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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과 개막 로스터 탈락한 비엔토스...다저스 마운드 무너뜨렸다

포스트시즌(PS) 33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던 LA 다저스 마운드가 무너졌다. 이제 막 주전급으로 올라선 마크 비엔토스(25·뉴욕 메츠)가 일격을 가했다. 메츠 3루수 비엔토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메츠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는 1차전 0-9 완패를 설욕하며 소기의 성과를 갖고 홈으로 향하게 됐다. 메츠는 1회 초 선두 타자이자 간판선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다저스 '불펜 데이' 첫 주자 라이언 블레이저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 3차전 3회부터 연결한 다저스의 팀 무실점 행진을 깬 순간이었다.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안타를 놓친 비엔토스는 메츠 타선이 2회도 집중력을 보이며 추가 1득점하고 자신에게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랜돈 낵을 상대로 우중월 만루홈런을 쳤다. 9구 승부에서 가운데로 들어온 153㎞/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승부가 초반에 기운 순간이었다. 비엔토스는 4회도 안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비엔토스는 국내 야구팬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코리안 빅리거 '맏형' 최지만의 경쟁자였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지난 2월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했고, 지명타자 자리를 목표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이 시점에 비엔토스도 입지가 약한 선수였다. 2022시즌 데뷔했지만, 통산 출장은 81경기였고 타율은 0.205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메츠가 검증된 '거포' J.D 마르티네스를 영입한 탓이다. 당시 비엔토스도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비엔토스는 4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됐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0.191에 그쳤지만, 비엔토스는 0.302·5홈런을 마크했다. 비엔토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콜업된 다음 날, 빅리그 복귀 두 번째 경기였던 4월 2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2 동점이었던 연장 11회 말 상대 투수 매튜 리베라토어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5월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솔로홈런을 치며 2호를 마크했다. 이후 비엔토스는 꾸준히 출전했고, 2024 정규시즌 111경기에서 홈런 27개·71타점을 치며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유망주 브렛 베이티에게 밀려 주 포지션 3루 대신 지명타자로 주로 나섰지만, 결국 후반기 이후 자리를 빼앗았다. 비엔토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DS 2차전에서도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2득점 4타점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그런 그가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성사 기대감이 커진 올가을, 다저스 앞을 가로 막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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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릿 콜 포효 보며 감탄...'CS 1차전 중책' 로돈 "재미 있는 도전을 기대"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WS) 진출 분수령이 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좌완 카를로스 로돈을 예고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4차전이 끝난 직후에도 적임자를 두고 고민했고, 클라크 슈미트와 로돈을 후보로 뒀다. 결국 1억6200만 달러 몸값을 받는 선수를 선택했다. 로돈은 2024 정규시즌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진 최다승이다. 하지만 지난 8일 등판한 캔자스시티와의 DS 2차전 등판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4실점 하며 조기강판 돼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3회까지는 피안타 3개만 허용했고, 큰 위기에 놓이지 않았지만, 타선이 먼저 1점을 지원한 뒤 나선 4회 초 투구에서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솔로포, 토미 팸과 개럿 햄슨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투수 이안 해밀턴이 그의 책임 주자 득점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다. 그런 로돈이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분 감독은로돈이 양키스 소속으로 뛰는 포스트시즌(PS)에서 중압감을 이겨내는 법을 DS를 통해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로돈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클리블랜드전에 21경기(19선발)에 등판했고, 8승 5패·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강했다. 하지만 양키스 입단 뒤 클리블랜드전 등판은 없다. 호세 라미레스 등 기존 강타자에 안드레스 히메네스, 스티브 콴 등 신성 교타자들이 등장했다. 로돈은 11일 캔자스시티와의 DS 4차전에서 팀 에이스 개릿 콜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투구를 이어가다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포효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로돈은 "콜이 '내 임무를 완수했다'라는 걸 드러냈다. 나에게도 영향을 미친 게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클리블랜드 타선은 막강하다. 재미 있는 도전을 기대한다. 그라운드에 나가 에너지를 느끼고,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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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87.8㎞-46호 홈런' 오타니, 2015년 이후 다저스 타구 속도 톱8 싹쓸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 도전 못지않게 올 시즌 굉장한 타구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타구 속도 시속 187.8㎞, 비거리 137m의 대형 홈런(시즌 46호)이다. 이는 오타니가 올 시즌에 기록한 6번째로 빠른 타구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2015년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다저스 선수의 타구 속도 1위부터 8위까지 오타니가 점령했다. 오타니는 4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올 시즌 가장 빠른 191.8㎞/h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191.0㎞/h(7월 28일 홈런)-191.0㎞/h(4월 24일 홈런)-188.6㎞/h(9월 3일 안타)-188.4㎞/h(8월 6일 안타)-187.8㎞/h(9월 9일 홈런)-187.8㎞/h(7월 22일 홈런)-187.2㎞/h(8월 3일 안타)의 타구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년 총 7억 달러(9373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팀 합류 1년도 채 되지 않아 최근 10년 동안 다저스 내 최고 타구 속도 1~8위를 싹쓸이했다. 단순히 홈런이나 타율 기록을 떠나 오타니의 폭발력과 타격 재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오타니는 시즌 46홈런-46도루를 기록, 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까지 4개 차로 근접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역대 6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아직 50홈런-50도루를 밟은 선수는 없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42홈런·46도루였다.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잔여 1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52홈런-52도루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9.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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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50피트' 오타니, 2021년 이후 137.16m 홈런 22개째…50-50 향한 진격 시작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50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 시즌 46호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클리블랜드 오른손 선발 태너 바이비의 2구째 83.6마일(134.5㎞/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월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까마득하게 날아간 홈런 비거리는 450피트(137.16m).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인 2021년 46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1년은 오타니가 MLB 개인 첫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시즌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정규시즌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오타니가 MLB 사상 첫 50-50을 달성하려면 홈런 4개와 도루 4개를 더 기록해야 한다. 오타니는 이미 한 시즌 MLB 46-46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라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오타니는 통산 450피트 홈런을 22개 기록 중이며 모두 2021년 이후 나온 것'이라며 '이는 같은 기간 다른 어떤 선수보다 5개 더 많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 대망의 40-40 클럽에 가입했다. MLB 역사상 40-40 클럽은 호세 칸세코(1988) 배리 본즈(1996) 로드리게스(1998) 알폰소 소리아노(2006)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 등 5명의 선수만 가입한 대기록. 특히 126경기째 40-40을 정복한 오타니는 2006년 소리아노의 147경기를 깨고 역대 최소 경기 대업까지 해냈다. 그의 기록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5-45를 기록한 선수도 없는 MLB에서 50-50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정표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91 46홈런 101타점 46도루.한편 다저스는 9일 클리블랜드전을 4-0으로 승리했다. 오타니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5번 포수 윌 스미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 활약했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는 7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12승(6패)째를 따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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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137m 오타니 46홈런-46도루 완성···52-52 페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즌 46호 홈런을 터뜨렸다.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까지 각각 4개씩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타구 속도 시속 187.8, 비거리 137m의 대형 홈런이다. 시즌 46호.오타니는 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오타니는 시즌 46홈런-46도루를 기록, 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까지 4개 차로 근접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역대 6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아직 50홈런-50도루를 밟은 선수는 없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42홈런·46도루였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잔여 1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52홈런-52도루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이 0.291로 올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이날 7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한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의 호투를 발판 삼아 4-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이형석 기자 2024.09.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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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홈런+106m 대형 타구 쳤지만...오타니, CLE전 4타수 무안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네 타석에서 안타 없이 삼진 1개만 당했다. 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 초구부터 상대 선발 투수 개빈 윌리엄스의 초구 155㎞/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우측 폴 근처까지 보내는 '파울 홈런'을 치며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이 승부에서 땅볼에 그쳤고, 이후 다저스가 빅이닝을 만들며 같은 이닝에 한 번 더 타석에 나섰지만, 다시 땅볼에 그쳤다. 4회도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6회 타석에서 다저스타디움을 다시 흔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에릭 사보로스키로부터 좌중간을 향하는 홈런성 타구를 생산했지만, 워닝 트랙 앞에서 야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비거리는 348피트(106.1m)였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전날(7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홈런 1개를 추가했다. 시즌 45호. 도루도 46개를 마크한 그는 전대미문 기록인 50홈런-50도루까지 홈런 5개, 도루 4개를 남겨두게 됐다. 8일까지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였고, 첫 타석 초구부터 대형 파울을 만들었지만, 이후 손맛을 보지 못했다. 오타니는 7일 클리블랜드전 홈런으로 통산 216홈런을 기록, 추신수가 16시즌 동안 뛰며 쌓은 218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의 기록은 아시아 타자 MLB 통산 최다 홈런이다. 오타니가 추신수마저 넘을 기세다. 다저스는 20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오타니가 '몰아 치기'를 보여준다면 50홈런-50도루도 충분히 달성해낼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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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클리블랜드전 45호 홈런...50-50 한발짝 더 다가섰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45호 홈런을 신고했다.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홈런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0-2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좌완 선발 매튜 보이드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싱커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오타니는 이로써 시즌 45번째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에 한 발 더 다가섰다.오타니는 이날 1회말 중견수 플라이,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6회 홈런을 기록했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자 무키 베츠가 2구째를 공략해 2루타를 날리면서 도루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바페이 레이스전에서 40-40 고지를 밟았다. 이후 이날 홈런을 포함해 올시즌 홈런 45개, 도루 46개를 기록 중이다. 50-50에는 홈런 5개, 도루 4개를 남겨놓았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클리블랜드에 1-3으로 졌다. 엠엘비닷컴은 오타니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1홈런, 53도루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은경 기자 2024.09.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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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1시간 49분 만에 경기 끝낸 하우크, 94구 완봉승으로 '매덕스'까지 소환

오른손 투수 태너 하우크(28·보스턴 레드삭스)가 깜짝 놀랄만한 호투로 '레전드' 그레그 매덕스(통산 355승)를 소환했다.하우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완봉승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하우크는 평균자책점을 1.35까지 낮춰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경기는 1시간 49분 만에 끝났는데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10년 6월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클리블랜드전(1시간 44분) 이후 가장 빠르게 끝난 경기라고 밝혔다.당시 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전은 아르만도 갈라라가의 퍼펙트게임이 9회 2사 후 오심으로 깨져 화제성이 컸다. MLB닷컴은 하우크의 피칭이 '매덕스'라고 평가했다. '매덕스'는 100구 이하로 완봉승을 달성한 경우 일컫는 용어인데 선수 시절 효율적인 피칭으로 관련 기록을 여러 번 해낸 매덕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우크의 총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69개)였다. MLB닷컴은 '2022년 6월 7일 마이클 와카 이후 보스턴 투수의 첫 완봉승이다. 또한 2014년 9월 1일 클레이 벅홀츠 이후 보스턴 투수의 첫 '매덕스' 기록이기도 하다'고 조명했다. 특별한 장면을 목격한 3만2024명의 관중은 9회 하우크가 등판하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멋지다. 그게 전부"라며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정작 하우크는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박수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만큼 경기에 몰입했다는 의미다.하우크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번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 올해까지 통산 78경기(선발 45경기)에 등판해 18승 20패 2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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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3회 수상자' 채프먼...류현진만 등판하면 펌블 남발→끝내기 안타로 만회

토론토 블루제이스 핫코너를 지키는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번번이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등판 경기에서 부진하다. 맷 채프먼(30) 얘기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이닝(2~4) 연속 주자를 3루에 두고도 무실점 투구를 해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5회 초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진 못했지만, 팀 리드(스코어 1-)를 지켜내며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은 5회 초 2사 1루에서 앞서 안타와 볼넷을 내준 보스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83개를 기록한 투구 수도 올 시즌 평균(76.5개) 대비 많은 편이었지만, 후속 타자가 앞선 2회 초 2루타를 내줬던 아담 듀발이었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 중인 토론토는 승리가 절실했고,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바꾸는 교체를 내렸다. 류현진이 남긴 책임 주자는 득점하지 않았다. 토론토 두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듀발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투구 수가 70개 대였다면 듀발과의 승부가 이어질 수 있었다. 4회 초 수비에서 야수 실책 탓에 투구 수가 늘어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류현진은 0-0에서 선두 타자 파블로 산체스를 범타 처리했고, 후속 트레버 스토리에게도 평범한 좌측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토론토 3루수 채프먼이 바운드 낙구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펌블을 범했다. 뒤늦게 송구했지만 타자주자는 이미 1루를 밟았다. 류현진은 이어진 상황에서 바비 달벡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리스 맥과이어에게 병살타(유격수-2루수-1루수)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실점 뒤 더 던진 공은 4개뿐이었지만, 삼자범퇴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던 기회를 채프먼의 수비 실책 탓에 놓치고 말았다. 채프먼은 앞선 3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도 세단니 라파엘라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채프먼은 2018·2019·2021시즌 A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다. 수비력만큼은 리그 최고다. 하지만 유독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 6회 초 무사 1루에서 호세 라미레스의 평범한 타구에 포구 실책을 범했다. 더블플레이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8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2회 말 수비에서도 채프먼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지난 8월 2일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했다. 이날(18일) 보스턴전이 시즌 8번째 등판이었다. 그에게 승수보다는 경기 내용, 내구성을 증명하는 게 더 중요하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류현진의 보스턴전 투구 내용이 야수 실책 탓에 저평가 받진 않을 전망이다. 연속 경기 5이닝 투구가 이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 타구에 무릎을 맞고 강판된 8월 8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막았지만, 이날 그 기록에 제동이 걸렸다. '류현진 도우미'는 해내지 못했지만, 채프먼은 이날 보스턴전 토론토팬의 영웅이 됐다. 끝내기 안타를 치며 3-2 승리를 이끈 것. 토론토는 2-1로 앞선 채 맞이한 9회 초 수비에서 투수 채드 그린이 2사 뒤 데버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9회 말 공격에서 캐반 비지오가 1사 뒤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채프먼이 개럿 위트록의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는 2루타로 1루 주자르 불러들였다. 와일드카드 경쟁팀 텍사스 레인저스에 4연패를 당했던 토론토는 보스턴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83승(67패) 째를 거뒀다. 이날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2-9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토론토가 AL 와일드카드 2순위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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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실점률 61.5%? 실투는 2개뿐...피홈런은 류현진 명품 투구 가치를 깎아내릴 수 없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안정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아트 피칭’으로 등판마다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다.13일(한국시간) 홈(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48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부상 관리 차원에서 80구 안팎으로 투구 수가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6이닝을 소화한 점도 고무적이다. 유일한 아쉬움은 피홈런 실점률이 높다는 것이다. 13일 텍사스전에서도 4회 초 선두 타자 코리 시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로비 그로스만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이 실점이 없었다면, 세 차례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텍사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류현진은 8일 오클랜드전에서도 피홈런 탓에 패전 투수가 됐다. 토론토가 1-0으로 앞서 있던 4회 말, 주자 1명을 두고 상대한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좌월 홈런을 맞았다. 그의 유일한 실점은 이 피홈런으로 기록됐다.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5이닝 2실점하며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분투했지만, 4회 말 엘레후리스 몬테로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옥의 티를 남겼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서는 1회 상대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스, 5회 ‘신에’ 타일러 프리먼에 솔로포 2개를 허용했다. 클리블랜드전도 실점은 피홈런뿐이었다. 실투는 거의 없었다. 당장 13일 텍사스전에서 그로스만에게 허용한 투런홈런도 컷 패스트볼(커터)이 몸쪽으로 잘 들어갔다. 8일 오클랜드전에서 페레즈에게 맞은 홈런도 타자 몸쪽(우타자 기준)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친 포심 패스트볼을 타자가 잘 걷어올렸다. 2일 콜로라도전에서 몬테로에게 맞은 홈런은 체인지업이 다소 가운데로 들어갔다. 이 공은 실투였다. 복귀전이었던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6회 거너 핸더슨에게 맞은 가운데 체인지업도 마찬가지. 하지만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5회 프리먼에게 홈런을 허용할 때 던진 낮은 커브, 2회 라미레스에게 던진 높은 코스 직구는 상대 타자가 잘 대응했다고 보는 게 맞다. 올 시즌 피홈런 6개 중 실투는 2개뿐이다. 류현진은 13개월 재활 공백기를 보내고도, 실전 감각 저하 우려를 지워버리고 연일 멋진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8일 클리블랜드전에선 타구가 무릎에 맞는 예상하지 않은 변수가 생긴 탓에 4이닝 밖에 채우지 못했지만, 다른 7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 막았다. 복귀전(8월 2일 오리올스전)을 제외하면 3점 이상 내준 경기도 없었다. 경기당 75.8구(총 606구)를 기록 중인 류현진. 피홈런 6개 중 실투는 2개뿐이었다. 투구 내용을 꼬집기엔 다른 599구의 퀄티티가 너무 높다. 최근 2연패도 타선의 득점 침묵이 그 원인이다. 류현진은 건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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