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AG 야구] ‘기분 좋은 출발’ 한국, 태국 맞아 5회 콜드게임 승
한국이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한국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B조 1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15-0으로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대만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이날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민병헌(두산)과 손아섭(롯데)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리고 중심 타선은 김현수(두산)-박병호-강정호(이상 넥센)가 맡았다. 6번에는 나성범(NC)이 배치됐다. 하위 타선은 김민성(넥센)-강민호(롯데)-오재원(두산) 순으로 구성됐다. 선발 김광현이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한국은 이어진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대거 8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회에는 박병호-강정호-나성범이 연속 2루타를 때려내는 등 장타력을 뿜어내며 3점을 추가했다. 12-0으로 앞선 한국은 4회 다시 집중타를 터뜨리며 15-0까지 달아났다. 대회 콜드게임 요건인 15점을 채워 1시간 4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선발 김광현은 22개를 던지며 2이닝 동안 4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3회부터 유원상과 이태양, 이재학이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유원상은 3회 안타 2개를 허용하는 등 1사 2·3루 위기를 맞아 체면을 구길 뻔 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인천=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09.22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