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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獨 떠나 손흥민과 싸운다…SON 오피셜 뜬 날, ‘우승 33번’ 전설 뮐러도 밴쿠버행 발표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LAFC) 입단 ‘오피셜’이 나온 날, 독일 전설 토마스 뮐러도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었다.밴쿠버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레전드 뮐러를 영입했다”며 “계약에는 2026년 지정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LAFC가 손흥민 영입을 발표한 날 뮐러의 입단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과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둘은 미국 무대에서 맞붙는다.손흥민의 새 팀인 LAFC와 뮐러가 입단한 밴쿠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에서 경쟁한다. 최근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유럽 생활을 마치는 손흥민과 뮐러를 비교하기도 했다.프로 커리어 내내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뛴 뮐러는 우승만 33번 일구고 미국 무대로 향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딱 한 번 우승했지만, 트로피와 거리가 멀었던 토트넘과 결별 직전 이룬 터라 값졌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레전드 둘의 미국행에 “그들은 MLS로 가는 길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유럽 축구는 둘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밴쿠버에서 새출발하는 뮐러는 “밴쿠버에서 팀의 우승을 도울 수 있길기대한다”며 “이 도시에 대한 좋은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우승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김희웅 기자 2025.08.07 10:27
뮤직

하이브 2분기 매출7056억원…역대 최고 매출 [공식]

하이브가 올해 2분기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월드투어와 견고한 음반원 성적이 실적을 견인했다.올해 2분기 연결 기준 하이브 매출은 7056억원으로, 종전 2분기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6405억원) 보다 10.2%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41%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직전 분기 대비 205%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7.9%에서 9.3%로 1.4%포인트 상승했다.전체 매출 중 아티스트 활동과 직결된 직접 참여형 매출은 447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연 부문 매출은 1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2분기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와 팬 콘서트에는 약 180만 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의 솔로 투어, 세븐틴 일본 팬미팅,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등이 흥행을 거뒀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예정돼 있어 공연 부문의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음반원 부문 매출은 2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소폭 감소하며, 최근 K팝 음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음반 부문에선 방탄소년단 진이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로 ‘빌보드 200’ 3위에 올랐으며, 세븐틴은 데뷔 10주년 기념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로 국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의 미니 6집 ‘디자이어: 언리쉬’는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 ‘빌보드 200’ 3위 진입 등 성과를 거뒀다. 르세라핌은 일본 싱글 4집 ‘디퍼런트’로 오리콘 일간 차트 1위, 주간 차트 2위를 기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미니 4집 ‘노 장르’로 초동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으며, 아일릿은 세 번째 미니앨범 ‘밤’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해 데뷔 이후 발표한 모든 앨범을 글로벌 메인 차트에 올려놓았다.글로벌 시장에서 음원 성과도 돋보였다.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이 각각 발표한 신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 ‘킬린 잇 걸’이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데뷔 1년여만에 EP ‘뷰티풀 카오스’의 수록곡 ‘가브릴라’, ‘날리’ 두 곡을 ‘빌보드 Hot 100’에 진입시켰다. 두 곡은 북미는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 동시 진입,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상위권 진입 등 라틴, 유럽 시장 전반에서 고른 반응을 이끌어냈다. 빅 머신 레이블 그룹 소속 아티스트들도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토마스 레트는 미국 음원 업계의 최고 등급인 ‘RIAA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으며, 라일리 그린의 ‘워스트 웨이’는 미국 컨트리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257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1529억원을 기록했으며,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그리고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팬클럽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4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위버스는 월평균 활성 이용자수(MAU) 평균 1090만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복귀한 6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200만 MAU를 기록했다. 일본 국민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 그룹 스맙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카토리 싱고 등 신규 아티스트 입점도 위버스 MAU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이번 분기 위버스 전체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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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트로피 33배’ 獨 레전드와 손흥민 비교…“유럽 축구는 둘을 그리워할 거야”

손흥민과 독일 축구의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누빌 전망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6일(한국시간) MLS 이적이 임박한 뮐러와 손흥민의 스텟을 비교했다.매체는 “그들은 MLS로 가는 길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유럽 축구는 둘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조명했다.뮐러와 손흥민은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전설이다. 2008년 뮌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뮐러는 2024~25시즌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뮐러는 뮌헨 소속으로 756경기에 나서 250골 276도움을 기록했다. 17년간 총 3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10년간 ‘스퍼스맨’이었다. 그는 619경기에 출전해 222골과 115개의 어시스트를 수확했다. 이 기간 우승의 기쁨은 딱 한 번 누렸다.다만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뮌헨과 정상과는 늘 거리가 있었던 토트넘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프로 생활 내내 우승 트로피가 없었던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섰다. 토트넘 역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유종의 미’를 거둔 손흥민은 지난 2일 공개적으로 결별을 선언했고, 5일 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을 위해 출국했다.뮐러는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적을 앞두고 있다. 밴쿠버는 과거 이영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활약했던 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8.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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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놀란’ 매디슨 무릎 부상 후폭풍…주급 5억원 대체자 조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이후 새로운 대체자를 찾으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후보로 언급된 건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시티 공격수 그릴리쉬의 여름 이적을 타진 중”이라고 주장했다.토트넘이 그릴리쉬에게 시선을 보내는 건 최근 미드필더 매디슨이 무릎 부상을 입은 탓이다. 매디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교체 투입됐다가 무릎을 다쳐 재차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오른 무릎을 다친 그는 과거 부상과 같은 부위에 타격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축구는 잔인하다”라고 언급한 배경이다. 당시 ‘토트넘 고별전’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간 손흥민 역시 매디슨의 부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매디슨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플레이메이커인 데얀 쿨루셉스키 역시 무릎을 다친 터라 시즌 초반 결장한다. 잠재적 대체자로 언급된 그릴리쉬는 현재 맨시티서 전력 외로 평가받은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나폴리(이탈리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나,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 참전하며 상황이 바뀐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릴리쉬에 대해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번 여름 맨시티를 완전 이적 또는 임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 나서 3골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EPL에서의 20경기(1골 1도움) 출전 중 선발로 나선 건 7차례뿐이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그는 맨시티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5000만원)를 받는 고액 연봉자이기도 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릴리쉬의 차기 행선지로 에버턴(잉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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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가 돌아본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

손흥민(33)의 토트넘 고별전을 지켜본 한 현지 매체가 당시 감정적이었던 상황을 조명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 당시 선수단의 반응,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10년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 지난 2024~25시즌에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화려하게 챕터를 마무리했다. 당시 경기장에는 손흥민을 위한 헌정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 역시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경기 중간중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토트넘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은 그는 마지막까지 모든 팀원과 인사를 나누고 이동했다.당시 이 경기를 지켜본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과 선수단의 작별을 조명했다. 매체는 “벤 데이비스의 두 눈은 벌겋게 충혈돼 있었다. 절친과의 작별 인사로 흘린 눈물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왜냐하면 손흥민은 더 이상 팀 버스에 올라타지 않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이어 “토트넘이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선수들은 투어 뒤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이틀 정도 휴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늘 기회를 이용해 한국에 며칠 더 머무르기도 했다”며 “이번에는 달랐다. 손흥민을 통해 팀 안에서 가족처럼 지낸 사람들은 이번 작별이 몇 개월이 아닌, 몇 년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경기 중 후반 18분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때 양 팀 선수단이 떠나는 그를 배웅하기 위해 도열해 박수와 축하를 전했다. 매체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그라운드 위에서 주장에게 달려와 이탈리아식 인사로 그의 머리에 여러 번 입을 맞췄다”며 “파페 사르는 손흥민을 다시 라커룸으로 데리고 들어가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이때 손흥민은 팀을 향해 추가적인 메시지를 전한 거로 알려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매체를 통해 “나는 짧게 얘기했다. 손흥민의 날이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몇 마디를 했는데, 정말 감정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이었다”라고 전했다.끝으로 매체는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일 함께하던 존재였다. 그의 감정은 언제나 얼굴에 드러났고, 대부분 활짝 웃거나 시끄럽게 웃는 모습이었다”며 “기분이 좋을 때도, 뭔가 불만이 있을 때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제 그의 미소는 훈련장의 벽에 걸린 사진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 구단 내 모든 부서의 스태프들에게도 실감 나는 이별이 됐다.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렀다”라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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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끝” 오랜 로맨스 끝낸 스타들…손흥민, ‘레전드’ KDB-모드리치와 함께 정중앙에

올여름 오랜 로맨스를 끝낸 스타들이 조명됐다. 손흥민이 센터에 위치했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4일(한국시간) “시대의 끝”이라며 오랜 기간 활약하다가 팀을 떠난 이들을 조명했다.최근 토트넘과 이별을 공식화한 손흥민이 올여름 떠난 선수 중 가운데에 자리했다.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올해까지 10년간 이 팀에서만 뛰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레전드’ 지위를 얻고 결별했다.앳된 얼굴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어느덧 33세가 돼 미국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사실상 이적 마무리 절차만 남았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인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도 올여름 10년 동행을 끝냈다.더 브라위너 역시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해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구단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6번 차지했다.둘보다 더 오랜 기간 뛰고 결별한 선수들도 있다.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토마스 뮐러다.모드리치는 올해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3년 활약했다. 2009년부터 바이에른 뮌헨 1군에서 뛴 뮐러는 16년간 뛰었다. 지금껏 ‘원클럽맨’이었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행이 유력한 뮐러는 미국에서 손흥민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어90은 8년간 맨시티에서 뛰었던 카일 워커(번리), 2012년부터 올해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바디도 조명했다.특히 바디는 ‘낭만의 아이콘’으로 꼽힌다.2015~16시즌 레스터의 EPL ‘깜짝 우승’을 이끈 바디는 이후 수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오로지 레스터와 함께했다.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이 팀에서만 뛴 바디는 ‘레스터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김희웅 기자 2025.08.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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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공포에 떨었다” 고별전에서 충격적인 표정, 英 현지 조명까지

3일 열렸던 손흥민(토트넘)의 고별전. 그는 온전히 자신의 ‘마지막 경기’라는 사실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절친한 동료가 다친 탓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같은 날 “토트넘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들것에 실려 나갔고, 동료들은 그 모습을 공포에 떨며 지켜봤다”고 전했다.매체는 매디슨이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사진 옆에 루카스 베리발이 머리를 감싸 쥔 모습, 손흥민이 입을 틀어막고 매디슨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긴 작은 사진을 추가했다.매디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10여분 만에 홀로 뛰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절친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손흥민은 입을 틀어막고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다. 경기 뒤 매디슨은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목발을 짚고 이동했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뉴캐슬전을 마친 후 “오늘 잔인한 일이 벌어졌다. (매디슨의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과거 다쳤던 부위를 또 다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이날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주장 손흥민의 마음은 편할 리 없었다. 2023년부터 매디슨과 한솥밥을 먹었고, 둘은 매우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실제 매디슨은 지난 2일 쿠팡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 정말 친한 친구 중 하나이고 사랑하는 동료 중 하나”라며 “손흥민은 훌륭한 인품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선수다. 주변인, 선수를 다 챙기는 겸손한 사람이다. 그가 얼마나 훌륭한지 말하려면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너무 보고 싶을 거고, 평생 함께할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매디슨은 큰 부상을 당한 당일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별전을 마친 손흥민에게 존경을 표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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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무릎 부상에도 SON 향해 찬사 보낸 매디슨 “너는 토트넘 그 자체”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9)이 ‘주장’ 손흥민(33)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불의의 무릎 부상을 입고도 손흥민에게 보낸 헌사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매디슨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상을 게시하며 손흥민과 함께한 순간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전날(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디슨은 지난 2023~24시즌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과 2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두 선수는 해당 시즌부터 각각 부주장과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2024~25시즌에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매디슨과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줘 팬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두 선수가 서로의 세리머니를 함께 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매디슨은 이날 고별전을 마친 손흥민을 두고 “10년 전 너는 어린아이처럼 여기에 도착했다”며 “이제 전설이자 내가 가장 아끼는 친구 중 한 명으로 이곳을 떠난다”라고 적었다. 이어 “너는 토트넘 그 자체. 영원히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매디슨이 게시한 영상에는 두 선수가 토트넘에서 함께한 여러 장면이 차례로 이어졌다. 영상에는 지난 5월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긴 포옹을 나누는 장면도 담겼다.매디슨의 이 게시글이 눈길을 끈 건 그가 손흥민의 고별전서 불의의 오른 무릎 부상을 입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매디슨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30분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다 무릎이 꺾여 쓰러졌다. 큰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손흥민도 굳은 표정으로 동료의 부상을 지켜봤다.경기 뒤 매디슨은 목발에 의지한 채 팀 버스로 향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잔인하기도, 아름답기도 한 것이 축구다. (상태가) 좋아 보이진 않는다. 과거 다쳤던 부위를 다친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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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할 일 남아” 다음 챕터 예고한 손흥민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3)이 토트넘 소속으로 고별전을 치렀다. 그의 축구 인생은 다음 챕터로 향한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선발 출전, 후반 18분까지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토트넘 손흥민'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그는 지난 2일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 퇴단을 예고했다. 본 경기 중엔 모든 선수와 포옹을 나누며 사실상 이별임을 암시했다. 경기 뒤 손흥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이를 공식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뒤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마지막 그의 공식전이 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그토록 기다린 클럽 커리어 첫 우승으로 챕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장에 집결한 6만4773명의 관중은 토트넘에 헌신한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경기 전후로 눈시울을 붉힌 손흥민은 한층 밝은 표정으로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여전히 감정이 복받친 모습이었다. 그는 먼저 "이런 순간(고별전)이 안 올 줄 알았다"라고 운을 뗀 뒤 "오랜 시간 보냈던 팀을 떠나려 하니 쉽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을 때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더라"라고 돌아봤다. 토트넘 손흥민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만, 그의 축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은 "팬들 덕분에 성장했고,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고생했다는 말에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아직 내 축구 인생이 끝난 게 아니"라며 "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할 거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진이 향후 거취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전날(2일) 제가 좋은 정보를 줬으니까,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웃기도 했다. 당시 그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행을 암시한 바 있다.한편 손흥민은 경기 뒤 토트넘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한국에 남았다. 4일 주요 외신은 손흥민이 LAFC(미국)와 최종 협상만 남겨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소 1500만 유로(24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향한다면,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유럽이 아닌 무대를 누비게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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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One Sonny’ 그 자체…축구계 동료들이 기억하는 손흥민

손흥민(33)을 향한 축구계의 평가는 한결같았다. 고유 응원가인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처럼, 그는 훌륭한 선수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결과보다는 손흥민의 고별전이라는 점에 더 이목이 쏠렸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과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그의 동료들은 하나둘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팀에 남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헌신한 그는 지난 2일 퇴단 소식을 전했고, 하루 뒤 고별전임을 알리며 팬들 앞에서 벅찬 눈물을 쏟았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순수 기량 면에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가레스 베일(은퇴)도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세 명 모두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손흥민은 남기를 택했다"며 "이 결정은 손흥민을 최근 토트넘의 다른 위대한 선수들과 구분 짓는다. 그는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손흥민의 고별전을 함께한 축구계 인사들의 시선도 같았다. 그가 후반 18분 교체될 때,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단도 도열해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즉흥적으로 축하하게 된 거로 안다. 그 자체가 손흥민이 어떤 선수·사람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는 EPL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그 성격과 태도는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배웅하는) 그 장면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때부터 함께한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10년간 클럽이 참 많이 변했는데 손흥민이 참 많은 영향을 줬다. 그가 떠난다는 건 클럽엔 아주 슬픈 일"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이기도 하다. 과거 손흥민을 '우상'으로 꼽은 뉴캐슬 윙어 하비 반스도 "그의 플레이를 닮고자 많이 연습했다"며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해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수비수 댄 번은 "그는 영국에서도, EPL에서도 레전드"라며 "그가 매년 펼쳐온 활약은 항상 '톱 퍼포먼스'였다"라고 치켜세우며 앞날의 행운을 기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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