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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성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K클래식 열창

소프라노 박성희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한국의 소리를 전했다.박성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K컬처쇼’에 참여해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열창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박성희는 ‘국창’으로 불리는 소리꾼 임방울 선생의 외손녀로도 잘 알려졌다.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 중인 박성희는 재외 교포들이 뜻을 모아 협업하는 행사라는 취지에 공감해 이탈리아에서 LA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초 한국에서 독창회를 한 뒤 유럽과 미주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박성희는 서울대와 이화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현재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아 델라 보체 델 피에몬테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랑스 SKARBO 클래식 레이블 소속이기도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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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성희 독창회, 9월 5일 개최

유럽을 중심으로 활약 중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박성희 독창회가 9월 개최된다.박성희 독창회가 9월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창 임방울 외손녀로도 잘 알려진 박성희는 벨칸토 발성을 기본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런 테크닉을 구사하지만 화려한 기교만이 아니라 음악적 무게와 섬세한 곡 해석 능력을 동시에 갖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유명하다. 이번 독창회는 오페라 ‘실수연발’ 중 ‘보라! 저 다정한 종달새를’를 비롯해 비발디의 ‘폭풍이 몰아치고’, 베르디의 ‘그리운 이름이여’, 토마의 ‘햄릿’에 나오는 오필리아의 아리아 ‘당신들의 놀이에, 친구들이여’ 등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곡들로 준비됐다. 박성희는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확장하며 한국와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임형주와 몽골 중등학교 건립 자선 음악회를 여는 등 청중과 소통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탈리아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서울대, 이화여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이번 독창회는 피아노 오순영, 플루트 이소영과 함께 한다. 공연문의는 지클레프.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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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부른 성악가 박인수, 미국서 별세

성악가 박인수 전 서울대 교수가 별세했다.2일 성악계에 따르면 1980년대에서 1990년대 국민가요로 불리던 ‘향수’를 부른 박인수가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고인은 지난 1959년 서울대 음대에 입학해 4학년 때인 1962년 성악가로 데뷔했다. 이후 1967년 국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린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주역으로 발탁됐다.지난 1970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원과 맨해튼 음악원 등지에서 수학했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라보엠’, ‘토스카’, ‘리골레토’ 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했다. 서울대 성악과 교수로 부임한 후에는 클래식 음악이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소신에 따라 대중적인 행보에 나서 ‘향수’를 발표했고, 해당 곡이 큰 인기를 끌며 ‘국민 테너’로 불렸다.‘향수’는 클래식과 가요 간의 장벽이 높았던 1980년대 말 한국 음악계에서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 곡이었다. 해당 곡을 통해 고인의 이름을 대중에 알리게 됐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다.이로 인해 고인은 지난 1991년 국립오페라단 단원 재임용에서 탈락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독창회는 2000회 이상, 오페라에는 300회 이상 주역으로 무대에 섰다.지난 2003년 서울대에서 퇴임한 후 백석대 석좌교수와 음악대학원장을 맡았다. 또한 2011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안희복 전 한세대 명예교수, 아들 플루티스트 박상준이 있다. 장례 예배는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4일 진행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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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형주, 세종문화회관에서 스승의 날 기념독창회 개최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독창회를 연다. 임형주는 다음 달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스승의 날 기념독창회를 진행한다. 이번 독창회는 ‘당신을 존경합니다’(Respect You)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팝페라 테너가 아닌 정통 레지에로테너’로서 이번 독창회에서 슈만의 대표작 ‘시인의 사랑’ 가운데 ‘이렇게 아름다운 5월에’(ImwunderschönenMonatMai)를 비롯해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Ave Maria)와 같은 독일가곡, 포레의 프랑스가곡, 고전 성가곡 거기에 ‘님이 오시는지’, ‘못잊어’ 등과 같은 우리 한민족의 한과 얼이 담긴 한국가곡 등을 열창한다. 임형주는 그동안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서 자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이번엔 클래식 독창회와 실내악 연주회에 최적화된 음향을 선사하는 세종체임버홀로 공연 장소를 선택,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의 반주는 임형주의 예원학교 및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후배이자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요즘 음악계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이 담당한다. 더불어 ‘스승의 날’ 당일 개최되는 기념독창회라는 뜻깊은 의미를 살리고자 임형주의 스승으로 유명한 국내 정상급 중견 소프라노인 이숙영이 특별출연한다. 그뿐만 아니라 스페셜 게스트로 임형주의 예원학교,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성악과 직속 후배이자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서 호평을 받은 세계 오페라계 차세대 디바인 소프라노 조수아와 최근 ‘산레모 신인가요제’에서 역대 동양인 최초 우승 및 2관왕을 기록한 팝페라 테너 박종수 등도 이번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임형주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세종문화회관에 존재하는 4개의 홀 모두에서 독창회를 갖게 된 최초의 음악가라는 또 하나의 값진 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05년 1월 임형주는 만 18세의 나이로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역대 최연소 독창회 기록(이후 2022년 1월 가수 정동원이 만 14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단독콘서트 신기록 수립)을 세우며 세종문화회관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2008, 2009, 2012, 2014, 2016년까지 무려 6회에 걸쳐 10대~30대 시절 모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갖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외에도 지난 2013년 세종M씨어터와 2021년 세종S씨어터에서도 각각 독창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이 스승의 날 당일에 열리는 기념공연인 만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원 교직원 및 가족들에 한하여 30%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공연의 티켓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예술영재지원사업 프로젝트에 전액 기부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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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강동훈, 첫 번째 독창회 개최 "팬 위한 선물"

바리톤 강동훈의 ‘감성 독창회’가 열린다. JTBC '팬텀싱어3'에 출연,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리톤 강동훈이 7일 오후 5시 을지로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생애 첫 독창회를 가진다. 코로나 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되었던 독창회를 드디어 열기로 했다. 강동훈은 선화예고와 서울대 성악과를 거친 후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교수에게 사사 받아 성악가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으며, 2019년 한-미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대학부 1위 및 전체 차상 수상하였고, 프랑스가곡 연구회가 주최하는 제 38회 대학생을 위한 프랑스 가곡의 밤 연주자로 선정되었다. 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보이스’에서 정단원으로 활동하며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2018년), 미국 LA Walt Disney Hall 초청 협연(2018년) 무대에 섰다. 최근 2020년 10월 17일에 열린 순천국제가곡제에서는 신동수 작곡의 우리 가곡 ‘산아’를 새롭게 해석하여 관중들의 큰 찬사를 받았다. 강동훈은 '팬텀싱어3'로 대중에게 알려진 이후 자신의 전공인 성악뿐만 아니라 팝, 가요 등을 커버하며 팬들과 소통하며 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번 독창회는 팬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라는 컨셉인 만큼, 친숙하고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들을 위주로 준비해보려고 한다. 클래식 가곡, 가요, 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제 목소리로, 제 해석을 담아 들려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동훈 독창회는 지난 26일 티켓 오픈 당시 빠르게 매진됐다. 강동훈 측은 이번에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앙코르 독창회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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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국립음대 최초 바로크 성악부문 최고연주자 1호, 소프라노 주미영 독창회 개최

클래식 애호가들이 바로크 시대 음악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밀라노 국립음대 최초로 바로크 성악 부문 최고연주자 1호 학위를 받은 소프라노 주미영 독창회 공연이 30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서 진행된다. 공연서 주미영 소프라노는 바로크 시대 음악 감성을 관람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바로크 시대는 건축 양식으로 잘 알려진 1600년~1750년대로 ‘화려’, ‘웅장’을 대변하는 시대다. 고전 클래식에선 화려한 스타일의 음악이 사랑 받았는데 일명 '일그러진 진주'로 불리기도 한다. 또, 획일화된 형식서 벗어나 자유로운 세계를 추구해 생명력 넘치는 것이 바로크 시대 음악이다. 이번 공연에는 1700년대 초 이탈리아 바로크 궁정 음악을 오리지널 악기로 사운드와 연주법 그대로 감상 할 수 있다. 공연은 '베로니카와 함께 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1,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협주곡 '사계' 작곡가로 친숙한 비발디의 성악과 앙상블을 위한 모테트 작품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다. 2부는 피아니스트 함유진의 반주로 독일 시인 괴테의 작품에 등장하는 줄라이카 여인 시를 주제로 한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대표작들이 공연된다. 이 구성은 관람객에게 바로크 음악의 발상지이자 3대 도시인 베네치아와 나폴리를 경험하고 독일 낭만주의 시대까지 느낄 수 있게 구성된 것. 또, 어려운 음악 여행을 위해 뮤직 큐레이터 윤정진 치의학 박사가 특별한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공연자 소프라노 주미영씨의 이력을 알면 감동은 2배. 학부때 역사 전공 후 본인의 음악 열정에 따라 대학원서 석사학위 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서 8년간 유학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음대 유학시절 헨델의 로마 체류 시절 성악곡을 연구해 밀라노 국립음대 최초로 바로크 성악부문 최고연주자 1호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미국 피바디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미네소타 주립대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오페라와 예술가곡, 종교곡 전문 콘서트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이승한기자 2019.08.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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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통산 다섯번째 청와대 초청 특별 단독 공연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청와대 초청 특별 단독공연을 가졌다.임형주는 10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분야 후원단체 격려행사'에 참석했다. 임형주의 청와대 방문은 이번이 다섯번째.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자격으로 초청된 임형주는 피아니스트 이성환 교수의 반주로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Ave Maria)'와 한국가곡 '선구자', 성가곡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을 불러 김윤옥 여사 등 참석자 전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대한암협회·국제백신연구소·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등의 복지 후원 단체 등의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한편, 임형주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관이래 역대 최연소이자 조수미·조용필·조영남 이후 네 번째로 단독 공연 '클래식 스타일'을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2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도 동명의 타이틀로 독창회를 갖는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2.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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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日 공연에서 한복 입은 건 내 소신”

'최초'와 '최연소'라는 타이틀 수를 늘리며 전세계를 누비고 있는 팝페라테너 임형주(26)가 또 한 번 의미있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데뷔 15주년, 세계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일 오후 6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클래식 스타일(Classic Style)'을 연다. 대관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 무대에 국내 아티스트 가운데 조수미·조용필·조영남 이후 네 번째로 단독 공연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1988년 오페라극장이 문을 연 이후 이 무대에서 서는 '최연소 아티스트'란 타이틀도 달았다. 임형주는 "지난달 오페라극장이 대관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공연 포스터를 다시 찍고 콘셉트를 확 바꿀 정도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나의 첫 정통 클래식 공연을 열 예정이다"며 한껏 들뜬 모습으로 말했다.-공연 준비는 잘 되고 있나."대관 소식을 듣고 갑자기 모든 콘셉트를 바꾸느라 잠도 못 자고 준비하고 있다. 50인조의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꺼번에 모이기 힘들어서 사흘 내내 연습하고 끝냈는데 무척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오케스트라와 풀리(Fully)한 사운드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대관이 힘든 곳으로 유명한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펼쳐 더 기쁠 것 같다."가수 인순이씨도 대관에서 2번 탈락해서 불만을 토로한걸로 안다. 그런데 내가 국내 아티스트 중 네 번째로 오페라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게 돼 놀랍고 기쁘다. 행운아인 것 같다. 사실 내가 대관 서류를 넣은 게 아니다. 공연의 후원을 하고 있는 MBC 측에서 서류를 넣었다. 처음에 예술의 전당에서 한다고 하길래 음악당 콘서트홀인 줄 알았는데 오페라극장이라는 말을 듣고 준비했던 레퍼토리를 다 엎었다. 내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 정통 클래식을 부를 예정이다."-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큐리안홀 대극장에서 공연을 했다. 당시 반응이 뜨거웠다고 들었다."1200석 공연장인데 1000석이 넘게 찼다. 요즘 한국 아티스트가 일본에서 활동하고 좋은 반응을 얻기 힘든 분위기이지 않나. 매진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대단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공연 후 악수회를 했는데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교감할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 피날레에서 한복을 입었다고."지인들은 만류했다. 일본 공연에서 굳이 한복을 입어야하냐며 말렸지만 내가 끝까지 고집했다. 그건 내 소신이다. 뉴욕 카네기홀 뿐만 아니라 해외 독창회에서도 한국 가곡을 부를 땐 한복을 입었다. 그런데 혐한 분위기라고 한복을 안 입는 것도 웃긴 일이라고 생각했다. 한복을 입고 앙코르 무대에 등장했을 때 관객들이 놀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나의 오랜 일본 팬들은 탄성을 지르며 환호해줬다. 공연 후 일본 마이니치 신문기자와 산케이 신문기자가 '정말 멋있었다'며 '왜 한복을 고집했는지 알겠다'고 극찬했다."-예능에 출연하거나 다른 분야에 도전할 생각은 없나. "데뷔 1~2년 차였다면 다양한 시도를 해봤을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겐 10년 넘은 오랜 팬들이 있지 않나. 그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나의 푼수기질이나 엽기적인 모습에 팬들이 배신감이 들까봐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의도 정중히 거절했다. 개인적으로 신승훈씨를 좋아한다. 대중가수 중 나의 롤모델이다. 그 분도 데뷔 이후 한 우물만 파는 분이다. 한 장르와 분야에 집중하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나 역시 그러고 싶다."-향후 계획은."이번 콘서트와 동명 타이틀로 첫 클래식 앨범을 낼 예정이다. 팝페라를 하는 사람이 클래식 앨범을 내는 건 일종의 외도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색다른 변신을 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번 변신에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내년 12월에는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또 재능기부를 위한 다양한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디지엔콤 2012.11.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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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페라테너’ 임형주, 파리에서 한류붐 지핀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파리에서 두 번째 단독 공연을 한다.임형주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임형주는 22일 오후 8시(현지시각) 파리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내 생루이 성당에서 한불수교 125주년 및 프랑스 대혁명 222주년 기념 '임형주의 평화기원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의 반주는 네덜란드의 유명 피아니스트 안티 마니넨이 맡았다.임형주는 공연 1부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프랑스 가곡 및 오라토리오 등의 정통 클래식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한국가곡과 자신의 전문분야인 팝페라 및 클래식 크로스오버 곡들을 부른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군사박물관은 나폴레옹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소. 특히 박물관 내 생루이 성당에서의 공연은 프랑스 정부의 공식 초청이나 후원 없이는 힘든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공연에는 박물관 총괄 디렉터인 크리스티앙 밥티스트 장군을 비롯해 프랑스 주재 각국 대사, 유네스코 본부 및 UN 대사들 등 총 6백여명의 프랑스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임형주는 "지난 2008년 프랑스 파리 '살 가보'에서의 첫 파리 독창회를 연 이후 3년만에 단독 공연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한국의 아이돌 그룹들이 파리에서 케이팝 열풍을 일으키며 프랑스의 십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 장르는 다르지만 케이팝 열풍에 이어 케이클레식으로 한류열풍에 불을 지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는 포부를 밝혔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1.09.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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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국내 데뷔 13년 만에 여름콘서트 ‘원스 모어’ 개최

늘 처음에 도전하는 '모험가 스타일' 팝페라 테너 임형주(25). 이번에는 그가 국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콘서트 '원스 모어(Once More)'를 개최한다. 팝페라 테너가 여름 공연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그런만큼 래퍼토리도 예전과 180도 다르게 구성했다. 잔잔한 '임형주 표' 음악과 함께 영화 '써니' OST를 비롯해 각종 디스코 음악을 메들리로 들려줄 계획이다. 댄스팀과 함께 군무를 추는 임형주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 1주년 기념음악회·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하공연-임형주 첫 여름 콘서트 '원스 모어''는 31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이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관련 행사중 하나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막식 전야 음악회-임형주 첫 여름콘서트 '원스 모어''는 다음 달 3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이 꽤 길다. 이유가 있나."콘서트의 큰 타이틀은 '원스 모어'다. 지난 4월 말 발매한 두번째 스페셜 앨범 타이틀과 동일하다. 그리고 각 공연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먼저 이번 달에 열리는 공연을 통해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뻐했던 남아공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 1주년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고 싶었다. 또 다음 달 열리는 공연은 현재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측과의 인연으로 기획한 거다. 사실 국가적인 이벤트를 공연 타이틀에 다는 게 티켓 판매에는 도움이 안된다. 공연 분위기가 다소 무거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대중들이 섣불리 티켓을 사지 않는 것 같다. 절대 아니니깐 편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데뷔 처음으로 여름 콘서트를 연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내 목소리가 더운 여름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여름 공연을 안했다. 또 팝페라 가수 중에 여름 공연을 하는 분이 거의 없다. 사라 브라이트만이 여름 콘서트를 시작한지 약 3년 정도 됐다.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그동안 공연은 셀 수 없이 많이 했지만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벌써부터 설렌다."-임형주씨의 공연에는 항상 스페셜 타임이 있다. 이번에 독특한 것을 준비했다고 들었다. "디스코 메들리를 부르면서 군무를 출 예정이다. 노래를 부를 때 흥에 겨워서 몸을 살짝 흔들면서 부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댄스팀과 안무를 맞춰서 추는 것은 처음이다. 요즘 노래 연습보다 춤 연습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생각보다 어렵더라."-최근 SBS '스타킹'에 출연해 양대창을 즐겨먹는다고 말한 게 화제가 됐다."나도 이제 20대 중반인데 신비주의 소년의 이미지를 고수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티가 생기든 말든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스타킹'에 출연했다."-팝페라 테너는 클래식 음악만 좋아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다. 즐겨듣는 대중 가요가 있나."그런 오해를 종종 받고 하는데 아이돌 그룹 음악도 정말 좋아한다. 또 두번째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 곡이 김수희의 '애모'였다. 그 외에도 대중가요를 리메이크해서 많이 불렀다. 노래를 부르고 들을 때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다. 아이돌 그룹 등 다른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해보고 싶다."-15개의 신문을 구독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걸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어렸을 때 꿈이 앵커였다. 신문을 소리내서 읽으면서 발음 교정을 할 정도로 기자나 앵커가 되길 소망했다. 결국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사회 이슈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만약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다면 정말 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하."-지난 6월 '연평도 평화 콘서트'에서도 노래를 불렀다."어느 날 김장훈씨가 내게 전화해 출연 요청을 하더라. 그래서 바로 '그러겠다'고 답했다. 김장훈씨는 가수 이소라씨를 통해 친분을 맺은 거다. 국내 데뷔 방송이 KBS 2TV '이소라의 프로포즈'였다. 그 인연으로 이소라씨와 친분을 쌓았고, 소라씨의 소개로 장훈씨도 알게 됐다."-정규 앨범 계획은."10월쯤 정규 앨범을 낼 예정이다. 앨범 컨셉트는 비밀이다. 너무 많은 것을 공개하면 재미없지 않나.(웃음)"-정규 앨범 준비와 각종 공연 일정으로 바쁜데 아시아 통합앨범은 언제 준비했나."다음 달 7일 첫번째 아시아 통합 앨범 '오리엔탈 러브-아시안 힛츠 콜렉션'이 일본에서 발매된다. 일본에서 5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여러 창작 팝페라 곡들과 내가 불렀던 드라마·영화 OST 등 다양한 곡을 알차게 담을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다."-향후 해외 일정도 궁금하다."9월 말 프랑스 파리 앵바리드 군사박물관에서 한불수교 125주년 기념 콘서트에 참석할 거다. 한국 솔리스트가 독창회를 하는 건 처음이라고 들었다. 11월에는 비엔나 무지크 페어라인 골든홀에서 협연을 하고 이어 미국에서 911 테러 10주년 추모 음악회에 설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1.08.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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