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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TV 김선우 사장 등,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해

복지TV 김선우 사장이 제20대 대선 토론방송 수어 통역 생방송 서비스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는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됐다.3월 31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선우 복지 TV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받고 앞으로도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 상을 선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복지TV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법정TV토론회 중, 2차 정치분야와 3차 사회분야 총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별로 일대일 수어통역과 자막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선거방송 토론회에 사회자와 각 후보자를 포함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5명을 배치해 생중계한 최초의 시도로, 수어통역사 모두를 화면 좌·우측에 큼직하게 배치해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또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장애인 인권 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 진정을 제기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또한 2018년 5월 ‘선거방송 화면송출 시 2인 이상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라’고 권고 내렸으나 이 같은 서비스가 실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강조했다.나아가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어렵다고 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바로잡을 수 있는 장기적인 변화의 시작점을 보여줬다는 점도 호평 받았다”며 복지TV ‘대선후보 토론회 1:1 수어통역방송’을 2022년 3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방송법에 근거한 국내 유일의 장애인복지채널, 의무전송채널 복지TV는 장애인과 청소년, 어르신, 다문화 등 소외계층을 위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TV는 지난 달 29일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토론회도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생방송과 동시에 청각장애인을 위해 토론자별 일대일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알 권리, 볼 권리 충족과 참정권 보장에 크게 기여했다.복지TV는 최신 인터넷 기반 기술 활용과 새로운 방송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중파에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2023세계농아인연맹총회’도 농아인협회와 공동으로 수어방송을 생중계할 예정이다.이번에 상을 탄 김선우 복지TV 사장은 영광초·중고, 광주 서석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지난 2020년 6월부터 복지TV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0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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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TV, 지방선거 정책토론회 수어로 생중계

장애인복지채널 복지TV(사장 김선우)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지난 29일 토론자별 수어통역서비스로 생중계했다.전 세계 최초로 시도된 이 같은 일에 대해 청각장애인들을 비롯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도 찬사를 보내며 반겼고, 선거방송 추진 기관과 장애인단체 등에서도 오랜 숙원이 해결되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정책토론회는 KBS, MBC, SBS등 방송3사와 청각장애인을 위해 유일하게 복지TV에서 각 토론자 별 일대일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서비스했다.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 정의당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이 참석해 지방분권의 구체적 실현방안과 지방선거제도 개편 방안,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등의 문제를 놓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격론을 벌였다.복지TV는 토론 내용을 각 토론자별 한명씩 그리고 사회자까지 총 5명의 수어통역사를 각각 배치해 토론자들의 토론 내용을 수화로 전달하는 한편, 자막으로도 서비스하면서 장애인의 알권리, 볼권리 충족과 모든 국민의 차별 없는 참정권행사를 위해 노력했다.이번 토론자별 일대일 수어통역 생중계는 지난 대통령선거 토론방송에 처음 적용된 이후 두 번째로 앞으로도 4월과 5월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복지TV 김선우 사장은 “먼저 수어통역 실시간 생방송을 중계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장비를 전격적으로 지원해주신 최규옥 복지미디어그룹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최근 소외계층이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복지TV가 앞장서 노력하면서 이들의 알권리와 볼권리 등을 충족하고 나아가 장애인복지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시도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향후 보다 많은 예산 투자와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선우 사장은 “장애인분들을 대변하는 장애인식개선 전문 방송 복지TV에 정부 부처가 필요할 때만 도움을 요청하여 방송 송출을 요구하실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복지TV가 차이와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정부 관계기관의 깊은 관심과 IPTV 3사가 이익만 추구하실 것이 아니라 공익적인 측면에서 장애인분들과 소외계층분들이 시청 하시기 편하도록 55번 고정채널 번호로 지정해주시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한편 장애인단체에서도 선거방송 정책토론회 토론자별 일대일수어통역 서비스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정례화 되기를 기대했다.전 세계 최초이자 국내 헌정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일대일수어통역 생방송을 접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박마루 사무총장은 “장애계의 오랜 숙원이던 토론자별 일대일수어통역 서비스를 복지TV에서 제20대 대선토론방송부터 서비스한데 이어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토론회에서도 생중계한 것은 장애인의 알권리, 볼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보다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자 일대일 수어통역서비스는 복지TV 채널은 물론 복지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방송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복지TV는 100% 수어·자막은 물론 화면해설방송을 통해 장애인의 방송·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TV는 채널번호 KT 올레tv 219번, SKBtv 293번 LGU+255번, 스카이라이프 188번, 지역유선방송 99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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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TV, 20대 대선 방송토론 첫 일대일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선 주자들의 선거방송 토론이 사상 처음으로 토론자 각각에 대해 1:1 수어 통역사가 배치돼 진행된다. 수어 통역방송 생중계는 유일하게 장애인복지채널인 복지TV(사장 김선우)가 맡는다.오는 25일 금요일 저녁8시 대선후보 토론회부터 1:1 수어통역 방송을 하며, 3월 2일에도 저녁 8~10시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의 토론 생방송을 복지TV가 동시 생방송으로 사회자를 비롯해 토론자 대선주자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후보 등 4명에 각각 수어 통역사가 배정되고 사회자 수어 통역사를 포함 총 5명의 수어 통역사가 역할을 맡아 진행한다.청각장애인들은 토론자들이 각각 무슨 말을 하는지, 정책은 무엇인지 등을 혼선 없이 상세하게 볼 수 있어 청각장애인들의 대선 관련 정보 접근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낳게 된다.이 같은 시도는 국내 선거방송 사상 최초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대선후보자 4명이 동시에 각각의 수어 통역사를 별도로 두고 동시에 생방송 방송토론을 펼치는 전례 없는 첫 시도로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된다. 뿐만 아나라 향후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비롯해 국회의원선거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청각 장애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그동안 대선주자 선거방송 토론이 진행될 때 수어통역사 1명이 진행하다보니 청각장애인들은 어느 후보가 어떤 말을 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고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장애계가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었다. 또 대선 방송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 방식에 문제가 있어 청각장애인의 참정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따라 모든 방송 콘텐츠를 수어 통역과 자막 등으로 제공하는 복지TV가 대선 주자 생방송 토론을 수어 통역과 자막 등으로 처음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알권리, 볼 권리, 참정권 행사 시 불평등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복지TV 김선우 사장은 “먼저, 1:1 수어통역 방송을 만들어주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감사드리며, 부단히 이 문제를 제기하여 오늘의 결과를 얻어낸 한국농아인협회와 장애인단체 관계자분들의 전폭적인 노력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25일과 3월 2일 진행되는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방송 전문 수어 통역사 5명을 엄선해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안정적인 시스템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 관계자 및 IPTV 사업자가 장애인분들을 대변하는 장애인식개선 전문 방송인 복지TV에 깊은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장애인들과 소외계층들의 시청 편의를 위해 고정채널 번호 55번으로 지정해주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사)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은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각장애인 당사자인 저부터 대선 토론 생방송을 시청할 때 어느 후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어 무척 답답했다. 이번 대선후보 토론회 1:1 수어통역 방송이 성공해 앞으로,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도 적용되어 확대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런 일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를 비롯하여 정부 부처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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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오늘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생방송 편성

JTBC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편성한다. 11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는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종합편성 채널 4사 및 보도전문 채널 2사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030 청년정책, 코로나19 방역 평가와 피해대책 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진행은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토론회 편성으로 인해 ‘뉴스룸’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30분간 축소되어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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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역적', 오늘(2일) 대선 후보자 토론회로 결방

'역적' 28회가 결방한다. 2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 생방송이 오후 7시 55분부터 방송된다. 이에 따라 'MBC 뉴스데스크'가 지연 방송을 결정,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결방을 확정했다.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둔 '역적'은 윤균상(길동)과 채수빈(가령)의 애절한 재회가 심금을 울리며 새드엔딩을 예고해 한층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역적'은 9일에도 결방될 예정이다.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개표방송이 생중계로 진행되면서 2주 연속 화요일 방송분이 결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5.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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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역적', 연장 없이 30회로 종영…결방 여파 5월 16일 막방

MBC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연장 없이 30회로 종영한다. 하지만 종영 날짜는 결방 여파로 한주 밀려 내달 16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MBC 편성표에 따르면 5월 2일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 생방송 일정이 잡혀있다. 이에 따라 'MBC 뉴스데스크'가 10시대에 방송되면서 '역적'은 결방된다. 대선날인 5월 9일에도 대선과 관련한 생중계 방송이 편성을 꽉 채우면서 '역적'은 또 결방된다. 2주 연속해서 화요일 방송분이 결방되면서 종영이 한주 밀려난 것.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역적'은 윤균상(길동)과 김지석(연산군)의 대결이 극으로 치달으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이와 함께 고정 시청층도 탄탄하게 형성되며 다시금 월화극 1위 자리를 꿰찼다. 이 기세를 몰아 막판까지 월화극 정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4.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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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200회 맞은 '썰전' 300회도 갑시다…GO!

'썰전' 200회 특집은 특별했다. 생방송 토론회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원책의 사과로 시작, 다양한 정치 사회계 인사들의 축하인사, 대선주자 분석까지 풍성하게 채워졌다. 특집의 의미를 제대로 살린 200회 행보였다. 5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전원책의 사과가 오프닝을 장식했다. 김구라는 "모든 걸 예측하시면서 본인의 구설은 예측하지 못했느냐"고 운을 뗐다. 유시민은 "종일 검색어 1위다"라고 덧붙였고 전원책은 "신년토론에서 조금 자제를 못했다. 나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들은 물론이고 불편해하신 시청자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미지를 바꾸는 데 1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사라진 건 하루 만이었다는 씁쓸한 말과 김구라의 "모래성 같은 거였다"는 말이 덧붙여져 웃음을 안겼다. 축하인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문재인 전 의원부터 시작해 하태경 의원, 장제원 의원, 표창원 의원, 김성태 의원, 노회찬 전 의원, 유승민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강용석 변호사, 이철희 의원까지 '썰전' 원년 멤버들과 정치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훈훈한 200회를 만들었다. 특히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의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썰전'을 고정 시청하는 팬임을 고백하며 "재미로만 치자면 지금이 제일 재밌다. 앞으로도 계속 더 오래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김구라는 '썰전'에 가장 적합한 사회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극찬했다. 말미에 "녹화가 월요일이라고 하던데 하루나 이틀 정도 늦추면. 제작진이 굉장히 힘들다고 하던데 도저히 못하냐. 대개 노력하다보면 된다"고 은근한 압박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썰전 출연 요청에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대선 주자들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원책과 유시민은 문재인 전 의원, 반기문 전 총장, 이재명 시장, 안철수 의원 등과 관련한 소신 있는 의견과 일침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그야말로 볼거리가 풍성했던 200회 특집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1.06 06:50
스포츠일반

'김연아 미운털 박혔다면'…2012년 무슨 일 있었길래

"김연아가 미운털이 박혔다면 정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피겨 여왕' 김연아(26)가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김연아 측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구동회(52) 대표는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한국 체육인으로는 통산 아홉 번째로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김연아와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구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찍혔다는 보도를 접하고 '왜 미운털이 박혔을까'라는 생각을 해 봤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인 2012년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며 "당시 새누리당 대선 캠프로부터 토론회 참석 요청을 받았는데 (김연아가)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김연아는 최근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0)씨 사태와 맞물려 문체부에 밉보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014년 11월 열린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달라'는 문체부의 요청을 거절했다가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늘품체조'는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47)씨 주도로 만들고 문체부가 예산을 지원했다. 당시 시연회엔 박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광복절 행사에서 김연아가 박 대통령이 내민 손을 뿌리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돌고, 김종(55) 문체부 전 차관이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에게 "나는 김연아를 안 좋아한다"고 한 것이 알려지면서 '불이익설'에 더 힘이 실렸다. 지난해 스포츠영웅 선정 과정에서도 인터넷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오른 김연아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는 선정위원회 입장 때문에 탈락한 것도 정부의 외압 때문이라는 설이 돌았다.구 대표는 사건의 전말을 차근차근 밝혔다. 그는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요청을 구두로 두어 차례 받았다"며 "당시 김연아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연락을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구 대표는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당시 김연아는 많은 스케줄로 대단히 분주했다.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에 위촉된 김연아는 평창 대회 관련 행사를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유니세프, 스페셜올림픽 등에 집중하겠다며 스케줄 조율을 요청했다.구 대표는 "그때는 (누가 주최하고 누가 참석한다는 내용 없이) 그냥 체조 시연회 참석을 요청받았다"며 "일정이 맞지 않으면 내 선에서 거절해 왔기 때문에 김연아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김연아는 당시 (늘품체조 행사에 대해) 몰랐다"는 말도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새누리당의 초청을 거절한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과거 새누리당 대선 캠프 주최 토론회 불참 사례를 언급한 구 대표는 "또 다른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다"며 "국가대표 선수가 정부 행사 등에 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선수 본인에게 맞지 않는 행사거나 이미 선약이 있는 상황에서는 거절할 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종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해 김연아 선수도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선 김연아 선수도 특별히 불이익을 당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구 대표에 앞서 인터뷰에 응한 김연아 역시 석연치 않은 장면을 보였다. 그는 '정부 불이익설'을 일축하고도 인터뷰 말미에 말끝을 흐려 취재진의 의문을 자아냈다. 김연아는 "늘품체조 행사에 대해 에인전시로부터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며 "(그 이후로 내가) 불이익을 당했다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근 연이어 제기된 소문들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광복절 행사 상황에 대해선 "내가 아무리 버릇이 없어도 대통령의 손을 뿌리치진 않았을 것이다"며 "생방송이다 보니 우왕좌왕하다 벌어진 일이다. (영상을 보면) 오해할 만한 상황이지만 뿌리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종 전 차관이 '김연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질문에선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제가 직접 그런 부분을 느낀 것은 아니기 때문에…"라고 얼버무렸다. 잠시 동안 생각을 정리한 그는 이어 "지금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보도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일이 자꾸만 커지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윤선(50) 문체부 장관은 "스포츠영웅 선정 과정에 불이익은 없었다"며 "김연아가 말한 것처럼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2016.11.24 06:00
스포츠일반

김연아 "대통령 손 뿌리치진 않았다"...김연아측 "만약 찍혔다면 2012년부터"

'피겨여왕' 김연아(26)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일어난 논란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김연아는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9번째 회원이 됐다.행사 후 취재진을 만난 김연아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사태와 관련해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대표적인 논란은 김종 문체부 전 차관이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과 대화하면서 "나는 김연아를 안 좋아한다"고 발언한 것과, 지난해 광복절 행사에서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이 잡은 손을 뿌리친 것이다.다음은 김연아와 일문일답.-김종 전 차관의 발언대로 불이익이 있었나."여러 가지 말들이 있는데 나는 보도를 통해 접한 것이 사실이다.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얘기가 커지는 것에 대해 걱정스럽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광복절 행사 때 대통령의 손을 뿌리친 상황은."지난 얘기인데 처음 한다. 무대에 오르기 전 그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니었다. 생방송이다보니가 우왕좌왕하다보니 그런 일이 벌어졌다. 내가 아무리 버릇이 없어도 대통령의 손을 뿌리치지 않았을 것. 라인이 안맞았다. 오해할만한 상황이긴 하지만 뿌리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불이익이 있다고 생각하나?"느끼는 것은 없다."-늘품체조, 왜 참석 안했나."행사가 있는지 몰랐다. 에이전시를 통해서 듣지 못했다."-선수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는데, 스포츠영웅으로서 이야기한다면."제가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 나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그렇고 일이 부풀려진 것은 걱정이다. 어디에 얘기할 입장은 아닌거 같다."다음은 김연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구동회 사장과 일문일답.-늘품체조 불참 배경은."당시 늘품체조 관련해선 2~3곳에서 구두로 참석요청을 받았다. 그때 당시에 김연아가 평창 홍보대사 등 다른 일정이 잡혀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내용을 김연아에게 전달하진 않았다. 요즘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3~4곳 행사 참석 요청이 왔다. 김연아가 평창 홍보대사가 되고 나서 '너무 많은 행사 참석 어렵다. 올림픽, 유니세프, IOC유스올림픽, 스페셜올림픽 관련 행사 그리고 후원사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고록 매니지먼트사에서 조율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일정에 맞지 않는 건 내 선에서 거절해왔기 때문에 김연아에게 전달하진 않았다. 늘품체조 요청을 받았는 지는 김연아는 그때 당시 몰랐다."-김연아가 문체부 찍혔다는 얘기에 대해선."김연아가 '문체부에 찍혔다' '김연아를 싫어한다'는 얘기는 김연아도 나도 보도를 통해서 들었다. 그리고 불이익을 당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김연아도 말했 듯 딱히 특별히 불이익 당했다고 느껴지진 않는다."-박 대통령과 광복절 행사 때는."당시 그 앞에 있었다. 그 상황이 클로징 상황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왔다. 정리가 안 된 우왕좌왕 상황이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라 김연아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 의도는 전혀 없었다."-불이익은 전혀 없었나."문체부에 왜찍햐는 보도를 접하면서 저희도 생각을 해봤다. '왜 미운털이 박혔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선 정부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박 대통령이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였을 때 토론회 참석 초청이 왔었던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국가대표 출신의 스포츠스타가 그런 국가적인 행사, 정부 행사 등에 참석해야 하는 건의무가 아닌 임무는 띄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포츠선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본인에게 맞지 않은 행사 혹은 다른 일정이 있을 땐 거절할 수 있는 권리는 있다."피주영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6.11.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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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 교수 "설현·지민, 잘한 거 없지만 매도할 일 아냐"

"잘 했다고 볼 수 없지만 그렇게 흥분하고 매도할 일 아니다."민주사회를 위한 역사교육위원회 위원장이자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인 주진오가 설현·지민 논란에 대해 한 마디했다.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걸그룹 AOA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을 몰라보는 등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고 인터넷이 뜨겁더군요'라고 했다. 이어 '물론 결코 그들이 잘 했다고는 볼 수 없지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흥분하고 매도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어떤 여고에서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보면 도시락 폭탄을 던진 분이 윤봉길이 아니라 안중근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40%나 됩니다'라며 '또 5.16 군사정변을 주도한 것이 전두환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60%가 넘어, 정답인 박정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지난 월요일에 열렸던 역사교육 시민대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입니다'고 지적했다.주 교수는 '연예인 지망생으로 학교공부에 소홀했을 것이 뻔한 그들이 역사지식이 부족하다며 그리 흥분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 그냥 어처구니 없네 한마디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가지고 말이지요. 오히려 생방송도 아닌데 재미를 위해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낸 방송국 측이 더 책임을 느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고 밝혔다.그는 끝으로 '공직자도 아닌 연예인들한테 공인이기를 요구하고 조금만 잘못하면 거친 분노를 쏟아 붓는 한국 사회의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고 맺었다.설현과 지민은 온스타일 '채널AOA'에서 역사 퀴즈 중 안중근 의사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문제에서 "긴또깡?"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CJ E&M 측은 공식 사과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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