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3G ERA 0.95' 류현진, 28일 '펜스 빠진' SF 원정 유력
류현진(LA 다저스)의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등판은 샌프란시스코전이 유력하다.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마이애미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워커 뷸러-마에다 겐타-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왼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 19일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된 리치 힐을 대신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유망주 뷸러를 마이애미와의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마이애미 3연전 뒤 하루 휴식 후 28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 중 1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22일 워싱턴전 이후 닷새 휴식 후 등판이다.샌프란시스코는 익숙한 상대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로 통산 12경기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개인 최다. 성적은 4승6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80. 피출루율(0.327)과 피장타율(0.360)을 합한 피OPS는 0.687이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375로 평이했다. 경기가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AT&T파크에선 통산 7차례 선발로 나와 4승3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대표 투수 친화적 구장답게 AT&T파크 통산 피안타율은 0.238로 낮았다. 무엇보다 피출루율이 0.284에 불과할 정도로 강했다.희소식도 있다. 헌터 펜스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가장 많은 안타(12개)를 때려낸 천적. 통산 상대 타율이 무려 0.414(29타수 12안타). 피출루율이 0.452로 강점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1일 손가락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 28일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펜스가 빠지면 버스터 포지(28타수 9피안타)와 조 패닉(6타수 3피안타)을 제외한 대부분의 타자에게 강점이 있다. 브랜든 크로포드(20타수 4피안타) 앤드류 매커친(11타수 2안타) 파블로 산도발(21타수 4피안타) 등을 상대로 모두 안정감을 보였다. 최근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류현진 입장에선 큰 부담이 적은 매치업이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8.04.23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