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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포커스] 부상자 속출하는 KBO리그, 너도나도 '버티기'

프로야구 구단들이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다.올 시즌 KBO리그는 개막 전후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부상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외국인 투수만 벌써 4명(에니 로메로·딜런 파일·테일러 와이드너·버치 스미스)이다. 국내 선수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지난 3일 KIA 타이거즈 주전 3루수 김도영은 왼 중족골 골절로 12~16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은 개막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1차 검진에서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장기 이탈이 유력한 상황이다.'만장일치' 5강 후보 LG 트윈스와 KT 위즈도 마찬가지다. LG와 KT는 본지가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5강 후보를 꼽아달라'는 설문에서 해설위원 7명 전원의 표를 받았다. 그만큼 투·타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지만 부상이 변수로 떠올랐다. LG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극상근 염증 문제로 재활 군에 있다. 지난해 구원왕을 차지한 고우석이 빠지면서 불펜이 약해졌다. 타선에선 내야수 손호영과 이재원이 각각 햄스트링과 왼 옆구리 미세손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토종 거포로 염경엽 감독의 기대주였던 이재원의 이탈로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염경엽 LG 감독은 "4월 말은 돼야 우리가 생각하는 전력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 4월 초에는 어렵더라도 버티는 게 중요하다"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다녀온) 투수들도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LG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왼손 김윤식과 사이드암스로 정우영의 몸 상태가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 고우석은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연습경기에서 통증을 느껴 본 대회를 전혀 뛰지 못하고 팀에 돌아왔다. KT는 필승조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쉽지 않다. 핵심 불펜 김민수와 주권이 재활 치료 중이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오른 어깨 극상근건, 주권은 오른 전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최소 2개월을 쉬어야 해 초비상이 걸렸다. 김민수는 지난해 76경기에 등판, 30홀드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주권은 2020년 홀드왕 출신. KT는 주전 중견수 배정대마저 왼손등이 골절돼 5~6주 정도 경기를 뛰기 힘든데 대체 자원이 적은 불펜 공백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이강철 KT 감독은 "7회까지 버텨야 한다"며 "8회 이후에는 투수 2명(박영현·김재윤)이 있으니까 7회까지 어떻게 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발이 6회까지 책임지면 7회를 이채호와 심재민으로 막고 8~9회를 박영현과 김재윤에게 맡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T는 토종 에이스 소형준까지 전완근 부상으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이밖에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김현준(유구골)과 포수 김재성(내복사근), 키움 히어로즈도 송성문(중수골)과 전병우(허리) 등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송성문은 복귀까지 무려 10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 10개 구단에 부상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시즌 초반 '버티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개막에 앞선 WBC를 치른 영향도 있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량이 부족했던 탓인지 유독 부상자가 많이 나오는 거 같다. 초반 순위 싸움에 작지 않은 변수"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5 08:30
해외축구

'경고 트러블' 김민재, 하필 '한국과 악연' 심판 만난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김민재(27·나폴리)가 '악명 높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과 만난다. 테일러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을 퇴장시켰던 심판이자, 이해할 수 없는 판정 탓에 자주 논란의 중심에 서는 심판이다. 이른바 ‘경고 트러블’에 걸린 김민재 입장에선 찝찝할 수밖에 없는 배정이다.UEFA는 오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나폴리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의 챔스 16강 2차전을 테일러 주심이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테일러는 2013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 중인 잉글랜드 국적의 심판이다.문제는 테일러 심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자주 도마 위에 오르는 악명 높은 심판이라는 점이다. 또 유독 한국과 악연의 골이 깊은데, 손흥민(31·토트넘)은 EPL 무대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적이 있고 지난 월드컵에서는 벤투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테일러 주심은 지난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한국의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 논란이 됐다. 2-3으로 뒤지고 있던 한국 입장에선 동점골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종료 휘슬과 함께 사라진 것이다. 격분한 벤투 감독은 그라운드로 뛰쳐나가 테일러 심판에게 항의했고, 테일러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아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당시 논란 이후 유독 잉글랜드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컸던 건 그동안 EPL 무대에서 악명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영국 더 선은 “테일러의 ‘테러’가 세계로 확산되는 걸 보니 즐겁다”고 비꼬거나 “테일러가 또다시 경기가 아닌 자신이 더 주목받는 일을 저질렀다”는 등 잉글랜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벤투에 앞서 지난 2019년엔 손흥민이 테일러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첼시와 EPL 18라운드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볼 경합을 하다 VAR을 거쳐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테일러 주심의 레드카드에 바닥에 웅크린 뒤 땅을 치는 등 억울함을 잔뜩 호소하기도 했다.한국 축구와 유독 악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김민재 입장에서도 썩 반가운 만남이 아니다. 더구나 김민재는 현재 챔스 경고 트러블에 걸린 상황이다. 앞서 두 차례 경고를 받은 상황이라 경고를 한 장 더 받으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수비수인 만큼 상대 공격수와 치열한 볼 경합이 불가피한 가운데, 만약 테일러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의 희생양이 된다면 챔스 8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악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김민재에겐 괜한 변수가 생긴 셈이다.한편 나폴리는 지난 1차전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창단 첫 챔스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번 2차전에선 1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3.03.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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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FIFA, 심판 배정 그렇게밖에 못합니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경기당 몇 명의 심판이 필요할까? 10명이다.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같이 뛰는 주심(referee)과 2명의 부심(assistant referee)외에도 대기 심판(fourth official)과 예비 부심(reserve assistant referee)이 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에도 5명의 심판이 참여한다. 2022 대회는 조별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총 64경기를 소화한다. 따라서 꽤 많은 심판이 이번 월드컵에 필요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5월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월드컵에 참가하는 심판 129명(주심 36, 부심 69, 비디오 판독심판 24)을 발표했다. 이들은 6개 대륙 축구연맹에서 선발됐다. 표에서 보이듯이 세계축구계를 양분하는 유럽과 남미지역 출신이 전체 심판의 54%를 차지했다. VAR로 한정하면 이들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67%까지 올라간다. 참고로 카타르 월드컵 심판을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7명씩)이다.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이 각각 6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월드컵 대회의 주심과 부심으로 선출돼도 실제 경기를 맡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AFC의 중국 심판조와, 일본 여성 주심은 어떠한 경기도 배정받지 못했다. CAF의 세네갈 심판조와 르완다 출신의 여성 주심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외에도 CONCACAF의 온두라스+도미니카심판조, CONMEBOL의 페루 심판조, UEFA의 루마니아 심판조에게도 맡겨진 경기는 없었다. 공교롭게도 경기 배정을 못 받은 심판들의 조국은 축구 강국이 아니다. 우연의 일치일까? 축구 변방에 속하는 대륙 심판조에게는 조별 예선 경기만 배정됐다. AFC의 이란, 아랍에미리트 심판조는 각각 예선 2경기를 맡았고, 카타르와 호주조는 각각 1경기에만 나설 수 있었다. 무언의 약속이라도 한 듯 CAF 심판조도 AFC 심판조와 똑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배정받았다. AFC, CAF와 OFC 출신 심판들이 주관한 조별 예선 경기 중 전통적 축구 강국들이 격돌한 경기는 단 1경기에 불과했다. 이란 심판조가 휘슬을 분 포르투갈-우루과이전이 바로 그것이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루어지는 16강 전에는 CONCACAF의 미국, 멕시코 심판 등이 3경기를 주관했다. 미국과 멕시코는 4년 후인 2026 월드컵의 공동 개최국이다. 16강전의 나머지 5경기는 남미(3명)와 유럽(2명)이 나눠 가졌다. 8강전의 4경기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 잉글랜드 심판조가 각각 맡았다. 이렇듯 월드컵 축구도 유럽과 남미 심판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두 지역에서도 특히 축구 강국 출신 심판들이 월드컵의 중요 경기는 거의 다 주관한 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유럽과 남미의 축구 실력이 다른 대륙에 비해 출중하기에, 심판 또한 수준이 높다고 말하며 이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22 월드컵의 대표적인 논란 장면은 주로 이 두 지역의 주심이 주관한 경기에서 나왔다. 8강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경기를 맡은 스페인 주심은 18개의 엘로 카드를 남발해, 양 팀으로부터 최악의 심판이라는 평을 들었다.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8강전 아르헨티나 주심도 포르투갈 선수들의 원망을 들어야 했다. “아직도 대회에 남아있는 국가의 심판이 주심을 맡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유였다. 이외에 한국과 브라질 경기에서 경기 시작 12분 만에 승부의 향방을 사실상 결정짓는 논란의 페널티 킥을 선사한 프랑스 주심. 자국 리그에서도 원성이 자자한 안소니 테일러 잉글랜드 주심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필자가 칼럼을 작성하고 있는 12일 새벽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전 심판진이 발표됐다. 주부심과 VAR주심이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한다. 쓴웃음이 났다.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해 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 이들의 두 번째 상대는 멕시코였다. 비록 상대전적에서 많이 앞서지만, 아르헨티나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을 갖고 경기에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 경기의 주심이 이탈리아의 다니엘 오르사토 심판조였다. 이들은 멕시코에 엘로 카드를 4개 선사했고,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2-0 완승이었다. 그 후 경기가 없었던 이탈리아 심판조는 준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 경기를 맡게 된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전통적인 우방 관계다. 리오넬 메시도 이탈리아 혈통이다. 필자는 개막전부터 한국 축구의 오랜 친구인 아르헨티나의 2022 월드컵 우승을 기원했다. 하지만 FIFA가 이렇게 대놓고 특정 국가를 밀어주는 것 같아 씁쓸한 것도 사실이다. 결승전 상대로 프랑스를 밀고 있을 FIFA가 또 다른 준결승전에는 어떤 심판을 내세울지 벌써 궁금해진다. 축구 황제 펠레가 말했듯이 분명 “축구는 뷰티풀 게임이다”. 하지만 지구촌의 모든 이들을 사로잡은 이 ‘아름다운 게임’이 ‘공정한 게임’이 되기까지 갈 길이 아직 멀어 보인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12.14 07:00
프로축구

벤투 감독에 옐로카드 줬던 튀르팽, 브라질과 16강전서 휘슬 분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주심을 맡았던 클레망 튀르팽(40·프랑스) 심판이 한국의 16강 경기에서도 주심을 맡았다. 4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심판 배정 명단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는 튀르팽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다. 튀르팽 심판은 지난달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H조 1차전(0-0 무)에서도 주심을 맡았다. 당시 그는 우루과이에 경고 1장, 한국엔 경고 2장을 줬다. 한국은 교체로 들어온 조규성(전북 현대)과 후반 추가 시간 판정에 항의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각각 옐로 카드를 튀르팽 주심한테서 받았다. 벤투 감독은 가나와 2차전(2-3 패)에서 주심으로 나선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퇴장 징계로 포르투갈과 3차전(2-1 승)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었다. 튀르팽 심판은 베테랑이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에서 2008년부터 활약했다. 2016년에는 프랑스축구협회 최우수 심판에 선정됐다. 국제 심판으로는 2010년부터 뛰었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7년 FIFA U-17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 올해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을 맡기도 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 부심은 시릴 그랭고르, 니콜라 다노(이상 프랑스) 심판이 맡는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제롬 브리사르(프랑스)다. 모두 우루과이전과 동일하다. 대기심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슬라브코 빈치치 심판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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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첼시 팬들, "토트넘전 주심 본 테일러 심판 배정 금지" 청원

일부 첼시 팬들이 토트넘전 주심 앤서니 테일러 배정 금지 청원 운동에 나섰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이 테일러 심판에 대한 배정 금지 청원을 청원 전문 사이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사이트 '체인지'에는 토트넘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테일러 심판을 앞으로 첼시 경기에 배정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순식간에 7만4000명이 넘는 팬들이 서명했다. 이날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는 2022~23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2-2로 끝났는데,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경기 후 "토트넘의 두 골 모두 문제가 있었다. 첫 골은 오프사이드였고 두번째 골이 들어가기 전에는 박스 안에서 토트넘의 거친 반칙이 있었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투헬 감독은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장면을 연상한 듯 "축구 경기가 언제부터 머리카락을 뽑아도 되는 경기가 됐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더선'은 테일러 심판이 맨체스터 출신인데도 과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전에 배정됐다가 첼시 팬들의 원성을 산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은경 기자 2022.08.15 16:59
스포츠일반

최고 경주마로 우뚝 닉스고, 피날레 겨냥

세계 최고 경주마 상을 받은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6세, 수)가 피날레를 겨냥하고 있다. 닉스고는 지난 25일 열린 ‘론진 세계 경마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 경주마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닉스고는 오는 30일 경주마로서 은퇴 무대가 될 제6회 페가수스월드컵 최종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연패에 도전한다. 국제경마연맹(IFHA)이 주관하는 론진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가장 빛나는 업적을 보여준 세계 최고의 기수와 경주마, 대상경주를 선정하는 경마계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이날 마지막으로 발표된 대망의 최고 경주마로 129점을 받은 닉스고가 선정됐다. 닉스고와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인 ‘아다야’, ‘미쉬리프’, ‘세인트 마크스 바실리카’는 127점으로 공동 2위가 됐다. 최고의 기수 부문엔 라이언 무어가, 최고의 경주엔 파리 롱샹 경마장에서 열리는 개선문상 대상경주가 선정됐다. 닉스고의 수상 소식과 함께 마지막 출전 경주에 대한 소식이 연이어 발표됐다. 닉스고는 30일 미국 플로리다 주 걸프스트림 경마장에서 열리는 페가수스 월드컵의 출전마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닉스고는 이번 경주를 끝으로 경주로에서 은퇴한다. 챔피언의 마지막 질주가 되는 셈이다. 1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닉스고는 신예의 도전에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특히 4번 게이트의 ‘라이프 이즈 굿’은 닉스고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 이즈 굿은 지난 2020년 닉스고가 우승한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을 21년도에 우승하며 닉스고의 커리어를 쫓고 있다. 선입을 추구하는 경주 스타일 역시 비슷하다. 이번 경주 초반부터 선두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페가수스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경주마 은퇴를 선언한 닉스고는 은퇴 후 테일러메이드 목장에서 씨수말로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교배료는 씨암말 1두당 3만 달러로 책정됐다. 닉스고의 최종 목적지는 한국이다. 국내로 돌아와 민간목장 씨암말들 대상으로 교배 지원을 통해 국내에서 닉스고 혈통을 이어받은 자마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경주마 능력을 향상함은 물론 경주마 수출로 판로를 넓혀 말산업 전반의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먼저 국제적으로 가장 큰 경주마 시장인 미국에서 닉스고의 씨수말 능력을 검증받은 후 국내 도입을 검토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7 19:40
연예

서울 야경이 '그래미'에…방탄소년단, 韓최초 단독 무대 입성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를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만의 전매 특허인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 대중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라 단독 무대를 꾸몄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각) '제63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렸다. 코로나 19로 인해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당초 1월 개최에서 3월로 미뤄,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시상자, 수상자, 퍼포머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시상식을 함께 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떨어져 있지만,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곡을 연주하고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음악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일 것"이라고 사전 성명을 냈다. 또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미국 인디 음악 시장을 찾아가 관련자들에 시상의 영광을 준다거나, 소규모 공연장을 소개하는 등 그래미의 힘을 긍정적으로 보여줬다. BTS "다시 달립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에 세 번이나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이 발빈·두아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디아'(UN DIA),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INTENTIONS),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EXILE)과 경쟁했다. 사전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트로피는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에 돌아갔다. 멤버 지민은 "여러분 이 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아미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면서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정국은 "매 순간순간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보랏빛 하트를 덧붙였다. RM은 USA투데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8년간 많은 축복을 얻었지만 그 여정에서 우리가 얻은 최고의 행운은 전 세계에 있는 여러분들입니다.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하거나 못하거나, 우리는 이미 원하는 것을 얻었고 여러분을 얻었습니다. 그건 우리가 모든 것을 얻었다는 걸 의미합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 핫100 1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 단독 무대를 꿈으로 밝혔던 슈가는 "올해 더 열심히 달립시다!"라면서 그래미 수상이란 새로운 목표를 품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까지 수상한다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래미 Mnet 생중계를 진행한 배철수는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며 이들을 응원했다. 변화 택한 그래미 올해 비대면 개최인 그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퍼포머 라인업을 꾸렸다. 방탄소년단, 브루노 마스, 카디 비,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메건 더 스탤리온, 포스트 말론,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빌리 아일리시는 친오빠와 무대했고, 두아 리파는 다베이비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흥을 끌어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숲 속의 작은 오두막을 무대 위로 옮겨왔고,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뮤지션들을 위한 헌정 무대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블랙 라이크 미'(Black Like Me)로는 인종차별 금지에 대한 목소리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가졌다. 2년 전 첫 그래미 참석 때는 시상자로, 지난해엔 릴 나스 엑스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던 이들은 이번엔 자신들만의 노래로 꽉 채운 퍼포먼스로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시상식 막바지인 중요한 시간대에 무대를 배정 받아 방탄소년단 팬들을 애타게 기다리게 했다. 베일을 벗은 무대에서 멤버들은 화려한 '다이너마이트'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그래미 어워드'의 상징인 거대한 그라모폰(최초의 디스크 축음기) 앞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웅대한 규모의 헬리패드를 무대로 삼은 방탄소년단 뒤로 한강을 비롯한 서울의 야경이 펼쳐지며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이 전 세계에 전파됐다. 무엇보다 그래미는 '백인 우월주의'라는 비판을 수용한 듯한 수상자 선정으로 놀라게 했다. '세비지'(Savage)를 부른 메건 더 스탤리온은 신인상, 베스트 랩 등 다관왕에 올랐다. 메건 더 스탤리온은 파격적 무대로 미국의 프라임 타임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카디비와의 'WAP'까지 이전의 그래미에선 보기 힘들었던 선정적인 무대였다.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는 H.E.R의 '아이 캔트 브리스'(I Can't Breathe)가 받았다. 이 노래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일으킨 조지 플로로이드 사망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같은 사건을 모티브로 한 릴 베이비의 '더 비거 픽쳐'(The Bigger Picture) 무대도 시위 현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정규앨범 없이 싱글 '블랙 퍼레이드'(BLACK PARADE)를 낸 비욘세는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상을 받아, 그래미에서 역대 트로피 28개라는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상곡인 '블랙 퍼레이드'는 비욘세가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인 6월19일에 맞춰 발매하고 인종차별 금지에 대한 목소리를 담았다. 한국계로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상을 받았다. 수상 작품은 리처드 용재 오닐이 데이비드 앨런 밀러의 지휘로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5 12:38
무비위크

넷플릭스 '콜', 강렬한 서스펜스 완성한 미장센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콜'이 예고편 공개 직후부터 화제를 모았던 독보적인 스타일과 미장센의 모든 것을 23일 공개한다. # 20년의 시간차를 담아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강렬한 색감X그녀들의 집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재미로 관객들이 모든 장면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힘을 가진 장르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는 이충현 감독은 국내외 최정상 제작진과 함께 '콜'만의 강렬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먼저 “과거와 현재의 구분을 전형적이지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이충현 감독은 같은 공간에서 20년을 넘나드는 시간차를 극명하게 대비하기 위해 한국 영화 최초로 영국 제작진과 DI 작업을 진행했다. '콜'의 DI를 담당한 바네사 테일러 컬러리스트는 '위대한 개츠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을 작업한 노하우를 적극 발휘했다. “서연의 절망과 슬픔은 푸른 톤으로, 영숙의 분노와 위험, 폭력성은 붉은 톤으로 설정했다”는 바네사 테일러는 강렬한 색감의 대비를 통해 캐릭터의 특색을 강화했다.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강렬한 색감의 충돌은 단번에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야기의 주된 배경이 되는 서연과 영숙의 집도 눈길을 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두 사람의 집은 '국가부도의 날'에서 1997년 대한민국 시대상을 리얼하게 그려냈던 배정윤 미술감독의 손길로 완성됐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집도 마치 하나의 주인공처럼 느껴졌다”는 배정윤 미술감독은 동일한 구조의 세트 안에서 패턴의 유무와, 자재와 색감의 차이, 시대상을 나타내는 소품 등을 활용해 같은 구조의 집이지만 캐릭터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편집X음악 서스펜스의 밀도를 끌어올리다 전화 통화로 서로의 운명을 뒤바꾼 두 사람을 둘러싼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는 전형성을 벗어난 편집과 음악이 더해져 장르적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생충'을 통해 외국어 영화 최초로 미국 영화편집자협회 편집상을 수상한 양진모 편집감독은 “여타 스릴러에서는 시도해보지 못했을 과감한 방식의 편집을 통해 다이나믹한 감정들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과감한 인서트와 교차 편집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몰입감을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컷 길이를 찾기 위해 고심한 그는 “마치 대결을 하듯 서로를 속고 속이는 서연과 영숙 사이의 텐션”을 형성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곡성', '독전'으로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달파란 음악감독의 사운드 역시 '콜'의 분위기를 이끄는 데 주요한 몫을 한다. “기존 형식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었다”는 달파란 음악감독은 캐릭터마다 테마곡을 만드는 것이 아닌 극 전체를 관통하는 음악을 통해 이야기가 흘러가도록 했다. 다양한 톤과 질감으로 변형되어 시청자를 조여오는 '콜'의 음악은 걷잡을 수 없이 폭주하는 두 인물의 감정과 상황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영화 '콜'은 오는 11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3 08:11
야구

박병호, 마이너리그 첫 경기 4출루 활약

박병호(30·미네소타)가 3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박병호는 전날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 용어로는 옵션에 의한 강등. 구단은 세 번에 한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를 마이너리그에 배정할 수 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박병호의 신분은 엄연히 메이저리거다.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첫 경기는 시라큐스의 NBT 뱅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워싱턴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피츠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결과는 3타수 2안타에 볼넷 1개, 몸맞는공 1개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단체 협약에 따라 72시간(3일) 휴식기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곧바로 경기 출장을 선택했고, 이날 첫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박병호는 1-1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테일러 힐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실패했다. 3-1로 앞선 4회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박병호의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3으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 힐의 2구째 91마일(146㎞)짜리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감을 잡은 박병호는 4-3으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에릭 데이비스의 4구째 87마일(140㎞)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사구를 얻어낸 박병호는 4출루를 완성했다.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트리플A 행이 결정된 후 곧바로 이동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그는 메이저리그로 다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도 경기에 자주 나올 것이다. 타격 침체로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수비에도 영향을 받았지만, 곧 수비력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유병민 기자 2016.07.03 15:49
스포츠일반

LPGA, SBS오픈 프로암 16세 골퍼 2명 화제

하와이의 10대 ‘미라클 보이’ 태드 후지카와(16·미국)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출신의 테일러 칼리(16)가 16일(이하 한국시간) LPGA투어 개막을 앞두고 SBS오픈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일본계 미국인 후지카와는 지난 12일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하와이 지역골프대회인 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골프신동으로 하와이 호놀룰루 터틀베이리조트CC(파72·6578야드)에서 펼쳐지는 SBS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의 프로암대회에 초청되는 스타대접을 받았다.또 동갑내기인 칼리는 스웨덴의 린다 웨스버그와 함께 예선 대회에 배정된 두 장의 참가권을 따내면서 LPGA투어 시즌 첫 대회에 참가하는 행운을 손에 넣었다. 칼리는 월요일 예선전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다.특히 이 두 남녀 선수는 15일 나란히 프로암대회에 출전.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5명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암에 두 선수는 LPGA의 베테랑으로 장타자인 로라 데이비스와 함께 파머 코스 1번홀에서 티 샷 했다. 최창호 기자 2007.02.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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