮬란', 소니 픽처스 '고스트 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유니버설 픽처스 '분노의 질주 9', 워너 브러더스 '원더우먼 1984' 등 할리우드 주요 영화사의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이 연기됐다. 이를 두고 사실상 여름 성수기 개봉할 영화가 전무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통신은 "할리우드의 여름 영화 시즌은 사실상 끝이 났다"고 보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3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