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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근 5년 인터넷 최대 장애 규모 KT, 최장 장애 SKB

최근 5년 동안 통신 장애 사고 중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KT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 최장 장애는 SK브로드밴드의 지역 인터넷 장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통신 장애 현황’에서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건은 2021년 10월 25일 일어난 KT의 전국 인터넷망 장애로 약 3000만 회선이 해당했다.2021년 오전 11시 20분께부터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로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 넘게 장애가 일어나면서 카드 결제기를 쓰는 소상공인과 업무용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기업과 학교 등이 피해를 봤다. 이 부문 2위 역시 KT였다. 지난달 10일 유선전화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서울, 충청 등 전국 일부 지역 유선 전화 서비스가 불통이 되면서 약 12만3000 회선이 피해를 봤다. 이 장애의 지속 시간은 10시간 5분이었다. 통신 장애 가운데 지속 시간이 가장 길었던 경우는 지난해 9월 5일 동북선 전철 터널 공사 중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잘리면서 일어난 서울시 성동구 일부 지역 인터넷 중단으로 1553 회선에서 13시간 19분간 장애가 이어졌다.그다음으로 길었던 장애는 역시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외부 업체 도로 공사 중 끊기면서 수원 지역 4813 회선이 장애를 겪었던 일로, 10시간 20분 지속됐다.황 의원은 "통신사고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하루 매출 전부를 날릴 수도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지만 통신사들이 보상·배상에 미온적인 경향"이라며 "기업들의 책임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 5일 있었던 유선 인터넷 장애 사고에 대해 "KT와 SK브로드밴드가 소상공인 요금 한 달 치를 감면하겠다고 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실제 피해액 수준의 보상·배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지난 5일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일부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당일 오후 4시 57분부터 9시 58분까지 인터넷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KT와 SK브로드밴드가 장애가 발생한 이 무선 AP를 사용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2 09:46
IT

"통신장애 걱정 NO" LGU+, 업계 최초 소상공인 전용 무선인터넷 출시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통신장애 걱정 없이 장사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 무선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맞춰 소규모 자영업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돕는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무선인터넷 서비스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을 비롯해 빅데이터 상권 분석서비스, 인플루언서 마케팅·차량 대여·가전 렌털 등 제휴 서비스 등 5종이다. 회사가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8%가 결제기·POS 솔루션 등 기기 연결 오류를 경험했다. 통신장애로 인한 영업손실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또 30% 이상이 통신사 선택 불가와 유선망 구축 비용 부담, 인테리어를 해치는 케이블 등 다양한 문제를 겪었다.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은 유선 통신망 장애에도 결제나 전화 예약 문의 등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매장에 별도의 유선 케이블을 설치하지 않아도 경제적인 가격에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선망을 설치하기 어려운 노후 건물이나 특정 통신사와 독점계약을 맺은 건물에 입주한 사업장, 건설 현장이나 푸드트럭 등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요금은 일 500MB(초과 시 2Mbps)를 제공하는 '베이직'이 월 2만2000원, 일 1GB(초과 시 3Mbps)를 제공하는 '프리미엄'이 월 2만7500원이다. 카드결제기와 인터넷 전화는 데이터 사용량 차감 없이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소비자 분석 플랫폼 '데이터플러스'를 이용한 상권 분석서비스를 소상공인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주변 상권과 소비자 분석 정보를 지원한다. 특정 상권 요약 정보와 신규 사업장 리스트, 동일 업종 월평균 매출, 성∙연령∙요일∙시간대별 소비인구 정보 등 맞춤형 정보다. 관심 상권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2개 상권에 대한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 요식업의 경우 배달 플랫폼별 이용 비율과 배달 관심도 등 공략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매장에 필요한 솔루션도 새롭게 마련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블로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가게 홍보∙마케팅 서비스(레뷰), 차량 렌털 서비스 상시 할인(쏘카), 소상공인 지원 특가 가전 렌털(LG전자) 3종이다. 'U+우리가게패키지' 앱도 새롭게 출시했다. 지능형 CCTV·인터넷 전화 등 각종 통신 상품부터 매출 관리·구인·가전 렌털 등 매장 운영 솔루션까지 하나의 앱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소상공인 전용 통신 상품과 세무∙매출 관리 등 솔루션을 묶은 U+우리가게패키지를 내놓은 바 있다. 상품 출시 후 소상공인 관련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1%, 가입자는 54% 성장했다. 이날 공개한 신규 상품들은 U+우리가게패키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신규 상품을 3종 추가할 방침이다. 요식업 중심에서 유통업과 편의점 분야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02 16:35
경제

소비자원, "커넥티드카 서비스, 통신 장애 시 손해배상 기준 미흡"

최근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통신장애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도 손해배상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4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커넥티드카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이 총 146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불만 유형으로는 서비스 장애와 사후서비스(AS) 지연 등 '품질·AS' 불만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지 안내 미흡 등 '계약 관련' 불만이 24.7%, '서비스 잔여 무료 제공 기간 승계 불가'와 관련된 불만이 17.8%였다. 소비자원이 현대차와 기아·쌍용차·르노삼성·BMW·벤츠·아우디 등 7개 자동차 회사의 8개 커넥티드카 서비스(현대차 2개 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3개 서비스는 이용 약관에 통신망 장애 등에 따른 서비스 중단 때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지 않고 있었다.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한 경우에도 5개 서비스 중 4개 서비스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이용요금의 2~3배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손해배상액을 한정했다. 이는 이용요금의 6배에 상당하는 금액을 최저 손해배상액으로 정한 일반 이동통신 서비스의 손해배상 기준보다 미흡한 수준이다. 또 조사대상 8개 서비스 모두 신규 차량 구매 때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했지만, 이 중 4개 서비스는 무료 제공 기간이 남은 차량을 중고로 구매하더라도 잔여 무료 제공 기간이 승계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차량 매각이나 폐차 등 서비스 해지 사유가 발생했을 때는 소비자가 직접 해지 신청을 해야 하지만 4개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해지 방법이나 해지 때 주의할 점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계약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자가 정보 제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 통신망 장애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손해배상 기준을 이동통신서비스업 수준으로 개선할 것과 중고차에 대한 서비스 잔여 무료 제공 기간 승계 활성화 등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29 16:36
경제

국토부, 현대·벤츠·토요타 등 39종 4만4967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4만496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나타(DN8) 등 3개 차종 2만5113대와 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K5(DL3) 3758대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시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GV80(JX1) 3247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 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 문구가 나타나지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향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벤츠에서 수입·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 8163대는 일본 다카타사(社)의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토요타에서 수입, 판매한 RX450h 등 렉서스 20개 차종 3707대와 도요타 3개 차종 979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15 13:05
생활/문화

참여연대, '5G 먹통' 분쟁조정 신청

참여연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서비스 가입자 7명과 함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에 '5G 먹통'에 대한 분쟁조정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참여연대는 "주 사용 지역이 서울·경기인 신청인들은 집·사무실 등 주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모바일 인터넷이 급격히 느려지거나 중단되고 통신장애가 발생하는 '먹통 현상'이 발생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커버리지맵(통신 범위 지도) 상으로는 5G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실제로는 5G 전파가 터지지 않아 LTE(4세대 이동통신)로 전환되는 사례가 있으며, '먹통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참여연대는 "신청인들은 각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어쩔 수 없다', '기지국을 개설 중이니 기다려라', 'LTE 우선모드로 사용하라'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정상적인 5G 서비스가 가능할 때까지 요금을 감면해 소급 적용하고 5G 위약금 없이 요금제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2.12 19:20
생활/문화

KT 화재 서대문·마포 신용카드 결제액 30억원 급감

KT의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한 서대문구와 인근 마포구의 신용카드 결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C·KB국민·신한·삼성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11월 넷째주 주말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결제액은 약 538억9563만원으로 전주 주말보다 30억58만원(5.3%) 급감했다.KT 자회사인 BC카드가 13억1385만원(7.3%) 급감했고 KB국민카드도 11억442만원(7.5%)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4억8232만원(3.6%) 감소했고 삼성카드도 1억원(0.9%) 줄었다.지난달 넷째주 4개 카드사의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결제액이 급감한 것은 작년 같은 기간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도 대조적이다.작년 11월 넷째주 주말 같은 지역 카드결제액은 전주 주말보다 7.7%(36억1950만원) 급증한 505억1255만원을 기록했다.지난달 넷째주 주말 마포·서대문구 카드결제가 급감한 데에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여파로 인근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해 마포·서대문 일대에서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먹통이 되면서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이 상당 기간 결제에 차질을 빚었다.노웅래 의원은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마포구, 서대문구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감소가 카드사 결제 내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2017년과 2018년 11월3주·4주 매출 추이) 13%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KT는 소상공인 등의 매출 손실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피해도 조속히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2.09 13:00
생활/문화

커지는 소상공인 보상 목소리…시간 필요한 KT

KT의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 보상안이 마련되는 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KT는 25일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고객에게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한다는 1차 보상안을 발표했다.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며 무선 고객의 경우 피해 대상지역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보상한다는 내용이다.화재 발생 하루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KT가 유무선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안을 발빠르게 내놓은 셈이다. 문제는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 방안이다. KT는 1차 보상안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안은 별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KT는 26일에도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오성목 KT 사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은 피해 규모 등을 협의해 적극적으로 배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보상안은 일반 이용자와 달리 2차 피해에 대한 배상 규정이나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쉽게 마련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더구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과 일일이 피해 규모 등에 대해 협의해야 하고 그에 따라 얼마나 배상할지 정해야 한다.이에 KT는 소상공인 보상안 마련 시점을 말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수습과 원인 분석, 피해 상황 파악, 보상안 마련, 보상 시행 등으로 진행되는데, 사고 하루 만에 1차 보상안이 나온 것은 매우 빠르고 전격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상공인 보상안도 신속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피해 지역은 어디까지로 하고, 피해 사실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있으며 소상공인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T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소상공인을 비롯해 정부, 시민단체에서 명확한 피해 보상안을 내놓으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서울 연건동 KT 혜화지사에서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하현회 LG유플러스 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을 불러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KT가 통신망 복구와 피해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통신장애 피해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감면을 하겠다는 KT의 보상안이 면피용 대책에 불과하다"며 "KT가 소비자들의 영업상 손해에 대해서도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KB증권은 이번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피해지역 이동통신 가입자를 66만명으로 추산하고 보상금 규모가 317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26일 오후 6시 현재 무선회선 2833개 기지국 중 2437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무선회선 복구율은 86%로, 전날 오후 6시 기준 63%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인터넷 복구율은 전날보다 1%포인트 높아진 98%였다. 유선전화는 약 23만2000가입자 회선 중 92%인 21만5000회선이 복구됐다. 유선전화 중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전화는 대부분 복구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27 06:00
생활/문화

황창규 KT 회장 통신관로 화재 공식 사과…"보상안 적극 마련하겠다"

황창규 KT 회장이 아현지사의 통신관로 화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황 회장은 25일 자신의 이름으로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황 회장은 "24일 오전 11시경 KT 아현지사 통신관로 화재로 인해 서울시 서대문, 용산, 마포, 중구 일대 유선전화, 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며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는 진압되었으며, KT는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소방청과 협조하여 원인을 찾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고개 숙였다. 황 회장은 통신장애 복구에 대해서 "오늘(25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이동전화는 53%, 인터넷 77% 등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KT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이른 시일 내 완전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 당국에 적극 협력하고,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황 회장은 또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관로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해당 통신관로에는 전화선 16만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전선 세트)가 설치돼 있었으며, 건물 밖 통신구 위쪽에는 지상으로 이어지는 맨홀이 있다.소방 당국은 총인원 210명과 장비 차량 62대를 투입해 불 끄기에 나섰고,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10여 시간만인 오후 9시 26분에 완전히 불을 잡았다.소방당국은 이 화재로 광케이블·동 케이블 150m가 불에 타고, 건물 내부 300㎡가 불에 그을리는 등 80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25 11:54
생활/문화

KT 화재 복구, 이동전화 25일 아침 90%…유선·카드결제 1~2일 소요

KT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아현지사의 지하 통신구 화재로 인한 이동전화 통신장애가 25일 아침에 90%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24일 오후 3시께 황창규 회장과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 주요 임원이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독려했다"며 "통신장애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KT는 또 "이동전화는 24일 중 70% 복구할 계획이며 내일 아침까지 90% 이상 복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유선전화와 인터넷, 카드결제 복구는 통신구 화재 연기가 빠진 후 현장 진입이 가능해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사고 지역에 이동기지국 15대를 배치하고 3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KT 아현국사 건물의 지하 통신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통신장비용 갱도라고 할 수 있는 통신구에는 통신선과 광케이블 등이 있다. 아현국사 지하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가 설치돼 있었다. 조는 전선의 세트를 세는 단위다.이 화재로 서울시 중구·서대문구·용산구·마포구 일대의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도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특히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먹통'이 되면서 커피전문점, 편의점, 식당 등 상가도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서울 종로구의 세종문화회관도 화재 여파로 일반전화와 콜센터 연결에 차질이 생겨 "예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발송했다.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 '2018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최강실력자 선발전'과 '2018 KRKPL' 등 e스포츠 대회를 열리지 못하고 각각 12월 2일과 11월 28일로 연기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23분 불길을 대부분 잡는 초진에 성공했으나 화재 발생부터 7시간여 지난 시점에도 완진에 이르지 못하고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소방당국 측은 "인력이 진입 중이나 내부 열기가 여전하고 통신구 길이가 길어 상황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24 18:39
생활/문화

KT 아현 지하 통신구 화재로 통신장애…중구·용산·서대문·마포 먹통

24일 KT 통신구 화재로 통신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장소는 통신 케이블이 설치된 곳으로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다. 통신장비용 갱도라고 할 수 있는 통신구에는 통신선과 광케이블 등이 있다.이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가 설치됐다. 조는 전선의 세트를 세는 단위다.이 화재로 서울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서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등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KT 고객들은 휴대전화가 아예 ‘먹통’이 돼 큰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톡이 안돼 메시지를 주고 받지 못하거나 인터넷 검색도 하지 못했다.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먹통'이 되면서 커피전문점, 편의점, 식당 등 상가도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유선전화는 서대문구, 마포구, 중구 등 총 14개 동 회선이 불통이다. 무선통신도 유선과 비슷한 범위 내에서 불통이 발생하고 있다.KT 관계자는 “11월 24일 토요일 오전 11시경 KT아현지사 통신관로 화재로 인해 서울시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일대 유선전화, 인터넷, 이동전화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며 “화재가 진압된 후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통신 서비스 복구에 즉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인원 140명과 장비 59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은 특수구조대 등을 투입, 두 차례에 걸쳐 사람이 있는지 현장을 수색했으며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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