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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시즌 맞은 손흥민, “절호의 기회 날렸다” 삐걱거린 스타트

손흥민(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번째 시즌 ‘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대체로 부진했다는 평까지 받았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지만, 침묵했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레스터와 1-1로 비겼다.이날 손흥민은 지난 시즌처럼 주장 완장을 달고 왼쪽 윙어로 나섰다. 그러나 활약은 미미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92분을 소화했지만, 레스터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전반에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손흥민은 ‘영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대체자로 영입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솔란케의 다이빙 헤더가 나오는 등 첫 호흡치고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둘 다 첫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코너킥 이후 혼전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경기 내내 이 슈팅이 유일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EPL에서만 10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첫판에서 삐걱거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7.2, 소파스코어는 7.3을 건넸다. 꽤 준수한 점수를 받았지만, 현지 매체의 혹평을 피하진 못했다.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5를 건네며 “몇 번의 빛나는 순간을 만들었지만, 주장으로서 충분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부진했다”고 악평했다. 90MIN 역시 “몇 차례 형편없는 터치로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며 평점 6을 부여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퍼붓던 토트넘은 전반 29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포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2분 레스터 간판스타 제이미 바디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손흥민은 오는 24일 열리는 에버턴과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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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응원’ 받은 케인, 독일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 “어디서나 환영받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결승전을 앞둔 그는 독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4일(한국시간) “케인이 유로 결승전을 앞두고 독일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고 조명했다.케인의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스페인과 대회 결승전을 벌인다. 잉글랜드는 네덜란드를, 스페인은 프랑스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결승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인은 먼저 “호텔이든, 경기장이든 모든 곳에서 영국 팬과 독일 팬의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나를 위해 응원해 주는 독일인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독일에 온 뒤 받은 응원은 정말 대단했다. 뮌헨의 많은 팬이 이미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행운을 빌어줬다. 내일은 감사 인사를 전할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역시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고 느꼈다. 모두가 우리에게 친절했다”라고 치켜세웠다.잉글랜드의 우승을 기원하는 건 ‘전 동료’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최근 토트넘 소셜미디어(SNS)에는 출근 중인 선수들에게 유로 2024 우승 국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영상이 게시됐다. 가장 먼저 영상에 출연한 손흥민은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그렇지만 잉글랜드가 이기길 바란다.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케인이 우승하길 기원한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한편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만약 스페인을 꺾는다면, 무려 58년 만에 새 역사가 쓰이는 셈이다. 간판스타 케인은 대회 3골을 넣으며 대회 공동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2010년대를 지배한 스페인 역시 유로 정상 탈환을 노린다.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2012 우승 뒤 내리막을 걸었다. 이번 대회는 그간 부진을 털어낼 기회다.김우중 기자 2024.07.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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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세계 20위 “韓 역사 최고 선수”…‘TOP 3’ 모두 레알 차지

손흥민(토트넘)이 전 세계 축구선수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CBS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세계 축구계를 빛내고 있는 선수 톱100을 선정해 공개했다.매체는 손흥민을 20위에 올려두고 “지난 수십 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인 손흥민만큼 보편적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선수는 드물다”면서 “한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찬 후 북런던에서 또 한 번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2023~24시즌에도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들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번 14골 이상을 넣으며 놀라운 꾸준함을 보여줬고, 동 세대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고 조명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간판스타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2023~24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신임받았고, 공격 핵심 역할을 맡았다. 그는 EPL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2200만 파운드(384억원)를 지불했고,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클럽과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스포츠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이 부문 톱3는 레알 마드리드가 싹쓸이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로 적을 옮긴 킬리안 음바페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3위에는 각각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이 자리했다. 4~10위까지는 엘링 홀란,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이상 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11위부터 15위까지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이 차례로 자리했다. 16위부터 19위까지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자말 무시알라(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올랐다. 손흥민 외에 다른 한국 선수는 톱100에 들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06.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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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광탈’ 손흥민, 英 언론 차가운 외면 ‘한’ 풀까…팬 선정 EPL 베스트11 후보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EPL 사무국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팀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27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로 선정된다. 영광의 얼굴은 28일에 공개된다. 손흥민은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그는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와 함께 공격수 부문 후보로 뽑혔다. 10인 중 팬들의 선택을 받은 2명이 2023~24시즌 EPL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다.지난 시즌 부진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올렸다. EPL 역사상 여섯 번째로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는 5위에 올랐다. 그러나 번번이 영국 언론 등 시즌 베스트11에서는 제외됐다.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저조한 팀 성적이 원인으로 꼽힌다.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초반에 반짝했을 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에서는 막판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5위로 시즌을 마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이번 베스트11 투표에서 팬심도 손흥민에게 향할지 미지수다. 개인, 팀 성적을 고려하면 홀란과 왓킨스가 베스트11과 가장 가까운 공격수로 여겨진다.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27골 5도움을 기록, 맨시티의 우승에 기여했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도 차지했다. 19골 13도움을 수확한 왓킨스는 생애 첫 EPL 도움왕 타이틀을 달았다. 팀은 그의 맹활약 덕에 2024~25시즌 UCL 진출을 확정했다. 공격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삭과 솔란케도 손흥민보다 득점 수가 많다. 이삭은 21골, 솔란케는 19골을 낚아채 각각 득점 랭킹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팬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토트넘 주장이자 간판스타인 손흥민이 베스트11에 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5.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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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김병지 “우승 가능성 한국 30%·일본 35%…韓이 日 이길 확률↑”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적을 예상했다. 지난달 본지와 만난 김병지 대표는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일본 35%, 한국 30%, 이란 15%, 카타르가 10%다. 10%는 나머지 팀들이다. 우승팀은 100% 일본, 한국, 이란 카타르 사우디, 호주 중에서 나온다”고 전망했다.김병지 대표는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남자축구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35~40%로 예측해 화제가 됐다. 다소 냉정한 평가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에도 우승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바라봤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묵은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의지로 출정했다. 세간의 기대는 여느 때보다 크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이들이 대표팀에 포진한 덕이다. 하지만 아시안컵은 만만찮은 대회다. ‘아시아의 호랑이’를 자처하는 한국이 1960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것만 봐도 그렇다. 아울러 아시아 축구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경쟁팀들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래도 김병지 대표는 아시아의 대표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봤다. 실제 D조에 속한 일본과 E조에 묶인 한국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두 팀은 결승에서나 만나게 된다. 결승 한일전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셈이다. 김병지 대표는 “축구에서는 한 명의 선수로 이기고 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이길 확률이 크다고 본다. 55-45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국에는 ‘빅 네임’이 여럿 있지만, 일본은 전 포지션에 두루 수준급 선수가 포진해 있다. 빅리그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일본 간판스타지만,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일본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든 26인 중 20인이 유럽파다. 김병지 대표는 “핵심 선수가 (승부를) 결정을 해주느냐가 중요한데, 일본보다 한국의 파괴력이 좋다”며 “일본도 이런 선수들(손흥민, 김민재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역대급 멤버’라고 평가되는 클린스만호. 김병지 대표는 개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황희찬을 콕 집었다. 그는 “핵심은 내가 볼 때 황희찬일 것 같다. 황희찬은 탄식이 제일 많이 나오는 선수다. (황희찬의 플레이를 보면) ‘우와’ 했다가 ‘아이씨’가 나오기도 한다”며 “황희찬은 마무리가 아쉬웠는데, 요즘 잘해주고 있어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김희웅 기자 2024.01.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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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日 구보 3분의 1 가격?…SON X KIM 다 빠졌다, 몸값 TOP 50 韓 선수 ‘전멸’

한국 축구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도,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없었다. 전 세계 축구선수 몸값 TOP 50에서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빠졌다.영국 매체 90MIN은 5일(현지시간)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선수 50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CIES는 최근 전 세계 축구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CIES는 선수들의 활약, 연봉, 구단과 계약 기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선수들의 몸값을 매기는 것으로 알려졌다.90MIN이 조명한 TOP 50에 한국 선수는 없었다. 일본 축구대표팀 스타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40위에 올랐다. CIES가 책정한 구보의 몸값은 9980만 유로(1436억원). 김민재보다 두 배가량 높은 금액이다. 뮌헨의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19억원)로 평가됐다. 지난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 최근 활약상을 두고 보면 평가 금액이 낮다는 인상을 준다.지난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도 김민재와 같은 평가를 받았다. 친구이자 라이벌로 여겨지는 구보보다 몸값이 한참 뒤처진 것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공동 3위와 6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몸값은 나란히 3000만 유로(431억원)로 매겨졌다. 구보 몸값의 3분의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일본의 또 다른 스타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시장 가치도 높게 평가됐다. CIES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8000만 유로(1151억원)다.비교적 일본 선수들의 시장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1997년생인 미토마는 황희찬보다 고작 한 살 어리다. 더욱이 올 시즌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은 리그 20경기 만에 지난 시즌 미토마의 공격포인트 기록을 앞질렀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평가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전 세계 1~3위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2억 5000만 유로(3600억원) 이상의 시장 가치를 자랑했다.그 뒤로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필 포든(맨시티) 가비(FC바르셀로나)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순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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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몸값 1위 日 구보…KIM ‘2위’·SON ‘4위’→일본 몸값 23위, 한국 32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시아 몸값 1위에 올랐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해 공개하고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종전과 비교해 선수들의 활약, 나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시장 가치를 매긴다.이번 업데이트에서 구보가 6000만 유로(860억원)의 몸값을 기록, 아시아 선수 1위를 차지했다. 구보는 이전보다 시장 가치가 1000만 유로(143억원) 올랐다. 꾸준한 활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 입단 후 주전을 꿰찬 구보는 첫 시즌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구보와 몸값이 같았다. 다만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를 2위에 뒀다. 김민재는 6개월째 같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3위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다. 한국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과 같은 5000만 유로(71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을 4위로 뒀다.5위와 6위도 일본의 차지였다. 시장 가치 3000만 유로(430억원)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2200만 유로(315억원)의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가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이토와 같은 몸값을 기록했지만, 순위에서는 아래 있었다. 올 시즌 맹활약 중인 황희찬은 종전보다 400만 유로(57억원)가 뛰었고, 이강인은 이전과 같은 몸값을 유지했다.이들 뒤로는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아시아 선수 시장 가치 부문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800만 유로(114억원)의 홍현석(KAA 헨트)과 450만 유로(64억원)의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황인범과 이강인 뒤를 이었다.축구대표팀 몸값 총액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열세다. 일본은 2억 5460만 유로(3653억원)로 세계 23위, 한국은 1억 8838만 유로(2702억원)로 32위에 위치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국가 중에는 일본과 한국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전 세계 1위는 몸값 총액 10억 1500만 유로(1조 4563억원)를 기록한 잉글랜드다.김희웅 기자 2023.12.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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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 공동 5위 황희찬, 울버햄프턴 연장 계약…2028년 6월까지

'황소' 황희찬(27)이 울버햄프턴과의 계약을 연장했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울버햄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로마노가 전한 연장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이다.황희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8골(2도움)을 집어넣어 E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1골) 손흥민(토트넘·10골) 자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9골)에 이은 5위. 마테우스 쿠냐(5골 3도움)와 함께 올버햄프턴의 공격을 이끌며 팀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황희찬은 지난달부터 연장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디애슬레틱은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현재 주급 3만 파운드(5000만원) 정도. 팀 내 최고 주급 선수인 파블로 사라비아(9만 파운드)가 황희찬보다 3배 정도 많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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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행' 케인, 메디컬테스트도 완료…오피셜만 남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간판 스타였던 공격수 해리 케인이 조국을 떠나 독일로 향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케인이 11일 독일에 도착해 뮌헨 서부의 한 병원에서 첫 번째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두 번째 검사가 남은 상황이지만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케인의 이적은 여름 내내 뜨거운 이슈였다. 토트넘은 어지간한 이적료로 케인을 보내지 않겠다 했고, 결국 뮌헨이 역대급 이적료에 합의하면서 케인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뮌헨이 토트넘에 지불한 이적료 총액은 1억2000만 유로(약 1750억원)에 달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기록이다.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지난 10일 토트넘과 뮌헨이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고,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그의 이적을 예고했다.토트넘의 원클럽 맨, 간판스타로 활약하던 케인의 이적이라 파급도 크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를 거쳐 2009년 토트넘에서 데뷔, 임대 시절을 제외하면 오롯이 토트넘에서만 쭉 뛰었다. 총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기록, 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뿐 아니라 국가대표로도 잉글랜드 주장 완장을 찼고, A매치 84경기에서 58골을 기록했다. 토트넘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골 기록을 남겼다. EPL 전체로 따져도 통산 320경기 213골을 기록,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통산 2위를 기록했다.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케인이 친정팀을 떠난 건 결국 무관의 설움을 깨기 위해서로 보인다. 케인은 EPL 우승은 물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UCL 대표 강호 중 한 팀으로 꼽히는 뮌헨으로 향한 이유도 그때문으로 보인다.케인과 단짝 파트너로 뛰어 온 손흥민은 앞으로 팀을 외롭게 지키게 됐다. 케인과 손흥민은 2015~16시즌부터 호흡을 맞추며 8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총 47골을 합작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이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빠지는 현 시점에서 손흥민의 부담도 그만큼 커진다. 스포츠 통계전문 옵타는 새 시즌 EPL 득점왕 후보로 손흥민을 언급하며 "케인이 떠나면 손흥민의 책임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12 11:13
해외축구

女 월드컵부터 맨시티·PSG까지… 韓 축구 ‘서머 파티’ 시작된다

한국 축구 팬들이 목 빠지게 기다린 ‘서머 파티’의 막이 오른다. 지난해 한국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방한에 들썩였다. 다수 축구 팬이 토트넘 선수단의 호텔, 훈련장에 찾아가 교감했다. 토트넘이 팀 K리그, 세비야와 치른 친선전 티켓은 매진됐고 팬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또 한 번 지난해와 비견되는 열기가 예상된다. 다음 주 굵직한 축구 이벤트가 몰려있기 때문이다. 20일(한국시간) 개막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 태극 낭자들의 도전이 오는 25일 시작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닷새 뒤에는 모로코와 2차전에 임한다.이번 월드컵을 향한 세간의 기대감은 여느 때보다 높다. ‘고강도 훈련’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출항한 벨 감독이 4년간 일관되게 팀을 이끈 덕이다.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등 ‘황금 세대’로 불리는 멤버들이 정점에 있을 때 나가는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기도 하다. 꿈의 무대를 밟는 선수단은 2019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씻는다는 의지다. 메인이벤트는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방한이다. 유럽 내에서도 손꼽는 명문인 두 팀은 국내에도 큰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무엇보다 2022~23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역대급 팀 맨시티가 한국에 온다는 사실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스타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국내 팬들을 들썩이게 한다. 마침 맨시티는 20일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엘링 홀란,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 등 팀 내 간판스타들이 모두 포함됐다. 아틀레티코에도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해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얀 오블락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K리그 스타들도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세징야(대구FC) 이승우(수원FC) 백승호(전북현대) 주민규(울산 현대) 등으로 구성된 팀 K리그는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와 맞붙는다. 지난해 강원FC 소속이었던 양현준이 번뜩이는 드리블로 토트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어떤 K리거가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오는 3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가 격돌한다.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급의 무게감을 지닌 매치다. 실제 두 팀은 2021~22시즌 UCL 8강에서 맞붙었다. 당시 맨시티가 4강 티켓을 거머쥐었는데, 양 팀은 거친 경기 양상 탓에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등 얽힌 스토리도 있다.여자 월드컵 개막에 이은 빅클럽의 방한으로 한 주간 한국의 축구 열기는 여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 생제르맹의 방한까지 확정돼, 후끈한 분위기는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3.07.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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